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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한끼줍쇼' 이유리X서경석, 대륙의 밥상 VS 최종 실패로 나뉜 한 끼 도전
'한끼줍쇼' 이유리X서경석이 극명하게 엇갈린 밥동무를 경험했다.30일 오후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배우 이유리와 개그맨 서경석이 밥동무로 출연해 남가좌동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이날 이유리와 서경석은 드라마 '남자친구' 촬영지인 홍제천에서 깜짝 등장했다. 두 사람은 과거 SBS 예능프로그램 '싱글와이프'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다.강호동은 이유리의 등장에 "연기 정말 잘하는데 숨은 노력을 많이 한다. 홍보를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MBC 드라마인데 JTBC 프로그램들을 다 돌며 홍보한다"고 말했다. 이유리는 최근 JTBC '아는형님'에도 출연한 바 있다. 이에 이유리는 "경쟁작들이 다 세서"라고 해맑게 웃으며 답했다."그럼 서경석 씨는 뭐냐"고 MC들이 묻자 서경석은 "전 유튜브 채널 '서경석TV'를 오픈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그는 "한달 전에 오픈했다. 구독, 좋아요 꾸욱 (눌러달라)"고 깨알 홍보를 덧붙였다.남가좌동엔 아직 공사 중인 새 단지들이 많았다. 가재울 마을 풍경 옆으로 격변하고 있는 모습을 보자 강호동은 "동네 전체가 꿈틀꿈틀 거리는 것 같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이어 "오늘 먼저 성공하는 팀이 200번째 집에 입성하는 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강호동은 서울대 출신 서경석을 맹신하며 하나부터 열까지 질문을 이어가 서경석을 당황케 했다. 서경석은 "제가 다 아는게 아니다"라며 진땀 흘렸다. 이유리 역시 이경규에게 쉴 틈 없이 여러 궁금증을 질문했고 이경규는 "말 좀 그만해라"라고 피곤한 기색을 비쳐 웃음을 자아냈다.네 사람은 남가좌동에서 본격적인 한 끼에 도전했다. 먼저 이유리가 띵동에 도전했지만 아무도 없었고 서경석이 다른 집에 벨을 눌렀다. 한 여고생이 인터폰을 받았고, 부모님에게 허락을 받겠다고 하는 사이 이경규와 이유리가 먼저 성공하는 반전이 이뤄졌다. 100호에 이어 200호 집까지 성공하게 된 이경규는 "200호 당선이다"라며 기쁨을 드러냈고 강호동은 "깔끔하게 인정하겠다"며 축하를 건넸다. 강호동과 서경석이 도전했던 여고생의 집은 부모님이 계시지 않아 실패했다.이들이 19분 만에 성공해 들어간 곳은 한국에 12년 거주한 중국인 부부와 귀여운 다섯 살 딸이 사는 집이었다. 휴일 특별 메뉴로 훠궈를 먹으려고 했다는 말에 이경규는 "훠궈 정말 좋아한다. '한끼줍쇼' 하면서 처음 먹는다"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냉장고엔 중국식 식재료가 가득했고 이유리 역시 "중식 정말 좋아한다. 중국 가정식을 먹다니"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요리를 하던 집주인 아내는 "양꼬치 음식점을 운영 중"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경규는 "대박이다. 이런 음식까지 먹을 줄 몰랐다"며 연신 감탄했다.이유리와 서경석이 맛있게 대륙의 가정식을 맛보는 동안 강호동과 서경석은 한 끼 도전을 이어갔다. 두 사람은 "일요일이 변수다. 외식을 많이 나가셨을 수도 있다"며 걱정했다. 연이은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고 계속 띵동을 누르던 서경석. 강호동은 "내가 3년 노하우가 있으니 도전하겠다"며 같은집에 다시 도전했다. 확고한 거절 의사를 들은 강호동은 "경석이 네가 분위기를 기막히게 간파한다"며 놀랐고, 서경석은 "(라디오DJ 경험이 있어서 전화연결의 도사다. 목소리만 들으면 (우리와) 밥을 먹을 기운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다"고 자신해 웃음을 안겼다.마감 시간까지 25분 밖에 남지 않은 상황. 길거리 캐스팅이 가능한 7시 30분부터 더욱 적극적으로 도전을 이어간 결과, 두 사람은 7시 38분에 201호 집으로부터 입성 허락을 받았다. 그러나 반전은 또 있었다. 집주인 아주머니는 "지난주 남편과 함께 용인 고기동 편을 봤다. 남편에게 '우리에게 그런 일이 생기면 어떨까' 물으니 '밥은 먹여야지'라고 했었다. 그래서 응한건데 남편이 외출 중이라 어려울 것 같다고 한다. 죄송하다"고 미안해했다.아쉽게 뒤돌아서 8시 마지막 띵동에 도전한 강호동과 서경석. 역시 실패였다. 서경석은 체념한 듯 "편의점 가자"고 말했다. 강호동은 "첫 집에서 성공할 뻔 했는데 이렇게 됐다"며 탄식했다. 최종적으로 편의점 한 끼마저 실패한 두 사람은 "(한 끼 도전에서) 미역국 나오면 대박이겠다"고 설레발 쳤던 과거를 후회했다. 강호동은 "서경석 인생에서 가장 큰 실패가 뭐냐"고 물었고, 서경석은 "경규 형하고 편 안 먹은거?"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결국 이날의 한 끼는 이경규와 이유리만이 도전에 성공해 200호 집만 탄생했다.한편, JTBC '한끼줍쇼'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2019.01.31 0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