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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웅의 런웨이] 쏘니부터 ‘짐승’ 아킨펜와까지… 패션에 진심인 축구 스타들

잘 나가는 축구선수도 부업 하나씩은 있다. 대개 축구로 부를 축적한 선수들은 자신의 관심 분야나 좋아하는 영역의 사업을 시작한다. 아버지에게 와인 사업을 물려받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비셀 고베)는 대표적인 축구계 사업가다. ‘주업이 축구가 아닌 와인 사업’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와인 브랜드인 ‘보데가 이니에스타’가 잘 나간다. 사업 수완이 좋은 이니에스타는 지난해 일본 기업과 협업해 축구화 브랜드인 카피텐(Capitten)을 론칭했다. 각종 스포츠 의류도 출시했다. 이니에스타는 축구와 연관이 있는 브랜드로 패션계에 진출했다. ‘패션계’라는 단어가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카피텐 소개말에는 “축구화, 의류와 장비 브랜드다. 이니에스타의 축구 생활 방식에서 영감을 받아 설립됐다”고 적혀있다. 평소 옷차림을 보면 패션과는 거리가 먼 이니에스타까지 의류계로 진출했다. 그만큼 많은 축구 스타가 자기 이름을 걸고 패션 브랜드를 론칭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R7) 리오넬 메시(The Messi Store) 메수트 외질(M10 Streetwear) 제시 린가드(JLINGZ)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자신의 이름 혹은 등번호를 넣어 패션 브랜드를 내놓은 것은 이미 유명하다. 지난해에는 한국축구 간판스타인 손흥민(NOS7)도 자신의 성을 뒤집은 NOS와 등번호인 7을 결합해 브랜드명과 로고를 만든 NOS7을 론칭해 화제를 모았다.대중에게 보이는 이미지가 중요한 축구선수 특성상 치장에 관심 있는 이들이 많다. 관심이 사업으로까지 확장되는 경우도 앞서 보이듯 왕왕 있다. 다만 축구와 패션 모두에 관심 있는 팬들도 축구선수가 관련된 브랜드에는 비교적 시선을 두지 않는다. 선수를 아주 좋아하지 않는 이상 말이다. 이미 널리 알려진 브랜드도 몇 있지만, 축구 팬들이 모르는 브랜드가 훨씬 많을 것이다. 비교적 접하기 쉬운 손흥민의 NOS7을 포함해 축구선수가 운영하는 두 브랜드를 간략히 소개한다. 손흥민-NOS7(엔오에스세븐)손흥민이 지난해 6월 출시한 브랜드다. 앞서 2016년 모자 브랜드 H.M SON 흥행 실패로 사업을 접은 지 6년 만의 도전이었다. NOS7 브랜드 론칭에 앞서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하고 공항에 출시 전인 본인의 브랜드 티셔츠를 입고 나와 화제가 됐다. 아시아 최초 EPL 골든 부트라는 대업을 이룬 후 세간의 시선이 쏠린 그때 입고 나와 다른 광고가 필요 없었다.매장 오픈 전부터 축구 팬들을 비롯해 소위 패션 피플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누구나 편하게 입을 수 있도록 디자인이 심플했기 때문이다. 또한 인기 제품이었던 볼캡은 파스텔톤 색감이 돋보였다. 물론 반소매 티셔츠 7만3000원, 맨투맨 13만7000원 등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이 숱했다. 그런데도 ‘완판’됐다. 매장 앞에는 구매를 위한 줄이 세워졌고, 온라인 재고 역시 순식간에 동났다. 리셀 거래가 가능한 플랫폼에서는 원가보다 곱절 이상의 가격에 각종 제품들이 판매되기도 했다. 티에무에 바카요코-Études Studio(에뛰드 스튜디오)바카요코는 국내에서 잘 알려진 선수다. AS모나코를 거쳐 첼시로 이적했고, 임대 생활을 이어가다 현재 AC밀란에서 활약 중이다. 그는 패션 감각이 좋기로 유명하다. 무엇보다 1m 89cm의 큰 키에 패션의 성패를 좌우하는 비율까지 훌륭하다. 명품 등 화려한 의류부터 깔끔한 옷까지 소화력도 돋보인다.패션에 진심인 바카요코는 2020년 2월부터 투자한 브랜드 에뛰드 스튜디오와 관련한 인터뷰를 인스타그램 소개란에 링크로 걸어놨다. 바카요코는 “예전에는 패션이 영화배우가 먼저 입고 가수가 무대에서 공연하기 위해 입는 등 유기적으로 진화했다. 그러나 이제는 스포츠와 축구가 삶의 중요한 부분이자 패션의 영감이 되고 있다”고 생각을 밝혔다. 어릴 적부터 꾸미는 걸 좋아했던 바카요코는 에뛰드의 이사회 합류 제안을 받아들였다. 에뛰드는 2012년 두 그래피티 아티스트인 제레미 에그리와 오렐리앙 아르베의 파트너십으로 탄생한 프랑스 브랜드다. 현재 바카요코가 홍보대사 역할도 맡고 있다. 매력적인 제품들이 꽤 있다. 자켓, 바지 등 프랑스 특유의 감각이 묻어난다. 대체로 적당한 핏에 디자인이 모던하면서도 유행을 따라가는 느낌은 아니다. 가방, 티셔츠 전면에 ‘Études’가 새겨져 있는 아이템이 많다. 로고 플레이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에뛰드 공식 홈페이지 등에는 한국어 서비스까지 돼 접근하기도 쉽다. 다만 바지는 한화 30만원대, 티셔츠는 20만원대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아데바요 아킨펜와-Beast Mode On(비스트 모드 온)아킨펜와는 세계적인 팀에서 뛰지도, 커리어가 특출하지도 않다. 그러나 전 세계 유명 인사다. 1m 80cm의 적당한 신장을 지녔지만, 몸무게가 110kg가 넘는다. 그럼에도 근육질 몸매를 지녀 세계에서 가장 피지컬이 좋은 축구선수로 꼽힌다. 별명은 짐승(Beast). 지난해 축구화를 벗은 그는 현역 때 여러 활동을 병행했다. 2017년에는 자서전 ‘The Beast’를 출간하기도 했다.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비스트 모드 온이라는 의류 레이블도 운영하고 있다. 직접 모델로 활약하기도 한다.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 곳곳에 아킨펜와의 사진을 구경할 수 있다.아킨펜와가 모델이어서인지 운동복 느낌이 물씬 풍긴다. 반소매 티셔츠 한 장의 가격은 약 20파운드(3만3천원)로 그리 비싸지 않지만, 디자인이 특별하진 않다. 오히려 촌스러운 편에 가깝다. 전면에 ‘비스트 모드’가 큼직하게 새겨져 있는 디자인의 의류가 많다. 다만 스포츠와 패션 소식을 전하는 Nss 스포츠는 “비스트 모드 온은 수년에 걸쳐 (몸집이) 큰 스포츠맨과 복서들의 상징이 되었으며, 아킨펜와 패션을 전수하려는 문화에 가까워졌다”고 조명했다.스포츠 2팀 기자 2023.05.1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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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게는 아직 하나의 목표가 남아있습니다

‘축구의 신’ 경지에 이른 리오넬 메시(34·아르헨티나). 그가 이루지 못한 단 하나의 목표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이다. 그에게 마지막일지 모를 월드컵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2022 카타르월드컵은 내년 11월 21일부터 12월 18일까지 열린다.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지난 17일 남미 예선에서 8승 5무를 기록, 조 4위를 확보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메시는 2006년부터 5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내년 35세가 되는 메시에게는 카타르월드컵이 사실상 마지막 우승 기회다. 지금까지 월드컵에 6번 출전한 선수는 없다. FIFA가 월드컵 개최 주기를 2년으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이게 실현된다 해도 2026년부터 적용된다.메시는 FC바르셀로나에서 스페인 리그 10회, 유럽 챔피언스리그 4회 등 무려 35차례나 우승을 거뒀다. 지난 7월 아르헨티나의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이끌었다. 메시의 캐비넷에는 월드컵 트로피만 없다.아르헨티나는 2006년과 2010년 월드컵 8강에서 탈락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결승에서는 연장 끝에 독일에 0-1로 졌다. 이 경기에서 패한 뒤 메시가 인파 속에서 우승 트로피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모습은 그 해 최고의 스포츠 사진에 선정됐다. 메시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16강에서 3-4 패배를 당했다. 당시 19세였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두 골을 몰아치며 메시를 집으로 보냈다.올 시즌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해 무릎·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전했던 메시는 21일(한국시간) 프랑스 리그1 낭트전에서 후반 42분 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다. 1년 앞으로 다가온 카타르월드컵을 정조준하는 듯한 골이었다.지금까지 월드컵 본선 진출 32개국 중 13개국이 확정됐다. 메시를 비롯해 음바페, 해리 케인(잉글랜드), 네이마르(브라질),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버질 판데이크(네덜란드) 등 수퍼스타를 내년에 카타르에서 볼 수 있다. 반면 메시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포루투갈)는 유럽예선 A조 2위에 그쳤다. 포르투갈은 내년 3월 유럽 플레이오프에서 12개 팀 중 3위 안에 들어야 카타르에 갈 수 있다.10회 연속 본선에 도전하는 한국은 아시아 예선 A조 2위(4승 2무)로 3위 아랍에미리트에 승점 8점 앞섰다.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행까지 7부 능선을 넘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29·토트넘)이 ‘도하의 기적’을 꿈꾼다.내년 월드컵은 고3 수험생들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대회이기도 하다. 월드컵은 보통 6~8월 열리는데, 카타르는 6월 온도는 섭씨 40도가 넘는다. 그래서 평균 18~29도인 11~12월에 대회를 치르기로 했다. 아랍권 최초 월드컵은 사상 첫 ‘겨울 월드컵’으로 치러진다. 이 기간 영국 프리미어리그(EPL)는 중단된다.국토 면적이 경기도와 비슷한 카타르는 도하 등 5개 도시, 8개 경기장에서 대회를 진행한다. 모든 경기장이 50마일(80㎞) 반경에 있고, 이동 거리가 짧아 팬들은 하루 두 경기를 볼 수도 있다. 카타르 축구장 관중석에는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다.카타르는 술과 돼지고기 섭취를 금지하는 이슬람 국가다. 영국 가디언은 “월드컵 경기장에서 주류를 살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 더 우세하지만, 아직 결정된 건 없다”고 전했다. 카타르에서 술 판매는 일부 고급 호텔로 제한한다. 맥주나 와인 가격이 10~15파운드(1만6000원~3만원)에 이를 정도로 비싸다.월드컵 기간 100만명의 인원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카타르 호텔 객실은 전체 3만개뿐이다. 그래서 대회조직위는 아파트와 빌라 방 6만개, 대형 크루즈선 2대(4000개 선실)를 숙박 시설로 준비 중이다. 팬들이 사막에서 텐트에 머무는 걸 허용할 수도 있다.티켓은 새해 초 판매된다. 부자를 위한 특별 패키지는 이미 구매 가능한데, 1인당 950달러(113만원)부터 시작한다. 이달 30일부터 아시아와 아프리카 16개국이 참가하는 아랍컵 대회가 월드컵 리허설로 치러진다.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1.2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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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 첫 유러피언 골든슈 "나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하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득점왕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가 유럽 축구 최다 득점자에게 수여하는 유러피언 골든슈를 수상했다. 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는 21일(한국시간) 레반도프스키가 독일 뮌헨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2020~21시즌 유러피언 골든슈를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유러피언 골든슈는 유럽 각국 최상위 리그에서 한 시즌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시대를 대표하는 득점왕 라이벌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각각 6회, 4회씩 수상한 바 있다. 지난 2019~20시즌에는 세리에A SS 라치오에서 뛰는 치로 임모빌레가 36골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주인공은 분데스리가 득점 신기록을 세운 레반도프스키였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시즌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41골을 기록하며 전설적인 득점왕 게르트 뮐러(전 바이에른 뮌헨)의 한 시즌 득점 기록(1971~72시즌 40득점)을 경신했다. 수상까지 전설의 뒤를 따르게 됐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유러피언 골든슈를 수상했던 건 1969~70시즌, 1971~72시즌 각각 38골과 40골을 넣었던 뮐러뿐이다. 레반도프스키는 수상의 영광을 가족과 동료들에게 돌렸다. 그는 “이 위대한 영광에 기쁘다”면서 “가족, 동료, 코칭 스태프, 팀 전체에 감사를 전한다. 그들의 도움 없었다면 이런 상을 탈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삶과 마찬가지로 스포츠에서 서로를 소중히 여기고, 지지하며, 공정히 대하고, 다른 이의 모범이 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렇기에 매일 내 곁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이 상을 바친다. 우리가 한 팀으로서 함께 이룬 성과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개의치 않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나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하다. 느낌이 정말 좋고 기록도 커리어 최고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내 몸은 앞으로 몇 년 동안 최고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 좋은 와인과 같이 갈수록 더 좋아질 것이다”고 현재 컨디션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바이에른 뮌헨에 남아 현재 소속팀에 집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지난여름 현 계약 만료 전에 이적을 희망한다는 말이 외신을 통해 보도됐지만, 시상식 자리에서 본인의 입으로 잔류를 천명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내 실력을 다른 리그에서 굳이 증명할 필요 없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UCL)에서 다른 리그의 최고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다”면서 “100% 바이에른 뮌헨에 집중하겠다. 이 팀 외에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잔류 의사를 표명했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9.2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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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여자친구 조지나 끌어안은 채...'행복 미소'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그의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의 일상이 공개됐다. 호날두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비행기 안으로 보이는 곳에서 두 사람은 서로를 끌어안은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호날두는 밝은 미소와 함께 화려한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줬다. 또한 조지나는 매혹적인 각선미와 와인톤 롱부츠로 눈길을 끌었다. 결혼을 앞두고 있어서 일까. 두 사람의 행복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지난 15일 영국 '더 선'은 호날두와 조지나의 결혼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이 최근 런던에서 식사를 했고, 호날두가 조지나에 청혼을 했다는 것. 호날두와 조지나는 지난 2016년 한 명품 브랜드 행사장에서 처음 만나 열애를 시작했다. 둘은 지난 해 호날두의 넷째 아이인 알라나 마르티나를 출산했다. 호날두가 대리모가 아닌 여자친구와 아이를 출산한 건 조지나가 처음이다. 조지나는 최근 호날두의 ‘성폭행 혐의’에도 대리모를 통해 얻은 3명의 아이와 마르티나를 돌보며 호날두와의 사랑을 지켜왔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11.2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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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나와 결혼 임박' 호날두. 아들과 다정한 근황

호날두가 조지나에게 프로포즈 후 결혼 준비를 하고 있다고 알려진 가운데 조지나와 아들과의 다정한 근황이 공개됐다. 15일 조지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런던 오페라를 관람한 사진을 올리며 "고마워요 여보"란 글과 함께 호날두의 해시태그를 첨부했다. 조지나는 호날두와 아들과 함께 레스토랑에 간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호날두는 최근 조지나와 영국 런던에서 테니스를 관람한 뒤 레스토랑에서 청혼했다고 보도됐다. 이 날 호날두는 와인 4000만원어치를 구입하며 화제가 되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11.16 13:13
스포츠일반

호날두, 와인 2병에 4000만원 쓰며 여친에 청혼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가 여자친구에게 프로포즈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더 선, 포르투갈 코레이오 다 만하, 스페인 스포르트 등 현지 언론들은 15일 “호날두가 최근 여자친구에게 청혼을 했다. 헤오르히나 로드리게스는 프로포즈를 받아들였고 결혼준비를 시작됐다. 로드리게스는 웨딩드레스를 알아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호날두와 그의 여자친구이자 스페인 모델 출신 헤오르히나 로드리게스(22)는 지난 주말 영국 런던에서 테니스를 보고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사람은 최고급 와인 2병 포함해 무려 2만7000파운드, 우리돈 3900만원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로드리게스가 약혼반지를 찬 모습이 포착되면서 결혼설이 돌고 있다. 호날두와 조지나는 2016년 명품 브랜드 행사장에서 만나 열애를 시작했다. 호날두는 지난해 11월 로드리게스 사이에서 자신의 네번째 아이 딸 알라나 마르티나를 낳았다. 앞서 호날두는 2010년 첫째 아들 호날두 주니어(8)를 얻었고, 지난해 대리모에게서 쌍둥이 에바(딸)와 마테오(아들)을 얻었다. 호날두는 과거 수많은 열애설에 휩싸였고, 최근 성폭행 논란에 휘말리기도했다. 하지만 로드리게스는 최근 SNS를 통해 다정한 사진을 게재하면서 두사람의 애정전선에는 이상이 없음을 알렸다. 로드리게스는 네 아이들을 잘 보살피면서 호날두를 내조하고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11.1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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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해서 더 긴장되는 빅매치, 맨유-레알

좀처럼 볼 수 없는 빅매치다. 그런데 경기 전 분위기는 의외로 훈훈하다. 14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의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은 잉글랜드와 스페인 클럽의 자존심 맞대결로 흥미를 모은다. 두 팀의 공식 대회 맞대결은 지난 2002-2003 챔피언스리그 8강전 이후 10년만에 처음이다. 결승전보다 더 결승같은 빅매치에 유럽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런데 경기가 열리기 전 양 팀의 분위기는 빅매치치고는 따뜻하다. 필요할 때마다 독설을 내뿜는 사령탑들조차 서로를 치켜세우느라 분주하다.주제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11일(한국시간) 열린 맨유-에버턴 경기를 영국 맨체스터에서 직접 관전한 뒤 상대팀 사령탑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을 향해 '무한 칭찬'을 늘어놓았다. 무리뉴 감독은 "퍼거슨 감독과 다시 만난다. 영광스럽다"면서 "퍼거슨 감독은 세계 축구사에서 위대한 역할을 하신 분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여전히 그는 최고의 감독이라는 것이다"며 퍼거슨 감독을 높이 치켜세웠다. 이어 그는 "내가 FC포르투에서 시작해, 첼시, 인터 밀란, 그리고 지금 레알 마드리드에 있지만 퍼거슨 감독과의 좋은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퍼거슨 감독을 향한 존경심도 이어가고 있다"며 퍼거슨 감독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평소 독설로 유명한 사령탑의 입에서 훈훈한 말들이 계속 이어졌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달 초에도 퍼거슨 감독을 '내 형(My Brother)'이라고 하기도 했다.이같은 훈훈한 분위기는 무리뉴, 퍼거슨 감독의 깊은 친분 때문이다. 두 감독은 종종 따로 자리를 만들어 와인을 즐겨마셨을 정도로 10년전부터 꾸준하게 친분을 지속해왔다. 지난해 12월, 16강 대진이 짜여진 직후에도 퍼거슨 감독은 "좋은 와인을 준비해야겠다"며 무리뉴 감독과의 만남을 기대하기도 했다. 퍼거슨 감독은 이미 이번 대결을 앞두고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바로 옛 제자이자 레알의 주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 때문이다. 호날두는 2003년부터 여섯 시즌동안 맨유에서 맹활약했다 2009년 레알로 이적했다. 이적 후 첫 맨유와의 맞대결이지만 퍼거슨 감독은 홈팬들을 향해 "박수를 보내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맨체스터 지역 매체와 인터뷰에서 "맨유에서 뛰던 6년간 호날두는 계속 성장했다. 정말 환상적인 선수"라면서 또한번 옛 제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겉으로 보이는 분위기는 훈훈하지만 그래도 승리에 대한 의지는 숨길 수 없었다. 무리뉴 감독은 11일 인터뷰 막바지에 "세계가 원했던 경기에서 우리가 꼭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고, 퍼거슨 감독도 "트레블(리그·FA컵·챔피언스리그 등 3개 대회 우승)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훈훈한 분위기 속에 전운이 서서히 감돌고 있다.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2013.02.12 09:08
축구

‘대박 매치’ 맨유-레알에 숨은 이야기 셋

결승전보다 더 결승전같은 빅매치다. '꿈의 대결'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펼쳐진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자존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만난다. 두 팀은 14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16강 1차전을 치른다. 공식 대회에서 두 팀이 만난 것은 10년 만이다. 2차전은 다음달 6일 맨체스터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다. ◇ 호날두 더비 두 팀의 중심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가 있다. 호날두는 맨유에서 레알로 이적해 세계 최고 축구 선수로 떠올랐다. 2003년 맨유에 입단했던 호날두는 여섯 시즌동안 통산 292경기에 출전해 118골을 넣었다. 이 시기에 호날두는 리그 우승 3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2회 등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그랬던 호날두는 2009년 7월, 레알 마드리드의 이적 제의를 받고 스페인 무대로 자리를 옮겼다. 이때 호날두가 받은 이적료는 8000만 유로(약 1376억원)였다. 이후 호날두는 네 시즌 통산 182골(12일 현재)을 넣어 경기당 1골을 넘는 경이적인 골 기록을 이어갔다.그러나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행복하지 않았다. 동료들과의 내분설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것이라는 소식이 잇따라 전해졌다. 이때 호날두는 동료들에게 자주 맨유 복귀를 내비쳤다. 일단 호날두는 2015년 6월까지 레알에서 활약한 뒤, 팀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호날두를 재영입할) 형편이 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지만 벌써부터 호날두와 맨유 사이의 관계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호날두를 올드 트래포드에서 다시 볼 수 있어 흥분된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절친 감독? 천적 감독?퍼거슨 맨유 감독과 주제 무리뉴 레알 감독은 세계 축구계의 신-구 명장들이다. 이들의 친분은 공개적으로 밝혀졌을 정도로 유명하다. 둘은 따로 시간을 내 와인을 함께 마실 정도로 막역한 관계다. 이번 맞대결을 앞두고 퍼거슨 감독은 "좋은 와인을 준비해놓겠다"고 했고, 무리뉴 감독은 '내 형(My Brother)'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퍼거슨 감독을 치켜세웠다. 유럽 현지에서는 퍼거슨 감독이 맨유 감독직에서 은퇴하면 후계자로 무리뉴 감독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그러나 퍼거슨 감독은 무리뉴 감독만 만나면 힘을 쓰지 못했다. 2004년 무리뉴 감독이 FC포르투를 지휘봉을 잡았을 당시 퍼거슨 감독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만나 1무1패로 져 탈락했다. 이후 첼시 지휘봉을 잡은 무리뉴 감독은 퍼거슨 감독의 맨유에 3승2무1패로 앞섰다. 28년동안 맨유를 최고의 팀으로 이끈 퍼거슨 감독이라도 무리뉴 감독과의 역대 전적에서는 2승6무6패로 절대 열세다. 퍼거슨 감독은 "챔피언스리그는 무리뉴에게 의미가 크다. 그는 환상적인 팀도 갖추고 있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불리한 쪽은 맨유? 레알? 가장 최근 맞대결이 2002-2003 챔피언스리그 8강전이었을 정도로 두 팀의 만남은 오랜만이다. 역대 전적, 기록만 놓고 보면 맨유의 열세다. 상대 전적에서는 3승3무2패로 레알이 우세하다. 마지막 맞대결에서도 1승1무로 레알이 앞섰다. 맨유는 역대 챔피언스리그 스페인 원정에서 2승7무4패로 부진했다. 특히 레알 원정에서는 2무2패로 단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각 팀 성적에서는 맨유가 앞섰다. 맨유는 리그 14경기 연속 무패(12승2무)로 사실상 독주 체제를 굳혔다. 반면 레알은 라이벌 바르셀로나뿐 아니라 더비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마저 뒤져 3위에 머물러있다. 그래도 무리뉴 감독의 의지는 대단했다. 그는 11일(한국시간) "세계가 이 경기를 원하고 있다. 나는 반드시 승리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2013.02.1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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