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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인 서울’ 박범수 감독 “싱글일 때 성장하고 커플일 땐 성숙” [IS인터뷰]

“싱글일 때 성장하고 함께할 때는 성숙해지고 싶은 모습을 담고 싶었습니다.” 영화 ‘싱글 인 서울’의 박범수 감독은 개봉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어떤 작품을 볼 때 이 둘 중 하나에 치중하면 본격적으로 시들해지더라. 싱글과 커플, 그 어디쯤에서 각 캐릭터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영화다. 박범수 감독이 지난 2014년 영화 ‘레드카펫’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싱글 인 서울’은 로맨스 영화면서 서울에 사는 싱글들의 삶을 담백하게 담았다. 박 감독은 “제가 예전에는 좋아하는 영화가 많지 않았는데 ‘접속’은 OST를 수십 번 돌려 들었다. 굉장히 신선한 소재면서 작품도 자극적이지 않다”며 “싱글과 커플 중 답은 없는데 그 과정을 담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싱글을 예찬하거나, ‘결국 커플이지’ 같은 느낌으로 끝날까봐 걱정했어요. 그 가운데서 고민을 많이 했죠. 싱글과 커플, 모두 좋은 점이 있는데 각자 자신이 원하는 것에서 반대쪽의 장점도 보면서 열어둘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저만 해도 정답은 없었어요. 혼자 있든 커플이든 서툰 시절을 겪었죠. 싱글을 탈피하라는 것도 아니고, 커플인 사람들에게 싱글이 되라고 하는 작품이 아니에요. 그 과정에서 공감을 이끌어내고 싶었어요.”박 감독은 영화 제목처럼 배경 ‘서울’을 강조했다. “지금 서울이라는 도시와 싱글과 영호, 현진이 닮았으면 좋겠단 바람이 있었다”며 “처음엔 해외에 대한 판타지를 갖고 여러 배경을 고려했는데 서울만 한 곳이 없더라. 세느강, 템즈강을 가봐도 중랑천이 훨씬 낫더라”고 웃었다. 영화 제목도 당초 ‘싱글남’이었으나 ‘싱글 인 서울’로 바꾸고 서울에 대한 이야기를 추가했다. “어떤 외국인이 서울을 찍은 영상을 본 적 있는데 우리가 평소 보던 느낌과 무척 다르더라고요. 혼자 살기도 좋고, 같이 살기도 좋은 도시라는 생각을 해요. 한강이나 남산, 궁처럼 오래됐지만 변하지 않은 것들에 중점을 두면서도 변화무쌍한 서울의 매력을 담고 싶었죠. 외국인들에게도 색다르게 다가가길 바라요. 제가 해외여행을 가면 그 나라에서 찍은 소설이나 영화를 현지에서 보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데 외국인들도 이 영화를 보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이러한 배경에서 캐릭터들도 자연스럽게 녹였다. 박범수 감독은 “캐릭터 자체뿐 아니라 배우들의 실제 성격이 캐릭터에 잘 묻어나게 하려 신경을 많이 썼다. 관객들이 살아있는 느낌이 들길 바랐다”며 “배우들과 만나서 시나리오를 수정했다. 내 바람이 영화 속 캐릭터와 어느 지점에서 만난 게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박범수 감독은 극을 이끌어가는 이동욱에 대해 “캐릭터처럼 츤데레의 정석”이라고 웃으며 “투덜거리는 듯한 느낌이지만 현장에서나 연기할 때 분위기를 만드는 게 노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들은 자기 배우를 당연히 자랑하겠지만 실제로 나이스했다. 호스트 역할도 잘하더라”며 “조단역, 그리고 카메오가 등장해도 호스트로서 역할을 너무 노련하게 잘해서 역시나 좋은 배우구나라고 많이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이동욱이 실제 솔로라고 느꼈냐’는 질문에 “영호보다 더 영호 같다. 내가 속았단 생각하지 않는다”며 “(연애를 한다면) 스케줄상 정말 말이 안 된다. 정말 연애하고 싶어 한다. 결혼도 하고 싶어하는데 고충이 많더라. 아무래도 연예인이니까 연애를 하는 게 어려운 상황이지 않나”라고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임수정에 대해선 “정말 작품을 함께 하고 싶었다. 영광이었다”고 거듭 말했다. “좋은 감독들이 임수정과 함께 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그와 함께 작업한 감독들이 너무 좋았다고 했는데 그 이유를 알 것 같더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 굉장히 프로패셔널하면서 사랑스럽더라”고 덧붙였다. 앞선 로맨스 작품들과 비슷한 모습을 우려하지 않았냐는 질문엔 “클리셰를 걱정하지 않는다. 클리셰여도 재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클리셰를 잘 이용하면 되고 잘하는 사람은 그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했다. 앞서 이동욱과 임수정은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 짧게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박범수 감독은 “드라마를 보고 두 분이 잘 어울린다는 평이 실제 많았다. 나도 그렇게 느꼈다”며 “이동욱이 먼저 캐스팅됐는데 임수정과 하고 싶다고 해서 잘됐다 싶었다”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둘이 영화를 찍다가 정말 썸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다”며 “아쉽게 그렇지 않더라”며 바람을 덧붙이기도 했다. ‘싱글 인 서울’은 오는 29일 개봉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2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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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인 서울’ 감독 “이동욱, 정말 연애‧결혼 하고 싶어 하더라” [인터뷰③]

‘싱글 인 서울’ 박범수 감독이 주연 배우 이동욱에 대해 “캐릭터처럼 츤데레의 정석”이라고 웃었다. 박 감독은 1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싱글 인 서울’ 개봉 전 일간스포츠와 만나 “너무 나이스했다. 감독들은 자신 배우를 감독들이 자랑하겠지만 실제 나이스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현실 공감 로맨스다. 박 감독은 “극중 영호랑 닮아 있는 모습이 있다. 실제 성격이 닮았다”며 “투덜거리는 듯한 느낌이지만 현장에서나 연기할 때 분위기를 만드는 게 노련했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호스트 역할도 잘하더라”며 “조단역, 그리고 카메오가 등장해도 호스트로서 역할을 너무 노련하게 잘해서 역시나 좋은 배우구나 많이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이동욱이 실제 솔로라고 느꼈냐’는 질문에 “영호보다 더 영호 같다. 내가 속았단 생각하지 않는다”고 웃었다. 이어 “(연애를 한다면) 스케줄상 정말 말이 안 된다”며 “정말 연애하고 싶어 한다. 결혼도 하고 싶어하는데 고충이 많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들어보니까 뭘 하기가 힘들다고 하더라. 아무래도 연예인이니까 연애를 하는 게 어려운 상황이지 않나”라고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박 감독은 이동욱의 실제 성격을 작품에 녹이려 했다고 전했다. “배우들의 실제 성격이 캐릭터에 잘 묻어났으면 좋겠단 생각을 해서 신경을 많이 썼다”며 “관객들이 살아있는 느낌이 들길 바랐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들과 만나서 시나리오 수정을 했다. 영화 속 캐릭터가 실제 모습과 닮았으면 좋겠단 바람이 영화 속 캐릭터와 어느 지점에서 만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실제 이 작품은 처음엔 제목이 ‘싱글남’이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영화를 통해 ‘지금의 서울’이라는 도시와 캐릭터가 닮았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다”며 “누구나 서툴던 시절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영호처럼 서툴던 시기가 있고 성장하고 다시 함께 하면서 마음의 문을 열고 성장하는 과정을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싱글 인 더 서울’은 오는 29일 개봉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1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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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유퀴즈' 뜬다…유재석과 재회[공식]

공유가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격한다. 10일 영화 '서복(이용주 감독)'과 매니지먼트 숲 측은 "공유가 '서복' 홍보의 일환으로 '유퀴즈 온 더 블럭' 출연을 확정, 녹화에 참여한다"고 전했다. 영화 개봉에 앞서 배우들의 예능 홍보 나들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은 국민 MC 유재석을 기둥으로 특별한 콘셉트나 움직임 없이 소소한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다는 큰 강점이 있다. 앞서 정우성, 신민아 등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배우들도 '유퀴즈 온 더 블럭'은 편안한 마음으로 참여했고, 공유까지 '유퀴즈 온 더 블럭'을 택하며 톱배우들을 품는 대표 예능으로 거듭나게 됐다. 이로써 지난 2013년 '용의자' 개봉 당시 SBS '런닝맨'에 출연했던 공유는 오랜만에 유재석과 재회하게 됐다. 2015년 '부산행' 크랭크인을 앞두고 '런닝맨' 카메라에 깜짝 포착됐을 땐 유재석이 "공유와 거의 의형제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던 바, 이번 만남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을 나눌지 기대를 모은다. 또한 공유는 지난해 이동욱이 호스트로 나선 SBS '토크가 하고 싶어서' 첫번째 게스트로 남다른 입담과 예능감을 선보이기도 했다. 파트너 박보검의 군 입대로 '서복' 홍보 최전선에 서야 하는 공유가 유일하게 출연을 결정한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새로운 매력을 터트릴지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2월 개봉을 준비 중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1.1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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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그알' 법의학자 유성호 교수 출연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이하 '욱토크')에 대한민국 최고의 법의학자, 서울대학교 유성호 교수가 출연한다. 매회 각 분야 최고의 셀럽들을 초대, 토크를 나눠온 호스트 이동욱은 22일 방송되는 '욱토크'에서 '그것이 알고싶다' 출연으로 대중들에게도 익숙한 유성호 교수를 만나 '법의학' 과 '죽음'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호스트 이동욱은 법의학 발전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DNA 유전자 검사까지 했는데, 대한민국에서 1%만이 가진 유전자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고, 신체 나이 또한 통계를 뒤집는 결과가 나와, 최고의 정확성을 자랑하는 서울대학교 법의학 연구진조차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는 스튜디오에서 나누는 토크, 셀럽과 연관된 장소에서 나누는 현장 토크 등 한 인물을 입체적이고 다면적으로 담아내는 혁신적인 토크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1.1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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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이세돌, 걸그룹 입덕 사연 공개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SBS 예능프로그램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녹화에서 호스트 이동욱은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 9단’ 뿐만 아니라 ‘(평범한) 인간 이세돌’의 모습에도 주목했다. "평소 이세돌의 실제 성격은?", "아내와의 첫 만남이 기억 나는지" 등을 묻기도 했는데, 이세돌 9단의 예상치 못한 대답에 이동욱은 물론, 쇼MC 장도연 등 모두가 술렁였다는 후문이다. 녹화 방청을 함께 한 아내 김현진 씨는 이세돌 9단의 요즘 취미를 폭로했고 당황한 이세돌 9단은 "이건 정말 특급 시크릿인데"하며 최근 걸그룹에 입덕한 사연을 수줍게 공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동안 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이세돌 9단의 모습은 '시추에이션 토크'에서도 이어졌다. 독특한 상황을 설정, 게스트의 색다른 매력을 담는 시추에이션 토크에서는 호스트 이동욱과 승부사 이세돌의 대결이 펼쳐진다. 압도적인 수읽기 능력과 집중력을 앞세워 센돌·바둑계 풍운아·바둑천재 등으로 불리는 이세돌 9단은 이동욱과 대결을 펼치며 연신 고개를 갸웃거리며 긴장된 모습을 보이는 등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18일 오후 10시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2.1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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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IS]"반말 찍찍…" 이동욱은 굳이 토크가 하고 싶었나

자신의 팬미팅으로 착각한걸까. 이름까지 내걸며 야심차게 준비한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가 첫 회부터 삐걱거렸다. 첫 회는 이 프로그램이 론칭하기까지 과정부터 보여줬다. 이동욱은 어릴 적부터 주병진·이홍렬 등의 토크쇼를 보며 자신도 언젠가 호스트가 되고 싶다고 했다. 그의 야심찬 포부는 몇 분이 지나 드러났다. 고품격을 지향한다고 했지만 뚜껑을 열어본 첫 회는 '굳이 토크가 하고 싶었을까'다. 가장 놀라운 건 반말이었다. 공유와 사석에서는 형이라고 하지만 오늘은 공유 씨라고 하겠다는 말과 반대로 방청객에겐 반말을 내뱉었다. 공유가 등장하고 방청객들이 환호하자 "니네 조용히해. 나 나올 때보다 소리가 다섯배는 커"라고 외쳤다. 분위기 전환을 위한 개그라지만 "니네"라는 표현은 당황스럽기 짝이 없었다. 토크쇼는 호스트, 즉 MC의 역량이 중요하다. 우리가 아직도 기억하는 '쟈니윤쇼' '이홍렬쇼' '이승연의 세이세이세이' '김혜수 플러스유' 모두 MC들의 자질이 좋아 2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이승연이나 김혜수도 당시에는 신인으로 분류됐지만 노련한 진행 솜씨를 보여줬다. 이동욱한테 바라는 게 크진 않았다. 과거 '강심장'을 진행했지만 정통 토크쇼와 색깔이 달랐기 때문에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가 괜찮을까는 의문이었다. 첫 회는 공유와 장도연이 살렸다. 장도연은 두 사람과 멀리 떨어져 앉아서도 한 마디 던지는 유머로 웃음을 책임졌다. 공유는 등장만으로 포스가 남달랐다. 워낙 예능과 담 쌓고 지내던 배우라 출연만으로 존재감이 컸다. 이동욱은 임팩트 없었다. 공유와 친분으로 섭외했다는 설명만 남는다. 공유 출연 첫 회는 다음주까지 이어진다. 공유가 출연했으니 뭐라도 해보겠다는 제작진은 이것저것 상황을 많이 만들었다. 이쯤되는 공유가 안 나오면 토크쇼가 어떻게 진행될 지 궁금하다. 시청률은 무난했다. 드라마 '시크릿 부티크' 후속으로 전국시청률 4.8%(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다만 이 시청률이 12회 내내 유지될지는 지켜볼 일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12.0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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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 봉인해제"..이동욱X공유, 토크로도 빛난 케미 (토크가 하고 싶어서)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드디어 첫 막이 올랐다.지난 4일 오후 방송된 SBS 새 예능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서는 호스트 이동욱과 함께 개그우먼 장도연이 쇼 MC로 나섰다. 첫 회 게스트는 배우 공유였다.본격적인 토크쇼 진행에 앞서 이동욱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저는 연기자로서 작품마다 다른 사람, 다른 삶을 연기한다. 배역에 몰입하다 보면 정말 그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는데, 어쩌면 연기자란 수많은 평행우주를 연기하며 살아가는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토크쇼 도전이) 저에게는 또 하나의 새로운 우주를 만날 수 있는 엄청난 사건"이라며 설렘을 표했다.쇼 MC 장도연의 유쾌한 오프닝으로 본격적인 토크쇼의 막이 올랐다. 이동욱은 "연기를 통해서 인사 드렸었는데 오늘은 토크쇼의 호스트로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연기와 달리 대사를 외울 필요가 없어서 마음이 편하기도 하면서 부담도 된다. 제가 어디로 튈지 모른다"며 차분하게 분위기를 이끌어나갔다.이동욱은 "만나기 쉽지 않은 한 남자를 봉인해제 하려고 한다"며 첫 번째 게스트 공유를 소개했다. 드디어 대망의 첫 게스트 공유가 뜨거운 호응과 함께 등장했다. 장도연은 공유, 이동욱과 인사를 나눈 후 옆에 자리한 쇼MC석에 앉았다.이에 장도연은 "제가 어떻게 할까봐 옆에 안 앉혀놓으신건지. 아까는 줄로 묶어 놓으려고 하시더라"라고 장난스레 말했다. 공유는 장도연의 입담에 웃음을 터뜨리며 "진짜 너무 웃기다. 전 장도연 씨가 세상에서 제일 웃긴 거 같다. 너무 팬이었다"며 팬심을 드러냈다.'등장이 멋졌다'는 이동욱의 말에 공유는 "(뒤에서) 동작을 한 30번 바꾼 것 같다. 원래 '조커' 동작을 하려고 했는데 부끄러워서 못했다"며 수줍게 답했다. "보여 달라"는 방청객들의 요청이 빗발치자 공유는 "방청객들을 한 15년 만에 접한다. 요즘은 더 적극적이시다"라며 부끄러워하다 조커 포즈를 취해 환호를 받았다.이동욱은 "처음 토크쇼를 한다고 했을 때 공유 씨와 상의를 한 적이 있다"고 말을 꺼냈다. 공유는 "자기 이름을 걸고 토크쇼를 하는 게 꿈이라고 하더라. 내가 게스트로 나가야 되나 농담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tvN 드라마 '도깨비'를 통해 친분을 쌓은 두 사람은 작품 종영 후 더 가까워졌다고. 공유는 "종영 후에도 계속 연락하고 지내면서 동욱 씨가 나를 좋은 형으로 생각하고 있구나를 느꼈다. 나를 왜 좋아하게 된 거냐"고 물었고, 이동욱은 "지금 여기서 고백을 하라는 거냐"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공유는 "서로 '깨비'와 '동승'이라 부르며 지낸다. 특히 이동욱은 문자를 보낼 때 애교가 굉장히 많다. '깨비, 깨비', '언제 만나, 언제 만나'라고 반복해서 보낸다. 이모티콘도 굉장히 많이 보낸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반면 이동욱은 "(공유) 형이 늘 답장마다 '...'을 붙인다. '...'을 보면 마음이 가라앉고 슬퍼지지 않나"라며 서운해했다.공유는 "그건 동욱 씨 말고 주변 지인들도 많이 얘기한다. 별 의미는 없고 옛날 문자할 때부터 습관"이라고 설명했다. '고칠 생각 없냐'는 이동욱의 말에 "글쎄 뭐 제가 불편한 건 없으니까"라고 담담하게 답했다. 이를 들은 장도연은 "이기적이네"라며 "죄송하다. 마이크가 꺼져 있는 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이에 공유는 "장도연 씨의 개그 코드가 너무 재밌다"며 "굉장히 수줍어 하시는 것 같은데 힘 안 들이고 약간 사람 약 올리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이동욱 역시 "반전매력이 분명히 있다. 너무 멋있다"고 장도연을 치켜세웠다.'플렉스 토크' 코너가 이어졌다. 겸손한 대답 대신 자기 자랑을 해야 하는 콘셉트. 공유는 '대중이 공유에게 열광하는 이유'에 대해 "작품을 대하는 자세를 성실하고 진정성 있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겸손 버전' 답변을 내놓는 한편 '플렉스 버전'으로는 "잘생겼으니까. '옷이 공유빨 받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말해 좌중을 사로잡았다. 이 밖에도 "내가 광고하는 맥주 브랜드가 1초에 10병씩 팔린다", "내가 나온 광고는 천만 뷰, 영화도 천만이다" 등의 반박할 수 없는 자랑거리로 매력을 발산했다.이날 방송에서는 스튜디오 대화 말고도 제주도 여행을 떠난 공유, 이동욱의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드라마 '도깨비'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작품 선정, 작품을 위한 식단 조절 등 배우들만의 진솔한 대화가 이어졌다.이동욱, 공유의 사람 냄새 나는 입담과 장도연의 유쾌함이 적재적소에서 빛을 발한 첫 회. 등장부터 MC와 방청객을 사로잡은 공유의 이야기는 다음주에도 계속된다.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방송.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19.12.05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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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이동욱과 '도깨비' 후 더 친해져···애칭은 '깨비'-'동승'" (욱톸)

'욱톸' 공유가 이동욱과의 남다른 친분을 밝혔다.4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이하 '욱톸')에서는 배우 공유가 첫 번째 게스트로 등장했다.이날 호스트 이동욱은 "처음 토크쇼를 한다고 했을 때 공유 씨와 상의를 한 적이 있다"고 말을 꺼냈다. 공유는 "자기 이름을 걸고 토크쇼를 하는 게 꿈이라고 하더라. 내가 게스트로 나가야 되나 농담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또 공유는 "동욱 씨가 나를 좋은 형으로 생각하고 있구나를 느꼈다. 나를 왜 좋아하게 된 거냐"고 물었고, 이동욱은 "지금 여기서 고백을 하라는 거냐"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tvN 드라마 '도깨비'를 통해 친분을 쌓은 두 사람은 작품 종영 후 더 가까워졌다고. 공유는 "서로 '깨비'와 '동승'이라 부르며 지낸다. 특히 이동욱은 문자를 보낼 때 애교가 굉장히 많다. '깨비, 깨비', '언제 만나, 언제 만나'라고 반복해서 보낸다. 이모티콘도 굉장히 많이 보낸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19.12.0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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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토크' 오늘(4일) 대망의 첫방, 이동욱X공유 절친 케미 어떨까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는 4일 오후 10시 대망의 첫 방송을 시작한다. 첫 게스트는 이동욱의 절친 공유. 그동안 작품 이외의 활동을 거의 않던 공유는 “동욱 씨 덕분에 토크쇼에 나올 수 있게 됐다”, “도연 씨가 세상에서 제일 웃긴 거 같다. 꼭 뵙고 싶었다” 등 인사를 전했다. 본격적인 토크에 앞서 이동욱과 공유는“드라마에서 도깨비와 저승이가 투닥거리는 모습 대부분이 실제 우리들의 모습”이라면서 의외의 모습을 예고했다. 이어 공유는 ‘배우 공유가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이유’, ‘브랜드 파워’ 등에 대한 질문에 기존에 보여왔던 겸손한 모습이 아닌, 능청스럽고 재치있는 대답으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동욱은 '82년생 김지영' 개봉에 이어 얼마 전 '서복' 촬영까지 끝낸 공유와 함께 오랜만에 제주도를 찾아 토크를 이어갔다. 차량에 오른 두 사람은 차에 난입한 의문의 생명체에 허둥지둥하는 등 출발 직전부터 웃음을 자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호스트 이동욱은 제작진이 없는 둘만의 공간인 만큼, 공유의 편하고 진솔한 대답을 이끌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두 사람은 오랜만에 도깨비 OST를 들으며 다시 그 때로 돌아가기라도 한 듯 금세 감정에 이입하는가 하면, 화제의 ‘공유 오열신’을 추억하며 당시 서로가 나눴던 대화를 회상했다. 한편 공유는 생일과 데뷔 20주년을 맞은 이동욱을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2.0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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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그래서 이동욱은 왜 토크가 하고 싶었나(종합)

프로그램 제목부터 궁금증을 유발한다. 배우 이동욱이 토크쇼 메인 호스트로 나서 대화를 나눈다. 프로그램 제목은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다. 가장 궁금한 건 왜 토크가 하고 싶냐는 것이다. 이동욱은 2일 서울 목동 사옥에서 열린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제작발표회에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다. 어릴 때부터 토크쇼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주병진·이홍렬 선배님을 보면서 꿈을 꿨고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이동욱은 과거 SBS '강심장' MC로 활약했다. Mnet '프로듀스 X 101'까지 예능과 거리가 멀지 않은 배우 중 하나다. 그러면서 느낀 점도 많다고 했다. "'강심장'을 하면서 느낀 건 게스트들의 경험당을 듣는게 유익하고 좋은 시간이 됐다는 점이다. 연기할 때도 도움이 됐다. 그때보다 깊은 얘기를 나눠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첫 회 게스트는 공유다. 좀처럼 예능에서 보기 힘들지만 '도깨비' 인연으로 이동욱과 공유가 많았다. 보여준 하이라이트만 봐도 정통 토크쇼보다 예능에 가까웠다. 공유가 아닌 2회 박지원 출연에는 이동욱이 편안할 지도 물음표다. 이동욱은 "공유가 1회에 나와 자연스럽고 편안한 녹화가 진행된 건 맞다. 1회가 끝난 다음부터 나의 본격적인 토크쇼가 시작됐다고 본다. 그게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 이유다. 모든 게스트와 자연스럽고 편안한 대화를 나눠야한다고 보지 않는다. 어렵고 딱딱한 질문을 던질 수도 있고 게스트와 날 선 모습이 나올 수도 있다. 예능인이 아니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제작진이나 장도연·조정식이 도와주고 있다. 또 녹화 일주일 전부터 공부를 많이 한다. 제작진이 사전에 140페이지 분량의 자료를 준다"고 설명했다. 이동욱이 메인 호스트며 쇼 MC가 장도연이고 조정식 아나운서는 토크 애널리스트로 소개된다. 사실상 조정식 아나운서는 어떤 역할인지 감이 안 잡히는 상태. 장도연은 "첫날 리딩하고 봤다. 사적인 자리에서 마이크를 차고 있더라. 그런데 녹화를 할 때는 마이크가 없었고 이후 녹화에서 볼 수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형석 PD는 "우리가 혁신적인 구조를 취하고 있다. 액자 구조다. 쇼를 둘러싼 다양한 상황이 반영된다. 쇼에 다양한 피드백을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조합에 대해 장도연은 "서로 배려하면서 호스트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우리 셋 뿐만 아니라 제작진도 다같이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인데 첫 날 리딩 끝낸 후 회식을 했는데 1990년대 노래가 나오자 같이 일어나서 춤을 췄는데 그 때 케미스트리를 걱정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는 각 분야 최고의 셀러브리티를 초대, 스튜디오에서 나누는 토크와 셀러브리티가 연관된 장소에서 나누는 현장 토크, 시추에이션 토크 등 한 인물을 입체적이고 다면적으로 담아낸 혁신적인 토크쇼다. 첫방송은 4일 오후 10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사진=김진경 기자 2019.12.0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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