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1건
프로야구

"대단히 큰 오판" 박찬호의 도루 실패, 이범호 감독은 왜 물병을 던졌을까 [IS 포커스]

이범호(44) KIA 타이거즈 감독이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KIA는 29일 열린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을 3-3(연장 11회)으로 마무리했다. 주중 3연전 중 1·2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내심 시리즈 싹쓸이까지 노렸으나 2승 1무에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시즌 26승 1무 26패(승률 0.500)로 리그 7위를 유지했다.KIA로선 '주루의 디테일'이 아쉬웠다. 2-2로 맞선 3회 말 2사 1루에서 김규성이 2루 도루에 실패한 게 시작이었다. 점수 차가 유지된 4회 말 무사 2루에선 황대인이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때려낸 뒤 3루까지 내달리다 주루사했다. 상대 중계 플레이의 빈틈을 파고들려고 했으나 무리였다. 이순철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이런 플레이 하나하나를 매우 소중하고, 아쉽게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반복하지 않는다"며 "노아웃 상황이어서 2루에 그냥 있어도 한 점을 추가할 수 있는 찬스를 만들어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가장 결정적인 상황은 5회 말이었다. 3-2로 앞선 KIA는 김호령의 볼넷과 박찬호의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뒤이어 김규성의 중견수 플라이 때 2루 주자 김호령이 진루해 1사 1·3루. 희생 플라이 하나면 추가점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후속 오선우 타석에서 박찬호가 2루 도루에 실패했다. 3루 주자의 홈 쇄도를 의식해 포수 김건희가 2루에 송구하지 않을 거라는 판단이 앞섰을지 모른다. 하지만 정확한 송구가 이뤄지면서 자연 태그됐다. 비디오 판독을 신청할 여지도 없었다. 이순철 위원은 "스스로 판단해서 갔다면 대단히 큰 오판"이라고 꼬집었다.오선우는 3연전 중 1·2차전에서 모두 홈런을 때려낼 정도로 타격감이 상승세였다. 코너 주자(김호령·박찬호)의 발이 모두 빠르다는 걸 고려하면 키움 선발 김윤하의 골치가 아플 수 있었는데 도루 실패로 편안한 상황을 만들어준 꼴이 된 셈이다. 아쉬움 때문일까. 도루 실패 직후 이범호 감독은 더그아웃에서 들고 있던 물병을 땅으로 던졌다. 박찬호의 도루가 팀의 작전이 아니라는 걸 의미하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결국 2사 3루에서 오선우가 투수 땅볼로 물러나 이닝 무득점. KIA는 7회 말 박민이 기어코 2루 도루에 성공했으나 앞서 누적된 실패(도루 2회, 주루수 1회)가 뼈아팠다. 결국 3-2로 앞선 7회 초 통한의 동점을 허용했고 이후 지루한 공방전 끝에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30 07:30
스타

“야구하면서 처음 겪어”…‘돌아온 캡틴’ 박용택 위기 (‘최강야구’)

‘돌아온 캡틴’ 박용택이 경남대와의 경기에서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는다.오는 20일 방송되는 JTBC ‘최강야구’ 115회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경남대가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손에 땀을 쥐게 할 예정이다.이날 경기에서 박용택은 1회부터 ‘경남대 우완 유희관’으로 불리는 강찬수를 상대한다. 아마추어답지 않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강찬수의 피칭에 당황하는 사이, 박용택은 심기일전하며 타석에 들어선다.그러나 타석에 선 박용택은 이내 예기치 못한 위기를 겪는다. 지난해 같은 구장에서 홈런을 기록하며 ‘울산택’이라는 별명을 얻은 박용택은 이번에도 빛나는 활약을 기대했으나, 연이어 불운에 부딪히며 고전한다.특히 경기 후반, 박용택은 “야구하면서 이런 일을 처음 겪는다”며 황당해하는 모습을 보여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과연 몬스터즈의 캡틴에게 닥친 위기는 무엇일지 이목이 집중된다.한편, 경남대의 막강한 타선에 맞서는 이대은이 마운드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그는 김태희, 배태호, 최해찬 등 위협적인 경남대 타선을 상대로 자신의 주무기인 스플리터를 과시한다. 이대은의 ‘스플리터 매직’이 승리로 향하는 길을 열어줄지 관심이 쏠린다.이런 가운데 몬스터즈 내야진에도 파격적인 변화가 생긴다. 3루 수비를 담당하던 정성훈이 예기치 않은 문제로 잠시 자리를 이탈하면서 그 대신 포수 고대한이 3루에 투입된다. 낯선 포지션에서 고대한이 정성훈의 역할을 얼마나 잘 메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야신’ 김성근 감독의 과감한 선택이 이번 경기 결과에 어떤 영할을 미칠지 궁금증을 더한다.최강 몬스터즈와 경남대의 치열한 공방전이 그려질 ‘최강야구’는 20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19 15:07
프로야구

'3연패 탈출' 삼성 박진만 감독, "오늘의 히어로는 디아즈" [IS 승장]

"르윈 디아즈가 오늘의 히어로다."삼성 라이온즈가 홈런 공방전 끝에 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3연패에서 탈출하면서 2위 확정 매직넘버를 '2'로 하나 줄였다. 선발 대니 레예스가 5와 3분의 2이닝 4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임창민과 김재윤이 홈런 한 방 씩 내줬으나 선방했다. 타선에선 구자욱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을 올렸고, 리드오프 김지찬도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결승타의 몫은 9회 3점포를 쏘아 올린 르윈 디아즈였다. 경기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원정경기 마지막 이닝에서 결승점을 내며 연패를 끊은 선수단의 집중력을 칭찬하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 감독은 "투수진에서는 위기상황에서 등판한 송은범, 이상민이 상대 타선을 잘 막아주며 후반부 승부를 가능하게 만들었다"며 투수진을 칭찬했다. 박 감독은 타선을 언급하면서 "6회 류지혁의 센스있는 주루 플레이와 필요한 타점,득점을 올려주는 김지찬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면서도 "역시 오늘의 히어로는 디아즈였다. 연패의 팀을 구한 값진 결승타이자 폭염에도 3루를 가득 채워주신 팬 여러분을 시원하게 만드는 홈런이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맺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9.18 20:46
프로야구

'구자욱·디아즈 쾅쾅!→2위 매직넘버 2' 삼성, 홈런 공방전 끝에 KT 잡고 3연패 탈출 [IS 수원]

삼성 라이온즈가 홈런 공방전 끝에 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3연패에서 탈출하면서 2위 확정 매직넘버를 '2'로 하나 줄였다. 선발 대니 레예스가 5와 3분의 2이닝 4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임창민과 김재윤이 홈런 한 방 씩 내줬으나 선방했다. 타선에선 구자욱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을 올렸고, 리드오프 김지찬도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결승타의 몫은 9회 3점포를 쏘아 올린 르윈 디아즈였다. 이날 먼저 웃은 팀은 삼성이었다. 2회 선두타자 박병호와 김영웅이 연속 볼넷 출루한 가운데, 이재현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류지혁이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그 사이 3루주자 김영웅이 홈을 밟으면서 2-0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3회 구자욱의 솔로홈런으로 3-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KT도 바로 추격에 나섰다. 3회 말 선두타자 오윤석의 안타와 배정대의 몸에 맞는 볼, 정준영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든 KT는 폭투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로하스와 강백호가 침묵하며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KT는 4회 선두타자 볼넷과 오재일의 2루타로 다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고, 김상수의 적시타와 황재균의 병살타로 2점을 뽑아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장군멍군이 계속됐다. 5회 초 삼성이 선두타자 김지찬의 안타와 도루, 김헌곤의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고 구자욱의 2루수 앞 땅볼 출루로 다시 1점을 달아났다. 이후 김영웅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KT는 5회 말 강백호와 장성우의 연속 안타, 오재일의 땅볼로 동점을 다시 만들었다.삼성은 6회 초 류지혁의 센스로 다시 균형을 깼다. 선두타자로 나선 류지혁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이후 이병헌의 희생번트 때 2루를 지나 3루까지 들어갔다. 번트 수비로 KT 야수들이 3루를 비우고 1루 송구에 신경 쓴 사이 재치 있게 3루까지 안착했다. 이후 김지찬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다시 5-4 1점 차를 만들었다. KT는 8회 말 황재균의 솔로포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삼성도 홈런으로 응수했다. 9회 초 1사 후 김지찬의 볼넷과 대타 강민호의 땅볼, 구자욱의 고의 4구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나온 르윈 디아즈가 중월 3점포를 쏘아 올리면서 다시 균형을 깼다. 이전까지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던 디아즈가 홈런으로 침묵을 깨며 팀의 리드를 가져왔다. 아울러 이 홈런은 삼성의 통산 5300호 홈런이었다. KT는 9회 말 선두타자 장성우의 솔로포로 추격에 나섰지만 점수차를 뒤집기는 힘들었다. 삼성이 8-6 승리를 거뒀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9.18 20:08
프로야구

홈런 6방 터진 대구 공방전, '이주형 4안타 4타점' 키움이 웃었다…삼성 4연패 [IS 대구]

키움 히어로즈가 홈런 6개 공방전 끝에 삼성 라이온즈에 2연승을 달렸다. 키움 히어로즈는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1-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2연승을 달렸고, 삼성은 4연패에 빠지며 상위권과 격차가 멀어졌다. 이날 키움 타선은 장단 18안타를 때려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4번·지명타자로 나선 이주형이 3점 홈런 포함 4안타 4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고, 도슨이 4안타 2타점 3득점, 김혜성이 3안타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최주환도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마운드에선 선발 헤이수스가 5이닝 4실점했으나 타선의 지원 덕분에 승리했다. 삼성은 선발 이승현이 3이닝 동안 무려 12개의 안타를 내주며 8실점(6자책)했다. 이호성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며 반등하는 듯했으나 7회 최하늘과 홍원표가 추가 3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타선에선 이재현과 박병호, 이성규, 김영웅이 홈런 4방을 합작했으나 벌어진 점수 차가 너무 컸다. 이성규와 이병헌이 각각 3안타를 때려내고 박병호, 김영웅이 멀티 안타 경기를 한 것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먼저 웃은 팀은 키움이었다. 1회 1사 후 도슨이 안타 및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고, 이주형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3회엔 6득점했다. 1사 후 선두타자 박수종이 수비 실책으로 출루하고 고영우와 도슨이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추가 득점했다. 김혜성의 적시타와 이주형의 3점포가 연달아 터졌다. 박수종의 적시타까지 묶어 7-0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3회 말 이병헌의 데뷔 첫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으나, 4회 초 키움이 최주환의 적시타로 다시 1점을 앞서 나갔다. 삼성은 4회 말 박병호의 이적 첫 홈런으로 재추격했고, 5회 이성규의 2점포, 6회 김영웅의 솔로포까지 묶어 5-8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7회 초 2사 후 도슨의 솔로포와 최주환, 김주형의 연속 적시타가 나오면서 키움이 추가 3득점, 승리를 확정지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05.29 21:47
메이저리그

'아델 결승타' LAA, 오클랜드 꺾고 연승...오타니는 멀티히트

LA 에인절스가 2연승을 거뒀다. 오타니 쇼헤이의 활약은 여전했다. 에인절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6회 1사부터 가동된 불펜진이 실점 없이 상대 타선을 막았고, 8회 신성 조 아델이 결승타를 쳤다. 에인절스와 오클랜드 모두 3회 공격에서 공방전을 펼쳤다. 오클랜드는 선두 타자 채드핀더, 1사 뒤 조단 디아즈와 셰이랭겔리어스가 에인절스 선발 투수 페트릭산도발을 상대로 안타를 치며 만루를 만든 뒤 크리스티안 파체, 닉 알렌이 안타를 치며 3득점 했다. 에인절스는 오클랜드 선발 제임스 카프리엘리언을 상대로 선두 타자 마이크 포드, 후속 맷 더피가 각각 2루타와 단타를 치며 기회를 열었고, 맷 타이스가 적시타를 치며 1-3, 2점 차로 추격했다. 2사 뒤 나선 리반 소토와 루이스 렌히포는 각각 희생플라이와 적시타를 치며 3-3 동점을 이끌었다. 승부는 8회 갈렸다. 에인절스는 더피가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 A.J 퍽에 사구를 얻어내 출루한 뒤 후속 타자 희생번트로 2루를 밟았다. 소토는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앞선 3회 득점 기회에서 범타로 물러났던 아델이 좌전 적시타를 치며 4-3으로 앞서갔다. 9회 초 마운드에 오른 지미허겟이 오클랜드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이날 에인절스 간판선수이자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경쟁 중인 오타니는 3번·지명타자로 나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1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전 2루타를 쳤고, 3회는 선두 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쳤다. 오타니가 출루해 만든 기회에서 에인절스 후속 타자들은 침묵했다. 올 시즌 내내 그랬다. 오타니는 시즌 타율을 0.271에서 0.273(553타석 151안타)로 끌어올렸다. 데뷔 처음으로 한 시즌 150안타를 넘어섰다. 홈런은 34개 타점은 93개다. 투수로는 14승 8패 평균자책점 2.47을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2022.09.28 16:22
프로야구

'양현종 7승+백투백 홈런' KIA, 0-3→5-3 뒤집기 쇼

KIA 타이거즈가 홈런 공방전 끝에 웃었다. KIA는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를 5-3으로 승리했다. 2연승에 성공한 KIA는 34승 1무 28패(승률 0.548)로 4위를 유지했다. 2연패에 빠진 7위 삼성은 30승 34패(승률 0.469)로 5할 승률에서 더 멀어졌다. 먼저 리드를 잡은 건 삼성이었다. 삼성은 1회 초 김지찬의 볼넷과 김현준의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3번 호세 피렐라가 KIA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선제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2구째 체인지업을 비거리 125m 장타로 연결했다. 홈런에는 '홈런'으로 응수했다. KIA는 2회 말 황대인의 볼넷,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최형우가 삼성 선발 원태인을 상대로 동점 스리런 홈런을 때려냈다. KIA는 후속 박동원이 백투백 솔로 홈런까지 뽑아내 단숨에 4-3으로 점수 차를 뒤집었다. 8회 말에는 1사 후 나성범과 황대인의 연속 2루타로 쐐기점을 뽑았다. KIA 양현종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3실점 하며 시즌 7승(2패)을 따냈다. 9회 등판한 마무리 투수 정해영은 1이닝 무실점 쾌투로 시즌 18세이브째를 기록했다. 타선에선 6번 최형우가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4번 황대인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삼성은 원태인이 7이닝 5피안타(2피홈런) 4실점 패전 투수. 타선에선 4번 오재일과 5번 강민호가 각각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6.17 21:36
프로야구

'게임 체인저' 이정후, 난타전 승리 견인...강백호는 2루타 2개

키움 히어로즈가 공방전 끝에 KIA 타이거즈를 잡았다. 키움은 1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KIA와의 주말 3연전 1차전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0-2로 지고 있던 3회 초 공격에서 홈런포를 앞세워 빅이닝을 만들었고, 이후에도 KIA 불펜진을 상대로 꾸준히 득점을 내며 승기를 잡았다. 시즌 35승 1무 23패를 기록한 키움은 리그 2위을 지켰다. KIA는 경기 중반까지는 추격을 이어갔지만, 키움 필승조를 넘어서지 못했다. 키움은 간판타자 이정후가 분위기를 바꿨다. 0-2로 지고 있던 3회 초 1사 1루에서 나선 이정후가 KIA 선발 이의리의 슬라이더 실투를 공략해, 우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이정후는 이의리 상대 통산 두 번째 홈런. 키움 후속 타자 야시엘 푸이그는 흔들린 이의리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 출루했고, 이어 나선 5번 타자 김수환이 좌월 투런 홈런을 치며 역전을 이끌었다. 김수환은 전날(9일) KT 위즈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 키움은 4회 초 공격에서도 송성문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그러나 선발 최원태는 4회 말 사구와 안타를 허용하며 놓인 위기에서 이창진과 김선빈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추격을 허용했다. 이후 공방전이 이어졌다. 키움이 5회 1점, 6회 2점을 더 달아나자, KIA도 이창진의 희생플라이와 김선빈의 우전 안타로 2점을 다시 추격했다. 키움은 7회 공격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수환과 임지열이 고영창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치며 득점 기회를 열었고, 희생번트 작전 없이 강공을 수행한 이지영도 우전 안타를 치며 만루를 만들었다. 김휘집과 김준완이 팀 배팅으로 연속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추가 2득점했다. 리그 평균자책점 1위 키움 불펜진도 진가를 발휘했다. 김태훈이 5회 등판해 2이닝을 막아냈고, 문성현도 실점 없이 7회를 막았다. 김재웅이 8회 무실점 배턴을 이어갔고, 마무리 투수 이승호가 4점 차 리드에서 마운드에 올라 임무를 완수했다. 키움이 화력과 불펜의 힘, 현재 리그 2위를 지키고 있는 힘을 뽐내며 리그 4위 KIA를 잡았다. 한편 인천 경기에서는 리그 1위 SSG 랜더스가 한화 이글스에 9-2로 완승을 거뒀다. SSG 선발 투수 오원석은 7이닝 1실점 호투했고, 간판타자 최정은 승기를 잡는 투런 홈런을 쳤다. NC 다이노스는 대구 원정에서 삼성에 9-1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구창모가 5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부상 복귀 뒤 3연승이다. LG 트윈스는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전에서 진땀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두산 선발 곽빈을 두들기며 6점을 올렸고, 타선은 꾸준히 득점을 뽑아내며 10점을 냈다. 그러나 9회 초 정규이닝 마지막 수비에서 김인태에게 3점 홈런, 안권수와 호세 페르난데스 주니어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며 6점을 내줬다. 결국 마무리 투수 고우석까지 등판했다. 최종 스코어는 10-7이었다.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부산 경기에서는 강백호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완전히 제 모습을 되찾은 '디펜딩 챔피언' KT가 9-4로 승리했다. 안희수 기자 2022.06.10 23:00
야구

6·7회 투·타 총력전, 리그 1·2위다운 긴장감 선사

이강철 KT 감독과 류지현 LG 감독이 승부처에서 총력전을 펼치며 긴장감 넘치는 승부를 선사했다. 리그 1위 KT와 2위 LG가 9일 잠실구장에서 맞붙었다. 2위 LG가 6-1로 승리하며, KT와의 승차를 2.5경기 차로 좁혔다. 경기 후반 진입 직전까지 두 팀 선수, 벤치의 치열한 대결이 이어졌다. LG는 1회 말 김현수가 KT 선발 투수 고영표로부터 선제 솔로 홈런을 쳤고, 2회는 이재원이 적시타를 치며 2-0으로 앞섰다. KT 타선은 4회 무사 만루에서 유한준이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그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1점을 추격했다. 이 경기 승부처는 6회와 7회였다. KT는 고영표가 추가 실점 없이 5회까지 막아내며 역전 발판을 만들었고, 7회 공격에서 황재균이 선두 타자 볼넷, 1사 뒤 호잉이 중전 안타를 치며 동점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LG의 투수 교체가 맞아떨어졌다. 김윤식이 지키고 있던 마운드를 이정용이 이어받았고, 그가 유한준과 장성우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김민성이 고영표로부터 1점 더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쳤다. 7회는 두 팀 모두 총력전을 펼쳤다. 이정용이 대타 김민혁에게 선두 타자 안타, 후속 배정대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위기에 놓이자, 류지현 감독은 필승조 김대유를 투입했다. 앞서 KT는 김준태를 대타로 내세웠다. 보내기 번트에서 강공으로 응수한 KT 벤치. 결과는 김대유의 승리였다. 풀카운트에서 바깥쪽(좌타자 기준) 낮은 코스 빠른 공으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이강철 감독은 이 상황에서 이닝 세 번째 대타를 내세웠다. 베테랑 박경수가 조용호의 1번 타순에 나섰다. LG는 셋업맨 정우영을 투입했다. 다시 한번 접전 승부. 정우영은 풀카운트에서 시속 148㎞ 투심 패스트볼을 구사, 박경수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그사이 주자 2명이 진루했다. 타석에서는 KT 주장이자, 리그 정상급 3루수 황재균. 정우영의 투구는 다시 한번 빛났다. 황재균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정면 승부를 선택했고, 유격수 앞으로 흐르는 땅볼을 유도, 이닝을 실점 없이 끝냈다. LG가 3-1, 2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치열한 7회 공방전에서 리드를 지켜낸 LG는 7~8회 공격에서 3점을 추가하며 6-1로 앞섰고,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9회 초 진입 직전까지 정규리그 우승을 노리는 두 팀의 치열한 승부가 승부의 묘미를 선사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eheesoo@joongang.co.kr 2021.10.09 20:21
야구

'오재일 연타석 홈런' 삼성, SSG 꺾고 원정 4연승 질주

삼성이 적지에서 1승을 추가, 시즌 60승째를 기록했다. 삼성은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랜더스와의 원정경기를 9-4로 승리했다. SSG전 4연승, 원정 4연승, 토요일 4연승을 질주하면 시즌 60승(7무 47패) 고지를 밟았다. 이날 KIA에 덜미가 잡힌 3위 LG(56승 4무 46패)와의 게임 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반면 홈에서 일격을 당한 SSG는 최근 7경기 1승 1무 5패 부진이 이어졌다. 삼성은 홈런 공방전 끝에 승기를 잡았다. 1회 초 오재일의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SSG는 2회 말 제이미 로맥이 솔로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로맥은 이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12번째이자 외국인 타자로는 역대 두 번째 '5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삼성은 3회 초 오재일이 또 한 번 홈런포를 가동했다. 무사 1루에서 SSG 선발 이태양의 3구째 직구를 왼쪽 펜스 밖으로 날렸다. 1사 후에는 네 타자 연속 안타로 추가 2득점 했다. SSG는 3회 말 이정범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삼성은 4회 초 1사 1루에서 터진 강민호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7-2로 점수 차를 벌렸다. SSG는 6회 말 선두타자 로맥의 2루타, 2사 후 최지훈의 적시타와 추신수의 1타점 2루타로 추격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3회 말 이정범의 홈런 이후 세 타자 연속 안타가 터졌지만 모두 단타여서 추가점을 뽑지 못한 게 아쉬웠다. 삼성은 9회 초 안타 4개로 추가 2득점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선발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7이닝 10피안타(2피홈런) 4실점 하며 시즌 12승(4패)째를 기록했다. 타선에선 3번 오재일이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7번 김동엽이 5타수 3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4번 강민호도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SSG는 이태양이 4이닝 11피안타(3피홈런) 7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9.18 20:2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