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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조준호 "런던올림픽 판정 번복 서울대 붙었다 떨어진 심정"

전 유도 국가대표 조준호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2012년 런던올림픽 판정 번복 당시를 회상한다. 내일(14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밥벌이에 진심인 사장님 세 명과 사장님인 척하는 개그맨 한 명, 홍석천, 조준호, 제이쓴, 김해준(a.k.a 최준)과 함께하는 '아무튼 사장' 특집으로 꾸며진다. 조준호는 '드라마틱한' 동메달리스트다.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유도 66㎏ 이하급 8강전에서 일본 선수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판정승을 거뒀지만, 심판의 판정 번복으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조준호는 패자부활전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해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를 회상한 조준호는 "서울대 붙었다가 떨어진 심경이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상대였던 일본 선수가 경기 전날 유서까지 썼다더라"라며 그날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준다. 조준호는 현역 시절 징크스도 공개한다. 국제 대회에 출전해 7번 연속으로 첫 경기에서 패했던 것. 연패 탈출을 위해 화장실 가운데 칸만 사용하고, 11시 11분에 알람 맞춰두고 기도하는 등 유도 선배들이 철저하게 지킨 '루틴'을 따라 했다며 이와 관련된 선수들의 절실한 마음을 들려준다. 현역 은퇴 후 유도 코치와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체육관을 운영 해왔던 조준호는 동생인 전 국가대표 유도선수 조준현이 체육관 운영과 알바로 투잡 중이라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근황을 전한다. 이어 자신 역시 코로나19로 실직해 장동민을 찾아갔다가 유튜버로 변신하게 된 이유를 전한다. 조준호는 장동민의 아이디어로 유도 국가대표 출신인 자신과 각 종목 선수들이 겨루는 모습을 담는 '싸움의 벽' 채널을 개설했다. 첫 콘텐츠 상대로 이종격투기 선수인 스턴건 김동현과 맞붙었다고. 조준호는 "(장)동민이 형이 더 자극적인 걸 원한다"라며 "유튜브 채널이 잘 되어도 문제, 안 되어도 문제"라고 고충을 토로한다. 특히 섭외 중인 다음 대결 상대를 귀띔해 '라디오스타' MC들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한다. 최근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셀프 미담을 늘어놓고 간 장동민이 미담을 제조하는 현장을 봤다고 밝힌다. 조준호는 "장동민이 청년들에 일장 연설을 했다"라며 그의 개그맨 동기 유세윤과 안영미를 두 손을 들게 만드는(?) 목격담을 들려주며 물오른 입담과 예능감을 뽐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1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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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홍석천 "식당 운영 어렵던 시절 박보검 방문해 도움 줘"

방송인 홍석천이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위해 용산구청장을 찾아가 담판을 지은 이유와 배우 박보검의 미담을 전한다. 내일(14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밥벌이에 진심인 사장님 세 명과 사장님인 척하는 개그맨 한 명, 홍석천, 조준호, 제이쓴, 김해준(a.k.a 최준)과 함께하는 '아무튼 사장!'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태원에서 식당 7개를 운영하며 '이태원 대통령'으로 불렸던 홍석천은 이태원 일대를 배경으로 한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위해 용산구청장을 찾아가 직접 담판을 지은 내용을 공개한다. 홍석천은 코로나19 여파로 식당 운영이 어렵던 무렵, 배우 박보검이 손님으로 등장한 일화를 들려준다. 그는 "박보검이 친구랑 찾아와 둘이서 음식 5개를 주문하더라"라며 얼굴만큼 훈훈한 '박보검 미담'으로 스튜디오를 물들인다. 지난해 이태원에서 운영하던 마지막 가게를 접었다고 밝힌 홍석천은 다시 이태원으로 돌아갈 예정이라며, 새롭게 준비 중인 사업 아이템을 공개한다. 이외에도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며 강다니엘과 임영웅의 1등을 단번에 예감했다는 '남다른 안목'을 자랑한다. 최근 눈여겨본 라이징 스타에 대해 "황인엽과 송강의 스타성을 알아봤다"라고 귀띔한다. '아무튼 사장!' 특집에는 대세로 꼽히는 카페 사장 최준의 본캐 김해준이 등장한다. 김해준은 '라디오스타' 첫 출연을 앞두고 개그맨 선배들이 여러 조언을 해줬다며, 문세윤이 전수한 '라디오스타' 4단계 웃음 미션의 정체를 소개한다. 활동명인 김해준이 사실은 최준처럼 '부캐'라고 고백하며, 본캐의 정체를 밝힌다. '라디오스타'는 14년 동안 한결같이 수요일 밤 시청자들의 예능 친구가 되어주고 있다. 유세윤의 복귀로 '4MC 체제'를 완성했다. 최근 방송된 716회는 시청률 7.7%를 기록했고, 순간 시청률은 9.2%까지 치솟았다. TV 화제성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화제성 지수(4월 2주)에서 수요일 비드라마 부문 1위에 올랐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1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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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토요일', 100회 특집 '받쓰곡' 주인공은 BTS

tvN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이 100회를 맞아 초심으로 돌아간다. 최근 진행된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 받아쓰기에는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의미에서 ‘놀토’ 1회 1라운드 받쓰 곡의 주인공이었던 BTS의 노래가 출제됐다. 최신곡 등장에 젊은 멤버들은 “매일 듣는 노래”라며 흥분한 반면, 신동엽과 홍석천, 유세윤, 문세윤 등은 자신감 없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MC 붐은 “공교롭게도 반백살 신동엽과 홍석천 뒤에 100이라는 숫자가 있다”고 놀려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시장 음식으로는 신동엽이 과거 “남은 것 좀 있냐”고 집착했던 최애 메뉴가 예고된 가운데, ‘입짧은 햇님’과 함께 한 김민경은 선호하지 않는 요리임을 고백해 도레미들의 환호성을 유발했다. 지난주 받쓰 실패로 배고픔에 몸부림치던 도레미들의 의욕적인 문제 풀이가 시작되고, 시청률 견인차다운 존재감의 태연, 예리한 추론을 펼친 신동엽과 라비, 결정적인 순간 강력한 한 방을 보여준 박나래와 피오 등 고른 활약이 펼쳐졌다. 한편 이날은 특별히 ‘노잼 퇴장’ 룰이 적용돼 흥미진진함을 돋웠다. 유세윤이 첫 번째로 퇴장자로 당첨돼 포복절도를 선사했고, 이후로도 퇴장이 속출하며 멤버들을 긴장하게 했다. 이 밖에도 간식 게임에서는 분위기 메이커를 자청한 유세윤이 웃음기 뺀 모습으로 문제에 집중해 멤버들의 야유를 받았다. 유세윤은 “지난주 ‘정수라비’를 보니 제가 웃길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라비가 ‘놀토’의 방향성”이라고 말해 모두를 배꼽 잡게 했다. 이에 라비는 여전한 엉뚱함으로 멤버들의 기대에 부응했고, ‘엽이에나’ 신동엽의 주워먹기, 홍석천과 혜리의 막춤도 이어지며 100회 특집에 걸맞은 재미가 넘쳐났다. ‘도레미 마켓’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3.1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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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토' 100회 특집, '태연→한혜진' 레전드 6인과 빅재미 예고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 100회 특집을 진행한다. 오늘(7일) 방송되는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은 다음주 100회를 맞아 2주간 특집으로 진행될 예정. 그간 '놀토'를 빛낸 6인의 레전드 홍석천, 유세윤, 한혜진, 태연, 유라, 라비가 출연해 풍성한 웃음을 전한다. 지난 방송에서 남다른 매력을 선보였던 이들은 시작부터 입담을 뽐냈다. "가사를 다 알고 있으면서도 모른 척하는 것 같다"며 혜리 음모론을 제기해 파장을 일으켰던 태연은 "요즘도 모니터링을 계속하고 있다"고 도발해 웃음을 안겼다. '룰 무식자'라는 오명을 얻었던 유라는 "'놀토'를 완전히 파악했다. 피오만 이기면 된다"며 폭탄 발언을 했고, 유세윤 역시 넉살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등 도레미들을 향한 견제를 이어갔다. 이에 질세라 도레미들 또한 "오늘만 노리고 왔다"며 각오를 다져 흥미진진함을 돋웠다. 이날은 특별히 받아쓰기가 한 문제만 출제된 가운데, '고인물' 문세윤은 물론 출연진들 모두가 잘 알고 있는 90년대 노래가 예고돼 현장을 술렁거리게 만들었다. 문세윤은 "안 듣고도 쓸 수 있는 노래"라며 큰소리쳤고, 다른 멤버들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원샷의 주인공으로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인물이 당첨, 현장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힌트를 얻어내기 위해 배우 이광수 표정을 똑같이 따라해 박수갈채를 받은 유라, 봉준호 감독과 '타짜' 속 너구리 형사의 콜라보를 선보인 문세윤, 과열된 경쟁 속 생색내기로 재미를 더한 홍석천과 태연까지, 멤버들의 대활약이 펼쳐지며 스튜디오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멤버들의 과열된 분위기 속 '입짧은햇님'과 함께 한 개그우먼 김민경은 어지럼증을 호소해 이목을 모았다. "문제 맞히러는 안 나와도 먹으러는 나온다"는 김민경은 멤버들이 뽑은 최고의 시장 요리를 앞에 둔 채 손도 못 대는 상황이 계속되자 "음식 냄새만 계속 맡으니 어지럽다. 빨리 진행해달라"고 재촉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 밖에도 이날 간식 게임에서는 남성팀 주장 라비와 여성팀 주장 넉살의 사상 초유의 빅매치가 벌어졌고, '똥귀' 아닌 '변귀' 별칭을 얻은 한혜진의 보이콧 선언, 파워 연예인 혜리와 이에 대적할 박나래의 화끈한 댄스 등 99회 특집다운 다채로운 볼거리가 이어졌다. 한편,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3.0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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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태연→문세윤과 '놀토' 레전드 특집 인증샷 "재미 보장"

배우 겸 방송인 홍석천이 예능 '놀라운 토요일' 출연 소식을 알렸다. 홍석천은 2일 자신의 SNS에 "이번 주다음 주 2주 연속 방송하는 tvN '놀라운 토요일' 99-100회 레전드 특집.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재밌게 보세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홍석천은 '놀토' 고정 출연자 혜리, 신동엽, 문세윤을 비롯해 태연, 라비, 유세윤, 유라와 다정한 셀카를 남기고 있다. 각자 드레스 코드에 맞춰 스타일링한 출연진들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재밌겠다", "봉세윤 감독님도 저기 계시네요", "기대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오는 7일 99회 특집에서는 그간 '놀토'를 빛냈던 6인의 게스트가 함께할 예정이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3.0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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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IS]설 파일럿 성적표… 조카까지 봐야하나

이번에도 호불호가 명확히 갈렸다.명절 때마다 지상파 예능국에서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내놓는다. 시청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어 정규 프로그램이 될 수도 있지만 신랄한 평을 듣고 쓱 사라지기도 한다.올 설에는 다섯개의 파일럿이 시험대에 올랐다.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신선한 기획으로 정규 편성의 청신호를 켠 프로그램도 있는가하면 어디서 본 듯한 포맷으로 '베끼기'의 선에서 아슬아슬 줄을 타며 '아류'가 된 프로그램도 있다. 방송 담당 기자들이 시청률과 화제성 등을 고려, 냉정하게 평가해 성적표를 작성했다.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방송일 : 2월 5~6일시청률 : 8.1%출연진 : 김수미·박원순·이연복·김준호 등기획의도 :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 자아성찰기자평점 : ●●○○○흔히 아는 언더커버스보스와는 달랐다. 말 못할 상사에 대한 반격, 상사가 듣는 현실적인 부하 직원의 쓴소리. 말이 좋아 보스들의 자발적 자아성찰이지 결국은 다 정해진 틀에서의 놀음. 프로그램을 보는 내내 특정 프로그램이 떠올랐다면 그게 정상. MBC '전지적 참견 시점'과 크게 다른 걸 느끼지 못 했다. 유독 KBS 예능이 MBC를 좋아해 '슈퍼맨이 돌아왔다' '불후의 명곡' 등을 만들어 뭇매를 맞았다. 이번에도 연장선상. 결국 주변인들을 통해 듣는 특정인의 본래 모습이다. '꼰대'에서 벗어나기 위한 어른들과 그 밑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억지 웃음과 감동, 게스트에 따라 프로그램의 흥망이 정해질 포맷이다. 더욱이 첫 파일럿에 박원순 서울시장의 출연, 분위기가 갑자기 싸늘해졌다. KBS 2TV '6자회담'방송일 : 2월 5일(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 4부작)시청률 : 2.5%출연진 : 이경규·김용만·박명수·장동민·김희철·장도연기획의도 : 자타공인 6인의 대표 예능인들이 모여 방송가의 이슈뿐 아니라 정치·사회·문화·예술 등 세상의 모든 주제에 대해 거침없이 토론기자평점 : ●●●◐○첫인상은 JTBC '썰전'이다. 마침 김희철과 장도연 등이 나와 더욱 그림자를 지우기 힘들었다. 그럼에도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국한된 주제를 다루는 '썰전'과 다르게 조금 더 자유분방하다. 또 모름지기 토론이라면 물고 뜯는 맛이 있어야 한다. 그 점을 적절하게 잘 사용했다. 연예계 소문난 싸움꾼 이경규·박명수·장동민이 그간 예능에서 보여준 호통에서 벗어나 조금은 논리정연한 싸움으로 볼거리를 준다. 본인들의 방송 수명을 체크하는 점도 흥미로웠다. 워낙 방대한 주제를 다룰 수 있어 잘 다듬어 정규 프로그램이 된다면 소소한 웃음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 조금 더 포맷을 가다듬고 출연진의 재정비도 필요하다. 아직 3회가 남아있어 후반부 시청률 반등을 기대해 볼만하다. MBC '다시 쓰는 차트쇼 지금 1위는?'방송일 : 2월 4~5일시청률 : 6.1%출연진 : 이경규·유세윤·장도연 등기획의도 : '1위 가수'와 그 영광에 가려 1위를 놓친 '도전 가수'들이 다시 1위에 도전해 차트를 새롭게 써보는 경연기자평점 : ●●●○○올 설특집 파일럿 중 유일한 음악 예능이다. 'MBC=파일럿=음악 예능'이란 공식이 잡힌 만큼 이번에도 절반 이상의 성공을 거뒀다. 대중적으로 유명하나 1위를 하지 못한 가수들의 신구 경연 프로그램이다. 기성 가수들은 오랜만에 무대 올라 자신의 노래를 들려줘 향수에 젖게 만들었다. 김완선·원미연·이재영·홍서범&조갑경·심신 등 1990년대를 호령한 가수들의 모임만으로 어른들의 리모콘을 사수하는데 성공. 여기에 요즘 가수들이 재해석한 무대까지 보고 있으면 감동이 쏠쏠하다. 게스트에 꽤 신경써야할 포맷이기에 정규 프로그램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아육대'처럼 명절에 특화된 프로그램이 된다면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복면가왕'에 물린 음악 팬들에겐 볼거리. MBC '구해줘! 홈즈'방송일 : 2월 4~5일시청률 : 6.2%출연진 : 박나래·김숙·이상민·노홍철·홍진경 등기획의도 : 바쁜 현대인들의 집 찾기를 위해 직접 나선 스타들, 그들의 리얼한 발품 중개 배틀기자평점 : ●●◐○○지상파 파일럿 다섯개 중 가장 좋은 소재 선택으로 평가받았다. 관찰 예능이나 먹방의 범람 속 인간 생활의 기본인 주(宙)를 건드렸다. 집에 대한 끊임없는 현대인들의 궁금증을 잠시나마 해결해줬다. 집과 관련한 어플리케이션이 많지만 눈으로 못 보면 믿기 쉽지 않다. 그 점을 노렸다. 예능이다보니 재미를 위해 연출되는 부분은 어느 정도 인정하지만 조금 더 타이트한 기획으로 집 보는 방법을 알려준다면 많은 시청자를 끌어당길 수 있다. 다만 직장인들이 아닌 연예인들의 사회물정 모르는 발언들이 조금은 거슬린다. 서울의 전세나 월세가 어느 정도인지는 알고 출연해야 대화가 통할 법. 정규 프로그램이 된다면 뭇매 맞을 소리 안 하는 사람들이 출연하길. SBS '요즘 가족 조카면 족하다?'방송일 : 2월 5~6일시청률 : 5.8%출연진 : 김원희·홍석천·김지민 등기획의도 : 각양각색 다양한 형태로 변화되는 요즘 가족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관찰 예능기자평점 : ●◐○○○지긋지긋한 관찰 예능이다. 이번엔 조카다. 부모·부부·자식도 모자라 이젠 조카까지 보고 있어야한다니 무릎 칠 노릇이다. 프로그램 예고에서는 김원희가 14년째 아이를 갖지 않은 이유로 홍보하더니 결국은 그 내용과 무관한 포맷. 조카를 돌봐주는 건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다를 게 없고 부부간의 얘기는 '아내의 맛'이 떠오른다. 결국 뭘 해도 관찰 예능은 거기서 거기란 결론만 나온다. 방송으로만 봐도 별로 친분이 없어 보이는데 특정 연예인의 조카라는 것만으로 전파를 탄다. 민감하지 않은 시청자들의 눈에도 '누구누구 조카'라는 타이틀을 달고 연예계에 입성하려는 모습으로 밖에 보여지지 않는다. SBS 예능국이 관찰 예능으로 재미 좀 보더니… 파일럿으로 충분하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02.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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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의 일상공개… 방송국별 추석 특집 프로그램

볼만한 프로그램은 뭐가 있을까.이번 추석 연휴에도 방송국은 참신한 기획을 준비해 대중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SBS는 섭외부터 공들였다. 이영애의 일상이 공개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과 차인표·박찬호를 내세운 프로그램까지. KBS는 공감을 내세웠다. 뻔한 '먹방'이 아닌 어머니의 손맛을 느끼게 하거나 퀴즈를 푼다. 그동안 명절 파일럿과 거리가 멀었던 tvN과 JTBC도 힘을 줬다. 길지 않은 연휴, 볼만한 추석 특집 프로그램을 골라 봤다.SBS '빅픽처패밀리'시간 : 25일 오후 6시·26일 오후 6시30분출연 : 차인표·박찬호·류수영·우효광'살며 찍고 나누는 인생샷'을 컨셉트로 4명의 사랑꾼들이 경상남도 통영에서 사진관을 열고 일주일간 동거하며 인생샷을 남기는 모습을 담아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열정 가득한 차인표·예능 블루칩 박찬호·만능 류수영·러블리 막내 우효광까지 한자리에선 볼 수 없는 역대급 조합이 기다린다. SBS '가로채널'시간 : 25일 오후 11시출연 : 강호동·이영애·양세형세 사람이 크리에이터로 변신해 자신만의 채널을 열고 구독자 수 경쟁을 하는 프로그램. 모든 영상을 TV·컴퓨터·휴대전화에서 가로로 시청하는 모습에서 착안, 시청자의 시선을 확 '가로채겠다'는 야심 찬 뜻도 있다. 이영애는 쌍둥이 남매와 함께하는 자연스러운 일상을 자신의 채널에 공개한다.KBS 2TV '어머니와 고등어'시간 : 24일 오후 5시출연 : 전현무·노사연·유세윤·하니·이원일 등'국민 생선' 고등어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소박한 맛이 일품인 요리, 바로 엄마 밥. 그런 엄마 밥을 오래오래 기억하기 위해 시작된 엄마 밥 기록 프로젝트. 그동안 주는 밥을 먹을 줄만 알았던 '자식'들이 저마다 방법으로 '엄마'의 레시피를 기록한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시간 : 25일 오후 5시 50분·26일 오후 6시30분출연 : 김용만·송은이·김숙·정형돈'뇌섹(뇌가 섹시한 사람)'이 각광받고 있는 사회에서 상식이라곤 하나도 없을 것 같은 일명 '상식 문제아'들,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 토크쇼. 알 듯 말 듯한 헷갈리는 상식 문제를 함께 풀며 치열한 지식 논쟁을 펼친다. MBC '2018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대회'시간 : 25일 오후 6시·26일 오후 6시출연 : 전현무·이특·나연터줏대감 전현무·이특을 비롯해 트와이스 나연이 MC로 뭉쳤다. 이번에 신설된 족구 대결이 특히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육상, 양궁, 리듬체조 종목에서 새로운 스포츠 스타들의 탄생이 예고된다. 레전드 아육대 스타들 역시 귀환해 뜨거운 접전이 벌어진다. MBC '독수공방'시간 : 25일 오후 8시35분출연 : 박찬호·김동현·김충재·박재정·이수현일회용품과 새것을 숭배하는 요즘 사회에서 낡고 고장 나 버려지거나 잊힌 물건들을 출연자들이 직접 수리하며 '추억을 복원한다'는 주제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출연자들이 작업하는 모습을 감각적인 영상미로 담아내 안방극장에 힐링을 선사한다. tvN '어쩌다 행동과학연구소'시간 : 24일 오후 6시30분·25일 오후 6시30분출연 : 김성주·김환·앤디·보라·에릭남·유민상·허경환인문학을 예능으로 풀어낸 게임쇼. 9명의 플레이어들이 세 곳의 실험방에서 다섯 가지 게임을 한다. 인문학적으로 검증된 행동과학이론을 바탕으로 그들의 행동을 분석한다. tvN '엄마 나 왔어' 시간 : 26일 오후 9시30분출연 : 남희석·홍석천·허영지·신이독립한 지 오래된 자녀들이 다시 집으로 돌아가 부모님과 특별한 동거를 선보이는 예능 프로그램. 대입, 취업, 결혼 등 다양한 이유로 독립을 선택했던 자녀들이 부모님 집에서 함께 살아 보며 서로를 이해해 가는 과정을 그린다. JTBC '서울·평양, 두 도시 이야기'시간 : 23일 오후 9시·24일 오후 8시50분출연 : 유인나JTBC 탐사기획국이 평양에서 30일간 머무르며 음식과 맛집을 촬영해 완성한 미식 기행기. 평양의 생생한 거리 풍경은 물론이고 현지 식당의 음식과 식당을 찾아온 평양 시민들의 모습까지 두루 담아낸다. 평양과 서울의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분단 이후 70년 세월 동안 달라진 남북의 입맛을 흥미로운 시각으로 보여 준다. 유인나가 내레이션하고 윤상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2018.09.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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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비정상회담' 로맨틱 가이 알베르토, 이런 남자 또 없나요?

'비정상회담' 이탈리아 대표 알베르토가 최고의 로맨틱 가이로 등극했다. 한국인 아내에 대한 진심어린 애정부터 장모님에게 사랑받는 사위의 모습까지 선보여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18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11명의 세계 각국 청년이 게스트 안영미·홍석천과 함께 결혼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한국인 아내와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유부남 알베르토의 활약이 그야말로 눈부셨다. 알베르토는 아내와의 만남을 추억하며 "원래 동양 여자 좋아한 적 없는데 이탈리아에서 내가 한국인 아내를 따라왔다. 나랑 잘 맞고 성격이 강하다. 아내 성격이 터키인 에네스와 비슷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내와 같이 살면 잘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혼 3년찬데, 보통 한국 유부남들은 결혼 생활이 안 좋은 척 하지 않냐. 난 잘난 척하는 게 아니라 지금도 너무 좋다"고 아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또한 알베르토는 아내에게 했던 프로포즈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호텔에서 함께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아침에 '너랑 평생을 같이 살고 싶어'라고 말했다"며 "아무렇지 않은 척 말했지만 사실 무척 떨렸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이날 방송에서 그는 한국에 장가온 사위답게 한국 장모님에게 사랑받을 수 밖에 없었던 비법을 전수하기도 했다. 알베르토는 "결혼 허락을 받기 위해 처가를 찾았을 때 아내의 자매 중 누가 제일 예쁘냐는 질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패널들과 게스트들은 저마다 알베르토의 대답을 추리하며 궁금해 했다. 이에 그는 "자매 네명 다 예뻤지만 장모님이 제일 예쁘다고 답했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성시경은 "이런 건 외워야 된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이날 방송은 그야말로 '알베르토 특집 방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알베르토의 로맨틱한 매력이 100% 묻어났다.긍정맨 알베르토의 또 다른 모습이었다. 방송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알베르토의 로맨틱하면서도 귀여운 모습에 관한 글들을 쏟아지고 있다. 한편 '비정상회담'은 MC 전현무·성시경·유세윤이 한국에 살고 있는 다국적 젊은이 11명과 함께 하나의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이는 프로그램. 외국인 패널로 샘 오취리(가나)·기욤 패트리(캐나다)·다니엘 린데만(독일)·에네스 카야(터키)·줄리안 퀸타르트(벨기에)·알베르토 몬디(이탈리아)·장위안(중국)·타일러 라쉬(미국)·로빈 데이아나(프랑스)·테라다 타쿠야(일본)·다니엘 스눅스(호주) 등이 출연한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2014.08.1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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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홍석천 "결혼 꿈꾸게 됐다" '눈물'

방송인 홍석천이 결혼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눈물을 보였다.18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홍석천이 게스트로 출연해 외국인 패널들과 결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홍석천은 "사람들이 보통 결혼을 꿈꿀 수 있지만 난 어느 순간 결혼을 꿈꾸는 안 되는 사람이구나 싶었을 때 좌절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친한 형이 20년을 본인의 남자친구와 살았다. 이들이 뉴욕에서 동성 결혼이 합법화 되면서 결혼식을 올렸다. 보통 남녀 커플처럼 성당에서 결혼식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둘이 웃으면서 우는데 20년 동안 보통 사람이 꿈꾸는 결합이었던 것이다. 비디오로 보면서 얼마나 기다렸을까 하는 느낌을 받았다. 갑자기 내 얘기인 것 같았다"며 "'내가 꿈꿀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결혼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보게 됐다. 가족을 구성하고 싶고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 함께하고 싶다는 꿈을 다시 꾸게 된 계기였다. 나에겐 대단히 큰 변화였다"고 털어놓으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비정상회담'은 MC 전현무·성시경·유세윤이 한국에 살고 있는 다국적 젊은이 11명과 함께 하나의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이는 프로그램. 외국인 패널로 샘 오취리(가나)·기욤 패트리(캐나다)·다니엘 린데만(독일)·에네스 카야(터키)·줄리안 퀸타르트(벨기에)·알베르토 몬디(이탈리아)·장위안(중국)·타일러 라쉬(미국)·로빈 데이아나(프랑스)·테라다 타쿠야(일본)·다니엘 스눅스(호주) 등이 출연한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2014.08.19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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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마녀사냥' 1주년 특집 방송, 실제 사연 주인공으로 총출동!

JTBC 간판 예능프로그램 '마녀사냥'이 1주년 특집방송을 내보낸다.8일 방송되는 '마녀사냥'은 초대 MC로 활약했던 샘 해밍턴과 섹시 걸그룹 씨스타가 출연한 가운데 1주년을 기념하는 시간을 갖는다. 무엇보다 사연 속 실제 주인공들이 출연해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이야기를 나눈다.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신동엽·성시경·허지웅·유세윤 등 4명의 MC는 1주년을 자축하며 오프닝을 진행했다. 신동엽은 "'마녀사냥'의 진짜 주인공은 시청자 여러분"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성시경은 직접 사연을 보내고 애청해준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라디오 같은 묘한 매력이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1주년을 맞이하는 소감을 밝혔다.유세윤은 1년 동안 쇠퇴, 혹은 진화한 세 MC의 외모를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지웅 역시 유세윤의 말에 동감하며 "'마녀사냥'과 함께한 1년은 MC들의 얼굴과 마음도 함께 성숙했던 시간"이라고 그동안의 시간을 회상했다. 샘 해밍턴은 오랜만에 찾은 '마녀사냥' 녹화장에서 "성시경과 유세윤이 참 가까워보인다"며 '원년멤버' 자격으로 텃세를 부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2부 '그린라이트를 꺼줘'에는 곽정은·홍석천·한혜진과 함께 씨스타의 효린·소유가 함께 했다. 객석을 꽉 채운 실제 사연자들은 방송된 사연 속에 감춰진 비하인드 스토리는 물론, 사연의 후일담까지 들려줘 그간의 궁금증을 모두 해소시켜줬다. 특히 MC들의 열렬한 지지 속에 그린라이트 임을 확신하고 상대방에게 대시했다가 낭패(?)를 본 사연자도 등장해 4MC들을 당황 시켰다는 후문이다. 방송은 밤 11시다. J엔터팀 2014.08.0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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