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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비정상회담' 로맨틱 가이 알베르토, 이런 남자 또 없나요?
'비정상회담' 이탈리아 대표 알베르토가 최고의 로맨틱 가이로 등극했다. 한국인 아내에 대한 진심어린 애정부터 장모님에게 사랑받는 사위의 모습까지 선보여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18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11명의 세계 각국 청년이 게스트 안영미·홍석천과 함께 결혼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한국인 아내와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유부남 알베르토의 활약이 그야말로 눈부셨다. 알베르토는 아내와의 만남을 추억하며 "원래 동양 여자 좋아한 적 없는데 이탈리아에서 내가 한국인 아내를 따라왔다. 나랑 잘 맞고 성격이 강하다. 아내 성격이 터키인 에네스와 비슷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내와 같이 살면 잘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혼 3년찬데, 보통 한국 유부남들은 결혼 생활이 안 좋은 척 하지 않냐. 난 잘난 척하는 게 아니라 지금도 너무 좋다"고 아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또한 알베르토는 아내에게 했던 프로포즈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호텔에서 함께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아침에 '너랑 평생을 같이 살고 싶어'라고 말했다"며 "아무렇지 않은 척 말했지만 사실 무척 떨렸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이날 방송에서 그는 한국에 장가온 사위답게 한국 장모님에게 사랑받을 수 밖에 없었던 비법을 전수하기도 했다. 알베르토는 "결혼 허락을 받기 위해 처가를 찾았을 때 아내의 자매 중 누가 제일 예쁘냐는 질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패널들과 게스트들은 저마다 알베르토의 대답을 추리하며 궁금해 했다. 이에 그는 "자매 네명 다 예뻤지만 장모님이 제일 예쁘다고 답했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성시경은 "이런 건 외워야 된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이날 방송은 그야말로 '알베르토 특집 방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알베르토의 로맨틱한 매력이 100% 묻어났다.긍정맨 알베르토의 또 다른 모습이었다. 방송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알베르토의 로맨틱하면서도 귀여운 모습에 관한 글들을 쏟아지고 있다. 한편 '비정상회담'은 MC 전현무·성시경·유세윤이 한국에 살고 있는 다국적 젊은이 11명과 함께 하나의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이는 프로그램. 외국인 패널로 샘 오취리(가나)·기욤 패트리(캐나다)·다니엘 린데만(독일)·에네스 카야(터키)·줄리안 퀸타르트(벨기에)·알베르토 몬디(이탈리아)·장위안(중국)·타일러 라쉬(미국)·로빈 데이아나(프랑스)·테라다 타쿠야(일본)·다니엘 스눅스(호주) 등이 출연한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2014.08.19 0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