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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에 30대 그룹 임원 승진 10% 감소...감소폭 가장 큰 그룹은

경기 침체 장기화 등으로 국내 30대 그룹 임원 승진자가 지난해보다 약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국내 자산 기준 상위 30대 그룹 중 8월 1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임원 승진 인사를 발표한 21개 그룹 245개 계열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임원 승진자는 작년 1442명보다 9.6%(139명) 감소한 총 1303명으로 조사됐다. 올해 임원승진 계열사는 지난해(152개) 대비 4개 더 늘어났지만, 전체 승진 임원 수는 오히려 감소한 것이다.특히 사장단 이상 승진 인사의 감소폭이 컸다. 초임 임원인 상무급 승진자는 지난해 1129명에서 올해 1021명으로 9.6% 줄어들었고, 사장단 이상 고위직은 43명에서 24명으로 절반가량 감소했다.기업별로 살펴보면 회장 승진자는 정유경 신세계 회장과 정교선 현대홈쇼핑 회장 등 2명이다.지난해 11명이었던 부회장 승진자는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부회장,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부회장, 홍순기 ㈜GS 대표이사 부회장,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 등 4명에 불과했다.4대 그룹의 경우 현대자동차그룹을 제외하면 3년 연속 부회장 승진자가 없다. 사장 승진자도 지난해 32명에서 올해는 37.5% 감소한 20명을 기록했다.임원 승진자가 작년보다 많은 곳은 농협, CJ, DL, 미래에셋, 현대백화점 등 5곳에 그쳤다. 10대 그룹 중에서는 한화그룹의 임원 승진 감소폭이 가장 컸다. 올해 임원 인사를 발표한 한화그룹 13개 계열사 승진자 수는 총 62명으로, 지난해(99명) 대비 37.4% 줄었다. 이어 GS(33.3%), 신세계(29.6%), 롯데그룹(22%), HD현대그룹(12.2%), LG그룹(11.9%) 등의 순이었다.지난해 임원 승진자가 전년 대비 크게 감소(127명→82명)했던 SK그룹은 올해도 그 수가 줄어들어 75명을 기록했다.계열사별로 차이가 컸다.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힘입어 크게 실적을 개선한 SK하이닉스가 지난해(13명)보다 3배가량 많은 34명을 승진시킨 반면, SK텔레콤의 승진자는 17명에서 3명으로 대폭 감소했다.현대차그룹의 경우 작년(253명)보다 14명 줄어든 239명의 인사를 발표했다. 현대차 내 임원 승진자가 97명에서 73명으로 줄어든 반면 기아는 38명에서 44명으로 늘었다. 현대건설도 작년(7명)의 2배 수준인 16명의 승진자가 나왔다.10대 그룹 중 임원 승진 감소율이 가장 낮은 그룹은 삼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의 승진 임원은 지난해 265명에서 올해는 260명으로 5명(1.9%) 감소에 그쳤다. 삼성전자가 145명에서 139명으로 6명 감소한 가운데, 삼성SDI(21명→12명)와 삼성중공업(13명→5명)의 임원 승진자는 급감했다.이에 비해 금융 계열사인 삼성화재해상보험(8명→11명)과 삼성증권(4명→6명)은 증가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2.2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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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들 국내외 동선 보면 그룹의 ‘미래 방향’ 보인다

올해 들어 최고경영자(CEO)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경기 침체로 인해 경제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CEO들은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CEO들의 국내외 동선에 따른 그룹의 미래 방향성을 조명했다. 디지털 혁신 강조하는 GS, 첫 시애틀행 9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기업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사장단들이 함께 글로벌 동향을 살피는 등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한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GS그룹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해외 사장단 회의를 열고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GS그룹은 지난달 29일 이틀간 시애틀에서 'GS 해외 사장단 회의'를 개최했다. 허태수 회장을 비롯해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홍순기 ㈜GS 사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허윤홍 GS건설 사장, 정찬수 GS EPS 사장, 김석환 GS E&R 사장, 이영환 GS글로벌 사장 등 주요 계열사 CEO가 참여했다.이례적으로 GS그룹 주요 계열사의 디지털 전환(DX) 담당 임원도 함께했다. 이번 해외 사장단 회의는 2018년 태국 이후 처음으로 열렸다. 이번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혁신'을 주요 의제로 열렸다.GS그룹이 디지털 전환을 주요 의제로 앞세우고 있는데 사장단들의 이해가 우선 시 돼야 하는 입장이 맞물리면서 이번 해외 사장단 회의가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GS그룹 관계자는 “이번 시애틀 회의는 챗GPT를 비롯한 인공지능(AI) 기술이 갈수록 발전하는 상황에서 AI를 업무 생산성과 사업혁신으로 연결하려면 사장단부터 이를 직접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에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허태수 회장은 사장단 회의에 앞서 "사업 환경이 크게 요동치고 있지만 움츠러들기만 하면 미래가 없다"며 "오히려 내부 인재를 키우고 사업 혁신을 가속화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디지털 AI 기술은 인재들의 창의력과 사업적 잠재력을 증폭하는 힘"이라며 "최고경영자부터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여 사업 현장에서 자발적인 디지털 혁신이 일어날 수 있도록 솔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디지털 전환의 대표적인 케이스로 GS칼텍스의 여수공장 대정비작업(TA) 로봇활용이 꼽힌다. GS칼텍스는 지난해부터 위험 작업에 대한 로봇활용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CCTV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위험 상황과 자동 감지 등의 체계를 운영하는 등 디지털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GS 관계자는 “해외 사장단 회의는 허태수 회장 체제에서 처음 시행됐고, 디지털 전환 의제로 인해 사업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LG는 전장, 롯데는 AI 혁신에 중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전장(자동차 전기·전기장치 부품)을 강조하면서 사장단도 이에 맞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권봉석 LG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LG 사장단은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본사를 찾았다.이 자리에는 권봉석 부회장을 비롯해 조주완 LG전자 사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문혁수 LG이노텍 부사장,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등이 총출동했다. LG는 메르세데스-벤츠 본사 뵈블링겐 공장 내 이노베르크 전시장에서 'LG 테크데이 2024'를 열고 프라이빗 부스를 마련해 벤츠 측에 LG의 전장 제품을 소개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테크쇼에는 전기차 배터리와 오토매틱스, 전기차 구동장치, 차량용 디스플레이, 차량용 헤드램프, 레이다·라이다를 비롯한 차량용 센서 등 LG그룹의 전장 부품과 관련한 다양한 기술이 전시됐다.전장 사업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강조하고 있는 분야다. LG전자의 전장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올해 1분기 매출액 2조6619억원, 영업이익 520억원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롯데그룹은 AI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3월 그룹 자체적으로 첫 AI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AI 활용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CEO 등 110명이 참석한 AI 컨퍼런스에서 “롯데만의 효과적이 AI 기술을 적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마련하다”는 지시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그룹 AI 컨트롤타워 조직인 태스크포스(TF) 운영의 고삐를 당기고 계열사별로 사업에 AI를 접목하는 범위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5.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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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수 회장과 GS 사장단, 미국 시애틀 총출동 이유는

디지털 전환에 힘을 주고 있는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계열사 사장단과 함께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을 방문했다.1일 GS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한국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시애틀에서 'GS 해외 사장단 회의'를 개최했다. 허태수 회장을 비롯해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홍순기 ㈜GS 사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허윤홍 GS건설 사장, 정찬수 GS EPS 사장, 김석환 GS E&R 사장, 이영환 GS글로벌 사장 등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자가 함께 했다. 이번 사장단 회의는 ‘생성형AI 와 디지털 혁신’을 주요 의제로 열렸다. AI 기술의 발전을 업무 생산성과 사업혁신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사장단부터 이를 직접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이에 사장단은 30일 마이크로소프트 본사를 찾아 디지털 혁신 사례를 살펴보고 ‘일의 미래(Future of Work)’, ‘AI와 산업혁신(AI use case in industry) 등을 주제로 현지 전문가와 토론을 벌였다. 또 1일에는 아마존의 클라우드컴퓨팅 사업부인 AWS(Amazon Web Service)를 찾아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하여 업무 협업과 혁신을 촉진하는 방법 등을 논의했다. 한편 이번 사장단 회의는 이례적으로 주요 계열사의 DX(디지털전환) 담당 임원이 사장단과 함께 참여했다. GS 그룹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최고위층의 공감대가 현업의 실행으로 즉시 연결되도록 하자는 의도가 담겼다.허태수 회장은 “사업환경이 크게 요동하는 시기, 내부 인재를 키우고 사업혁신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디지털 AI 기술은 인재들의 창의력과 사업적 잠재력을 증폭하는 힘이다. 최고경영자부터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GS 그룹은 허태수 회장 취임 이후 ‘디지털, 친환경을 통한 미래성장’을 모토로 삼아 사업 환경 변화를 능동적인 혁신의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룹사 전반의 DX 현황을 점검하고 독려하기위한 ‘AI 디지털 협의체’를 사장단 참여 수준으로 매 분기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사업 현장의 문제를 디지털 AI 기술을 접목해 해결하는 ‘52g(5pen 2nnovation,GS) 캠프 프로젝트’를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여 전체 계열사에 확산하고 있기도 하다.GS 해외 사장단회의는 해외 신흥 시장이나 선진 기술의 중심지에서 연 1회 GS 의 미래 과제를 논의하는 최고 회의체다. 코로나 기간 중단되었다가 지난 ‘23년 5월 미국 뉴욕·보스톤에서 다시 열린 바 있다.당시 인디바이오, 깅코바이오텍 등 바이오테크 기업을 탐방하며 GS 의 미래사업전략을 논의했고, 이후 바이오플라스틱, 바이오항공유 등 산업바이오 영역의 신사업 전략에 힘을 싣기도 했다. 이번 시애틀 해외사장단회의에서 디지털 AI 를 주요 의제로 삼음에 따라 GS 가 그동안 추진해 온 디지털 사업 혁신을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5.0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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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허태수 "미래 산업 게임체인저, '벤처 네트워크' 적극 활용"

GS그룹이 ‘미래 산업의 게임체인저’로 밀고 있는 벤처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하면서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GS그룹은 30일 경기도 청평에 있는 GS칼텍스 인재개발원에서 신사업 공유회를 열고 미래 성장 분야별 투자 현황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신사업 육성 전략을 논의했다. 공유회에는 허태수 회장, 홍순기 ㈜GS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 그룹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과 신사업 담당 임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행사에서는 전기차 충전, 폐플라스틱·배터리 재활용, 산업바이오 등 GS의 벤처 투자가 신사업으로 연결되고 있는 사례들이 공유됐다.전기차 충전 분야에서는 GS에너지가 2021년 지커넥트 합작 투자로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 첫발을 들인 뒤 지분을 추가 인수해 GS커넥트를 출범시킨 데 이어 차지비까지 인수하며 전국 1위 사업자로 등극했다.이와 함께 전기차 충전 효율 개선 기술을 보유한 릴렉트리파이, 에너지 사용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오토그리드, 전기차 충전 모바일 통합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모두의 충전'을 운영하는 스칼라데이터, 전기차 자율충전 로봇 기술을 보유한 EVAR 등 벤처기업에도 투자했다.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는 GS가 미트라켐(배터리 소재 개발), 그린라이온(폐배터리 재활용 설비 개발), 에코알앤에스(폐배터리 재활용 친환경 솔루션) 등에 투자한 사례가 있다. GS에너지는 포스코와 폐배터리 재활용 합작법인을 설립했고, GS건설은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GS그룹은 향후 GS칼텍스와 GS엠비즈가 보유한 주유소 플랫폼과 경정비 인프라까지 결합하면 배터리 재활용 시장에서 강력한 신사업 모델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친환경 바이오 소재를 양산하는 산업 바이오 신사업 확대에도 주력한다. 고효율 합성 단백질 제조 기술(젤토), 바이오케미칼 생산 대사경로 최적화 기술(자이모켐), 바이오필름을 활용한 연속생산공정 기술(카프라바이오사이언스), 바이오 전문 인큐베이팅 펀드(퍼먼트) 등 합성 바이오 기술 스타트업과 협력해 산업 바이오 부문에도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GS그룹은 허태수 회장 취임 후 2020년 '스타트업 벤처와 함께하는 미래성장'을 신사업 전략으로 선언하는 등 적극적인 벤처 투자에 집중해 왔다. 최근 1년 사이에도 33개 스타트업과 7개 벤처펀드 등에 15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GS그룹은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인 GS퓨처스가 북미에서, GS벤처스가 국내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권 벤처 시장에서 신사업과 접목 가능한 신기술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분야별 투자 비중은 배터리·탈탄소 기술과 관련된 기후변화가 48.8%로 가장 컸고, 이어 바이오(29.3%), 활성화 기술(6.6%), 순환경제(5.9%) 등이 뒤를 이었다.허태수 회장은 "스타트업의 기술이야말로 미래 산업의 게임 체인저"라며 "이제는 벤처 투자 단계를 넘어 그동안 발굴해 온 벤처 네트워크의 기술을 연결해 미래 시장을 선도할 신사업으로 구체화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8.3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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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수 GS그룹 회장 상반기 보수 40억, 홍순기 사장은 17.2억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40억여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14일 GS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허 회장은 상반기에 급여 13억5100만원, 상여 26억9500만원 등 총 40억46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보수 53억6500만원보다 13억1900만원 적은 액수다.GS는 집행임원 인사관리 규정에 따라 당기순이익 등으로 구성된 계량 지표와 국내외 경제 및 경기 상황, 신사업 전략 수립 및 실행, 위기 대응 능력,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인재육성 활동 등으로 구성된 비계량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급했다고 설명했다.해당 지표에 따라 연간 급여의 0∼200% 범위에서 상여 지급이 가능하다.GS는 "계량 지표와 관련해 지난해 주요 자회사별 당기순이익 등 경영성과를 고려했다"며 "비계량 지표와 관련해서는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선제적인 대응과 미래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 및 질적인 성장이 가능하도록 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덧붙였다.홍순기 GS 사장은 상반기에 급여 5억7400만원, 상여 11억4400만원 등 17억1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8.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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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행위와 소멸시효, 상관관계 깊어 유류분반환청구권 행사 역시 소멸시효 확인 중요해

최근 전 직원의 보험금 횡령 사고에 ‘소멸시효 완성채권’이라고 주장했던 한국투자증권이 결국 법원에서 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피해자 A씨는 2009년 한국투자증권이 허술한 내부통제 시스템으로 당시 초기 횡령 사실을 포착하지 못해 피해금액이 더 증액됐다는 이유로 한국투자증권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였다.이에 한국투자증권 측은 재판 전 A씨에게 피해를 입힌 횡령 사실을 인지하지 못 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A씨가 이미 2013년 당시 범행을 저지른 전 간부 B씨의 횡령행각을 인지했을 것으로 보고 청구권 소멸시효가 완성됐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재판부는 A씨가 예탁금 일부금을 인출 받는 당시 횡령 행각에 대해 알았다고 볼만한 증거가 전혀 없다는 점, 지난해 1월쯤에서야 횡령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점을 들어 피해자의 손을 들어줬다.참고로 손해배상청구권은 피해자가 손해 및 가해자를 안 날로부터 3년이 지나면 시효 소멸로 사라진다. 이처럼 소멸시효는 각종 권리 행사와 아주 밀접한 개념이다. 관련해 알아둬야 할 점은 상속 분쟁의 주요 쟁점 중 하나인 유류분 또한 소멸시효 완성으로 인해 정당한 권리 주장이 힘들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이다.법무법인 한중의 홍순기 상속전문변호사는 “상속개시가 시작되면 일정 범위의 상속인에게 확보되는 일정 비율의 피상속인의 재산인 유류분을 침해하는 증여나 유증이 있을 경우 수증자 (재산을 상속받은 다른 상속인)에 대해 자기 상속분에 대해 권리를 청구하는 것이 ‘유류분 반환 청구’”라며 “민법에 따른 유류분의 소멸시효 규정을 살펴보면 반환의 청구권은 유류분 권리자가 상속의 개시와 반환하여야 할 증여 또는 유증을 한 사실을 안 때로부터 1년 내에 하지 아니하면 시효에 의하여 소멸됨을 확인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밖에도 상속이 개시한 때로부터 10년을 경과한 때 역시 소멸시효 완성으로 본다. 즉, 유류분 반환에 있어 청구권 행사를 위해서는 상속이 개시된 사실과 증여, 유증이 있었다는 사실을 동시에 알아야 하며 그것이 반환되어야 할 것임을 알고 있어야 함을 의미한다.◇ 유류분침해자, 소멸시효 이유로 청구의 부당함 주장하는 경우 많아실제 유류분 반환 관련 분쟁에서 소멸시효가 쟁점이 되는 이유는 증여나 유증이 있었다는 사실과 반환 시점 인지 시기에 따라 유류분의 단기소멸시효 경과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에 유류분 반환을 청구 받은 수증자의 경우 소멸시효를 이유로 청구의 부당함을 주장하는 경우가 많다.홍순기 상속전문변호사는 “망인의 살아생전 부동산 증여에 대해 가장 많이 헷갈리는 부분은 해당 증여의 무효를 다퉈야 하는지 유류분 침해 주장을 제기해야 하는지 등의 순서”라며 “만약 증여 자체를 원상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증여무효에 기한 소유권이전등기말소송만 제기하고 별도로 유류분반환청구를 하지 않을 때, 나중에 증여가 유효로 밝혀짐에 따라 비로소 유류분 주장을 하게 되면 1년의 유류분 소멸시효가 도과되었는지가 문제되기 쉽다”고 조언했다.관련해 대법원은 이 같은 경우에 대해 “유류분권리자가 부당한 증여를 인식하고 있는 경우에는, 증여가 무효라는 주장에 대하여 사실상 또는 법률상 근거가 있고, 그 권리자가 위 무효를 믿고 있었기 때문에, 위 증여가 무효임을 전제로 소유권말소소송만 하고, 유류분반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았다는 특별한 사정이 인정되지 않는 한, 원칙적으로 처음에 증여가 무효라는 주장을 할 때부터 위 증여가 반환될 수 있는 것임을 알고 있었다고 보아야 한다”는 취지의 판시를 한 바 있다. 정리하자면 증여가 무효라는 주장을 할 때부터 유류분청구의 1년 소멸시효가 시작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음이 확인되는 부분이다.◇ 구체적인 사안별 사실관계 파악 중요한 유류분침해분쟁, 전문적 법률 조력 필수적다만, 유류분 침해 여부 등을 다투는 상속분쟁은 겉으로는 비슷해보여도 개별적 사정이 상이해 구체적인 법리적 판단 없이 짐작이나 정확하지 않은 법률 정보를 근거로 행동하는 것은 상당히 섣부른 선택임을 알아둬야 한다. 특히 소멸시효의 경우 반환청구권 행사와 직결되어 있는 만큼 더욱 신중히 검토, 분석할 필요가 크다.홍순기 상속전문변호사는 “증여무효를 이유로 소유권말소등기청구소송을 진행할 때 상속전문변호사와 심도 깊게 사안을 다뤄본다면 예비적으로 증여가 유효일 경우를 대비하여 유류분반환소송을 같이 하는 것이 효과적임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밖에도 증여가 아니라 특정인에게 재산을 주겠다는 유언장이 무효라는 사유로 유증의 무효를 주장할 경우에서도 유류분 소송을 염두에 두고 접근해야 소멸시효 완료로 인한 유류분 반환 청구에 대한 지장이 줄어든다”고 요약했다.더불어 제도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권리 행사가 지연됐다면 단기소멸시효 완성 주장에 대해 대응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만큼 상속 관련 법률적 숙지가 끼치는 영향력은 결코 작지 않다. 이에 상속전문변호사 등 전문가의 조력을 일상에서 충분히 활용할 것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이소영 기자 2019.07.2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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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전문 홍순기 변호사의 생활법률] 상속재산 명의신탁 여부를 둘러싼 분쟁

최근 A당에 입당한 후 공동선대위원장이 된 B씨가 동생들의 상속 사기 주장에 대하여 명예훼손으로 강력하게 대처할 것을 밝혀 눈길을 끈다. B씨는 “2005년 부친이 사망한 후 동생들의 동의하에 협의상속이 이뤄졌으며 이는 돌아가신 모친이 주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B씨는 “당시 어머니가 주택의 50%를 제게 부여한 것은 주택 외에 공장 토지를 갖고 있다가 둘째 동생에게 담보로 제공하였으나 동생이 사업에 실패하면서 재산을 탕진한데 기인한다”면서, “아버지의 건강이 악화된 후로 큰 아들인 B씨 곁에서 살기 위해 부모님이 같은 아파트 앞 동으로 이사를 해왔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어머니가 암 진단을 받아 2년 동안 통원 치료, 입원과 수술 및 방사선 치료, 수혈 등으로 병원 방문을 할 때에도 아내가 모든 일을 맡아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B씨는 “모친이 제 곁에서 노후를 지낸 10여년의 세월 동안 고마움을 표해왔던 동생들이 모친 사망 후 갑자기 입장을 바꿔 소를 제기하고 이미 10여 년 전에 완료된 상속 건에 대해 문제를 삼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명의신탁된 상속재산인가, 증여된 재산인가 공동상속인들 간의 팽팽한 주장 맞서반면 B씨의 동생들은 부친 사망 당시 상속재산을 어머니 반 형인 B씨에게 반을 나눈 것은 명의신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형 B씨에게 상속재산으로 반을 준 것이 아니고 어머니를 모시는 동안 맡긴 것이라는 말이다. 이러한 사례에 대해 법무법인 한중의 홍순기 변호사는 “원칙적으로 양자간, 제3자간 명의신탁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법률상 무효”라면서, “유효한 명의신탁은 부부간 명의신탁과 종중에 대한 명의신탁이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부모가 사망한 경우 부모가 자녀에게 명의신탁한 부동산은 모두 무효가 되고 명의신탁이 입증되면 피상속인의 상속재산이 되어 공동상속인들 간에 협의 또는 법정지분에 따른 분할이 이뤄지게 된다. 상속전문 홍순기 변호사는 “이처럼 명의신탁된 상속재산의 경우가 적지 않은데 특히 상속인들 중 일부에게 재산을 명의신탁한 경우 이를 상속재산으로 보아 상속인들 간에 상속지분에 따른 분할하는 과정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즉 공동상속인은 명의신탁된 부동산도 상속재산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명의를 신탁 받은 상속인은 자신의 고유재산이라거나 증여된 부동산이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사실관계를 입증하고 법리적인 주장을 펼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명의신탁된 부동산이 상속재산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또한, 홍순기 상속전문변호사는 “명의신탁된 부동산이 상속재산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명의신탁된 부동산의 구입자금에 대한 자금소명, 피상속인이 해당 부동산을 소유의 의사로 관리 유지해온 사실을 입증할 임대관리나 세금납부 등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명시적이든 묵시적이든 명의신탁을 약정한 자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명의신탁된 상속재산에 대해서 소송을 진행하려면 우선 민사소송을 통해 명의신탁 재산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를 통해 명의신탁임이 확인되면 해당 재산에 대한 법률적인 상속지분에 따라 분할하면 된다. 아울러 위 사례에 대해 홍순기 변호사는 “B씨가 주장하는 협의분할로 받은 상속재산에 대해서는 상속조건을 명기한 증서가 필요하다”면서 “협의 분할이었다면 동생들의 인감증명서를 첨부한 동의서가 없으면 등기이전이 안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우리 법에서는 등기가 있는 쪽에 추정력을 준다. 여기서 ‘추정력’이란 어떠한 등기가 형식적으로 존재한다는 사실로부터 그 등기는 일응 적법하게 이루어지고 실체적 권리관계가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을 받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이에 홍순기 변호사는 “이는 등기의 실행과정에 있어서 실체적 권리관계에 의거하여 그 유효성이 상당히 보장되며 국가기관에 의하여 관리된다는 점에서 인정된다”면서, “등기의 추정력은 말소확정판결 등 반증에 의하여 깨지지만 당사자의 단순한 주장만으로는 그 추정력이 깨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상속인은 상속권을 침해하는 참칭상속인을 상대로 상속회복청구권을 행사하여 상속권을 회복할 수 있다. ‘참칭상속인’이란 상속권이 없으면서 자기가 상속권이 있는 상속인이라고 주장하여 진정한 상속인의 상속재산을 점유하는 사람을 말하고, 여기에는 공동상속인도 해당될 수 있다. 홍순기 변호사는 “‘상속권회복청구권’은 그 침해를 안 날로부터 3년, 상속권의 침해행위가 있은 날로부터 10년을 경과하면 소멸하고, 단순히 상속개시를 알 뿐 아니라 자기가 진정상속인임을 알고 자기가 상속에서 제외된 사실을 안 때로부터 기간을 기산한다”고 강조했다. 2016.03.0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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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PBA 브랜드 대상] 법무법인 한중, 상속·증여 분쟁 특화…승소율 탁월

법무법인 한중(대표변호사 홍순기, www.hjlaw.co.kr)은 ‘책임지고 사건을 해결하는 가족 같은 법무법인’을 모토로 상속·증여·조세 분야에서 높은 승소율을 자랑한다. 한중은 1998년에 설립된 변호사 40여 명 규모의 중견 법무법인으로, 판사·검사·군법무관 출신 등 다양하고 역량 있는 구성원들로 포진되어 있다. 특히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위해 전문변호사들로 팀을 구성하고 사건을 프로젝트화해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문팀은 민사·형사·상사·가사·국제업무·상속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건에 관한 상담부터 소송·집행까지 책임 운영함으로써 고객의 불편을 덜고 사건 종결 이후에 발생 가능한 문제까지 예상해 자문해 준다. 또한 건전한 상속문화를 정착시키고 상속 시 발생하는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상속문제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홍순기 대표변호사가 2006년 주도적으로 설립했으며 상속 및 증여에 관한 사례 연구 및 판례 분석을 통해 다양하고 풍부한 자료를 확보, 실제 사건에 활용하고 있다. 홍 변호사는 국내 상속사건은 물론 일본·미국·중국·동남아 등 국제적인 상속사건도 상속문제연구소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승소를 이끌어 낸 바 있다. 현재 기업이나 대학에서 상속·증여·유언에 관한 강의를 통해 상속분쟁 예방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 변호사는 “고객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는 가족 같은 법무법인을 지향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는 자존감을 지키는 행복한 변호사, 외부적으로는 봉사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변호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2013.02.2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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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선호브랜드] 한중, 상속·증여 분쟁 든든한 해결사

법무법인 한중(대표변호사 홍순기 www.hjlaw.co.kr)은 1998년에 설립된 변호사 40여 명 규모의 중견 법무법인으로 상속·증여·조세 분야에서 높은 승소율을 자랑한다. 전 법무부 장관 송정호 변호사를 비롯해 판사·검사·군법무관 출신 등 풍부한 실무경험을 갖추고 있는 각 분야 최고의 구성원들로 포진됐으며, 민사·형사·가사 등의 분야는 물론 회사 및 상사업무·중재·지적재산권·국제거래 분야 등을 총망라해 서비스한다. 한중은 사건 수임 시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위해 사건에 맞는 전문변호사들로 팀을 구성하고 팀별로 사건을 프로젝트화해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전문팀에서 사건에 관한 상담부터 소송, 집행까지 책임 운영함으로써 고객의 불편을 제로화하고 사건 종결 이후의 발생 가능한 문제까지 체크하여 자문해 주고 있기 때문에 고객만족도가 매우 높은 법무법인으로 정평이 나있다. 국민대 법대 겸임교수인 홍순기 대표변호사는 상속, 증여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전문 변호사로 유명하다. 홍 변호사는 2005년 상속문제연구소를 설립하고 상속 및 증여에 관한 사례 연구 및 판례 분석을 통해 다양하고 풍부한 자료를 확보, 실제 사건에 활용하고 있다. 현재 보건복지부, 경기도시공사 등 다수의 기관에서 고문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홍 변호사는 “핵가족화와 개인 자산규모 상승으로 인해 상속에 대한 분쟁 사례가 부쩍 늘고 있다”면서 “법무법인 한중은 능력 있는 탁월한 전문변호사들을 통해 사건에 관한 상담부터 소송은 물론 소송 이후의 문제까지 신속하게 해결해‘가족 같은 법무법인’으로 고객에게 만족을 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2.05.09 13:49
스포츠일반

[백년명가 ④] 40년 본토의 맛, 전국 막국수 명소

물레방아김부기(76)할머니가 40여년전에 문을 연 곳이다. 지금은 아들 박경록(40)씨가 운영한다. 10여년전 건물을 새로지었다고 한다. 메밀은 국산만을 고집한단다. 껍질을 까지 않고 갈아서 고구마 전분 20%를 혼합한다. 그래서인지 삶은 면색깔이 짙은 고동색이다. 메밀이지만 면발이 쫄깃쫄깃하다. 박 사장은 "면을 1분20초정도 삶은 후 찬물을 붓고 다시 약 2분 정도 뜸을 들이는 것이 우리 집만의 면발 유지 노하우"라고 살짝 털어놓았다. 육수는 과일이 주재료. 양파, 마늘 등 채소를 더한다. 여기에 이 집만의 비밀이라고 하는 약초 한가지와 꿀, 식초를 넣어 이틀 정도 숙성한다. 국물 맛이 전반적으로 새콤달콤하다.비빔 막국수에는 당근, 양배추, 상추 등 채를 썬 5가지 채소에 고추장으로 만든 소스가 들어간다. 비빔막국수는 매콤달콤하다. 가격=메밀 막국수, 비빔 막국수 각각 5000원. 위치=영동고속도로 장평 IC를 빠져나와 봉평면으로 10여분 가면 이효석 문학관이 나온다. 거기에 막국수촌이 있는데 첫번째 집이다. 현대 막국수40여년전 개업한 이래 그 모습 그대로 현재까지 영업하고 있다. 손님이 늘어나면서 뒤쪽으로 공간을 계속 넓혀 왔다. 유인촌 문화체육부장관, 가수 이문세, 영화배우 이영하, 복싱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김광선 등 유명인사들의 사인이 도배되어 있다. 작고한 이모의 뒤를 이어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최애숙 사장이 '이제는 제발 사인을 하지 말라'고 당부할 정도이다. 과일로 만든 육수를 5~6시간 정도만 숙성시켜서 쓴단다. 비빔 메밀국수 소스는 사과와 꿀 등에다가 탄산음료를 넣어 만든다고. 그래서 그런지 묘한 단맛이 난다. 면은 봉평산 메밀에 밀가루(20%)를 섞어 뽑는다. 냉면 면발 처럼 쫄깃하다.가격=메밀 막국수, 비빔 막국수 각각 5000원. 100% 순메밀면은 6000원.위치=봉평 읍내에 있는 봉평 시장 끝에 있다. 백촌막국수옛날 막국수를 먹을 수 있는 곳. "100% 메밀면"이라고 목에 힘을 주고 주장한다. 고소한 맛은 더 하지만 씹는 맛은 떨어진다. 얼음이 동동 떠있는 동치미 국물은 보기만 해도 속이 시원해진다. 양념장을 따로 주는데 취향에 맞춰 양을 조절하면 된다. 이 집을 연 시장의 시아버지가 이북 출신인 덕에 명태 식해를 찬으로 맛볼 수 있는 게 또다른 매력이다. 가격=메밀국수 5000원. 위치=찾아 가기가 쉽지 않다. 강릉에서 7번 국도를 타고 고성으로 가다보면 아야진 해수욕장이 나온다. 여기서 1~2분 더 올라가면 토성농협 백촌지소가 나오는데 거기서 약 20m 더 들어가면 있다(백촌리 162번지). 샘밭 막국수40년째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집이다. 75살의 최명희 할머니가 직접 운영하고 있다. 소뼈를 약 12시간정도 고아서 만든 육수를 동치미 국물과 섞는단다. 육수를 넣었지만 동치미 국물의 개운한 맛이 그대로 남아 있다. 면은 국산과 중국산이 섞인 메밀가루에 고구마 전분을 약 20% 넣어 만든다. 면은 3번째 끓어 오를 때 건지고, 찬물을 2~3번 정도 헹궈야 쫄깃한 면발이 된다는 게 최할머니의 설명이다. 양념장은 영업 비밀이기에 정확히 밝힐 순 없지만 고춧가루·간장·파·마늘 등을 버무려 1주일 가량 숙성시킨다고. 가격=막국수 5000원위치=춘천시내에서 소양댐으로 가면 2군단 사령부가 있다. 이 곳에서 100m정도 더 가면 오른쪽에 있다. 5년전 서울 서초동에도 분점을 냈다. 유포리막국수현재 운영 중인 춘천 막국수 집 가운데 가장 오래됐다고 알려진 곳. 시어머니가 문을 열었지만 현재는 19살때 시집온 며느리 홍순기(50)씨가 운영하고 있다. 45년전 초가집으로 시작해 지금은 현대식 건물로 탈바꿈했다. 논 한가운데 덩그러니 있지만 예약을 하지 않으면 줄 설 각오를 해야 한다. 고구마 전분 30% 쓰기 때문에 면발이 냉면과 거의 비슷한 것이 특징이다. 막국수가 나올 때 기본적으로 양념을 해 주지만 손님들 식성에 따라 더 넣어 먹도록 식탁마다 양념장이 따로 준비돼 있다. '쨍'한 동치미 국물 맛이 좋다.가격=막국수 5000원. 위치=춘천시내에서 소양강쪽으로 가면 2군단 사령부가 나온다. 정문 길을 따라 1㎞ 정도 가면 우측에 있다. 글, 사진 이석희 기자 2009.04.1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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