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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드림’ 개봉 5일만 누적 관객 수 1만 돌파… ‘힐링 매력’ 통했다

단짝을 꿈꾸던 ‘도그’와 단짝이 되어 준 ‘로봇’의 특별한 우정을 그린 ‘로봇 드림’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로봇 드림’이 17일 개봉 5일 만에 1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 가운데 뮤지션 옥상달빛과 GV까지 성료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로봇 드림’은 뉴욕 맨해튼에 혼자 사는 ‘도그’에게 어느 날 단짝 반려 로봇이 생기며 벌어지는 꿈같은 일상을 그린 리드미컬 무비. 지난 16일 상영 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뮤지션 옥상달빛과 김세윤 작가가 함께하는 단짝 GV도 열렸다.먼저 옥상달빛의 멤버 박세진은 영화 초반에 라틴 음악에 맞춰 살사를 추며 세차하는 멧돼지, 마스터 카드를 이용해 계산하는 ‘도그’의 모습을 예로 들며 영화에 깃든 디테일한 표현력에 감탄을 보냈다. 이에 멤버 김윤주는 음료에 꽂힌 빨대를 입으로 잡으려다 실패하는 ‘도그’의 모습을 두고 동의를 표했으며 김세윤 작가 역시 “나도 그때부터 이 영화를 사랑했다”라고 말해 현재 우리가 사는 세상과 일상을 현실적으로 구현해 깊은 공감을 이끌어 낸 작품에 호평을 보냈다.이어 멤버 박세진은 “‘로봇’이 처음으로 눈 뜨자마자 본 대상이 요 강아지다. 연애하다 보면 (이렇게) 새로운 세계의 문을 열어주는, 어떤 그런 경험을 시켜주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도그’와 ‘로봇’의 관계가 마치 연인 같이 느껴졌다고 언급, 두 주인공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기도 했다.김세윤 작가는 영화를 보는 내내 ‘로봇’이 자신과 닮았다고 생각했다며, 요즘 유행하는 MBTI를 활용해 ‘로봇’이 자신처럼 ‘INFP’ 유형인 것 같다고 말해 모두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곧 이어진 관객 질의 시간에는 영화 중간중간 들어가는 ‘로봇’의 꿈과 상상의 의미를 묻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김세윤 작가는 “시네마란 잠에서 깬 상태에서도 꿈을 꾸는 행위다”라는 파블로 베르헤르 감독의 말을 인용하며 “어쩌면 그게 ‘로봇’이 순간순간마다 스스로 만들어 내는 영화였을 거라고 생각한다. 사실 영화라는 게 내가 해 보고 싶은 걸 해 볼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마무리하며 멤버 김윤주는 “같이 영화를 봐서 너무 고맙다. 이런 영화가 잘 돼야지 너무 행복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히며 영화를 적극 응원했고, 김세윤 작가는 “이 영화를 거울삼아서 내 인생의 ‘도그’와 ‘로봇’을 떠올려 보는 시간이 이루어진다면 이 영화의 러닝 타임은 여러분이 보신 러닝 타임보다 좀 더 길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오는 23일 오후 1시 상영 후에는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팟캐스트 ‘여둘톡’의 황선우 작가와 김하나 작가가 관객과의 대화를 이어간다. 함께 오랜 시간 동고동락하며 지내온 둘인 만큼 단짝 ‘도그’와 ‘로봇’의 관계를 두고 어떠한 진솔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지 기대를 불러 모을 전망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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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MBC 연예대상' 대상 세번 도전 끝 해냈다[종합]

박나래가 '2019 MBC 연예대상' 대상을 차지했다. 3년 연속 대상 후보에 올랐던 그녀가 드디어 정상에 올랐다.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오열했고 '나 혼자 산다' 식구들 역시 기쁨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2019년 한 해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한 스타들을 가리는 '2019 MBC 방송연예대상'(이하 'MBC 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사회는 전현무, 화사, 피오가 맡았다. 올해의 예능인상 수상자이자 대상 후보 6인 이영자, 유재석, 박나래, 김구라, 전현무, 김성주. 가장 치열한 각축전을 보인 후보는 유재석과 박나래였다. 대상 삼수생이었던 박나래가 드디어 꿈을 이뤘다. 박나래는 "솔직히 이 상이 내 상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너무나 받고 싶었다. 한 번도 높은 곳에 있다고 생각해본 적 없다. 항상 여러분의 바닥에서 위를 우러러보는 게 행복했다"면서 '구해줘! 홈즈',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을 향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숙은 '구해줘! 홈즈'를 통해 뮤직&토크 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작년에 송은이 씨가 20여 년만에 시상식에 와 봤다고 하지 않았나. 난 25년 만에 처음으로 MBC 연예대상 시상식에 왔다. 송은이 언니의 마음을 이제야 알겠다. 올해는 상을 못 받고 지나간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하니 진짜. 영미야"라면서 거듭 눈물을 보였다. 뮤직&토크 부문 남자 최우수상은 '구해줘! 홈즈'와 '같이 펀딩'에서 활약한 노홍철이 수상했다. "5년 만에 시상식에 오는데 당연히 수상을 예상하지 못했다. 매니저는 당연히 못 받을 거라고 생각하고 휴가를 갔다. 5년 전 나쁜 일로 죽을 죄를 지어서 다시는 이런 기회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송은이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버라이어티 부문 여자 최우수상 주인공이 됐고, '전지적 참견시점' '호구의 연애' '구해줘! 홈즈' 등에서 활약한 양세형은 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5년 전 아버지가 항암치료를 받으며 투병할 때부터 웃음의 힘을 알게 됐다"는 그는 앞으로도 사람들에게 웃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시청자가 직접 투표를 통해 선정한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은 '나 혼자 산다'였다. 2년 연속 그 자리를 유지했다. 무지개 회원 전원이 무대 위에 등장했다. 이시언은 "너무 감사하고 2020년에도 열심히 하는 '나 혼자 산다' 팀이 되겠다"고 전했다. 박나래는 "혼자 사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무언가를 하려고 하고, 혼자 사는 게 아니라 함께 산다는 걸 깨닫는 게 우리 프로그램의 즐거움이라고 생각한다. 조금이라도 그 의미를 알아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치열한 투표가 펼쳐졌던 베스트 커플상은 '나 혼자 산다' 기안84와 헨리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기안84는 2년 전 박나래와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한 것에 이어 헨리와 커플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헨리는 "다들 투표해주셔서 수고했다. 감사하다. 형과 많은 추억을 만들었다. 우리만 느끼는 게 아니라 시청자들과 함께 느껴 행복하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서 여러분들 행복하게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안84는 실수를 걱정해 글로 적어왔다. "얼떨결에 시작한 프로그램이 4년 됐다. 현무 형도 있고 어른들도 많아서 이 프로그램의 막내가 될 줄 알았는데 이제 가장 오래된 멤버가 됐다. 아웅다웅하면서 멤버들과 함께 오래오래, 프로그램도 오래오래 했으면 좋겠다. 근데 사내연애는 절대 하지 마라"라고 강조해 웃픈 웃음을 안겼다. 뮤직&토크 부문 우수상을 차지한 안영미는 큰절 퍼포먼스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고, '대세' 펭수는 글로벌 트렌드상 시상자로 등장해 재치 넘치는 입담을 자랑했다. 유산슬(유재석)은 월드 투어 마지막 무대로 'MBC 연예대상'을 택했던 터. 화려한 무대와 여유 넘치는 무대 매너로 시선을 압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이하 '2019 MBC 연예대상' 수상자(작) 대상: 박나래(나혼자산다·구해줘! 홈즈)버라이어티 최우수상: 송은이(전지적 참견시점), 양세형(전지적 참견시점·호구의 연애·구해줘! 홈즈)뮤직&토크 부문 최우수상: 김숙(구해줘! 홈즈), 노홍철(구해줘! 홈즈·같이 펀딩) 라디오 최우수상: 양희은(양희은 서경석의 여성시대)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 나혼자산다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 화사(나혼자산다), 성훈(나혼자산다), 유병재(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 전지적 참견시점)뮤직&토크 부문 우수상: 안영미(라디오스타), 조세호(놀면 뭐하니?·언니네 쌀롱) 라디오 우수상: 산들(산들의 별이 빛나는 밤에), 옥상달빛(푸른밤, 옥상달빛입니다)베스트 커플상: 헨리, 기안84(나혼자산다)올해의 예능인상: 이영자(전지적 참견시점), 유재석(놀면 뭐하니?), 박나래(나혼자산다), 김구라(라디오스타), 전현무(전지적 참견시점·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 김성주(복면가왕) 올해의 작가상: 정다운(구해줘! 홈즈)인기상: 김병현·서장훈·안정환(편애중계)공로상: 유영석, 김현철, 윤상(복면가왕) 멀티테이너상: 유준상(같이 펀딩), 한혜연(나혼자산다·언니네 쌀롱) 글로벌 트렌드상: 복면가왕특별상: 박건우, 정경천, 이건우(놀면 뭐하니?) 설민석(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베스트 팀워크상: 네 얼간이 이시언, 기안84, 헨리, 성훈(나혼자산다)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장도연(같이 펀딩·호구의 연애) 예능 신인상: 홍현희(언니네 쌀롱·전지적 참견시점), 장성규(마이 리틀 텔레비전V2·전지적 참견시점), 유산슬(놀면 뭐하니?)라디오 신인상: 김이나(김이나의 밤편지), 장성규(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2019.12.30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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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마마무→황소윤 피처링"…김현철, '음악천재'의 귀환

가수 겸 프로듀서 김현철이 13년만에 정규 10집을 냈다. 믿고 듣는 음악천재의 면모를 보여주는 알찬 음악들로 꽉 채웠다. 후배들도 적극적으로 나서 그의 음악을 '찜'했다. 김현철은 20일 오전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정규10집 '돛' 연작을 소개하는 음악감상회를 열었다. 지난 5월 '10th-프리뷰'를 통해 마마무 휘인·화사, 옥상달빛, 죠지, 쏠 등과 협업했던 그는 이번엔 주식회사(정치잔 심현보 이한철), 박원, 백지영, 박정현, 정인, 새소년 황소윤과 함께한 신곡을 추가로 실어 총 17트랙으로 구성한 풀앨범 '돛'을 냈다. 10집을 들고 온 그는 "감개무량하다. '9집가수'로 끝내는구나 싶었는데 주변의 도움으로 이렇게 완성될 수 있었다. 특히 죠지라는 친구를 잊을 수 없다. 갑자기 내 음악을 리메이크 하겠다고 연락이 와서, 음악을 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역대급 피처링은 자연스럽게 모였다. 김현철의 작업이 끝났다는 소식에 백지영, 박정현이 선뜻 하겠다고 곡을 골랐고 2008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구두계약을 맺은 박원은 타이틀곡 가창자로 함께 했다. 김현철은 "정인은 녹음실에 와서 두어번 부르고 쓱 갔다. 너무 노래를 잘한다"고 만족했고, 황소윤과의 협업은 김현철이 회사를 통해 직접 연락해 성사됐다. 김현철은 "처음 컬래버레이션을 하게 된 계기는 음악을 잘 하는 후배들 때문이었다. 내가 알지도 못하는 후배들을 인터넷으로 수소문해서 만난 경우가 많다. 회사 번호로 만나자고 이렇게 알아가는 과정이 재밌더라. 이 또한 음악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며 프로듀서의 입장을 전했다. 후배들을 위로하는 노래는 김현철이 직접 불렀다. '꽃'이라는 노래를 소개하고 " 젊은 친구들이 앞길이 창창한데 삶을 포기하거나, 그 삶에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더라. 그 친구들에 드리는 노래다. '꽃이라는 것이 사실 자기가 꽃인 줄 모를 거다. 땅에 떨어져봐야 꽃이었구나 라는 걸 안다'는 이야기"라며 보듬어주고 싶다고 전했다. 최측근과의 협업도 인상적이다. 주식회사 멤버들을 다시 불러 모았다. 김현철은 "김부장 심차장 정과장 이대리가 모여 너무 행복했다. 그 친구들이 노래를 잘 부르고, 어떻게 만들고 그런 생각은 안하더라. 그냥 우리끼리 수다떠느라 바빴다"며 웃었다. 또 아내가 작사진에 이름을 올린 '혼자 두지 마요'에 대해선 "나이가 드니까 혼자둘까 두렵다. 아내에게 '제발 혼자두지 말아라' 이런 느낌이다. '우리 심은 두 나무가 저리도 멋지잖아요' 이 가사는 아내가 썼다. 아들들 이야기"라고 화목한 가정생활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선 타이틀곡 '위 캔 플라이 하이' 라이브도 들을 수 있었다. 김현철은 이른 시간임에도 선뜻 마이크를 잡았다. "'시티팝'이라는 장르명이 생기기 이전부터 이런 음악을 해왔다. 요즘 유행이라고 하던데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음반은 지난 17일 온오프라인에 동시 공개됐다. 추후 2LP로도 만나볼 수 있다. 김현철은 "CD가 아니라 LP가 목적이었다. 사실 시간상 CD 1장으로 되긴 한데, LP로 내기 위해 쪼갰다. LP 시간에 맞추기 위해 넣지 못한 곡들이 더 많다. 내년에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김현철은 21일부터 23일까지 30주년 콘서트 '돛'을 열고 정규 앨범 수록곡들 뿐만 아니라 기존의 히트곡 등 다채로운 셋리스트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1.2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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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새소년 황소윤에 직접 연락해 피처링 부탁"

가수 겸 프로듀서 김현철이 후배들과의 협업 비하인드를 소개했다. 김현철은 20일 오전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정규10집 '돛' 연작을 소개하는 음악감상회를 열었다. 지난 5월 '10th-프리뷰'를 통해 마마무 휘인·화사, 옥상달빛, 죠지, 쏠 등과 협업했던 그는 이번엔 박원, 백지영, 박정현, 정인, 새소년 황소윤과 함께한 신곡을 추가로 실어 총 17트랙으로 구성한 풀앨범 '돛'을 냈다.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당신을 사랑합니다'는 박원이 피처링했다. 김현철은 "박원과는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서 참가자와 심사위원으로 만나 '나중에 내 앨범에 해달라'고 계약한 적이 있었다. 그때의 구두계약이 지금에 와서야 성사됐다"면서 "내가 노래를 만들며 상상한 그림은 어떤 배우가 시상식에서 상을 받을 때 자기의 연인을 바라보며 마음속으로 할 수 있는 고백 이런 것이었다. 사실 내 음악을 기다려주신 분들께 드리는 노래이고 일종의 팬송"이라고 소개했다. 젊은세대들이 좋아하는 새소년 황소윤도 협업에 함께 했다. 김현철은 "내가 맨 처음 컬래버레이션을 하게 된 계기는 음악을 잘 하는 후배들 때문이었다. 내가 알지도 못하는 후배들을 인터넷으로 수소문해서 만난 경우가 많다. 회사 번호로 전화해 만나고 이렇게 알아가는 과정이 재밌더라. 이 또한 음악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새소년 황소윤도 내가 직접 전화해서 성사됐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김현철은 "백지영을 위한 발라드도 있다. 백지영이 직접 5번 트랙의 '안아줘'를 골랐다. 이 노래를 부른 날 백지영이 심하게 감기에 걸려서 왔다. 아프지 않을 때보다 더 잘했다. 실컷 울고 나서 부른 느낌이 든다. 백지영을 보고 우리나라에서 하나뿐인 목소리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극찬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1.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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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LP 발매 염두에 두고 만든 정규10집"

가수 겸 프로듀서 김현철이 팬들을 위해 LP 발매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현철은 20일 오전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정규10집 '돛' 연작을 소개하는 음악감상회를 열었다. 지난 5월 '10th-프리뷰'를 통해 마마무 휘인·화사, 옥상달빛, 죠지, 쏠 등과 협업했던 그는 이번엔 박원, 백지영, 박정현, 정인, 새소년 황소윤과 함께한 신곡을 추가로 실어 총 17트랙으로 구성한 풀앨범 '돛'을 냈다. 음반은 지난 17일 온오프라인에 동시 공개됐다. 12월엔 2LP로도 만나볼 수 있다. 김현철은 "CD가 아니라 LP가 목적이었다. 사실 시간상 CD 1장으로 되긴 한데, LP로 내기 위해 쪼갰다. LP 시간에 맞추기 위해 넣지 못한 곡들이 더 많다. 내년에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김현철은 "오랜만에 LP를 내는데 팬들을 위해 좋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 좋아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1.2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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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데뷔 30주년에 정규 10집, 누구보다도 감개무량"

가수 겸 프로듀서 김현철이 정규 10집 발매에 기뻐했다. 김현철은 20일 오전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정규10집 '돛' 연작을 소개하는 음악감상회를 열었다. 지난 5월 '10th-프리뷰'를 통해 마마무 휘인·화사, 옥상달빛, 죠지, 쏠 등과 협업했던 그는 이번엔 박원, 백지영, 박정현, 정인, 새소년 황소윤과 함께한 신곡을 추가로 실어 총 17트랙으로 구성한 풀앨범 '돛'을 냈다. 팬들의 뜨거운 호응 속 무대에 오른 김현철은 "데뷔 30주년을 맞았다. 저녁 때 당이 떨어지고 기운이 없어진다"는 농으로 분위기를 풀었다. 또 "10집 앨범이 나왔다는 사실에 누구보다도 감개무량하다. 9집 가수로서 마감하는 건가 싶었는데 주변의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10집을 완성했다.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돛'에 대해선 "자력이 아닌, 나를 좋아해주시고 나를 불러주시는 분들 덕분에 지금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그분들께 보답하는 의미로 내가 돛을 올리고 내 항해를 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앨범명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온오프라인에 동시 공개됐다. 추후 2LP로도 만나볼 수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1.2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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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현철 "13년만의 정규 10집, 음악이 지겨웠다"

가수 김현철이 음악과의 긴 권태기를 끝냈다. 음악이 지겨워 그만뒀던 곡 작업을 시작하고 무려 13년만에 정규 10집을 발표한다. 권태의 시간이 길었던 만큼 다시 찾은 음악의 재미는 김현철을 데뷔 시절로 돌려놓았다. 눈 뜨면 음악 생각뿐이었던 19세 때 못지않은 감성과 에너지로 가득 차 있단다.김현철은 "정규 안 내고 13년 동안 뭐했느냐고 많이들 물어본다. 9집 이후 어느 순간 음악이 재미없어졌다. 악기를 처분하고 컴퓨터도 없앴다. 기타도 팔고 후배들 다 줘버렸다. 다시는 음악을 못할 수도 있겠다는 심정이었다"며 곡 작업을 멀리하고 DJ와 '복면가왕' 패널에 충실한 삶을 살았던 8년을 이야기했다. 누군가는 억지로라도 곡을 써야 한다고 채찍질했지만, 김현철은 "내키지 않는데 곡을 꾸역꾸역 쓰는 건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지겨워서 안 했던 것이 다행이다. 이번 작업 하면서 이런 곡을 쓸 정도로 에너지가 있었나, 내가 스스로에게 놀랄 정도였다오래 쉬었지만 복귀를 결심하는 것은 쉬웠다. "재작년쯤에 기자가 전화가 와서 '시티팝이라는 걸 아느냐'고 묻더라. 처음에 몰랐다. 미국에서 유행한 퓨전재즈를 일본식으로 해석한 장르로 이해했다. 장르 이름이 붙여지면서 젊은 친구들이 많이 듣기 시작하고, 내 노래도 재조명받는 모양이더라. 그런가보다 하고 잊고 살았는데 어느 날 지인이 '일본에서 아마추어 DJ하는 애가 형 음악을 튼다'면서 1집 이야기를 또 하더라. 갑자기 궁금해졌다. 1집과 같은 스타일을 지금 내도 요즘 사람들이 좋아해줄까. 지난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곡을 쓰기 시작했다."열정을 쏟아 부은 정규 10집은 올 가을 발매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23일 오후 6시 선공개하는 미니앨범 '10th-프리뷰'는 다섯 트랙으로 구성됐다. 더블 타이틀곡 '드라이브'와 '한사람을 사랑하고 있어'를 비롯해 '투나잇 이즈 더 나잇' '열심' '웨딩왈츠'가 수록돼 죠지, 마마무 휘인 화사, 쏠, 옥상달빛, 조커 등 뮤지션들과 호흡했다. 18곡 정도를 작업 중인데, 그 중 여름에 어울리는 5곡을 추려 대중에 먼저 선보이는 의미다.김현철은 "LP를 원해서 96분을 채우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작업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온라인엔 더블 앨범 형식으로 풀리게 됐다. 정규 30주년이라 LP를 낸다거나 하는 건 아니다. '나이만 먹었구나' 싶다. 그런데 정규 10집은 나에게 큰 의미다. 9집 이후 시간도 많이 지났고, 쉬다 돌아온 거라 정성들였다. 최백호, 새소년, 오존, 정인, 박원, 박정현, 백지영 등 많은 동료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앨범엔 김현철이 부른 것도 있고, 프로듀싱만 한 곡도 있다. 대표적으로 '한사람을 사랑하고 있어'는 김현철 작사 작곡에 마마무 화사와 휘인이 가창한 노래다. 그는 "노래 스타일에 따라 가창자를 정하기도 하고, 가창자를 정해두고 노래를 만든 것도 있다. '한사람을 사랑하고 있어'는 두 여인이 한 남자를 사랑하는 이야기를 그린 가사다. 화사와 휘인이 여성화자로 노래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돼 내가 굳이 끼어들어 부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앞으로 김현철은 후배들의 지원에 힘을 싣고 싶다며 "후배들이 열심히 치고 올라올 수 있도록 응원하는 세대가 됐다. 좋은 후배들을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도 열었다"고 계획을 밝혔다. 개인적 욕심으론 "좋은 프로듀서이고 싶다. 나는 좋은 가수는 아니다. 좋은 가수에 대한 가능성은 없다는 걸 내가 잘 안다. 나는 노래 못한다. 열심히 부를 뿐이다. 가창력이 없으니 프로듀서로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웃으며 말을 마쳤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5.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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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민라', 1만5000 관객 입장 "음악과 피크닉의 환상 콜라보"

올해로 7회를 맞은 봄 음악 축제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6’ 첫 날 공연에 1만 5000명이 운집했다.'뷰민라'는 ‘봄 음악 소풍’이라는 콘셉트 아래 이틀 간 40팀의 공연이 펼쳐진다. 첫 날 공연에는 2년 만에 컴백을 아린 브로콜리너마저를 비롯해, 페퍼톤즈가 나섰다. 이 밖에도 빌리어코스티를 비롯해 선우정아 김사월 피터팬 컴플렉스 로이킴 제이레빗 랄라스윗 임헌일 옥상달빛 등이 출연한다.올해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는 공연답게, 1만 5000여명의 관객이 입장했다. 화사한 봄의 날씨와 따사로운 음악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뷰민라'의 전통이자 시작을 알리는 개회사는 빌리어코스티와 스탠딩 에그가 맡았다. 각각 토요일과 일요일 메인 스테이지인 민트 브리즈 스테이지(Mint Breeze Stage, 88잔디마당) 첫 공연 순서로, 공연 전 개회 선언으로 본격적인 뷰민라의 시작을 연다. 둘째 날에는 유일한 뷰민라 7년 개근 아티스트인 10cm와 새로운 싱글 발표를 앞두고 있는 정준일이 마지막 무대를 책임진다.‘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6’은 오는 5월 14일~15일 올림픽공원에서 펼쳐지며, 양일 총 40팀이 출연한다. 페스티벌로는 이례적으로 일정 한 달 전부터 매진을 기록했다. 엄동진 기자 2016.05.1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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