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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LG생활건강, 화장품 가맹점에 월세 50% 지원

LG생활건강은 코로나19재확산으로 인해 화장품 가맹점들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월세 50%를 긴급 지원한다고 최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화장품 가맹점인 네이처컬렉션·더페이스샵 480여개 매장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이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화장품 가맹점의 네 번째 월세 지원이다. 앞서 LG생건은 화장품 가맹점을 대상으로 지난해 3월과 7월, 올해 1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월세 50%를 지원한 바 있다. 차석용 부회장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맹점들과 고통을 분담하고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월세 지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8.15 11:07
경제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에뛰드 가맹점과도 상생협약

로드숍 매장 가맹점주와 갈등을 빚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이니스프리와 에뛰드 브랜드의 가맹점들과도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아모레퍼시픽은 3개 브랜드 가맹점들과 모두 상생협약을 맺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니스프리 가맹점에 임대료를 특별 지원하고 온라인 직영몰 수익 공유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런 방식으로 40억원가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에뛰드 가맹점들과는 14억원 규모의 단기 지원 등에 합의했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아리따움 가맹점들에 60억원 규모의 지원을 하는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회사 측은 가맹점 지원 규모는 올해 상반기 80억원을 포함하면 모두 200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 안세홍 대표이사 사장은 "올바른 상생 협력 관계를 구축해 가맹본부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화장품 업계의 동반 성장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10.22 06:54
경제

뿔난 전국 화장품 '원 브랜드' 가맹점주들, 한목소리 낸다…'연합회' 공식 발족

이니스프리·더페이스샵·토니모리·네이처리퍼블릭 등 국내 화장품 '원 브랜드 숍' 가맹점주들이 '전국화장품가맹점연합회(이하 '화가연')'를 공식 발족했다.화가연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전국화장품가맹점연합회 상생 토론 및 발족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이날 발족식은 화가연과 전국가맹점주협의회가 주최했고, 김병욱·김성환·이규희 의원이 주관했다.화장품 가맹점주 300여 명과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화장품업종 책임의원 등 정치권 인사도 발족식에 참석해 뜻을 모았다.화가연에는 이니스프리·아리따움·더페이스샵·토니모리·네이처리퍼블릭 등 5개 로드 숍 화장품 브랜드의 2000여 명 가맹점주 중 3분의 2가량인 1300여 명이 참여한다.K뷰티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원 브랜드 숍은 최근 본사의 온라인 판매 강화 및 헬스앤드뷰티(H&B) 스토어에 밀려 고전하고 있다.원 브랜드 매장 수는 2016년 말 4834개에서 2017년에는 4775개로 3.2% 감소했다. 지난해 들어 로드 숍 감소 속도가 한층 빨라졌다는 것이 대부분의 예상이다. 2018년 3분기 말 기준 브랜드 숍 매장 수는 4000~4100개로 추정된다. 한때 엄청난 수익을 올렸던 업계 1·2위 이니스프리와 더페이스샵·에뛰드 등은 매출이 줄고 일부는 적자로 돌아섰다.업계가 어려워지면서 본사와 가맹점주 사이 갈등도 심화하고 있다.화가연은 이번 발족식을 계기로 정부와 국회에 화장품 업계 현안에 대한 해결책 및 가맹점주를 위한 법적·제도적 보호 장치를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우선 원 브랜드마다 매달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상황에서 가맹점주들은 가맹거래법에 가맹 본부와 가맹점의 할인 비용 정산 기준을 마련해 명시할 것을 촉구했다.이 밖에 화가연은 이날 가맹 본부에 생존권 보장, 공정한 광고·판촉비 분담, 온라인 초특가 판매 중단 등을 요구했다.국회에는 화장품업종 유통산업발전법 포함, 가맹사업법에 온라인을 포함한 '배타적 영업 지역' 도입 등을 촉구했다.아울러 중국 보따리 상인(다이공)이 면세점에서 싼값에 구입한 화장품을 국내에 유통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안책 마련도 촉구한다는 방침이다.전혁구 화가연 회장은 "화장품 업계의 불공정 행위를 바로잡고 건전한 거래 질서를 촉구하기 위해 가맹점들이 연합했다"며 "외국인의 경우 면세점 화장품을 싼값으로 구입한 뒤 물건을 바로 갖는 혜택을 악용해 해외로 가져가지 않고 국내 시장으로 유통시켜 가맹점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seo.jiyeong@jtbc.co.kr 2019.03.19 16:22
경제

LG생건 '로드숍' 갈등…더페이스샵 점주들 2차 집회 연다

LG생활건강(이하 LG생건)과 갈등을 빚고 있는 더페이스샵 가맹점주협의회(이하 협의회)가 2차 집회를 연다. 지난달 25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가이 포크스 가면을 쓰고 첫 집회를 연 뒤 약 한 달 만이다.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는 가운데 업계 1위 LG생건과 협의회의 대립이 장기화할 전망이다. 시종필 협의회장은 11일 "오는 22~23일 LG생건의 광화문 본사 앞에서 집회하기 위해 종로경찰서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시 협의회장은 "우리가 집회한다고 하면 본사에서 이를 미루게 하려는 의도로 대화 등을 요구해서 일부러 이틀 기간을 잡았다. 양일 중 하루는 집회할 것"이라고 했다.협의회는 LG생건이 지금처럼 더페이스샵 제품을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신제품 개발 축소 및 제품 공급 지연 등 행위를 이어 갈 경우 예정대로 집회를 연다는 방침이다.이번 2차 집회에는 1차 집회에 참여한 60여 명과 90여 개 매장보다 더 많은 수가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LG생건은 매 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 있다. 올 3분기에는 매출액 1조7372억원, 영업이익 27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6%, 9.8% 증가했다. 화장품 사업은 매출 9542억원, 영업이익 184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5%, 30.6% 성장했다. LG생건은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36% 줄어든 아모레퍼시픽의 '대장주' 자리도 빼앗았다.본사와 달리 일선 가맹점은 매출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시 협의회장은 "더페이스샵은 지금 고사 직전이다. 본사는 생존 기로에 선 협의회를 '일부'라며 편가르기하지 마라. 길게는 10년여 동안 더페이스샵을 운영하며 헌신한 가맹점들의 울음소리에 귀기울여 달라. 화장품 기업 1위다운 모습을 보여 달라"고 촉구했다.LG생건 관계자는 "전체 가맹점이 아닌 일부 가맹점이 집회하는 것이다. 모두의 뜻이 같은 것은 아니다. 상생을 위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8.11.12 07:00
경제

글로벌 빅스타 '방탄소년단' 입점시키고도… 잠잠한 네이처컬렉션

LG생활건강이 자체 편집숍인 '네이처컬렉션'에 글로벌 스타 방탄소년단(BTS)과 협업한 브랜드 'VT코스메틱'의 제품을 단독 입점시키고도 울상이다. "BTS 팬클럽만 전국에 10만여 명"이라며 각 가맹점별로 물건을 800만원 가까이 현찰로 선구매하도록 권장했지만 기대에 못미쳤기 때문이다. 본지 단독 확인에 따르면 LG생활건강 본사 측은 지난달 부터 네이처컬렉션에서 단독 판매하고 있는 'VTXBTS 에디션'이 매출이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내자 전국 가맹점들로부터 반품 절차를 진행했다. 그러나 가맹점주들은 "회사 말만 믿고 빚내서 구매했는데 이자만 늘어났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VTXBTS 에디션 단독 입점시켰지만…네이처컬렉션은 LG생활건강이 운영하는 화장품 매장이다. 지난 9월까지 오직 자사 브랜드만 판매해 왔지만 10월부터 타사 제품도 파는 편집숍 방식으로 선회했다. 최근 헬스앤뷰티(H&B) 스토어가 화장품 업계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자 이를 의식해 모든 브랜드를 망라해 파는 플랫폼 형식으로 대대적인 변화를 선언한 것이다. LG생활건강은 기존 브랜드숍인 '더페이스샵'을 네이처컬렉션으로 전환을 유도하면서 빠른 속도로 네이처컬렉션의 매장 숫자를 늘리고 있다.화장품 회사들은 보통 매장의 리뉴얼과 확대가 있을 때마다 각종 행사와 고객 서비스 프로그램, 대대적인 홍보 작업 등으로 대중에게 알린다. 이는 가맹비를 내는 가맹점주와 한 약속이기도 하다. 경쟁사인 아모레퍼시픽이 LG생활건강과 비슷한 시기에 자사 제품만 팔던 '아리따움'을 플랫폼 방식으로 바꾸면서 한 달 내내 집중적인 홍보와 이벤트를 진행한 것도 같은 배경이다.그러나 LG생활건강은 조금 더 수월한 선택을 했다. VTXBTS 에디션을 단독으로 입점시켜서 인지도를 높이려고 한 것이다.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한 특별한 서비스나 홍보, 네이처컬렉션의 자체 자생력 강화 방안은 거의 없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전국의 네이처컬렉션 가맹점주들에게 제품 구성에 따라 가격대를 A팩 186만원·B팩 570만원·C팩 750만원 등 세 가지 패키지로 나눈 뒤 구매를 권장한 것이다.LG생활건강에서 나온 직원들은 가맹점주들에게 "VTXBTS 에디션은 등신대 등이 중요하다. 사 놓기만 하면 수일 내 매진될 테니 C팩으로 사는 게 좋다"고 권유하기도 했다.그러나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흔히 말하는 '품절 대란'과 '완판'을 우려했지만, 품절은커녕 사 놓은 물건을 기대만큼 팔지 못한 매장이 수두룩했다.LG생활건강은 가맹점주들의 요구에 반품 절차를 밟았다. 본사 측은 VTXBTS 에디션의 실패를 인정했다. 일간스포츠가 단독으로 입수한 LG생활건강 직원과 네이처컬렉션 가맹점주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보면 LG 직원이 점주에게 등신대 무상 지급과 반품 허용 등을 알리면서 "너무 처참하게 (판매가) 안 돼서 주문에 상관없이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본사 믿고 빚내서 'VTXBTS' 산 가맹점들… "하루에 고작 만원어치 판다"예상치 못한 결과에 네이처컬렉션을 운영하는 가맹점주들만 눈물을 흘리고 있다. 본사의 말만 믿고 세금을 포함해 2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빚내 투자했는데 결과는 '쪽박'이었기 때문이다.네이처컬렉션을 운영하는 A가맹점주는 "본사의 말만 듣고 800만원 수준의 C타입을 선택했다. '어디 매장은 C타입을 했는데 이건 무조건 성공한다. 물량부터 받아 놓으라'는 장담을 듣고 인척들에게 돈을 빌렸다. 이자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6일 판매를 시작한 뒤 첫날 50만원어치 팔았다. 그 뒤 일주일 정도 하루 평균 20만~30만원 매출이 전부였다. 지금은 하루에 만원어치도 팔기 힘들다"고 털어놨다.B가맹점주는 "원래 A타입을 하려고 했는데 '초도 물량만 판다' '다시 안 찍으니 물건을 확보하라'는 설명에 넘어갔다"고 말했다.B가맹점주는 후회막심하다. 현재 VTXBTS 에디션의 상당분을 반품했다. 그는 "본사에서 VTXBTS 에디션이 1년 계약이라면서 '전부 반품 치지 말고 조금은 남겨라. 시간이 기니 조금씩이라도 나가지 않겠냐'고 하더라"며 분통을 터뜨렸다.B가맹점주는 "본사가 빅스타인 BTS와 협업한 제품을 단독 입점 시켰다고 홍보와 광고라도 적극적으로 해줬으면 좋겠다. 버스광고 정도 말고는 눈에 띄는 것도 없었다. BTS가 아깝다"고 했다.상당수의 네이처컬렉션의 가맹점주들은 수백만원대의 현찰을 급하게 마련하기 위해 마이너스통장이나 대출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진다.현장에서는 네이처컬렉션의 VTXBTS 에디션 판매 저조가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이다. BTS는 전 세계적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스타다. BTS와 모델 계약을 맺었다면 이 자체만으로 성공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VT코스메틱이 BTS를 유치했다고 했을 때 업계가 술렁인 것도 이 때문이다. LG생활건강도 VT코스메틱으로 '손대지 않고 편하게 코를 푸는' 반사이익을 노렸다. 만약 LG생활건강의 의도대로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제품이 잘 팔리고, 젊은 층이 계속 네이처컬렉션에 유입됐다면 VTXBTS 에디션 단독 입점을 위해 쏟은 수십억원도 성공적으로 평가 받았을 것이다.그러나 VT코스메틱은 BTS와 협업한 제품을 네이처컬렉션 말고도 다른 온·오프라인을 통해 계속 판매한다. 제품 타이틀도 VTXBTS 에디션과 같거나 비슷하다. BTS 팬으로서는 반드시 네이처컬렉션 오프라인 매장에 가야 하는 이유가 없는 셈이다.결과적으로 네이처컬렉션을 젊은이들이 붐비는 장소로 만들겠다는 LG생활건강의 야심 찬 계획은 차질이 생겼다.LG생활건강의 한 관계자는 "VT코스메틱에서 BTS 협업 화장품이 처음은 아니다. 가맹점주나 소비자 입장에서 말씀드린다면 구매할 수 있는 (비슷한 컨셉트의) 다른 제품이 있다 보니 엄청나게 특별하진 않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LG생활건강 관계자는 "VTXBTS에디션 59종을 네이처컬렉션에 향후 1년간 독점 입점시켜 젊은층의 매장 유입을 높임으로써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진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해당 제품을 한달 동안 팔아본 매출을 집계해본 결과 더페이스샵 카카오 콜라보레이션, 코카콜라 콜라보레이션 등 다른 콜라보레이션보다 매장 평균 약 65% 더 많이 판매됐다. 이는 2년 동안 네이처컬렉션을 통해 판매된 콜라보 제품 중 가장 높은 성과였다"면서 실제 매출 성적이 저조한 것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A·B·C패키지는 각 매장에 공급되는 VTXBTS 에디션 제품 개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것이다. 브로마이드나 포토카드, 등신대 등의 판촉물은 패키지 구성과 상관 없이 모두 지급했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 측은 패키지를 구성한 것은 소비자에게 꼭 전달되어야 하는 판촉물(브로마이드, 포토카드 등)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누락되거나 해당 제품 구매와 상관없이 다른 제품에 전달되는 등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8.11.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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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한국사이버결제, 월간 PG(전자결제대행서비스) 거래액 1조원 달성

중국 텐센트의 간편결제서비스 ‘위챗페이’도 국내 도입 NHN한국사이버결제(대표이사 송윤호)가 국내 PG(전자결제대행서비스) 시장의 신흥 강자로 올라섰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월간 기준으로 PG(전자결제대행서비스) 거래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월간 거래액 1조원 돌파는 최대주주인 NHN엔터테인먼트가 주력하고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코’의 이용자가 늘어나는 등 PG 성장세가 높았기 때문이다. PG는 인터넷상의 가맹점들을 위해 카드사와 계약을 맺어 온라인 대금결제 수단으로 사용되는 신용카드, 계좌이체, 가상계좌, 휴대폰 등의 정보를 통해 결제대행 중계업무 및 대금정산 등의 서비스를 하는 것을 말한다. 회사 관계자는 “PG 거래 액 증가의 주요한 요인은 소셜커머스, O2O 플랫폼, B2B, ‘페이코’를 통한 거래의 성장으로, 16년도 전체로 따지면 전년도 대비 70%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작년 11월 기준 온라인쇼핑 거래 액이 6조 9천억원 가량인 점을 고려하면 월 거래 액 1조원은 상당한규모이다. 이러한 PG 거래 액 증가와 더불어 올해 NHN한국사이버결제는 텐센트의 ‘위챗페이’를 국내에 상륙시키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 월 사용자만 약 8억 명에 달하는 메신저 서비스 ‘위챗’의 연동 결제 서비스인 ‘위챗페이’는 중국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간편결제 서비스 중 하나로서 현재 ‘알리페이’와 함께 간편결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NHN한국사이버결제는 지난해 ‘네이처리퍼블릭’ 직영매장 140여 곳과 글로벌 외식 전문 브랜드 ‘엔타스’ 전 매장에 ‘위챗페이’를 오픈 시켰다. 뒤이어 서울•경기 및 제주도 지역 내 중국인 관광지구 가맹점 다수에도 ‘위챗페이’를 입점시키며 성공적인 전개를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사후면세점의 경우, 약 50여 곳이 넘는 가맹점에 입점할 정도로 가맹점주들의 ‘위챗페이’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이다. ‘위챗페이’를 통하여 구매한 상품은 결제 및 정산이 원화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가맹점주는 환율 변동 우려감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또한 관광객들은 환전의 번거로움이나 별도의 추가 해외 전용 신용카드 발급 없이 자국에서 이용하던 서비스를 한국에서 그대로 사용함에 따라 관광객들의 구매 니즈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NHN한국사이버결제 관계자는 “작년 PG거래액 월 1조원 돌파 이후 17년도에는 해외 글로벌 가맹점 및 의료시장 등을 중심으로 한 B2B 거래 증가 효과로 약 30%의 거래 액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국내 화장품 업체를 대상으로 한 ‘위챗페이’의 성공적인 서비스 런칭 이후 호텔, 리조트, 쇼핑몰 등에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전개해 나갈 예정으로, 이는 중국 관광객들의 유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강민주 기자 2017.01.1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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