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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 조영남, 대작 혐의 무죄에 "국가가 유명한 화가로 만들어"

조영남이 대작 혐의가 최종 무죄로 판결난 것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조영남은 29일 오후 MBC every1에서 방송된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5년간의 긴 송사 끝에 대작(사기 혐의) 논란 무죄를 선고받은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국가가 5년 동안 극비로 나를 유명한 화가로 만들어놨다. 그래서 지금 그림을 잘 그리지 않을 수가 없다. 너무 유명해져서"라고 말했다. 또 재판 당시를 떠올리며 "대법관 앞에서 최후 진술까지 했다. 분위기가 너무 심각했다. 그래서 마지막 질문에 웃기는 이야기를 하기로 마음먹었다"며 '옛말에 화투를 너무 오래 가지고 놀면 패가망신한다고 했는데 제가 화투를 갖고 너무 오래 놀았나 봅니다'라고 했던 진술을 떠올렸다. 조영남은 "법관 앞에서 웃긴 사람은 내가 처음이다. 그래서 결국 최종적으로 무죄가 났다. 책도 썼다. 5년 동안 심심해서 썼다"고 덧붙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2@jtbc.co.kr 2020.12.29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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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작무죄' 조영남, 쎄시봉 송창식-김세환과 '비스' 출격

가수 조영남이 쎄시봉 동료 송창식, 김세환과 함께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한다. 한 가요관계자는 15일 일간스포츠에 "조영남이 그림 대작 무죄 판결을 받고 처음으로 토크쇼에 출연한다. 송창식, 김세환과 함께 쎄시봉으로 나선다"고 귀띔했다. 앞서 조영남은 그림 대작 논란에 휘말려 지난 2015년 KBS 2TV '불후의 명곡2-전설을 노래하다'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그림 대작과 관련해 대법원 무죄 판결을 받은 후 지난 9월 TV조선 '뽕숭아학당'으로 5년 만에 복귀한 바 있다. '비디오스타'는 '최초 고백의 성지'로 불린다. 그간 가수와 배우, 운동 선수, 각종 셀럽들의 열애와 결혼, 임신, 출산, 각종 논란 등 이야기를 처음으로 꺼내놓는 자리로 화제를 모았기 때문. 토크쇼에 출연해 지난 5년 동안 느낀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은 적 없는 조영남이기에 최초 고백의 성지인 '비디오스타'에서 어떠한 이야기를 풀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와 함께 쎄시봉 멤버들과 어떠한 시너지를 발휘할지도 주목된다. '비디오스타'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1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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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대작 (代作) 의혹 무죄 확정..5년 만에 사기혐의 일단락

가수 겸 화가 조영남이 대작(代作) 의혹을 벗고 무죄를 확정받았다. 약 5년 만에 사기 혐의를 일단락 지었다. 25일 오전 대법원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조영남의 상고심에서 무죄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날 재판부는 "미술작품의 거래에서 기망 여부를 판단할 때 위작 여부나 저작권에 관한 다툼이 있지 않은 한, 사법 자제 원칙을 지켜야 한다"면서 "미술작품의 거래에서 그 작품이 친작인지 보조자를 사용해 제작됐는지 여부가 작품 구매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하거나 중요한 정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조영남 작품의 구매자들이 '조영남 작품'으로 유통되는 그림을 샀기 때문에 위작, 저작권 시비와 무관한다고 봤다. 앞서 조영남은 지난 2011년 9월부터 약 4년간 화가 송 모씨, 오 모씨 등이 그린 그림을 돈을 주고 넘겨받아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인 것처럼 판매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송 씨 등 조영남의 조수가 그림을 그리면 조영남이 가벼운 덧칠만 하고 서명을 남겨 판매를 했다며 검찰은 사기 혐의를 적용했다. 1심 재판부는 조영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에서는 1심을 뒤집고 조영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지난달 열린 공개변론에서 조영남 변호인은 "변호인은은 "그림에서 중요한 건 작가의 독창성과 아이디어다. 실제로 그림을 구매한 구매자들도 화투라는 소재의 독창성을 보고 구매했지 잘 그린 그림이라서 산 게 아니라고 했다. 화투를 소재로한 독특한 아이디어가 담긴 조영남의 작품이라는 점이 구매 이유였다. 검사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어 "구매자에게 조수 사용 사실을 고지하지 않은 게 기망행위이고 문제가 된다면 이 사건이 언론에 알려진 후 환불 요청이 있었어야했는데 수사가 시작된 후 언론에 알려진 뒤에도 환불 사태는 없었다. 작가의 철학과 사상을 어떻게 구현해야하는지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여부다. 또 조영남은 조수를 사용해 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방송을 통해 여러차례 공개한 바 있다"고 말했다. 조영남은 "내 결백을 가려서 앞으로 사회에 보탬이 되는 참된 예술가가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눈물을 흘렸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6.2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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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 논란' 조영남, "항소심 무죄 후 편한 맘으로 작품 활동" 근황

가수 조영남의 ‘대작 논란’ 대법원 선고가 오는 25일 예정된 가운데 월간지 우먼센스에서 조영남의 근황을 공개했다. 대법원 1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지난 5월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영남의 상고심 공개변론을 진행했다. 공개변론 후 조영남의 변호를 맡은 강애리 변호사는 우먼센스를 통해 조영남의 근황을 전했다. 강 변호사는 조영남에 대해 “얼마 전까지 현대 미술에 대한 신간을 썼고 재판이 끝날 때까지 발간을 미룬 상태다. 하루에 몇 시간씩 그림을 그리며 지낸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기혐의로 기소됐던 2016년에는 녹록치 않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고. 강 변호사는 “조영남이 수사를 받기 시작하면서 느꼈던 심정을 담은 그림을 봤는데 그때의 심정이 드러나 있었다. 오만 사람이 총을 겨누고 있는 그림이었고 실제로 총살당하는 기분을 느끼신 것 같았다”며 “항소심(2심)에서 무죄를 받은 이후엔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작품 활동 중이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조영남은 지난 2016년 평소 알고 지내던 화가 송 씨에게 작품 1점당 10만 원을 주고 화투를 소재로 한 자신의 기존 작품을 회화로 그려오게 하거나, 추상적인 아이디어만 제공하고 그림을 그리도록 한 것에 대해 사기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이에 1심에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나 항소했고 2심 재판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하지만 검찰이 2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하면서 3심까지 이어졌다. 조영남은 공개변론 당시 “남은 인생을 갈고 다듬어 사회에 보탬이 되는 참된 예술가가 될 수 있도록 살펴주시길 울어 청한다. 옛날부터 어르신들이 화투를 갖고 놀면 패가망신한다고 했는데 제가 너무 오랫동안 화투를 가지고 놀았나보다. 부디 제 결백을 알려 달라”고 호소했다. 약 5년 간 재판을 거치며 수많은 공방과 논쟁을 낳았던 ‘대작 논란’에 대해 대법원이 과연 어떤 결론을 내리게 될지 주목된다. 조영남에 ‘대작논란’에 대한 기사는 〈우먼센스〉 7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6.2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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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대작 논란' 조영남 "결백 가려서 참된 예술가될 수 있도록 해달라"

"옛날부터 어른들이 화투를 가지고 놀면 패가망신한다고 했는데 내가 너무 오래 화투를 가지고 놀았나보다. 결백을 가려서 참된 예술가가 될 수 있게 해달라." 그림 대작(代作)’ 논란에 휩싸인 가수 조영남이 결백과 억울함을 주장하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대법원 1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28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대법정에서 사기혐의로 기소된 조영남 등의 상고심 공개 변론을 가졌다. 조영남은 2009년부터 2016년까지 화가 송 모씨, 오 모씨 등이 그린 그림을 돈을 주고 넘겨받아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인 것처럼 판매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송 씨 등 조영남의 조수가 그림을 그리면 조영남이 가벼운 덧칠만 하고 서명을 남겨 판매를 했다며 검찰은 사기 혐의를 적용했다. 법원은 1심에선 온전한 조영남의 창작물이라 할 수 없고 구매자들에게 조수 사용에 대한 사실을 고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기 혐의를 적용했지만, 2심에서는 조수를 통한 작품 제작 방식이 미술계에서는 관행과도 같은 방식이고, 구매자들의 주관적 기대와 다르다는 이유로 사기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날 검사는 회화에서 화풍과 색채는 중요하다면서 대작 화가가 그린 걸 10만원에 산 그림을 조영남이 거액에 판매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검사는 "1심에선 사기죄로 판단해 유죄로 인정했지만 원심에선 무죄였다. 이 사건은 핵심은 그림을 그릴 때 조수를 사용해도 되는지 판단하는 게 아니다. 그림을 구매한 구매자를 보호하려는 것이다. 송 씨 등은 독립된 장소에서 독자적으로 그림을 완성했고, 조영남은 액자를 뜯지도 않은 상태에서 경미한 덧칠 작업만 했다. 송 씨는 조수가 아니라 대작 화가에 가깝다. 구매자들이 대작 작가의 존재를 알았다면 구매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진술하기도 했다. 그래서 그림을 직접 그렸는지 여부는 굉장히 중요하다. 직접 그림을 그렸는지 여부를 고지하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라면서 "피고인은 유명 가수라는 점을 이용해 다른 화가와 달리 쉽게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실력있는 화가로 인정 받고 싶은 과한 욕심에 대작 화가에게 그림을 맡기고 거액으로 판매했다. 또 조수 사용은 미술계의 관행이라는 말로 화가들에게 깊은 상처를 줬다. 피고인에게 면죄부를 준다면 또 다른 유명인이 부와 명성을 이용해서 고수익을 올리는 일을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한국 미술계 질서에도 영향을 미칠 중대한 사건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그림에서 중요한 건 작가의 독창성과 아이디어다. 실제로 그림을 구매한 구매자들도 화투라는 소재의 독창성을 보고 구매했지 잘 그린 그림이라서 산 게 아니라고 했다. 화투를 소재로한 독특한 아이디어가 담긴 조영남의 작품이라는 점이 구매 이유였다. 검사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어 "구매자에게 조수 사용 사실을 고지하지 않은 게 기망행위이고 문제가 된다면 이 사건이 언론에 알려진 후 환불 요청이 있었어야했는데 수사가 시작된 후 언론에 알려진 뒤에도 환불 사태는 없었다. 작가의 철학과 사상을 어떻게 구현해야하는지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여부다. 또 조영남은 조수를 사용해 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방송을 통해 여러차례 공개한 바 있다"면서 "그런데도 사기죄가 적용된다면 피고인 뿐만 아니라 화투 그림을 판 갤러리 관계자, 추천한 지인까지도 모두 사기죄를 적용받아야 한다. 지나친 형벌 확대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날 조영남은 최후 진술에서 "지난 5년간 소란을 일으킨 것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를 한 뒤 "평생 가수 생활을 해왔지만 제가 다닌 용문 고등학교 때 미술 부장을 지낼 만큼 미술을 좋아했고 좋아한 만큼 50년 넘게 그림, 특히 현대미술을 독학으로 연구한 끝에 40여차례에 걸친 전시를 하면서 어느덧 화투를 그리는 작가로 알려졌다. 처음 화투 작품을 하게 된 건 앤디워홀이 코카콜라를 그려 크게 성공한 걸보고 한국인에게 대중적인 화투를 팝아트로 옮겨내게 됐다. 세밀한 화투를 그리면서 조수도 기용했고 조수와 함께 작업하는 모습을 TV로 보여주기도 했다. 작업 방식을 누구에게나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미술엔 어떤 방식이나 규칙이 없다고 생각한다. 100% 자유와 창의력의 게임이기 때문이다. 화투를 통해 한국인의 애환을 담으려고 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이어 "옛날부터 어른들이 화투를 가지고 놀면 패가망신한다고 했는데 내가 너무 오래 화투를 가지고 놀았나보다. 내 결백을 가려서 앞으로 사회에 보탬이 되는 참된 예술가가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눈물을 흘렸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5.2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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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대작’ 법정공방 조영남, 4년 만에 다시 무대로

‘그림 대작(代作) 사건’으로 법정 공방 중인 가수 조영남(74)이 4년 만에 디너쇼를 열고 활동 재개에 나선다. 공연기획사 블루몽뜨는 19일 조영남이 다음 달 29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조영남 콘서트 & 디너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영남의 디너쇼는 2015년 연말 이후 4년 만이다. 이번 단독 쇼는 1부는 콘서트로 2부는 디너쇼로 진행한다. 가수 윤형주와 홍서범, 테너 임철호, 피아니스트 제임스 리 등이 특별출연한다. 조영남은 지난 9월 '2019 달성 100대 피아노 페스티벌'에 '쎄시봉'으로 출연해 무대를 꾸몄고 지난달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다시 가수 활동을 시작한 바 있다. 앞서 조영남은 '호밀밭의 파수꾼'이란 제목의 화투장 소재 그림을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인 것처럼 속여 판 혐의로 2016년 기소됐다. 검찰은 조영남이 2011년 9월부터 2015년 1월 중순까지 대작 화가들에게 그림을 그리게 한 뒤 가벼운 덧칠 작업만 거쳐 17명에게 총 21점을 팔아 1억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봤다. 1심은 조영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으나 2심 재판부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하는 참고인 진술은 주관적 견해에 불과해 그것만으로 단정하기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에 검찰은 상고했고 조영남은 현재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조영남은 1969년 ‘딜라일라’로 데뷔했다. 서울 중구 무교동에 있던 음악감상실 '쎄시봉'에서 윤형주, 이장희, 송창식 등과 함께 활동하며 1970년대 한국 포크 음악을 이끌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11.1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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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씨네한수②] '타짜: 원 아이드 잭' 박정민 그 패 봐봐 혹시 대박이야?

또 전쟁이다.본격적인 2019년 추석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올 추석시즌 스크린을 노리는 세 편의 영화 CJ엔터테인먼트 '나쁜 녀석들', 롯데엔터테인먼트 '타짜: 원 아이드 잭', NEW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가 11일 나란히 개봉한다. 국내 4대 배급사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쇼박스는 이번 추석 대목은 깔끔하게 건너 뛰기로 결정했다. 한 날 한 시 개봉에 완벽한 3파전. 어떤 영화가 울고 웃을지 이젠 관객들의 선택에 달렸다.'사실상 흉작'으로 결론난 지난해 추석시즌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각 배급사는 나름의 심혈을 기울였다. 2018년 추석시즌 타 영화들에 비해 한 주 앞서 개봉했던 메가박스(주)플러스엠 '물괴'는 일주천하도 채 이끌지 못한 채 누적관객수 72만 명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후 나란히 개봉한 롯데엔터테인먼트 '명당', NEW '안시성', CJ엔터테인먼트 '협상'은 '안시성'만 간신히 손익분기점을 넘긴 채 실패의 눈물을 흘려야 했다.하루 세 편 개봉으로 줄줄이 몰락했던 지난해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정해진 짧은 추석연휴로 인해 올해 역시 동시 개봉은 피할 수 없게 됐다. 결국 흥행은 '영화의 힘'에 달렸다. 충무로 학습 능력이 높아졌을지, 도돌이표 참패를 반복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올해 배급사 성적으로만 따지면 설 연휴 '극한직업' 1626만, 5월 비수기 '기생충' 1008만, 여름시장 '엑시트' 약 920만(10일 기준)까지 주요 시즌을 모조리 석권한 CJ엔터테인먼트가 압도적으로 우세하다.물론 반전과 이변은 언제 어디서나 도사리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사전 예매율은 전통의 흥행 프렌차이즈 '타짜: 원 아이드 잭'이 1위를 달리고 있다. 손익분기점 역시 가장 높은 것이 함정이라면 함정. 각 영화 손익분기점은 '타짜: 원 아이드 잭' 260만, '나쁜 녀석들: 더 무비' 255만, '힘을 내요, 미스터 리' 200만 명으로 추산된다.다만 대규모 프로젝트로 진행될 수 밖에 없는 사극과 시대극이 빠지면서 무게감은 비교적 가벼워졌다. '명절엔 ○○' 공식이 올해는 어떤 영화에 손을 들어줄지 양보없는 빅매치에 향후 영화계 방향성이 달렸다. 출연: 박정민·류승범·최유화·이광수·임지연·윤제문감독: 권오광장르: 범죄·드라마줄거리: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승부에 올인하는 이야기등급: 청소년 관람불가러닝타임: 139분한줄평: 전설의 반만 따라가도 ’원아이드잭’만큼은 한다 ●●●○○신의 한 수: 맏형과 닮은 셋째 동생이다. 13년이 흘렀으나 여전히 전설로 남은 '타짜' 1편을 생각나게 하는 3편이다. 여러 개의 에피소드를 나누어 담는 1편의 형식을 따랐고, 2편보다 묵직한 톤을 유지한다. 닮았지만 다르기도 하다. 형들과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화투가 아닌 포커를 선택했고, 개성 강한 멤버들이 모인 팀플레이로 판을 키웠다. 조승우와 최승현에 이어 세 번째 타짜가 된 박정민은 기대 이상의 몫을 해낸다. 요즘 청춘의 모습을 표현하면서도 조승우 못지않은 섹시한 매력까지 더했다. 도일출의 미모를 위해 20kg을 감량했다는 독하디 독한 타짜가 탄생했다. 류승범은 이 포커판의 조커 같은 배우다. 2015년 '나의 절친 악당들' 이후 4년 만에 상업영화에 컴백한 그는 비주얼부터 연기까지 관객을 압도한다. 류승범이 연기한 애꾸는 원작에는 없는 오리지널 캐릭터로, 힘을 뺀 연기로 그가 아니면 불가능했을 애꾸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이광수·임지연 콤비의 활약도 눈길을 끈다. 예능 속 코믹한 이미지를 적당히 가지고 온 이광수와 능청스러운 연기로 인생 캐릭터를 만든 임지연은 자칫 무겁게 처질 수 있는 ’원 아이드 잭’에 밝은 기운을 불어넣는다. 전설이 된 1편의 명성에 미치지는 못하겠으나, 상업영화의 미덕을 갖추고 대표 인기 시리즈의 계보를 이어간다. 신의 악 수: 추석 영화 가운데 유일하게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피가 튀고 신체가 훼손된다. 대사로만 '쫄리면 뒈지시든가'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목숨을 건 승부를 벌이기 때문이다. 지나치게 잔혹한 장면이 꽤 여러 차례 등장해 심약한 관객들에겐 괴로운 순간이 될 수도 있다. 전편에 등장한 아귀(김윤석)를 넘어서는 빌런의 부재도 아쉬운 부분이다. 빌런의 등장은 영화의 반전 요소로 쓰이기도 하는데, 아귀의 그림자에 가려 임팩트가 약하다. 또한, 자기 몫을 해내는 배우들 사이에서 최유화가 오점을 남긴다. 영화에서 하차한 김민정 대신 뒤늦게 투입된 그는 매력적이고 미스터리한 여인 마돈나를 연기한다. 마돈나는 주인공 도일출의 행보에 당위성을 부여하는 인물로, '타짜' 시리즈에서 빠질 수 없는 섹시한 여성 캐릭터다. 최유화에게 마돈나는 너무 어려운 여인이었을까. 첫 등장부터 퇴장할 때까지 어설픈 연기로 실소를 터뜨리게 만든다. 주인공의 행동에 이유를 만들어내지 못하니, 자연스럽게 영화의 설득력을 떨어뜨리고 만다.>>[추석·씨네한수③] 에서 계속조연경·박정선 기자 [추석·씨네한수①] '나쁜녀석들: 더 무비' 드라마에 미안한, 그럼에도 시원한[추석·씨네한수②] '타짜: 원 아이드 잭' 박정민 그 패 봐봐 혹시 대박이야?[추석·씨네한수③] 차승원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어설픈 코미디 확실한 감동 2019.09.1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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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조영남, 그림 대작 혐의 무죄 "좋아하는 그림, 계속 할 것"(일문일답)

가수 조영남이 그림 대작 혐의 관련 무죄 선고를 받았다. 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조영남 그림 대작 혐의 관련 항소심 선고 공판이 열렸다. 이날 재판부는 "미술사적으로도 도제 교육의 일환으로 조수를 두고 그 과정에서 제작을 보조하게 하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며 "보조자를 사용한 제작 방식이 미술계에 존재하는 이상 이를 범죄라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작품 구매자들은 구매 동기로 여러 사정을 고려하는 점을 보면 작가의 '친작' 여부가 구매 결정에 반드시 필요하거나 중요한 정보라고 단정할 수 없다. 보조자 사용 사실을 고지할 의무가 있다고 보기 힘들고, 이 사실을 고지하지 않았더라도 기망한 행위라고 보기 힘들다"며 원심 유죄 판결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조영남은 이날 침울한 표정으로 법원에 들어서서 나갈 땐 활짝 미소 지었다. 무죄 판결을 받은 뒤 지인들과 부둥껴 안으며 기뻐했다. 이로써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미술 보조자가 대신 그린 그림에 덧칠하고 서명한 작품을 총 21장 팔아 1억 5000여만원을 취득한 사기 혐의로 2016년 불구속 기소된 조영남은 대작 사기 혐의를 말끔히 벗고 미소를 되찾았다. 무죄 판결 받은 직후 조영남과 나눈 일문일답. -무죄 판결을 받았다."이 사건은 제가 잘 했다기 보다는 저 보다 현대미술을 해박하게 알고 있는, 진중권 이상으로 많이 알고 있는 변호사 덕이라고 본다. 이것 덕분에 진지하게 그림을 그릴 수 있었고 좋은 점이 더 많았다. 진지하게 그릴 수 있게돼 고맙게 생각한다." -어떻게 작품을 진지하게 임하게 됐다는 의미인지 설명해달라."평소 덤벙덤벙하고, 조수도 쓰고 (그랬는데) 그렇게 안해도 그림을 할 수 있구나라는 걸 알게 됐다." -재판 과정에서 힘들었던 점은."(재판에서 유리하려면 미술 보조자) 송 모씨와 오 모씨를 비난해야하는데, '하면 안된다'는 게 내 생각이었다. 그걸(비난) 안 하는 게 힘들었다." -작품 활동은 앞으로도 할 것인가."제일 잘하는 게 낚시도 아니고 바둑도 아니고, 화투도 칠지 모르고…. 제일 재밌어하는게 그림이고 좋아하는 게 그림이니깐 (할거다).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이 낚시를 하듯이 하는거다." -작품 활동을 계속 하겠다는 의미인가."그럴 거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사진=김민규 기자 2018.08.1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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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앞으로도 그림 그릴 것" 조영남, '대작 사기 혐의' 무죄 판결

"앞으로도 그림 그릴거예요." 가수 조영남이 대작 사기 혐의 관련 무죄 판결을 받았다.17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에선 조영남의 대작 사기 혐의 항소심 선고 공판이 열렸다. 앞서 법원은 원심에서 조영남의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에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조영남은 사실 오인 등의 이유로 유죄를 받아들이지 않고 항소했다.앞서 항소심에선 "조영남이 수많은 방송과 언론을 통해 그림을 그리는 작가라고 강조했으나 미술 조수들에게 그림을 그리게 하고 덧칠만하고 서명만해서 직접 그린 것처럼 판매했고, 이 과정에서 피해자들의 피해액이 1억여원이 넘는 등 규모가 크다"는 이유에서 유죄 판결이 나왔지만, 이날 재판부는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피해자가 산 조영남의 작품이 진위 논란이 있는 것도 아니고, 화투를 소재로 한 작품의 화법이나 컨셉트, 아이디어 등은 조영남에 의한 것이며, 보조자가 함께 작품을 완성했다고 구매자에게 고지를 하지 않았더라도 이를 기망했다고 볼 수 없다고 재판부는 설명하며 무죄 판결을 내렸다.이로써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미술 보조자가 대신 그린 그림에 덧칠하고 서명한 작품을 총 21장 팔아 1억 5000여만원을 취득한 사기 혐의로 2016년 불구속 기소된 조영남은 대작 사기 혐의를 말끔히 벗고 미소를 되찾았다.조영남은 이날 무죄 판결을 받은 뒤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 조영남은 "이번 사건으로 제가 그림을 진지하게 더 많이 그릴 수 있었고 좋은 점이 더 많았다. 이 사건 나고나서 진지하게 그릴 수 있어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제일 좋아하고 재밌어하는 건 그림이다. 좋아하는 걸 할거다"라고 밝혔다. "작품 활동을 계속 할것인가"라는 추가 질문에 "그럴거다"며 "조수도 쓰고 덤벙덤벙 (작품 작업을)하고 그런걸 안 하게 됐고, 이제 그걸 안 해도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기뻐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사진=김민규 기자 2018.08.1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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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또 '그림 대작'으로 불구속 기소…檢 "사기 혐의 성립"

가수 조영남이 '그림 대작'으로 다시 사기 혐의를 받고 재판에 넘겨졌다.서울고검 형사부는 8일 조영남의 그림을 구매한 피해자 A씨의 황고를 받아들여 조영남을 지난 3일 사기 현의로 불구속 기소했다.A씨는 지난 2011년 조영남에게 '호밀밭의 파수꾼'이란 제목의 화투장 소재 그림을 800만원에 구매했고, 이후 조영남의 대작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해 그를 고소한 것.서울중앙지검은 A씨의 고소에 대해 당초 무혐의를 내렸지만, 서울고검은 재수사를 벌였고, 조영남을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서울고검 측은 "그림에서 발견되는 특정 붓 터치를 조씨가 할 수 없는 점, 조씨도 대작을 인정하는 점 등을 들어 사기 혐의가 성립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소 처분은 검찰시민위원회가 조씨를 만장일치로 재판에 넘기라고 결정한 데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조영남은 2011년 1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대작 화가 대작 화가 송 모씨 등에게 21점의 그림을 대신 그리게 하고 덧칠 작업만 거쳐, 이를 17명에게 자신의 그림이라고 속여 판매해 1억 5000만 원 이상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지난해 10월 1심 판결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지만, 이에 불복하고 항소장을 제출 2심이 진행 중이다.이미현 기자 2018.01.0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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