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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지루는 잊어라’ 미국 전설의 확신 “SON은 실패하지 않아”

미국 ‘전설’ 토니 미올라(56)가 손흥민(33·LAFC)의 성공적인 안착을 자신했다. MLB 소식을 다루는 애슬론 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대표팀 전설이 손흥민의 LAFC 합류를 크게 칭찬하며, 앞서 성공하지 못한 올리비에 지루(릴)와 비교했다”라고 조명했다.미올라는 과거 미국 대표팀으로만 A매치 100경기를 소화한 골키퍼 출신. 선수 시절엔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왓포드(이상 이글랜드)는 물론 뉴욕 레드불스 등에서 활약했다. 2차례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누빈 골키퍼이기도 하다.그런 미올라는 최근 자신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서 손흥민의 존재를 치켜세웠다. 미올라는 “스티브 체룬둘로 LAFC 감독이 팀에서 해온 것과 완벽히 맞아떨어지는 선수”라며 “그는 1년 반 동안 이 팀을 점유율을 주시하는 팀으로 만들려고 했다. 그리고 모든 것은 역습을 기반으로 한다. 지루는 그 틀에 맞지 않았다. 우리는 그걸 봤고, 그게 바로 지루가 떠난 이유였다”라고 떠올렸다. 손흥민이 LAFC의 전술에 적합한 선수인 만큼, 실패할 확률이 작다는 의미다. 반면 타겟형 스트라이커로 분류되는 지루는 LAFC서 공식전 38경기 5골 3도움에 그쳤다. 매체 역시 “손흥민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합류는 리그 역사상 가장 큰 영입으로 평가된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이적에 비견될 정도”라며 “그는 8월 초 합류 후 4경기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잉글랜드) 시절부터 이어 온 거대한 팬층 덕분에 세계 축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의 합류는 경기 외적은 물론, 경기장에서의 긍정적 영향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조명했다.한편 손흥민은 9월 A매치 기간 미국, 멕시코를 상대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1승 1무를 이끌었다. MLS 사무국은 그의 활약을 두고 “손흥민이 또 터졌다. LAFC 스타는 한국 대표팀에서 연속 득점 행진을 벌였다”라고 조명했다. 다시 LAFC에 합류할 손흥민은 오는 14일 산 호세 어스퀘이크와의 2025 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9.11 09:22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이적 뒤 3할 타율...김하성, 2G 연속 클린업 트리오 포진

김하성(30·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2경기 연속 중심 타선에 포진됐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전날 2021년 메이저리그(MLB) 데뷔 뒤 처음으로 4번 타자로 출격,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 그가 다시 한번 애틀랜타 공격 중심으로 인정받았다. 2025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계약한 김하성은 부상 탓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2일 전 소속팀이 그를 웨이버 공시한 뒤 애틀랜타가 클레임하며 이적했고 이후 경기력이 크게 좋아졌다. 9월 출전한 6경기에서 기록한 타율은 0.300이다. 리그 정상급 선수들이 많은 애틀랜타에서 클린업 트리오 한 축을 맡은 것도 시선을 끈다. 2023시즌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2023시즌 내셔널리그 홈런왕 맷 올슨, 2022년 내셔널리그 신인왕 마이클 해리스 주니어가 있는 타선에서 김하성이 4번, 5번을 맡고 있다. 애틀랜타팬에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애틀랜타는 MLB 전통의 강호다. 올 시즌은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매 시즌 지구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팀이다. 김하성은 2025시즌이 끝난 뒤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할 수 있지만, 높은 확률로 애틀랜타와 1년 더 동행할 계획이다.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애틀랜타가 김혜성과 다년 계약을 원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10일 컵스 선발 투수는 올 시즌 데뷔한 케이드 호튼다. 올 시즌 9승 4패,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10 07:45
프로야구

"내가 경험해 봤잖아" 염경엽의 이유 있는 전력 질주 [IS 포커스]

"내가 경험해 봤잖아⋅⋅⋅"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짓기까지 '전력 질주'를 예고했다. LG는 8일 기준으로 78승 47패 3무를 기록, 2위 한화 이글스(73승 52패 3무)에 5경기 차 앞선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후반기 0.769(30승 9패 1무)의 높은 승률을 자랑하며 8월 초 한화를 추월한 뒤 한 번도 1위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이미 10구단 체제 최장 기록 타이인 7년 연속(2019~2025년) 포스트시즌 진출은 확정한 상태. LG가 잔여 16경기에서 반타작만 거둬도 한화는 13승 3패(승률 0.813)을 올려야 동률을 이루게 된다. LG의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12'다. 정규시즌 16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자력으로 12경기를 승리하면 2년 만에 우승을 확정 짓게 된다. 또 LG가 '1승'을 추가하거나, 한화가 '1패'를 당할 때마다 매직 넘버는 하나씩 줄어든다. 그만큼 LG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이 높다. 염경엽 감독은 '끝까지 방심하지 않겠다'는 자세다. 이번 주 새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의 주 2회 등판(9일 키움 히어로즈전·14일 KIA 타이거즈전)을 예고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염 감독은 최근에 "내가 경험해 봤잖아"라고 자주 말한다. 2019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사령탑 시절 '아픈 기억'을 의미한다. SK는 당시 잔여 10경기를 남겨둔 9월 17일 기준으로 3위 두산 베어스에 5경기나 앞섰지만, 최종전에서 동률을 허용했다. 당시에는 1위 팀의 승률이 같으면, 상대전적에서 우위인 구단이 우승을 차지하는 방식이었다. 두산이 맞대결에서 9승 7패로 앞서, SK는 정규시즌 2위로 떨어졌다. 분위기를 잃은 SK는 플레이오프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3전 전패로 가을 야구를 일찍 마감했다. 염 감독은 "타이브레이커도 내가 만든 거다. (2019년) 너무 억울해서 만들자고 했다"라고 회상했다. LG는 마운드나 야수진 운영에 큰 변화가 없다. 염경엽 감독은 "일단 최종 순위(우승)를 결정하기 전까지는 정상적으로 경기를 운영한다. 끝까지 죽기 살기로 할 것"이라며 "내가 큰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그 시즌(2019년)이 끝나고 장문의 매뉴얼을 썼다"라고 말했다. LG의 목표는 정규시즌 141~143번째 경기가 열리는 9월 25~27일 한화와 대전 원정 3연전에 앞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짓는 것이다. 염 감독은 "조그마한 방심, 그리고 여유 이 두 단어가 결국 팀을 위기로 만든다. 다시는 반복하지 않는다"라고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9.09 05:33
프로야구

후반기 ERA 0.52, WHIP 0.69...슬라이더가 만든 신인 필승조 [IS 피플]

LG 트윈스 신인 투수 김영우(20)가 슬라이더를 장착하며 필승조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오른손 투수 김영우는 올 시즌 총 56경기에 등판, 2승 2패 1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ERA) 1.92를 기록하고 있다. 2025년 개막 엔트리에 포함된 신인 중에 단 한 번도 2군에 내려가지 않은 선수는 김영우와 배찬승(삼성 라이온즈)뿐이다. 특히 김영우는 후반기 18경기 ERA가 0.52에 불과하다. 8월 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1실점이 유일하다. 전반기와 비교해 피안타율(0.276→0.125) 9이닝당 볼넷(5.77→2.60개) 등 세부 성적도 훨씬 좋아졌다.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는 0.69. 구위와 제구력 모두 향상했다. 비결은 슬라이더 장착이다. 최고 시속 158㎞의 포심 패스트볼이 주무기인 김영우는 커브와 포크볼을 섞어 던졌다. 전반기에 김광삼 LG 투수 코치의 지도를 받아 슬라이더를 배운 김영우는 후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이를 구사했다. 김영우는 "(포수) 박동원 선배도 슬라이더가 좋다면서 사인을 자주 낸다. 또 데이터 팀에서는 '슬라이더가 직구와 같은 궤적을 형성하다가 뚝 떨어진다'라고 분석했다"라고 귀띔했다. 최근 김영우의 슬라이더 구사율은 30~40%대에 이른다. 직구보다 슬라이더를 더 많이 던지는 날도 있다. 올 시즌 구종별 피안타율을 보면 슬라이더가 0.194(스탯티즈 기준)로 가장 낮다. 이어 커브(피안타율 0.231)와 직구(피안타율 0.252)보다 효율적이다. 새로운 무기를 장착한 김영우는 자신감이 넘친다. 8월 15일 SSG 랜더스전을 시작으로 최근 11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중이다. 김영우의 가능성을 확인한 염경엽 LG 감독은 8월 중순부터 그를 필승조로 투입 중이다. 최근 21경기에서 단 1실점. 팀 내에서 가장 믿을만한 필승조로 발돋움했다. 염 감독은 "김영우가 후반기 들어 한 경기 한 경기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필승로로 완전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이 개인은 물론 팀 전체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김영우는 "슬라이더를 던지면서 헛스윙을 유도하거나 빗맞은 뜬공 타구도 많이 나온다. 마운드에서 승부하기 좀 쉬워졌다"라고 반겼다. LG 불펜진에 '강속구 투수' 한 명이 합류했다. 염경엽 감독은 "빠른 볼을 가진 김영우의 기량이 올라오면 포스트시즌(PS)에서 성공 확률이 더 높아진다"고 기대했다. 이형석 기자 2025.09.08 15:15
e스포츠(게임)

[AI 게임 리뷰] '메타 토이 드래곤즈 사가', 358종 픽셀 드래곤과 레트로 감성의 만남

※본 기사는 퍼플렉시티 AI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의 공식 인기 순위 및 평점 데이터, 주요 게임 평론 사이트와 커뮤니티 리뷰, 언론 보도 등 다양한 공개 자료를 종합 분석해 작성한 기사입니다.2025년 8월 28일, 샌드박스네트워크의 신작 ‘메타 토이 드래곤즈 사가: 드래곤 키우기 RPG’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글로벌 정식 출시됐다. 장르는 모바일 수집형 RPG로, 358종에 달하는 ‘토이 드래곤’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것이 게임의 핵심이다. 레트로 감성을 살린 도트 픽셀 그래픽에 다양한 속성과 스킬 조합으로 꾸미는 맞춤형 드래곤 파티는 수집 욕구를 자극한다.스토리는 장난감들의 세상 ‘블록타운’이 태엽 토이들의 침공으로 위기에 처하고, 플레이어가 토이 드래곤 탐험대를 이끌며 마을을 재건하고 보물을 되찾는 여정으로 시작된다. 스토리 진행은 비교적 간결한 편이지만, 성장 루프와 전략 설계에 몰입해도 스토리적 이질감이 크지 않다는 인상이 강했다.직접 플레이하면서 가장 먼저 느낀 매력은 각 드래곤이 지닌 고유 스킬, 그리고 ‘속성’과 ‘클래스’에 따라 달라지는 팀 전략이었다. 358종이나 되는 드래곤이 단순히 능력치만 다르지 않고, 속성 상성·스킬 세트 효과·펫 및 젬블록 조합 등으로 팀을 짜는 재미가 남다르다. 원하는 상위 등급 드래곤이 늦게 나와도 중간 등급에서 시스템적 보완이 가능해 게임 흐름이 크게 끊기지 않는다. 이른바 ‘뽑기’ 요소가 강하지만, 빠른 성장을 원한다면 무과금도 초기에 지급되는 특별 패키지와 사전예약 보상만으로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성장의 묘미 역시 단조롭지 않다. 타운 경영 요소와 각종 미니게임, 매일 달라지는 던전, 거대한 요새·보스 공략 등 PvE 콘텐츠, 그리고 아레나에서 실시간 PvP까지, 반복되는 파밍에서 벗어난다는 점이 신선했다. 특히 성장 루틴이 단순한 레벨업에서 머무르지 않고, 타운 공방과 연동돼 보상·전략적 선택이 다양해진다. 다만, 과금 요소인 ‘가차(뽑기)’ 확률에 체감적 불만이 있고, 출시 초기 네트워크 오류 및 앱 튕김 현상이 일부 보고돼 안정성 면에선 아쉬움이 남았다.출시 직후 앱마켓 순위는 구글·애플 양대 마켓에서 상위권에 안착하며 사전 예약자만 50만명을 돌파하는 등 초반 흥행세가 뚜렷하다. 리뷰 반응 역시 개성 있는 드래곤 디자인, 전략적 조합의 재미, 무료 보상 강화 등 긍정 평가가 대다수지만, 가차 시스템과 일부 오류에 대한 목소리도 적지 않다.종합하면, ‘메타 토이 드래곤즈 사가’는 도트 그래픽의 수집형 RPG가 지닌 미덕에 현대식 경영·전략 요소를 정교하게 입혀 단조로운 반복에서 벗어나고자 한 의지가 엿보인다. 수집욕을 자극하는 300종 이상의 드래곤, 손맛 있는 성장 시스템, 경쾌한 전투 루틴까지 캐주얼 게이머와 전략 마니아 모두를 아우를 작품이다. 다만, 서비스 안정성과 가차 확률 투명성에 대한 꾸준한 개선이 동반된다면 더욱 오래 살아남는 모바일 RPG가 될 것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08 14:06
e스포츠(게임)

공정위, 확률형 아이템 '허위 표시' 컴투스홀딩스에 과태료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확률형 아이템을 판매하면서 이용자가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과 확률 정보를 거짓으로 알린 컴투스홀딩스에 750만원의 과태료와 시정명령을 부과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행위로 코스모스엔터테인먼트와 아이톡시도 각각 1000만원, 5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공정위에 따르면, 컴투스홀딩스는 '소울 스트라이크' 게임에서 이용자가 암시장 레벨 3에서 신화 등급의 확률형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데도 암시장 레벨 4부터 얻을 수 있다고 고지했다.또 게임 상점에서 '광고 영구제거 패키지'와 '광고 제거 30일 패키지'를 판매하면서 게임 내 모든 광고가 제거된다고 알렸지만, 게임에 접속할 때 동영상 광고만 빠지고 팝업 광고는 노출됐다.'제노니아' 게임에서는 장비를 강화할 수 있는 확률형 아이템인 재련석의 확률 정보를 고지하면서, '빛나는 재련석'이 '일반 재련석'보다 높은 확률로 더 좋은 능력치을 획득할 수 있다고 안내했지만, 실제로는 획득 확률이 동일했다.코스모스엔터테인먼트는 '온라인 삼국지2' 게임을 서비스하면서 게임 이용자가 '북벌 서버'에서 획득할 수 없는 성장상자(특) 등 7개 보상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것처럼 알렸다.'VIP 적용문서(1일)'의 경우 기존에 제공되던 '가속단 버프' 혜택이 빠졌는데도 이용자들에게 고지하지 않았다.아이톡시는 '슈퍼걸스대전' 게임에서 'SSR 슈퍼걸–일루전' 등급의 캐릭터가 획득할 수 있는 총 29개 확률형 아이템 중 '밤의 지배자' 등 10개 아이템은 아직 출시되지 않았는데도 '확정소환' 확률 정보를 고지하면서 획득이 가능한 것처럼 알렸다.공정위는 3개 게임사의 행위가 거짓·기만적인 방법으로 소비자를 유인하거나 거래한 것으로 보고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제21조 제1항 제1호에 위반된다고 판단했다.공정위 측은 "게임사들의 소비자 기만 행위를 제재해 게임사와 소비자 간 정보 비대칭을 낮추고 소비자의 선택권을 높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자평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08 12:12
메이저리그

'9월 15타수 9안타' 이정후, 월간 OPS 1.380 MLB 7위…팀은 92.9% 승리 확률 날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타격 페이스가 가파르다.이정후는 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팀은 2-3으로 아깝게 졌지만, 최근 3경기에서 안타 8개를 몰아치며 시즌 타율을 0.269(경기 전 0.267)로 소폭 끌어올렸다.이정후는 최근 7경기 타율이 0.444(27타수 12안타), 9월로 범위를 좁히면 4경기 월간 타율이 무려 0.600(15타수 9안타)에 이른다. 월간 출루율(0.647)과 장타율(0.733)을 합한 OPS는 1.380. 후안 소토(뉴욕 메츠·1.547) 보 비셋(토론토 블루제이스·1.542) 등에 이어 최소 10타석 이상 소화한 메이저리그(MLB) 타자 중 전체 7위. 말 그대로 타격감이 폭발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전 1회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이정후는 3회 세인트루이스 오른손 투수 안드레 팔란테의 너클 커브를 공략해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5회 내야 땅볼로 숨 고르기를 한 뒤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우전 안타로 시즌 30번째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한편,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8회까지 2-0으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9회 말 피안타 2개와 사사구로 무사 만루에 몰린 뒤 토마스 수제이시와 조던 워커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메이저리그(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8회 말 한때 승리 확률이 무려 92.9%까지 측정됐는데 마지막 아웃카운트 3개를 잡지 못해 무릎 꿇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7 13:43
메이저리그

야마모토의 노히트노런 9회 2사 후 깨졌다, 다저스 승리 확률 99.5% 날렸다 '충격의 역전패'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눈앞에서 노히트노런을 놓쳤다.야마모토는 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캠든야즈에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9회 말 2사까지 노히트노런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대기록의 분위기가 무르익은 상태에서 만난 '마지막 타자'가 잭슨 할러데이. 야마모토는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컷 패스트볼을 던졌는데 이게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362피트(110.3m) 홈런으로 연결돼 노히트노런이 깨졌다. 투구 수 112개(스트라이크 70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피홈런 직후 야마모토를 블레이크 트레이넨으로 교체했다.야마모토의 최종 기록은 8과 3분의 2이닝 1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1실점. 지난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야마모토가 한 경기 두 자릿수 삼진을 잡아낸 건 이번이 세 번째.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이다. 이날 야마모토는 최고 98.2마일(158㎞/h) 포심 패스트볼(46개)에 스플리터(22개) 커브(16개) 컷 패스트볼(15개) 싱커(7개) 슬라이더(6개)를 자유자재로 섞었다. 다만 야마모토는 MLB 데뷔 후 '최고의 피칭'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날렸다. 3-1에서 불펜을 가동한 다저스는 2루타와 사사구 2개로 2사 만루에 몰린 뒤 밀어내기 볼넷 이후 에마누엘 리베라에게 2타점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했다. 메이저리그(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9회 말 1사 후 코비 마요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다저스의 승리 확률은 무려 99.5%였다. 하지만 노히트노런이 깨지면서 경기 분위기가 요동쳤다. 시즌 12승 달성에 실패한 야마모토는 평균자책점을 2.82에서 2.72로 소폭 낮춘 거에 만족해야 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7 11:54
연예일반

크레용팝 출신 초아, 자궁경부암 극복 후 쌍둥이 임신… “1%의 확률”

걸그룹 크레용팝 출신 가수 초아가 자궁경부암 투병을 극복하고 쌍둥이 임신 소식을 전했다.초아는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드디어 간절히 기다려온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다”며 임신 10주 차 소식을 공개했다. 출산은 내년 3월 예정이다.그는 “자궁경부가 없는 상태라 조산 위험 때문에 배아 한 개만 이식했으나, 자연적으로 분열해 1% 확률로 쌍둥이가 됐다”며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지만 지금은 건강하게만 낳고 싶다”고 밝혔다.초아는 2년 전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았다. 당시 여러 대학병원에서 임신이 어렵다는 말을 들었지만, 가임력을 보존하는 수술을 받고 회복했다. 이후 수차례 자연 임신을 시도하고 시험관 시술에 도전했으며, 1차 시도 만에 성공적으로 임신에 이르렀다.그는 “가임력을 지켜주신 의료진께 감사하다”며 “끝까지 희망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난임으로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용기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앞서 초아는 지난해 투병 사실을 공개하며 “산전검사 차 찾은 병원에서 암을 발견했지만, 다행히 종양이 작아 기적적으로 가임력을 지킬 수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초아는 2012년 크레용팝으로 데뷔했으며, 2021년 6살 연상 사업가와 결혼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05 19:55
배구

여자배구 최대어 이지윤,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 지명

프로배구 여자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 이지윤(중앙여고)이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었다.이지윤은 5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5-2026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가장 먼저 호명됐다.이지윤은 신장 188㎝의 미들 블로커로 21세 이하 세계여자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주전으로 활약했다. 블로킹과 속공 모두 초고교급 실력을 뽐내 일찌감치 프로에 입성하자마자 주전 선수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받은 자원이다.드래프트 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 역순을 기준으로 추첨을 통해 결정했다.추첨은 전체 100개의 공 가운데 페퍼저축은행이 35개, GS칼텍스 30개, 한국도로공사 20개, IBK기업은행 8개, 현대건설 4개, 정관장 2개, 흥국생명 1개의 공을 넣고 진행했다.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 6월 이고은과 이번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흥국생명에 내주는 대신 이원정과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이에 따라 페퍼저축은행은 이번 드래프트 구슬 추첨에서 전체 1번 지명권을 놓고 36%(페퍼저축은행 공 35개, 흥국생명 공 1개)의 확률을 가졌다.그러나 실제 추첨에서는 한국도로공사의 공이 가장 먼저 빠져나왔다.한국도로공사는 2023~24시즌(김세빈), 2024~25시즌(김다은)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전체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거머쥐는 행운을 맛봤다.이어 페퍼저축은행(2순위)∼IBK기업은행(3순위)∼GS칼텍스(4순위)∼현대건설(5순위)∼흥국생명(6순위)∼정관장(7순위) 순으로 결정됐다.전체 2순위 지명권을 얻은 페퍼저축은행은 김서영(세화여고)을 호명했고, 3순위 IBK기업은행은 하예지(선명여고)를 찍었다.김서영과 하예지 모두 미들 블로커로, 이번 드래프트 상위 1∼3순위 지명권을 얻은 구단들은 '높이'를 키우는 데 주력했다.김서영은 신장 181.2㎝로 미들 블로커와 아웃사이드 히터를 겸한다. 하예지는 신장 185.3㎝로 신장이 돋보이는 선수로 주 포지션은 미들 블로커다.이어 GS칼텍스는 1라운드 4순위로 세터 최윤영(일신여상), 현대건설은 5순위로 리베로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이채영(한봄고), 트레이드로 흥국생명 1라운드 지명권을 대신 행사한 페퍼저축은행은 6순위로 리베로 정솔민(근영여고), 마지막으로 정관장은 아웃사이드 히터 박여름(중앙여고)을 불렀다.58명이 참가 신청한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21명이 지명돼 지명률 36.2%에 그쳤다. 이는 2020~21시즌(33.3%)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프로배구는 지명 라운드에 따라 선수 기본연봉을 차등 지급한다.1라운드 지명 선수는 4500만원∼5500만원의 연봉을 받을 수 있지만, 수련선수는 2400만원이다.1라운드에서 지명권을 모두 행사했던 구단들은 2라운드에서는 5개 구단만 선수를 뽑았다. 3라운드는 단 1개 구단만 지명했고, 4라운드는 3개 구단에서 뽑았다. 마지막으로 수련선수는 총 5명이 호명됐다. 흥국생명은 수련선수만 3명을 뽑았다.정관장과 GS칼텍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드래프트에서 1∼4라운드와 수련선수를 통틀어 2명씩만 선발했다.안희수 기자 2025.09.0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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