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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제협, 대구·경북 소외계층 및 대중문화산업 종사자 위해 마스크 지원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임백운, 이하 연제협)가 코로나19로 힘겨운 대구경북지역 소외계층과 대중문화산업 종사자를 위해 KF94 마스크를 긴급 지원한다. 11일 연제협은 "지난 1월 (주)네오인터네셔날(대표 김회상)은 애니케어 황사방역용 KF94 마스크 후원 의사를 밝혀왔다. 미세먼지를 대비하여 올해 예정된 제26회 드림콘서트 현장에서 K-POP팬들과 대중문화산업 종사자 보호를 위해 무상 지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고, 최근 사태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양사는 협의를 통해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제협은 '드림 콘서트'에 지원받기로 한 마스크의 현재 수급 가능한 물량을 우선 지원받아, 공급이 시급한 대구·경북 지역 소외계층과 산업 특성상 대중과의 대면이 많은 대중문화산업 종사자에 대해서도 회원사를 통해 긴급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국민 대다수가 불안에 떨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마스크 지원이 대구 경북의 소외계층을 비롯해 대중 문화 산업 종사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협회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산업 내의 피해를 정부와 공유하기 위하여 지난 달 26일부터 대중문화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엔터기업들의 직접적인 피해사례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사례는 문화체육관광부에 공유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피해조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연제협은 지난 1992년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등록(허가번호 제111호) 사단법인 단체로 현재 대한민국 연예/음악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음반/공연제작자 및 매니지먼트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현재 회원 373개사, 소속 연예인 4,000여 명이 활동 중이다. 지난 25년 동안 국민의 문화생활 함양과 대중음악의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환경콘서트, 드림콘서트, 경주한류드림콘서트 등 대규모 음악공연을 개최해 왔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3.11 0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