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2건
뮤직

랄랄, B급 노래는 최고... 이명화 ‘진짜배기’ 이게 되네 [줌인]

유튜버 랄랄이 부캐릭터 ‘이명화’로 가요계를 접수했다.지난달 26일 발매된 ‘진짜배기’는 랄랄의 유튜브 채널에서 큰 인기를 얻은 부캐릭터 ‘이명화’를 모티브로 해 만든 트롯이다. 발매 직후 멜론 트롯 차트에 진입하더니, 25일 기준 3위를 기록했다. 1, 2위가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와 ‘보금자리’고 그 다음이 바로 이명화의 ‘진짜배기’다. ‘진짜배기’는 그간 랄랄의 노래 작사·작곡을 담당해 오던 EDM 뮤지션 준코코가 아닌, 작곡가 장공장장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장공장장과 랄랄은 지인 사이로, 장공장장이 랄랄에게 잘 어울리겠다며 준 노래가 ‘진짜배기’다. 때마침 이명화로 트롯을 만들 생각이었던 랄랄에게 ‘진짜배기’는 큰 기회였다. 수많은 수상 경력을 보유한 작곡가 그룹 알고보니 혼수상태가 편곡을 맡아 노래 퀄리티를 높였다. ‘궁딩이가 으쯘다고 모라하나요 / 뱃살이 으쯘다고 모라하나요 / 내 살이에요 내꺼예요 진짜 진짜예요… 월세를 못받아도 따수운 마음/관리가 힘들어도 정있는 여자/ 월세내세요 찾아갑니다 진짜 502호’ 다소 난해한 가사를 이해하기 위해선 이명화 캐릭터에 관한 공부가 필요하다. 이명화는 랄랄이 만든 부캐릭터로, 월세가 밀리는 것에 굉장히 예민하며 목소리가 매우 큰 60대 건물주 부녀회장이다. 한껏 성나있는 갈매기 눈썹과 아이라인 문신 자국으로 파래진 눈 주변, 손목에 찬 금팔찌와 호피 무늬 옷 등이 그의 트레이드 마크다. 이명화의 ‘진짜배기’ 데뷔 무대는 지난 15일 MBC 음악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이었다. 그는 분홍색 프릴이 풍성하게 달린 원피스를 입고 신입답지 않은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반응은 그야말로 폭발적.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은 물론 조회수 140만 회를 훌쩍 넘긴 상태다. 댓글들을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누리꾼들은 “아이고 명화야. 왜 젊은이들 노는 데 가서 그러고 있냐”, “이명화. 네가 있어야 할 곳은 ‘가요무대’와 ‘아침마당’인거슬” “맹화야 국민학교 때부터 가수 되고 싶다고 난리치더만 성공혀따” 등 이명화 말투와 어체를 따라 한 재치 있는 댓글을 남겼다.굿즈 사업도 성공적이다. 최근 랄랄은 더현대 서울과 부산 커넥트 현대에서 이명화 팝업스토어를 개최했으며, 온라인 판매로만 수수료를 제외하고 약 2000만 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랄랄은 온라인 굿즈 수익을 한부모 가정에 후원하며 선한 영향력을 끼쳤다. 랄랄은 이명화 캐릭터 인기가 커지면서 무대를 보다 넓혀갈 계획이다. 현재 랄랄은 대학교 축제나 각종 행사 등 섭외 러브콜을 기다리고 있다. 랄랄이 가수에 도전한 건 2020년 ‘랄토바이’가 시작이다. 이후 ‘랄랄송’ ‘가자가자가자구’ ‘마트리카리아’ ‘스퀘어 아이즈’ ‘그러세요 그럼’ ‘진짜배기’까지 꾸준히 음원을 발매해 왔다. 이 중 ‘스퀘어 아이즈’, ‘그러세요 그럼’은 ‘진짜배기’처럼 자신의 부캐릭터를 모티브로 해 만든 노래다. 음원차트에서 두각을 보인 건 ‘진짜배기’가 사실상 처음이며 이외 음원들은 틱톡, 인스타그램 등 숏폼에서 자주 사용됐다. 특히 해외에서까지 기싸움 콘텐츠로 화제가 된 ‘스퀘어 아이즈’는 이효리, 엄정화 등 유명 연예인도 챌린지에 참여했다. 랄랄은 지난 14일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해당 곡으로 “신차가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음원 이익을 얻었다”며 “재미로 낸 건데 들어온 금액을 보고 놀랐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27 06:05
생활문화

(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 박광석 회장(前), 인생 역전의 롤 모델, 우리 사회의 귀감돼

1급 지체 장애라는 극강의 고난을 극복하고 자수성가, 인생 역전의 롤 모델이 된 인물이 있다. 5년간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이천시지회를 이끌었던 박광석 前 회장이 바로 그 주인공. 박 회장은 어려운 가정에서 성장해 일찍 생업 전선에 나섰다. 근면·성실하게 열심히 생활하던 중 신혼이던 1989년(31세)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전신이 마비되고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기적처럼 17일 만에 깨어났다. 손가락 하나도 움직일 수 없는 1급 지체 장애 판정을 받고 자살을 생각하기도 했으나 죽을 각오로 살아보자는 의지를 품고 재활 치료에 전념해 몸을 뒤집거나 앉고, 걸을 수 있게 됐다. 이후 긍정 마인드와 혼신의 노력으로 삶을 개척한 그는 2004년 경기도 이천시 송정동에 황금빌딩을 건립하고 40평 규모 복권판매점 황금복권마트를 열었다. 새벽 6시부터 밤 12시까지 영업하면서 복권 당첨 비결에 관해 연구하고 분석했다. 그 결과 박 회장은 황금 복권 마술사로, 황금복권마트는 로또 1등(일곱 번), 로또 2등(마흔여섯 번), 로또 3등(매주 다수), 스포츠 토토 1등(열세 번) 당첨자를 낸 전국 최고 복권 명당으로 부상했다. 이로써 황금복권마트는 평일엔 약 600명이 찾아오고 주말엔 대형 주차장과 도로까지 대기 줄이 이어질 정도로 2천여 명이 문전성시를 이룬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박광석 회장은 자신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이천 지역 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사)한국곰두리봉사회/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경기도장애인골프협회 이천시지회장직을 역임했다. 사비로 교통안전 캠페인, 교통사고 유자녀 지원, 교통사고 장애인 처우 개선 활동을 벌였으며 지자체에 끈질기게 호소해 중심 상가 경사로 설치, 휠체어 비치, 장애인 주차장 설치를 이뤄냈다. 국회의원, 이천시장, 이천시의장, 이천경찰서장 표창을 받은 그는 “청각관리사 자격을 취득해 청각장애인들에게 무료 이명·난청 검사를 해준다”고 말했다. 2024.10.23 13:03
연예일반

한국음악미디협회 발족… 초대회장에 위종수 작곡가

사단법인 한국음악미디협회가 정식 발족했다. 한국음악미디협회는 27일 서울 강서구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출범을 알렸다. 협회는 유명 작곡가와 편곡가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미디(MIDI) 음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단체다. 초대 협회장에는 쿨의 히트곡 ‘아로하’의 위종수 작곡가가 선임됐다. 또 박현빈의 ‘곤드레 만드레’를 작곡한 이승한 씨가 사무총장을 맡는다. 위종수 협회장은 “미디음악은 음악 창작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정도로 보편화돼 있지만 제도적인 보호 장치가 없어 창작물에 대한 권리를 제대로 지켜내지 못해왔다”며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히트곡 작곡가인 베테랑 뮤지션들이 하나로 뭉쳐 창작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다양한 실천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공익적인 활동들을 통한 미디음악의 발전을 도모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음악미디협회에는 ‘사랑을 할거야’의 이성환, ‘샤방샤방’의 김지환, ‘찐이야’의 김경범(알고보니혼수상태), ‘니가 왜 거기서 나와’의 구희상, ‘예뻐예뻐’의 슈퍼창따이 등 유명 작곡가들이 회원으로 참여한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2.28 17:57
연예

한국미디협회, 발기인대회 개최…음악인 보호 활동 예고

한국 미디 음악의 발전과 미디 음악인 보호를 위한 협회가 창단 준비를 마쳤다. 지난 14일 오후 서울 강서구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본부 대회의실에서 미디 협회의 발전과 미디 음악인 보호를 위한 ‘한국미디협회 발기인대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협회장 위종수, 사무총장 이승한을 비롯해 작곡가 이성환, 알고보니 김지환, 혼수상태 김경범, 조진호, 구희상, 음원 유통사 양영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정회원인 이들은 한국 미디 음악의 발전과 음악인 보호에 뜻을 모으고 협회를 창단하기로 결의했다. 한국미디협회 측은 “오래전부터 숙원 사업이던 미디 협회 창단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미디 음악이 발전하고 음악인들이 보호받는 그 날을 위해 더욱 열심히 하겠다. 앞으로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협회장 위종수는 쿨의 ‘아로하’, ‘사랑합니다’, 컨츄리 꼬꼬의 ‘애련’, 사무총장 이승한은 박현빈의 ‘곤드레 만드레’, 장윤정의 ‘사랑이 떠나네요’, ‘재’, 서지오의 ‘가요 가세요’ 등을 만든 작곡가다. 또한 ‘사랑을 할거야’를 작곡한 이성환, ‘샤방샤방’을 작곡한 김지환, ‘찐이야’를 작곡한 김경범, ‘난 멈추지 않는다’를 작곡한 조진호,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작곡한 구희상, ‘예뻐 예뻐’를 작곡한 슈퍼창따이 김창대 등 히트 작곡가들이 뭉쳤다. 한국미디협회는 서울 본사와 혁신도시 충남 홍성 내포신도시에 지부를 두고 미디 음악인을 보호하는 활동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들은 미디 음악을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2.16 08:54
연예

'고스트 닥터' 정지훈-김범, '비범'한 매력 부자들의 케미

'고스트 닥터' 정지훈과 김범의 '비범'한 케미스트리가 심상치 않다. 지난 3일과 4일 방송된 tvN 월화극 '고스트 닥터' 1, 2회는 '보디 렌탈 메디컬'이라는 색다른 소재가 눈길을 끌었다. 배경도, 실력도, 성향도 모든 부분이 극과 극인 정지훈(차영민)과 김범(고승탁)의 흥미진진한 첫 만남부터 두 사람이 한 몸이 된다는 이야기가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에 1, 2회 속 두 사람이 영탁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짚어봤다. # "인격이 조금 모난 데가 있으시다고" 질긴 인연의 시작 해맑은 미소와 함께 등장한 의료계 황금 수저 김범은 명실상부 최고의 흉부외과 의사 정지훈을 보자마자 그의 칭찬을 늘어놓는가 싶더니, 곧바로 "훌륭하신 분이 듣자 하니 인격이 조금 모난 데가 있으시다고"라며 비아냥거렸다. 분노한 정지훈은 김범의 의대 동기 안태환(김재원)에게 그의 학부 시절 이야기를 듣게 됐고, 끊임없이 자신의 지위를 깔아뭉개는 김범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기 위해 수술방으로 불러냈다. 이들의 본격적인 질긴 인연의 서막이 시작됐다. 김범이 이런저런 핑계로 실습을 빠졌다는 일화를 들은 정지훈이 그를 '입만 나불대는 똥손 의사'로 전락시킨 것. 승리의 미소와 함께 자신을 금손, 김범을 똥손이라 칭하며 흥얼거리는 정지훈의 노래는 보는 이들을 배꼽 잡게 했다. # 빙의와 영접을 오가는 아슬아슬한 관계 1회 방송 말미,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정지훈은 몸과 영혼이 분리되는 '코마 고스트'가 됐다. 같은 시각 김범은 자칫하면 정지훈의 목숨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위급한 상황 속에서 수술을 결심했다. 그러나 수술대 앞에 선 김범은 얼어버렸고, 고민 끝에 잘못된 부위에 메스를 가져다 대려 했다. 이를 본 고스트 정지훈이 김범의 손을 잡자 얼떨결에 빙의, 수술을 집도하게 됐다. # 정지훈, 오직 김범에게만 빙의 가능한 이유 고스트 정지훈을 영접한 김범은 빠르게 수술을 해나갔고, 정지훈의 심박수가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오면서 모든 게 끝나는 듯했으나 다시 불안정해지며 위기를 맞았다. 코마 상태에 빠진 정지훈은 우울감에 휩싸이는가 하면, 사고 전 자신이 성공적으로 수술을 끝마쳤던 이문수(장광덕 회장)도 혼수상태라는 소식에 그 원인을 찾아 나섰다. 고상호(안태현)와 안태환이 하는 대화를 듣게 된 정지훈은 김범이 이와 관련되어 있음을 인지, 그를 찾아갔다가 엉겁결에 또다시 빙의하게 됐다. 이후 정지훈은 성동일(테스)에게 오직 김범에게만 빙의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털어놨고, 앞으로 두 사람이 어떤 관계를 만들어갈지 관심을 집중시켰다. 2회 방송 말미 정지훈은 태인호(한승원)와 이태성(장민호)의 이야기를 듣고 김범에 대한 더 큰 의심을 품게 됐다. 그는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스스로 김범에게 빙의하기 위해 뛰어들어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고스트 닥터'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07 09:36
연예

[알쓸신곡] 김다비 만난 한사랑 산악회…연봉도 산도 '오르자'

※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둘째이모 김다비와 한사랑 산악회 식구들이 만났다. 연봉도 산도 '오르자'며 신나게 몸을 흔들었다. 10일 오후 6시 개그우먼 김신영의 부캐릭터 김다비가 신곡 '오르자'를 발매했다. 김신영이 작사해 현실에 찌든 직장인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찐이야' '샤방샤방' 등을 히트시킨 유명 작곡가팀 알고보니혼수상태가 함께해 완성도를 높였다. 노래는 둘째이모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조카같은 모든 사람들이 함께 파이팅하자는 응원가다. 일주일 열심히 일하고 신나게 한바탕 놀아보자는 염원을 담고 있다. "오르자 오르자 오르자 흥이여 오르자/ 들숨에는 월급을 날숨에는 뽀너스/ 오르자 오르자 오르자 연봉아 오르자/ 빌딩숲 내집한번 심어보자"라며 월급과 상여금을 모아 내집마련을 하고 싶다는 직장인의 꿈을 가사로 풀었다. 뮤직비디오는 대체로 원테이크다. '연봉가든'에서 밥을 먹는 사람들 사이로 김다비가 들어와 노래를 시원하게 뽑는다. 커피 후식까지 챙겨가며 직장인들의 아픔을 알차게 위로하는 스토리가 인상적이다. 특히 말미엔 유튜브에서 최고 인기를 구가 중인 한사랑 산악회 멤버들도 등장한다. 김영남 회장(김민수)을 비롯한 이택조(이창호), 정광용(정재형), 배용길(이용주)이 각자의 캐릭터에 맞게 포즈를 취한다.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연기력으로 '오르자'에 몰입한다. 김다비는 방송과 라디오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간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5.10 18:00
축구

'비리 의혹' 블라터 전 FIFA 회장, 혼수상태서 회복

제프 블라터(84) 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심장 수술 직후 일주일 가까이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의식을 되찾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AP통신은 22일 블라터 가족의 말을 인용해 “블라터 회장이 지난달 심장 수술을 받은 뒤 의식을 잃었으며, 일주일 만에 깨어났다. 현재는 스위스에 있는 병원 중환자실에서 퇴원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좋아졌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블라터 전 회장의 딸은 스위스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의료진이 아버지의 몸 상태에 대해 만족하고 있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다”면서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슬픈 크리스마스였다”고 털어놓았다. 블라터 전 회장은 지난해 말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기도 했다. 코로나19 감염이 심장 수술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블라터 전 회장은 최근 각종 비리 혐의로 스위스 검찰의 수사를 받아왔다. 2011년 FIFA 회장 선거를 앞두고 당시 유력 경쟁자였던 미셀 플라티니 전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에게 대가성이 의심되는 200만 스위스프랑(25억원)을 건넨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뿐만 아니라 회장 재임 시절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FIFA 축구박물관을 지으며 수천억원을 횡령했다는 의혹도 불거진 상태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1.01.22 09:56
연예

'우아한가' 측 "11일 촬영종료 후 결말 함구령…시청자 기대 부응할 것"

'우아한 가'가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뒀다. 결말을 두고 시청자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어떠한 결말로 마침표를 찍을까. MBN, 드라맥스 수목극 '우아한 가(家)'는 지난 14회 시청률 MBN 7.0%(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 드라맥스 1.2%(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로 도합 8.2%를 달성하며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포함 동 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MBN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여섯 번 경신하는 신기록 질주를 이어가면서 동시에 (주)홈초이스 방송 VOD 부문에서 4주 연속 1위를 독점하고 있다.임수향(모석희)과 이장우(허윤도)가 15년 전 살인사건 진범을 추격 중인 가운데, 임수향이 회장 손녀가 아닌 MC그룹 회장의 딸이라는 반전이 배종옥(한제국)을 통해 공개됐다. 앞으로 얼마나 쇼킹한 반전이 이어질까. 시청자들의 예상 엔딩 시나리오를 정리했다. ◆ 모두가 부활한다15년 전 살해당한 임수향 엄마 박혜나(안재림)의 죽음, 배종옥과의 심리전으로 숨을 거둔 전국환(왕회장)의 죽음, 문희경(하영서)이 집안의 수호신으로 여겨 아꼈던 물고기 피카소의 죽음, 그리고 배종옥의 덫에 몰려 자살한 정호빈(주형일)의 죽음까지 총 네 번의 죽음이 다뤄졌다. 이는 각각의 인물들에게 큰 상처를 남기면서 진실공방전에 박차를 가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시청자들은 오히려 이들의 죽음이 모두 '가짜다'라고 예상하고 있다. 특히 전국환이 긴 세월 임수향을 보호하기 위해 식물인간인 척했던 4회의 반전을 떠올리며, 마지막 회에서 죽은 척했던 전국환이 배종옥의 눈을 피해 숨겨둔 박혜나 및 정호빈과 함께 다시 돌아와 판을 뒤집는다는 가정, 심지어 피카소의 죽음마저 누군가가 문희경을 흔들기 위해 꾸민 가짜 죽음일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통수 인물'이 존재한다전국환의 가짜 혼수상태 계획을 도왔던 것이 문희경 측근 박현숙(정집사)임이 밝혀졌다. 7회에서는 이장우가 '가짜 허윤도'였음이 배종옥에게 드러났고, 9회에서는 MC가문 세 번째 며느리 오승은(최나리)이 과거 MC가문의 장남 이규환(모완수)과 연인이었다는 것, 10회에서는 MC가문 차남 김진우(모완준)가 트랜스젠더라는 비밀이 공개돼 안방극장을 반전으로 휘감았다. 이로 인해 시청자들은 남은 15회, 16회 역시 '변수의 인물'이 배신자나 조력자로 등장할 것이며, 특히 이장우의 아버지 박상면(허장수), 초반에 임수향을 끊임없이 도왔던 묵묵한 손진환(윤변), 이장우를 돕던 나인규(오형사)와 친구 장서경(고은지)이 새로운 과거를 품고 극을 한 번 더 뒤집을 것이라 토론하고 있다.◆ 최고의 사이다로 끝맺을 것1회에서 임수향이 MC그룹에게 내쳐진 노동자를 위해 일부러 차 사고를 일으켜 10억을 보장해주는 충돌 사이다를 터트렸다. 더욱이 3회에서는 임수향이 이장우의 공조를 통해 구치소를 탈출한 탈옥 사이다, 6회에서는 재벌가의 가식을 조롱하는 임수향의 레드 드레스 사이다, 13회에서는 드디어 배종옥을 체포하는데 성공한 임수향과 이장우의 영장 사이다가 이어졌다. 회마다 기발한 기지로 위기를 벗어나 통쾌한 시원함을 안긴 '우아한 가(家)' 전매특허 카타르시스를 맛본 시청자들은 마지막 회 역시 임수향과 이장우의 지혜로 돌발 사건이 발생, 판세를 뒤엎어 악인은 벌을 받고 선인들은 행복해질 것이라는 기대를 쏟아내고 있다.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지난 11일 마지막 촬영을 끝냈고 모두가 결말 함구령을 철통같이 지키는 중이다. 그동안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우아한 가'를 향해 쏟아졌던 시청자들의 지지에 부응하는 결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우아한 가' 15회는 16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삼화네트웍스 2019.10.14 15:39
연예

상승세 달리는 '우아한 가'에 없는 세 가지

MBN·드라맥스 수목극 '우아한 가(家)'가 조용히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우아한 가(家)'는 대한민국 재계 1위 재벌가 밑바닥에 가라앉아있는 끔찍한 비극을 두고, 불량하고 아름다운 대기업 상속녀 임수향(모석희) 스펙은 없어도 근성은 최상급인 진국 변호사 이장우(허윤도) 판사의 지위를 버리고 재벌가의 킹메이커를 선택한 배종옥(한제국)이 펼치는 치열한 진실공방전이다.무엇보다 2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하는데 이어 특히 지난 4회는 최고 시청률 3.7%(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까지 치솟았다. 또한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공동 개발한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에 따르면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 – 드라마 TOP 15' 위클리 핫 콘텐츠 드라마 부분에 3위로 신규 진입했고 8월 4주 차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 종합 TOP 50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우아한 가'에는 다른 드라마와 달리 세 가지가 없다. ◇ 텅 빈 캐릭터 無임수향이 차를 받아버리고 검사를 받아버리는 엄청난 패기를 터트릴 수 있는 것은 15년 전 엄마의 죽음 이후 홀로 미국에서 유배당하듯 살아가면서 절망에 빠지지 않고 행동하는 방법을 체득했기 때문이다. 이장우가 거대한 돈 앞에서도 정의를 선택할 수 있는 이유는 아버지 박상면(허장수)이 불의로 인해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서 변호사의 꿈을 키웠기 때문. 배종옥이 재벌가의 추악을 덮고자 불법을 저지르는 이유는 자신이 하는 일이 재벌로 인해 먹고 살아가는 수백, 수천 명의 국민들을 지키는 일이라고 믿어서다. 이처럼 캐릭터들은 응축된 서사와 정당한 동기가 부여돼 있다. 이로인해 텅 빈 인물이 아닌, 숨결까지 살아있는 생생한 캐릭터들이 완성됐다는 평가를 끌어내고 있다. ◇ '노답 고구마' 無1회에서 임수향이 15년 만에 TOP의 감시를 뚫고 탈출, 한국으로 돌아와 이장우와 공조를 이뤄 배종옥의 술수에서 빠져나왔다. 2회에서는 임수향이 MC기업에게 당할 뻔한 노동자에게 기지를 발휘해 10억을 쥐어줬고 이장우는 배종옥의 영역을 거침없이 침범했다. 3회에서는 두려움에 굴복하지 않은 임수향과 비상한 이장우의 기지로 구치소 탈출에 성공했다. 4회에서는 혼수상태인 척했던 할아버지 전국환(왕회장이 일어나 임수향에게 사전 증여를 선포, 임수향을 MC그룹 최대주주자로 만들면서 MC그룹을 완전히 삼키려던 배종옥과 정원중(모철희)의 계략을 저지했다. 매 회마다 시원시원한 긍정으로 극을 끌고 가며서 '고구마가 없다'는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 '맥 커터' 無임수향은 상처를 딛고 당당히 앞으로 나서는 모석희를 당찬 애티튜드로 완벽히 표현했다. 이장우는 사람을 이해하는 진국 변호사 허장우의 면모를 깊은 눈빛으로 풀어냈다. 배종옥은 거대한 기업을 지키는 리더 한제국을 고고한 카리스마로 구현하며 거대한 서사를 이끌고 있다. 여기에 전국환-정원중-문희경 등 아우라까지 멋진 명배우 라인업과 이규한-김진우-공현주-박상면-박철민-오승은-김철기-권혁현-박영린-정혜인 등 색색의 개성으로 무장한 연기자들이 포진되면서 맥을 끊는 사람이 없이 구석구석 열연으로 꽉 찬 극을 완성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09.02 07:43
연예

삼성 이건희, 손발 조금씩 움직여

이건희(72) 삼성그룹 회장이 손발을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고 삼성서울병원이 9일 밝혔다.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입원 중인 이 회장이 입원 중인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이날 "(이회장이) 손발을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 하루 중 눈을 뜨고 있는 시간이 (수면 시간을 제외하고) 7∼8시간 정도 된다"고 말했다.의료진이 이 회장의 병세에 대해 언급한 것은 지난달 25일 이후 보름 만이다. 이 회장은 지난 달 10일 밤 자택 근처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후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져 다음날 오전 2시께 막힌 심혈관을 넓혀주는 심장 스텐트(stent) 시술을 받았다.시술 직후부터 지난달 13일 오후까지 약 60시간에 걸쳐 뇌·장기 등의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저체온 치료를 받았다. 지난달 12일 오전 심폐보조기 에크모(ECMO)를 제거했다.의료진은 지난달 13일부터 진정제를 투여해 일정 기간 수면상태를 유지하는 진정치료를 계속해오다 지난달 하순에 중단했다. 의료진은 이 회장이 고령인데다 지병이 있었던 점을 고려해 의식 회복을 서두르지 않고 장시간 진정치료를 지속했다.이 회장은 입원 9일 만인 지난달 19일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 가족 전언으로는 지난달 25일 병실에서 야구 중계방송 소리가 크게 나자 눈을 한 차례 크게 뜨기도 했다. 삼성서울병원은 그 직후 "이 회장이 혼수상태에서 회복됐으며, 각종 자극에 대한 반응이 나날이 호전되고 있다. 신경학적 소견으로 보아 향후 인지 기능의 회복도 희망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J비즈팀 2014.06.09 22:5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