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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좀 파워 미쳤다’ 화이트 UFC 회장, 정찬성의 ZFN 보러 韓 뜬다…“기회의 장 될 것”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방한한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개최하는 종합격투기(MMA) 대회 ZFN을 보기 위해서다.ZFN은 25일 “화이트 UFC 회장이 오는 12월 14일 열리는 ZFN 02 대회를 관람하기 위해 내한하기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정찬성은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국내 격투기 시장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 것이다. 후배들의 꿈인 UFC 진출을 위해 선배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는 UFC 진출을 꿈꾸는 국내 프로 격투기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동기부여와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화이트 회장은 본인이 진행하는 ‘Lookin’ For a Fight(룩킹 포 어 파이트)’ 촬영을 ZFN과 협업해 한국 편을 제작하기로 했다.룩킹 포 어 파이트는 화이트 회장의 콘텐츠다. 협의가 이뤄진 단체에 직접 가서 마음에 드는 선수와 UFC 계약을 체결하는 프로그램이다.정찬성은 최근 UFC 본사에 가서 화이트 회장을 비롯한 UFC 수뇌부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ZFN과 협업에 관한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ZFN 02에서는 국내 MMA 강자인 황인수와 김한슬이 맞붙을 예정이다. 승자는 UFC 직행을 기대할 수 있다.ZFN 02 티켓은 내달 15일 오후 8시부터 KREAM에서 구매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4.10.2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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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최승우 소회 “내 실력 부족, 냉정하지 못했다”

‘스팅’ 최승우(31)가 패배를 냉정히 돌아봤다.최승우는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에 “응원해 주신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번 캠프에서 전략과 훈련은 너무 잘 준비됐지만, 내가 상대보다 실력이 부족했고, 옥타곤 위에서 냉정하지 못했다. 내 역량이 부족했다”고 적었다.최승우는 지난 21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레모스 vs 잔디로바’ 페더급(65.8kg) 매치에서 스티브 가르시아(미국)에게 1라운드 1분 36초 만에 TKO 패했다.쓰디쓴 패배였다. 최승우는 파워가 강한 가르시아와 진흙탕 싸움을 펼쳤고, 결국 연타를 맞고 옥타곤에 쓰러졌다.이번 대회를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함께 준비한 최승우는 “원하는 결과를 얻지는 못했지만, 캠프를 준비하는 과정은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고 뜻깊었다. 그것으로 만족한다”며 감사를 표했다.정찬성은 “다시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긴 후배 최승우를 향해 “더 많이 응원할 거고 원한다면 끝까지 도울게. 아직 안 끝났어. 알지? 파이팅”이라며 무한 지지 의사를 보였다.김희웅 기자 2024.07.2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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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우 승=정찬성 승’ 기분 좋은 승리 공식, 할로웨이전서도 통할까

‘스팅’ 최승우(30)가 먼저 승리했다. 이제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36)이 승전고를 울릴지 주목된다.최승우는 26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할로웨이 vs 코리안 좀비’ 언더카드 페더급(65.8kg) 매치에서 야르노 에렌스(28·네덜란드)를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3연패 늪에서 벗어나는 동시, 반등을 알리는 값진 승리였다. 최승우는 킥복서 출신의 에렌스를 상대로 카프킥 전략을 꺼냈다. 1라운드 초반부터 줄곧 에렌스의 다리를 노렸다. 2라운드부터 에렌스의 다리가 붉게 물들었다. 급기야 3라운드에는 최승우의 킥을 맞고 케이지에 쓰러졌다. 전략의 승리였다.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던 최승우는 이번 대회를 ‘선배’ 정찬성과 함께 준비했다. 최승우는 대회에 앞서 본지를 통해 “세계적인 선수와 같은 공간에서 훈련한다는 것만으로 너무 큰 힘이 됐다”며 “(정찬성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도 계속 신경 써주셨다”고 감사를 전했다. ‘후배’의 승리 소식을 현장에서 접한 정찬성은 인스타그램에 “우리의 첫 호흡이 이렇게 멋지게 아름답게 성과를 내줘서 승우야 너무너무 축하한다. 계획대로 생존 했으니 앞으로 연승 가자”라며 축하 메시지를 띄웠다. 시선은 정찬성으로 향한다. 정찬성은 맥스 할로웨이(31·미국)와 같은 대회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승세는 할로웨이 쪽으로 기울었다. UFC 페더급 랭킹 8위인 정찬성은 1위 할로웨이와 순위에서도 차이가 있다. 아울러 할로웨이는 챔피언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랭커를 손쉽게 제압했다. 대다수 매체, 팬이 할로웨이의 승리를 점치는 배경이다. 하지만 정찬성과 최승우에게 기분 좋은 승리 공식이 있다. 앞서 두 차례 같은 대회에 나선 최승우와 정찬성은 나란히 승리했다. 2019년 부산 대회 때는 최승우가 수만 모크타리안(호주)을 꺾었고, 그날 메인이벤트에 나선 정찬성은 프랭키 에드가(미국)를 이겼다. 2021년 10월에는 최승우가 줄리안 에로사(미국)를 제압하고, 뒤이어 정찬성이 댄 이게(미국)를 무너뜨렸다. 정찬성과 같은 대회에 나서게 된 최승우는 “서로 굳이 말 안 해도 당연히 (동반) 승리를 바라고 간다”며 “(승리 공식을) 당연히 알고 있다. 이번에도 느낌이 좋아서 찬성이 형이 이길 것 같다. 나만 잘해서 이기면 될 것 같다”고 한 바 있다. 정찬성이 할로웨이를 상대로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켜 최승우와의 승리 공식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할로웨이 vs 코리안 좀비 계체 결과 (파운드) 메인카드 (TVING/tvN SPORTS 오후 9시) #1 맥스 할로웨이 (146) vs #8 정찬성 (146) #8 앤서니 스미스 (205.5) vs #10 라이언 스팬 (205) #9 기가 치카제 (146) vs #15 알렉스 카세레스 (145.5) 나카무라 린야 (135) vs 페르니 가르시아 (135.5) #3 에린 블랜치필드 (125.5) vs #4 타일라 산토스 (124.5) 주니어 타파 (255) vs 파커 포터 (256) 김희웅 기자 2023.08.2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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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할로웨이 이기면 세계 1위가 한국에…韓 선수들 내 길 따라와야”

‘코리안 좀비’ 정찬성(36)이 맥스 할로웨이(31·미국)와 맞대결의 의미를 되새기며 ‘필승’을 다짐했다. UFC 페더급 랭킹 8위인 정찬성은 26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1위 할로웨이와 격돌한다. 경기를 이틀 앞둔 24일(한국시간) 미디어 데이에 나선 정찬성은 “할로웨이를 옛날부터 봐왔던 사람으로서 그와 붙으면 무조건 재밌는 경기가 될 거로 생각했다. 서로가 다 쏟아내고 방전되는 시합을 예상한다”며 “할로웨이는 맷집이 좋은 선수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결국 체력적으로 누가 우위에 있냐를 따질 거 같다. 특별히 이번에는 더 체력적으로 준비했다. 내가 덜 지치는 방향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할로웨이전은 정찬성에게 매우 특별하다. 지난해 4월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와 타이틀전에서 패한 정찬성이 할로웨이를 꺾는다면 다시금 왕좌에 도전할 수 있다. 아울러 그를 향한 평가는 지금과 확연히 달라질 수밖에 없다.정찬성은 “내가 이기게 되면 세계 1위가 한국에 있다는 의미가 된다. 그건 한국 선수들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될 거 같다”며 “가감 없이 솔직히 얘기하겠다. 모든 한국 선수들이 나의 길을 따라와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건 부정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나 같은 선수가 되라는 게 아니라 나 같은 커리어가 생긴다든지, 압박을 받는다든지 이런 걸 무조건 겪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어디까지 길을 만들어 놓으면, 후배들에게도 좋은 목표가 될 거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할로웨이는 난타전을 기대하고 있는 모양이다. 이번에는 어떤 작전을 준비했는가?그를 옛날부터 봐왔던 사람으로서 그와 붙으면 무조건 재밌는 경기가 될 거라 생각했다. 서로가 다 쏟아내고 방전되는 시합을 예상하고 있다.-이 경기를 이기고 나서 다음 행보는 어떻게 될까?그 시합이 끝나고 나서 바로. 내가 잘 모르겠다. 모든 선수들이 이제 나는 끝났다고 받아들이는 게 쉽지 않다. 이번 경기력을 보겠다. 너무 많이 준비하고 자신 있지만, 사실 올라가서 시합을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올라가서 경기력을 보고 생각해 보겠다.-처음 이 경기가 성사되고 알려졌을 때하고 심경에 변화가 있는가. 그동안 준비해 오면서 마음에 어떤 변화가 있었나.처음에는 좋아했던 선수고, 존경했던 선수고, 레전드다. 조제 알도, 볼카노프스키 다 싸워봤지만 할로웨이하고만 못 싸워봐서 너무 영광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전 상대들과 다르지 않다. 내가 무조건 이기고 싶은 선수다. 전설적인 선수와 싸운다고 해서 져줄 생각 없다.-할로웨이를 어떻게 이길 건가? 둘 다 맷집이 좋다. 사람들이 질문해 주는 것처럼 할로웨이는 맷집이 좋은 선수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결국 체력적으로 누가 우위에 있냐를 따질 거 같다. 특별히 이번에는 더 체력적으로 준비했다. 내가 덜 지치는 방향으로 준비했다. -벌써 10연속 메인 이벤트다. 부담은 없는지 궁금하다. 첫 번째 메인 이벤트로 뛰었을 때와 지금이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다.엊그저께 사인을 하면서 (최)승우랑도 얘기한 부분이다. 첫 번째 메인이벤트 할 때는 포스터도 모으고, 모든 걸 기념해서 다 갖고 있었다. 지금은 무덤덤하다. 당연히 포스터에 내 이름 안 들어가 있으면 되게 어색할 거 같다. 그런데 승우가 얘기한 거 보니까 내가 행복한 사람이구나 생각이 들었다. 지나고 돌아보니 이게 역사가 돼 있구나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한국 선수 중에 이런 선수가 꼭 나왔으면 좋겠다.-할로웨이전 승리가 당신과 대한민국에 어떤 의미인가?내가 이기게 되면 세계 1위가 한국에 있다는 의미가 된다. 그건 한국 선수들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될 거 같다. 가감 없이 솔직히 얘기하겠다. 모든 한국 선수들이 나의 길을 따라와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건 부정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나 같은 선수가 되라는 게 아니라 나 같은 커리어가 생긴다든지, 압박을 받는다든지 이런 걸 무조건 겪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어디까지 길을 만들어 놓으면, 후배들에게도 좋은 목표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할로웨이에게도 물어봤는데 댄 이게전에서 “할로웨이는 펀칭 파워가 없고, 난 있다” 얘기했다. 여전히 그렇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사실 펀치는 스파링하면서, 시합하면서 느끼지만 파워보다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다만 할로웨이랑 너무 싸우고 싶었던 마음에 할로웨이를 도발하려면 할로웨이를 깔건 그거밖에 없다. 그래서 즉흥적으로 생각했던 내용이다.-커리어 초기에 좀비라는 별명을 얻은 건 당신의 터프함에 대한 굉장한 찬사였다. 현재 UFC에서 뛰는 선수 중에 좀비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선수는?그런 별명이 가장 어울리는 선수는 맥스 할로웨이다. 한 번도 녹아웃된 적 없고, 심지어 다운된 적도 없다. 그래서 그에게 잘 어울리는 거 같다.-올해의 경기(파이트 오브 더 이어)를 예상하나?내가 생각한 대로 경기가 풀린다면 100%다. -기가 치카제랑 얘기했는데 가짜 트윗으로 문제가 있었지만 이제 모든 걸 해결했다고 들었다. 이젠 서로 괜찮은 건가?기가를 만나서 바로 얘기했다. 나를 믿으라고 했다. 나는 그런 트윗을 보내지 않았다. 그 트위터는 부모 욕을 하고 그런 거였는데, 너무나 정교하게 만들어진 거라서 이건 속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나는 그런 얘기까지 하는 사람은 못 된다.-맥스 할로웨이랑 똑같은 선수가 계속 타이틀전을 한다. 알저메인 스털링이 밴텀급에서 페더급으로 옮긴다고 했는데 새로운 얼굴이 등장하는 걸 반기겠는가?지금은 솔직히 볼카노프스키를 이길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직접 맞붙어 본 사람으로서 직접 맞닥뜨렸을 때 정말 잘한다는 생각이 든 선수가 한 명밖에 없었던 거 같다. 결국 볼카노프스키도 늙고 있고, 일리아 토푸리아 같은 젊은 사람들도 올라오고 있다. 격투기는 직접 붙어보기 전에는 모르는 거다. 그래서 엄청 오래 걸릴 거 같지는 않다.-집중해야 하지만 ROAD TO UFC가 일요일에 열린다.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의 유망주들이 성장하려면 어떤 부분에 집중해야 하나?격투기는 정답이 없다고 항상 얘기한다. 아시아 쪽보다는 사실 서양 쪽이 나는 조금 더 발전을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걸 배워서 자국에서 운동하든, 자기가 배운 거를 하든 선수들이 오픈 마인드로 많이 했으면 좋겠다. 일본, 한국, 중국 다 보면 갇혀 있다. 나는 그게 가장 문제라고 생각한다. 미국에 가서 하라는 게 아니라, 거기서 배워 와서 싸움꾼이 아닌 운동선수로서 발전하게 되면 아시아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김희웅 기자 2023.08.26 06:31
예능

'나혼자산다', 9.6% 올해 최고 기록 경신‥金 예능 1위

'나 혼자 산다' 박세리가 목공 체험부터 빵지순례(빵+성지순례)까지 성수동 동네 한 바퀴를 즐기며 일상 속 소소한 행복을 전했다. 기안84는 몸과 마음을 다독이고 친구들과 함께 번아웃을 극복, 행복84로 향하며 인생의 긴 터널을 지나고 있는 모두에게 따뜻한 웃음과 위로를 선물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박세리의 성수동 동네 접수와 개인전을 마친 기안84의 번아웃 극복기가 공개됐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 9.6%(수도권 기준)를 기록, 올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7%(수도권 기준)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찍었다. 최고의 1분은 박세리가 수제 도마 위 빵 플레이팅을 하는 장면으로 침샘을 저격하는 빵지순례 수확물과 그의 큰손 스케일이 시선을 사로 잡으며 11.2%까지 치솟았다. 박세리는 "집에 이것저것 채워 넣다 보니 조만간 내가 나가게 생겼더라"며 이사한 성수동 새집을 공개했다. 지저분한 걸 못 참는다는 박세리와 넉넉하게 사고 정리하지 않는 전현무가 대조되며 극과 극 '77즈'를 보여줬다. 재난영화의 방공호에서 볼 법한 팬트리부터 넓은 거실과 취미공간까지 그의 새집은 큰손의 스케일을 고스란히 담았다. 새로운 취미 그림 그리기에 열중했다. 이에 또 한 번 전현무의 닮은꼴 주장이 펼쳐졌고, 그는 "저하고는 다르다. 같은 77년생 빼고는 공통점이 없다"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유발했다. 기안84도 박세리가 그려낸 캐릭터를 칭찬했다. 박세리의 취미 활동은 레트로 게임으로 이어졌고, 마음처럼 되지 않는 게임에 결국 승부욕이 끓어올랐다. 패배한 그는 끝까지 "이거 왜 못하는 거야? 왜?"라며 미련을 떨치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세리는 새롭게 이사 온 성수동 동네 투어를 떠나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안겼다. 첫 번째로 향한 곳은 집 근처 공방으로, 원목 도마 만들기에 도전하며 대왕 사이즈를 외쳐 한결같은 큰손을 자랑했다. 그는 "골프도 그렇고 손으로 하는 일에서 희열을 느낀다"라고 명인 포스를 자랑하며 도마를 완성했다. 카페거리로 유명한 성수동을 만끽하러 나섰다. 빵지순례에 나섰지만, 첫 매장부터 소금빵 품절에 좌절했다. 굴하지 않고 무려 3차에 걸친 빵지순례를 이어 나가며 '소식좌' 코드 쿤스트의 기강을 바로 잡아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맛별로, 종류별로 싹쓸이하며 '리치 언니'의 스케일을 자랑, 양손 가득 안은 빵 봉지는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그는 무거운 짐을 안고서도 동네 접수에 열을 올리며 식물 가게를 찾아 대왕 선인장까지 구입하고 나서야 집으로 돌아왔다. 동네 접수를 마친 박세리는 빵지순례 수확물을 직접 만든 도마에 담아 맛보며 행복을 만끽했다. 좋아하는 드라마와 맛있는 빵과 함께하며 "특별한 건 없어도 동네 한 바퀴 도는 시간이 좋았다"라는 말은 보는 이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소소한 행복으로 가득 채운 하루가 평화롭게 끝날 듯 보이던 찰나, 다시 1단계로 돌아와 버린 레트로 게임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승부사 기질로 끝까지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기안84는 개인전 후 번아웃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산처럼 쌓인 빨랫감부터 그의 집 상태는 돌보지 못한 마음과 닮아 있었다. 그는 레몬 원액 드링킹부터 7개월을 미룬 에어컨 설치, 셀프 미용까지 마치며 돌아온 '태사남' 일상을 보여줬다. 에어컨 설치 기사는 잘린 머리카락을 몸뚱이에 덕지덕지 붙인 채 나온 기안84의 몰골에 "팬이에요" 외마디만 남긴 채 재빨리 퇴장했고, 입에 들어간 머리카락을 뱉느라 연신 푸픕거리는 모습은 배꼽을 잡았다. 한결 가벼운 발걸음으로 외출한 기안84는 근처 식당에 들러 건강한 첫 끼니를 먹었다. 편의점 음식과 배달 음식으로 때우던 그의 변화를 엿볼 수 있었다. 이어 도착한 곳은 한의원이었다. "나는 계속 건강할 줄 알았다"라고 한탄했고, 번아웃이 온 후에야 처음으로 자신의 몸상태를 돌아봤다. 신체검사 결과지에서 그의 불안과 스트레스 수치가 드러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기안84는 "울화가 치미는데 화를 또 못 내겠다", "좋아하는 일을 찾아 시작했는데 또 일이 되어버렸다. 이게 내가 좋아하는 일이 맞나"라고 묵은 감정을 털어놨다. 한의사는 "화를 버리는 방법도 있다. 화를 안 던지면 내가 타버린다"라며 화 덩어리 용암84의 마음 상태를 짚어줬다. 치유받는 순간도 잠시, 알코올 솜이 닿자마자 엄살이 폭주했고, 내일모레 마흔 살인 그를 어르고 달랬다. 집으로 돌아가려던 길, 기안84는 대화 처방에 나섰다. 샤이니 키와 안부를 나눴고, 김충재에게 전화를 걸어 "작업실에 놀러 가도 돼?"라고 물었다. 흔쾌히 허락 받아 행선지를 바꿨다. 이를 보던 무지개 회원들도 언제든 자신에게 연락하라며 서로를 위한 버팀목이 됐다. 특히 곽도원의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말고, NG 내면 다시 찍으면 되지. 사는 게 NG 내는 거지"라는 응원은 거창한 말 한마디 없이도 기안84 뿐만 아니라 힘겨운 순간을 지나가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절친 김충재의 작업실을 방문한 기안84는 "갑자기 온다고 해도 만나주는 네가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고마워했고, 김충재는 "흙이 사람 마음에 좋다"라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창구를 만들어줬다. 기안84는 흙을 빚으며 점차 화색이 돌았고, 활짝 웃고 있는 행복의 쥐를 완성하며 행복84로 가는 발걸음을 뗐다. 이런 그의 모습은 자신뿐만 아니라 일상에 치여 나를 돌아보지 못한 시청자들에게도 스스로를 돌아보고 몸과 마음을 다독일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을 선물했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는 '무지개 친구를 소개합니다' 1탄으로 박나래의 절친 후배 개그맨 김해준의 일상과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격투기 다이어트에 나선 박나래의 모습이 예고됐다. 황소영 기자 2022.06.25 19:20
예능

'라스' 비→리정, 영보스의 지치지 않는 열정 水 2049 1위

열정 보스 비부터 아기호랑이 영보스 리정까지 영보스 4인방이 '라디오스타'에서 예능 열정 부자로 변신해 지칠 줄 모르는 토크와 예능감을 뿜어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비, 리정, 라비, 정호영 셰프가 함께하는 '영보스 본색' 특집으로 꾸며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4.7%(이하 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가구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9%로 역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정호영 셰프가 허경환, 김원효 등이 속한 예능인 소속사에 들어가게 된 비하인드 장면으로, 가구 시청률 5.9%까지 치솟았다. 3년 만에 '라디오스타'에 돌아온 비는 과거 5분 출연 굴욕을 언급하며 "아쉬운 건 없지만, 트라우마가 조금 있다"라며 재치 있는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현재 아이돌 그룹 싸이퍼를 기획 제작 중인 비는 스승인 박진영이 기획사 설립을 말렸던 일화를 전하며 "정작 진영이 형은 20대 때 시작했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박진영이 방탄소년단을 기획한 방시혁의 기획사 설립도 반대했던 에피소드를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비는 박진영의 최애 제자가 된 비결에 "원하는 걸 100% 소화했다. 배울 때 벌을 받는다고 마인드 컨트롤했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2집 '태양을 피하는 방법' 선글라스 춤과 '나로 바꾸자' 활동 당시 박진영과의 애증 섞인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유발했다. 비는 박진영의 자극을 받아 '강호동의 천생연분' 출연 전날 밤을 새웠다고 고백했다. 여기에 고등학교 후배인 세븐과 제2의 듀스가 될 뻔했던 일화를 전했다. 댄서 리정은 에너지 넘치는 프리스타일 댄스와 비의 레전드 3단 꺾기 춤을 재해석하는 등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 그는 현재 10편 넘는 광고 촬영 및 고정 예능 출연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특히 '스트릿 우먼 파이터' 화제의 어록 "본인 24살 때 뭐하셨어요?"에 대해 리정은 "24살 챌린지처럼 SNS 제보를 많이 받았다"라고 비화를 털어놨다. 이어 비와 라비의 어마어마한 24세 시절에 리정은 고개를 푹 숙이며 "죄송하다"라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리정은 과거 월드클래스 댄스팀 저스트절크에서 활동했던 이야기를 들려줬다. 1등 하고 싶은 승부욕 때문에 삭발했던 일화를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홀로서기를 위해 22살에 팀에서 탈퇴했을 때 주변에서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리정은 "당시 팀이 명예도 높고 돈도 잘 벌었었다. 무슨 자신감으로 나왔냐는 소리를 들었다. 다행히 많은 응원을 받아 외롭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라비는 쉬지 않고 열일하는 소속사 영보스 '워커홀라비'로 눈길을 끌었다. 아이돌 중 저작권 등록 곡 수 1위에 오른 근황과 함께 문세윤의 부캐 '부끄뚱' 덕분에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라비는 "예전에 시간 날 때 곡 달라고 하더니, 요즘에는 곡을 보냈다가 거절당했다"라고 달라진 문세윤의 태도를 전해 배꼽을 잡았다. 이날 라비는 활동명 푸키로 데뷔할 뻔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푸키가 되면 망할 것 같아서 열심히 이름을 찾았다"라면서 지금의 라비가 된 과정을 설명했다. 이를 듣던 비는 "푸키로 벌 받고 싶다"라면서 흥미를 보였다. 이에 라비는 "드릴 줄 몰랐다. 연습생 때는 상상도 못 했던 일이다"라고 전했다. 셰프테이너 정호영 셰프는 "예능을 보다가 저기 나가면 잘할 것 같다"라며 예능 출연 욕심을 내는 예능 야망캐릭터로 웃음을 유발했다. "예능을 하다가 상처받기도 하지만, 상을 받으면 보상된다"라고 지난해 KBS 연예대상 핫이슈 예능인상 수상을 언급, 태생적 방송인 모드로 웃음을 안겼다. 특히 비 앞에서 '깡' 춤을 선보이며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정호영 셰프는 14년째 운영 중인 식당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직장인들 사이에서 논쟁 중인 출근 시간 문제 고민을 털어놓으며 4MC와 게스트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식당이 큰 적자를 입었다고 밝히며 "예능에 출연하면서 번 돈으로 직원들의 월급을 줬다"라는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날 비와 리정의 'Hip Song' 컬래버 무대가 공개돼 감탄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와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무대를 뒤집어놨다. 비는 "리정과 딱 한 번만 춰봤다. 이렇게 빨리 습득할 줄 몰랐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방송 말미에는 정찬성, 추성훈, 강주은, 라이머가 출동하는 '강철 사랑이~' 특집이 예고됐다. 18일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1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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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정찬성♥박선영 체육관 일상→박시은♥진태현 2세 계획···月 예능 1위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정찬성♥박선영 부부가 티격태격 다툼 속에서도 굳건한 신뢰와 애정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가구 시청률 6.5%(수도권 1부 기준), 주요 광고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2.3%로 이날도 어김없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7.6%까지 올랐다. 지난주 '깐족 케미'로 웃음을 자아냈던 정찬성-박선영 부부는 두 사람의 일터인 체육관에서 24시간 내내 함께 있는 일상을 공개했다. '정관장' 정찬성은 아내 앞에서 깐족거리며 장난치던 모습과는 달리 '코리안 좀비' 포스를 풍기며 후배들을 지도했고, '박사장' 박선영은 선수들의 식사 등 사소한 부분부터 재정 등 체육관의 전반적인 부분을 꼼꼼하게 챙겼다. 이후 두 사람은 늦은 시간까지 고된 훈련을 받은 후배들을 위해 역대급 야식 만찬을 준비했다. 정찬성과 박선영은 선수들의 근황을 일일이 물으며 알뜰살뜰히 챙겼고, 특히 박선영은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게 된 선수에게 "체육관 일을 배워서 내가 자리를 비울 때 그 역할을 네가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네가 좀 도와줘라. 그럼 차비 정돈 나오지 않겠냐. 아침 저녁밥은 다 사주겠다"고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후배를 식구처럼 챙겼던 정찬성의 일화가 공개됐고, 이에 스튜디오에서는 "멋있는 부부다"라며 감탄했다. 한편, 박선영은 정찬성과 24시간 내내 붙어있는 일상에 대해 "같이 오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그런 박선영은 챔피언이 꿈인 정찬성을 위해 "내가 내 모든 걸 포기하고 다 해주겠다고 했다. 대신 은퇴 후에는 내가 원하는 대로 살아달라고 했다. 알았다고 하더라. 나는 다 맞춰줄 거다. 다 해줄 거다"라며 깊은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쑥스러운 듯 자리를 피했던 정찬성은 모두의 예상과 달리 "결혼 강추. 결혼 다 해야 한다"라고 외쳐 감동을 더했으나 결국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할 거다"라며 특유의 깐족을 부려 웃음을 안겼다. 2세 계획을 갖고 있는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딸 다비다와 함께 이른 새벽부터 임신으로 유명하다는 한의원을 찾았다. 이들은 다섯 시간이라는 긴 시간을 기다린 끝에 진료를 받게 됐다. 박시은은 긴장한 채 진료를 받았고, 한의사는 "약해진 수정란 때문에 착상이 더딘 것 같다. 사는 데는 문제가 없다"는 소견을 내놨다. 또한, 한의사는 진태현에 대해서는 "담배를 끊고 나서 단 것들을 좋아하는 것 같다. 다른 것은 안 하니까, 그리고 기본적으로 속에 화가 좀 있으니까 단 것에 대한 집착이 있을 것"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한의사는 보기와는 달리 박시은보다 진태현이 예민할 것이라고 해 세 사람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에 크게 공감한 박시은은 "이 중에서 마음을 제일 편하게 먹고 살아서 제일 건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성 사랑꾼 부부 하재숙, 이준행은 '등산이몽'으로 싸늘한 분위기를 풍겼다. 이준행과 달리 등산을 싫어하는 하재숙은 그의 설득 끝에 마지못해 함께 산에 오르기 시작했다. 드디어 평온한 등산이 시작될 것이 예상된 가운데, 이준행은 하재숙이 화장실에 간 사이 말도 없이 사라져 하재숙은 물론 스튜디오까지 당황하게 했다. 하재숙은 연락 두절된 채 사라져버린 이준행 때문에 결국 분노가 폭발하고 말았다. 그러나 알고 보니 이는 하재숙 몰래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하기 위했던 것이었다. 이준행은 800m 거리를 순식간에 뛰어 올라가 프러포즈 때 사용했던 현수막을 두 사람의 목적지인 비룡폭포 정상에 걸어뒀고, 이후 하재숙을 데리고 다시 목적지로 향했다. 현수막에는 '고맙습니다.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알게 해준 당신은 제게 너무 소중한 사람입니다. 당신과 영원히 함께하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문구가 쓰여있어 감동을 안겼다. 하재숙은 예상치 못한 이벤트에 "그것도 모르고 잔소리했다"며 고마움과 미안함의 눈물을 흘렸고, 이준행은 "괜찮다. 잔소리해도 된다. 이 좋은 날 왜 우냐. 어디든지 같이 갈 건데"라고 다독여 마지막까지 달달함을 선사했다. 한편, 하재숙, 이준행 부부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너는 내 운명'을 잠시 떠나게 됐다. 하재숙은 "즐거운 추억이었다. 좋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고, 함께해준 남편 이준행에게도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열심히 발맞추면서 재밌게 살자"라고 애정과 고마움을 표현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6.0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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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강추!"…'너는내운명' 정찬성♥박선영 애정만점 부부의 세계

정찬성·박선영 부부가 굳건한 신뢰와 애정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가구 시청률 6.5%(수도권 1부 기준), 주요 광고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2.3%로 이날도 어김없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7.6%까지 올랐다. 지난주 ‘깐족 케미’로 웃음을 자아냈던 정찬성, 박선영 부부는 두 사람의 일터인 체육관에서 24시간 내내 함께 있는 일상을 공개했다. 정관장 정찬성은 아내 앞에서 깐족거리며 장난치던 모습과는 달리 코리안 좀비 포스를 풍기며 후배들을 지도했고, 박사장 박선영은 선수들의 식사 등 사소한 부분부터 재정 등 체육관의 전반적인 부분을 꼼꼼하게 챙겼다. 이후 두 사람은 늦은 시간까지 고된 훈련을 받은 후배들을 위해 역대급 야식 만찬을 준비했다. 정찬성과 박선영은 선수들의 근황을 일일이 물으며 알뜰살뜰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박선영은 코로나19 로 일자리를 잃게 된 선수에게 “체육관 일을 배워서 내가 자리를 비울 때 그 역할을 네가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네가 좀 도와줘라. 그럼 차비 정돈 나오지 않겠냐. 아침저녁밥은 다 사주겠다”고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후배를 식구처럼 챙겼던 정찬성의 일화가 공개됐고, 이에 스튜디오에서는 “멋있는 부부다”며 감탄했다. 박선영은 정찬성과 24시간 내내 붙어있는 일상에 대해 “같이 오래 있어서 좋다”고 이야기했다. 그런 박선영은 챔피언이 꿈인 정찬성을 위해 “내가 내 모든 걸 포기하고 다 해주겠다고 했다. 대신 은퇴 후에는 내가 원하는 대로 살아달라고 했다. 알았다고 하더라. 나는 다 맞춰줄 거다. 다 해줄 거다”라며 깊은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쑥스러운 듯 자리를 피했던 정찬성은 모두의 예상과 달리 “결혼 강추. 결혼 다 해야 한다”라고 외쳐 감동을 더했다. 그러나 결국 정찬성은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할 거다”라며 특유의 깐족을 부려 웃음을 안겼다. 2세 계획을 갖고 있는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딸 다비다와 함께 이른 새벽부터 임신으로 유명하다는 한의원을 찾았다. 이들은 다섯 시간이라는 긴 시간을 기다린 끝에 진료를 받게 됐다. 박시은은 긴장한 채 진료를 받았고, 한의사는 “약해진 수정란 때문에 착상이 더딘 것 같다. 사는 데는 문제가 없다”는 소견을 내놨다. 한의사는 진태현에 대해서는 “담배를 끊고 나서 단 것들을 좋아할 것 같다. 다른 것은 안 하니까, 그리고 기본적으로 속에 화가 좀 있으니까 단 것에 대한 집착이 있을 것”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한의사는 보기와는 달리 박시은보다 진태현이 예민할 것이라고 해 세 사람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에 크게 공감한 박시은은 “이 중에서 마음을 제일 편하게 먹고살아서 제일 건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성 사랑꾼 부부 하재숙, 이준행은 ‘등산이몽’으로 싸늘한 분위기를 풍겼다. 이준행과 달리 등산을 싫어하는 하재숙은 그의 설득 끝에 마지못해 함께 산에 오르기 시작했다. 드디어 평온한 등산이 시작될 것이 예상된 가운데, 이준행은 하재숙이 화장실에 간 사이 말도 없이 사라져 하재숙은 물론 스튜디오까지 당황하게 만들었다. 하재숙은 연락 두절된 채 사라져버린 이준행 때문에 결국 분노가 폭발하고 말았다. 알고 보니 이는 하재숙 몰래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준행은 800m 거리를 순식간에 뛰어올라가 프러포즈 때 사용했던 현수막을 두 사람의 목적지인 비룡폭포 정상에 걸어뒀고, 이후 하재숙을 데리고 다시 목적지로 향했다. 현수막에는 ‘고맙습니다.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알게 해준 당신은 제게 너무 소중한 사람입니다. 당신과 영원히 함께하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문구가 쓰여있어 감동을 안겼다. 하재숙은 예상치 못한 이벤트에 “그것도 모르고 잔소리했다”며 고마움과 미안함의 눈물을 흘렸고, 이준행은 “괜찮다. 잔소리해도 된다. 이 좋은 날 왜 우냐. 어디든지 같이 갈 건데”라며 마지막까지 달달함을 선사했다. 한편, 하재숙, 이준행 부부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너는 내 운명’을 잠시 떠나게 됐다. 하재숙은 “즐거운 추억이었다. 좋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고, 함께해준 남편 이준행에게도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열심히 발맞추면서 재밌게 살자”고 고마움을 표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6.0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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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뭉쳐야 찬다' 정찬성, 코리안 좀비 파워 로우킥으로 인증

정찬성이 '뭉쳐야 찬다' 일일 용병으로 나섰다. '코리안 좀비'로 불리는 그의 파워는 로우킥을 통해 입증됐다. 막내 박태환과 모태범도 로우킥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쓰러졌다. 이는 선배 김동현도 마찬가지였다. 3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는 정찬성이 일일 용병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세계랭킹 4위의 UFC 페더급 격투기 선수. UFC 사상 첫 트위스터 승리, 아시안 최초 챔피언 타이틀 매치 출전 등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상대를 제압하는 조르기 기술부터 압도적인 위엄을 자랑했다. '스턴건' 김동현은 과거 세계랭킹 6위까지 올랐던 UFC 전설. 예능식으로 상대에게 기술을 걸며 너스레를 떨 정도로 이제는 예능인에 더 가깝게 변화한 상황. 하지만 여전히 후배 정찬성에게 선배 김동현은 위협적인 존재였다. 보너스만 8번을 받았다는 정찬성. 그 액수는 5억이 넘었다. 아직 현역이기에 앞으로 출전할 경기 수를 감안하면 김동현보다 보너스 수익이 훨씬 높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두 사람의 로우킥 대결이 펼쳐졌다. 야구 배트를 격파하는 것. 어마어마한 파워를 뽐냈다. 배트 3개가 동시 격파되는 것은 물론 앵클 로크 기술로 야구 배트 부러뜨리기 등 괴력을 뿜어냈다. 태어나 단 두 차례 축구를 해봤다는 정찬성은 최선을 다해 미드필더로 뛰었지만 전반전 이후 후반전에 교체됐다. 경기는 2대 0으로 패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5.04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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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 김동현 VS 정찬성, UFC 전설 로킥 대결 '엄청난 파괴력'

'뭉쳐야 찬다'에서 UFC 신구(新舊) 전설들의 로 킥(low kick) 빅 매치가 성사된다. 종합격투기 현역 레전드 정찬성이 일일 용병으로 출연할 JTBC '뭉쳐야 찬다' 오늘(3일) 오후 9시 방송에는 '스턴건' 김동현과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야구 배트 격파 대결이 펼쳐진다. 오직 다리로 단단한 야구 배트를 가차 없이 부셔버릴 두 전설들의 가공할 파괴력에 관심이 집중된다. 어쩌다FC는 용병 정찬성의 피지컬을 가늠해보기 위해 로 킥 파워를 몸소 체험한다. 전설들은 익히 알고 있는 파워를 실제로 맛볼 기회가 오자 서로 양보하는 미덕을 연출, 결국 막내라인 모태범, 박태환이 영광의 주인공으로 낙점된다. 활처럼 휘어지는 몸과 절로 무릎을 꿇게 만드는 로 킥 위력은 전설들의 입을 떡하니 벌어지게 한다. 이 기세를 몰아 전설들은 UFC 듀오 김동현과 정찬성의 로 킥 실력을 정확히 비교해보기 위해 야구 배트를 준비한다. 전설들 사이에는 야구 배트 격파가 가능한지를 두고 반신반의하는 분위기가 흐른 가운데 김동현이 "한 번에 5개도 가능하다"는 허세를 부린다. 정찬성도 "형이 하면 나도 한다"라며 도발해 긴장의 온도를 고조시킨다. 대결이 시작되자 김동현은 기합까지 넣으며 야구 배트를 보란 듯이 두 동강 내버린다. 이에 질세라 정찬성은 배트 한 개를 더 추가하는 승부욕을 보인다. 엄청난 파괴력으로 현장을 단숨에 사로잡는 두 파이터들의 자존심 크기만큼 야구 배트도 계속 늘어난다. 그런가 하면 김동현은 로 킥 대결에 이어 번외편 초크 대결도 제안한다. 초크 기술로도 야구 배트를 부러뜨릴 수 있다며 파이터 후배 정찬성을 향한 견제를 내보인 것. 전설들 앞에 호언장담 하지만 마음만큼 따라주지 않은 세월의 야속함만 드러내 결국 피지컬 테스트는 짠내 나는 차력쇼로 마무리 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5.0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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