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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베이비몬스터, 美 빌보드 “매력적인 곡 가득한 첫 정규 컴백” 집중 조명

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음악적 완성도를 꽉 잡은 데뷔 첫 정규 앨범 ‘드립’으로 미국 빌보드의 칭찬을 받았다.1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베이비몬스터가 매력적인 곡들로 가득한 첫 정규 앨범으로 올해를 멋지게 장식했다. 장르와 언어를 넘나드는 이들 음악은 K팝 글로벌 영향력 확장의 원동력”이라고 치켜 세우며 베이비몬스터의 이번 컴백을 조명했다.또 빌보드는 멤버들의 음악적 역량과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2024년 가장 유망한 K팝 신인”이라고 설명했다. 일곱 멤버 전원 래핑에 도전한 ‘클릭 클랙’에 놀라움을 표하는가 하면, ‘워크 업 인 도쿄’ 작사를 통해 보여준 루카·아사의 남다른 독창성 등을 짚기도.또한 유튜브 내 베이비몬스터의 압도적 영향력과 인기를 다루며 앞으로 호성적을 전망했다. 실제 지난 1일 공개된 ‘드립’ 뮤직비디오는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로 직행하며 현재 조회수 1884만 회를, 선공개한 더블 타이틀곡 ‘클릭 클랙’은 2687만 회를 넘어섰다.기세를 몰아 베이비몬스터는 3일 오후 1시 ‘클릭 클랙’ 퍼포먼스 영상을 처음 공개하며 인기 몰이에 불을 지핀다. 세계적 안무가인 Rie Hata, Kinjaz와 함께 완성도를 높인 데다, 아티스트에 최적화된 YG 자체 제작 시스템이 가동된 만큼 과연 어떠한 결과물이 탄생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베이비몬스터는 더블 타이틀곡 ‘드립’, ‘클릭 클랙’과 후속곡 ‘러브 인 마이 하트’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음악 방송 외에도 라디오, 예능, 유튜브 등 여러 플랫폼을 종횡무진하며 팬들과 교감한다. 내년부터는 데뷔 첫 월드 투어로 글로벌 저변 확대에 나선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02 14:13
뮤직

베이비몬스터, 오늘(1일) 첫 정규 앨범 ‘드립’ 발매... 총 9개 트랙

베이비몬스터가 오늘(1일) 첫 정규 앨범으로 컴백한다.정규 1집 ‘드립’은 베이비몬스터의 매력을 응축한 결정체다. 심혈을 기울여 구성한 9개의 트랙은 이들 음악 색깔을 한층 더 다채롭게 펼쳐낸다. 수록곡 1절을 선공개한 파격 프로모션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앨범 전체 완성도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을 내비친 대목이기도 하다.특히 이번 컴백은 YG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초대형 프로젝트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K팝 시장에서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의 데뷔 첫 정규앨범 발매, 수 편의 뮤직비디오 제작, 일찌감치 준비를 마친 후속곡 무대 등 왕성한 국내외 활동으로 눈부신 비상을 시작한다. # 더블 타이틀곡 ‘드립’ ‘클릭 클랙’베이비몬스터는 더블 타이틀곡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먼저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드립’은 베이비몬스터만의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와 YG 특유의 힙합 바이브를 녹여낸 EDM 기반 댄스곡이다. 지드래곤이 작곡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중독성 짙은 훅, 다이내믹한 비트, 강렬한 베이스 사운드가 한 데 어우러져 짜릿한 전율을 선사한다.뮤직비디오와 함께 선공개된 또 다른 타이틀곡 ‘클릭 클랙’은 오리지널 힙합 장르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으로 YG DNA를 이어받은 준비된 신예로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모든 멤버의 랩 도전 또한 뚜렷한 개성의 보이스톤과 플로우가 돋보인다.컴백 후 펼쳐 보일 퍼포먼스도 관심사다. ‘드립’은 비트에 맞춰 몸을 힘차게 터는 안무, 곡명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손동작, 화려한 군무 등이 예고됐다. ‘클릭 클랙’은 가사를 위트 있게 풀어낸 포인트 제스처가 관전 요소다.# 다채로운 장르의 9개 트랙두 개의 더블 타이틀곡을 비롯 기타 연주 위 아름다운 보컬이 돋보이는 ‘러브, 메이비(Love, Maybe)’, 90년대 힙합 감성이 두드러지는 ‘리얼리 라이크 유(Really Like You)’, 묵직한 808 베이스에 R&B 사운드로 Y2K 감성을 살린 ‘빌리어네어(BILLIONAIRE)’ 등이 차례로 실린다.이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경쾌한 느낌의 ‘러브 인 마이 하트(Love In My Heart)’, 일본 멤버들만의 힙합 바이브를 담아낸 ‘워크 업 인 도쿄(Woke Up In Tokyo (RUKA & ASA)’, 선공개곡 ‘포에버(FOREVER)’, 팬미팅 앵콜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배터 업(BATTER UP (Remix) – 보너트 트랙’ 등이 수록됐다.# 내년 월드 투어로 저변 확장데뷔 첫 정규 앨범이라는 의미에 걸맞은 베이비몬스터의 광폭 행보가 시작된다. 더블 타이틀곡뿐 아닌 뮤직비디오 제작을 확정한 후속곡 ‘러브 인 마이 하트’ 무대까지 예고됐으며 이외 라디오, 예능, 유튜브 콘텐츠 등 여러 플랫폼을 종횡무진하며 2024년을 꽉 채운다.글로벌 저변 확장에도 한층 탄력이 붙는다.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글로벌 라이징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집중 조명하는 캠페인인 스포티파이 ‘레이더 코리아’에 선정,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된다. 내년부터는 데뷔 첫 월드 투어를 개최하고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한편 베이비몬스터는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성동구 베이직 스튜디오에서 ‘BABYMONSTER 1st FULL ALBUM POP-UP STORE’를 운영한다. 이들 음악 세계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데 이어 팬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01 09:28
예능

리센느, ‘음악중심’서 팬심 저격... 몽환+달콤 가득한 ‘핀볼’

그룹 리센느가 후속곡 ‘핀볼’(Pinball) 활동을 이어가며 ‘러브어택’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리센느(원이 리브 미나미 메이 제나)는 28일 방송된 MBC 음악방송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에 출연, 더블 타이틀곡 ‘핀볼’ 무대를 펼쳤다.이날 리센느는 몽환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핀볼’의 분위기를 무대에 그대로 이식해냈다. 여기에 멤버들은 순수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한 편의 영화 같은 무대를 완성해냈다.‘핀볼’은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로, 청량했던 ‘러브어택’과는 다른 결의 몽환적인 아름다움으로 팬심을 사로잡았다. 최근에는 뮤직비디오를 공개, R&B(알앤비) 장르와 어울리는 영롱하면서도 오묘한 색감, 부드러운 춤선을 담아 고급적인 아름다움을 담아내 글로벌 팬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앞서 ‘러브어택’은 스포티파이 데일리 바이럴 송즈 한국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멜론 일간 차트 순위에서는 23일 기준 9월 초 대비 무려 718 계단을 올라서면서 역주행 돌풍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리센느가 후속곡 활동에 돌입한 가운데, ‘핀볼’ 또한 바이브 급상승 차트 43위(24일 기준) 등에 오르며 컴백 후 한 달이 지났지만 여전한 화제성을 보여주고 있다.한편, 리센느는 더블 타이틀곡 ‘핀볼’로 활동 중이며, 음악방송을 통해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9 08:21
연예일반

아일릿 ‘인기가요’서 첫 1위.. “팬과 회사 덕분이다”

그룹 아일릿이 ‘인기가요’에서 첫 1위를 차지했다. 21일 방송된 SBS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에서 아일릿의 ‘마그네틱’이 비비 ‘밤양갱’, 투어스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아일릿은 “활동 기간 동안 많은 사랑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많이 응원해 달라”며 “우리가 1위 할 수 있었던 건 팬과 회사 덕분”이라고 1위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는 아일릿 무대 외에도 라이즈 ‘임파서블’, 보이넥스트도어 ‘얼스, 윈드 앤 파이어’ 등 컴백 무대가 이어졌다. 한편 아일릿은 타이틀 곡 ‘마그네틱’ 활동을 최근에 끝마치고 후속곡 ‘럭키 걸 신드롬’으로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21 17:46
뮤직

팬더티비 소속 레이샤, 후속곡 ‘Yes or Not’으로 또 한 번 비상 준비

팬더티비 소속 그룹 레이샤(LAYSHA)가 후속곡 ‘예스 오어 낫’(Yes or Not)으로 활동을 이어간다.레이샤(고은, 채진, 이나, 시아, 빛나)는 오는 23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구름아래 소극장에서 개최하는 신곡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뮤직비디오 및 음원을 공개하며 ‘예스 오어 낫’의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2023년 6월, 긴 공백 뒤 ‘붉은 꽃’으로 화려하게 컴백한 레이샤는 각종 방송과 행사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멤버충원 등 색다른 변신을 이뤄냈다. 유명 DJ ‘이나’를 새 멤버로 영입해 5인조로 재편한 레이샤는 후속곡 ‘예스 오어 낫’의 공개와 함께 쇼케이스를 준비하고 있다.지난 10일 캄보디아 대사관의 초청으로 찌릉 보톰랑세이 주한캄보디아 대사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레이샤는 후속곡 발매 이후 캄보디아 프놈펜 콘서트 및 다양한 활동도 준비하고 있다. 소속사 팬더티비 측은 “이번에 발매되는 ‘예스 오어 낫’은 레이샤만의 다채로운 컬러가 담긴 곡이다. 레게 비트를 기반으로 한 댄스팝 장르로, 그동안 동양적 정서의 ‘붉은 꽃’과 시원한 여름 테마곡 ‘서머 나이트’(summer night)에 이어 남미의 그루브한 관능미를 뽐내며 완성한 곡”이라며 “특히 ‘기브 미 기브 미’(Give me give me)와 ‘러브 미 러브 미’(love me love me)의 반복적 가사와 모티브의 사용으로 미니멀하면서 뇌리에 남는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멤버 각자의 보컬 톤과 음색을 살리기 위해 작곡된 ‘예스 오어 낫’은 추운 날씨 속 움츠러드는 대중에게 남미의 따뜻하고 싱그러운 레게리듬의 훈풍을 한껏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언제나 변화와 도전을 서슴지 않는 레이샤를 이번에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레이샤는 쇼케이스 개최와 함께 ‘예스 오어 낫’의 화려한 퍼포먼스 뮤직비디오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레이샤는 2015년 5월 4인조로 데뷔해 활동을 해왔다. 팬더티비 BJ로도 활동했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11.23 10:00
연예일반

[뮤직IS] NCT 드림부터 NCT 127까지…제대로 파헤치는 ‘NCT 음악’ ③

NCT 드림부터 NCT 127, 여기에 NCT 완전체가 올해 하반기에 앨범을 나란히 발매하며 대중에 NCT의 이름을 제대로 낙인시켰다.지난 7월 NCT 드림은 정규3집 ‘ISTJ’를 발매하며 MZ세대의 핫 키워드인 MBTI(성격유형검사)를 접목시킨 노래로 신선함을 안겼다. 8월에는 NCT 완전체 멤버 20명이 모두 함께 참여한 정규 4집 ‘골든에이지’를 공개, 릴스에서 유행 중인 타이틀곡 ‘배기진스’로 큰 인기를 끌었다. 10월에는 NCT 127이 출격해 정규 5집 ‘팩트체크’로 강렬 퍼포먼스의 정점을 찍었다.무려 4개월 만에 총 3개의 앨범으로 팀의 정체성을 확고히 한 NCT. 세 앨범을 본격적으로 분석하기 전에 NCT 세계관에 대해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2016년 가요계에 처음 출격한 NCT는 다양한 유닛 그룹을 파생할 수 있다는 ‘확장성’이 특징이다. 지난 7년간 NCT U, NCT 드림, NCT 127, WayV 등의 유닛이 탄생했다. NCT U는 앨범 콘셉트, 장르에 따라 어울리는 멤버를 선별하는 연합팀이다. 서울의 위도 127을 딴 NCT 127은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겠다는 방향성을 갖고 있다. NCT 드림은 청소년 연합팀으로 시작했으며, WayV는 중화권을 기반으로 활동한다. 지난 2월 발표된 ‘SM 3.0’ 전략에서 NCT 도쿄팀을 마지막으로 NCT의 ‘무한 확장’이 종료된다는 계획이 알려지기도 했다. 현재 NCT의 멤버는 총 20명이다. 7월 ‘ISTJ’로 돌아온 NCT 드림은 기존에 보여준 청량하고 에너제틱한 매력과 더불어 아티스트로서 한층 더 성장하고 발전한 모습을 담아냈다. “ISTJ를 해석하는 나만의 방법을 가졌다”는 ENFP의 자신감 넘치는 이야기를 동명의 타이틀곡 ‘ISTJ’에 담아내며 흥미로운 소재라는 평가를 받았다. 콘셉트 또한 이전보다 자신감이 배가된 NCT드림 멤버들의 관능적 모습을 담아내 변화를 증명했다. 퍼포먼스는 더 역동적이고 강렬해졌으며, “차곡히 쌓인 너의 감정 속에 들어갈래”라는 당당한 메시지로 여성 팬들의 마음을 한층 더 설레게 했다. 물론 ‘ISTJ’ 앨범에서 귀엽고 깜찍한 NCT 드림만의 매력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NCT 드림은 후속곡인 ‘요거트 셰이크’를 통해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나답지 못하다는 풋풋한 감성을 노래하며 한 앨범 안에서 두 가지 매력을 동시에 드러냈다. 1년 8개월 만에 완전체로 뭉친 NCT는 ‘골든 에이지’로 팀의 결속력을 다졌다. 앨범과 동명의 선공개곡 ‘골든 에이지’로 컴백 예열을 한 NCT는 눈부신 황금기를 소중하게 맞이하고 밝은 미래를 그려가자는 희망찬 메시지를 노래에 담았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중 2악장을 인용해 재해석해 만든 노래로, NCT 멤버들의 수준급 가창력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도영의 미성과 해찬의 부드러운 음색, 멤버들이 다함께 화음을 쌓으며 부르는 후렴구에서 NCT의 다양한 색깔을 여실히 느낄 수 있다. 또 ‘골든 에이지’와 정반대의 스타일인 ‘배기진스’에서는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멋이 흘러내린다는 자신감을 표현하며 정통 힙합 댄스의 맛을 제대로 살렸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배기진스’ 가사가 등장하는 후렴구는 tvN 드라마 ‘스물 다섯 스물 하나’의 남자 주인공 ‘백이진’(남주혁)과 곡 제목의 발음이 비슷한 점을 활용한 상황극 챌린지 열풍이 일고 있다. 지난 6일 ‘팩트체크’로 초고속 컴백을 한 NCT 127은 “가장 NCT 127다운 앨범”이라고 정의하며 확신을 보인 바 있다. 베일을 벗은 동명의 타이틀곡 ‘팩트체크’는 그동안 하드 리스닝이라는 말을 들었던 NCT 127 음악의 대중성을 제대로 확보했다. 도입부터 시작되는 태용과 마크의 공격적 래핑, 보컬라인 도영과 해찬의 소울풀한 가창까지, NCT 127만이 표현할 수 있는 노래의 흐름으로 차별화를 두었다. 트렌디한 사운드와 어우러지는 후렴의 “Check the facts go check that” 파트는 귀에 계속해서 맴도는 중독성까지 제대로 잡는다. 딱딱 맞는 칼군무에 통쾌함까지 안기는 ‘보는 맛’은 말할 것도 없다. ‘팩트 체크’ 앨범에는 ‘별의 시’, ‘소나기’, ‘리얼 라이프’까지 멤버들의 진솔한 감성이 도드라진 발라드 곡이 3곡이나 수록돼 퍼포먼스 전문 유닛을 넘어 보컬의 강점을 내세우기도 했다.어느덧 데뷔 8년 차 베테랑 아이돌 그룹이 된 NCT는 여러 유닛과 완전체 활동을 통해 폭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자랑하고 있다. 데뷔 초엔 ‘확장성’이란 생소한 개념으로 혼란이 일기도 했지만, 지금은 NCT만의 음악으로 대중에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3.5세대 보이그룹으로 데뷔해 데뷔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최정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NCT가 앞으로 선보일 음악에 기대가 쏠린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11 06:00
뮤직

미미로즈, 9월 14일 컴백 확정...러블리 콘셉트로 대중 사로잡는다

그룹 미미로즈가 약 1년 만에 가요계로 컴백한다.21일 자정 미미로즈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커밍순 이미지를 공개, 9월 14일 컴백을 공식화했다.공개된 커밍순 이미지는 미미로즈의 사랑스러움을 그대로 표현한 듯 핑크빛 무드를 자랑, 러블리하면서 통통 튀는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특히 하나의 스티커 팩을 떠올리게 하는 틀은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높이는가 하면, 가면 이미지, 꽃다발, 핸드폰 케이스, 립스틱, 스피커, 야구배트 등 모양의 스티커는 키치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동시에 대중의 호기심도 자극했다.다양한 스티커들처럼 마치 미미로즈가 다채롭고 강렬한 콘셉트를 예고하는 것 같아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핑크색 벽면에 적힌 ‘LIVE’는 또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지 9월 14일 가요계로 돌아올 미미로즈의 라이브 퍼포먼스 역시 기대가 모인다.지난해 9월 ‘로즈’로 정식 데뷔한 미미로즈는 비주얼은 물론 보컬, 퍼포먼스, 끼 모두 갖춘 ‘실력파 루키’로 눈도장 찍었다. ‘킬 미 모어’를 통해 후속곡 활동까지 펼치며 파워풀한 면모도 보여줬던 미미로즈는 최근 7월 17일부터 8월 14일까지 4주간 진행된 ‘K탑스타’ New 스타 최애 스타 부문에서 1위를 차지,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8.21 09:34
스타

[김은구 연예史]피프티 피프티 이전 B.A.P가 있었다

B.A.P라는 6인조 보이그룹이 있었다. 2012년 1월 데뷔했고 지금은 그룹으로 활동하지 않고 있다. 멤버 중 한명은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팀이 3위에 올랐고 또 다른 한명은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니 사실상 해체 상태다. 두명은 2018년 8월, 다른 네명은 2019년 2월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됐다.해체된 지 4년이 넘은 B.A.P의 이야기를 갑자기 꺼낸 것은 피프티 피프티와 상황이 겹쳐보인다는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가 많기 때문이다.힙합 기반의 음악을 했던 B.A.P는 데뷔 후 3년여 간 기세가 폭발적이었다. 당시만 해도 신인 아이돌 그룹은 각 매체에 인터뷰를 요청하거나 소극장에서 미디어를 초청해 쇼케이스를 갖고 데뷔를 알리는 게 일반적이었다. B.A.P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3400명의 관객을 모아놓고 대대적인 쇼케이스를 했다. 사전 프로모션부터 글로벌 마케팅을 병행한 게 효과를 거둬 쇼케이스 현장에는 국내뿐 아니라 유럽에서까지 B.A.P의 데뷔 현장을 보고 싶어하는 팬들이 몰려들었다. 데뷔 쇼케이스에서 데뷔곡 ‘워리어’ 무대를 선보이며 막내 젤로가 총에 맞아 빙그르르 돌며 쓰러지는 퍼포먼스에 엄청난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던 기억이 아직도 눈 앞에 선하다.당시에는 K팝의 인기가 아시아권에 머무를 때였다. 중국과 일본이 가장 큰 시장이었다. 유럽은 조금 열리기 시작하던 시기였고 미국은 싸이, 원더걸스 등이 성과를 내기는 했지만 대부분은 엄두도 못내던 시장이었다. B.A.P는 데뷔 해였던 2012년 ‘K팝 월드 페스티벌’ 공연 모습이 2013년 1월 그래미가 발표한 ‘2012년 최고의 순간’(Best of 2012) 중 하나로 선정될 만큼 미국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당시 해당부문에서 언급된 아시아 가수는 ‘강남스타일’로 월드스타로 떠오른 싸이와 B.A.P가 전부였다. B.A.P는 데뷔 첫해부터 국내 주요 대중음악 시상식 신인상을 휩쓸었으며 독일 아시안 음악 차트 월간 1위, MTV 유럽 뮤직 어워즈 베스트 코리안 액트, 베스트 재팬 앤드 코리아 액트 등의 상을 받았다.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미국을 포함한 투어 활동도 성황을 이뤘다. 아이돌 그룹들 사이에서는 “B.A.P처럼 해야 한다”는 말이 돌았을 정도로 성공의 좋은 사례가 되는 듯했다. 하지만 B.A.P는 2014년 11월 갑자기 활동을 중단했다. 멤버들이 소속사에 불공정 계약과 정산을 문제로 전속계약무효확인소송을 제기한 게 계기가 됐다. 당시 멤버들 측은 3년여 간 자신들을 통한 매출액이 100억원이었는데 정산받은 금액은 1인당 1800만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산은 매출이 아닌 이익에서 받는 것인데 이 내용이 빠져있었다.당시 B.A.P 멤버들에 지금 피프티 피프티 사태와 관련해 소속사 어트랙트가 제기했던 ‘외부 세력’의 개입이 있다는 정황도 포착됐다. B.A.P 멤버들의 부모들이 2014년 여름 이미 소속사에 정산과 관련한 서류를 요청했고 문제가 없다는 것을 인정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런 의혹은 더욱 짙어졌고 ‘외부 세력’이 구체적으로 거론이 되기까지 했다.결국 B.A.P는 소송 제기 후 8개월 만인 2015년 8월 소속사에 복귀를 했다. 신곡을 준비해 컴백하기까지 3개월이 넘게 걸려 활동 공백기는 무려 1년 9개월에 달했다. 그 사이 그 동안 쌓아왔던 팬덤은 적잖이 떠나갔다. B.A.P처럼 힙합 기반 음악과 강렬한 퍼포먼스를 앞세웠던 그룹들이 수혜를 입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B.A.P는 이후 해체까지 활동을 했지만 한창 주가를 높여가던 시절의 인기는 회복하지 못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에 14주 연속 차트인하는 등 K팝 걸그룹 최고의 기록을 써나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 주목받은 것은 ‘큐피드’ 한곡뿐이다.때문에 업계에서는 다음곡의 성적을 봐야 피프티 피프티의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었다. 빌보드의 성과는 인정하지만 ‘반짝 인기’로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K팝 그룹의 인기 기반이 되는 국내 인지도가 낮은 것도 불안요소로 꼽힌다. 자칫 ‘빠빠빠’로 아시아권에서 크게 인기를 끌었지만 그에 견줄 만한 후속곡을 내지 못했고 결국 해체한 크레용팝에 그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돼 왔다.그 상황에서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의 선택은 소속사에 대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신청이었다. 이들의 법률 대리인을 맡은 법무법인(유) 바른 측은 “네 명의 멤버는 옳지 않은 일에 동조하거나 함구하지 않았다. 거짓 없이, 주변의 외압 없이, 오로지 자신들의 길을 올바르게 가고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주장했다.따지고 보면 ‘외부 세력 개입’이 ‘외압’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주체적인 결정이었다 하더라도 문제가 있다면 주위에서 가장 좋은 길을 선택하도록 조언을 하는 게 꼭 나쁜 일은 아닐 터다. 멤버들의 미래를 위해 다른 방법은 없었는지, 과연 지금 선택이 최선인지 묻고 싶다. 김은구 연예국장 cowboy@edaily.co.kr 2023.07.03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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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why Z]Z세대가 보는 르세라핌의 매력은?

르세라핌이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라는 특이한 제목의 노래로 활동하고 있다. 아마도 여자 아이돌 중에서 제일 특이한 그룹이 르세라핌 아닐까 싶다. 나는 지난 2022 ‘SBS 가요대전’ 무대에서 멤버 김채원이 가위를 들고 자신의 머리카락을 자르는 퍼포먼스를 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란 적이 있다. 자신의 머리카락을 스스로 자른다는 건 엄청난 감정의 변화를 암시하거나, 반항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져서다. 그래서일까. 르세라핌이 새로운 곡을 발표할 때마다 여러 가지 해석이 따라다니는데 그럴 때마다 르세라핌은 늘 당당하고 자기 주장이 확실한 것 같다. 당당한 게 콘셉트인가, 아니면 반항하는 게 콘셉트인가? 우리집 Z에게 물어보니 “르세라핌은 팀 이름 자체가 '세상의 시선에 흔들리지 말고 두려움 없이 나아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그룹”이라고 대답했다. 하긴, 예전 아이돌 그룹 이름도 신화, god, 동방신기 등등 엄청 거창했으니까. 르세라핌의 이번 노래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는 어떤 노래고 어떤 의미가 있는 곡인지 궁금했다.X재국 : 르세라핌의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은 어떤 의미가 있는 곡이야?Z연우 : 르세라핌이 ‘언포기븐(unforgiven)’으로 컴백했을 때 팬들 사이에서 이번 앨범 수록곡이 “모두 좋다”는 반응이었어요. 특히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라는 곡이 제목도 특이하고 노래도 좋아서 후속곡으로 활동해 달라는 요청이 많았어요. 그리고 팬들 사이에서 이 노래에 대한 다양한 해석들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일단 ‘이브’는 성경에 나오는 최초의 여성으로 금지된 선악과를 따먹고 에덴에서 추방당한 스토리를 갖고 있어요. ‘프시케’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사랑의 신 에로스의 연인이고, 프시케는 에로스와 서로 얼굴을 보지 못하는 사이인 게 너무 답답해서 에로스가 잠들었을 때 몰래 에로스의 얼굴을 확인하는 순간, 에로스는 사라져버렸고 프시케는 에로스를 찾기 위해 여러 시련을 겪었어요. 결국 프시케는 죽음과 같은 잠에 빠졌으나 에로스가 제우스에게 빌었고, 긴 잠에서 깨어난 프시케는 불멸의 여신이 되었어요. ‘푸른 수염의 아내’는 여러 차례 결혼을 했지만 계속 아내가 사라지는 수상한 귀족집안, 푸른 수염 집안의 스토리예요, 푸른 수염이 새로운 여자와 결혼하게 됐는데 새 아내는 푸른 수염이 절대 열지 말라던 문을 열었고 그 안에는 그동안 실종됐던 여자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새 아내는 푸른 수염을 무찌르고, 그 여자는 푸른 수염의 재산을 모두 얻게 된다는 스토리예요. 이브, 프시케, 푸른수염의 아내 이 세 명은 같은 스토리에 등장하지는 않지만 ‘금기를 깬 여성들’이라는 공통점이 있죠. 마치 르세라핌 멤버들을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연 김채원, 사쿠라 그리고 15년 동안 일본에서 발레를 전공했지만 자신의 진짜 꿈을 이루기 위해 한국에 온 카즈하, 아이돌을 꿈꾸다가 미국으로 돌아가 학업에 열중했고 결국 대학교까지 합격했지만 데뷔를 할 수 있다는 소식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허윤진, 어린 나이에 남들과 다른 도전을 한 홍은채까지. 멤버 한 명 한 명 모두 개인적인 스토리가 있고 자신의 인생에서 새로운 도전을 한 여성들이거든요. 르세라핌은 힘든 일이 있을 때 자신의 꿈을 포기한 게 아니라 자유를 위해 금기를 깨는 여정에 기꺼이 동참한 거예요. X재국 : 그렇다면 르세라핌은 왜 금기를 깨고 싶어 하는 걸까?Z연우 : ‘금기를 깬다’는 건 어쩌면 손해를 볼 수도 있는 건데 르세라핌이 당당하게 금기를 깨고 싶다고 외칠수 있는 이유는 그들이 피어리스(FEARLESS:두려움을 모르는)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사람들의 ‘수근거림’이나 ‘부정적인 의견’은 르세라핌이 만들어가는 스토리와 열정 그리고 꿈을 이뤘을 때 느끼는 희열감을 막을 수 없거든요. 르세라핌은 처음엔 ‘피어리스’, ‘안티프레자일’(Antifragile)로 먼저 자신들의 역량을 보여준 다음, ‘언포기븐’(Unforgiven)으로 결국 르세라핌의 목표가 무엇인지, 르세라핌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요.르세라핌은 분명 새로운 길을 가는 걸그룹이다. 이전에도 본 적 없고, 이후에도 볼 수 없을 것 같은 걸그룹. 그래서 더 기대가 되고 더 응원하게 된다. 이제 노래 잘하는 연습생 몇 명, 춤 잘 추는 연습생 몇 명, 얼굴 예쁜 연습생 몇 명 모아서 비슷비슷한 걸그룹 데뷔시키는 시대는 끝났다. 확실한 세계관, 명확한 팀 색깔 그리고 다른 팀이 하지 않은 새로운 무언가를 무기로 들고 나와야 K팝 시장에서 버틸 수 있을 것 같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3.06.13 05:35
뮤직

'컴백 레전드' 햇빛촌, 대선배 최백호와 가수 인생 첫 만남

‘유리창엔 비’ 리메이크 싱글로 새롭게 컴백한 햇빛촌(이정한, 케브(C.ev))이 레전드 가수 최백호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최백호는 지난달 31일 SBS 러브FM ‘최백호의 낭만시대’에 출연한 햇빛촌에게 “가수는 음색에서 결정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음색이 참 좋다.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찬사를 보냈고, “뉴 햇빛촌 공식 음원은 현재 ‘유리창엔 비’ 한 곡뿐이라 귀한 노래”라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이날 방송 현장은 햇빛촌 이정한이 대선배 가수 최백호와 인생 첫 만남이었다. 이정한은 “정말 신기하게도 최백호 선배님과는 같은 계열 음악을 추구하는 싱어송라이터로서 수십 번도 더 만날 만한 분이었지만, 그간 인연이 닿지 않아 한 번도 못 뵈었다. 그런데도 오랜 가족처럼 따뜻하게 다독거려 주셔서 감동했다. 빠른 시일 내에 후속곡으로 다시 찾아뵙고 싶다”고 감사함을 표했다.한편 최백호는 ‘햇빛촌’을 ‘Happy chon’이라는 글로벌 브랜드로 등록한 것에 대해 “기발하다”면서 흥미로워했다. 이어 “이렇게 좋은 이름과 아이템인 ‘햇빛촌’으로 왜 계속 활동하지 않았는지 궁금하다”면서 “가수가 되어 노래를 하고, 이름을 알리는 것이 사실 얼마나 힘드냐. 이제라도 가수로 다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은 것”이라고 격려했다.햇빛촌의 새 멤버 케브(C.ev)에 대해서는 “처음 시작하는 가수의 느낌이 아니고 노래를 많이 해본 느낌이다. ‘케브’라는 이름의 의미는 무엇인가”라고 물으며 호기심을 보였다.케브는 “‘ev’는 본명 ‘진화’를 영어로 번역한 ‘에볼루션(evolution)’, 대문자 ‘C’의 의미는 아직 비밀”이라고 답변해 궁금증을 더했다.햇빛촌은 1980년대 이정한과 고병희가 결성한 듀엣이다. 1988년 발매한 ‘유리창엔 비’가 라디오 선곡, 공연을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1990년에 크게 히트해 앨범 판매고 50만장을 기록한 데 이어 ‘가요톱10’ 골든컵까지 수상했다. 이후 이들은 솔로 활동을 했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이정한은 케브를 영입하고 지난달 11일 ‘유리창엔 비’를 33년 만에 리메이크해 햇빛촌 활동을 재개했다. 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06.0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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