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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나비, 둘째 임신 발표…내년 4월 출산 예정

가수 나비가 두 아이의 엄마가 된다. 나비는 24일 오후 MBC FM4U ‘두 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 출연해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나비는 “가을을 정말 좋아하는데 요즘 갑자기 호르몬의 변화가 있는 것 같다. 예민하다”고 운을 뗐다. 이에 DJ 안영미가 “오늘 나비 씨의 중대 발표가 있다”고 했고 나비는 “뱃속에 둘째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밝혔다.안영미는 나비에게 축하를 건네며 “지난주부터 안정기가 지나서 발표할 수 있었는데 우리가 ‘두데’에서 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임신 발표 비하인드를 전했다.나비는 방송 후 자신의 SNS에 태아 사진과 함께 둘째 임신 축하파티 영상을 공개했다.그러면서 나비는 “둘째를 임신했다. 워킹맘인 나는 진짜 에너지 넘치는 이준이를 키우며 둘째 고민만 몇 년을 했다. 도전조차 안 하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았다”면서 “너무나 감사하게도 한방에 찾아와준 우리 아가. 두려움도 있었지만 지금은 너무 행복하다. 우리 부부가 두 아이의 부모라니 많이 떨리기도 하지만 잘 준비해 보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나비는 임신 13주차로 출산은 내년 4월 예정이다. 나비는 지난 2019년 11월 결혼했다. 2021년 5월 첫째 아들을 출산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4 17:14
뮤직

김나영, 김형석 ‘사계’ 프로젝트 참여…포지션 ‘마지막 약속’ 리메이크

작곡가 겸 프로듀서 김형석이 김나영과 함께 ‘사계’ 프로젝트의 다섯 번째 트랙을 공개한다.가수 김나영이 참여한 김형석의 ‘사계’ 프로젝트 다섯 번째 싱글 ‘마지막 약속’은 오는 2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이번 ‘사계’ 프로젝트 곡은 2002년 발표된 포지션의 ‘마지막 약속’을 리메이크한 버전으로, 김형석 프로듀서가 자신의 대표작을 새로운 사운드와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애절한 멜로디와 섬세한 감정선으로 사랑받았던 원곡이 김나영의 목소리를 통해 세련된 현대적 감성으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리메이크 편곡은 김형석과 주얼리 케이가 함께 맡았다. 절제된 피아노 선율과 풍성한 스트링이 어우러지며 계절의 감성을 고조시킨다. 특히 김나영은 특유의 섬세하고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이별의 아픔과 남겨진 약속의 여운을 깊이 있게 담아내며 세대를 초월한 감정의 울림을 전한다.김형석 프로듀서는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사랑의 감정을 ‘사계’의 가을 시리즈에 담고 싶었다”며 “김나영의 목소리가 지닌 진정성이 곡의 감정선을 완벽하게 완성시켰다”고 전했다.‘김형석의 사계’는 사계절의 감정과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하지 않는 사랑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프로젝트로, 계절마다 어울리는 명곡들을 다양한 아티스트와 함께 재해석해 선보이고 있다.앞서 백지영의 ‘천국과 지옥 사이’, 에일리의 ‘하늘만 허락한 사랑’, A.C.E의 ‘늦은 후회’, 이창섭의 ‘그 자리에, 그 시간에’가 연이어 공개되며 리스너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이번 다섯 번째 트랙 ‘마지막 약속’은 가을의 끝자락에 어울리는 애틋한 감성을 선사할 전망이다.사계 프로젝트의 다섯 번째 트랙 ‘마지막 약속’은 오는 28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3 16:45
예능

김일우·박선영, 첫 해외 여행서 스킨십 폭발…“여기서 멈춘다면 후회” (신랑수업)

김일우와 박선영의 스킨십이 폭발했다.2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85회에서는 중국 장자제로 첫 해외여행을 떠난 김일우-박선영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두 사람은 장자제에서 ‘연애부장’ 심진화와 남편 김원효를 만났다. 박선영을 처음 보는 심진화는 “드디어 만나서 너무 행복하다”며 반가워했으며 김원효는 “제가 장자제 홍보대사다”면서 “남녀가 사랑하면 설렘도 있고 심장이 두근거리지 않냐? 그런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가자”고 투어 가이드를 자처했다. 직후 네 사람은 ‘공중전원’과 ‘칠성산’ 등 장자제의 명소를 방문했는데, 김일우와 박선영은 이동하는 내내 자연스레 손을 잡거나 팔짱을 껴서 부러움을 샀다. 또한 박선영은 김일우의 스카프를 예쁘게 매주는가 하면, 김일우는 고소공포증이 있는 박선영을 집중 케어하는 등 서로를 살뜰히 챙겼다. 저녁이 되자, ‘폭포 마을’로 유명한 부용진에 도착한 네 사람은 ‘포토존’인 보름달 조형물 앞에서 달달한 커플 사진을 찍었다. 이때 김일우-박선영은 마주보고 뽀뽀를 하는 듯한 포즈를 취해 ‘심쿵’을 유발했다. 이후 식당으로 가던 중 심진화는 박선영과 단 둘이 대화를 나눴는데, 심진화는 “선영 언니와 일우 오빠가 서로 챙기는 모습을 보니까 이제 어느 정도 익숙해진 것 같다. 그런데 너무 익숙해져서 설렘을 잊은 건 아닐까 걱정된다. 여기서 멈춘다면 두 분이 나중에 엄청 후회할 거 같다”고 조언했다. 박선영은 “사람마다 속도가 다른 거니까 (김일우에게) 뭔가 강요는 못 하겠다”면서도 고민에 잠겼다. 그러던 중 네 사람은 부용진의 야경이 내려다보이는 현지 맛집에 들어섰고 식사를 하면서 두런두런 얘기를 나눴다.김일우는 “오늘 날씨 때문에 힘들고 고비가 왔지만 이걸 견디면서 선영과 더욱 단단해지고 친해진 것 같다”고 여행 소회를 전했다. 그의 말에 심진화는 흐뭇한 미소와 함께 “두 분이 알아서 손잡고 데이트 잘하고 있더라. 이제 걱정 안 한다”며 김일우의 성장을 칭찬했다. 김일우는 “선영이 날 잘 받아준다. 날 잘 아니까 이해하고 챙기는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심진화는 “서로 노력하고 다른 점을 캐치해서 보완하려고 하는 게 두 분만의 멈추지 않는 ‘러브’ 인 것 같다. 이젠 서로 지르기만 하면 된다”는 돌직구 조언을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23 12:34
드라마

춤·복고패션·서울사투리…이준호, 디테일한 연기로 ‘태풍급’ 흥행 시동 ①

춤, 복고 스타일, 서울 사투리까지 매력이 흘러넘친다. 배우 이준호가 강태풍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소화하며 ‘태풍상사’ 흥행을 이뤄내는 데 성공했다.지난 11일 첫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 태풍상사의 사장이 된 강태풍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태풍상사’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1회 5.9%로 출발해 가장 최근 방영한 4회가 9%를 기록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이준호는 주인공 강태풍 역을 맡아 극 전체를 이끌고 있다. 태풍상사 사장 아버지를 둔 강태풍은 소위 ‘압구정 날라리’로, 꿈도 미래에 대한 생각도 없이 나이트클럽을 다니며 흥청망청 살아가는 젊은이다. 그러다 외환위기 충격으로 아버지 강진영(성동일)이 심장마비로 쓰러지고 사망하게 되면서 얼떨결에 태풍상사 사장이 된다. 이준호는 휘황찬란한 밤의 거리를 다니며 유흥을 즐기는 청춘의 모습과 직장생활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사회초년생의 모습을 차례로 표현했다. 전자에서 이준호는 당시 유행했던 브릿지 염색, 나팔바지와 셔츠 깃을 재킷 밖으로 꺼내놓는 복고풍 패션을 소화하며 1990년대를 리얼하게 그려냈다. 또한 1회 나이트클럽 장면에서 아이돌 출신다운 뛰어난 춤 실력을 선보이는 등 화려한 볼거리로 극 초반 시청자의 흥미를 이끌었다. 여기의 서울 사투리의 미묘한 억양까지 구현하며 현실감을 더했다.반면 후자에선 가볍지 만은 않은 면모를 보여준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그의 사진을 보고 뒤늦게 후회의 눈물을 흘리는 이준호는 그리움이 묻어나는 디테일한 표정 연기로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단정한 정장을 차려입고 태풍상사에 정식 출근하는 장면에선 ‘압구정 날라리’ 이미지와는 상반된 멀끔하고 단정한 회사원의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뽐냈다. ‘태풍상사’는 이준호의 연기력과 흥행력 모두를 재증명한 작품이라는 평가다. 이준호는 앞서 판타지 로맨스 ‘킹더랜드’, 사극 ‘옷소매 붉은 끝동’ 등 선보인 작품이 모두 국내외에서 크게 흥행하며 대세 배우로 올라섰다. 다만 두 작품이 재벌, 왕 역할로 시크하고 진지한 캐릭터였다면 ‘태풍상사’는 이전 작품보다 좀 더 무게감을 내려놓고 더욱 안정적 연기로 소화해냈다는 반응이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강태풍은 굉장히 입체적인 캐릭터로 연기하기 쉽지만은 않은 인물이다. 어떤 면에서는 굉장히 절망적일 수 있는 상황인데 이를 캐릭터가 가진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느낌으로 너무 무겁지 않게 그려야 하는 게 배우의 과제였을 것”이라며 “강태풍이 어려운 상황을 뚫고 나가는 모습을 너무 힘겹지 않게, 요즘 세대의 발랄한 방식으로 접근한 게 캐릭터의 매력이고 이준호가 이를 잘 표현하고 있다”고 평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3 06:00
해외축구

‘EPL 15호 한국인’ 김지수의 독일 도전기 “홈그로운? 중요한 건 출전 경험”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지수(21·카이저슬라우테른)가 홈그로운을 포기하면서까지 새 시즌 임대를 결정한 건 ‘출전 기회’를 위해서였다. 김지수는 22일 한국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임대 결정 배경, 시즌 목표 등에 대해 밝혔다. 이 행사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주최로 진행됐다.촉망받는 대표팀 수비수 김지수는 지난 2022년 18세 나이로 K리그1 성남FC서 프로 데뷔한 유망주 출신이다. 당해 리그 19경기 나서며 재능을 인정받은 그는 이듬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로 이적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같은 시기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관심을 받는다는 소식도 있었다. 이듬해 5월 그는 브렌트퍼드로 공식 이적했다. 당시 기준 K리그2서 EPL로 직행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김지수는 유럽 진출 2년 만에 임대를 택한 배경으로 ‘출전 기회’를 꼽았다. 브렌트퍼드에 잔류했다면 홈그로운 자격을 획득해 향후 선수 등록에 유리할 수도 있었지만, 그는 더 많은 출전을 택했다. 홈그로운은 21세 이전에 잉글랜드나 웨일스에서 36개월 이상 훈련받은 선수를 의미한다. EPL에선 등록 선수 25인 중 최소 8명을 홈그로운 선수로 등록해야 한다. 김지수는 “물론 홈그로운 자격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선수는 경기를 뛰며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좋은 선수는 홈그로운 자격이 없어도 뛴다. 나도 그런 선수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독일에) 왔다”라고 당차게 말했다.김지수는 2023~24시즌 브렌트퍼드 B팀서 시간을 보냈고, 1군 데뷔는 2024~25시즌에야 이뤄졌다. EPL 15호 한국인, 그중에서도 최연소 기록을 새로 쓰며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공식전 출전은 5경기에 그쳤다. 밤념 카이저슬라우테른에선 이날까지 공식전 10경기에 출전했다. 리그에선 8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아직 자신의 활약에 합격점을 주진 않았다. 김지수는 “EPL 브렌트퍼드서 왔으니 팬들의 기대가 컸던 거 같다. 기대만큼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계속 경기에 뛰고 있다. 팀 성적(5위)도 나쁘지 않다. 팬들도 좋아해 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선택에 후회가 없다”고 덧붙였다.김지수와 카이저슬라우테른의 임대 계약은 2026년 6월까지다. 만약 소속팀으로 복귀하게 된다면, 브렌트퍼드와 계약이 단 1년만 남게 되는 셈이다. 선수 입장에선 짧은 기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 역시 “2년 동안 훌륭한 선수들과 좋은 지도를 받았다. 여기서 성장하지 못하는 건 말이 안 된다”며 “당연히 EPL에서 뛰고 싶은 열망이 있다. 내가 임대를 온 건 경쟁에서 밀려서다. 나중에 돌아갔을 때, 이전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이어 “일단 전 경기 출전하는 게 목표다. 브렌트퍼드서 계약 연장에 대한 제의도 있었다. 하지만 내가 더 잘하고 나서 계약을 맺고 싶었다. 내 가치를 더 높일 거”라고 강조했다.성장을 거듭하는 김지수의 다음 목표 중 하나는 단연 대표팀 발탁 및 데뷔다. 그는 2년 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후에도 몇 차례 A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는데, 데뷔전은 계속 미뤄지고 있다. 특히 10월 브라질과의 A매치(0-5 패배)를 돌아본 김지수는 “출전해 보고 싶었다.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뛰는 것만으로도 큰 경험이 될 거 같았다. 욕심은 분명 있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지수는 “A대표팀은 연령별 대표팀과 달리 더 사명감이 있고, 책임감이 있다. 더 팬들이 즐거워할 만한 경기와 결과를 가져오고 싶다. 그게 우리의 일이다. 경기를 볼 때마다 발전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김우중 기자 2025.10.23 00:01
예능

[TVis] 신승훈 “이미지 때문에 35년간 광고 한 편도 안 찍어…후회” (‘유퀴즈’)

가수 신승훈이 35년 가수 활동 중 한 번도 광고를 찍지 않은 이유를 털어놨다.2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는 데뷔 35주년을 맞은 신승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승훈은 “광고를 한 번도 안 찍었다. 당시에는 직접 광고가 많았다. 예를 들면 1L짜리 음료수 광고면 무조건 들고 마시고 ‘맛있어요’ 해야 했다”며 “솔직히 말하면 내가 슬픈 노래를 많이 하는 사람인데 매칭이 안 되는 거다. 1위 하면 꽃가루 맞으면서 ‘사랑해선 안 될게 너무 많아’ 하면서 슬픈 노래를 했는데 끝나자마자 ‘맛있어요’ 하는 게 안 맞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승훈은 “그러면 광고 찍는 후배들은 어떻게 되냐고 하는데, 요즘은 간접 광고가 많고 이미지에 도움 되는 광고가 많다. 그래서 지금 보면 후회한다. 그때도 저 광고가 있었으면 난 100% 찍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2 23:05
메이저리그

"실패라는 말을 쓰고 싶지 않지만…" 홈런왕도 망연자실, 1977년 창단 후 역대 가장 가슴 아픈 시즌

창단 첫 월드시리즈(WS) 진출 기회를 눈앞에서 놓친 시애틀 매리너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2일(한국시간) '창단 49년 차 시즌은 역대 가장 가슴 아픈 시즌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시애틀은 지난 2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7차전을 3-4로 패하며 시리즈 전적 3승 4패로 탈락했다. 5차전까지 3승 2패로 앞서 1977년 창단 후 첫 WS 진출을 눈앞에 뒀지만 6·7차전을 내리 내주며 짐을 쌌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홈런왕을 차지한 시애틀 간판 칼 롤리는 "실패라는 말을 쓰고 싶지 않지만, 이는 실패"라고 곱씹었다. 주전 중견수 훌리로 로드리게스는 "물론 아프다. 하지만 그것도 경기의 일부"라고 말했다. ESPN은 '3승 2패로 시리즈 우위를 안고 토론토에 도착했다. (WS 진출까지 1승이 필요했지만) MLB 역사상 단 한 번도 WS에 진출하지 못한 팀은 결국 그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고 조명했다.시애틀로선 3-1로 앞선 7회 말 조지 스프링어에게 내준 역전 결승 스리런 홈런이 뼈아팠다. 시애틀 벤치는 1사 2·3루 위기에서 두 번째 브라이언 우를 빼고 에두아르도 바자르도를 투입했는데 결과적으로 이게 패착이었다. 바자르도는 첫 타자인 스프링어를 상대로 던진 2구째 싱커가 피홈런으로 연결됐다. 마무리 투수 안드레스 무뇨스 대신 바자르도를 기용한 걸 두고 댄 윌슨 시애틀 감독은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윌슨 감독은 "결정을 내리면 때로는 그 결과에 따라 살거나 죽어야 한다. 바자르도가 시즌 내내 보여준 투수 내용으로 볼 때 만족했다. 단지 결과가 우리 뜻대로 되지 않았을 뿐"이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22 07:08
뮤직

‘인사’ 역주행 스타 범진, 현 소속사 장기계약→신곡 차트인 훈풍

싱어송라이터 범진이 소속사 장기 재계약과 함께 신곡으로 각종 차트를 휩쓸었다.범진이 지난 20일 발매한 ‘사랑하기 전에는’은 21일 기준 카카오 뮤직 실시간 차트 1위를 비롯해, 멜론 HOT100(30일) 36위, 멜론 HOT100(100일) 62위, 벨365 최신 TOP100 7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MZ 대세 발라더’의 면모를 제대로 입증했다.범진이 이번에 선보인 ‘사랑하기 전에는’은 유해준의 곡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기존 원곡의 서정적인 감정선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사운드와 범진 특유의 감성을 녹여냈다. 범진의 녹음을 직접 디렉팅한 유해준은 “원곡을 뛰어넘는 곡을 만들어줘서 고맙다”라며 극찬하기도 했다.범진의 이번 차트인 소식은 그 의미가 특별하다. 범진은 20일 소속사 JMG(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와 장기 재계약을 체결했다. 범진은 재계약 소식과 함께 “소속사와는 음악적 방향성에 대한 신뢰가 크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라고 밝힌 만큼, 더 끈끈해진 소속사와 어떤 음악적 시도를 선보일지 기대가 뜨거워지고 있다.희소식 풍년과 함께 더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범진은 2019년 ‘후회’로 데뷔해 채널A ‘청춘스타’와 MBN ‘오빠시대’를 통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2021년 발매한 ‘인사’로 각종 차트를 휩쓸면서 역주행 신화를 일으킨 바 있다. 이어 범진은 ‘MZ 대세 보컬’ 등의 수식어를 얻으며 성공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범진은 앞으로 더 다양한 음악과 무대로 팬들과 호흡하겠다는 각오다. 소속사는 “단순 계약 연장이 아닌, ‘범진표 음악 세계’를 확장하는 새 출발점이다. 전방위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혀 향후 범진의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1 16:41
프로야구

'가을 승선 소식'에 엄마 기쁨의 눈물, 삼성 양우현 "2G 연속 결승타 못 잊어, 준비 잘 할게요"[PO 인터뷰]

"상상도 못했던 콜업, 팀에 보탬이 되겠습니다." 팀의 준플레이오프(준PO) 시리즈가 끝난 뒤,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양우현은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플레이오프(PO) 엔트리에 자신이 포함됐다는 소식이었다. 어안이 벙벙 했지만 1군에 합류할 준비를 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연락을 돌렸다. 가장 기뻐했던 사람들은 역시 가족들. 어머니는 눈물까지 흘리며 좋아했다는 후문이다. 양우현은 "우신 엄마를 위해서라도, 경기에 나가게 되면 잘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라고 말했다. 2000년생 양우현은 2019년 2차 신인드래프트 3라운더 출신이다. 하지만 정규시즌 기록은 별로 없다. 올해까지 29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올해는 14경기에 나서 타율 0.188(16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퓨처스(2군)에 있는 시간이 더 길었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70경기 타율 0.332 2홈런 23타점으로 준수한 편. 하지만 양우현이 가을야구에 뒤늦게 승선할 거라고 예상하는 이는 적었다. 계속되는 가을 시리즈 강행군에 내야수 김영웅의 허리 통증이 양우현에게 기회로 다가왔다. 김영웅이 준PO 3차전에서 수비 도중 허리 통증을 입으며 전열에서 이탈했고, 4차전에도 결장했다. 팀에 내야수가 필요해졌고, 마침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PO에서 불펜 투수들의 체력을 비축시킨 덕에 삼성 코치진은 투수 1명(임창민)을 빼고 내야수 1명을 콜업했다. 양우현이 선택을 받았다. 첫 가을 엔트리 승선이다. 19일 PO 2차전 직전 대전에서 만난 양우현은 "생각하지 못했던 (PO) 승선이다. 어안이 벙벙했는데, 곧 내가 해야 할 일을 찾으며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굳게 다짐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규시즌과는 경기 분위기가 확실히 다르다. 하지만 선수단 분위기는 더 좋은 것 같다. 전혀 질 것 같은 기분이 들지 않다. 다들 재밌게 즐기고 있는 것 같더라"며 "나도 함께 즐기고 있다.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나가 돼야겠다는 생각 뿐이다"라고 전했다. 1군 경험이 적은 편이지만, 양우현은 그 적은 기회 속에서 두각을 드러낸 적도 있다. 지난 8월 중순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에서 이틀 연속(22~23일) 결승타를 때려내며 팀의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양우현은 "당연히 기억한다. 잊을 수가 없다"라면서 "그런 상황이 (PS에서) 내게 온다면, 그때보다 덜 긴장한 상태로 후회 없이 기회를 잡아보고 싶다. 주어진 역할을 잘 해내며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가을 엔트리에 합류한 양우현은 경기 훈련 전 손주인 수비 코치와 한참을 이야기하며 지도를 받았다. 양우현은 "수비에 대한 말씀을 많이 들었다. 어떻게 하면 경기에서 긴장 안 하고 100% 내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노하우도 많이 말씀해 주셨다"라며 "탄탄한 연습과 준비가 바탕이 된다면 긴장이 덜어질 거라고 생각한다. 경기 중 언제 나갈지 모르겠지만, 언제든 나갈 준비가 될 수 있도록 더그아웃과 뒤에서 열심히 몸을 만들어 놓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대전=윤승재 기자 2025.10.20 17:01
드라마

김다미‧신예은 ‘백번의 추억’ 해피엔딩에 시청률도 웃었다… 8.1% 자체 최고

JTBC ‘백번의 추억’이 김다미, 신예은, 허남준의 뉴트로 청춘 멜로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백번의 추억’(극본 양희승·김보람, 연출 김상호, 제작 SLL)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8.1%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백번의 추억’ 마지막 방송에서 고영례(김다미)는 기어코 영혼의 단짝 서종희(신예은)의 불행을 막아냈다.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돼 오랜 꿈을 이룬 종희를 진심으로 축하하려던 순간,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했다. 종희의 수양 엄마 미숙(서재희)이 살인을 교사한 사실에 분노한 노무과장 노상식(박지환)이 경비로 가장해 흉기를 들고 무대로 난입한 것. 지난 밤, 종희가 꾹 눌러왔던 속마음을 알게 됐고, 그래서 “그 시절로 돌아가 소중한 친구에게 나 때문에 불행해지지 않았으면 좋겠고,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는 진심을 말했던 영례는 종희 대신 흉기에 찔려 쓰러졌다.영례는 깊은 혼수상태에 빠졌다. 그 사이 죄책감에 시달리던 종희는 미숙의 계략을 알고 집을 나왔고, 영례모(이정은)는 또다시 길을 잃은 종희에게 손을 내밀었다. 지극정성으로 곁을 지킨 한재필(허남준)은 의식이 없는 영례에게 추억이 많은 ‘클로즈 투유’(Close to You)를 들려줬고, 홀로 추억 속을 헤매던 영례는 그 노래를 듣고 기적처럼 깨어났다. 종희는 그 누구보다 먼저 영례에게 달려갔다.1년 후, 영례는 종희가 양보한 장학지원금 덕분에 오랜 꿈이었던 대학 국문과에 입학했다. 그리고 드디어 웨딩마치를 울린 최정분(박예니)과 마상철(이원정)의 결혼식에서 재필로부터 프러포즈를 받았다. 오랜 시간 종희의 ‘키다리 아저씨’가 돼준 영례 오빠 고영식(전성우)은 기념 사진 촬영에서 그녀의 손을 잡아 곁에 서게 했다. 새로운 청춘 멜로를 예감케 한 설레는 순간이었다.영례, 종희, 재필은 인천의 바닷가에서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마음껏 웃으며 지난 날을 추억했다. 그리고 “고단하고 남루한 청춘이었지만, 서로가 있었기에 반짝반짝 찬란히 빛났던 그 시절의 우리”란 첫 회 오프닝 영례의 내레이션에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가 이어졌다. “앞으로 남은 시간들 속에서 만날 파고와 격랑에 또 아프고 아물고, 웃고 웃겠지만, 우리는 늘 함께 할 것이기에 두렵지 않다”는 것이었다.◇ 대세 배우 3인방… 김다미‧신예은‧허남준이 완성한 찬란한 청춘의 추억‘백번의 추억’은 ‘안내양 언니들’과의 발랄하고도 유쾌했던 양희승 작가의 추억에서 시작됐다. 그리고 부모와 동생들에 대한 책임감으로 K-장녀 노릇을 해야 했고, 그래서 새벽 4시에 기상해 가장 먼저 하루를 열었던 그들도 막 영글기 시작한 청춘이었다는 사실을 돌아봤다. 또한, 동고동락하며 나눈 우정과 가슴 시린 첫사랑이란 상흔과 찬란함이 공존했던, 시대와 세대를 불문한 청춘의 모습을 가져왔다. 어느 유행가의 가사처럼,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피어나는 그 복잡 미묘한 감정 서사에 섬세한 생명력을 불어넣은 건, 각각의 인물 그 자체로 분했던 김다미, 신예은, 허남준이었다. 그리고 이들이 완벽히 빚어낸 빛나는 케미 뒤엔 숨겨진 노력이 있었다. 촬영 전부터 꼼꼼한 캐릭터 분석과 연기 합을 맞춘 덕분에 세 배우는 실제 인물처럼 극 중 인물에 완벽히 녹아 들었다. 그래서 인생의 소중한 우정과 애틋한 첫사랑 사이를 오가며, 간질간질한 설렘만이 전부는 아니었던 고뇌, 절망, 상처, 아픔, 질투 등으로 차오른 청춘의 단상을 있는 그대로 표현했다. ◇ 김정현 → 이정은, 빈틈없이 꽉 채운 다채로운 서사와 캐릭터의 향연모든 등장 인물에 그들만의 서사를 부여해 살아 숨 쉬게 하는 작가의 장기는 이번에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이 작품의 주요 소재였던 청아운수 ‘안내양즈’, 해자(이민지), 정분(박예니), 옥희(오우리), 호숙(정보민) 등은 사소한 일로 다투고 좋아하는 남자 때문에 갈등하면서도, 결정적 불행 앞에선 똘똘 뭉치는 끈끈한 우정으로 극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영례와 종희의 곁을 지킨 ‘오빠들’ 정현(김정현)과 영식(전성우)은 힘들고 지칠 때마다 보다 성숙한 위로를 건네며 ‘키다리 아저씨’의 든든하고 따뜻한 버팀목이 됐다. 영례와 재필의 ‘엄마들’ 박만옥(이정은)과 성만옥(김지현)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자식을 사랑하고 지켜냈고, 그들만의 유쾌한 워맨스까지 키워나가며 또 다른 감동을 자아냈다. ‘동생들’ 영배(조이현)와 세리(김태연)의 귀엽고 순수한 역전 로맨스뿐 아니라, ‘친구들’ 상철(이원정)과 정분, 그리고 김기사(이재원)가 만들어낸 또 다른 삼각 관계는 틈새 청춘 멜로까지 꽉 채웠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의 유일한 빌런 노무과장(박지환)과 종희 오빠 종남(정재광)까지 극을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 현재의 두려움을 이기는 추억의 힘… 그래서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백번의 추억’은 그저 1980년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추억의 드라마만은 아니었다. 고단하기도, 남루하기도, 그러나 찬란히 빛나기도 했던 추억 속엔 영례와 종희가 미스코리아 본선 무대에서 밝힌 소감대로, 떠나버린 버스처럼 아무리 잡으려 해도 되돌아오지 않을 후회와, 돌고 돌아 반드시 돌아오는 버스처럼 기다림의 희망이 공존했다. 극 초반, 영례는 “설레는 가슴을 부둥켜안고 기대하지 않았으면, 그날의 운명의 화살이 결국 나에게 생채기를 내고 뜻밖의 폭풍 속으로 밀어넣게 될 거라는 걸 눈치챘더라면, 그때 먼저 말하라 양보하지 않았더라면, 우리의 이야기가 달라졌을까”라는 내레이션으로 과거를 회한했다. 그럼에도 그 파고와 격랑에 입은 상처가 다시 아무는 과정에서 늘 함께 울고 웃었던 추억은 현재를 살아가고 미래를 꿈꾸는 힘이 됐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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