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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불의에 목소리를” vs “선수라면 운동만”

“스포츠 선수는 운동만 해라.”(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잘못된 일을 보면서 침묵하지 않겠다.”(르브론 제임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스타 골잡이 이브라히모비치(40·AC밀란)와 미국 프로농구(NBA) 최고 스타 ‘킹’ 르브론 제임스(37·LA 레이커스)가 뜨거운 장외 설전을 벌이고 있다. CNN에 따르면 이브라히모비치는 2일(한국시각) 기자회견에서 “스포츠 선수는 세계를 화합하지만, 정치는 분열시킨다. 스포츠 선수 역할은 가장 잘 하는 운동을 통해 세계를 하나로 만드는 것이다. 스포츠 선수는 운동하고, 정치인은 정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달 26일 스웨덴 디스커버리 플러스 인터뷰에서도 “나는 그를 좋아한다. 그는 자신의 분야에서 활약할 때 경이롭다. 정치에서 물러나 당신이 가장 잘하는 것을 하라”고 말했다. ‘그’는 바로 꾸준히 사회·정치적 프로젝트에 참여한 제임스다. 제임스는 인종차별 철폐를 위해 꾸준히 목소리를 냈다. 지난해 미국 경찰 폭력으로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계기로 확산된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을 공개 지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인종차별적 행위를 내놓고 비난했다. 같은 해 ‘모어 댄 어 보트’(More Than a Vote)라는 비영리단체를 설립해 흑인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2018년에는 고향인 오하이오주 애크런에 저소득층 아이를 위한 학교를 세웠다. 당시 이브라히모비치는 제임스와 같은 지역 연고팀(LA 갤럭시, 2018~19년)에서 뛰었다. 이때부터 제임스의 코트 밖 활동에 부정적 입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임스는 이브라히모비치의 주장에 정면으로 맞섰다. 그는 지난달 27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전 직후 “잘못된 일을 보면서 침묵하지 않겠다. 평등과 사회의 정의를 위해, 인종차별주의과 투표권 억압에 맞서 약자를 대변한다. 내 목소리가 가진 힘을 알고 있는 만큼, 스포츠에만 전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제임스는 “이브라히모비치도 스웨덴에서 자신의 성 때문에 인종차별을 당한다고 주장한 적이 있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018년 “내가 스벤손이나 안데르손 같은 스웨덴 전통 성씨가 아니라서 (스웨덴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느낀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브라히모비치 보스니아계(아버지), 크로아티아계(어머니) 이민자 가정 출신이다. CNN은 제임스를 지지했다. 2일 ‘제임스가 옳고 이브라히모비치가 틀린 이유’라는 홈페이지 기사에서 “선수에게 ‘닥치고 드리블이나 해’라고 말하는 시대는 지났다. (생각이 한 분야에 국한된) 일차원적인 사람은 없고, 현대문화에서 더 이상 노선이란 없다”고 지적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불혹의 나이에도 근육질 몸매와 거침없는 골 결정력을 자랑한다. 올 시즌 14골(득점 4위)을 기록 중이다. 그라운드 밖에서도 자신감이 넘친다. 스스로 ‘축구의 신’으로 부른다. 제임스 역시 수퍼스타로, NBA 우승 반지만 4개다. ‘마이클 조던의 후계자’로도 불린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1.03.04 08:38
경제

스타그램글로벌, 넬슨 만델라 스타토큰 발행 예정

스타그램코인과 연동해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진출 스타그램코인 개발사 스타그램글로벌(코리아모바일소사이어티, 대표 김민수)는 9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 흑인 대통령이자 흑인인권운동가인 고(故) 넬슨 만델라의 암호화폐 ‘넬슨 만델라 스타토큰’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스타그램글로벌은 넬슨 만델라 재단과 지난 3월 7일 미국에서 스타그램코인의 스타토큰 발행에 합의했다. 스타그램코인(Stargram Coin)의 브랜치 토큰으로 발행되는 ‘넬슨 만델라 스타토큰’은 2018년 첫 선을 보이며 전세계 온·오프라인 제휴사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고(故) 넬슨 만델라(Nelson Mandela)는 흑인인권운동을 펼치다가 종신형을 받고 27년을 복역하는 등 갖은 고초를 겪은 후 남아공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된 인권운동의 상징적인 존재로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이했다. 토큰 발행을 통해 생기는 수익의 일부는 넬슨 만델라의 업적을 기릴 수 있는 기부금에 사용키로 양 측은 합의했다. 저명 인사들과 스타들의 가치가 기부로 이어지는 사회공헌 암호화폐로서 스타토큰의 역할 또한 기대된다. 스타그램글로벌 김민수 대표는 “넬슨 만델라 스타토큰 발행과 함께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는 스타들과 유명인의 스타토큰 발행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소비 가치와 안저한 거래를 창출 할 수 있는 스타그램코인과 스타토큰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와 유명인의 이름을 딴 스타토큰(Star Token)은 거래소의 매도 매수 지수, 토큰을 구매한 팬들의 활동 빅데이터, 굿·배드 뉴스를 통한 지수, 스타의 SNS 활동 빅데이터 등을 기준으로 가치가 결정된다. 스타토큰은 스타 MD 상품, 앨범, 콘서트 티켓, 프리미엄 미팅을 비롯해 온·오프라인 상에서 자유로이 거래 가능하다. 스타그램글로벌 측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스타그램코인 클라우드 세일의 토큰 제너레이션 이벤트(TGE)를 통해 국내·외 이용자들의 코인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넬슨 만델라 스타토큰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명망 있는 인사들과 글로벌스타들의 코인 발행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3.09 15:20
연예

[할리우드IS] 조지클루니 부부·오프라 윈프리, 美총기규제 집회 지지

미국 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 부부와 오프라 윈프리가 미국 고등학생들의 대규모 총기규제 집회를 지지하며 기부금을 냈다.현지 의회전문지 더힐을 비롯한 복수 매체에 따르면 조지 클루니와 부인 아말 클루니는 플로리다주 고등학교 총기난사사건 생존자들을 중심으로 계획된 3월24일 워싱턴 집회에 50만 달러(약 5억3700만원)를 기부하고, 집회에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부부는 공식 성명서를 통해 "플로리다주 파크랜드 스톤맨 더글러스 고등학교 학생들이 총기 사고 후 총기 규제를 위한 운동에 나서는 용기에 감명받았다"고 말했다. 클루니 부부는 기부가 생후 8개월 된 쌍둥이 엘라와 알렉산더의 이름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오프라 윈프리도 트위터에 "조지와 아말, 나는 당신들에게 전적으로 동의한다. 나는 당신들과 힘을 합칠 것이고 '우리 삶을 위한 행진(March For Our Lives)'에 50만 달러를 기부한 당신들에게 부응할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또 "이 영감을 주는 젊은 사람들은 나에게 1960년대 프리덤 라이더스(FreedomRiders)를 생각나게 난다"며 "총격사건으로 사람이 목숨을 잃는 것은 이제 충분하다면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오프라 윈프리가 말한 프리덤 라이더스 운동은 1960년 봄 캘리포니아 그린즈버로에서 흑인 학생 4명이 버스 좌석의 흑백 분리 차별에 저항하면서 시작된 운동이다. 백인 청년 학생운동가들은 '프리덤 라이더스'라는 이름으로 흑인에 대한 차별이 극심했던 미 남부지역을 돌면서 흑인인권운동을 벌였다. 밥 딜런, 존 바에즈 등 당시 포크 가수들이 이 운동에 참여했다.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 학생들은 다음달 24일 워싱턴과 전국 주요 도시들에서 의회가 총기 규제 법안을 통과시키도록 촉구하기 위한 항의 시위 행진을 벌일 계획이다.황지영기자 2018.02.2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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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유아인 소동에 한서희까지 동참.."페미 이용" 저격

유아인의 SNS 소동에 가수 지망생 한서희가 동참했다. 한서희는 25일 오전 자신의 SNS에 유아인의 SNS 캡처를 게재한 후 '여성이니까 여성인권에만 힘쓴다. 흑인한테 백인인권 존중하는 흑인인권운동하라는거랑 뭐가 다른건지. 페미 코스프레하고 페미 이용한건 내가 아니다'며 '저격했다고 뭐라 하시는 분 없으셨으면 한다. 전 연예인이 아니라 일반인'이라고 적었다. 이에 이날 하루종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유아인과 한서희가 나란히 올라와 있는 상황. 평소 과격한 말들을 SNS에 올려왔던 한서희까지 등장하자 이번 소동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전날 밤, 유아인은 SNS를 통해 네티즌과 설전을 벌였다. '애호박'으로 시작된 농담이 여혐 발언이라는 비난으로 이어졌고, 이에 유아인이 네티즌의 댓글에 답을 달아준 것. 한서희는 이 중 '여성이니까 여성 인권에만 힘쓴다는 말은 남성들에게 남성이니까 남성 인권에만 힘쓰라는 말과 같다. 타인의 이해와 존중을 원한다면, 개인에 매몰되지 말고 타인을 존중하며 함께하라는 말씀 드렸던 것'이라는 유아인의 글을 겨냥했다. 한서희는 빅뱅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9월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가수 지망생이다. SNS에서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로 칭하며 이슈가 돼 왔다. 박정선 기자 2017.11.2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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