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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종합IS] "결혼하고 싶어요" 마동석♥예정화, 부부될 날 머지 않았다
"결혼 계획 있어요"→"구체적으로 확정된건 아닙니다" 마동석(48)과 예정화(31)의 관계가 조금 더 깊어졌다.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다. 3년 째 예정화와 공개 열애 중인 마동석이 처음으로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 구체적인 시기나 날짜, 일정이 확정된 것은 없지만 결혼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마동석과 예정화의 관계가 연인에서 부부로 발전될 날이 머지 않아 보인다. 마동석과 예정화는 지난 2016년 11월 열애 사실을 발표했다. 17살이라는 나이 차와 당시 과감한 이미지로 활동한 예정화로 인해 이 커플을 바라보는 대중들의 초반 시선은 다소 안 좋았던 것이 사실. 하지만 이후엔 떠들석했던 반응이 언제 있었냐는 듯 조용한 만남을 이어가 결별설 해프닝에 휩싸이기도 했다. '사랑꾼' 마동석의 변함없는 애정과 예정화의 굳건한 신뢰는 '3년 열애'라는 결실을 만들었다. 마동석은 그간 인터뷰에서 예정화에 대한 질문이 나오면 혹여 작품에 해가 될까 최대한 말을 아끼면서도 사랑을 숨기지는 않았다. 이는 생애 처음으로 방문한 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초청작 영화 '악인전(이원태 감독)'으로 칸을 찾은 마동석은 모든 공식 일정을 마친 후 캐주얼한 자리에서 캐주얼한 분위기 속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결혼에 대한 생각을 거리낌없이 털어놨다. 마동석은 "사실 올해 결혼을 하고 싶었다. 그런데 일이 많아져서 내년으로 미뤘다. 결혼 계획은 내년에 있다"고 고백했다. 마동석이 직접 밝힌 만큼 '마동석♥예정화 내년 결혼' 등 타이틀로 관련 보도도 쏟아졌다. 이에 소속사 측에서는 긴급 진화에 나섰다. 결혼 계획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결혼을 공식 발표한 것처럼 비춰지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기 때문. 마동석 소속사 빅펀치이엔티 측은 "결혼 기사는 칸 현지에서 기자 분들과 캐주얼한 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관련 질문이 나와 '가급적 빨리 하고 싶다' '내년이라도 하고 싶다'고 말씀드린 내용이다. 구체적인 결혼 계획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었다"며 "두 사람은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결혼을 확정한 것은 아니다. 결정이 된다면 공식적으로 알리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추진력 좋은 마동석임을 알기에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마동석은 자녀 계획까지 구체적으로 귀띔해 눈길을 끈 것. 마동석의 조언자는 결혼 선배이자 절친한 김용화 감독. 마동석은 내가 나이가 있어 김용화 감독이 걱정을 많이 한다. 김용화 감독이 '아이를 낳을 거면 최대한 빨리 결혼해서 낳는게 다'라며 결혼을 추천하더라. 나도 김용화 감독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결혼 생각과 자녀에 대한 계획을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동석은 휴대폰 배경화면도 예정화의 사진으로 저장해 났다고. '악인전'을 통해 충무로 흥행보증수표임을 입증시킨 것은 물론, 영화인들의 꿈의 무대 칸 레드카펫을 밟고, 할리우드 진출까지 앞두고 있는 마동석이 배우 마동석이 아닌 남자 마동석으로도 결혼이라는 인생 최고의 순간을 조만간 만끽하게 될지 벌써부터 쏟아지는 응원과 축하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5.24 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