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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미국·캐나다, 베이징에서도 여자 아이스하키 결승 격돌

미국과 캐나다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미국은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의 우커송 스포츠센터에서 끝난 여자 아이스하키 준결승에서 핀란드를 4-1로 꺾었다. 이 경기에 앞서 스위스를 10-3으로 대파하고 결승에 먼저 오른 캐나다와 금메달을 놓고 경기를 갖게 됐다. 미국과 캐나다는 북미 최고 인기스포츠 중 하나인 아이스하키계의 영원한 라이벌이다. 1998년 나가노 대회에서 여자 아이스하키가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뒤 역대 6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두 팀이 나눠 가졌다. 캐나다가 4번, 미국이 2번 금메달을 획득했다. 나가노 대회에서는 미국이 금메달을 따냈지만, 캐나다가 2002년 솔트레이크 대회부터 2014년 소치 대회까지 4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팀은 세계 여자 아이스하키계 강자답게 올림픽에서도 질긴 인연이다. 올림픽에서 이번 대회까지 포함해 7차례 결승전 중 6차례가 미국과 캐나다의 대결이다. 유일한 예외는 2006년 토리노 대회로, 스웨덴이 준결승에서 미국을 꺾은 후 캐나다가 스웨덴을 꺾었다. 2018년 평창 대회에서는 미국이 캐나다를 승부치기(승부샷)까지 가는 접전 끝에 금메달을 차지했다. 베이징에서 다시 맞붙는 두 팀 선수들의 의지는 결연하다. 스위스와 준결승에서 2득점에 성공한 캐나다 주장 마리-필립 폴린은 “우리는 이 순간들을 위해 지난 4년 동안 훈련했다”며 “나는 우리가 결승에서 누구를 만나든 상관없었다”고 했다. 캐나다 사라 너스도 “미국과 맞붙는 건 항상 흥미진진한 경기이자 경쟁이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디펜딩 챔피언’ 미국은 차분한 분위기다. 미국 대표팀 헤일리 스카무라는 “방법을 찾아가며 경기를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힐러리 나이트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이 얼마나 중요한지 안다”며 “우리 팀이 우리 국가를 위해 기여하는 일을 믿을 수 없다. 따라서 이 유니폼을 입는 것은 많은 것을 의미한다”고 의지를 보였다. 설욕을 노리는 캐나다는 지난 8일 A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미국을 4-2로 꺾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4년마다 찾아오는 미국과 캐나다의 올림픽 결승전은 17일 오후 1시 10분 우커송 스포츠센터에서 열린다. 김영서 기자 2022.02.16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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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주인공들, BTS·봉준호도 출연한 美팰런쇼 나간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위하준이 '지미팰런쇼'에 출연한다.4일 오센은 '오징어 게임' 주인공들이 지미팰런쇼에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방송계에 따르면 이들은 화상 연결로 출연할 예정이다.보도에 따르면 녹화는 한국시간으로 5일, 방송은 7일로 예정됐다.'지미팰런쇼'는 미국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출연한 바 있다. 또한 레이디 가가 등 세계적인 팝스타와 버락 오바마, 힐러리 클린턴, 도널드 트럼프 등 정치인들이 출연했다.'오징어 게임'은 상금 456억원을 두고 펼쳐지는 서바이벌 게임으로, 참가자들은 상금을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참여하게 된다.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 넷플릭스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2021.10.0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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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리사, 솔로 첫 무대는 美 NBC '지미 팰런쇼'

블랙핑크 리사의 첫 솔로 데뷔 무대가 미국 NBC 간판 토크쇼 '지미 팰런쇼'로 확정됐다.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리사는 10일 (현지시간) 방송되는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 이하 '지미 팰런쇼')'에 출연한다. 지미 팰런 역시 지난 3일 밤 SNS를 통해 "Surprise! @BLACKPINK’s Lisa is coming to #FallonTonight on 9/10 to perform her first solo single #LALISA!! ♡♡ #LISAonFallon"이라는 글을 올려 글로벌 팬들을 흥분케 했다. 리사는 '지미 팰런쇼'에서 솔로 싱글 앨범 타이틀곡 'LALISA' 무대를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 전 세계 블링크(팬덤명)가 주목하고 기다려온 리사의 무대가 준비된 만큼 폭발적인 성원이 예상된다. 구체적인 곡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YG 측은 리사의 정체성을 녹여낸 음악과 이제껏 그가 선보였던 카리스마를 뛰어넘는 퍼포먼스를 예고했다. 빼어난 춤 실력과 랩 스킬뿐 아닌 아름다운 외모로 주목받아온 리사는 그간 블랙핑크 멤버들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솔로 파트에서 강한 흡인력을 발휘했다. 그런 그가 이제 오직 자신만의 힙한 매력으로 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이라 팬들의 기대가 크다. '지미 팰런쇼'는 배우 겸 코미디언 지미 팰런이 진행을 맡고 있는 미국 최고의 인기 토크쇼 중 하나다. 게스트로는 버락 오바마, 힐러리 클린턴, 도널드 트럼프 등 영향력 있는 정치인은 물론 레이디 가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브래드 피트, 아리아나 그란데 등 세계적인 슈퍼스타들이 출연했다. 리사의 솔로 싱글 앨범 ‘LALISA’는 지난 26일 예약 판매가 시작된 지 나흘 만(8월 30일 기준)에 선주문량 70만 장을 넘어서며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새 역사를 쓸 준비를 마쳤다. 음원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10일 0시, 한국 시간으로는 오후 1시에 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9.04 09:42
스포츠일반

美, 대통령 대신 영부인이 올림픽 개회식 참석한다

미국 질 바이든 영부인이 대통령 대신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도쿄 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한다. 13일(한국시간) 미국 AP 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23일 열릴 도쿄올림픽 개회식에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참석한다”고 밝혔다. AP 통신은 “바이든 여사는 조 바이든 대통령 없이 개회식에 참석한다”라며 “이번 방문은 영부인으로서 첫 해외 일정이 될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바이든 여사는 영부인이 되기 전인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때 당시 부통령이던 남편과 함께 미국 대표단을 이끌었다. 전임 영부인들도 올림픽 개회식과 인연이 있다. 빌 클린턴 행정부의 영부인 힐러리 클린턴은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 올림픽과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 참석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영부인 로라 부시 역시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했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회식 때는 남편 부시 대통령과 함께 참석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영부인 미셸 오바마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때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개회식에 참석했다. 백악관 측은 영부인 방문해도 안전한 상황이기에 대표단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4차 긴급사태가 발령될 정도로 코로나19가 확산 중인 도쿄의 상황 때문에 바이든 여사의 참석 여부를 최근까지 발표를 미뤄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영부인 방문 타당성을 평가하기 위해 미리 도쿄에 팀을 파견했다”면서 “지난주 영부인은 코로나19 환자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올림픽을 위해 도쿄로 향하는 미국 대표팀을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백악관은 올림픽 주최 측에도 힘을 실었다. 사키 대변인은 “우리는 선수와 스태프, 관중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주최 측의 조심스러운 준비를 잘 알고 있다”면서 “그렇기에 우리는 올림픽을 지지한다”고 올림픽이 정상적으로 개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7.1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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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로제, '지미 팰런쇼' 무대…성공적 미국 솔로 데뷔

블랙핑크 로제가 세계 최대 팝 시장인 미국에서의 솔로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장식했다. 로제는 16일(현지시각) 오후 방송된 미국 NBC 간판 프로그램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 이하 '지미 팰런쇼')에 출연, 솔로 앨범 'R'의 타이틀곡 'On The Ground' 무대를 선보였다. 지미 팰런은 "로제의 새로운 프로젝트 데뷔 무대"라고 언급하며 'On The Ground' 무대를 소개했다. 로제는 빛나는 글리터 의상을 입고 등장,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여 단숨에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일정한 큐브 모양으로 장식된 천장과 빛이 반사될 만큼 투명한 무대는 로제의 세세한 춤선까지 담아내며 그의 퍼포먼스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화려한 카메라 워킹과 흑백으로 연출된 영상은 로제의 고혹미를 극대화 시킨 동시에 무대의 예술성을 더했다. 로제의 짙은 표정 연기와 가사를 직관적으로 풀어낸 안무 동작이 함께 어우러져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로제는 댄서들과의 완벽한 호흡으로 매 순간 역동적인 움직임을 그려내며 한 편의 아트 필름을 방불케하는 무대를 완성했다. '지미 팰런쇼'는 배우 겸 코미디언 지미 팰런이 진행을 맡고 있는 미국 최고 토크쇼 중 하나다. 게스트로는 버락 오바마, 힐러리 클린턴, 도널드 트럼프 등 영향력 있는 정치인을 비롯해 레이디 가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브래드 피트, 아리아나 그란데 등 세계적인 슈퍼스타들이 출연한 바 있다. 방탄소년단도 해당 무대를 밟았다. 로제가 속한 블랙핑크는 지난해 6월 '지미팰런쇼'에서 'How You Like That' 첫 무대를 장식해 이 쇼에 출연한 최초이자 유일한 K팝 걸그룹으로 발자취를 남겼다. 로제는 블랙핑크 멤버로서뿐 아닌 '지미팰런쇼'에 출연한 최초의 K팝 솔로 아티스트 타이틀을 획득해 의미를 더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1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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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로제, '지미 팰런쇼'서 첫 무대…"K팝 여성 솔로로는 처음"

블랙핑크(BLACKPINK) 로제의 첫 글로벌 솔로 무대는 미국 NBC 간판 토크쇼 '지미 팰런쇼'다.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로제는 16일(현지시간)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 이하 '지미 팰런쇼')'에 출연한다. 무대에선 싱글 'R' 타이틀곡 'On The Ground' 무대를 선보인다. '지미 팰런쇼'는 배우 겸 코미디언 지미 팰런이 진행을 맡고 있는 미국 최고 인기 토크쇼 중 하나다. 게스트로는 버락 오바마, 힐러리 클린턴, 도널드 트럼프 등 영향력 있는 정치인은 물론, 레이디 가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브래드 피트, 아리아나 그란데 등 세계적인 슈퍼스타들이 출연했다. 블랙핑크 역시 작년 'How You Like That' 컴백 무대를 '지미팰런쇼'에서 선보여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한국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서 출연은 로제가 처음이다. 그가 어떤 퍼포먼스로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로제의 솔로 싱글 1집 'R' 음원은 오는 12일 0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같은 날 오후 2시(한국시간 기준) 공개된다. 로제의 이름 알파벳 첫 글자이기도 한 앨범명 'R'은 솔로 아티스트로서 첫발을 내딛는 그의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한다. 음반은 선주문 40만장을 돌파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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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레이디스: 백악관의 여성들', 왓챠 독점 공개

미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 영부인의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 '퍼스트 레이디스'가 왓챠를 통해 독점 공개됐다. CNN 오리지널 다큐시리즈 '퍼스트 레이디스: 백악관의 여성들'은 미국 최초의 유색인종 출신 영부인이자 정치적 영향력을 가감 없이 행사했다고 평가받는 미셸 오바마를 시작으로 재클린 케네디, 낸시 레이건, 엘리너루즈벨트, 린든 B. 존슨, 힐러리 클린턴 등 여섯 영부인의 생애를 순차적으로 재조명한 작품이다. 제작진은 '조용한 조력자'라는 전통적인 영부인의 역할에서 벗어나기 위해 분투하는 이들의 모습에 집중한다. 엘리너 루즈벨트는 재임 동안 여성 기자만을 위해 350여 차례의 기자회견을 가졌으며, 유명 오페라 가수가 유색인종이라는 이유로 콘서트홀에서 공연할 수 없게 되자 대체 공간을 마련해 공연을 진행하게 하는 등 대표적인 인권운동가의 모습을 보였다. 핵전쟁 위기가 고조되던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당시 13일간 백악관에 머물며 케네디 대통령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재클린 케네디의 숨겨진 뒷이야기는 6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제46대 미국 대통령 선거 운동이 고조되던 지난해 10월 처음 공개된 '퍼스트 레이디스: 백악관의 여성들'은 여러 인물의 심층 인터뷰와 미공개 영상을 짜임새 있게 구성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는 호평을 받았다.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에서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클레어 언더우드 역으로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로빈 라이트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3.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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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美'지미 키멜 라이브'에서 화려한 퍼포먼스

블랙핑크가 미국 ABC 인기 심야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 첫 무대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블랙핑크는 20일(현지시간) 방송된 '지미 키멜 라이브!(Jimmy Kimmel Live!)'에 출연, 화려한 퍼포먼스와 유쾌한 토크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K팝 대표,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여성 그룹"이라는 MC 지미 키멜의 소개로 나선 블랙핑크는 '블랙핑크' '블링크'의 의미부터 코첼라 페스티벌, 'THE ALBUM' 비하인드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근황 토크 후 지미 키멜은 '블랙핑크'와 '블링크'라는 이름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궁금해했다. 이에 제니는 "블링크라는 이름은 우리가 선물해줬다"며 "블랙핑크에서 연상된, 블랙핑크와 이어진(LINK) 단어"라고 설명해 팬들에 대한 애정을 뽐냈다. 또 로제는 "우리는 블랙과 핑크, 두가지 색(다른 매력)을 다 담고 있다"고 팀명의 유래를 밝혔다. 2019년 코첼라 페스티벌에서의 활약과 관련해 블랙핑크 멤버들은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코첼라는 꿈의 공간이다. 연습생 시절 코첼라 무대 영상을 찾아보는 것이 매우 즐거웠다"고 추억을 회상했다 . 이외에도 블랙핑크는 다른 아티스트들과의 만남부터 첫 정규앨범에 참여한 카디비(Cardi. B)와의 작업 등 여러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공유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재치넘치는 지미 키멜의 진행으로 블랙핑크 멤버들은 연신 웃음을 터트리며 인터뷰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인터뷰를 마친 블랙핑크는 정규 1집 타이틀곡 'Lovesick Girls' 무대를 꾸몄다.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블랙핑크 네 멤버의 퍼포먼스는 압도적이었다. 화려하게 장식된 무대 위 멤버들의 매력적인 목소리와 춤선이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보는 이들을 열광케 했다. '지미 키멜 라이브'는 유명 코미디언인 지미 키멜이 2003년부터 자신의 이름을 걸고 진행해온 ABC 방송의 간판 토크쇼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비롯한 정치인과 할리우드 스타, 팝스타 등 유명인사들이 다수 출연한 바 있는 미국 최고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다. K팝 걸그룹이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건 블랙핑크가 최초다. 블랙핑크는 21일(현지시간) 방송되는 미국 ABC '굿모닝 아메리카'에도 출연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0.21 15:38
스포츠일반

오바마의 ‘킹’, 트럼프를 잡는 ‘룩’이 될까

NBA 코트를 지배한 '킹'이, 미 대선이라는 체스판에서 '룩'으로 변했다. 상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적이 많다. 대통령이라는 지위에 개의치 않고 거침 없는 발언과 행동으로 사람들을 당혹케 한다. 정치계 뿐만 아니라 언론계, 법조계, 문화예술계 등 각계 각층에 수많은 적을 두고 있는 이유. 최근 끝난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 결정전에서 LA 레이커스를 10년 만에 우승으로 이끈 '킹' 르브론 제임스(36·LA 레이커스) 역시 그의 적 중 하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한국시간), 한 라디오 방송에서 NBA 플레이오프 시청률에 대해 얘기하며 제임스의 이름을 언급했다. 당연하게도 그 내용은 결코 우호적이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NBA가 너무 정치적인 집단이 되면서 이제 아무도 관심이 없다. 르브론 제임스는 아주 대단히 볼썽 사나운 민주당 대변인"이라고 조롱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임스에게 이런 조롱을 퍼부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8월에는 폭스스포츠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사회자에게 '마이클 조던이냐, 르브론 제임스냐'라는 질문을 받고 지체 없이 조던이라 답한 뒤 "나는 두 선수의 활약을 모두 봤다. 게다가 조던은 정치적이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 좋아한다"고 비판했다.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인해 '흑인 생명도 중요하다(BLM·Black Lives Matter)' 운동이 미 전역을 휩쓸던 무렵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종차별에 대한 저항의 의미로 경기 전 무릎을 꿇는 NBA 선수들을 향해서도 "용납할 수 없다"며 경기를 보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한 제임스의 대답이 걸작이다. 제임스는 "그가 안 봐도 경기는 계속될 것이다. 농구계는 그가 시청하지 않는다고 슬퍼하지 않는다"고 맞받아쳤다. 트럼프 대통령과 제임스의 대적 관계는 대선 전부터 시작됐다.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제임스는 민주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지지를 선언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에도 그에 대한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이 인종차별에 반대해 '무릎 꿇기 세리머니'를 시작한 프로미식축구리그(NFL) 선수 콜린 캐퍼닉을 두고 욕설을 퍼부은 게 발화점이 됐다. 제임스는 곧바로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을 "쓸모 없는 인간"이라고 비난하며 "당신이 등장하기 전까지 백악관에 초청되는 건 큰 영예였다"고 조롱했다. 이들의 공방은 2018년에도 계속됐는데, 제임스가 CNN 앵커 돈 레먼과 인터뷰에서 "그가 스포츠를 이용해 우리를 분열시키려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주의적 태도를 비판해 재점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르브론 제임스가 방금 텔레비전에서 가장 멍청한 사람과 인터뷰를 했다. 그 때문에 제임스가 똑똑해 보였다. 그러기 쉽지 않은 일인데 말이다"라며 비꼬았다. 이 발언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이들에게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후에도 계속 이어진 둘의 대립 관계에 대해 미국 인터넷 매체인 더 언디피티드는 "제임스는 트럼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대통령은 '킹'을 두려워하는 것 같다"고 평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임스와 공공연한 적대 관계를 쌓은 반면, '농구광'으로 유명한 버락 오바마(59) 전 미국 대통령은 그와 아주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흑인 인권 문제와 사회 복지 등에 관심이 많은 제임스는 지난 대선 때도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보인 바 있다. 당시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한 공식적인 이유도 "내 좋은 친구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유산을 이어갈 후보"이기 때문이었을 정도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이냐,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냐가 걸린 이번 대선을 앞두고,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제임스의 우승은 여러 의미에서 큰 기쁨이 아닐 수 없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막바지로 치달아가는 선거전에서 바이든 후보 지지를 위해 총력 지원을 예고하고 있다. 제임스가 엄청난 활약으로 LA 레이커스의 우승을 이끈 지난 13일,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트위터에 "내 친구인 제임스가 자랑스럽다"며 "네 번의 우승, 네 번의 파이널 MVP를 받은 이 선수는 코트 안에서는 물론 교육과 사회 정의, 우리 민주주의를 위해 싸워온 특별한 리더"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임스가 이룩한 농구 선수로서 성취 뿐만 아니라 그동안 인종차별에 대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반(反) 트럼프적 행보를 계속해 온 점을 강조한 것이다. CNN 또한 "제임스의 우승은 스포츠뿐만 아니라 자유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승리"라며 "흑인의 존엄성과 시민권을 위한 투쟁에 나선 슈퍼스타", "NBA의 슈퍼스타이자 인종간 정의와 형평성 문제에 대해 가장 솔직하게 의견을 말하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또 "여러 가지 면에서 제임스와 NBA는 '안티 트럼프'를 대표한다. 그는 대통령을 비롯해 그 세력들이 유권자들을 압박하기 위해 표적으로 삼은 흑인, 그리고 유색 인종 공동체에 대한 투표권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기대에 부응하듯, 제임스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와 함께 사전투표 참여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10.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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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美NBC '지미 팰런쇼'로 컴백 무대

블랙핑크(BLACKPINK)의 컴백 무대가 미국에서 펼쳐진다. 블랙핑크는 26일(현지시간)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 이하 '지미 팰런쇼')'에서 선공개 타이틀곡 'How You Like That' 컴백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 전 세계가 주목하고 기다린 컴백인만큼 물리적 제약을 뛰어넘어 화상으로나마 전세계 팬들을 만나 소통을 이어간다. 이 소식은 18일(현지시간) 방송된 '지미 팰런쇼'에서 진행자 지미 팰런이 직접 소개하며 공식화했다. 방송 말미 아이들과 함께 친근한 모습으로 방송을 이어가던 지미 팰런은 "다음주, 블랙핑크가 우리의 쇼에 출연해서 굉장히 기대된다"고 예고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지미 팰런쇼'는 배우 겸 코미디언 지미 팰런이 진행을 맡고 있는 미국 토크쇼 시청률 1위의 심야 토크쇼이다. 게스트로는 버락 오바마, 힐러리 클린턴, 도널드 트럼프 등 영향력 있는 정치인은 물론, 레이디 가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브래드 피트, 아리아나 그란데 등 세계적인 슈퍼스타들이 출연한 바 있는 미국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프로그램이다. 블랙핑크의 글로벌 행보는 가히 독보적이다. 2019년 'Kill This Love' 활동 당시 K팝 그룹 최초로 ‘코첼라 밸리 뮤직 &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 Arts Festival) 무대에 서며 전세계 음악인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미국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CBS '레이트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The Late Show with Stephen Colbert)'와 ABC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 GMA)'에 연달아 출연하며 미국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최근에는 레이디 가가(Lady Gaga)와의 협업곡 'Sour Candy'로 컴백 전 전 세계 음악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Sour Candy'는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100'에서 2주 연속 차트에 진입하는 기록을 세웠고, 영국 오피셜 차트 싱글 '톱40' 차트에서도 K팝 걸그룹으로는 유일하게 2주 연속 차트 진입에 성공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블랙핑크는 26일 오후 6시 선공개 타이틀곡 'How You Like That' 발표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6.1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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