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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이브에 우승 팀, 명가도 새 시대 알렸다...K리그1 사령탑 대거 교체

프로축구 K리그1의 4개 구단이 지난 24일 일제히 신임 감독 선임 소식을 발표하며 새출발을 알렸다.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는 정정용 전 김천 상무 감독을 제10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정정용 감독은 지난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서 대표팀의 준우승을 이끈 지도자다. 이후 K리그2 서울이랜드에서 프로 지휘봉을 잡았지만,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대신 2023년부터 군 팀인 김천을 지휘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2시즌 연속 3위에 올랐고,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다시 호평받고 있다. 부임 첫해 더블(2관왕)에 성공한 거스 포옛(우루과이) 감독의 발자취를 이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시즌 내내 사령탑 문제로 잡음을 냈던 울산 HD는 ‘울산 레전드’ 출신인 김현석 전 전남 드래곤즈 감독을 제14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울산은 올 시즌 성적 부진을 겪던 김판곤 전 감독과 결별한 뒤, ‘소방수’로 신태용 전 대표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지만 68일 만에 계약을 해지했다. 2개월여 만에 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김현석 감독은 K리그 통산 373경기 111골 54도움을 올린 스타 플레이어다. 현역 시절 전성기인 1990년부터 2003년 사이 울산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1996년에는 10골 9도움을 올려 팀의 창단 첫 우승에 기여했다. 축구화를 벗은 뒤엔 지도자·행정가로 활약하다 최근 감독으로 활약 중이다. 평가는 엇갈린다. 김현석 감독은 2024년 충남아산 시절 리그 2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올해 전남에선 6위에 그치며 승격 문턱에도 오르지 못하고 조기에 계약을 마쳐야 했다. 울산은 신태용 감독 결별 뒤에도 선수단 내 폭로가 이어지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만큼, 김현석 감독이 팀 분위기를 재정비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광주FC는 이정규 전 광주 수석코치, 제주 SK는 세르지우 코스타(포르투갈) 전 대표팀 수석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겼다.이정규 감독은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광주의 수석코치로 활약하며 ‘전술가’ 이정효 수원 삼성 감독을 보좌한 인물이다. 올 시즌에는 서울이랜드서 코치로 활약했는데, 이후 코치진과 마찰로 조기에 팀을 떠난 바 있다.코스타 감독은 파울루 벤투 전 대표팀 감독의 ‘오른팔’로 유명하다. 한국 축구 최장수 외국인 사령탑으로 지낸 벤투 감독을 보좌하며 국내 사정을 잘 알고 있다는 평이다. 김우중 기자 2025.12.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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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친정 구하기 위해' 미스터 울산 김현석 감독, 울산 HD 지휘봉 잡았다 [공식발표]

울산의 프랜차이즈 스타 ‘가물치’ 김현석 감독이 울산 HD FC 지휘봉을 잡았다. 울산 HD는 24일, 김현석 감독을 울산의 제14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김현석 감독은 1990년부터 2003년까지, 한 시즌(2000년 베르디 가와사키)을 제외하고 12시즌 동안 울산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 ‘원클럽맨’이다. 울산 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미스터 울산’, ‘가물치’, ‘영원한 10번’ 등 울산의 심장이자 레전드였던 그가 위기의 친정을 구하기 위해 돌아왔다"고 전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K리그를 대표하는 레전드 중 한 명인 김현석 감독은 K리그 373경기에 출전해 111골 54도움을 기록(정규 리그, 플레이오프, 리그컵 포함)했다. K리그 베스트11 6회에 선정됐고, 1996년 36경기에 출전해 10골 9도움(K리그 27경기 8골 8도움, 플레이오프 2경기 1골, 리그컵 7경기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울산에 창단 첫 우승 트로피를 선사했다. 1997년에는 득점왕에 올랐다. 울산의 홈구장인 문수축구경기장 S구역 기둥에는 김현석 감독의 현역 시절 플레이 사진과 그의 업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2003년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은 김현석 감독은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울산 2군 코치, 1군 코치, 수석코치를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다. 2014년 강릉중앙고등학교에서 감독으로 첫발을 내디뎠고, 이후 울산대학교 감독, 울산 유소년 강화 부장으로 노하우를 전수한 바 있다. 2022년엔 충남아산의 사무국장을 역임하며 행정가로서의 경험을 쌓은 김현석 감독은 2024년엔 감독으로서 아산의 창단 첫 K리그2 준우승을 이끌었다. 올해엔 전남 드래곤즈를 한 시즌 동안 지휘해 6위에 올렸다. 울산은 과거 구단을 위한 헌신과 업적, 현재 구단에 관한 이해도, 선수들과 함께하는 리더십, 전술·전략 등 모든 역량을 신중히 검토한 끝에 김현석 감독이 적임자라고 판단해 그를 영입했다. 그동안 현장과 행정 경험을 두루 쌓은 그가 청춘을 바쳤던 울산으로 돌아와 명가 재건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기로 했다.김현석 감독은 “그간의 성공과 실패, 모든 경험을 한데 모아 친정팀의 재건을 도울 것이다. 기대보다 걱정이 많다는 것도 알고 있다. 쉽지 않더라도 해내야 하는 임무다. 젊음과 축구 인생 대부분을 보낸 울산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울산은 김현석 감독 선임을 시작으로 선수단 재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나아가 김현석 감독과 호흡할 코칭스태프, 선수단 구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윤승재 기자 2025.12.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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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ewell’ 고별전 앞둔 린가드 “인간으로서 성장한 경험”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주장 제시 린가드(33)가 소속팀 고별전을 앞두고 한국에서의 시간을 돌아보며 “인간으로서 성장한 시간이었다”고 했다.린가드는 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의 소속팀 서울은 10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멜버른 시티(호주)와 ACLE 홈경기를 벌인다.이 경기는 린가드의 서울 고별전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인 그는 지난해 2월 서울 유니폼을 입으며 커리어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 그는 해외 무대에서만 공식전 232경기 35골, A매치 32경기 6골 등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한 그의 서울행은 한국 축구계를 들썩이게 한 화제였다.린가드는 프로축구연맹 주관 대회 60경기서 16골 7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엔 팀의 주장 완장을 차고 34경기 10골 4도움을 올려 파이널 A 진출을 도왔다. 커리어 첫 단일 시즌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도 성공했다.서울에서 2시즌을 보낸 린가드는 다가올 멜버른전을 끝으로 동행을 마친다. 앞서 구단은 5일 “린가드는 지난 2년간 FC서울에서의 시간에 깊이 만족하며 구단을 존중하지만, 지금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적절한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자신의 축구 여정의 다음 스테이지를 펼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며 결별을 공식화했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기자회견에서 마이크를 잡은 린가드는 “K리그는 피지컬적으로 뛰어나다. 적응이 쉽지 않았다”면서 “첫 시즌에는 한국 선수들이 조용하고 소심하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이제는 자기 의견을 잘 내세우는 것을 보며 뿌듯하다”고 말했다.“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2년 동안 성숙해졌다. 주장을 맡으며 선수로 성장한 시간이었다”고 강조한 그는 “2년 동안 행복하지 않았다면 떠났을 것이다. 보낸 시간이 즐거워 계약 기간을 다 채웠다”고도 했다.한편 린가드는 한국에서 가장 좋았던 순간으로 지난 10월 26일 강원FC전을 꼽았다. 당시 서울은 0-2로 밀리다, 후반에만 4골을 몰아쳐 4-2로 이겼다. 린가드는 당시 멀티 골을 넣었다. 이어 “경기장 안팎에서 팬들의 사랑을 받고, 광고촬영까지 했던 게 기억난다”고 전했다.한국 생활을 마친 린가드의 다음 챕터는 미정이다. 그는 이날 “영국으로 돌아가 크리스마스 연휴를 즐기고 싶다. 내년 1월쯤이면 계획의 윤곽이 나올 거”라고 했다.김우중 기자 2025.12.1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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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韓 생활 접는 린가드…10일 고별전서 유종의 미 거둘까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과 결별을 알린 제시 린가드(33·잉글랜드)가 한국에서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서울은 1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멜버른 시티(호주)와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멜버른전은 서울의 올해 마지막 경기이자 ‘린가드 고별전’이다.린가드는 지난 5일 소셜미디어(SNS)에 “서울에서 축구를 할 수 있었던 시간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고, 언제나 소중하게 간직할 것”이라며 “이제 새로운 챕터를 준비하며 사랑하는 축구에 모든 것을 다하기 위해 나아가겠다”며 이별을 이야기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명문팀에서 활약한 린가드는 지난해 2월 서울에 입단했다. 잉글랜드 무대에서만 선수 생활을 하던 그가 첫 해외 무대로 한국을 찍었다. K리그 역사상 이름값에선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꼽힌 린가드는 입단 때부터 국내 팬들에게 환대받았고, 서울월드컵경기장에 구름 관중을 모으는 등 신드롬을 일으켰다. 2년간의 한국 생활을 성공리에 마쳤다는 평이다. 린가드는 데뷔 시즌인 지난해 리그 26경기에 나서 6골 3도움을 기록했고, 정식 주장으로 임명된 올 시즌에는 34경기에서 10골 4도움을 쓸어 담았다. 프로 통산 두 자릿수 득점을 서울에서 처음 달성했다. 무엇보다 유럽에서는 말썽꾸러기 이미지가 강했는데, 서울에서 승리욕 넘치고 성숙한 모습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계약 당시 서울과 2+1년 계약을 맺은 린가드는 두 시즌을 마친 뒤 1년 연장 옵션 발동 여부를 두고 구단과 협의했다. 린가드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고, 구단은 대승적 차원에서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기로 했다. 검붉은 유니폼을 입은 린가드의 마지막 상대인 멜버른(승점 9)은 현재 ACLE 동아시아 지역 2위다. 한 계단 아래 있는 3위 서울(승점 8위)이 이번 대결에서 승리하면 자리를 뒤바꾸며 16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린가드의 마지막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올 시즌 서울이 치른 ACLE 5경기에 모두 출전한 린가드는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직전 상하이 하이강(중국)과 5차전 원정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는 원맨쇼를 펼쳤다. 물오른 감각을 뽐내는 그가 서울의 올해 마지막, 본인의 고별전을 빛낼지 주목된다.린가드는 구단을 통해 “멜버른전은 서울에서의 마지막 경기다. 다들 경기장에 와서 내 마지막 경기를 빛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김희웅 기자 2025.12.0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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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출신' 린가드, FC서울 떠난다..."새로운 축구 여정을 위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32)가 올 시즌을 끝으로 FC서울을 떠난다. 서울 구단은 "2025시즌을 끝으로 린가드와 계약을 종료하고 이별한다"고 5일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린가드는 축구 여정의 다음 무대를 펼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한다. 2024년 2월 서울과 '2+1년' 조건에 계약하며 한국행을 택한 린가드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K리그 무대와 작별하게 됐다.린가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출신으로 EPL 149경기에서 20골을 넣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활약하며 A매치 32경기에 나서 6골을 기록하는 등 K리그에서 뛴 외국인 선수로는 단연 최고의 경력을 자랑한다. 2024년 2월 서울과 계약하며 K리그에 발을 내디딘 린가드는 데뷔 시즌인 지난해 26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기록했다. 주장을 맡은 이번 시즌에는 34경기에서 10골 4도움을 올렸다. K리그1 두 시즌 동안 K리그1 60경기에 나서 16골 7도움을 작성했다. 서울은 린가드의 도전 의지를 받아들여 대승적 차원에서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기로 했다.서울 구단은 "K리그와 구단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가며 한결같은 모습으로 팀을 위해 모든 것을 함께 해준 린가드에게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긴 시간 고심했을 선수의 결정과 새로운 도전에도 아낌없는 응원을 보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이형석 기자 2025.12.0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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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대열 합류’ 맨시티 홀란, 역대 최단기간 EPL 100호 골 고지 점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25)이 역사상 최단기간 100호 골 고지를 밟았다.홀란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5~26 EPL 14라운드서 선발 출전, 1골 2도움을 올리며 맨시티의 5-4 승리에 기여했다. 맨시티는 리그 2연승을 달리며 2위(승점 28)를 지켰다. 이날 홀란은 전반 17분 제레미 도쿠의 패스를 마무리하며 포문을 열었다. 37분에는 티자니 레인더르스의 추가 골을 도왔다. 팀이 3-1로 앞선 후반 3분에는 필 포든의 득점을 도우며 단숨에 공격 포인트 3개를 올리는 등 경기를 지배했다.한편 홀란은 이날 득점으로 EPL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바로 ‘EPL 최단기간 100호 득점’이다. 그는 이날 자신의 EPL 111번째 경기서 100골을 넣었다. 그는 종전 이 부문 1위인 앨런 시어러(124경기)보다 13경기나 빠르게 100골에 성공했다. 홀란은 20골(14경기) 30골(27경기) 40골(39경기) 50골(48경기) 부문에서도 역대 최단기간 타이틀을 보유했다.같은 날 EPL 사무국은 홀란의 최단기간 100골 성공 기록을 조명했다. EPL에 따르면 홀란이 2022년 8월 맨시티서 데뷔한 이후, 그보다 많은 득점을 터뜨린 선수는 없다. 같은 기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120경기 70골로 그의 뒤를 잇는다. 알렉산더 이삭(92경기 55골), 올리 왓킨스(125경기 51골) 등과 격차가 크다. 홀란은 이미 자신이 상대한 모든 EPL 클럽의 골망을 흔들기도 했다. 홀란이 EPL 데뷔 후 마주한 상대는 23개 클럽이다. 울버햄프턴과는 6번 만나 10골을 넣었고, 웨스트햄(6경기 9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6경기 8골) 등도 예외는 없었다.홀란은 자신이 뛴 23개의 경기장 중 22차례 득점에 성공했다. 그가 유일하게 득점에 실패한 구장은 리버풀의 안필드다.팀 내 득점 비율 역시 빼어나다. 맨시티는 홀란 합류 후 총 294골을 넣었다. 이 중 34%가 홀란의 몫이다. 홀란은 왼발로 71골, 오른발로 11골, 머리로 17골을 넣었다. 나머지 1골은 지난 2023년 11월 첼시전서 몸으로 밀어 넣은 득점이다. 그의 100골 중 94골은 박스 안에서 나왔다.EPL은 “홀란의 수치는 그가 2031년에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치켜세웠다. 현재 EPL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은 시어러가 보유한 260골이다. 홀란이 시어러를 넘어서기 위해선 161골이 필요하다. 홀란은 경기당 0.93골을 넣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12.03 09:10
스포츠일반

여자핸드볼, 세계선수권서 앙골라에 완패…첫 승점 획득 실패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제27회 국제핸드볼연맹(IHF) 세계선수권대회 조별리그에서 앙골라에 무릎을 꿇었다.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독일 트리어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앙골라에 23-34로 완패했다. 2경기 연속 10골 차 완패다. 대표팀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노르웨이에 19-34로 진 바 있다.대표팀 이연경(경남개발공사)이 6골을 넣었고, 전지연과 김보은(이상 삼척시청)도 4골씩 올렸으나 대회 첫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대표팀은 경기 초반 4-2로 앞섰지만, 이후 9분간 무득점에 묶인 뒤 내리 6골을 허용해 무너졌다.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오히려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밀리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대표팀은 오는 12월 1일 카자흐스탄(2패)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최소한 비겨야 조 3위로 결선리그에 오를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5.11.3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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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서울 이랜드, ‘K리그2 MVP 후보’ 에울레르와 파격 계약…완전 영입+2028년까지

서울 이랜드 FC가 핵심 외국인 공격수 에울레르를 완전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 3년이다. 브라질 연령별 대표팀(U-20, U-23) 출신인 에울레르는 포르투갈 2부 마리티무에서 활약 중 올 시즌을 앞두고 서울 이랜드로 임대 이적했다.에울레르는 올 시즌 K리그2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정확한 왼발 킥과 뛰어난 테크닉을 바탕으로 K리그 데뷔 시즌부터 11골 11도움을 기록하며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도움 1위(11개), 키패스 2위(65개), 크로스 4위(62개), 드리블 4위(18개) 등 다수의 지표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꾸준한 활약을 바탕으로 올 시즌 총 8차례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고 2025 K리그2 최우수선수상(MVP) 및 베스트일레븐 후보에도 오르며 가치를 인정받았다.특히 27경기 만에 K리그2 역대 최단 기간 10골-10도움을 달성하며 리그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남겼다. 당시 하프라인 근처에서 중거리 골을 터뜨려 주목받기도 했다.위치를 가리지 않는 과감한 슛과 날카로운 크로스는 팀 공격 전개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서울 이랜드는 에울레르가 득점한 경기에서 무패 행진(7승 2무)을 기록하고 있다. 그라운드 밖에서의 영향력도 돋보인다. 팀이 위기를 겪던 2라운드 로빈, 라커룸에서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리더십을 발휘하는 영상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에울레르는 “서울 이랜드와 함께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이 팀에서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지금의 퍼포먼스는 훌륭한 팀 동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편안함을 느끼고 ‘집’이라는 생각이 들어 완전 이적을 결심했다. 서울 이랜드는 승격이라는 분명한 목표가 있는 팀인 만큼 내 장점을 최대한 발휘해 목표 달성에 힘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에울레르는 “한국에 온 첫날부터 팬들에게 큰 감동을 받았다. 이렇게 사랑해주는 팬들이 있다는 사실이 큰 힘이 된다. 앞으로도 팬분들께 더 많은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목동=김희웅 기자 2025.11.2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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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vs 뮐러에 현지 관심 폭발→5만3000석 매진…밴쿠버 최다 관중 기록 넘봐

손흥민(LAFC)과 토마스 뮐러(밴쿠버 화이트캡스)의 맞대결에 대한 현지 관심이 크다. 밴쿠버 구단은 16일(한국시간) “BC 플레이스에서 열리는 LAFC와의 MLS컵 플레이오프 서부콘퍼런스 준결승전 티켓이 매진됐다”며 “5만3000명 이상의 관중이 예상되는 만큼, 일찍 경기장에 도착할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밴쿠버와 LAFC는 오는 23일 캐나다 밴쿠버 브리티시 콜롬비아의 BC 플레이스에서 플레이오프 서부콘퍼런스 준결승전을 벌인다. 이 경기는 밴쿠버 뮐러, LAFC 손흥민의 만남으로 이목을 끈다.현지 관심도 크다. 밴쿠버 구단에 따르면 MLS 시대 BC 플레이스 최다 관중 기록은 지난 4월 인터 마이애미와의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준결승 1차전 5만3837명이었다. 정규리그 최다 관중 기록은 지난해 5월 인터 마이애미와의 경기서 나온 5만1035명이었다. 뮐러와 손흥민의 맞대결에는 5만3000명 이상이 집결할 가운데, 이 경우 밴쿠버 구단의 최다 관중 기록 최소 2위가 될 수 있다.앞서 밴쿠버 구단은 손흥민과 뮐러의 통산 맞대결에 주목하기도 했다. 밴쿠버는 “올여름 두 명의 글로벌 슈퍼스타가 MLS에 합류했다. 독일의 전설 뮐러, 한국의 아이콘 손흥민이다”며 “두 선수의 소속팀은 2011년 이후 14번 맞붙었다. 이 중 두 선수 모두 출전한 경기는 친선전, 대표팀을 포함해 12경기”라고 조명했다.두 선수가 모두 뛴 경기에선 뮐러가 8승 3무 1패로 앞섰다. 이 기간 뮐러는 4골 2도움, 손흥민은 2골을 넣었다.뮐러와 손흥민이 가장 마지막으로 만난 건 지난 2024년 8월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토트넘(잉글랜드)의 친선전이었다. 당시 뮐러가 득점했다.공식전으로 범위로 좁히면 2019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 당시 뮐러는 커리어 두 번째 UCL 우승을 이뤘다.손흥민이 뮐러에 결정적인 승리를 거둔 기록도 있다. 지난 2018년 FIFA 월드컵에서였다. 당시 손흥민은 독일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서 쐐기 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결과 당시 디펜딩 챔피언 독일은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충격적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지난 13일엔 MLS 사무국도 두 선수의 맞대결을 조명하며 “클래식 명경기가 될 분위기”라고 전망했다.실제로 뮐러와 손흥민의 개인 성적도 훌륭하다. 사무국에 따르면 뮐러는 밴쿠버 합류 뒤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합쳐 8골 3도움을 올렸다. 그가 선발로 나선 경기서 밴쿠버가 진 건 1차례뿐이다. 손흥민의 활약도 밀리지 않는다. 그는 11번의 선발 출전 중 10골 4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첫 선발 이후, 그보다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린 건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드니 부앙가뿐이다.MLS 사무국은 “뮐러가 훌륭한 영입인 건 분명하지만, 손흥민의 기여가 더 컸다”며 “손흥민은 비슷한 출전 시간에도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고, 뮐러와 달리 부상으로 결장한 적이 없다”고 비교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11.1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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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환상 프리킥에 MLS도 감탄…“어디에서나 FK 마스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대표팀 ‘주장’ 손흥민(33·LAFC)의 프리킥 득점을 두고 “마스터”라고 치켜세웠다.MLS 공식 홈페이지는 지난 15일(한국시간) “LAFC 스타 손흥민은 대표팀을 위해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을 터뜨렸다”라고 조명했다. 손흥민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11월 A매치 중 팀이 0-0으로 맞선 후반 직접 프리킥 득점으로 균형을 깨뜨렸다. 대표팀은 조규성(미트윌란)의 추가 골을 묶어 2-0으로 이겼다.MLS는 손흥민의 볼리비아전 활약을 두고 “그는 LAFC든, 대표팀에서든 프리킥의 달인”이라며 ‘마스터’라고 치켜세웠다.이어 “슈퍼스타 공격수는 또 한 번의 명품 세트피스 득점을 터뜨렸다. 수비벽을 넘어 골문 상단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는 아름다운 슈팅으로 균형을 깨뜨렸다”라고 자세히 짚었다.이번 시즌 중 MLS LAF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이미 미국 무대에서도 프리킥 득점을 터뜨린 바 있다. MLS 역시 “LAFC 팬들은 이미 손흥민의 프리킥에 익숙하다”며 “MLS의 최다 이적료 영입생인 그는 8월 FC댈러스전에서 프리킥으로 데뷔 골을 터뜨렸다. 이 놀라운 프리킥은 2025 MLS 올해의 골 영예를 차지했다”라고 조명했다.손흥민은 댈러스전 프리킥 득점 뒤 연거푸 공격 포인트를 신고하며 적응기 우려가 무색한 활약을 펼쳤다. MLS 기준 그는 데뷔전 이후 12경기서 10골 4도움을 올렸다. MLS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오스틴FC를 상대로도 기록한 1골 1도움을 포함한 수치다.이들은 손흥민을 두고 “그는 11월 A매치 기간 대표팀에서 한 경기를 더 소화해야 하며, 화요일 가나와의 친선전을 치른 뒤 다시 MLS 플레이오프에 집중하게 된다”라며 일정을 짚었다. LAFC는 오는 23일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준결승전을 앞뒀다.한편 손흥민은 볼리비아전을 마치고 “어떻게 골을 넣냐보다 경기에서 이기는 게 더 중요하다. 선수들과도 어떻게 이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 나갈 수 있을지에 관해 이야기를 많이 했다. 첫 번째 목표가 오늘 경기에서 승리하는 거였는데, 보여줘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적장’ 오스카르 비예가스 볼리비아 축구대표팀 감독은 “프리킥으로 흐름이 넘어갔다”며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11.1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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