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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미국 연준발 쇼크에 환율 1450원 돌파…2009년 세계금융위기 수준

원/달러 환율이 19일 장 초반 1450원을 돌파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지연 전망에 따른 달러 강세 때문이다. 이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전날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16.6원 치솟은 1452.1원에 거래되고 있다.환율은 전날보다 17.5원 상승한 1453.0원으로 출발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 중이다.장중 환율이 1450원선을 웃돌기는 지난 2009년 3월 16일 장중 최고 1488.0원을 기록한 뒤 15년 9개월 만에 처음이다.환율은 비상계엄 사태 직후인 지난 4일 새벽 야간거래에서 일시적으로 1440원을 넘었다가 최근엔 1430원대에서 움직였다. 불안한 분위기였지만 2022년 10월 25일 레고사태 당시 기록한 고점(1444.2)원을 넘지는 않았다. 하지만 미국발 충격이 겹치면서 심리적 마지노선을 거듭 돌파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0.25%p 인하를 결정했다.연준의 금리 인하는 시장 전망에 부합했다, 그러나 앞으로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예고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04% 오른 108.17을 기록하고 있다. 이 지수도 2022년 11월 10일(110.99)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연준의 12월 FOMC 결과가 상당히 매파적으로 해석된다”며 “달러가 초강세를 보임에 따라 환율도 연고점을 경신했다”고 말했다.박형중 우리은행 투자전략팀장은 “연준의 통화정책이 전환점을 맞이하면서 달러 강세 압력 커질 전망”이라고 했다.외환당국은 즉각 시장 안정화 메시지를 내놨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거시경제금융회의(F4 회의)를 열어 “24시간 금융·외환시장 점검체계를 지속 가동하면서 과도한 변동성에는 추가적인 시장 안정 조치를 과감하고 신속하게 시행하겠다”고 말했다.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도 이날 오전 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대외 불확실성이 국내 정치 상황과 결합하면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신속하게 시장 안정화 조치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9.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35.73원)보다 3.62원 오른 수준이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4.12.19 10:10
영화

“블랙리스트 핵심 인물”…영화인연대, 유인촌 문체부 장관 사퇴 촉구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이하 영화인연대)는 18일 오후 성명문을 내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 즉시 사퇴 △문화예술계 자율성·다양성 보호 위한 국회의 블랙리스트특별법 제정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한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 임원 선임 △유인촌 장관과 문체부의 12·3 내란 동조 행위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및 12·3 내란 공조수사본부의 수사 등을 요구했다.영화인연대는 해당 성명문을 통해 “대한민국 문화예술계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며 “유인촌 장관은 이명박 정부 시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의 핵심 인물이었다. 윤석열이 유인촌을 문체부 장관으로 다시 임명한 것은 민주주의와 예술의 본질을 훼손하고 헌법이 보장한 표현의 자유를 거스르는 의도적인 결정”이라고 말했다.이어 “최근 유인촌은 윤석열의 12·3 내란의 공범이 되기를 주저하지 않으면서 문체부가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하고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정책적 판단을 하도록 적극적으로 이끌었다”며 유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과정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입문 폐쇄, 출입자 통제를 지시했다고 주장했다.영화인연대는 “유인촌이 문체부 산하 문화예술 공공기관의 임원을 선임하려고 한다. 이것은 또 다른 블랙리스트 실행이다. 유인촌이 선임할 임원들은 권력의 도구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 창작 환경을 위축시키고 비판적 예술 활동을 억압하며, 결국 시민의 문화적 권리까지 침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아울러 “영화인이자 한 명의 시민인 우리는 대한민국 문화예술과 영화의 표현의 자유와 미래를 지켜야 할 책임이 있다. 우리는 문화예술의 다양성과 창의성이 훼손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영화인연대는 한국예술영화관협회,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CGK),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GK),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배우조합, 한국영상미디어교육협회,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SGK),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커뮤니티시네마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 지역영화네트워크,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전국독립영화전용관네트워크, 영화제정책모임, 영화수입배급사협회, 여성영화인모임, 부산영화인연대 등이 영화 관련 단체들의 연대체다.다음은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 성명서 전문이다.블랙리스트 실행자이자 12·3 내란 공범 유인촌의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 임원 선임을 강력히 반대한다!대한민국이, 대한민국의 문화예술계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이명박 정부 시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의 핵심 인물이었다. 그는 정부 정책에 반한다고 판단한 예술인들을 조직적으로 배제하며, 창작의 자유를 억압하고 예술을 정치적 도구로 전락시켰다. 이명박 정권의 “문화권력 균형화 전략”은 문화예술계와 영화계의 다양성과 창조적 에너지를 무너뜨렸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는 예술가들의 존엄과 권리를 짓밟는 국가범죄다. 윤석열이 유인촌을 문체부 장관으로 다시 임명한 것은 단순한 정책적 판단이 아니라 민주주의와 예술의 본질을 훼손하고 헌법이 보장한 표현의 자유를 거스르는 의도적인 결정이었다.최근 유인촌은 윤석열의 12·3 내란의 공범이 되기를 주저하지 않으면서 문체부가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하고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정책적 판단을 하도록 적극적으로 이끌었다. 지난 10일 유인촌은 정부의 대변인을 자처하며 비상계엄을 고도의 정치행위이며 야당에 대한 경고성 계엄이었다는 윤석열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두둔하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게다가 불법적인 비상계엄 선포 과정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의 출입문을 폐쇄하고 출입자 통제를 지시한 책임자이기도 하다. 한예종에 대한 출입통제는 단순히 학교의 출입을 통제한 것이 아니라 예술가에 대한 폭력적 억압이며, 대한민국 문화예술계에 대한 명백한 위협이다. 한예종 사태는 한 학교의 문제가 아니다. 윤석열 정권이 예술을 통제하고 권력에 종속시키려는 위험한 시도를 해온 것에 대한 상징적인 사례이다. 이명박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 실행의 핵심 책임자가 여전히 정책을 책임지는 자리에 있다는 사실은 블랙리스트 사건의 피해자뿐 아니라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예술가에게 깊은 좌절감을 안겨주고 있다.이 유인촌이 정권의 위법적 블랙리스트 실행도구로 동원되었던 영화진흥위원회와 한국영상자료원 등 문체부 산하 문화예술 공공기관의 임원을 선임하려고 한다. 블랙리스트 실행자이자 내란의 공범자인 유인촌이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의 대표자와 임원을 선임하는 것은 또 다른 블랙리스트의 실행이며, 예술지원기관을 정치적 억압의 도구로 만드는 것이다. 유인촌이 임원을 선임하게 둔다면 문화예술계는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될 것이고, 블랙리스트의 악몽은 다시금 현실로 돌아올 것이다. 그리고 부당한 국가권력의 문화예술에 대한 억압과 통제 체제는 더욱 공고해질 것이다.문체부 산하 공공기관의 대표자와 임원은 국가의 문화예술 정책을 이끌며 자유로운 창작 환경을 조성하고, 예술가와 예술 수용자의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 우리는 내란공범 유인촌이 임명하는 자들은 이 역할을 공정하고 독립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할 수 없다. 유인촌이 선임할 임원들은 정치적 중립성을 잃고, 권력의 도구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창작 환경을 위축시키고, 비판적 예술 활동을 억압하며, 결국 시민의 문화적 권리까지 침해할 것이다. 공공 문화예술기관의 대표자와 임원은 공정하고 독립적인 심사 절차를 통해 선임해야 한다.영화인이자 한 명의 시민인 우리는 대한민국 문화예술과 영화의 표현의 자유와 미래를 지켜야할 책임이 있다. 우리는 문화예술의 다양성과 창의성이 훼손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이에 다음 사항을 강력하게 요구한다.하나. 유인촌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서 즉시 사퇴하라.하나. 국회는 문화예술계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보호하기 위해 블랙리스트특별법을 제정하라.하나.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의 임원 선임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실시하라.하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12·3 내란 공조수사본부는 유인촌과 문체부의 내란 동조 행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라.2024년 12월 18일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18 14:19
생활문화

KTGRZ SPORTS, UFC 파이터 이창호와 공식 계약 체결

KTGRZ SPORTS(대표 곽형주)는 12월 10일, UFC 파이터 이창호 선수와 공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KTGRZ SPORTS가 스포츠 산업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으로, 이창호 선수의 UFC 데뷔를 지원하며 새로운 도전을 함께 시작한다.KTGRZ SPORTS(케이티지알지스포츠)는 모기업인 KTGRZ HOLDINGS(케이티지알지홀딩스)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태권도를 포함한 다양한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화를 목표로 하는 기업이다. 이번 계약은 KTGRZ SPORTS가 스포츠 비즈니스와 한류 콘텐츠를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곽형주 대표는 "이창호 선수는 세계적인 잠재력을 가진 파이터로, 그의 성공적인 UFC 데뷔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KTGRZ SPORTS는 스포츠 산업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창호 선수는 이번 계약을 통해 오는 2025년 3월로 예정된 UFC 데뷔전을 준비하고 있다. KTGRZ SPORTS는 전문적인 지원 체계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이창호 선수가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이창호 선수는 계약 소감에서 "KTGRZ SPORTS와 함께 UFC라는 세계적인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최상의 컨디션으로 데뷔전을 준비해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KTGRZ SPORTS는 이번 계약을 통해 스포츠를 기반으로 한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태권도를 포함한 한국 스포츠 문화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KTGRZ SPORTS와 이창호 선수가 만들어갈 UFC 무대에서의 활약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스토리가 기대된다. 2024.12.17 10:00
스포츠일반

탁구협회, 대표팀 감독 공개모집…2026년 아시안게임까지

대한탁구협회가 남녀 국가대표팀 사령탑 채용 공고를 게시했다. 사령탑은 오는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까지 팀을 이끌 전망이다.협회는 지난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남녀 대표팀 전임지도자(감독) 채용 공고문을 올렸다. 이번에 선임되는 남녀 대표팀 감독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대표팀을 이끈다. 계약 만료 후 평가를 통해 재계약이 가능하다.한국 탁구는 지난 8월 파리 올림픽에서 여자단체전과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당시 대표팀을 이끈 주세혁, 오광헌 감독의 임기가 끝나며 새 코치진 선임 절차를 밟았다.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남자팀 감독 후보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여자팀 사령탑 후보로 꼽히는 석은미 전 대표팀 코치가 공모에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석 코치는 이달 초 혼성단체 월드컵에서 여자팀을 맡아 은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또 협회는 오는 2025년 1월 12일부터 24일까지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국가대표 선발전을 개최한다. 남녀 대표팀 감독 최종 합격 발표일은 1월 21일이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는 사령탑은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1월 20∼24일) 기간 선수들을 점검할 수 있을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4.12.17 07:57
문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신vs구 캐럴 경쟁... 겨울 연금 노린다

12월 25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새로운 ‘캐럴 송’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벚꽃엔딩’이 ‘벚꽃연금’으로 불릴 정도로 매년 큰 사랑을 받으면서 잘 만든 시즌송의 가치는 이미 증명됐다. 더구나 K팝 스타들의 글로벌 인기가 높아진 상황. 잘 만든 캐럴 송은 매년 글로벌 인기를 끌 수 있다는 기대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때문에 당분간 음원차트는 구 캐럴과 신 캐럴의 경쟁으로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은 건 방탄소년단(BTS) 뷔다. 뷔는 지난 6일 1942년 발매된 빙 크로스비의 명곡을 자신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발표했다. 이 노래는 발매 직후 프랑스, 일본, 핀란드, 브라질 등 전 세계 43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올랐다. 뷔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외에도 선배 가수 박효신과 협업한 듀엣곡 ‘윈터 어헤드’도 발표했다. ‘윈터 어헤드’는 로맨틱한 가사와 멜로디가 돋보이는 재즈 팝 장르의 곡이다. ‘윈터 어헤드’는 지난 10일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99위로 처음 올랐다. 뷔는 이 곡으로 솔로로서 ‘핫 100’에 다섯 번째 진입했고, 박효신은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가수 케이시도 지난 8일 새 싱글 ‘녹지않을게’를 발매하며 연말을 포근하게 물들였다. ‘녹지않을게’는 케이시가 데뷔 9년 만에 처음으로 발표하는 첫 겨울 발라드다. 이 노래는 캐럴 특유의 미디어 템포 멜로디에 케이시의 따뜻한 목소리가 더해졌다. 특히 “사박사박 발소리에 맞춰 너의 손을 잡고 고백할게”와 같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고 있는 이들에게 전하는 가삿말이 인상적이다. ‘녹지않을게’는 발매 직후 멜론 실시간 차트 ‘핫 100’에 빠르게 진입, 기발매곡 ‘그때가 좋았어’와 함께 동반 순위 상승 중이다. 현재 미국 투어 중인 피프티 피프티도 팬들을 위해 지난 9일 깜짝 겨울 발라드를 발표했다. ‘웬 유 세이 마이 네임’은 피프티 피프티가 5인조로 개편된 후 처음 선보인 시즌 송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내 이름을 불러주는 것만으로 이 겨울이 따뜻해진다는 내용을 담았다. 포근한 겨울 분위기를 담아낸 ‘웬 유 세이 마이 네임’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이후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상위권 순위에 올랐다.팬들은 “아름다운 선율과 다섯 명의 아름다운 보이스가 한데 어우러졌다”, “크리스마스를 대표할 노래” 등의 호평을 했다. 15일 기준 ‘웬 유 세이 마이 네임’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800만 회 돌파를 앞두고 있다. ‘구 캐럴’ 들의 인기도 만만치 않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가 30년 전 부른 ‘크리스마스 연금 곡’이 또다시 빌보드 차트 1위를 석권했다. 지난 9일 머라이어 캐리의 캐럴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가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하며 역대 통산 15주 1위를 차지했다. 1994년 11월 발표된 이 곡은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머라이어 캐리를 차트로 소환한다. 머라이어 캐리는 지난달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이야!!!”(It’s Time!!!)라고 올리고 ‘크리스마스 여왕’의 귀환을 익살스럽게 알렸다. 국내 가수들이 부른 ‘구 캐럴’도 국내 음원 차트 상위권에 속속 진입하는 중이다. 그룹 엑소가 2013년 12월 9일 발매한 ‘첫눈’은 15일 기준 멜론 음원차트 ‘톱 100’ 9위에 안착했다. 지난달 26일 전국 각지에서 첫눈으로 ‘함박눈’이 내리면서 엑소의 ‘첫눈’ 역시 청취자 수가 전날 대비 무려 55.0%나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외에도 성시경 ‘너의 모든 순간’, 아이유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성시경·박효신·이석훈·서인국·빅스 ‘크리스마스니까’, SG워너비·브라운아이드걸스 ‘머스트 해브 러브’ 등 발매 후 10년 이상 지난 ‘겨울 시즌 송’들이 멜론 톱100 차트에 진입했다. 음악투자 플랫폼 뮤직카우 관계자는 “흔히 캐럴 연금, 벚꽃 연금 등으로 불리는 시즌 송은 한 번 각인되면 매 계절마다 스트리밍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기에 저작권료 상승 추이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게 된다. 때문에 시즌이 돌아올 때마다 음악 투자 시장에서도 거래량이나 거래가 등의 변동이 활발한 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디지털 음원 시대로 전환되면서 과거에 발매된 명곡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졌고, 각종 챌린지 등으로 묻혀 있던 명곡들이 소환되는 경우도 늘어나면서 시즌송의 경우에도 발매된 지 오래된 구곡들이 저력을 발휘하기 좋은 환경이 됐다”고 덧붙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16 05:45
뮤직

NCT드림, 2년 연속 美 징글볼 투어 뜨겁게 달궜다

그룹 NCT드림이 시저, 벤슨 분, 메간 트레이너 등 세계적 팝스타들과 미국 전역의 연말을 뜨겁게 달궜다.NCT드림은 12월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펼쳐진 공연을 마지막으로 ‘2024 아이하트라디오 징글볼 투어’(이하 ‘징글볼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징글볼 투어’는 미국 최대 미디어 그룹 아이하트라디오가 매년 연말, 그 해에 글로벌한 활약을 펼친 세계적 아티스트들과 미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대규모 음악 페스티벌이다. NCT드림은 올해 12월 6일 LA, 9일 시카고, 10일 디트로이트, 13일 뉴욕까지 총 4개 도시 공연에 올랐으며, 2년 연속 초청을 받아 참석한 만큼 글로벌 대세의 위상을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NCT드림은 중독성 강한 음악과 압도적인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스무디’, 강렬한 분위기의 ‘SOS’, 영어 싱글곡으로 현지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레인즈 인 헤븐’, 11월 발표한 정규 4집 타이틀 곡 ‘웬 아이엠 위드 유’까지, 탄탄한 라이브와 역동적인 퍼포먼스, 열정적인 기세로 무대를 장악하며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높였다. 1년 만에 징글볼 무대에 다시 오른 NCT드림은 “올해는 작년보다 더 많은 도시의 팬들과 만날 수 있어서 기쁘다. 관객들의 열기가 더 뜨거워진 것 같다. 언제나 아낌없는 응원 보내주는 미국 시즈니(팬덤명) 덕분에 저희도 행복한 추억 쌓고 돌아간다. 매 공연마다 즐겨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미국 대규모 연말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친 NCT드림은 오는 20일 KBS ‘가요대축제’, 25일 SBS ‘가요대전’, 31일 MBC ‘가요대제전’에 출연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15 12:07
프로축구

준우승 이후 떠나버린 감독들…돌풍 뒤 찾아온 시도민구단 '냉혹한 현실'

이번 시즌 돌풍을 이끌었던 프로축구 K리그 사령탑들이 잇따라 구단과 결별했다. 부진한 성적에 그친 감독들을 향해 칼바람이 불기도 전에, 오히려 좋은 성적을 낸 사령탑들이 교체되는 기이한 현상이다. 이는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시·도민구단들의 냉혹한 현실과 맞닿아 있다.K리그2 준우승 돌풍을 일으키며 승강 플레이오프(PO) 무대까지 올랐던 충남아산은 지난 10일 김현석 감독과 결별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김 감독 부임 이후 불과 1년 만이다. 2022시즌 6위가 최고 성적이었던 충남아산은 김 감독 체제에서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올렸다. 승강 PO에서 대구FC에 져 승격에 실패했지만, 그래도 다음 시즌 승격 재도전에 대한 희망을 품을 시기에 돌연 김 감독과 결별했다.당초 김현석 감독과 1년 계약만 체결한 충남아산은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김 감독의 마음을 잡지 못했다. 결국 김 감독은 충남아산과 동행 대신 또 다른 K리그2 구단인 전남 드래곤즈 지휘봉을 잡았다. 기업구단인 전남이 제시한 조건과 2~3배 차이가 나 결국 김현석 감독을 잡지 못했다는 게 충남아산 구단의 설명이었다. 재정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탓에 김 감독과 결별할 수밖에 없었다는 주장이다. 축구계에선 충남아산 주장만큼 전남의 연봉 제안 액수가 크지는 않았고, 연봉 외에 다른 요소들도 크게 작용했을 거란 목소리도 나오지만 이마저도 결국은 시민구단의 한계와 현실에서 기인한 내용들이다. 앞서 윤정환 감독과 결별한 도민구단 강원FC의 상황도 다르지 않았다. 이번 시즌 강원은 울산 HD와 우승 경쟁을 펼치는 등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달성했다.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도 앞두고 있다. 윤 감독은 지도력을 인정받아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올해의 감독상 영예까지 안았다. 우승팀이 아닌 팀 사령탑이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건 역대 네 번째였다.그러나 윤정환 감독과 강원의 동행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탓이다. 강원 구단이 제시한 연봉과 윤 감독이 원하는 연봉 차이가 워낙 컸다. 강원 구단은 당초 리그 우승이 전제였던 계약보다 더 많은 연봉을 제안했지만, 윤 감독은 이번 시즌 성적을 토대로 K리그 최고 수준의 연봉을 원했다.김병지 강원 대표이사는 “예산과 예우 사이에서 고민이 많았다. 다만 윤 감독 조건을 들어주면 코치진과 선수단 모두 맞춰져야 하는데, 이 경우 강원의 내년 예산이 70%를 초과한다”고 설명했다. 도민구단의 한정된 예산으로 윤 감독의 요구를 들어주는 건 무리였고, 결별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는 의미다.결국 이번 시즌 K리그1·2에서 나란히 준우승 돌풍을 일으킨 두 시·도민구단 강원과 충남아산은 시즌이 끝나자마자 사령탑이 바뀌게 됐다. 강원은 이미 정경호 전 수석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고, 충남아산도 배성재 수석코치를 내부 승격시켜 지휘봉을 맡겼다. 두 팀 모두 감독이 바뀐 만큼 이후 전술이나 선수단 변화는 불가피한 상황. 사령탑들의 교체 속 두 구단의 돌풍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인지 벌써부터 관심이 커지게 됐다.김명석 기자 2024.12.13 08:03
문화

[단독] TSM엔터 대표 “은가은 누구보다 끈끈했다... 이사자금 3천만 원 빌려준 적도” (인터뷰)

“남들이 인정할 만큼 끈끈한 사이였는데….”가수 은가은과 전속계약 분쟁을 벌이고 있는 TSM엔터테인먼트 강인석 대표가 참단함 심정을 토로했다. 불과 10월 초까지만 해도 아빠와 딸처럼 서로 다정하게 안부를 물었다고 했다. 강 대표는 “가은이와 안 좋게 끝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일간스포츠는 지난 10일 TSM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강 대표를 만났다. 그는 지난 2월부터 은가은과 나눈 카카오톡 내용을 공개했다. “가은아 고맙고 사랑하고”라는 말에 “감사합니다 대표님 진짜로 사랑해요”라는 은가은의 답변이 담겼다. 2월은 은가은이 TSM엔터와 재계약을 한 시점이기도 하다.강 대표는 “가은이가 먼저 ‘대표님 저희 재계약해야죠!’라고 말해줬다. 얼마나 고마웠는지 아직도 그때가 생생하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재계약 선물로 라디오 DJ도 따줬다. 실제로 은가은은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KBS2 라디오 ‘은가은의 빛나는 트로트’를 진행 중이다.재계약 조건도 은가은에게 유리했다. TSM엔터에 따르면 은가은과 2025년 7월 1일부터 2028년 6월 30일까지 3년 동안 계약을 연장, 약 1년 동안은 회사 40% 가수 60%로 수입을 분배하고 2026년 7월 1일부터 2028년 6월 30일까지는 회사 30% 가수 70% 비율로 분배하기로 했다. 은가은은 2020년 5월부터 TSM엔터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지난 4월 13일 ‘트롯뮤직어워즈 2024’에서 파퓰러 트롯상을 수상한 다음날 은가은은 강 대표에게 “덕분에 상도 받아보고 은가은 팔자펴쪄여”라고 애교 섞인 감사를 보냈다. 그런 은가은과 강 대표 사이에 충돌이 생기기 시작한 시점은 10월 중순쯤. 처음 ‘정산’ 문제로 대면했다. 강 대표는 “이때까지만 해도 서로 이야기가 잘 끝났다. 가은이가 원하는 건 뭐든 맞춰주고 싶었다. 그런데 11월 6일 다시 만난 날 가은이가 팬클럽 회장이랑 같이 오더니 자기의 대리인이라고 주장하더라. 당황했다”고 전했다. 은가은 팬클럽 회장이라고 알려진 A씨는 현재 은가은의 매니저를 자청하고 있다. A씨는 강 대표와 처음 만난 날 입에 담지 못할 폭언을 쏟으면서까지 은가은을 소유하고 싶어 했다.강 대표는 은가은에게 정산 시 매월 정산내역을 보내줬고, 지난 9월부터 정산 지급을 꾸준히 했다고 주장했다. 은가은 역시 이를 크게 문제 삼지 않다가 갑자기 태도가 돌변했다고 했다. 강 대표는 “계약서상 정산기일은 45일이고 지급을 지체할 정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 90일까지 정산할 수 있다. 은가은은 언론을 통해 9월까지 정산금 지급을 못 받았다고 하는데, 아직 90일이 되지 않았지만 모두 정산한 상태다. 또 지체될 경우 늘 가은이에게 양해를 구했고, 가은이 역시 괜찮다고 했다”라고 주장했다. TSM엔터가 언론을 통해 공개한 정산 내역에 따르면 은가은은 지난 2022년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약 8억 6764만 원을 받았다. 강 대표는 “사실 정산내역도 공개하고 싶지 않았다. 가은이와 갈등을 공식적으로 선언하는 느낌이 들까 봐 걱정됐다”면서도 “가은이가 ‘자기 통장에 500만 원밖에 없다. 이것 때문에 결혼도 못 한다’고 이야기하니까 억울해서 공개한 거다. 저로서는 최소한의 방어”라고 말했다.은가은이 주장한 ‘업무 태만’ ‘스케줄 방해’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강 대표는 “지난 10월에 한 달 동안 가은이 스케줄이 꽉 채워져 있었다. 단 하루만 스케줄을 내가 비웠다. 쉬게 해주고 싶어서. 그런데 이걸 지금 업무태만이라고 주장하는 거다. 추후에 은가은 스케줄 전체를 언론에 공개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은가은이 지난달 27일 보낸 내용증명에 대해서도 지난 4일에 회신을 마친 상태다. 무려 300페이지를 보냈다. 의문점도 있다. 은가은은 언론을 통해 TSM엔터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겠다고 밝혔지만, 현재까지 소장도 받지 못했다. 강 대표는 어쩔 수 없이 법적 다툼을 벌여야 한다면 시시비비를 가려야겠지만, 최대한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싶다는 입장이다. 2013년 디지털 싱글 ‘드롭 잇’으로 데뷔한 은가은은 약 8년이란 긴 시간 동안 무명 시절을 보냈다. 강 대표는 은가은의 가치를 진작에 알아봤다며 은가은 전 소속사 대표에 “얘는 트롯을 시켜야 한다”고 설득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이후 은가은과 좋은 기회로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은가은이 성수동에서 회사와 가까운 목동으로 이사를 할 만큼 사이가 금세 돈독했졌다. 강 대표는 2년 뒤 은가은이 이사를 하려는데 자금이 부족하다고 해서 3000만원을 빌려주기도 했다. 강 대표에게 은가은은 애지중지 키운 가수였다. “‘내일은 미스트롯2’에서 최종 7위를 차지했을 때 누구보다 빨리 가은이 단독 콘서트를 준비했어요. 회사가 몇천만 원 손해를 보더라도 가은이에게 가수로서 상징성을 부여해 주고 싶었죠. 아마 톱7 중에 가은이가 제일 먼저 공연했을 겁니다. 올해 12월에도 단독공연이 하나 잡혀있었어요. 실무 미팅까지 다 해놓은 상황인데, 어느 순간 다 물거품이 됐네요.”앞서 은가은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계약 기간 내내 정산일에 정산금이 지급된 적이 없었다. 항상 지연됐고 심지어 비용 영수증 한 장 본 적이 없었다”며 “소속사에서 작성해 주는 대로, 또 주는 대로 그냥 돈을 받아야만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4일에는 서울서부지법에 소속사 T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12 05:38
예능

‘이제 혼자다’ 3주 결방→임영웅 특집 편성, 웃지 못할 기묘한 타이밍 [현장에서]

이슈몰이할 소재가 고갈된 걸까.돌싱(돌아온 싱글) 스타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콘셉트로 한동안 떠들썩한 이슈를 쏟아냈던 TV조선 예능 ‘이제 혼자다’가 최근엔 조용하다. 최근 어수선한 시국의 영향도 있겠지만, 소리 소문도 없이 3주나 결방한 것도 그 이유로 꼽힌다. 대신 그 시간에 ‘임영웅 특집’을 편성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참으로 기묘한 타이밍’이라고 평한다.화요 예능이었던 ‘이제 혼자다’는 지난달 19일 11회 방송 이후 같은 달 26일, 이번 달 3일, 10일까지 3주 연속 결방했다. 결방에 대한 별다른 안내나 공지는 없었다. 11회를 리뷰하는 보도자료에는 심지어 ‘오는 12월 3일(화) 밤 10시 TV조선에서 12회가 방영된다’는 문구로 예고도 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최근 TV조선에 따르면 ‘이제 혼자다’ 방송 재개 시점은 오는 16일로, 기존 화요일이 아닌 월요일로 편성도 변경됐다. 요일 변경에 대한 설명도 따로 없이 은근슬쩍 이뤄진 조치였다. 이에 대해 문의하자 TV조선 측은 이유에 대해서는 함구한 채 “편성 쪽과 제작진이 협의해 결정한 것”이라고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다.TV조선 측은 ‘이제 혼자다’가 결방한 3주 동안 자사의 대표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인 ‘미스터트롯’, ‘미스트롯’ 관련 특집 방송을 대신 편성했다. 지난달 26일엔 ‘트롯 스타’ 임영웅 등을 배출한 ‘미스터트롯1’ 톱6의 무대와 스토리를 담은 영화 ‘미스터 트롯: 더 무비’를, 3·10일에는 ‘미스&미스터트롯 추억여행’을 방영했고, 특히 10일에는 임영웅을 집중 조명하는 ‘임영웅 특집’으로 꾸몄다. 사실상 이미 방영했던 것들을 되짚는 수준의 방송을, 잘 방영 중이던 레귤러(정규) 예능을 3주나 결방시키면서까지 편성한 것이다.이는 경쟁사인 MBN의 트롯 오디션 예능 ‘현역가왕2’를 견제하려는 의도라는 게 중론이다. ‘이제 혼자다’ 결방 시기가 딱 ‘현역가왕2’ 첫 방송 시기와 겹치기 때문이다. 견제의 효과가 있었는지는 의문이다. ‘현역가왕2’는 지난달 26일 방영한 1회 시청률 8%를 기록하며 높은 화제성을 보였고, 가장 최근 회차인 3회 역시 8.1%를 기록하여 흐름을 이어갔다.결과적으로 TV조선 측의 ‘이제 혼자다’ 결방에 대한 대처도, 이를 대체한 프로그램도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경쟁사를 의식해 ‘임영웅 특집’을 내보낸 듯하나, 최근 이른바 ‘DM 논란’이 터졌다. 이런 논란이 터질 줄 방송사는 당연히 예상하지 못했겠지만 어쨌거나 현재의 상황과는 매우 동떨어진 편성으로 우스워진 꼴이 됐다.부득이한 사정으로 방송이 결방되는 경우는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방송사는 그 사유에 대해 시청자에게 설명할 의무가 있다. 편성은 시청자와의 약속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최근 계엄 사태로 방송사들이 긴급히 뉴스특보를 편성하게 됐을 때, 결방이 결정된 프로그램들이 일제히 시청자에게 양해를 구하는 안내를 내보낸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TV조선 역시 당시 자사 예능 ‘미스쓰리랑’이 계엄 여파로 결방했을 때 공식 SNS를 통해 소식을 안내했다. 그런데 왜 3주나 결방한 ‘이제 혼자다’에 대해서는 그렇게 하지 않았는지 의문이다. 결방도, 편성도, 해명도 제멋대로다. 게다가 자극적 이혼 이슈로 도배한 ‘이제 혼자다’는 9회 2.3%로 최저 시청률을 찍고 2%대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여러모로 총체적 난국을 겪고 있는 셈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12 05:36
뮤직

에이티즈, 미니 11집 빌보드서 금빛 질주... 3주 연속 차트인

에이티즈가 거침없이 빌보드 차트를 금빛 질주 중이다.10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차트에 따르면 에이티즈는 지난 11월 15일 발매한 미니 11집 ‘골든 아워 : 파트 2’로 ‘빌보드 200(12월 14일 자)’에서 62위를 기록했다.에이티즈의 미니 11집은 발매 첫 주 ‘빌보드 200(11월 30일 자)’에서 최정상에 올랐는가 하면, 지난주에는 해당 차트(12월 7일 자)에서 24위를, 이어 이번 주에는 62위에 안착하며 3주 연속 차트인 했다.뿐만 아니라 ‘월드 앨범’ 차트에서는 3주 연속으로 1위를 지켰는가 하면, ‘톱 앨범 세일즈’ 차트 8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차트 8위, ‘빌보드 아티스트 100’ 차트 57위를 거머쥐며 세부 차트에서도 3주 내내 활약 중이다.에이티즈의 미니 11집은 발매 이후 한 달이 되어가는 시점에도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는 중이다. 미국 ‘빌보드 200’ 3주 연속 진입은 물론, 영국 오피셜 차트의 ‘스코티시 앨범’ 차트,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도 3주 연속으로 진입에 성공하며 세계적인 양대 음악 차트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떨치고 있는 것. 아울러 지난 6일(현지 시간)에는 미니 11집의 타이틀곡 ‘아이스 온 마이 티스’가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2024 베스트 K팝 송 25곡: 스태프 추천’에 3위로 선정, K팝 남성 아티스트 중 최고의 순위에 등극하며 화제에 올랐다.이 가운데 지난 5월 31일에 발매된 에이티즈의 미니 10집 ‘골든아워 : 파트 1’의 타이틀곡 ‘워크’는 미국 음악 전문 매체 컨시퀀스가 발표한 ‘2024년 베스트 송 200’에서 K팝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했다.한편, 에이티즈는 14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진행되는 ‘2024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인 재팬’에 출격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1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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