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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고승민 이탈...빈타 허덕이는 롯데, 베테랑 김민성 카드 꺼내들까

롯데 내야진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시즌(2024) 규정 타석을 채우면서 타율 0.307를 기록했던 주전 2루수 고승민이 오른쪽 옆구리 부상으로 2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구단 관계자는 "선수가 우측 옆구리 내복사근 염좌 진단을 받았다. Grade 전 단계이며,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다음주부터 기술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롯데는 개막 첫 네 경기에서 8득점에 그쳤다. 홈런은 1개도 없었다. 한 번도 4득점 이상 기록하지 못했다. 25일 주중 SSG 랜더스와의 1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3-2로 이기며 시즌 첫 승을 거뒀지만, 2차전에서 산발 7안타 1득점에 그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고승민까지 일주일 이상 자리를 비운다. 당장 고승민이 비운 자리는 '이적생' 전민재가 메웠다. 그는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준수한 공·수 능력을 보여준 바 있다. 그는 26일 SSG전에서도 안타 1개를 쳤다. 2024시즌 1군 엔트리에서 한 번도 제외되지 않고 풀타임 유격수로 뛰었던 박승욱은 올 시즌 출전한 3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2일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서 빠른 공과 변화구 대처 모두 버거운 모습을 보였고, 이튿날 LG 2차전에선 제외됐다. 25일 SSG 1차전에서는 대수비로 투입됐다. 고승민이 빠진 26일 다시 선발 유격수로 나섰다. 현재 김태형 롯데 감독은 박승욱의 경기력이 떨어져 있다고 판단하는 것. 고승민의 공백은 길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현재 롯데 화력에 불이 붙지 않았고, 4경기에서 3패(1승)를 당한 상황이라 돌파구가 필요해 보인다. 엔트리 변화는 분위기 전환을 도모할 수 있다. 현재 퓨처스팀 내야수 중엔 베테랑 김민성이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퓨처스리그 7경기에서 타율 0.474(19타수 9안타)을 기록 중이다. 김태형 감독에게 수비력을 인정받은 이호준은 18타수 2안타에 그쳐, 아직 콜업이 어려울 전망이다. 자유계약선수(FA) 내야수 노진혁은 아직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5일 공인구 1차 수시검사 결과를 진행하며, 모든 샘플이 합격 기준(0.4034~0.4234)을 충족했고, 반발 계수가 지난해(0.4208)와 비교해 0.0085 낮아졌다고 알렸다. 하지만 현장 투수들은 '탱탱볼' 시절이 떠오를 만큼 타구가 멀리 나간다고 하소연한다. 실제로 지난해 개막 4일 차 기준으로 35개였던 홈런 수가 44개로 증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롯데는 빈타에 허덕이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3·4월 고전했던 롯데가 공격력 상승을 위해 어떤 변화를 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27 10:17
프로야구

'7타수 무안타' 삼성 김동엽 나흘 만에 다시 2군행···김민수 등록 [IS 잠실]

삼성 라이온즈 김동엽이 나흘 만에 다시 2군에 내려갔다. 삼성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에 앞서 김동엽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김동엽은 지난 28일 1군에 합류했다. 시즌 초반이던 4월 9일 2군에 내려간 지 거의 4개월 만이었다. 1군 복귀와 동시에 대구 KT 위즈전(28일)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친 김동엽은 30일 LG전에 6번 지명타자로 나섰지만 역시나 무안타(3타수)에 그쳤다. 1군 합류 후 두 경기 성적은 7타수 무안타. 결국 박진만 삼성 감독은 김동엽을 다시 2군에 내려보냈다. 김동엽은 올 시즌 1군 8경기에서 타율 0.111(18타수 2안타) 2타점에 그친다. 퓨처스리그에서는 타율 0.271 장타율 0.563을 올렸지만 1군 무대에선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오늘 강민호가 체력 관리 차원에서 지명타자로 나선다. 우리가 지명타자를 잘 활용해야 되니까"라며 김동엽의 2군행 이유를 설명했다. 삼성은 대신 포수 김민수를 1군에 불러올렸다. 삼성은 31일 LG전에 김지찬(중견수)-김현곤(좌익수)-이재현(유격수)-강민호(지명타자)-김영웅(3루수)-이성규(1루수)-류지혁(2루수)-김도환(포수)-김현준(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왼손 이승현이다. 이승현은 올 시즌 LG전에 두 차례 나와 11이닝 동안 4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을 호투 중이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7.31 16:52
일본야구

트리플A 109타점 강타자, NPB에서 '굴욕' 18타석 18타수 무안타 2군행

일본 프로야구(NPB) 벽이 높다.29일 일본 닛칸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릭스 버팔로스 구단은 외국인 타자 코디 토마스(30)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토마스는 지난 14일 시즌 첫 1군에 등록돼 기대를 모았으나 10경기 18타석 18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볼넷 하나 없이 삼진만 7개. 출루율과 장타율이 모두 '0'일 정도로 최악의 모습이었다. 결국 참다못한 오릭스 구단이 그를 2군에 내려보냈다.토마스는 지난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타율 0.301 23홈런 109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출루율(0.361)과 장타율(0.562)을 합한 OPS가 0.922에 이를 정도로 가공할 만한 화력을 자랑했고 그 결과 오릭스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다. 추정 연봉은 1억1000만엔(10억원). 하지만 시즌 내내 2군에 머물러 한동안 잊힌 존재로 전락했다. 2군 성적은 48경기 타율 0.270 2홈런 11타점. 2경기 연속 완봉패를 당한 오릭스가 분위기 전환 카드로 그의 콜업을 결정했는데 결과는 '악몽'이었다. 토마스의 메이저리그(MLB) 통산 성적은 29경기 타율 0.250(72타수 18안타) 1홈런 2타점. 마이너리그에선 7년 동안 몸담으며 619경기 타율 0.265 123홈런 449타점을 기록했다. 올해 NPB는 양대리그(센트럴리그·퍼시픽리그) 규정이닝 3할 타자가 총 5명에 불과할 정도로 역대급 '타저투고'로 진행 중이다. 도밍고 산타나(야쿠르트 스왈로스)를 제외하면 타율이 0.280 이상인 외국인 타자가 없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29 16:25
프로야구

이적 후 45일, 친정팀 상대 타율이 0.444···"지난번엔 긴장, 이번에 편안한 마음으로"

NC 다이노스 김휘집(22)이 트레이드를 통한 이적 한 달 보름 만에 친정팀 상대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김휘집은 지난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타수 4안타(1홈런) 2타점으로 팀의 11-5 승리를 이끌었다. 2021년 프로 데뷔한 김휘집은 개인 한 경기 최다안타 기록이다. 또한 개인 첫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밟았다. 김휘집은 불과 5월 29일까지 키움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9순위로 입단해 올 시즌 키움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 중이었다. 지난해부터 김휘집 영입을 추지한 NC는 올 시즌 다시 한번 키움에 트레이드 가능성을 타진했다. 결국 NC는 2025시즌 신인 지명권 2장(1, 3라운드)을 키움에 주고, 대신 김휘집을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트레이드 당시 김휘집의 통산 성적은 307경기에서 타율 0.227 22홈런 120타점. 임선남 NC 다이노스 단장은 "김휘집은 파워툴을 갖춘 내야수로 어린 나이에 비해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장타 생산력이 좋아 팀 공격력의 깊이를 한층 더 할 수 있는 선수이고, 아직 타석에서 보여주지 못한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2루수, 유격수, 3루수 수비가 모두 가능하여 내야진 운용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트레이드 이유를 설명했다.김휘집은 트레이드 이후 현재까지 중간 성적표는 타율 0.231 5홈런 16타점이다. 뛰어난 성적표는 아니지만 팀이 기대한 장타율(0.417)이 높다. 특히 김휘집은 친정 팀을 만나면 펄펄 날고 있다. 이적 후 키움을 5차례 만나 타율 0.444(18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 중이다.친청 팀과 첫 맞대결은 6월 말 고척 원정에서였다. 6월 25일 경기서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 김휘집은 다음날 4타수 무안타에 1볼넷에 머물렀다. 그러나 6월 27일 키움전에서 4타수 3안타를 몰아쳤다. 지난 12일 경기에선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으로 팀의 9-2 승리를 이끌었다. 13일 경기에선 개인 한 경기 최다 신기록을 썼다. 김휘집은 "키움을 상대로 지난 고척 경기에서는 사실 조금 긴장했다"면서 "이번에는 홈이라 더욱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오늘 앞선 타자들이 해결을 해주어서 편한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설 수 있었다"고 했다.강인권 NC 감독은 "김휘집의 개인 최다 4안타를 축하한다"고 말했다.김휘집은 "개인적인 기록보다는 팀의 승리를 위해 매 타석 나의 역할을 해내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4.07.14 09:17
일본야구

도쿄에서 오승환 무너트린 미에세스, 타율 0.111…NPB 2군행

도쿄 올림픽에서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을 무너트린 요한 미에세스(29·한신 타이거스)의 일본 프로야구(NPB) 적응이 녹록하지 않다.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14일 '한신 외야수 미에세스가 2군 연습에 합류했다'며 1군 엔트리에 제외 소식을 전했다. 미에세스는 지난달 18일 1군에 시즌 처음 승격한 뒤 14경기 타율이 0.111(18타수 2안타)에 머물렀다. 시즌 출루율(0.158)과 장타율(0.111) 모두 낙제 수준. 선발 출전한 13일 오릭스 버펄로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친 뒤 2군행을 통보받았다. 그의 빈자리를 채울 선수로는 외야수 쉘던 노이스가 유력하다.미에세스는 올해가 NPB 두 번째 시즌이다. 2022년 12월 한신과 계약하며 NPB에 입성했는데 지난 시즌 60경기에 출전, 타율 0.222(126타수 28안타) 5홈런 16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01)과 장타율(0.365)을 합한 OPS가 0.666으로 기대를 밑돌았는데 올 시즌 성적도 크게 다르지 않다. 부진이 거듭되면서 팀 내 입지도 줄어들었다. 한신은 NPB 센트럴리그 2위(30승 28패)로 선두 히로시마 도요 카프(30승 24패)를 2경기 차이로 쫓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미에세스는 빅리그 경험이 없다. 다만 마이너리그에서 9시즌을 뛰며 통산 140홈런을 때려낸 거포다. 2022년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선 타율 0.271 12홈런 35타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2021년 8월에 열린 도쿄 올림픽 한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8회 오승환 상대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 홈런을 뽑아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14 10:58
프로야구

3연전 13타수 무안타, 원정 타율 0.056…인천만 오면 작아지는 맥키넌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30·삼성 라이온즈)에게 인천 원정은 '악몽' 그 자체다.맥키넌은 6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3번 구자욱까지 3타수 무안타에 그친 삼성은 3안타 빈타에 허덕이며 0-4로 무릎 꿇었다. 주중 3연전 중 1차전 승리로 기세 좋게 원정을 시작했지만, 전날 3-7 패배에 이어 이틀 연속 덜미가 잡혀 상승세가 꺾였다. 시즌 전적 33승 1무 27패로 5위 SSG(31승 1무 29패)와의 승차가 2경기로 좁혀졌다.맥키넌의 부진이 뼈아팠다. 주중 3연전 중 1차전 3타수 무안타, 2차전 5타수 무안타에 그친 맥키넌은 3차전에서도 힘을 쓰지 못했다. 두 번째 타석인 3회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1루를 밟았지만, 나머지 타석에선 무기력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1루수 파울 플라이, 7회에는 1사 후 김지찬이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우익수 플라이로 상황을 연결하지 못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좌익수 플라이로 맥없이 물러났다. 이로써 맥키넌은 이번 SSG 원정 3연전을 13타수 무안타로 마쳤다. 14타석에서 볼넷 1개(삼진 4개)만 골라내 출루율은 0.071. 올 시즌 맥키넌은 삼성의 효자 외국인 타자다. 6일 기준으로 56경기에 출전, 타율 0.306(216타수 66안타) 4홈런 24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98)과 장타율(0.403)을 합한 OPS는 0.801. 다른 외국인 타자와 비교, 홈런이 적은 게 단점이지만 정확성 높은 타격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4월에는 월간 타율이 0.391(69타수 27안타)로 4할에 근접하기도 했다.그런데 유독 SSG만 만나면 꼬인다. 시즌 8경기 타율이 0.161(31타수 5안타)에 머문다. 출루율(0.278)과 장타율(0.258) 모두 기대 이하. 특히 인천 원정 타율은 0.056(18타수 1안타)로 믿기 힘든 수준이다. 삼성이 올해 SSG전 맞대결 전적이 2승 6패까지 밀리는 가장 큰 이유. 맥키넌이 다음 인천 원정에선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까.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07 05:30
메이저리그

괜히 서울시리즈 1호 홈런 주인공 아니었네, 다저스 베츠 MLB 4경기 연속 홈런

LA 다저스 무키 베츠가 서울시리즈를 시작으로 4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렸다.베츠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9회 극적인 홈런을 터뜨렸다. 베츠는 3-5로 뒤진 9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인트루이스 오른손 불펜 라이언 헬슬리의 시속 154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월 담장을 넘겼다. 발사각 29도, 비거리는 118m였다. 이로써 베츠는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베츠는 지난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차전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회 말 2점 홈런을 기록했다. 6-10으로 뒤진 5회 말 1사 1루에서 샌디에이고 오른손 투수 마이클 킹의 5구째 시속 152km 몸쪽 싱커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22m(발사각 29도)였다. 서울 시리즈 공식경기에서 터진 첫 홈런이다. 서울시리즈 1호 홈런 주인공인 베츠는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을 받았다.2018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선수수(MVP) 출신의 베츠는 미국으로 돌아간 후에도 홈런포가 폭발하고 있다. 지난 29일 세인트루이스와 치른 본토 개막전에 이어 30~31일까지 4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리고 있다. 베츠는 이날 4타수 3안타 1타점을 포함해 올 시즌 5경기 모두 안타 행진이다. 이번 시즌 타율 0.611(18타수 11안타) 4홈런 1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출루율(0.720)과 장타율(1.389)도 아주 높다. 다저스는 베츠의 홈런이 나온 뒤 9회 2사 후 프레디 프리먼-윌 스미스-맥스 먼시의 3연속 안타로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연장 승부 치기 끝에 5-6으로 졌다. 서울시리즈에서 1회 초 4피안타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이날 선발 등판에서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7회 초 조 켈리의 5실점으로 첫 승 요건이 날아갔다. 전날(30일) 무안타에 그친 오타니 쇼헤이(다저스)는 이날 5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형석 기자 2024.03.31 14:04
메이저리그

'배럴'은 아니었지만, 힘으로 넘겼다…이정후, 첫 MLB 홈런 장타율 0.583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 첫 손맛을 봤다.이정후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 9-6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타율(0.375→0.333)과 출루율(0.333→0.286)은 소폭 하락했으나 빅리그 데뷔 첫 홈런을 쏘아올려 장타율(0.375→0.583)을 크게 올렸다.이날 1회와 3회 연속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5회 시즌 세 번째 타점을 올렸다. 2-0으로 앞선 1사 2·3루 찬스에서 딜런 시즈 상대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87.6마일(140.9㎞/h)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펜스 근처까지 날렸다. 비거리는 308피트(93.8m). 타구 속도와 발사각은 각각 83.7마일(134.7㎞/h), 29도였다. 이상적 타구를 의미하는 '배럴(Barrel)'에 살짝 부족했다. 배럴은 세이버메트리션 톰 탱고가 만들어 낸 지표 중 하나로 발사각 26~30도와 타구 속도 시속 98마일(157.7㎞/h) 이상인 경우가 해당한다. 이정후는 네 번째 타석에서도 배럴에 미치지 못했다. 이번엔 결과가 달랐다. 3-1로 앞선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필승조 톰 코스그로브의 3구째 77.8마일(125.2㎞/h) 스위퍼를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넘긴 것이다. 타격 직후 코스그로브가 허리를 숙일 정도로 잘 맞은 타구. 104.4마일(168㎞/h)로 쏘아올린 발사각 32도의 타구가 406피트(123.7m)를 날아가 외야에 꽂혔다. 발사각이 다소 높았지만, 정확한 타격으로 타구에 속도를 붙였다. 이로써 이정후는 MLB에서 홈런을 기록한 역대 15번째 한국인이 됐다. 8회 한 번 더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2루 땅볼로 아웃됐다.한편 이날 샌디에이고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67(18타수 3안타)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31 11:22
프로야구

KKKKKKKK·타율 0.111 , 박병호는 이번에도 우승 반지를 끼지 못했다

KT 위즈 박병호가 19년째 이어져 온 우승의 한을 이번에도 풀지 못했다. 자신의 세 번째 한국시리즈에서 타격 부진과 아쉬운 수비로 팀에 힘을 보태지 못하며 고배를 마셨다. 박병호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5차전에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하며 팀의 2–6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박병호의 방망이는 이날도 침묵했다. 1회 첫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잘 골라 나가며 출루했지만, 3회 2사 1루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1루수 뜬공, 5회 1사 1·3루 추격의 기회에서 3구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고개를 숙였다. 7회 초 2사 1루에서도 헛스윙 삼진이 추가됐다. 탄탄하다고 평가받던 수비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회 초 선두타자 홍창기의 땅볼 타구를 몸을 날려 잘 막아냈음에도 1루 커버에 들어가던 고영표에게 악송구를 하며 실책을 범했다. 3회 1사 3루 위기에선 김현수의 땅볼 타구를 잡아내지 못했다. 글러브 끝을 맞고 옆으로 흘러나오면서 실점과 출루를 모두 허용했다. 0-2가 0-3까지 벌어지면서 승기를 내줬다. 박병호의 침묵과 함께 KT는 2–6으로 패했다. 2021년 이후 2년 만의 우승 도전도 무산됐다. 아울러 박병호의 우승 도전도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2014년과 2019년(이상 히어로즈)에 이어 팀을 옮겨 세 번째 우승 도전에 나섰지만 무산됐다. 박병호의 개인 성적도 아쉬웠다. 2014년 6경기 타율 0.143 1홈런 1타점, 2019년 4경기 타율 0.250 2타점으로 KS에만 오르면 부진했던 그는 올해에도 1차전 4타수 무안타, 2차전 4타수 무안타, 4차전 2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2차전 1회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등 본인 앞에서 찾아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차전 수비 실책으로 인한 실점도 상대의 추격 의지를 살리며 역전패로 이어지기도 했다. 박병호는 3차전에서 시리즈 첫 안타와 8회 말 역전 2점포로 부활하는 듯했으나, 충격의 역전패와 함께 기세도 사그라들었다. 박병호가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거둔 성적은 5경기 20타석 18타수 2안타(1홈런) 8삼진. 아쉬운 성적과 함께 고개를 숙였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3.11.13 21:25
메이저리그

선발 복귀한 김하성, 4타수 1안타…최지만 SD 이적 후 18타수 무안타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모처럼 선발 라인업에 복귀해 안타를 신고했다.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펫코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에 6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팀은 4-2 승리. 시즌 타율은 0.265(505타수 134안타)를 유지했다. 김하성은 복통 문제로 지난 17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 이후 경기 출전을 하지 않았다.이날 2회 첫 타석 내야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왼쪽 펜스를 원바운드로 넘기는 인정 2루타(시즌 21호)를 때려냈다. 하지만 후속 타자 트렌트 그리셤의 외야 뜬공 때 3루까지 뛰다가 아웃됐다. 6회와 8회 각각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안타 없이 경기를 마쳤다. 한편 김하성에 앞서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샌디에이고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최지만은 이적 후 11경기에서 18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다. 볼넷 7개(삼진 5개). 시즌 타율은 0.165(91타수 15안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9.2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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