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그라운드 난동' 삼성 몽고메리, 20G 출장정지+제재금 300만원
심판에 욕설을 내뱉고 로진백을 던졌던 마이크 몽고메리(32·삼성)의 징계가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 서울 도곡동 KBO 컨퍼런스룸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리그규정 벌칙내규 7항에 따라 몽고메리에게 20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300만원을 결정했다. KBO 리그규정 벌칙내규 7항에는 '감독, 또는 선수가 심판판정 불복, 폭행, 폭언, 빈볼, 기타의 언행으로 구장 질서를 문란케 하였을 때'에는 징계 수위가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제재금 300만원 이하, 출장정지 30경기 이하라고 명시돼 있다. 몽고메리는 지난 10일 그라운드에서 난동을 벌였다. 대구 KT전에 선발 등판한 그는 4회 초 공수교대 때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김성철 구심을 향해 욕설을 내뱉었다. 김성철 구심이 퇴장을 명령하자 갑자기 그라운드로 뛰쳐나와 김성철 구심을 향해 달려들었다. 강민호를 비롯한 삼성 동료 선수들이 뜯어말릴 정도로 이성을 잃은 모습이었다. 이 과정에서 몽고메리는 로진백을 던져 김성철 구심의 등에 맞혔고 더그아웃에 들어간 뒤에는 삼성 유니폼을 벗어 그라운드로 내던지기까지 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9.14 1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