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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데뷔골→최고 평점’ 뮌헨, 슈투트가르트 3-0 완파…‘코리안 더비’도 열렸다

데뷔골까지 5개월 걸렸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후 첫 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뮌헨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 2023~24 분데스리가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이날 다욧 우파메카노와 함께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18분 골 맛을 봤다. 풀타임 활약하며 무실점 승리까지 이끈 김민재는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최고 평점인 8.8을 받았다. 2골을 넣은 해리 케인(8.5점)보다 높았다. 슈투트가르트 소속의 정우영은 후반 32분 피치를 밟았다. 13분여간 김민재와의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정우영이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기엔 시간이 짧았다. 뮌헨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케인의 득점으로 앞서갔다. 후방에서 넘어온 긴 패스를 르로이 사네가 잡았고, 이때 상대 골키퍼가 막으려고 나왔다. 사네는 옆쪽에 케인에게 패스했고, 케인은 빈 골문에 볼을 밀어 넣으며 팀에 선제골을 안겼다.후반 10분에 케인의 두 번째 골이 터졌다. 뮌헨이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파블로비치가 크로스를 올렸다. 공격에 가담한 김민재가 헤더로 연결, 케인이 또 한 번 머리에 맞춰 마무리했다. 케인의 리그 20호골. 김민재의 패스가 있었지만,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돼 도움으로 인정되진 않았다. 김민재는 앞선 아쉬움을 득점으로 털었다. 전반 25분 프리킥 상황에서 헤더로 골망을 가른 김민재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후방에서 김민재가 한 번에 연결한 패스를 뮐러가 받아 드리블 돌파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그러나 이 역시 오프사이드로 무효 처리됐다. 1골 1도움이 오프사이드 탓에 취소됐고, 1개의 어시스트는 굴절 때문에 사라진 것이다. 하지만 날카로운 공격 감각을 뽐낸 김민재는 기어이 득점을 만들었다.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파블로비치가 올린 킥을 김민재가 문전으로 뛰어들며 헤더로 연결,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김민재는 동료들과 데뷔골의 기쁨을 나눴다.김희웅 기자 2023.12.18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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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0호! SON, '샬케, 셰필드' 보다 더 넣었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지만 팀보다 더 넣은 선수는 있다.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사우스햄턴과의 홈경기에서 짜릿한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리그 15호골이자 시즌 20호골에 성공한 손흥민은 2016-17 시즌 기록한 리그 14호골을 넘기며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한 골만 더 넣는다면 역시 2016-17 시즌 세웠던 자신의 한 시즌 공식전 최다 21골과 타이 기록을 이룬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시즌 20호골 고지에 오른 손흥민, 이 기록은 현재 강등이 확정된 샬케04와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팀 전체 리그 득점을 뛰어넘었다. 지난 21일(한국시간) 2020-21 분데스리가 30라운드 빌레펠트전에 패하며 30년 만에 강등을 당한 독일의 명문 샬케는 30라운드를 치른 현재 팀 전체 리그 득점은 단 18득점이다. 또한, 지난 18일(한국시간) 2020-21 EPL 32라운드 울버햄튼과의 원정 경기에서 패하며 강등이 확정된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팀 전체 리그 득점이 단 17득점에 불과하다. 두 '팀'은 손흥민 한 '명'의 시즌 득점과 비교해 각각 2득점, 3득점이 뒤쳐지며 리그 득점으로 한정해도 충분한 가시권에 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최고의 활약과 두 팀의 최악의 부진을 볼 수 있는 기록이다. 한편, 자신의 EPL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경신한 손흥민은 오는 2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와 2020-21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전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에 도전한다. 김도정 기자 2021.04.2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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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붐에 감사했고, 손흥민에 고맙다

손흥민(토트넘)이 또 해냈다.손흥민은 2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3차전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 경기에서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토트넘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을 향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제 손흥민이 '멀티골'을 터뜨렸다는 것은 그리 놀랄 일도 아니다. 일반적인 현상이 될 만큼 손흥민은 유럽에서 톱클래스 공격수로 성장했다. 발롱도르 최종후보 30인 안에 포함된 것이 이를 명백하게 증명하고 있다.그래도 이번 멀티골은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손흥민의 유럽 무대 통산 120호골과 121호골이기 때문이다. 한국 축구에 새로운 역사가 탄생할 발판을 마련했다. 유럽 무대 121호골은 한국 선수 최다골 타이 기록이다. 기존 121골을 기록한 이는 '전설' 차범근이다. '차붐'이라 불린 그는 1978년부터 1989년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다름슈타트·프랑크푸르트·레버쿠젠 등을 거치며 총 121골을 기록했다. 이제 곧 차붐도 역대 2위로 내려가는 날이 온다. 손흥민이 앞으로 1골을 추가할 때마다 한국 축구 역사는 새롭게 써진다. 위대했던 차붐의 기록인 121골에 손흥민이 도착하자 많은 이들이 차붐과 손흥민을 비교하고 있다. 누가 더 빨리 121골을 달성했나·기간으로 따지면 안 되는 것 아니냐·누가 더 존재감이 컸나 등 이런 비교는 '누가 더 위대한 선수인가'라는 질문까지 도달한다. 누리꾼들은 열심히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지금 이런 질문에 힘을 뺄 필요는 없어 보인다. 차붐과 손흥민의 비교가 무슨 의미가 있겠나. 누가 더 위대한들 또 어떠한가. 두 선수 모두 한국인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업적을 일궈냈다. 축구의 대륙 유럽에서 한국 축구의 위상과 자긍심을 드높였다. 한국에서 이런 불세출의 스타가 탄생한 기적. 30년 전 차붐에 감사했고, 지금 손흥민에 고마운 마음을 가지면 된다. 30년이라는 긴 기다림 끝에 또 한 명의 전설이 등장했다는 것에 마음껏 열광하면 된다. 시대가 다르고, 축구의 전술이 다르고 또 축구를 받아들이는 환경이 다른 두 스타들 비교해 꼭 순위를 가릴 필요는 없다. 모두가 영웅이고, 두 선수 모두 한국의 자랑이다.진정 우열을 가리고 싶다면 먼 훗날 손흥민이 현역에서 은퇴한 뒤 세계 축구역사와 한국 축구역사가 판가름해줄 것으로 보인다. 누구 전문가 한 두 명으로 평가할 존재가 아니다. 또 소수의 의견으로 갈릴 순위도 아니다. 역사가 결정할 수 있게 기다림이 필요하다.정작 차붐과 손흥민은 서로를 존중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차붐은 항상 손흥민의 활약에 환호했다. 그리고 손흥민이 빨리 자신의 기록을 깨주기를, 자신보다 더 높이 비상하기를 바랐다. 손흥민은 차붐과 비교에 항상 고개를 저었다. 손흥민은 차붐은 비교의 대상이 아니라 존경의 대상이라고 표현했다. 차붐은 후배의 도약으로 한국 축구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하는 것이고, 손흥민은 유럽에서 활약할 수 있게 길을 열어준 선배의 노력을 잊지 않는 것이다. 이런 두 전설의 서로에 대한 존중은 한국 축구가 더욱 아름답게 발전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언젠가 차붐은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다. 손흥민을 향한 차붐의 진심을 느낄 수 있는 말이다."(손)흥민이가 한국 축구에 얼마나 영향력이 큰지 실감하고 있다. 많은 축구 선배들이 새로운 길을 걸어왔고, 지금 흥민이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 흥민이는 지금 어리다.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더 많다. 흥민이가 나를 넘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요건을 가지고 있다. 흥민이 그렇게 해야한다.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다. 정체되는 게 오히려 이상하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9.10.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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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일 만에 득점포…손흥민의 시즌이 시작됐다

150일. 오래 기다렸다. 손흥민(토트넘)의 발끝에서 드디어 골이 터졌다.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의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그는 전반 10분 시즌 1호골을 터뜨렸고, 전반 23분 2호골을 신고했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손흥민은 토트넘이 터뜨린 4골에 모두 관여하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우리가 알고있던 바로 그 손흥민의 모습이었다.경기 후 손흥민을 향한 찬사가 이어졌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진행하는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 MOM)'에서 손흥민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MOM으로 선정됐다. 영국 스포츠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양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9.4점을 손흥민에게 부여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역시 손흥민에게 최고점인 8.5점을, '스카이스포츠'도 평점 9점을 주며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이번 멀티골이 가지는 의미는 크다. 손흥민은 지난 4월 18일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린 뒤 침묵했다. 이후 손흥민은 국가대표팀 경기를 포함해 12경기에 나섰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다. 지난 시즌 37라운드에서 퇴장을 당해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것을 감안하더라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경기력과 움직임은 좋았지만 골이 나오지 않아 손흥민과 손흥민 팬들은 아쉬움이 컸다. 이런 갈증을 멀티골로 단 번에 풀었다. 정확히 150일 만이다. 이제 손흥민의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되는 것이다.손흥민의 시즌 첫 골이 일찍 터진 것은 고무적이다. 지난 시즌 11월이 되서야 첫 골이 터진 것과 비교하면 이른 시기다. 따라서 올 시즌 더욱 많은 골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지난 시즌 20호골에 멈췄던 손흥민. 올 시즌은 2016~2017시즌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인 21골에도 자신있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득점 상위권을 향한 시동도 걸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5위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4골이다. 팀 동료 해리 케인과 피에르 오바메양(아스널) 등이 3골로 공동 8위다. 손흥민은 공동 15위. 본격적으로 톱 10안에 들어설 수 있는, 또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손흥민의 멀티골은 한국 축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이 시작됐고, 지난 10일 열린 투르크메니스탄과 1차전에서 한국은 2-0으로 승리했지만 아쉬움을 많이 남긴 경기였다. 손흥민 역시 강렬한 모습은 없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의 흐름을 한국 대표팀으로 가져온다면 한국은 2차 예선에서 비상할 수 있다. 한국은 오는 10월 10일 스리랑카와 2차전, 15일 북한과 3차전을 앞두고 있다.또 손흥민은 한국인 유럽무대 최다골 신기록 경신도 눈앞에 뒀다. 현재 최다골 기록 보유자는 차범근의 121골이다. 손흥민은 이날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118호골을 신고했다. 차범근과 3골 차다. 사정권에 들어왔다. 한국 축구의 자존심과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의미깊은 기록이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손흥민의 시즌. 한국 축구의 월드컵 진출과 유럽무대 최다골이라는 역사가 함께 시작된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9.09.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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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를 내겠다"는 손, "공격적으로 쓰겠다"는 신

"나는 결과를 내야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손흥민).""공격적인 역할을 주문할 예정이다(신태용)."A매치에서 기나긴 부진의 늪에 빠져있는 '손세이셔널' 손흥민(25·토트넘)의 활용법은 여전히 '신태용호'의 화두다. 오는 10일과 14일 각각 열리는 콜롬비아-세르비아와 평가전을 앞두고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소집 후 첫 훈련을 가진 신태용(47)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역시 손흥민을 보다 공격적으로 활용하겠다고 선언했다.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소집 명단 23명 중 먼저 합류한 21명과 함께 첫 훈련에 돌입했다. 새로 부임한 대표팀의 두 외국인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조깅을 시작으로 훈련에 돌입한 선수들은 최근 대표팀을 둘러싼 무거운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훈련 시간 내내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남미, 그리고 유럽의 강호를 미리 경험해볼 수 있는 콜롬비아-세르비아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전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경기를 소화하고 곧장 비행기에 몸을 실어 한국으로 날아온 두 명의 프리미어리거 기성용(28·스완지 시티)과 손흥민도 마찬가지였다. 이들은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에도 참가했다. 특히 손흥민은 한국 시간으로 이날 새벽에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 경기서 팀의 결승골을 터뜨리며 통산 20호골로 아시아 선수 EPL 최다골 기록을 경신하고 신태용호에 합류하게 됐다.소속팀에선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손흥민이지만, 대표팀에 오는 마음은 편치 않다. 10월 유럽 원정 마지막 경기였던 모로코와 경기서 페널티킥으로 득점을 올리기 전까지 약 1년 여의 긴 시간 동안 A매치 무득점으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모로코전 득점으로 무득점 침묵은 끊어냈지만 여전히 '대표팀의 손흥민'은 썩 만족스럽지 않다.'에이스'로 불리는 만큼 경기에서 득점이 없다는 사실은 손흥민 스스로에게도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었다. 훈련 전 취재진과 만난 손흥민이 "누구보다 잘해야한다는 사실을 나도 잘 알고 있다"고 말문을 연 이유다.손흥민은 "대표팀은 무거운 마음으로 오게 된다. 올 때마다 생각하는 건 똑같다. 지난 번 경기보다 잘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온다"며 "이번에는 소속팀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온 만큼 대표팀에서도 이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이어 "골을 넣으면 당연히 좋고, 넣으려고 노력도 하는데 쉽지만은 않다"고 답답함을 토로한 손흥민은 "경기장 들어가면 항상 최선을 다하지만 최선으로는 부족하다. 축구는 결과다. 그리고 나는 결과를 내야하는 역할 맡고 있고 더 잘해야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에이스로서 느끼는 책임감을 전했다.손흥민의 활용법을 고심해야 하는 신 감독에게도 그의 부진은 고민거리다. 그러나 최근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보여준 활약이 신 감독의 '손흥민 활용법'에도 도움이 됐다. 신 감독은 "토트넘에서 투톱으로 뛰는 걸 보면서 힌트가 많이 됐다. 지난 기자회견에서도 말했듯이 손흥민에게 공격적인 역할을 주문할 예정"이라며 "사이드보다 투톱 또는 공간으로 빠져들어가는 움직임을 주문할 예정"이라고 이번 2연전에서 그가 맡게 될 역할을 귀띔했다.콜롬비아-세르비아라는 강팀과 실전 못지않은 평가전을 치르게 된 손흥민도 의욕이 넘쳤다. 마침 골맛까지 보고 온 만큼, 그동안 A매치에서 이어져 온 부진을 털어낼 절호의 기회일 수도 있다. 손흥민은 "골을 넣어서 자신감을 채운 부분은 도움이 될 것이다. 나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자신감을 찾는 것이 중요하고, 내가 경기장 안에서 잘할 수 있는 것을 하려고 노력하겠다. 더 분석해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수원=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7.1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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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조나탄, 수원의 반격 이끈다…3위 탈환 선봉장

돌아온 '특급 스트라이커' 조나탄(27·브라질)이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대반격을 이끈다.수원은 지난 15일 울산 현대와 K리그 클래식 홈경기에서 2-0로 이겼다. 부상에서 돌아와 2개월 만에 선발로 나선 조나탄은 1-0으로 앞선 후반 17분 시즌 20호 골(득점 1위)인 페널티킥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이날 승리로 4위 수원(승점 56)은 3위 울산(승점 59)과 격차를 승점 3으로 줄였다. 올 시즌 클래식은 1~3위까지만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진다. 수원은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었다. 지난달 16일 29라운드 대구 FC전(0-0무)을 시작으로 33라운드까지, 5경기 연속 무승(4무1패)의 부진에 빠져있었다. 공격력 부재가 컸다. 이 기간 수원은 6골을 허용했지만 5골만 넣는 데 그쳤다. 이 때문에 울산은 수원에게 부담스런 상대였다. 울산에 패할 경우 승점 9 차이로 벌어져 사실상 3위 싸움은 어려워지는 상황으로 이어지는 상황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수원은 올 시즌 울산전 상대전적에서 1무2패로 절대 열세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조나탄의 복귀는 서정원(47) 수원 감독에게 한줄기 희망이었다. 조나탄은 지난 8월 12일 FC 서울과 정규리그 26라운드 '슈퍼매치'에서 발목이 부러져 2개월 가까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당시 19골로 득점 1위를 달리던 간판 골잡이가 빠지자 수원의 공격은 물론 팀 전체 분위기까지 가라앉았다. 수원은 조나탄이 빠진 6경기에서 고작 1승(3무2패)만 챙기며 심하게 흔들렸다.그동안 재활에 집중한 조나탄은 지난 8일 33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2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팀과 팬들에 대한 미안함 때문인지, 사력을 다해 뛰는 모습이었다. 이번 울산전을 앞두고는 서 감독에게 "포항전에 잠깐 뛰었는데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해 스스로에게 실망했다. 이번 경기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조나탄은 서 감독의 믿음에 골로 부응했다. 그는 득점 후 유니폼 상의를 코너 깃발에 달아 관중석을 향해 들어올리는 자신감 넘치는 세리머니로 자신의 복귀를 알렸다. 시즌 20호골을 꽂은 조나탄은 2위 양동현(18·포항)에 2골 차 리드를 유지하며 득점왕 레이스도 이어갔다.이제 조나탄의 목표는 이번 시즌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서울과 슈퍼매치에서 승리해 3위 등극을 노리는 것이다. 수원은 서울과 3차례 대결해 1무2패를 기록 중이다. 수원이 이번 35라운드에서 서울을 꺾고, 2위 제주 유나이티드가 3위 울산을 물리치면 3위를 차지할 수 있다. 수원과 서울의 슈퍼매치는 오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리그 35라운드로 치러진다.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17.10.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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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맹이 없는 전설매치, 전북은 김민재 공백 고민까지 추가

'전설매치'라는 이름에 걸맞게 속이 꽉 찬 '알맹이'를 기대했지만 결과는 '헛심공방'이었다. 전북 현대와 FC 서울이 스플릿 라운드 첫 맞대결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전북과 서울은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1부리그) 2017 34라운드 0-0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은 19승9무6패(승점66)를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 서울은 승점 1점을 보태며 14승13무8패(승점54)가 됐으나 순위를 끌어 올리는데는 실패했다. 2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62)의 추격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전북이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위해 4위 수원 삼성을 끌어내리고 싶었던 서울 모두 아쉬움이 남는 무승부다. 특히 제주와 수원이 이번 라운드에서 나란히 승리를 챙기면서 이날 전북과 서울이 나눠 가진 승점 1점은 빛이 바랬다. 전북은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괴물 신인' 김민재(21)가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 경기 후 최강희(58) 전북 감독은 "다음 경기부터 더 집중해야 한다. 수비수 부상으로 공격보다 수비 조합에 더 고민해야할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서울 역시 수원과 라이벌전인 '슈퍼매치'를 앞두고 무기력한 경기 끝에 득점 없이 비겨 고민이 크다. 황선홍(48) 서울 감독은 "라이벌전인 만큼 모든 것을 쏟아부어 승리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며 다음 라운드 수원전을 정조준했다. 수원은 돌아온 조나탄(27)이 시즌 20호골을 신고하며 3위 울산 현대에 2-0 완승을 거두며 4위를 지켰다. 이날 수원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울산과 경기서 전반 21분 터진 이영재(23·울산)의 자책골과 조나탄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승리를 챙겼다. 승점 3점을 가져온 수원은 15승11무8패(승점56)로 4위를 유지한 동시에 3위 울산에 승점 3점차로 따라붙었다. 조나탄은 8월 광주전 이후 약 2달 만에 골을 터뜨리며 시즌 20골로 득점 1위를 질주했다.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광주 FC의 '강등권 혈투'는 난타전 끝에 광주의 4-2 승리로 끝났다.전주=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7.10.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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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맨유 잡고 '유종의 미'...손흥민 20호골 사냥 실패

프로축구 토트넘이 안방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날은 토트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리는 마지막 홈경기였다.토트넘은 전반 6분 빅터 완야마가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4분 해리 케인이 결승골을 뽑아냈다. 맨유는 후반 26분 웨인 루니가 한 골 만회하는 데 그쳤다.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격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데 실패했다. 올 시즌 19골을 터뜨린 그는 한국인 유럽 리그 한 시즌 최다골에 도전 중이다.피주영 기자 2017.05.15 03:01
축구

'4월의 선수' 손흥민, 내친김에 20호골까지 노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손흥민(토트넘)이 시즌 20호 골에 도전한다.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리는 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맨유와 홈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대기록까지 딱 1골만 남겨두고 있다. 올 시즌 19골(정규리그 12골·FA컵 6골·UEFA챔피언스리그 1골)을 터뜨린 그는 차범근이 세운 한국 선수 유럽 무대 시즌 최다골 타이를 이루고 있다. 차범근은 1985~19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며 19골(정규리그 17골·포칼 2골)을 넣었다.손흥민은 상승세다. 지난달 중순까지 정규리그 4경기에서 5골을 몰아친 그는 13일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4월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 그는 최근 골이 없지만 여전히 좋은 컨디션을 선보이고 있다.토트넘이 시즌 종료까지 리그 2경기만 남겨둔 만큼 손흥민은 맨유전에서 골을 정조준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지 이브닝스탠다드는 10일 "맨유전에서 손흥민이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런 가운데 리그 6위 맨유(승점 65)은 4위 진입을 위해 사력을 다하는 팀이다. 프리미어리그는 리그 4위까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진다. 현재 4위는 리버풀(승점 70)다.피주영 기자 2017.05.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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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4월의 선수상 후보...아시아 첫 2회 수상 영광 안을까

토트넘 손흥민(25)이 프리미어리그(EPL) 4월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다.EPL 사무국은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4월의 선수상 후보를 발표했다. 손흥민은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 에덴 아자르(첼시),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 등과 함께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뜨거운 4월을 보냈다. 손흥민은 4월 한달 간 다섯 골과 도움 하나를 기록하는 등 토트넘의 선두 경쟁을 이끌었다. 번리, 스완지, 왓포드, 본머스를 상대로 네 경기 연속골, 왓포드와의 경기에서는 두 골과 도움 하나를 기록했다.만약 손흥민이 4월의 선수상을 수상할 경우 아시아 최초 2회 수상 영광을 누린다.한편 손흥민은 6일 오전 열리는 웨스트햄과의 리그 36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20호골 도전에 나선다.서지영 기자 2017.05.05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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