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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소토 떠나보내려는 샌디에이고, 사이영상 출신 45승 우완 영입 추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사이영상 출신의 오른손 투수 코빈 번스(밀워키 브루어스)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 샌디에이고 지역 유력 매체인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샌디에이고 구단이 밀워키 에이스 코빈 번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번스는 빅리그 4년 차인 20201년 11승 5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라 사이영상까지 수상했다. 올해 10승 8패 평균자책점 3.39를 올리는 등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했다. 개인 통산 성적은 167경기(선발 106차례) 45승 27패 평균자책점 3.26이다. 지난해엔 개인 첫 한 시즌 200이닝(202이닝) 투구를 돌파했고, 올 시즌에도 193과 3분의 2이닝을 책임지며 에이스로 안정적인 모습이다. 3년 연속 200탈삼진 이상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 일부 선수가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상태다. 올 시즌 선발로도 9경기에 나선 닉 마르티네스(6승 4패 15홀드)가 최근 신시내티 이적을 확정했다. 현재 다르빗슈 유와 조 머스그로브를 제외하면 붙박이 선발 자원이 없다. 샌디에이고는 현재 구단 재정 상황이 넉넉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총 연봉 삭감을 위해 외야수 후안 소토의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에 따르면 구단은 내년 시즌 총 연봉이 줄어들더라도 싸울 수 있는 팀을 만들고자 선발 투수 보강을 중요한 과제로 꼽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3.12.03 13:10
메이저리그

역수출 '비룡 에이스'…'12피안타 7실점' 수모, 다저스전만 11연패

KBO리그의 '역수출 신화'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또 LA 다저스한테 무릎 꿇었다.켈리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가 5이닝 12피안타 3볼넷 1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MLB 데뷔 후 한 경기 최다인 12피안타, 올 시즌 두 번째인 7실점으로 시즌 6패(10승)를 당했고, 2.97까지 낮췄던 평균자책점이 3.31까지 치솟았다.켈리가 무너진 애리조나는 1-9로 참패하며 시즌 64패(69승)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진출 기준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승차는 반 경기다.켈리는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KBO리그 SK 와이번스(SSG의 전신)에서 뛰었다. 당시 4년 동안 통산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꾸준히 활약했다. MLB 경력은 없었으나 KBO리그에서 매년 성장했고, 그 커리어를 발판 삼아 2019년 애리조나와 2+2년 최대 1450만 달러(194억원)에 계약, 미국 무대로 돌아갔다. 2019년 13승 14패 평균자책점 4.42를 올린 켈리는 지난해 13승 8패 평균자책점 3.37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찍었다. 개인 첫 한 시즌 200이닝 투구도 돌파했다. 지난해 초엔 애리조나 구단과 2년, 총액 1800만 달러(약 241억원)의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올해 역시 기세가 좋았다. 지난 20일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5와 3분의 1이닝 5피안타 4볼넷 3실점을 기록해 2년 연속 10승도 이뤘다. 이어 25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승은 거두지 못했으나 7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2탈삼진의 완벽투도 펼쳤다.그런 그가 이상할 정도로 다저스한테는 약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다저스전 15경기 통산 78과 3분의 2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이 5.03으로 크게 약했다. 승리가 단 하나도 없이 10패만 거뒀다. 팀의 필승 카드인 그가 이상하게 다저스전만 나가면 '필패 카드'가 된다. 30일 부진까지 더해지면서 다저스전 통산 성적은 16경기 83과 3분의 2이닝 평균자책점 5.49로 더 치솟았다.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는 애리조나로서는 켈리의 부진이 영 찜찜하다. 와일드카드 2~3위를 노리고 있는 입장이다. 2위일 경우 와일드카드 승률 1위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붙고, 승리하면 리그 전체 1위와 만난다. 1위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유력하다. 반면 3위로 마칠 경우 지구우승 승률 3위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만나는데, 이 경우 승리 후 다저스와 만날 가능성이 크다. 켈리가 지금 같은 필패 카드라면, 가을이 되어도 불안할 수밖에 없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8.30 14:54
메이저리그

김하성에게 홈런 맞았지만, 자랑스러운 역수출 신화 켈리 2년 연속 10승

'KBO 역수출 신화'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빅리그 2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다. 켈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와 원정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 1이닝 5피안타 4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켈리는 6-3으로 앞선 6회 마운드를 내려갔고, 팀이 6-4로 이겨 2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다.켈리의 올 시즌 성적은 22차례 선발 등판에서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3이다. 켈리는 KBO리그가 자랑하는 역수출 신화의 주인공이다. 2014년 말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 총 35만 달러의 계약으로 한국땅을 처음 밟았다. 당시에도 상대적으로 몸값이 저렴했던 이유는 빅리그를 밟아본 적 없었기 때문이다. 켈리는 SK와 계약 전까지 마이너리그 통산 125경기(76경기 선발)에 등판해 39승 26패 평균자책점 3.40을 올렸을 뿐이었다. 켈리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SK 소속으로 119경기에서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KBO리그에서 활약을 발판 삼아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8년 한국시리즈 우승 후 애리조나 구단과 2+2년 최대 1450만 달러(194억원)에 계약, 미국 무대로 돌아갔다. 2019년 13승 14패 평균자책점 4.42를 올린 켈리는 지난해 13승 8패 평균자책점 3.37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찍었다. 개인 첫 한 시즌 200이닝 투구도 돌파했다. 지난해 초엔 애리조나 구단과 2년, 총액 1800만 달러(약 241억원)의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에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대표팀에 뽑혀 일본과의 결승전 선발 투수로 등판하기도 했다. 정규시즌에선 애리조나의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다. 20일 샌디에이고전에서 켈리는 출발부터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2-0으로 앞선 1회 말 선두타자 김하성에게 몸쪽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당해 선두 타자 홈런을 맞았다. 2사 후엔 매니 마차도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했다. 2회 2사 후에 연속 볼넷으로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김하성을 내야 땅볼 처리하고 이닝을 마감했다. 3회 병살타로 위기를 넘긴 켈리는 4회 2사 2루서 맷 카펜터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5회 초 공격에서 2점을 지원받은 후엔 실점하지 않았다. 켈리는 이날 5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다소 고전했다. 총 투구 수는 102개였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58.9%로 다소 떨어졌다. 탈삼진은 3개. 홈런 2개를 내줬으나,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으로 팀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켈리는 빅리그에서 뛰는 내내 몸값 이상의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올 시즌엔 평균자책점 3위,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7위에 올라있다. 통산 성적은 46승 40패 평균자책점 3.81이다. 이형석 기자 2023.08.20 09:13
메이저리그

'역수출의 자랑' WBC 美 대표팀 이어 NL 다승 1위로 우뚝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가 또 하나의 KBO리그 역수출의 신화를 썼다. 켈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미국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과 3분의 1이닝 4피안타 2볼넷 1실점 10탈삼진으로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켈리는 시즌 6승(3패)째를 달성하며 내셔널리그(NL)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켈리는 4-0으로 앞선 7회 1, 2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뒤 후속 투수가 승계 주자 득점을 허용해 1자책점을 기록했다. 켈리는 KBO리그가 자랑하는 역수출 신화의 주인공이다.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는 2014년 말 켈리를 영입했다. 계약금(10만 달러)과 연봉(20만 달러)를 합해 총 35만 달러(약 4억 6000만원)의 조건이었다. 상대적으로 몸값이 저렴했던 이유는 빅리그를 밟아본 적 없었기 때문이다. 켈리는 당시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125경기(76경기 선발)에 등판해 39승 26패 평균자책점 3.40을 올렸을 뿐 빅리그 등판이 전무했다. 켈리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SK 소속으로 119경기에서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2018년 한국시리즈 우승 후 미국 애리조나 구단과 2+2년 최대 1450만 달러(192억원)에 계약하며 미국 무대로 진출했다. 2019년 13승 14패 평균자책점 4.42를 올린 그는 지난해 13승 8패 평균자책점 3.37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찍었다. 개인 첫 한 시즌 200이닝 투구도 돌파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대표팀에 선발됐다. WBC 일본과의 결승전 선발 투수로 등판하기도 했다. 2022년 4월 초에는 애리조나 구단과 2년, 총액 1800만 달러(약 239억원)의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빅리그에서 뛰는 내내 몸값 이상의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올 시즌엔 내셔널리그 평균책점은 5위(2.83)까지 올라있다. 피안타율(0.192)은 2위, 최다 탈삼진(69개)은 10위다. 포심 패스트볼 평균 시속은 150km에 그치나, 뛰어난 변화구 구사 능력과 제구력을 앞세워 승승장구하고 있다. 적장인 보스턴의 알렉스 코라 감독도 "오늘 켈리의 제구는 완벽했다"며 "마치 매덕스처럼 스트라이크존을 이용하더라"라고 극찬했다.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3.05.29 14:22
메이저리그

요미우리 출신 마이콜라스, 일본과 WBC 결승? "흥분된다"

오른손 투수 마일스 마이콜라스(35)가 일본 야구대표팀과의 승부를 기대했다.미국 야구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쿠바전을 14-2 대승으로 장식했다. 지난 대회 우승팀 미국은 21일 열리는 일본-멕시코전 승자와 22일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1라운드를 3승 1패로 통과한 미국은 8강에서 '난적' 베네수엘라를 꺾은 데 이어 쿠바 돌풍마저 잠재우며 결승 무대에 안착했다.이날 마이콜라스는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4이닝 5피안타 1실점)에 이어 7-1로 앞선 5회 등판, 4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미국은 웨인라이트와 마이콜라스가 4이닝씩을 책임져 불펜 소모를 최소화했다. 9회 등판한 애런 루프(1이닝 1피안타 무실점)까지 투수 3명으로 4강전을 마무리해 한결 여유 있게 결승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일본이 멕시코를 꺾으면 사상 첫 미국-일본의 결승 매치업이 완성된다. 공교롭게도 마이콜라스는 일본과 남다른 인연이 있다. 빅리그에서 자리 잡지 못했던 그는 2014년 11월 일본 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계약,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결과적으로 일본행은 야구인생을 바꾼 전환점이었다. 3년 동안 요미우리 에이스로 활약하며 통산 31승 13패 평균자책점 2.18을 기록했다. 마이콜라스는 NPB 활약을 바탕으로 2017년 12월 세인트루이스와 계약, 빅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2018년 18승을 따냈고 지난해에도 12승 13 평균자책점 3.29로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지켰다. 개인 통산 두 번째 200이닝을 돌파할 정도로 꾸준했다.그 결과 미국 대표팀에 뽑혀 WBC까지 뛰고 있다. 마이콜라스는 쿠바전이 끝난 뒤 결승 진출에 대해 "모든 준비가 끝났다. 결승전에는 훌륭한 투수들이 기다리고 있다"며 "상대가 일본이라면 개인적으로 흥분된다"고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3.20 17:01
메이저리그

브라운·뎀스터·파바노·윌리스를 소환한 '200이닝' 알칸타라

오른손 파이어볼러 샌디 알칸타라(27)가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알칸타라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8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실점 했다. 팀은 1-2 패배.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8패(12승)째를 떠안았지만, 앞선 두 경기 부진(11이닝 11실점)을 털어냈다. 무엇보다 7이닝을 추가, 203과 3분의 2이닝으로 리그에서 가장 빠르게 200이닝을 돌파했다. 알칸타라는 자타공인 미국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이닝이터'다. 지난해 205와 3분의 2이닝을 기록해 잭 휠러(필라델피아·213과 3분의 1이닝) 워커 뷸러(LA 다저스·207과 3분의 2이닝)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205와 3분의 2이닝)에 이어 MLB 이닝 4위. 올 시즌에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더 빠르게 200이닝을 돌파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알칸타라가 2017년 코리 클루버(당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이후 처음으로 29경기 만에 200이닝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클루버는 2017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말린스 구단 역사상 2년 연속 200이닝은 케빈 브라운(1996~97) 라이어 뎀스터(2000~01) 칼 파바노(2003~04) 돈트렐 윌리스(2005~07)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알칸타라는 2017년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그해 12월 단행된 마르셀 오수나 트레이드 때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올 시즌에는 29경기에서 12승 8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했다. 훌리오 유리아스(LA 다저스 16승 7패 평균자책점 2.30) 잭 갤런(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12승 2패 평균자책점 2.50) 등과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합 중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9.14 15:44
프로야구

[IS 올스타] KBO 40주년 올스타 TOP4 발표...선동열, 별 중의 별로 선정

KBO리그의 역사를 대표하는 40주년 올스타 최고의 4인이 발표됐다. KBO(한국야구위원회)가 16일 리그 40주년을 기념해 선정한 레전드 40인 중 TOP 4, 최다 득표 레전드 4명을 올스타전 경기 전 공식행사를 통해 발표했다. 선정위원회에서 추천한 177명의 후보 가운데 전문가 투표(80%)와 팬 투표(20%) 결과를 합산해 선정한 40인의 레전드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은 4명의 레전드는 선동열(해태 타이거즈), 최동원(롯데 자이언츠), 이종범(KIA 타이거즈), 이승엽(삼성 라이온즈)이다(이상 득표 순). 최다 득표 1위를 차지한 선동열은 현역시절 ‘무등산 폭격기’라는 별명을 가졌던 명실상부한 국보급 투수다. 1985시즌 해태에서 데뷔한 이래, 1996시즌 일본 주니치 드래곤즈로 이적하기 전까지 해태에서만 11시즌을 보내면서 해태 왕조 건설의 선봉에 섰다. 이 기간 동안 해태는 여섯번(86~89, 91, 93)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커리어 막판 마무리 투수로 전향하면서 100승과 100세이브를 돌파했고, KBO 리그에서 1,000이닝 이상을 투구한 투수를 기준으로 통산 평균자책점(1.20), 완봉(29), WHIP(0.80)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선동열은 전문가 투표 156표 중에서 155표(79.49점), 팬 투표 1,092,432표 중 631,489표(11.56점)를 받아 총점 91.05로 1위의 영광을 차지하게 됐다. 선동열은 2011년 선정한 30주년 레전드 올스타 베스트10에도 선정된 바 있다. 최다 득표 2위에 오른 최동원은 ‘무쇠팔’이라는 별명이 말해주듯 팬들에게는 ‘1984년 한국시리즈 4승’으로 각인된다. 별명에 걸맞게 통산 완투 2위(81개), 최다 연속 시즌 200이닝 이상 투구 공동 1위(5시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통산 평균자책점은 선동열에 이어 2위(2.46), 통산 WHIP는 3위(1.15)에 올라있다. 롯데의 우승을 이끌었던 1984시즌이 커리어 하이 시즌으로 해당 시즌에 기록한 27승은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승리 2위, 223탈삼진은 최다 탈삼진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 시즌 최동원은 정규시즌 MVP와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최동원은 전문가 투표에서 156명 전원(80.00점)에게 표를 얻었으며 팬 투표에서 545,431표(9.99점)를 확보, 총점 89.99를 얻었다. ‘야구천재’ 이종범은 별명에 걸맞게 공수주에서 빠지는 것 없는 하나 없는 만능 플레이어였다. 명 유격수로 이름을 날렸던 90년대 4번의 골든글러브(93, 94, 96, 97) 타이틀을 차지했고 일본에서 복귀해서는 외야수로 활약하며 두 차례(02, 03)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던 1994년이 이종범의 커리어 하이 시즌으로 시즌 막판까지 4할에 육박하는 타율을 오가며 원년 백인천 이후 첫 4할 타자 탄생을 기대하게 했다. 최종 성적은 타율 0.393으로 역대 단일 시즌 최고 타율 2위에 해당하는 기록. KBO 리그 최초의 200안타 달성도 노렸으나 196안타로 시즌을 마감했고 이는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안타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바람의 아들’이라는 또 다른 별명답게 통산 도루 2위(510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1994시즌 기록한 84도루는 현재도 깨지지 않는 역대 단일 시즌 최다 도루 기록으로 남아있다. 이종범은 전문가 투표에서 149표(76.41점), 팬 투표에서 595,140표(10.90점)를 얻어 총점 87.31로 최다 득표 3위에 자리했다. ‘라이언 킹’ 이승엽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민 홈런 타자’로, KBO 리그의 대부분의 홈런 관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통산 홈런 1위(467개),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홈런 1위(56개 – 03년)를 비롯해 최연소 100홈런(22세 8개월 17일), 최연소·최소경기 200홈런(24세 10개월 3일, 816경기), 최연소·최소경기 300홈런(26세 10개월 4일, 1,075경기), 7시즌 연속 시즌 30홈런 등의 다양한 홈런 관련 기록을 갖고 있다. 이 외에도 이승엽은 통산 타점, 득점, 루타, 장타율, OPS 부문에서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고 골든글러브를 10회(97~03, 12, 14, 15), 정규시즌 MVP를 5회(97,99, 01~03) 각각 수상해 이 부문 최다 수상 타이틀을 갖고 있기도 하다. 이승엽은 전문가 투표에서 149표(76.41점), 팬 투표에서 553,741표(10.14점)을 획득, 총점 86.55를 얻어 이종범에 이어 근소한 차이로 4위에 올랐다. 한편 이 날 KBO 허구연 총재는 최다 득표 레전드 4명에게 트로피를 수여했다. KBO는 후반기 동안 남은 레전드 36명의 명단을 순차적으로 발표해 나갈 예정이다. 40명 레전드와 관련된 특별한 스토리는 KBO의 공식 발표에 맞춰 네이버 스포츠의 KBO 40주년 특집 페이지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edaily.co.kr 2022.07.16 19:21
야구

[프로야구 40주년 올스타⑬]'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KBO리그를 평정하고 메이저리그(MLB)까지 호령한 21세기 한국야구의 아이콘. '괴물 투수'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일간스포츠가 선정한 프로야구 40주년 선발 투수 부문 한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20대부터 50대까지 세대별 야구인 10명씩 총 40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선동열(40표), 최동원(37표)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36표를 얻었다. 5명을 선정한 선발 투수 올스타에 현역 선수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최태원 삼성 수석 코치는 "왼손 투수가 시속 150㎞대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던지면서 역대 최고 수준의 컨트롤과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며 류현진에게 투표한 이유를 전했다. 류현진이 어떤 투수인지 가장 잘 설명하는 말이다. 묵직한 구위와 송곳 같은 제구력을 모두 갖췄고, 멘털도 단단했다. 습득력과 응용력까지 뛰어났다. 선배 구대성에게 체인지업을 배워 단시간에 주 무기로 만든 일화는 유명하다. 야구인들은 "자질이 뛰어난 선수가 영리하기까지 했다"며 입을 모은다. 2006년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2순위)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은 데뷔 첫 시즌부터 KBO리그를 흔들었다. 30경기(201과 3분의 2이닝)에 등판, 18승(6패) 평균자책점 2.23 탈삼진 204개를 기록했다. 데뷔 시즌에 1991년 선동열 이후 처음으로 투수 3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에 올랐다. 신인 투수의 단일시즌 최다 선발승과 최다 탈삼진도 경신했다.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200이닝을 돌파하며 역대 10번째이자 최연소(19세 6개월 7일) '200이닝-200탈삼진' 대기록까지 달성했다. 류현진은 그해 프로야구 출범 최초로 신인상과 최우수선수(MVP)를 동시 석권했다. 이대호(롯데 자이언츠)가 타격 3관왕(타율·홈런·타점),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이 아시아 단일시즌 최다 세이브(47개) 신기록을 세우며 역대급 MVP 경쟁을 펼졌지만, 승자는 류현진이었다. '2년 차 징크스'도 없었다. 류현진은 2007시즌 30경기(211이닝)에 등판, 17승(2위) 평균자책점 2.94(4위) 탈삼진 178개(1위)를 기록했다. 삼성과의 준플레이오프(PO)에서는 1차전 선발승, 3차전 홀드를 기록하며 시리즈 MVP도 수상했다. 'KBO리그 1선발'로 자리매김한 류현진은 6시즌(2006~2011)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며 승승장구했다. 2010시즌에는 데뷔 처음으로 1점대 평균자책점(1.82)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국제대회에서도 한국야구를 빛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쿠바와 결승전에서 8과 3분의 1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3-2로 승리한 한국은 금메달을 획득했다. 류현진은 이듬해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준우승),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우승)에도 출전했다. 류현진은 2012년 12월,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MLB에 진출했다. LA 다저스와 6년 총액 3600만 달러(390억원)에 계약했다. KBO리그 출신 선수 최초로 MLB에 직행한 그는 2013시즌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투수 왕국' 다저스의 3선발로 자리했다. 2014시즌도 14승(7패)을 거뒀다. 시련도 있었다. 류현진은 2015년 5월 왼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어깨는 팔꿈치와 달리 수술 후 완치될 확률이 극히 낮은 부위. 투수에겐 사망 선고나 다름없었다. 2016년 복귀했지만, 이번에는 팔꿈치가 고장 나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2017시즌 25경기에 등판한 뒤에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류현진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더 철저하게 몸 관리에 매진했고, 정신적으로도 성숙해졌다. 류현진의 '은사' 김인식 전 국가대표팀 감독은 "(어깨) 수술을 받은 후 생각이 달라진 것 같더라. 더 체계적이고 치열하게 근·체력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그 점이 투구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2019시즌 MLB 진출 후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완전히 부상을 떨쳐냈다. 전반기에만 10승 2패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하며 한국 선수 최초로 MLB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나섰다. 시즌 최종 성적은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 아시아 출신 투수 최초로 내셔널리그(NL)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양대 리그 최고의 투수에게 수여되는 '사이영상' 투표에서 수상자 제이콥 디그롬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그해 겨울 류현진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총액 8000만 달러(한화 약 930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하며 다시 한번 리그 정상급 투수로 인정받았다. 최근 2시즌(2020~2021) 동안 토론토 마운드의 기둥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 야구 위상을 높인 류현진에게 선·후배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조원우 SSG 랜더스 벤치 코치는 "류현진은 국내에서도 톱이었고, MLB에서도 맹활약하고 있어 (40주년 올스타로) 뽑았다"고 했다. 이호준 LG 트윈스 타격 코치는 "난 오른손 타자였는데도 류현진의 공을 치기 어려웠다. 투구 각도가 좋았고, 여러 구종을 던지면서도 컨트롤이 뛰어났다. 다시 나오기 어려운 투수"라고 했다. 한화 주전 포수 최재훈은 "설명이 필요 없는 최고의 에이스다. 언젠가 한화에서 배터리 호흡을 맞췄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전했다. 안희수 기자 2022.01.31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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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시선]KT에 다 모인 2020 대표 철인, 창단 첫 PS 견인

유독 많은 리그 철인들. KT의 2020시즌 성패는 이미 답이 정해져 있었다. KT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최종전에서 17-5로 대승을 거뒀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 공략에 실패하며 고전했지만, 1-3으로 뒤진 6회 초 선두타자가 상대 야수 실책으로 출루하며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빅이닝을 만들었다. 넉넉한 점수 차를 지켜냈다. 시즌 78승 1무 60패. 6위 KIA 전적과 상관없이 자력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었다. 창단 최고 성과다. 10구단 KT가 마침내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는다. 에이스, 4번 타자부터 대타, 대주자 요원 그리고 원 포인트 릴리프까지 모든 선수가 합작한 쾌거다. 조금 더 주목이 필요한 네 선수가 있다. 선발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셋업맨 주권 그리고 야수 배정대와 심우준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세 선수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등판, 이닝, 출전을 기록했다. 일단 데스파이네는 투혼으로 포장할 필요는 없다. 그는 4일 휴식 뒤 등판이라는 메이저리그식 루틴을 선호한다. 휴식일(월요일)이 있는 KBO리그에서는 굳이 고수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성적이 말해준다. 하루 덜 쉴 때 더 좋은 투구를 했다. 데스파이네는 지난 21일 삼성전까지 33경기에 나섰다.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선발 등판을 한 투수(롯데 댄 스트레일리)가 30번이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200이닝을 돌파했다. 역대 86호 기록이다. 투구 수는 3421개. 2위 스트레일리는 3054개다. 승률이 높은 투수가 등판마저 잦았다. 연패를 끊고, 연승을 이어가는 데 기여했다. 경험이 적은 저연차 선발투수들은 데스파이네 덕분에 하루 더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심지어 그는 정규리그에서 한 번 더 나설 예정이다. KT가 선수를 잘 뽑았다. 셋업맨 주권은 리그에서 가장 많이 등판한 불펜투수다. 22일 두산전까지 포함해 74번 마운드 위에 올랐다. 이닝(68⅔)은 3위. 시즌 초반에는 혹사 논란이 있었다. 이강철 감독은 초반 승률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때, 버텨내기 위해 주권을 자주 활용했다. 당시 주권은 등판 부담이 전혀 없다고 했다. 오히려 더 나서고 싶다는 의지를 전했다. 체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에서도 이강철 감독의 불펜 운영 핵심 선수로 활용됐다. 주로 등판하던 8회 대신 선발투수에 이어 등판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데 기여했다. 그에게는 '헌신적이다'는 표현이 과하지 않다. 그리고 그 결과 홀드왕이라는 영예가 따라왔다. 올 시즌 31개를 기록했다. 22일 기준으로 이 부문 2위 이영준(키움·25개)은 소속팀의 남은 경기가 2경기, 3위 임정호(NC·22개)는 7경기다. 외야수 배정대와 심우준은 전 경기 출전에 도전한다. 22일 기준으로 139경기 모두 나섰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이기에 예년보다 더 인정받아야 할 기록이다. 배정대는 올 시즌 등장한 신성이다. 1라운더 출신 유망주였지만, 그동안 수비력만 좋은 '반쪽' 선수로 여겨졌다. 그러나 겨우내 노력이 이숭용 단장, 이강철 코치의 눈에 들었다. 현장 지도자들은 간판타자 강백호의 포지션 전향(외야수→1루수)을 추진하며 배정대의 자리를 비워뒀다. 좌우 수비 범위가 넓은 배정대를 활용하려는 의도가 더 컸을 지 모른다. 그런데 공격까지 잘 해줬다. 3할 타율을 유지했고, 9월 초부터는 리드오프로도 나섰다. 9월에만 네 번이나 끝내기를 해내며 리그 최초 기록까지 세웠다. 올 시즌 히트상품 배정대는 3할 타율을 유지하던 9월 중순 "가장 큰 목표는 팀에 도움이 되는 타격을 하는 것이다"고 했다. 이어 "욕심내는 기록은 오직 전 경기 출장뿐이다"고 했다. 팀이 이겨야 자신도 빛날 수 있다는 것을 잘 아는 선수였다. 심우준도 KT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빼놓을 수 없는 공신이다. 그는 시즌 초 리드오프로 낙점됐다. 기동력을 갖췄고, 타격 능력은 성장세에 있었다. 그러나 이 카드는 실패했다. 심우준은 시즌 내내 타격 성적 부담과 싸워야 했다. 그러나 수비 기여만으로도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인정받았다. 강점인 빠른 발은 낮은 출루율에도 빛났다. 올 시즌 30도루. 이 부분 2위다. 팀 기여도만큼은 떨어지지 않은 선수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10.2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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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브리핑]KT 데스파이네, 200이닝 돌파...역대 86호

KT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3)가 또 소속팀 새 역사를 썼다. 200이닝을 돌파했다. 데스파이네는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최종전(16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6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타선의 득점 지원이 1점에 불과했다. 승패를 기록하진 못했다. 그러나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4회를 마치며 올 시즌 200이닝을 채웠다. 역대 86호 기록이다. 인원수로는 51명째다. KT 소속으로는 처음이다. 데스파이네의 200이닝 돌파는 시간문제였다. 그는 4일 휴식 뒤 등판을 선호한다. 휴식일(월요일)이 있는 KBO리그에서는 흔하지 않은 루틴이다. 그러나 다른 투수보다 하루 짧은 휴식이 오히려 더 좋은 성적을 내는 원동력이었다. 덕분에 다른 KT 선발투수들은 하루 더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데스파이네는 이미 다승(20일 기준 15승) 부문에서도 KT 신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현재 동료인 윌리엄 쿠에바스가 보유한 13승(2019년)이다. 이닝 기록까지 다시 썼다. 데스파이네는 KT 프런트가 2020시즌을 포스트시즌 진출 적기로 보고 영입한 투수다. 15승 이상 올려줄 것으로 기대받았다. 최근 5경기 연속 승수 추가에 실패했지만, 충분히 KT의 레이스에 크게 기여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10.2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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