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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빅토리지, 한국 골프 지원 나선다…KPGA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공식 후원

남성전문 골프 브랜드 빅토리지(Victory.G)가 출시 5년 만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투어 스폰서로 나선다.빅토리지를 운영 중인 파라웍스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전북 장수 골프리조트에서 열리는 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골프대회를 공식 스폰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승상금 1억4000만원 등 총 7억원의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는 전장 합계 7165야드의 장수CC 사과 코스와 나무 코스에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진다.영구 시드권자인 김경태 프로와 팬층이 두터운 허인회 프로를 비롯해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와 상금왕을 기록 중인 김태훈, 이형준, 이수민 프로가 참가하며, 전가람, 서요섭, 김한별 프로 등 102명이 출전한다. 대회 현장은 티켓 구매 없이 갤러리 입장이 가능하며, SBS 골프2 채널과 카카오, 네이버, 에이닷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 된다. 대회장 곳곳에 빅토리지 메인 로고가 홀보드와 게이트에 게시되며 생중계 중간중간 3D가상광고가 지속적으로 노출될 예정이다.100% 국내 자본으로 설립한 빅토리지는 2020년 골프 장갑을 시작으로 모자, 클럽, 골프백에 이어 남녀 골프웨어를 시즌별로 선보이며 시장에 안착했다. 지난해부터는 ‘남성 골프웨어’에 집중해 크리에이티브한 디자인과 특수 소재를 적용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특히 빅토리지는 2040세대를 타깃으로 힙한 디자인의 조거팬츠, 골프집업, 맨투맨 등을 내놨으나 젊음을 표방하는 4060 ‘골저씨’들이 매출을 견인하며 매년 성장하고 있다. 빅토리지 관계자는 “남성 전문 골프웨어로 선택과 집중한 것이 더 많은 소비자의 사랑을 받게 된 비결”이라고 소개하고 “국내 최정상의 남자 선수들의 환상적인 플레이를 즐기며 응원할 수 있는 KPGA 대회에 공식 스폰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28 15:34
자동차

[카 IS 리포트] 식지 않는 SUV 인기…하반기 신차 '봇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이 한껏 달아오르면서 하반기 신차 시장에서 'SUV 대전'이 뜨겁게 전개될 전망이다. 최근 출시된 기아 스포티지가 본격적인 판매 대열에 합류한 가운데 국내 완성차는 물론 수입차들도 잇따라 SUV 신차를 내놓는다. 이처럼 SUV 신차가 쏟아지는 것은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SUV의 인기가 계속 상승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판매 2대 중 1대는 SUV23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차 등록대수는 전년 대비 11.8% 증가한 91만5102대로 집계됐다.눈길을 끄는 부분은 SUV의 선전이다. SUV는 상반기 전년보다 14.0% 증가한 40만1308대가 신규 등록됐다. 이는 버스와 트럭, 특장 차 등을 제외한 승용차 전체 등록 대수(78만3653대)의 절반을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신규 등록된 차량 가운데 2대 중 1대는 SUV였다는 얘기다.세단은 11.3% 증가한 27만2153대, RV는 32.7% 증가한 6만7966대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해치백과 쿠페, 컨버터블 차량 판매는 크게 줄었다. 해치백은 21.6% 감소한 2만7305대, 쿠페는 10.8% 감소한 1532대에 그쳤다.업계는 올해 SUV 판매 비중이 60%도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SUV 인기 비결은 가족 모두를 태우고 여행물품을 부족함 없이 실을 수 있는 넉넉한 공간과 함께 이 모두를 수용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높은 운전석으로 인해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여성 운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지는 등 남녀노소 누구나 SUV를 선호하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특히 작년 국내 시장에서는 SUV가 처음으로 세단 모델을 누르고 연간 판매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최근 5년간 단일 모델 연간 판매 1위는 줄곧 현대차 그랜저가 차지했는데, 작년에는 기아 쏘렌토가 6만8902대 판매돼 그랜저(6만7030대)를 1872대 차이로 따돌렸다.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등록 승용차 2111만4951대 가운데 SUV 비율은 27%까지 확대됐다. 도로 위를 다니는 승용차 4대 중 1대는 SUV라는 얘기다. 싼타페 vs 쏘렌토 '집안싸움'이처럼 SUV 인기가 식을 줄 모르자, 국내 완성차 업체는 앞다퉈 신형 SUV를 쏟아내고 있다.먼저 현대자동차는 하반기 중형 SUV '디 올 뉴 싼타페'를 출시한다. 지난 2018년 4세대 이후 5년 만에 완전변경 되어 돌아온 5세대 신형 싼타페는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를 완벽히 즐길 수 있는 차' 콘셉트를 내세웠다. 출·퇴근은 물론 차박과 골프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고객들을 공략한다.무엇보다 확 달라진 외관과 실내 디자인이 눈에 띈다. 지난 18일 공개된 내외관 이미지를 보면 각진 형태의 강인한 이미지가 인상적이다. 또 현대차의 엠블럼을 형상화한 ‘H’ 모양의 디자인을 차량 전후면 라이트를 비롯한 곳곳에 반영했다.실내는 2열과 3열 시트를 완전히 접을 수 있도록 해 넓게 구성됐고 수평과 수직 이미지를 강조한 레이아웃으로 외장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현대차는 내달 10일 온라인을 통해 신형 싼타페의 주요 사양과 제원을 공개할 예정이다.이에 맞서 기아는 중형 SUV 쏘렌토의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는다. 이전 모델의 디자인을 전체적으로 계승하되, 완전변경에 준하는 '변신'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기아가 패밀리룩의 일환으로 쏘렌토의 외부는 ‘텔루라이드’, 내부는 최근 출시된 ‘신형 EV9’이나 '신형 모닝‘ 디자인을 반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렇게 되면 외부는 헤드램프를 감싸는 형태인 스타맵 시그니처 주간주행등이 탑재되고 방향 지시등과도 통합될 것으로 보인다. 내부의 경우 계기판과 내비게이션이 연결된 커브드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면서 전체적인 센터페시아나 센터콘솔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KG모빌리티는 중형 SUV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토레스 기반의 전기차 '토레스 EVX'를 올 하반기에 출시한다.지난 3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 토레스 EVX는 정통 SUV 토레스 플랫폼을 활용해 EV 감성을 더한 KG모빌리티의 첫 번째 전동화 모델이다.토레스 EVX의 전면부 디자인은 힘 있고 간결한 라인의 조형미와 수평형의 LED 주간주행등(DRL) '키네틱 라이팅 블록'을 통해 KG모빌리티가 만들어 갈 전기차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했다. 1회 충전 시 약 420㎞를 주행할 수 있다.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은 지난 19일 쉐보레 준중형 SUV 라인업 핵심 모델인 '트레일블레이저'의 부분변경 모델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을 내놨다. 트레일블레이저는 2020년 출시 이래 국내 승용차 수출 1위를 달성하며, GM 한국사업장 경영 정상화에 활력을 불어넣은 모델이다.국내 부평공장에서 생산할 신형 트레일블레이저는 전면 디자인을 트랙스 크로스오버처럼 날렵하게 다듬고 듀얼 포트 그릴을 적용했다. 실내 중앙 디스플레이를 8인치에서 11인치로 키우고, 8인치 디지털 계기판을 추가하면서 시인성을 높였다.르노코리아자동차도 주력 SUV 모델의 연식 변경 모델 출시를 통해 공세에 나설 계획이다. 수입차도 참전…키워드는 전기SUV 유행은 국산 브랜드뿐만 아니라 수입 브랜드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최근 전기 SUV '더 뉴 EQE SUV'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이 차는 벤츠의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인 'EVA2'를 기반으로 개발된 럭셔리 비즈니스 전기 SUV 모델이다.외관은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 등 EQ 패밀리룩을 적용한 동시에 역동적인 비율과 근육질의 차량 숄더 부분에서 SUV의 스포티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총 10개의 모듈로 구성된 리튬 이온 배터리는 메르세데스-벤츠의 혁신적인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에 의해 제어된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한 거리는 400㎞ 이상이다. 차량은 전장 4880㎜, 전폭 1930㎜, 전고 1685㎜, 휠베이스 3030㎜를 갖췄다. 아우디는 대형 전기 SUV ‘Q8 e-트론’을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이 차량은 아우디의 첫 순수전기차이자 2018년 글로벌 출시된 ‘e-트론’ 부분변경 모델이다. 전면 그릴 디자인은 일부 변경됐고 향상된 공력성능을 이끌어냈다.특히 배터리 용량을 대폭 키워 주행가능거리를 강화했다. 보급형(50 콰트로)은 69kWh에서 89kWh로 올랐다. 95kWh급 배터리를 쓰던 55 콰트로는 106kWh로 키웠다. 이에 따라 주행가능거리는 유럽 WLTP 기준으로 각각 491㎞, 582㎞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볼보는 첫 플래그십 대형 전기 SUV EX90을 출시한다. EX90은 7인승 전기 SUV다. 111kWh 용량의 배터리와 2개의 영구 자석 전기 모터로 구동되는 트윈 모터 4륜구동 버전으로 출시된다.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380kW(517마력), 최대토크 910Nm(92.8kg.m)의 성능을 낸다.250kW급 초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최대 600㎞(WLTP 기준)다. 30분 이내에 10~80%까지 충전이 가능하고, 양방향 충전을 지원한다.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업체들이 올해 하반기 전기 SUV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며 "지난 6월 출시된 기아 EV9와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7.24 07:00
금융·보험·재테크

[IS인터뷰] 여자 농구에 동호인 테니스까지…'비인기'에도 손 내미는 하나금융, 왜?

하나금융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스포츠 분야에서 활발하다. 하나금융의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에서 '스포츠+ESG'가 출발한다. 남녀노소 흥미를 유발하는 스포츠의 기쁨을 고객과 나누고, 나아가 스포츠 문화까지 기여하겠다는 의지다. 인기 종목인 축구와 골프는 당연하다. 온 국민의 관심을 받으며 사회공헌은 물론 홍보 효과까지 톡톡히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하나금융은 대중의 관심이 닿지 않는 비인기 종목까지 아우르며 적극적이다. 하나금융은 왜 비인기 스포츠까지 끌어안고 있을까. '스포츠+ESG'를 엮어가고 있는 하나금융 ESG기획팀 겸 하나금융스포츠단 김영주 부장에게 속내를 들었다. - 하나금융이 후원하고 있는 대표 스포츠 종목들은."축구, 골프 등이 있다. 축구는 최고의 마케팅 자산으로 손꼽힌다. 하나은행이 1998년 한국축구대표팀 공식 후원은행으로 참여하면서 현재까지 주력 마케팅 콘텐츠로 적극 활용 중이다. 광고모델로 손흥민도 발탁했다. 골프의 경우 2005년 FnC코오롱과 한국오픈골프선수권 대회 공동 주최사로 후원을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듬해부터 2018년까지 국내 유일 LPGA대회를 개최했고 2019년부터는 최고상금 규모의 KLPGA대회를 열고 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과 모델 손흥민으로 얻은 효과가 있나."이번 월드컵 기간 중 '월드컵 특별 상품 Best11 적금' 판매와 함께 ‘100돈 골든슈를 차지하라’ 이벤트 등 축구 이슈를 활용한 금융 마케팅을 진행했다. Best11 적금의 경우 20일 만에 5만좌가 완판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월드컵 개최지 카타르에 원활한 대표팀 취재 지원을 위해 대한축구협회와 공동으로 '하나은행 코리아하우스'를 건립해 운영하는 등 축구국가대표팀 은행으로서 이미지를 공고히 했다고 생각한다.모델인 손흥민 또한 2018년 러시아월드컵부터 메인 광고모델로 함께하고 있는데, 글로벌 무대에서 보여준 절정의 축구 퍼포먼스와 활약 덕분에 하나은행의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도움이 되고 있다."- 비인기 종목 후원도 많이 하는 것으로 안다."2012년에 신세계 쿨캣여자농구단이 해체로 위기를 맞았는데, 이를 인수해 하나외환여자농구단을 재창단한 것이 계기가 됐다. 현재는 통합은행이 출범하면서 ‘하나원큐농구단’이 이름이다. 지금도 부천을 연고로 팀을 운영 중이다. 농구 유망주를 육성하고 지원하면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스포츠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또 하나금융이 대한장애인체육회나 대한장애인컬링협회, 대한장애인스키협회, 대한장애인 아이스하키협회, 대한루지경기연맹 등 개별 종목 단체를 2018년부터 후원하고 있다. 비인기 스포츠지만 후원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이 다양한 스포츠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하고, 종목과 연계해 상품을 개발(올림픽 적금 등)하는 등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인기 종목을 후원한 효과는 매우 클 거 같다. "축구 및 골프 등 인기 스포츠의 경우 일반 대중들을 비롯해 미디어의 뜨거운 관심 덕분에 후원에 따른 홍보 효과가 매우 큰 종목이다. 하나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2021년 하나원큐 K리그'의 경우 1438억원의 광고효과가 있었다. 대한축구협회 또한 연간 후원금액 대비 10배 이상의 높은 홍보효과를 창출 등 이를 통해 잠재손님들을 포함해 하나은행을 각인 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국내 유일의 국제 여자 테니스대회인 WTA 코리아오픈의 경우 하나원큐 뱅킹앱을 통해 입장권을 단독 판매했는데, 티켓 예매 오픈 후 30분 만에 준결승·결승 각 1만석의 좌석이 매진을 기록하며 앱 유입으로 인한 브랜드 광고에 있어 크게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 아무래도 인기 종목에 비해 비인기 스포츠 효과는 크지 않아 보인다. 그래도 하는 이유는."'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 하나금융의 미션이다. 스포츠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진정성 있는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비인기 스포츠에 지속 투자하고 있다. 그 중 특히 장애인 스포츠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2019년 장애 펜싱국가대표 선수 김선미를 전속 광고 모델로 발탁한 적도 있다. 또 2022년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 당시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 공식후원 은행으로서 선수들을 위해 하나금융그룹 공식 유튜브에 ‘위 아 더 원(We are the One)’ 영상 총 11편을 제작해 홍보했다. 이 영상은 160만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장애 스포츠에 대한 인식 개선에 기여했다. 하나금융은 모든 사회 구성원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모든 사회 구성원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사례가 있다면."대전시티즌이다. 이 구단은 '2019년 K리그2' 시즌을 11위로 마감하고, 다양한 법적 이슈 등으로 미디어에 회자되는 어려움이 많았다. 하나금융이 2020년 인수해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재창단했다. 재정적 지원은 물론이고 선수단 구성과 마케팅 등 명문구단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많은 시도를 함께 했다. 선수단 구성을 위해 축구계 전문가를 영입하고, 신규 창단 수준의 선수 및 코칭스태프 재구성과 경쟁력 있는 선수의 영입으로 리그 내 강팀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연고지역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즐거움을 얻고 갈 수 있도록 대한축구협회, K리그를 비롯해 해외 축구 사례 등을 참고해 홈경기 어린이 에스코트 프로그램 ‘리틀시티즌’, 지역 소상공인 팬클럽 ‘함께가게’도 만들었다.이 밖에도 경기장에 클라이밍장을 설치하고 하나원큐유스컵 및 여성축구동호인 대회 등 지역 팬들께 다양한 축구 콘텐츠 제공을 위해 노력했다. 아울러 대전시와 축구 잔디 및 관람석 개편 등을 통해 관람 환경 개선도 진행했다.덕분인지 1부 리그로도 승격했다. 이에 지난 11일부터 하나원큐 뱅킹앱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 ‘시즌권’의 경우 지난해 판매 수익의 2배를 웃도는 등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 비인기 종목으로 여자 농구도 빼놓을 수 없다. 여전히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지 못해 보인다."하나은행은 2012년 해체 위기의 농구단을 인수해 현재 '하나원큐여자농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다른 종목에 비해 낮은 인기와 국제대회 성적 등으로 관심도는 낮아진 상황이지만, 언제든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종목이라고 생각돼 앞으로도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다. 연고 지역인 부천을 넘어 전국적으로 사랑받는 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지난해에는 전기차 경주대회 스폰서 참여도 주목받았다. 첫 대회였는데 어땠나."국내 최초 친환경 전기차대회 '하나은행 서울E-prix' 타이틀 스폰서에 참여해 국내·외 100여 개 국가 미디어 중계 등을 통해 1000억원이 넘는 광고효과를 창출했다. 이와 연계해 업사이클링 소재를 활용한 홍보부스를 조성하고 관람객 대상 다양한 ESG 인식 개선을 위한 이벤트 프로그램을 등을 열어 ESG 선도은행으로서 하나은행 이미지를 제고했다고 생각한다." - 전기차 경주 같은 큰 대회 말고 동호인 테니스대회까지 스폰서 역할을 했다. 아마추어 대회까지 손을 내민 이유는."국내 테니스 동호인은 157만명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최근 MZ세대에서 테니스 인기는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하나은행은 국내에서 유일한 여자 국제 테니스대회 ‘하나은행 WTA 코리아오픈’ 후원하고 있다. 여기에 동호인 테니스대회도 함께 후원하기로 하면서 '엘리트부터 풀뿌리 생활체육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새로운 시도도 할 수 있었다. 이번 동호인 테니스대회를 하나원큐 뱅킹앱을 통해 대회 참가 접수를 단독 진행했는데, 이를 통해 618팀, 약 1236명의 참여자 및 동호인들이 앱을 내려받는 등 디지털 금융 활용도 제고에도 도움이 됐다."- 전방위적인 스포츠 지원으로 이루고자하는 목표는."스포츠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사회공헌이자 마케팅의 주요한 요소다.축구, 골프 등 인기 스포츠대회의 후원과 개최 지원으로 많은 고객은 문화 체험의 기회를 누릴 수 있다. 또 국내 스포츠산업 인프라 형성, 일자리 창출 및 유지 등에도 부분적으로 기여하고 있다.투자를 꺼려하는 후원 사각지대에 놓인 비인기 장애인 스포츠에도 하나금융은 꾸준히 투자하며 체육 진흥 및 국민 통합 등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하나금융은 우리만의 ESG 가치를 확산하고 고객과 연중 다양한 종목·콘텐츠로 소통해 사람과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금융을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1.25 07:00
골프일반

“응원이 그리웠어요” 갤러리 입장에 힘내는 프로골퍼들

“2년간 갤러리의 빈 자리를 크게 느꼈어요. 전 갤러리가 필요한 선수 같아요.” 지난 7일 충북 충주 킹스데일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2라운드를 마친 뒤, 조아연(22)은 갤러리가 있는 골프 코스에서의 남다른 마음을 드러냈다. 2019년 KLPGA 투어 2승을 거두고 신인상을 받았던 그는 갤러리 입장이 허용되지 않았던 2020년과 지난해 우승이 없었다. 그러나 지난달 KLPGA 투어 대회에 갤러리들의 입장이 허용된 뒤로 조금씩 힘을 낸 조아연은 이번 대회 내내 선두를 지키고서 2년 8개월 만에 개인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조아연은 우승을 확정한 뒤 “갤러리들 앞에서 스스로 즐거운 플레이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였는지 (최종 라운드에서) 떨리지도 않고 부담도 없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국내 남녀 골프 투어가 지난달부터 갤러리 입장을 2년여 만에 재개했다. 덩달아 조아연처럼 실력이 부쩍 늘어난 골퍼도 등장했다. 여자 골프에선 이가영(23)의 활약이 눈에 띈다. 매 대회마다 팬 클럽 응원을 등에 업은 그는 최근 KLPGA 챔피언십,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두 대회 연속 준우승했다. 이가영은 “갤러리 분들의 영향이 확실히 있다. 잘 못할 때도 갤러리들이 응원해주면 힘이 되고 웃게 된다. 나도 모르게 갤러리와 함께 하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부진한 성적에 시드전을 거쳐 다시 정규 투어 출전 자격을 얻은 박결(26), 이채은(23) 등도 갤러리 응원과 함께 성적도 좋아졌다. 올 시즌 2개 대회가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선 통산 4승의 이형준(30)이 눈에 띈다. 개막전이었던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준우승하고,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도 공동 10위에 올라 모두 톱10 성적을 냈다. 지난해 군 전역 후 “갤러리 없이 플레이한 게 가장 생소했다”던 이형준은 올해 갤러리 응원을 등에 업고 반등을 노리고 있다. 선수들의 세리머니도 과감해졌다. 개막전에서 우승했던 박상현(39),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준우승한 조민규(34)는 최종 라운드 마지막 퍼트를 성공하고서 모자를 벗어 던지고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쳐 갤러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박상현은 “2년 넘게 갤러리 없이 경기해 세리머니도 제대로 못했던 게 아쉬웠다. 그래서 일부러 소리도 더 지르고 환호성도 질렀다”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2.05.09 13:48
경제

휠라·형지…K패션 간판 대기업 2세 경영 전면화

K패션 대표 기업인 휠라그룹과 패션그룹 형지의 2세 경영이 무르익고 있다. 휠라와 형지는 각각 글로벌 그룹 도약과 리브랜딩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패션업계는 양사의 미래로 평가받는 윤근창 휠라홀딩스 대표와 최준호 형지엘리트 사장이 이끄는 혁신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전면 등장한 윤근창 휠라홀딩스 대표 휠라는 지난 2월 글로벌 5개년 전략 계획 '위닝 투게더'를 발표했다. 향후 5년간 1조 원 이상을 투자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로 나아가겠다는 야심 찬 계획과 함께 시선을 모은 부분이 더 있었다. 이날 전략 계획을 발표한 윤근창 대표다. 윤윤수 휠라 회장의 장남인 윤근창 대표는 2007년 자회사 휠라 USA를 통해 경영 수업을 시작했다. 당시 윤근창 대표는 사실상 적자 상태인 미국 법인을 흑자로 돌려놓았고, 휠라의 재기 신호탄이던 '어글리슈즈'의 유행을 이끌었다고 평가받는다. 휠라는 윤근창 대표가 2018년 대표이사에 오르면서 제2의 전성기를 활짝 열었다. 그러나 그는 착실한 성과에도 대중 앞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았다. 위닝 투게더 발표와 함께 대중 전면에 나선 윤근창 대표에 관심이 쏠린 배경이다. 윤근창 대표는 조용하지만 착실하게 계획을 수행하고 있다. 휠라홀딩스는 지난 11일 김지헌 전 뉴발란스 사업총괄을 휠라코리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 신임 대표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국내 비즈니스 경험이 풍부한 스포츠 패션산업 전문가다. 특히 뉴발란스 브랜드 사업 총괄로 매출을 3년간 150% 이상 끌어올렸고, e커머스 비즈니스 확대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평가된다. 김 신임 대표의 선임은 윤근창 대표의 위닝 투게더 일환이다. 지난 2020년부터 휠라홀딩스와 휠라코리아 대표직을 겸했던 윤 대표는 휠라홀딩스 대표로서 글로벌 그룹 차원의 전략 실행에 전념할 예정이다. 지난해 휠라홀딩스는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매출액은 3조7940억 원으로 전년보다 21.3%, 영업이익은 4929억 원으로 44.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378억 원으로 70.8% 확대됐다. 이익의 상당 부분이 타이틀리스트, 풋조이 등 골프 브랜드를 전개하는 휠라홀딩스의 자회사인 아쿠쉬네트에서 나온 것이기는 하나, 이는 골프 가능성을 본 휠라홀딩스의 선구안이 들어맞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김 신임대표의 발탁은 글로벌과 국내 경영의 역할을 정돈하는 차원으로 보인다. 윤 대표는 그동안 확실한 경영 성과를 낸 2세다. 휠라홀딩스 대표로 글로벌 전략을 성공시키는 것에 기대가 모이는 이유"라고 말했다. 젊은 리더십, 최준호 형지엘리트 사장 형지엘리트는 지난달 30일 제21기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최준호 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고 최근 밝혔다. 앞서 형지그룹은 올해 정기 임원인사에서 최준호 사장이 까스텔바작 대표이사와 형지엘리트 사장직을 겸직하도록 했다. 형지엘리트는 최준호 사장의 여러 사업 경험과 해외시장 개척 성과를 통해 스포츠 상품화 사업 등 신사업을 강화하고, 중국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준호 대표는 최형오 형지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1984년생인 최 대표는 2011년 형지그룹 구매팀부터 시작해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네 살 많은 누이 최혜원 형지I&C 사장은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 왔다. 그러나 최 대표가 활발하게 경영 일선에 나서기 시작한 것은 사실상 지난해부터다. 패션업계 안팎에서는 형지그룹의 세대교체를 책임질 인물이 사실상 최준호 대표라는 분석이 나온다. 형지그룹은 브랜드 노후화와 오프라인 중심의 유통채널이 단점으로 꼽힌다. 형지그룹은 '크로커다일레이디‘ '샤트렌' 등의 브랜드를 앞세워 비교적 안정적인 50~60대 소비자군을 보유하고있다. 폭발적이지 않으나 꾸준한 캐시카우의 역할을 하는 브랜드다. 그러나 지속가능한 성장을 해야 할 형지그룹의 미래를 볼 때 현재 구조는 상당히 제한적이라는 것이 공통된 시선이다. 업계 관계자는 "형지그룹이 브랜드 이미지는 물론 경영 전반에 걸쳐 특유의 다소 고루한 이미지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런데 최 대표가 젊은 감각과 함께 비교적 열린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말했다. 변화도 감지된다. 리브랜딩 과정을 밟고 있는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작이 대표적이다. 까스텔바작은 최근 디자이너 김리을과 콜라보레이션 협약을 맺었다. 김리을은 한복의 특징을 수트에 접목해 최근 MZ세대 사이에 인지도가 높다. 까스텔바작과 김리을 디자이너는 올봄과 여름 시즌 한정판으로 제작한 남녀 골프웨어를 상반기 중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까스텔바작은 지난해 말 패션 플랫폼 1위 무신사와도 유망 골프 브랜드 발굴 및 육성을 위한 협업을 선언하면서 젊은 소비자를 향해 진군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준호 대표가 형지그룹의 과거 스타일과 달리 외부 인사를 영입하고 조직개편에도 집중하고 있다"며 "내부 소통도 강화하기 위해 나름대로 변화를 꾀하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4.20 07:00
스포츠일반

스리 KO가 간다, 세계를 KO시키러

11일 현재 여자 골프 세계 1~3위 선수 이름은 모두 ‘KO’로 시작한다. 넬리 코다(Korda), 고(KO)진영, 리디아 고(KO)다. 코다의 부모는 체코, 고진영과 리디아 고는 제주 출신이다.고진영은 지난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코다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2022년에도 이들 3명의 샷 대결은 계속된다. 2022년 LPGA 투어는 34개 대회, 총상금 9020만 달러 규모로 열린다.세계 1위 코다의 주무기는 드라이버다. 2위 고진영은 아이언이 뛰어나고, 3위 리디아 고는 쇼트게임과 퍼트가 특기다. 1m77㎝ 장신인 코다의 지난 시즌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는 275야드(7위). 고진영은 “코다의 드라이브샷은 나보다 20m쯤 더 나간다”고 했다. 정확성도 좋다. 드라이버 거리와 정확성을 합산하는 토털 드라이빙 부문에서 1위다. 토털 드라이빙과 그린적중률을 합한 볼 스트라이킹 분야에서도 1위다. 롱게임이 가장 좋은 선수라는 얘기다.미국 골프 채널의 해설위원 브랜들 챔블리는 “현재 남녀를 통틀어 코다의 스윙이 가장 유려하고, 정확하다”고 평했다. 코다는 운동선수 집안에서 자랐다. 아버지 페트르 코다는 테니스 메이저 대회(호주 오픈)에서 우승한 스타 플레이어였다. 언니 제시카 코다도 LPGA 투어의 장타자로 유명하다. 테니스 선수인 남동생 세바스찬 코다는 1m96㎝의 장신으로 최고 시속 207㎞의 서브를 구사한다.운동선수 집안 출신답게 코다의 강점은 무섭게 몰아치는 폭발력이다. 60대 초반의 타수가 종종 나온다. 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63타를 쳐 대회 최저타 타이기록을 세웠다.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는 62타를 쳤다. 라운드 당 버디 수 4.78로 1위다. 우드도 250야드 정도 치기 때문에 이글도 자주 나오는 편이다. 지난 시즌 이글 11개를 잡았다.고진영은 송곳 아이언으로 맞선다. LPGA 신인이던 2018년과 2019년 그린 적중률이 1등이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회 참가 수가 적어 기록이 없지만, 2021년에는 2위에 올랐다. 78.0%로 렉시 톰슨과 그린적중률이 똑같은데 소수점 둘째 자리에서 뒤졌다. 고진영이 코스가 어려운 큰 대회 위주로 참가한 것을 고려하면 최고의 아이언 플레이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고진영은 지난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63홀 연속 그린 적중에 성공하는 기록을 세웠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이 분야 역대 최고 기록은 51홀 연속이다. 2021년 PGA 투어의 연속 그린 적중 최고 기록은 35홀이다.그래서 고진영은 여자 골프 사상 가장 날카로운 ‘아이언 플레이어’라는 평가도 받는다. 고진영의 그린 적중률은 골프 여제 소렌스탐의 전성기 기록과 비슷하다. 소렌스탐과 함께 경기했던 JTBC골프 한희원 해설위원은 “소렌스탐은 장타를 날린 뒤 가까운 거리에서 그린을 공략한 경우가 많았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고진영의 아이언샷이 좀 더 나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리디아 고는 지난해 게인브릿지 LPGA와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준우승하며 부활했다. 마지막 3개 대회에선 모두 톱 10에 들었다. 2021년 그의 롱게임은 그렇게 좋진 않았다. 그런데도 버디는 두번째로 많은 311개를 잡아냈다. 평균 스코어 부문에선 3위에 올랐다.리디아 고의 주무기는 쇼트 게임이다. 지난 시즌 리디아 고의 그린 적중 시 퍼트 수는 1.72개로 전체 선수 가운데 1위였다. 라운드 당 평균 퍼트 수도 2위다. 그린 주위에서의 쇼트 게임도 최고다. 샌드 세이브는 59.3%로 3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의 롱게임이 조금만 더 좋아진다면 세계 최고의 ‘KO’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이야기다.아시아 천재골퍼들, 신인왕전 후끈여자골프 세계 1~3위 경쟁도 뜨겁지만 올시즌 신인왕 경쟁도 치열하다. 안나린(26)이 지난해 12월 LPGA Q시리즈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다른 선수들 면면도 화려하다.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연속 대상을 탄 최혜진(22)은 설명이 필요 없는 스타다. 발목 부상 와중에도 여유 있게 카드를 땄다.태국의 19세 천재 아타야 티티쿨도 주목할 만하다. 티티쿨은 17세에 프로 대회에서 우승했고 지난해엔 LET(유럽여자투어)에서 신인상과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초청 선수로 참가한 LPGA 혼다 클래식에서 2위를 했고,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5위를 차지했다. 미국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평가를 받는다.LPGA전문가들은 티티쿨의 신인왕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신인왕인 패티 타파타나킷에 이어 2년 연속 태국 출신 신인왕이 탄생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일본의 후루에 아야카(22)는 일본 투어에서 7차례 우승한 스타급 신인이다. 지난해엔 대상을 받았다. 시부노 히나코(24)는 2019년 AIG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일본에 42년 만에 메이저 우승컵을 안긴 최고 스타다. 곧바로 LPGA 투어 입회가 가능했지만, 실력을 가다듬은 뒤 지난해 Q시리즈를 통해 LPGA 무대를 밟게 됐다.아버지가 일본인, 어머니가 필리핀인인 유카 사소(21)도 사실상 신인이다.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곧바로 LPGA 투어에 뛰어들었다. 어릴 때부터 경쟁해온 최혜진, 티티쿨, 후루에 등과 LPGA 무대에서 본격적인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프랑스의 폴린 루생-부샤르(22)는 Q시리즈 8라운드 중 7개 라운드에서 60대 타수를 기록하면서 2위를 차지했다. 34주간 아마추어 랭킹 1위였고 지난해 8월 프로로 전향해 두 번째 참가한 프로 대회(유럽여자투어)에서 우승했다. 덴마크의 에밀리 크리스틴 페데르센(26)은 2020년 4승을 거두고 LET 상금왕에 올랐던 스타급 선수다.성호준 골프전문기자 sung.hojun@joongang.co.kr 2022.01.12 08:50
스포츠일반

US여자오픈 상금 1000만 달러로...두 배 가까이 증액

US 여자 오픈이 상금을 1000만 달러로 올렸다. 작년 상금은 550만 달러로, 거의 두 배가 됐다. US여자오픈을 주최하는 USGA는 앞으로 5년 동안 상금을 1,200만 달러로 늘릴 예정이다.2022년 남자 US오픈의 상금은 1250만 달러다.남자 상금에 거의 근접하게 된다.LPGA 투어 커미셔너를 하다가 USGA의 CEO가 된 마이크 완이 이를 주도했다. 그는 "올해 US여자오픈 우승자 상금은 180만 달러인데 2021년 시즌 LPGA에서 3명의 선수만이 그보다 많은 상금을 받았다"라고 했다.1998년 박세리가 우승할 때 총상금은 150만 달러 우승 상금은 26만7500달러였다. 2015년 US여자오픈 우승자인 전인지는 72만 달러, 2017년 우승자 박성현은 90만 달러, 2020년 우승자 김아림은 100만 달러를 받았다.마이크 완은 또 "프로메디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챔피언십을 실질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었으며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골프는 남녀 간의 상금 격차가 크다는 비판을 받았다. USGA가 이를 수용, 상금을 끌어올리면서 다른 LPGA 대회의 상금도 올라가고 있다.지난해 AIG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은 총 상금을 580만 달러로 올려 최고 상금 대회가 됐다. 올해는 680만 달러다. 올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는 여자 골프에서 가장 많은 상금인 200만 달러를 받게 된다.한편 USGA는 미래의 US여자오픈 대회장을 발표했다. 남자 US오픈을 개최하는 명문 코스들이다. 여자 대회에도 문호를 열었다.캘리포니아 퍼시픽 팰리세이드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2026), 오하이오 주 털리도의 인버네스 클럽(2027),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빌리지의파인허스트 2번 코스(2029), 미네소타주 에디나의 인터라켄 컨트리클럽(2030), 미시간 주 블룸필드 힐스의 오클랜드 힐스컨트리클럽(2031년 및 2042년) 등이다.올해 US여자 오픈은 파인 니들즈 골프장에서 열리고, 내년은 페블비치다.성호준 골프전문기자성호준(sung.hojun@joongang.co.kr) 2022.01.08 09:11
야구

오타니, 아시아인 최초로 AP 선정 '올해의 남자선수' 수상

메이저리그(MLB)에서 투타 겸업 신화를 쓴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아시아 선수 최초로 AP 통신이 선정하는 '올해의 남자 선수'로 뽑혔다. AP 통신은 29일(한국시간) "오타니를 올해의 남자선수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 '이도류' 활약으로 현대 야구를 재정의하면서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AP통신은 1931년부터 매년 미국 무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남녀 스포츠스타를 한 명씩 선정해 시상해왔다. 역대 수상자 중 미국 국적이 아닌 선수는 오타니가 7번째. 아시아 출신 선수가 올해의 남자 선수로 뽑힌 것은 사상 처음이다. 여자 선수까지 포함하면 1970년 치정(대만·육상), 1998년 박세리(골프), 2020년 오사카 나오미(일본·테니스)에 이어 네 번째다. 오타니는 올 시즌 지명타자로 15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7, 홈런 46개, 100타점, 103득점, 도루 25개를 기록했다. 또 투수로는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의 기록을 남겼다. MLB 역사상 최초로 100이닝 투구-100탈삼진-100안타-100타점-100득점을 동시 달성한 선수다. 그는 예상대로 시즌이 끝난 뒤 주요 상을 휩쓸었고, 특히 지난달 19일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1위 표 30장을 싹쓸이해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AL)에 올랐다. AP 통신은 "베이브 루스 이후 최고의 강타자인 동시에 최고의 선발투수가 된 선수는 없었다"며 "오타니는 야구가 열리는 어느 곳에서든 아이콘이 됐다. 또 야구라는 게임의 전통적인 경계를 넘어선 인물이 됐다"고 극찬했다. 배영은 기자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1.12.29 08:35
연예

[이슈IS] 이번엔 진짜…현빈♥손예진, 2021년 1호 新한류커플(종합)

이번엔 진짜였다. 배우 현빈, 손예진의 네 번째 열애설이 제기됐다. 그간 연인 관계가 아니라고 부인했던 양측 소속사는 이번에 다른 공식 입장을 밝혔다. 연인 사이임을 '인정'했다. 이로써 2021년 1호이자 특급 한류커플이 탄생했다. 배우 현빈의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 측은 1일 "현빈, 손예진이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됐고 드라마 종영 이후 서로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 앞으로 두 사람의 만남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손예진의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비슷한 입장이었다. "두 사람은 작품 활동을 통해 친분을 쌓아 왔으며, 드라마 종영 후 서로에 대한 호감을 가지고 만나게 됐고, 이후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됐다. 두 사람이 좋은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따듯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8년 개봉한 영화 '협상'으로 호흡을 맞춘 현빈과 손예진은 1982년생 동갑내기로 그 누구보다 편한 사이였다. 골프라는 관심사도 잘 통했다. 그래서일까. 이듬해 두 차례 열애설에 휩싸였다. 미국 동반 여행설에 이어 미국 LA에 있는 한 마트에서 나란히 장을 보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하지만 당시 양측 소속사는 "친분은 있지만 미국에서 우연히 시간이 맞아 동행한 것이다. 유명인이다 보니 오해를 산 것 같다"라고 해명했다. 2020년에도 한 기자가 열애설을 주장했으나 이때도 '설'로 끝났다. 두 사람이 재회한 '사랑의 불시착'은 크게 성공했다. 한국에서뿐 아니라 한류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절로 설렘을 자극하는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를 작품으로만 보기엔 아까웠다. 지난해 6월 진행된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 나란히 참석해 남녀 인기상을 수상했다. 전 세계 팬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해 수상자를 결정한 만큼 두 사람의 한류 파워를 실감케 하는 결과였다. 이때도 드라마에서 툭 나온듯한 꿀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던 현빈과 손예진. 애틋했던 둘의 관계는 이미 연인으로 발전한 후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01 13:34
스포츠일반

[더골프숍] 프로골퍼가 가장 많이 ‘내돈내산’ 골프공은

2020년 주요 골프 투어 선수 4명 중 3명이 타이틀리스트의 프로V1과 프로V1x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럴 서베이 등의 조사를 종합한 결과 올해 볼 사용 비율은 타이틀리스 74%, 스릭슨 9%, 캘러웨이 8%, 테일러메이드 6%, 브리지스톤이 2%였다. 남자의 경우 한국 투어에서, 여자의 경우 미국 투어에서 타이틀리스트 공을 많이 썼다. 한국 프로골프(KPGA)의 프로V1 사용률은 75%,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는 72%였다.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의 프로V1 사용률은 73%였다. 이는 82%인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보다 낮다. 김현준 타이틀리스트 홍보팀장은 “용품사들은 인기 투어의 선수에게 거액의 사용료를 주고 자사 용품을 쓰게 한다. 타이틀리스트도 우승 보너스를 준다. 하지만 경쟁업체보다 적다. 따라서 인기가 높은 투어에서 타이틀리스트의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설명했다. 용품사들의 경우 미국에서는 남자 투어에, 한국에서는 여자 투어에 더 집중한다. 김 팀장은 “용품사에서 거의 후원하지 않는 미국 대학 여자골프 챔피언십의 경우 타이틀리스트 볼 점유율이 94%다. (이 비율이) 선수들의 진짜 선호도에 가까운 수치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우승 확률은 타이틀리스트가 3분의 2인 67%였다. LPGA(83%). KPGA(82%), KLPGA(88%) 투어에서는 80%를 넘겼다. PGA 투어에서는 상대적으로 낮다. 타이틀리스트가 64%, 테일러메이드가 23%다. 테일러메이드는 남자 골프 세계 1위 더스틴 존슨, 2위 존 람, 4위 로리 매킬로이 등 특급 선수를 후원한다. 타이틀리스트는 72년 연속 US오픈 사용률 1위다. 이홍우 타이틀리스트 상무는 “(타이틀리스트 제품의 경우) 불량품이 1천만 개당 1개꼴이다. 그래서 선수들이 신뢰한다”고 자랑했다. 타이틀리스트는 코어, 커버, 공법, 딤플 디자인, 페인트, 코팅까지 소재에서부터 절차까지 1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했다. 다른 회사가 특허를 피해 제품을 만들기 쉽지 않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sung.hojun@joongang.co.kr 2020.12.3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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