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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에드가-이기혁-조현우…K리그 10월의 선수 경쟁

2024시즌 10월 'EA SPORTS K리그 이달의 선수상(EA SPORTS K LEAGUE Player Of The Month)'의 주인공을 선정하는 팬 투표가 14일(목)부터 17일(일)까지 4일간 실시된다.‘EA SPORTS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은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과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Electronic Arts, 이하 ‘EA’)가 함께 매달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는 K리그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라리가, 분데스리가, 리그앙 등 유럽 주요 리그에서도 수여하고 있다.이달의 선수상은 연맹 TSG기술위원회의 1차 투표(60%)를 거쳐 선정된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2차 K리그 팬 투표(25%)와 EA FC 온라인(이하 ‘FC 온라인’) 유저 투표(15%)를 진행하고, 1, 2차 투표 결과를 합산하여 수상자를 결정한다.이달의 선수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 및 상금 수여, ▲해당 시즌 유니폼에 이달의 선수상 패치 부착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10월 이달의 선수상은 K리그1 33~35라운드 경기에서 활약을 기준으로 했으며, 그 결과 고승범(울산), 에드가(대구), 이기혁(강원), 조현우(울산)가 후보로 선정됐다.울산 고승범은 33라운드 김천전에서 1골을 기록하며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고, 35라운드 포항전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2대0 승리에 기여했다. 그 결과 고승범은 31, 33라운드 각각 MOM,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올 시즌 프로 9년 차를 맞이한 고승범이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대구 에드가는 33라운드 전북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대3 승리를 이끌었고, 34라운드 광주전에서는 후반 39분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뜨려 팀의 1대1 무승부에 기여했다. 그 결과 에드가는 33, 34라운드 모두 MOM,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했다. 에드가는 지난 2021시즌 4월 이달의 선수상 수상 이후 약 3년 반 만에 다시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강원 이기혁은 10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 선수 중 유일하게 세 경기 모두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이기혁은 매 경기 날카로운 킬패스와 공격 전개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34라운드 서울전에서는 1도움을 기록해 팀의 1대0 승리에 기여했다. 2000년생 이기혁은 이번에 처음으로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는데, 지난 7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강원 양민혁에 이어 이기혁이 올 시즌 강원의 두 번째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가 될지 기대를 모은다.울산 조현우는 10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 중 유일한 골키퍼다. 조현우는 34라운드 김천전 0대0, 35라운드 포항전 2대0으로 두 경기 연속 무실점과 함께 각각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고, 특히 34라운드 김천전에서는 MOM에 선정되기도 했다. 조현우는 이번을 포함해 이달의 선수상 후보만 다섯 번째 올랐는데, 조현우가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게 된다면 최초의 골키퍼 수상자가 된다.한편 이달의 선수상 K리그 팬 투표는 K리그 공식 어플리케이션 ‘Kick’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팬 투표를 원하는 사람은 ‘Kick’ 어플리케이션에 회원가입 후 투표가 열리는 14일(목)부터 17일(일)까지 하루에 한 번씩 총 4회 투표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실시되는 FC 온라인 유저 투표는 한 아이디당 1회만 참여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4.11.1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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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울산] 아마노만 있는 게 아니다… 김상식 ‘기대’ 이유 완벽 증명

울산 현대를 괴롭힌 이는 아마노 준(전북 현대)뿐만이 아니었다. 이동준 역시 장기를 가감 없이 발휘하며 ‘친정’ 울산 후방을 휘저었다. 전북은 25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개막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선제골을 넣은 전북 입장에서는 아쉬운 패배였지만, 희망도 봤다. ‘신입생’ 이동준이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날 이동준은 4-2-3-1 포메이션의 2선 공격수로 나섰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 자리를 맡았다. 전반부터 이동준의 몸놀림은 유독 가벼웠다. 빠른 발을 활용한 통통 튀는 드리블로 울산 수비수들을 괴롭혔다. 이따금 선보인 뒷공간 침투는 발군이었다. 지난해 헤르타 베를린(독일) 이적 후 정기적으로 출전하지 못해 감각에 관한 우려가 있었으나 기우였다. 100% 컨디션이 아니지만, 수비수 기본적으로 수비수 두세 명을 끌고 다니는 드리블 솜씨를 선보였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에 막혔지만, 박스 바깥에서부터 빠르게 돌진해 나가는 모습은 울산 시절을 떠올리게 했다. 이동준은 후반 8분 햄스트링 통증으로 인해 문선민과 교체될 때까지 ‘크랙’다운 면모를 뽐내며 이번 경기의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2021시즌 울산 소속으로 뛰었던 이동준은 당시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11골 4도움을 올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독일 분데스리가에 도전장을 내민 그는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다시금 국내 무대로 복귀했다. 공교롭게도 손을 내민 팀은 울산의 ‘맞수’ 전북. 지난해 12월 이적을 빠르게 마친 이동준은 스페인 전지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세간에서는 출전 감각에 대해 우려를 표했지만, 김상식 전북 감독은 2023시즌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주저 없이 이동준을 꼽았다. 이동준은 수장의 기대에 부응했다. 다만 전북에서도 잦은 부상에 관한 우려를 지워야 하는 미션이 있다. 전북과 울산의 개막전 주인공은 단연 아마노였다. 지난 시즌 울산의 우승에 크게 기여한 아마노는 새 시즌을 앞두고 전북 유니폼을 입었고, 홍명보 감독은 ‘아마노가 거짓말했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울산 팬들은 아마노가 공을 잡을 때마다 거센 야유를 퍼부었다.아마노는 개의치 않았다. 전반 10분 정확한 패스로 송민규의 득점을 돕는 등 59분간 종횡무진 활약한 후 안드레 루이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울산=김희웅 기자 2023.02.2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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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탈바꿈한 전북, 팀 컬러 ‘화공’ 살릴 포인트는 이동준

탈바꿈한 전북 현대의 핵심은 윙어 이동준(26)이다. 그는 ‘화공(화끈한 공격)’을 살릴 주요 자원으로 평가된다.지난해 K리그1 우승을 놓친 전북은 새 시즌 다시금 트레블(K리그·FA컵·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목표로 두고 전력을 보강 중이다. 센터백 정태욱, 미드필더 이수빈과 김건웅 등 국내 유망한 자원을 여럿 품었다. 전력 손실도 빠르게 메웠다. 전북은 수년간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던 골키퍼 송범근이 팀을 떠났지만, K리그2 최고 수문장 정민기를 FC안양에서 데려왔다. 외국인 공격수 바로우의 빈자리는 ‘맞수’ 울산 현대 출신의 이동준이 채운다. 전 포지션에 걸쳐 두루 보강한 전북이지만, 이동준의 합류가 유독 돋보인다. 이동준이 팀 컬러인 ‘화공’을 부활시킬 자원이기 때문이다. 늘 탄탄한 전방을 자랑하던 전북은 코로나19 여파로 27경기(46골)를 소화한 2020시즌을 제외하고 2016년부터 38경기에서 70득점 이상 올렸다. 이 기간 최다 득점 팀은 매번 전북이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56골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울산(57골)보다 득점이 적었다.지난해 전북은 시즌 막판 바로우의 활약이 돋보였지만, 전반적으로 측면에서의 속도감이 다소 떨어지면서 파괴력이 줄었다. 윙어들의 부진도 한몫했다. 그러나 새 시즌에는 이동준이 합류하면서 그간 전북이 자랑하던 측면의 속도가 살아날 전망이다. 김형범 K리그 해설위원은 “전북은 측면을 완벽히 부술 수 있는 스피드를 지닌 선수가 부족했다. 1대1 싸움에서 파괴력을 가진 선수가 필요했는데, 이동준의 합류가 이를 채워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1월 독일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에 합류한 이동준은 잦은 부상 탓에 정기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2021시즌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고 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당시 이동준은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11골 4도움을 기록했다. 빠른 발을 활용한 드리블 돌파가 장기다. 무엇보다 전북에서는 미드필더들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백승호, 아마노 준 등 시야가 넓고 킥이 빼어난 미드필더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특히 역습 상황에서 롱패스에 이은 이동준의 뒷공간 침투가 위협적인 패턴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그에게 주어진 과제는 경기 감각을 살리는 것이다. 이동준의 안착 여부에 따라 전북 화공의 완성도가 달라질 수 있다. 스페인에서 새 시즌 준비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이동준은 출국 전 “동계 훈련을 잘 치르고 좋은 시즌을 보내고 싶다. 전북 팬들을 위해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3.02.0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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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주민규 vs 이동준, 2023시즌 ‘현대가 더비’ 더 뜨거워진다

프로축구 K리그1 최대 라이벌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경쟁은 이미 막을 올렸다. 2023시즌을 앞두고 폭풍 영입을 하며 더 뜨거운 ‘현대가 더비’를 예고하고 있다.지난해에는 울산이 웃었다. 2005년 이후 리그 우승이 없었던 울산은 2019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준우승에 그치며 ‘준산(준우승+울산)’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하지만 2022년에는 일찌감치 ‘맞수’ 전북을 따돌리고 17년 만에 세 번째 별을 달았다. 앞서 5년 연속 리그 정상에 선 전북은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으로 자존심을 지켰다. 새 시즌에는 울산에 빼앗긴 왕좌를 탈환하는 동시에 반드시 트레블(리그+FA컵+챔피언스리그) 염원을 이룬다는 각오다.두 팀의 겨울은 뜨겁다. 전북은 울산 출신인 이동준과 아마노 준(일본)을 품으며 다소 헐거웠던 2선을 보강했다. 이외에도 이수빈, 김건웅을 영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J리그 쇼난 벨마레로 떠난 골키퍼 송범근을 대체하기 위해 K리그2 정상급 수문장 정민기를 수혈했다. 타이틀을 지키려는 울산도 선수단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시즌 K리그1 MVP를 차지한 이청용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스웨덴 명문 함마비 IF 듀오 구스타브 루빅손, 다리얀 보야니치(이상 스웨덴)를 품었다. 둘은 지난 세 시즌 함마비에서 손발을 맞췄다. 세간의 기대가 큰 이유다. 눈여겨봐야 할 점은 이동준과 주민규의 합류다. 둘은 국내 무대에서 정상급 공격수로 평가받는다. 이동준은 독일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에서 쓴맛을 보고 국내에 복귀했지만, 전북이 이적료 70만 유로(추정치·9억3000만원)를 투자했다. 주민규는 자타공인 국내 최고 골잡이다. 양 팀 핵심이 될 공산이 큰 둘의 행보는 정반대다.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에서 성장한 이동준은 2021년 울산에 입단하며 K리그1 최고의 윙어로 발돋움했다. 당시 그는 리그 32경기에 나서 11골 4도움을 올리는 등 MVP급 활약을 펼쳤다. 이때의 활약으로 독일 무대를 밟았다. 그의 복귀 팀은 ‘친정’이 아닌 ‘라이벌’ 전북이었다. 측면을 주 공격 루트로 활용하는 전북은 젊은 피가 필요했다. 준족이며 공격포인트 양산에 일가견이 있는 이동준은 전북과의 궁합이 잘 맞을 가능성이 크다. 김형범 K리그 해설위원은 “전북은 측면을 완벽히 부술 수 있는 스피드를 지닌 선수가 부족했다. 1대1 싸움에서 파괴력을 가진 선수가 필요했는데, 이동준의 합류가 이를 채워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민규는 ‘친정’ 울산과 재회했다. 2019년부터 1년간 울산에서 활약한 그는 당시 리그 28경기에 출전해 5골 5도움을 기록했다. 그때 울산에는 주니오(브라질)라는 걸출한 스트라이커가 버티고 있었다. 주민규는 울산에서 빛을 보지 못하고 제주 유나이티드로 향했다. 제주에서 커리어 정점을 찍었다. 주민규는 2021시즌 리그 22골을 몰아치며 K리그1 득점왕에 등극했다. 지난해에는 최다 득점상(17골)을 받은 조규성(전북)과 타이를 이뤘다. 국내 무대에서는 확실히 검증된 자원인 만큼, 울산 적응에도 문제없을 전망이다. 김형범 해설위원은 “울산은 주민규를 데려오면서 전방에 다양한 옵션을 갖게 됐다. 상대에 끌려갈 때, 일방적인 수비를 펼치는 팀을 만났을 때 다른 옵션이 필요하다. 이런 점에 있어 주민규의 전술적 가치가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둘의 목표는 ‘우승’이다. 초록 유니폼을 입은 이동준은 “전북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구단의 목표인 트로피를 반드시 들어 올리겠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주민규 역시 “개인으로서 영광과 성장은 이미 맛봤다. 팀으로서의 영광과 기록이 올 시즌 궁극적인 목표다. 울산의 2년 연속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북과 울산은 여전히 추가 보강을 노리고 있다. 두 팀은 새 시즌 변화하는 외국인 보유 한도(6명)에 따라 외국인 선수 1명씩을 더 추가할 수 있다. 두 팀의 스쿼드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2023년 ‘현대가 더비’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전북은 오는 16일 스페인, 울산은 21일 포르투갈로 출국해 본격적인 2023시즌 준비에 돌입한다.김희웅 기자 2023.01.10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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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분데스→K리그 리턴’ 이동준, 전북 이적이 부활 신호탄 될까

이동준(25·전북 현대)이 국내 무대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쏠 수 있을까. 전북은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헤르타 베를린으로부터 이동준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국내 복귀가 유력했던 이동준의 행선지는 ‘친정’ 울산 현대가 아닌 ‘맞수’ 전북이었다. 그는 전주성에서 재기를 꿈꾼다. 이동준은 지난 1월 베를린에 입단, 독일 분데스리가에 입성했다. 당시 이동준은 K리그 무대에서 정상급 활약을 펼친 직후 빅리그에 입성한 터라 큰 기대를 받았다. 베를린이 100만 유로(약 13억 원)의 적지 않은 이적료를 투자한 것은 기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그러나 이동준에게 시련이 찾아왔다. 지난 2월 입단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공식전에 나섰으나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후 이따금 출전 기회를 잡았지만,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시즌 중인 4월에는 훈련 중 동료 케빈-프린스 보아텡과 충돌해 무릎을 다쳤고, 5개월가량 뛰지 못했다. 지난달에는 친선전에 나섰다가 발목을 다쳤다. 앞서 K리그에서 보낸 다섯 시즌 간 큰 부상이 없던 그가 독일에서 거듭 불운을 겪었다. 성치 않은 몸 상태에 더해 정기적으로 뛰지 못하니 대표팀과도 멀어졌다. 당초 이동준은 파울루 벤투 전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신임받던 윙어였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참가가 유력했다. 하지만 잦은 부상과 더불어 출전 시간이 준 탓에 대표팀과도 멀어졌다. 결과적으로 독일 이적이 악수가 된 셈이다. 최근 독일 유력지 빌트는 떠나는 이동준을 두고 “베를린 이적은 정말 실패였다. 1년 동안 단 4차례 출전에 그쳤고, 부상만 남겼다”고 혹평했다. 이동준은 익숙한 국내 무대에 복귀해 부활을 노린다. 전북은 이동준이 이전 모습을 되찾기 적합한 팀이다. 윙어의 개인 기량을 살려 공격을 전개하기 때문이다. 전북에 입단한 이동준은 보도자료를 통해 “전북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개인 목표이자 구단의 목표인 우승 트로피를 반드시 들어 올리겠다”고 했다. 2017년 K리그2 부산 아이파크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이동준은 차곡차곡 경험을 쌓아 국내 정상급 윙어로 성장했다. 2021시즌을 앞두고 홍명보 울산 감독의 부름을 받은 그는 K리그1 32경기에 출전해 11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동준은 주 무기인 빠른 발을 활용한 라인 브레이킹과 현란한 드리블 능력으로 전북의 ‘화공(화끈한 공격)’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2.23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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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전북, ‘울산 출신’ 윙어 이동준 영입… “반드시 우승한다”

전북 현대가 국가대표 출신 윙어 이동준(25)을 헤르타 베를린(독일)으로부터 영입했다. 2021 K리그1 MVP 후보였던 이동준은 지난 2017년 부산 아이파크에 입단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동준은 K리그에서 2021시즌까지 5시즌을 소화하며 부산(2017~2020)과 울산(2021) 소속으로 총 135경기(35득점 16도움)에 출전했다. 2019시즌 K리그2 MVP와 베스트11을 수상했던 이동준은 2021시즌에는 울산으로 이적해 다시 한번 리그 베스트11을 수상하며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가 되었다. 매 시즌 리그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이동준은 2020 도쿄 올림픽 대표팀과 2021년 성인 대표팀에 발탁되어 국가대표 자원으로도 눈도장을 찍었다. 2022시즌을 앞두고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으로 이적했던 이동준은 1시즌 만에 전북의 손을 잡으며 K리그로 돌아오게 되었다. 전북은 이동준의 합류로 2022시즌 19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린 바로우와 함께 리그 최고의 윙 포워드 라인을 구축했다. 이동준은 “전북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개인 목표이자 구단의 목표인 우승 트로피를 반드시 들어 올리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적 절차를 모두 끝마친 이동준은 2023년 1월 전북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2.2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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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엄원상, ‘KTX’서 ‘엄살라’로 탈바꿈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현대의 측면 미드필더 엄원상(23)이 ‘엄살라’에 걸맞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울산의 공격진 전력 이탈이 심했다. 개막 직전에 팀 내 핵심 공격 자원인 이동준(헤르타 베를린)과 이동경(샬케04)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로 진출했다. 이동준은 2021시즌 11골·4도움, 이동경은 6골·3도움을 기록한 공격 전술의 중심이었다. 최전방 공격수 오세훈(시미즈)도 일본 프로축구 J리그로 떠났다. 위기의 순간에 울산은 K리그2(2부)로 강등된 광주FC에서 엄원상을 데려왔다. 당시 울산이 광주에 지급한 이적료는 약 15억원. 이적료가 엄원상의 능력에 비해 비싼 거 아니냐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엄원상이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직선적인 플레이만 한다는 걱정도 있었다. 실제 엄원상은 울산 이적 후 리그 6경기에 나서 단 1골에 그쳤다. 그러나 엄원상은 최근 5경기에서 4골·3도움을 기록해 울산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8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가진 강원FC와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전반 25분 교체 투입해 1골·2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11경기에 나선 그의 기록은 5골·3도움이다. 공격 포인트는 리그 공동 2위. 그는 2020시즌 광주 소속으로 23경기에서 기록한 공격 포인트 9개(7골·2도움) 경신을 앞에 뒀다. 엄원상의 별명은 KTX와 스피드 레이서였다. 스피드는 K리그 최고라는 평가는 받았지만 직선적인 플레이에만 능숙했다. 그의 장점이자 단점을 나타내는 별명이었다. 하지만 최근 엄원상은 ‘엄살라’라고 불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플레이가 비슷하다는 의미에서 나온 별명이다. 8일 경기에서도 그는 좁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세밀한 플레이를 보였다. 홍명보 울산 감독도 “엄원상이 우리 팀에 오면서 더 다양한 플레이를 한다. 스피드만 활용하는 게 아니라 경기를 읽으면서 성장하고 있다. 스피드를 살리지 않고 플레이하는 것도 스스로 터득하고 있다”며 칭찬했다. 엄원상은 “(그동안) 너무 직선적이라는 지적을 많이 받았다. 단순한 플레이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울산에 와서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의 기세라면 엄원상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도 도전할 만하다. 엄원상은 “아무래도 모든 축구 선수가 월드컵이라는 큰 대회에 나가고 싶어 한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대표팀에 발탁해주신다면 영광으로 생각하겠다. 최선을 다해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하고 싶다”라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5.10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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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 독일 명문팀 샬케04 입단··· "해외 이적 처음이라 큰 영광"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현대 미드필더 이동경(25)이 독일로 향한다. 독일 분데스리가2(2부) 샬케04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겨울 이적시장 마지막 날, 구단은 다재다능한 공격수를 통해 다시 한번 팀을 강화한다”라며 ”한국 프로축구 울산 현대에서 이동경을 2021~22시즌 말까지 임대 영입했으며,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돼 있다”고 발표했다. 샬케 구단은 이동경을 보기 위해 직접 한국을 찾았다. 로우펜 슈뢰더 샬케 단장은 “이동경은 한동안 우리의 레이더에 있었다. 수석 스카우트 안드레 헤헬만이 한국에서 이동경을 지켜봤다”라며 “우리는 그의 잠재력을 확신한다. 이동경의 기술은 돋보인다. 그는 몇 번의 볼 터치만으로 임팩트를 만들 수 있고, 막혀 있는 상황에서도 공간을 찾는 능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7·8차전을 위해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이동경은 잠시 독일로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31일 “이동경이 독일 구단 이적을 위한 메디컬 테스트를 받으러 독일로 출국한다”고 전한 바 있다. 헤르타 베를린으로 이적한 이동준에 이어 이동경도 대표팀 소집 기간 중 독일 무대 진출에 성공한 것이다. 울산 유스팀인 현대중-현대고 출신으로 홍익대를 거친 이동경은 2018년 울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같은 해 FC안양에서 임대 생활을 하고 울산으로 복귀해 지난 시즌까지 뛰었으며, 2021시즌 K리그1에서 28경기 6골 3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82경기 11골 6도움이다. 국가대표로는 2019년 9월 조지아와의 친선경기로 데뷔전을 치렀고, 지난달 15일 아이슬란드와의 친선경기까지 A매치 7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계약 절차를 마무리한 이동경은 1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복귀해 대표팀에 합류한다.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1일 오후 11시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최종예선 8차전을 치른다. 임대 이적을 확정한 이동경은 “매우 신중하게 샬케를 선택했다. 해외팀으로의 이적은 처음이라 큰 영광”이라며 “샬케가 가능한 한 빨리 분데스리가(1부)로 복귀할 수 있도록 내 역할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샬케는 독일 명문 클럽 중 하나지만 지난 시즌 부진으로 33년 만에 2부로 강등됐다. 이번 시즌 2부에서 10승 4무 6패(승점 34)로 4위다. 김영서 기자 2022.02.0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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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 독일행 임박…메디컬 테스트 위해 출국

프로축구 K리그1 이동경(25·울산 현대)의 독일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대한축구협회는 31일 '이동경이 독일 이적을 위한 메디컬 테스트를 받으러 독일로 출국한다. 메디컬 테스트 후 1일 새벽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돌아와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독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분데스리가2(2부) 샬케04 구단의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경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 2연전을 위해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상태였다. 홍익대를 졸업한 이동경은 2017년 울산 현대에 입단했다. 2021시즌에는 6골 3도움을 기록, 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울산 현대는 최근 공격수 이동준이 독일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으로 이적한 데 이어 미드필더 이동경까지 독일 이적이 임박, 새판짜기가 불가피해졌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1.3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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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도 유럽 진출 눈앞…메디컬 테스트 위해 독일행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의 미드필더 이동경(25)이 국가대표팀 소집 도중 독일 구단 입단을 눈앞에 뒀다.대한축구협회는 31일 "이동경이 독일 구단 이적을 위한 메디컬 테스트를 받으러 독일로 출국한다"면서 "메디컬 테스트 후 1일 새벽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돌아와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동경은 새해 터키 전지훈련에 이어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 2연전 출전을 위해 국가대표팀에 소집 중이었다.그는 독일 2부 분데스리가 샬케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현지 매체를 통해 나온 바 있다.울산 유스팀인 현대중-현대고 출신으로 홍익대를 거쳐 2018년부터 프로 생활을 한 이동경은 2021시즌 K리그1에서 6골 3도움을 올렸다.국가대표로는 2019년 9월 조지아와의 친선경기로 데뷔, 15일 아이슬란드와의 친선경기까지 A매치 7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대표팀에선 이동경과 같은 울산 소속이던 공격수 이동준(25)이 최근 독일로 출국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분데스리가의 헤르타 베를린 입단을 확정한 바 있다.대표팀은 한국시간 2월 1일 오후 11시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최종예선 8차전을 치를 예정이다.songa@yna.co.kr(끝) 2022.01.3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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