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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경정] 2025 경정 여왕은 이주영, 메이퀸 특별경정 우승

이주영(3기·A1)이 지난 14일 미사경정장에서 15경주로 열린 '2025 메이퀸 특별경정'에서 아웃코스에 배정받고도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메이퀸 특별경정은 올해 1회차 성적부터 18회차까지의 성적을 토대로 평균 득점 상위 6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지난주 초반까지 코스 순으로 문안나(3기·B2), 이지수(3기·B2), 김인혜(12기·A1), 이미나(3기·B2), 안지민(6기·B2), 박설희(3기·A2)가 출전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8일 열린 13경주에서 이지수가 반칙을 범해 메이퀸 특별경정 출전 자격을 잃었다. 이런 변수로 인해 6코스에 득점 차순위인 이주영이 이름을 올렸다.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3회 우승한 안지민을 포함해 메이퀸 특별경정 우승 이력이 있는 선수만 5명이 출전했다. 또 다른 관전 요소는 코스와 모터 배정이었다. 평균 득점이 가장 높은 문안나, 2위 김인혜는 각각 1코스와 2코스에 나섰다. 반대로 착순점 1∼2위 모터는 5코스 박설희, 6코스 이주영이 배정을 받았다. 경주 시작 전 배당판은 모터보다는 코스에 기울었다. 인기 순위는 2코스 김인혜, 1코스 문안나, 5코스 박설희 순이었다.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대기 행동을 마친 선수들이 보트의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출발부터 이변의 조짐이 보였다. 기대를 모았던 문안나와 김인혜의 스타트가 느렸기 때문이다. 박설희와 안지민이 출발을 주도하며 안쪽 코스 선수들을 압박하는 전개가 펼쳐졌다. 결국 안쪽 코스였던 문안나, 김인혜가 턴마크를 놓치며 크게 틈이 벌어졌다. 그 사이를 찔러 들어온 안지민, 박설희, 이주영이 초반 선두권을 형성하며 치고 나갔다. 이후 이주영은 내선을 확실하게 장악, 직선 주로에서 치고 나가며 안지민과 박설희를 추월했다. 이후 차분하게 레이스를 이어가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주영이 2015년 우승 이후 10년 만에 다시 경정 여왕에 등극한 순간이었다.막판까지 2위를 유지하던 안지민은 모터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박설희에게 역전당했다. 결국 박설희가 2위, 안지민이 3위에 올랐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선수들의 입상이었기에 쌍승식은 203.1배, 삼쌍승식은 1386배를 기록했다. 그동안 후배들에 밀려 주춤했던 3기 선수들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우승을 차지한 이주영은 "경주 전까지는 우승까지 해낼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6코스를 배정받았고, 모터와 궁합도 좋지는 않았다. 내가 잘해서 우승했다기보다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이주영은 "최근 대상 경정에 많이 출전하지 못했는데, 이번 대회 우승을 계기로 올해 큰 대회에 자주 출전해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5.05.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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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신예, 삼복승식서 이변의 핵으로 부상

신예들이 이변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통상적으로 같은 조건이라면 실전 경험이 부족한 신예들 보다는 여러 차례 입상한 선배 기수에 대한 기대가 높다. 하지만 공격적인 스타트와 전술로 무장한 후배 기수들이 짭짤한 배당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29회차 목요일 6경주에서는 15기 김경일이 안쪽 선수들의 경합을 활용한 휘감아찌르기로 우승을 꿰차 쌍승식 79.1배를 기록했다. 동기생인 구남우가 3착 진입하면서 삼복승식 50.4배를 기록했다. 특히 삼복승식에서 같은 날 3경주에서는 이경섭, 김영민과 함께 3착으로 15기 송효범이 결승선을 통과해 19.5배가 터졌다. 지난 29회차 수요일 3경주에서는 15기 김채현이 2코스에서 0.05초의 스타트로 1코스 14기 권혁민을 휘감아 초반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맹추격한 김민길에게 2주 1턴에서 아쉽게 역전을 허용했다. 2착을 했어도 쌍승식 26.3배의 배당이 나왔다. 28회차 수요일 5경주에서는 16기 오상현이 입상 경쟁 끝에 아쉽게 3착을 하면서 삼복승식 66.8배의 배당이 터지기도 했다. 이어진 6경주에서도 1번 임지훈이 인빠지기 후 3착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삼복승식 14.0배의 이변이 또 나왔다. 28회차 목요일 4경주에서도 15기 정승호가 3착 진입해 삼복승식 19.1배가 나왔다. 26회차 목요일 3경주에서는 16기 박민성이 인빠지기로 우승해 쌍승식 50.8배와 삼복승식 30.2배의 배당이 나왔다. 최근 한 달 동안 신예 선수들이 3착권에 들어오기만 해도 큰 이변이 생기고 있다. 기존 선배들은 전력 분석이 확실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경기력과 플레이 양상이 예측 가능하다. 하지만 신예들은 데이터가 적립되지 않아 이런 고배당이 터지고 있다. 그동안 몇몇 신흥 강자들을 제외하고는 노련미 부족과 과도한 긴장으로 인해 적극적인 승부에 나설 수 없었다. 하지만 조금씩 실전 경험이 쌓이면서 기존 실력자들을 상대로 과감하게 입상권을 공략한 것이 높은 배당으로 이어지고 있다. 경정 예상분석전문가는 “아직은 선배 기수들보다 경쟁력이 떨어져 신예들의 우승과 입상이 드문 것은 사실이지만 후반기 들어 2, 3착 진입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후배 기수들이 유리한 코스나 성능이 좋은 모터를 배정받는 상황이라면 위험이 따르지만 과감하게 공략하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며 "지정훈련 역시 꼼꼼하게 체크한다면 행운을 잡을 수 있다”고 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8.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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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민·고정환·이지은, 하반기 주목할 선수 '바로 나'

손동민·고정환·이지은(이상 B2)이 후반기 주역으로 나설 수 있는 관심 선수로 꼽히고 있다. 손동민은 7기생으로 53kg의 가벼운 체중과 탄탄한 조종술을 겸비했고, 무엇보다 고감도 스타트가 돋보이고 있다. 스타트 감각과 강철 멘탈을 소유했다고 높게 평가받는 데는 이유가 있다. 2019년 한 시즌 동안 플라잉(사전 출발)을 세 차례 범했는데 전반기에 1회, 후반기에 연속으로 2회를 기록했다. 이미 주선보류 1회가 있어 주선보류 2회가 된 상황이다. 올해 10월까지 사전 출발 위반 소멸일이 남아있지만, 제재 복귀 후 첫 경주에서 0.19초와 0.09초의 스타트를 끊으며 2019년을 마무리했다.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고서는 구사할 수 없는 스타트 시속이다. 올해도 강력한 스타트 승부는 이어지고 있다. 총 4회의 플라잉 스타트 경주에서 2코스 0.05초, 5코스 0.14초, 1코스 0.14초, 5코스에서는 0.08초를 끊었다. 어마어마한 시속과 과감한 1턴 공략으로 승률 14%, 연대율 57%, 삼연대율 100%를 기록 중이다. 인코스와 아웃코스를 가리지 않고 시원하게 치고 나오는 스타트와 공격적인 전술 운영이 계속된다면 올 시즌 후반기에도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 줄 것으로 전망된다. 14기 고정환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2019년까지는 기복을 보이며 안정감을 찾지 못했지만 2020년 1회차와 43회차에 출전해서 3연속 입상을 일궈냈다. 올해 5회차(3월 3·4일)와 19회차(6월 9·10일)에서도 입상 3회를 추가해 B1급으로 특별승급을 노렸다. 하지만 지난 10일 2일차 3경주에서 선두 경쟁을 벌이다가 마지막 2턴 마크에서 실속해 아쉽게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 경주 운영에 있어서 한 발 더 올라선 모습을 선보였던 만큼 남은 경주에서도 꾸준한 활약이 예상된다. 14기 이지은도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다. 작년까지 전반적인 경기력 부족으로 인해 대부분의 입상이 온라인 스타트 경주에서 나왔다. 하지만 끊임없는 자기 개발과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조종술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작년부터 결과물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2020년 3회차(1월 15·16일)와 43회차(11월 11·12일)에서 2착 1회, 3착 2회를 일궈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올해 6회차(3월 10·11일)과 18회차(6월 2·3일)에도 2착 2회와 3착 1회를 추가하면서 더는 복병이 아닌 당당한 입상 후보로 올라섰다. 임병준 쾌속정 전문가는 “코로나19로 출전할 수 있는 경주 수가 줄어들고 휴장과 재개장을 반복하다 보니 주선됐을 때 모든 선수가 총력전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후보생부터 충분한 담금질을 하고 데뷔하는 만큼 선수들 간의 기량 차가 크지 않다"며 "최근 16기 막내 기수들도 과감하게 우승권을 공략하며 배당까지 선사하고 있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경주 추리에 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6.23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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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선, 509일 만에 우승…경정 2021시즌 돌풍 예고

14기 구본선(30)이 2021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구본선은 지난달 24일과 25일 미사 경정장에서 열린 2021년 경정 첫 경주에서 이틀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경주 첫날 4경주 5코스에 출전해 휘감기로 이태희, 손지영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구본선은 지난 2019년 10월 3일 이후 509일 만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어 25일 3경주 2코스로 스타트 라인에 선 구본선은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이후 1코스의 김민길을 1주회 1턴에서 찌르기로 따돌리며 여유 있게 이틀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올해 전망을 밝혔다. 구본선은 2017년 데뷔해 신인급에 속한다. 1위를 차지한 횟수가 2017년 3회, 2018년 2회, 2019년 1회로 총 6회에 불과하다. 모처럼 우승을 차지한 그는 "2021년 첫 경주에서 좋은 성적을 내 기쁘게 생각한다. 지정 훈련부터 모터랑 궁합이 잘 맞아 스타트에 승부를 걸고 생각한 전법이 주효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코로나19로 컨디션을 조절하기 어려웠는데 올해 출발이 좋은 만큼 이 기세를 유지해 경정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했다. 코로나19 이후 신인급들의 급성장으로 세대교체도 예고된다. 김도휘(36)는 이번 경주에서 1위와 2위를 한 차례씩 하며 기대를 모았다. 또 김민준(33)이 1일차 6경주에서, 이인(34)이 2일차 2경주에서 1위를 차지하며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이번 경주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무관중 경주(수도권 이외 지점만 고객 입장)로 열렸다. 경주는 평소의 절반 수준인 8경주만 진행됐다. 1~6경주는 온라인 스타트 방식, 7~8경주는 플라잉 스타트 방식으로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3.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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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꾸준함의 대명사 손제민

새로운 베팅 승식 추가(쌍복승식)와 함께 새로운 도약을 꿈꾸며 2019시즌 경정이 1월 3일 시작했다. 올 시즌 초 후배 기수들의 돌풍이 경정의 흥미를 배가시킨다. 그리고 선배 기수들의 꾸준한 경주 운영도 돋보인다. 그 중심에 바로 손제민(38·6기·A1)이 있다.손제민은 선이 굵은 경주라고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소심한 경주를 펼치는 선수도 아니다. 출전 경주에서 자기 포지션에 맞는 안정적 경주 운영으로 경정팬들에게 무한한 신뢰감을 주는 선수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작년 시즌 총 68회 출전 중 1착 19회·2착 18회·3착 13회를 기록하며 승률 28%·연대율 54.4%·삼연대율 73.5%를 기록했다. 올 시즌도 2회 출전 중 1착 1회·3착 1회로 안정적 출발을 보여 준다.현재 6기로 활동하는 선수는 총 8명으로 전체(154명) 선수 중 5%를 차지한다. 손제민은 신인 첫해(2007년) 평균 스타트 0.32초를 기록, 1착 7회·2착 13회·3착 6회를 기록하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동기생 중 유일하게 개인 통산 200승 기록도 달성했다. 2019시즌 첫 출전인 2회 2일 차 13경주 1코스에 출전해 코스의 이점과 함께 압도적 스타트(0.18초) 승부를 통한 인빠지기 1착으로 200승 고지를 밟았다. 손제민을 포함해 200승 이상을 기록 중인 선수는 총 31명이다.2015년 손제민 선수에게 황금기가 찾아왔다. 평균 스타트 0.23초를 기록하며 안정적 경주 운영으로 1착 22회·2착 14회·3착 7회를 기록했다. 31회 2일 차 14경주에 치러진 스포츠경향배 결승전 첫 출전에는 긴장한 듯 0.37초로 출전 선수 중 가장 늦은 스타트였지만, 코스 이점(2코스)을 활용한 찌르기 전개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자신감을 얻어 시즌 최고 대상경주인 그랑프리 대상경정에서 드디어 꿈에 그리던 우승 트로피를 높이 들었다.2015년 황금기를 맞이한 뒤 경정팬에게 확실하게 인정받는 선수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2016년 13승·2017년 15승으로 기세가 한풀 꺾인 듯 보였다. 안정적 스타트감은 보였지만, 신인 시절에 보여 준 아웃코스 경주 운영 능력에서 기복을 보였다.장점도 많은 선수기에 다시 황금기가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 첫 번째는 스타트다. 2007∼2018시즌까지 평균 스타트 0.24를 기록, 신인 첫해 0.32초 이후 단 한 차례도 0.30초 이후로 밀려나지 않았다. 두 번째는 인코스에서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경주 운영을 펼친다는 점이다. 세 번째는 경주 흐름에 맞는 적절한 1턴 전개 능력을 겸비했다는 점이다.많은 경정전문가들은 "경정 최고 대회인 그랑프리 우승도 경험한 선수고, 안정적 스타트와 노련한 경주 운영을 겸비해 올 시즌 첫 출발부터 개인 대기록까지 작성한 만큼 앞으로 행보가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최용재 기자 2019.01.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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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도약을 꿈꾸는 길현태

2019 기해년(己亥年 ) 새해가 밝았다. 떠오르는 해를 보면서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는 경정 선수가 있다. 바로 1기를 대표하는 길현태(43·B2)다. 그는 2002년 1기로 경정에 입문해 첫해 10승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 줬다. 2003년 1회 굿데이배 우승을 시작으로 경정선수로서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대상경주 수상 경력을 보면, 총 20회 결승 진출에서 우승 9회·준우승 6회·3착 5회를 기록했다. 대상경주 진출 시 100% 입상으로 경정 팬에게 확실한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했다.길현태의 황금기라면 단연 2009년을 꼽을 수 있다. 그해 40승으로 다승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그리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우승과 함께 최고 득점상·최우수 선수상까지 거의 모든 부분을 독차지하며 확실한 강자의 반열에 올랐다.하지만 선수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을 법한 슬럼프가 그에게도 찾아왔다. 길현태는 2009년 이후부터 꾸준히 한 시즌 20승 이상을 기록하며 강자다운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2015년에는 14승이라는 과거와 비교해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14승 중 1코스 6승·2코스 3승으로 인코스에서 성적은 양호하지만, 나머지 코스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 원인은 기복 있는 스타트였다. 빠른 스타트(0.11초)와 저조한 스타트(0.63초) 간 차이가 너무 컸다. 스타트 편차를 보인 시점은 2015년 5월에 열린 제11회 2일 13경주 3코스 F(사전 출발 위반) 이후다. 이 시점에 길현태는 급격한 변화를 보였다.2016년 25승을 기록하며 슬럼프를 벗어난 듯했지만 2017년에 18승, 지난해는 간신히 10승에 그쳤다. 한 해도 빠짐없이 10승 이상을 기록하고 있지만, 길현태의 명성에 맞지 않는 성적표를 받았다.길현태는 새롭게 시작되는 2019년도에 확실히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즌 1회 차를 지난 시점에서 본다면 모터 배정 운도 따라 줬지만, 무엇보다 주도적인 스타트 승부를 통해 경주를 이끌어 가며 3연승을 달렸다. 시즌 개막 출전 싹쓸이 우승으로 예전의 기량을 되찾아 가고 있는 점이 기대감을 높인다.개인 통산 411승으로 2기 김종민(43·A1)의 422승과 11승 차이를 보인다. 길현태의 시즌 초반 행보라면 올 시즌 막판까지 김종민과 개인 최다승 기록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많은 경정 전문가들은 "새롭게 각오를 다지고 시즌을 맞이해 한 번 상승세를 탄 만큼 플라잉만 조심한다면 올 시즌 예전 명성을 되찾을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최용재 기자 2019.01.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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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서종원-기광서 후반기 요주의 인물

그동안 성적을 내지 못했던 하위권 선수들의 분전이 미사리 경정장에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급물살을 타며 팬들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선수로 서종원과 기광서를 대표적으로 손꼽을 수 있겠다.가장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이는 14기 서종원이다. 지난해 데뷔해 2년차에 접어든 그는 후보생 시절 모의경주 성적부터 눈에 띄는 전력은 아니었다. 총 12명의 14기 선수 중 승률 8%(9위) 연대율 17%(10위) 삼연대율 33%(10위)로 수면 적응이 빠르지 못했다. 2017년 한 해 동안 우승 3회·2착 1회·3착 4회를 거뒀고, 올해 전반기 역시 한 차례 우승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 28회차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7월 11일 1일차 11경주 3코스에서 어선규를 제치고 김효년과 동반입상하며 대약진의 스타트를 끊었다. 다음날 16경주에서도 1코스에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 처음으로 연속 입상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모터가 좋았던 것도 아니고 편성이 만만했던 것도 아니다. 당시 배정받은 모터가 누적 착순점 2.72의 38번이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행운 보다는 노력과 집중력이 가져다준 결과물이다. 기세를 몰아 다음에 출전한 30회차 수요일 9경주 2코스에서 김종목과 나란히 선두권에 올라서며 3연속 입상을 거머쥔 만큼 남은 하반기 동안 더 큰 활약이 기대되는 유망주로 손꼽을 수 있겠다.11기 기광서 또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1착 7회·2착 7회·3착 10회를 거뒀고, 올해 전반기에는 우승 2회, 준우승 5회로 출발을 했다. 2012년 데뷔 후 최근 가장 좋은 흐름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31회차는 정점을 찍었다고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맹활약을 했다. 첫 출전이었던 8월 1일 7경주 2코스에서 김효년과 권명호, 문안나를 상대로 역습에 성공해 쌍승식 35.6배를 팬들에게 선사했다. 이어진 13경주에서는 엔진 이상으로 출주제외된 정민수의 부재를 틈타 이주영과 함께 입상할 수 있었다. 다음날 11경주에서는 깔끔한 인빠지기로 우승했다.이들의 선전과 맞물려 선배 기수들도 함께 힘을 내고 있다. 전반기 플라잉 후 성적이 바닥을 찍었던 1기 조현귀가 지난 30회차에서 3연속 입상을 일궈냈고, 1기 윤영근 역시 후반기 첫 우승 신고를 하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경정 전문가들은 "새롭게 시작된 후반기를 맞아 재도약을 하려는 승부 의지가 변화된 모습의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또 하나는 프로펠러 개인 소지제의 부활이 경기력 향상에 큰 영향을 줬다"며 "누적된 선수와 모터 기록에 비중을 두고 전력을 판단하기 보다는 당회차 지정훈련 등 전반적인 궁합도와 컨디션을 체크한다면 추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용재 기자 2018.08.08 06:00
연예

노장들의 역주…뜨거웠던 미사리 경정장

최근 미사리 경정장에는 '노장파'의 열기가 젊은 선수들 못지않게 펄펄 끓었다.지난달 30일 경정 32회 차 13경주. 이날 현장에는 재미난 경주가 펼쳐져 경정팬들의 이목이 집중시켰다. 이벤트 경주 '노장들의 역주(내 나이가 어때서)'가 열렸다.'노장들의 역주'는 이름 그대로 경정 최고령 선수가 출전하는 경기로 경정을 대표하는 박석문(54)과 정인교(51), 최재원(49), 조현귀(49), 김명진(48), 박영수(47)가 출전했다. 경주 결과는 정인교가 1위, 박석문이 2위를 차지했다. 2코스의 정인교가 1코스에 위치한 박석문을 상대로 찌르기 전략을 펴 우승을 차지했다.경정에도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선수들이 있는데 정인교(1기·A2등급)와 박석문(2기·B2등급)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체력적으로 한계를 느낄 수 있는 나이임에도 젊은 경정 선수와의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고 오히려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거나 앞서고 있어 두 노장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경정 개장일인 2002년 6월 18일 1회 차 첫 경주에서 휘감기로 우승을 차지한 진기록을 가지고 있는 정인교는 올해 총 52회 출전해 1착 12회, 2착 7회, 3착 9회를 기록하며 A2등급에 올라있다.특히 정인교는 평균 스타트 0.25초로 빠른 시속을 앞세운 1턴 선점을 선호하는데 찌르기는 날카로움이 조금 부족하나 인빠지기와 휘감기는 강점을 보이고 있다. 인코스, 센터코스에서는 스타트를 앞세워 단숨에 선두권에 올라설 수 있는 만큼 항상 주시해야 하는 전력이다.경정 선수들 사이에서 맏형 역할을 하고 있는 박석문의 최근 활약 또한 눈부시다. 박석문은 올 시즌 전반기를 주선보류로 뛰지 못하다 지난 7월 B2급으로 복귀했다. 그의 복귀전은 현재까지 대성공이다. 복귀전인 27회 차인 지난 7월 27일 2경주에 출전해 2코스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6연속 입상에 성공하며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박석문은 데뷔 이후 현재까지 플라잉을 총 13회 범해 역대 최다플라잉 2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스타트 승부를 선호한다. 평균 스타트 0.24초로 과거에는 휘감기 일변도의 전법을 펼쳤으나 최근에는 다양한 작전으로 경쟁 상대들에게 응수하며 빠르게 실전 감각을 찾아가고 있다. 때문에 남은 하반기 경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경정사업본부는 "경정 1, 2기 최고참이자 맏형인 두 선수가 앞으로도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해 선수 생활을 오랫동안 이어가며 선봉장 역할을 해준다면 나머지 동료 및 후배 경정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응원을 보냈다. 최창호 기자 choi.changho@joins.com 2017.09.13 06:00
생활/문화

[경정] 아줌마 부대

최근 미사리에는 '제2의 전성기'를 노리고 있는 ‘아줌마 부대’들이 화제다.박설희(29·3기)와 서지혜(29·3기)가 주인공이다. 이들은 출산 공백 후 복귀해 예전보다 더욱 적극적이고 강력한 경주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올 5월 먼저 미사리 수면으로 돌아온 박설희는 우승 1회·2위 5회·3위 1회로 매 회차 꾸준히 성적을 올렸다. 복귀전이었던 5월 4일 9경주에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24.6배를 기록했고 5월18일 12경주에도 36.5배를 일궈냈다. 6월 9일 15경주에서는 완벽한 경주력을 선보여 팬들에의 박수를 받았다. 4경주에는 초반 3위권으로 밀려났으나 1주 2턴 마크에서 안쪽 공간을 파고들어 단숨에 2위로 올라섰고 이후 박정아와 손근성의 추격을 침착하게 막아내며 순위권에 진입해 40.3배를 터뜨렸다. 이어진 12경주에서도 2코스에서 찌르기로 빈틈을 공략해 선두 정인교를 따돌리고 짜릿한 시즌 첫 승을 거머쥐었다. 서지혜는 출산 휴가 후 2년 만인 2010년 12월 8일 복귀했는데 올해는 움직임이 남다르다. 현재 평균 스타트 타임이 0.29초로 23회 출전해 우승 4회·2위 10회·3위 1회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상급 모터를 연속해서 배정받아 초반 적응이 수월했던 것도 한 몫을 했지만 스타트와 전술운영 모두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는 평이다. 평소 찌르기가 주전법이지만 4월 28일 13경주· 6월 1일 5경주에서는 2,3코스에서 과감한 휘감기로 우승했고 4월 21일과 6월 1일에는 6코스에서 날카로운 휘감아찌르기로 우승해 각각 29.2배와 40.2배의 고배당을 선물했다. 박설희는 초대 여왕전 챔프이며 서지혜도 2007년에 여왕전 우승컵을 차지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탄탄한 기본기를 갖췄다. 전문가들은 이들이 1년 이상 미사리 경정장을 떠나 있었지만 꼼꼼하게 수면 변화를 체크해 복귀 시점을 선택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임병준 쾌속정 전문위원은 “현재 페이스가 상당히 좋고 아줌마 특유의 억척스러움이 남자선수 못지않은 승부 근성을 보이고 있다” 며 “두 선수의 입상이 고배당으로 연결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2011.06.14 09:19
스포츠일반

권승철의 베팅플러스

3일 경정이 시작되는 첫 회차다. 전체적인 편성은 저배당 흐름 가능성이 높지만 지난 회차에도 강자들이 덜미를 잡히면서 중·고배당 경주가 많았던만큼 신중함이 요구된다. 상승세의 중하위권 선수를 믿어 보는 전략도 환수율을 높이는 전략이 될 듯 하다.  <5일·화> ▲1경주= 유리한 코스에서 스타트승부 펼칠 2번 박석문과 최근 경주감각 좋고 상급모터를 배정받은 5번 이태근의 동반입상이 기대되는 경주. 5번 이태근이 상승세에 있지만 강세 보이고 있는 코스에서 총알 스타트승부 펼칠 2번 박석문이 좀 더 유리하겠다. 2-5쌍복승 경주권을 기본으로 선회력좋은 4번 이주영을 방어하는 전략이면 무난하겠다.  ▲3경주= 쌍승식보다는 삼복승에 주력하는 경주다. 인코스의 권현기와 작전펼치기 좋은 코스를 배정받은 2번 김현철, 선회력면에서 앞서는 5번 최재원을 묶어가나가는 삼복승은 단방일 듯 하다. 축 선정이 관건인데 코스의 유리함면에서는 2번 김현철이 앞서지만 경주감각이 스타트는 5번 최재원이 유리하겠다. 1-2-5 삼복승경주권에 5-2,1경주권 유력할 듯 하다.  <6일·수> ▲4경주= 2코스에서 만큼은 자신있는 2번 유근영의 근소한 우세가 예상된다. 경주 감각이 좋은 3번 김민천과 작전펼치기 좋은 코스의 4번 정민수의 후착경합. 4번 정민수가 다양한 작전구사 가능한 코스를 배정받아 고민이 되지만 기복이 워낙 심해 믿고 베팅하기가 부담스러운 만큼 2-3, 3-2 쌍승식 조합경주권이 기대가 된다. 삼복승까지 노린다면 2-3-4경주권이 기본을 듯. ▲9경주= 유리한 코스에서 상급모터를 활용해 나갈 2번 최광성과 선회력에서 앞서는 4번 최재원의 경합. 모터로 보나 코스의 유리함으로 보나 2번 최광성이 앞서지만 다양한 작전구사 및 경주감각면에서 앞서고 있는 4번 최재원이 안정적일 듯 하다. 4-2쌍복승 경주권만 주력하자. <7일·목> ▲1경주= 작전 펼치기 좋은 코스를 배정받은 3번 길현태와 아웃코스의 불리함이 있지만 최근 경주감각면에서 앞서고 있는 5번 유근영의 각축. 비교적 쉬운 편성인 만큼 복승식은 단방승부 노릴 수 있겠다. 축이 관건인데 5번 유근영이 기복없는 빠른 스타트를 유지하고 있는 3번 길현태를 넘어서기는 힘들 것 같다. 3-5쌍복경주권이 유력시 된다. ▲9경주= 비교적 쉬운 편성에서 코스의 유리함을 살려나갈 2번 서화모와 아웃코스에서 유독강세를 보이고 있는 6번 최재원의 동반입상이 유력시 되는 경주. 결국 어느 선수에게 주력하느냐가 문제가 되겠는데 스타트기복이 심한 2번 서화모보다는 기복없는 빠른 스타트감을 유지하고 있는 6번 최재원이 유리할 듯 하다. 6-2,3경주권. 경정고수 전문위원 2006.09.0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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