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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제25회 정동진독립영화제’ 내일(4일) 개막

‘제25회 정동진독립영화제’가 대장정을 시작한다.‘제25회 정동진독립영화제’는 4일 오후 7시 강릉시 정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개막식을 하고 영화제의 시작을 알린다.배우 공민정, 우지현이 사회를 맡고 국내 최고 스카음악 밴드로 손꼽히는 킹스턴 루디스카가 개막 축하 공연을 펼친다.올해 영화제의 상영작은 모두 22편. 모두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상영되며 GV 시 수어 통역이 함께한다. 수어 통역은 농인 부모의 자녀로 구성된 모임인 ‘코다피플’이 함께한다.이 가운데는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선정된 단편 애니메이션 ‘마법이 돌아오는 바다’와 배우 겸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는 조현철의 장편 데뷔작 ‘너와 나’, 지난 해 정동진독립영화제 단편영화 제작지원작인 ‘수능을 치려면’ 등이 포함돼 있다.‘제25회 정동진독립영화제’는 강릉씨네마떼끄의 주최로 4일부터 6일까지 강릉시 정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3일간 열린다. 전일 무료 상영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03 14:42
영화

공민정·우지현, 정동진영화제 개막식 사회자 선정

배우 공민정과 우지현이 제25회 정동진독립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낙점됐다.제25회 정동진독립영화제가 올해의 개막식 사회자에 배우 공민정과 우지현을 선정했다. 올해 영화제는 8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강릉시 강동면 정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공민정은 첫 개막식 사회이며, 우지현은 4년 연속 사회를 맡았다. 먼저 공민정은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크게 사랑받고 있는 배우다. 독립영화부터 ‘82년생 김지영’, ‘연애 빠진 로맨스’ 등의 상업영화,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작은 아씨들’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로 SBS연기대상 미니시리즈 코미디·로맨스 부문 여자 조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우지현은 안정감 있는 연기력으로 한국 독립영화계에 다양한 얼굴을 채워오고 있는 배우다. ‘제비’, ‘만인의 연인’, ‘더스트맨’, ‘겨울밤에’, ‘춘천, 춘천’,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등에서 활약했다. 2020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정동진독립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이어오며 영화제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종식과 함께 올해는 부대행사 등이 온전히 치러지는 만큼, 특히 개막 공연팀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뜨겁다. 이에 화답하듯 올해 개막 공연은 국내 스카 음악의 개척자이자 자타공인 ‘한국 스카의 19년’이란 명예로운 이름표를 부여받은 ‘킹스턴 루디스카’가 맡는다.매년 100회가 넘는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KT&G 상상마당에서 수여한 ‘최다 집객 단체상’을 수상할 정도로 관객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서울 재즈 페스티벌,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지산 락페스티벌, GMF 등 국내 페스티벌뿐만 아니라 필리핀, 싱가포르, 중국, 일본, 영국 등 크고 작은 규모의 국내외 음악 페스티벌에 매년 이름을 올리는 등 독보적인 스카 밴드다.제25회 정동진독립영화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제작된 한국 독립영화를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하여 장·단편 22편을 상영할 예정이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13 17:05
생활문화

[#여행어디] 5, 4, 3, 2, 1… 올해는 집 나와 '2023 카운트다운'

"5, 4, 3, 2, 1!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는 12월 31일 많은 인파가 한 데 모여 희망찬 새해를 기념하는 카운트다운 행사가 전국 방방곡곡에서 열릴 예정이다. 조용히 보내야 했던 코로나19 기간의 연말을 지나면서 너무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우려해 행사가 열지 않는 해맞이 관광지들도 있다. 하지만 전년처럼 입장을 막지 않고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군중 밀집에 대비하고 있어 방문해봐도 좋겠다. 서울부터 제주까지 '새해맞이' 준비 한창 서울에서는 오는 31일 자정 광화문광장에서 미디어 파사드를 활용한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린다. 세종문화회관, KT 빌딩 등의 전광판을 활용해 신년 메시지와 함께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의미를 담은 영상이 송출되면서 마치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서울시가 지난 13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2022 서울라이트 광화' 조명쇼의 연장선이다. 더불어 31일까지 진행되는 서울 빛초롱축제와 광화문광장 마켓까지 즐길 수 있어 1석 3조다.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도 화려한 새해 카운트다운을 만끽할 수 있다. 31일 DDP 전면에는 손을 들어 인사하는 '헬로맨'으로 유명한 아티스트 범민 작가의 영상이 투사된다. 작품은 올해를 상징하는 호랑이 헬로맨과 내년을 상징하는 토끼 헬로맨 등이 함께 카운트다운을 진행하는 내용이다. 서울시는 연말 곳곳에 인파가 밀집할 것으로 예상해 스마트 인파관리기법을 종각·홍대입구·명동·강남역 일대에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안전총괄실 관계자는 “자치구·소방·경찰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에서도 3년 만의 해맞이 행사를 부산 해안가 곳곳에서 즐길 수 있다. 부산 사하구·서구·수영구·해운대구 등에 따르면 오는 31일 오후 광안리·해운대해수욕장에서 '2023 카운트다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마지막 날 오후 11시 광안리 해수욕장에서는 선착순 1000명이 입장 가능한 행사장이 마련된다. 입장은 당일 오후 10시부터 시작된다. 오후 11시 55분부터 5분간 시민들과 함께하는 카운트 행사가 진행되고, 1월 1일 0시부터 10분간 드론 미디어 쇼가 펼쳐지며 행사가 마무리된다. 행사에 앞서 오후 8시부터 희망 메시지를 적은 포토존, 달토끼경관조명 포토존 등 각종 포토월도 운영된다. 같은 시간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도 행사가 열린다. 인디밴드 ‘버닝 소다’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LED 키즈 패션쇼, 카운트다운, 새해 축하 싸이버거 공연 ‘눈 내리는 해운대’가 펼쳐진다. 해운대구는 인파 밀집을 대비해 전문 의료진과 300여 명의 안전관리 요원 등을 배치하고, 해운대해수욕장 행사장에 3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경우 지하철 무정차 운행을 하는 등 조치를 강화한다. 동해안에서는 울산시 울주군의 일출 명소 '간절곶'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행사는 영화 감상, 소망 복주머니 등으로 꾸며지며 새해 당일 따뜻한 떡국과 음료를 제공한다. 강원 강릉시도 동해안의 대표 해맞이 명소인 경포 해변과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에서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개최하고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 불꽃놀이 행사 등을 펼친다. 제주도에서는 2년 만에 새해맞이 한라산 정상 야간산행이 허용된다. 제주도는 한라산 정상 또는 윗세오름 해돋이 전망대의 인파 밀집도를 줄이기 위해 통제선을 설치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한라산 정상 야간상행을 위해서는 사전 예약을 받으며, 성판악·관음사 탐방로 출입을 위한 QR코드 불법 거래를 막기 위해 당일 탐방객 전원의 신분증을 확인한다. 반면, 경북 포항시는 '제25회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 행사를 취소했다. 31일부터 1월 1일까지 호미곶해맞이광장 일부를 통제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강원도 동해시와 속초시, 양양군 등도 별도의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열지 않지만, 안전대책을 철저히 세웠다. 올해 마지막 날 호캉스와 파티를 호텔가에서도 특별한 새해를 보내려는 고객들을 위한 카운트다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31일 밤 9시 30분부터 호텔 1층 플라자 광장에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를 연다. 약 8925.6㎡(2700평) 규모의 실내 공간에서 고객 안전을 위해 동시 수용 인원을 제한해 운영한다. 행사는 연주와 보컬,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사전 축하 공연으로 진행되며, 새해 5분 전에는 1만여 개의 풍선을 날리는 벌룬 드롭 세리머니도 펼친다. 이벤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는 경품 이벤트도 있다. 서울 여의도의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과 콘래드 서울은 한강 야경을 배경으로 올해의 마지막을 기념하는 럭셔리한 카운트다운을 준비했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호텔 최상층인 29층 M29바에서 31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무제한 와인과 카나페, 세이버리, 디저트 등을 즐기면서 한강의 화려한 야경과 동시에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신년 타종식을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콘래드 서울은 37층 37그릴앤바에서 ‘카운트다운 2023, 더 개츠비’를 열고 여의도의 야경과 라이브 재즈 연주를 즐기는 파티를 마련했다. 행복한 순간을 남길 수 있는 포토 부스를 운영하고, 럭키드로우 이벤트와 베스트 드레서 선정 등 재미까지 더한 것이 특징이다. 제주에서는 파르나스 호텔 제주와 제주신화월드가 카운트다운 파티를 준비했다. 31일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투숙객을 대상으로 오후 9시 폰드메르로비 라운지에서 올해의 마지막을 기념한다. 풍요와 지혜의 해 계묘년을 맞아 30m 높이의 아트리움 천장에서 2023개의 풍선을 일제히 떨어트리는 카운트다운 퍼포먼스와 경품 추첨 행사, 하피스트 이경진과 국내 정상급 재즈 뮤지션들로 구성된 유사랑재즈밴드 공연 등이 펼쳐진다. 제주신화월드에서는 31일 2022년 마지막과 2023년 시작을 알리는 카운트다운 행사에서 가수들의 화려한 공연을 볼 수 있다. 가수 타이거 JK와 윤미래, 다이나믹 듀오와 비비 등이 함께한다.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하거나 '2023 카운트다운 파티' 패스를 포함한 아듀 2022’ 객실 패키지를 이용하면 된다. 제주신화월드 관계자는 “개장 이래 가장 화려하고 다이내믹한 카운트다운 파티가 될 것”이라며 “소중한 분들과 함께 한 해의 끝과 시작을 축하하는 자리인 만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파티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2.28 07:00
연예일반

‘정동진독립영화제’ 8월 첫째주 강릉시 정동초 개최 확정

‘제24회 정동진독립영화제’의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다. ‘제24회 정동진독립영화제’ 주최측은 27일 2022년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고 영화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올해의 공식 포스터는 정동진독립영화제 마스코트인 ‘우산살 소녀’와 몽글몽글 귀여운 구름 친구들이 옹기종기 피크닉 매트에 앉아 밤 소풍을 즐기는 장면을 담고 있다. 정동진독립영화제의 공식 슬로건 ‘별이 지는 하늘, 영화가 뜨는 바다’를 이미지로 표현하고 있다. 아늑한 밤하늘과 청량한 바다를 풍경으로 별처럼 쏟아지는 야외 스크린을 바라보는 네 친구를 담은일러스크는팬데믹 이후 일상으로의 복귀를 표현하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일러스트 작업은 오랜 기간 정동진독립영화제와 협업해 온 일러스트레이터 달군이 맡아 진행했다. 올해로 24회를 맞이한 정동진독립영화제는 강릉씨네마테끄와 한국영상자료원 주최로 오는 8월 5일 3일간 강릉시 정동초등학교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에 제작된 한국독립영화 장·단편 약 20여 편을 상영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6.2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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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독립영화제, 코로나19 방역 단계 강화로 개최 연기

내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강릉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제23회 정동진독립영화제가 개막을 약 3주 앞두고 강릉시의 코로나19 방역 단계 강화로 인해 개최를 연기한다고 19일 밝혔다. 정동진독립영화제는 "최근 강릉시의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3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되면서 영화제 개최를 잠정적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짧은 기간 동안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방역 단계가 급속도로 강화되면서, 예정된 일정으로는 최소한의 오프라인 개최 형태도 유지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추후 개최 취소나 온라인 상영 등은 고려하지 않고, 가능한 오프라인 형식의 개최를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는 입장이다. 현재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정확한 일정은 확정할 수 없으나,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진정된 9월 중순 이후 안전하게 영화제를 개최하겠다는 계획이다. 영화제 측은 "별이 지는 하늘, 영화가 뜨는 바다와 가장 잘 어울리는 계절인 여름을 놓친 것은 안타깝기 그지없으나 한시라도 빨리 감염자분들이 회복되기를 기원하며, 현재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빠르게 진정되어 우리의 안전한 일상이 다시 시작되기를 바란다. 정동진독립영화제는 그때 다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7.19 16:13
연예

[주말&여기] 궁궐·왕릉서 봄꽃이 반긴다…전국 각지 축제는 취소

곳곳에서 봄꽃이 피며 상춘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도 봄꽃 축제는 취소가 잇따르고 있지만, 궁궐과 조선왕릉에 피는 매화·산수유부터 전국 각지의 벚꽃과 유채꽃이 만개해 관광객들을 반긴다. 15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개화가 가장 먼저 예상되는 창덕궁 후원 관람지와 창경궁 경춘전 뒤편 화계(계단식 화단) 일원의 노란 생강나무 꽃이 14일부터 28일까지 활짝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이어 3월 중순부터 5월 말까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과 종묘 등 4대 궁궐과 종묘 일대에서는 개화 시기가 서로 다른 매화와 앵두, 살구, 벚나무 등의 봄꽃들이 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고유 식생환경과 다양한 관람 편의시설 등을 정비한 조선왕릉 산책길 곳곳에도 산수유, 매화, 복사, 진달래, 앵두 등이 꽃망울을 터뜨릴 전망이다. 궁궐과 조선왕릉의 봄꽃은 3월 중순을 시작으로 4월에 절정을 이루고 5월 말까지 이어진다. 봄꽃 개화 시기에 궁궐과 조선왕릉을 걸으면 향긋한 봄내음 가득한 고풍스러운 옛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대표적인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 등 각종 봄꽃 행사는 취소 소식을 알리고 있다. 경기도는 4월 첫째 주 3일간 수원 도청 운동장과 청사 외곽 도로변에서 열 예정이던 봄꽃축제를 전면 취소했고, 벚꽃 개화 때 기인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주간 외부인 청사출입도 통제하기로 했다. 경북 안동시에서도 '2021 안동 벚꽃 축제' 취소를 결정했고, 강원도 강릉시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춘객의 벚꽃 구경을 막기로 했다. 춘천시의 벚꽃 명소인 춘천댐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관광객 출입 통제를 검토하고 있다. 또 매년 봄마다 드넓게 핀 유채꽃이 장관을 이루는 삼척에서는 유채꽃을 볼 수조차 없게 됐다. 올해는 아예 유채꽃을 심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미 절정인 제주의 유채꽃은 온라인에서 볼 수 있다. 지난해 유채꽃을 갈아엎은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일대 제주 유채꽃 축제는 다음 달 6일부터 사흘 동안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3.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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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홍보대사' 임원희, 강릉국제영화제 개막작 상영회 사회

배우 임원희가 오는 11월 5일 개막하는 제2회 강릉국제영화제(Gangneung International Film Festival 2020, GIFF 2020)의 개막작 상영회 사회자로 나선다. 제2회 강릉국제영화제가 5일 오후 5시 CGV강릉에서 개막작 상영회를 갖는다. 개막식 대신 약식으로 진행하는 개막작 상영회는 레드카펫, 포토월 등의 행사를 일절 하지 않으며, 좌석 간 거리두기를 적용해 90여 명의 초청된 인사만 참석한다. 올해 영화제에 대한 소개는 영상으로 대체하며,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개막작 '동백정원'의 감독 및 배우들을 비롯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ㆍ문화계 인사들의 축하 인사 영상을 상영할 예정이다. 개막작 상영회의 사회는 배우 임원희가 맡는다. 1998년 '기막힌 사내들'로 스크린에 데뷔한 후 '다찌마와 리', '실미도', '식객', '신과 함께' 시리즈를 비롯해 개봉을 앞둔 '도굴'까지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강릉 배경의 영화 '각자의 미식'과 '재혼의 기술'에 출연하고 지난 10월 강릉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데 이어, 강릉국제영화제 개막작 상영회 사회를 맡아 강릉과 남다른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개막작 상영회 사회자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제2회 강릉국제영화제는 오는 11월 5일부터 3일간 CGV강릉,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고래책방,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에서 개최한다. 관객과 강릉시민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제를 마련하기 위하여 철저하게 정부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영화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0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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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의 딸" 심은경 '동백정원' 2회 강릉국제영화제 개막작[공식]

'강릉의 딸' 심은경이 강릉국제영화제 포문을 연다. 제2회 강릉국제영화제(Gangneung International Film Festival 2020, GIFF 2020)은 강릉 출신 배우 심은경이 주연을 맡은 '동백정원'을 개막작으로 선정했다. '동백정원'은 동백꽃이 만발한 시골집에 함께 사는 할머니와 손녀, 두 사람의 아름다운 동행을 그린 작품이다. 한국배우 최초로 일본 아카데미 최우수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과 일본,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여온 심은경과, 존재감만으로도 극의 무게감을 더하는 후지 스미코가 공동 주연을 맡아 세대를 초월한 환상적인 연기 호흡을 선보인다. 또한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 '피와 뼈'의 스즈키 쿄카, '자객 섭은낭' '듄'의 장첸 등 아시아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동백정원'은 칸 국제광고제 은사자상, 도쿄 아트디렉터스클럽 대상 등을 수상하며 사진과 광고에서 이미 거장의 반열에 오른 우에다 요시히코 감독이 처음 메가폰을 잡은 영화다. 우에다 요시히코 감독은 10년에 걸친 기획과 1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이루어진 촬영 과정을 통해 시골 정원에 흐드러지게 피고 지는 계절의 흐름을 한 폭의 그림처럼 영화 속에 담아냈다. 강릉국제영화제 조명진 프로그래머는 “할머니와 손녀의 아름다운 교감이 사라져 가는 소중한 것들에 대한 기억을 일깨울 것이다"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성으로 모두의 삶에 위로를 건네는 '동백정원'이 전례 없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2020년을 묵묵히 견뎌 나가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위안과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고 개막작 선정 이유를 밝혔다. 2회 강릉국제영화제는 11월 5일부터 3일간 강릉시 일원에서 개최한다. 개막작 '동백정원'을 비롯한 모든 상영작은 정부의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오프라인으로만 상영한다. 추가 상영작 발표 및 예매 안내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0.15 18:31
스포츠일반

김진선과 태백산, 태백 올라 외쳤다 “평창 파이팅”

1월 6일 새벽 4시. 캄캄한 새벽 하늘에서 하얀 눈발이 하나 둘씩 내리기 시작했다. 2014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기 위한 태백산(1566m) 천제단행 행사에 참가하는 120여 명의 사람들은 단단히 채비를 하고 발걸음을 옮겼다. 김진선(61) 강원도지사도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으로서 일행과 함께 했다. 조금씩 굵어지는 눈발이 벌거벗은 가지에 눈꽃을 만들어갔다. 마치 유치가 확정돼 축하한다는 듯 탐스럽게도 핀다. 천제단으로 오르는 길. 김지사의 산에 대한 이야기도 눈꽃처럼 화사하게 피어났다.■산이 준 선물김 지사는 두타산(1353m)과 지척인 강원도 삼척에서 태어났다. 강원도라는 곳이 주위를 둘러보면 산이 자리하고 있으니 산과 친하게 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2박 3일간 무릉계와 용추폭포를 다니며 야영을 하기도 했다. 때론 혼자서 산 속에 있는 무덤 옆에다 천막을 치고 밤을 보낸 경우도 있었다. “이때 들려오는 계곡의 물소리는 천가지 만가지죠. 졸졸졸 흐르기도 하고 방울방울 떨어지는 것 같기도 하고 폭포수처럼 쏟아져내리기도 합니다. 자연의 신비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었죠.” 이렇게 홀로 산행을 즐기다 한번은 하산길에 공비로 몰려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김 지사에게 있어 산행이 가져다 준 최고의 선물은 평생의 반려자를 찾아준 것. 1974년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중앙공무원 교육원에서 연수를 받을 때 등산 리더를 맡아 속리산·계룡산·대둔산 등 충청권의 여러 산들을 다녔다. 그 해 가을엔 대둔산에 올랐다 서울의 세 아가씨 사진을 찍어줬는데. 그 중 한 아가씨와 사진을 주고받다 친해지면서 결혼까지 이르렀다. “제 인생에 중요한 전환점이 된 한 해였죠.” ■바위가 준 짜릿함바위를 배우기 시작한 것도 74년이다. 친구의 권유로 한국산악회에 가입한 후 암벽등반 훈련을 받았다. 북한산 인수봉. 도봉산 선인봉에서 실력을 갈고 닦은 후. 설악동 적벽과 하늘길 등반에도 나섰다. “바위의 우직함이 좋았죠. 바위의 변치않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저도 일관된 자세를 지녀야겠다고 생각하게 됐어요.”암벽등반의 짜릿함이 좋긴 했지만 바빠진 생활 탓에 3년 정도 즐기고 나서 뜸하게 됐다. 하지만 이 때 얻은 자신감은 98년 강원도 홍보CF를 촬영하는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됐다.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 설악산 권금성 리지에서 하강을 멋지게 선보인 것이다. “그만둔 지 오래돼서 걱정이 됐죠. 그렇다고 겁을 먹은 건 아니고요. 자신감이 중요한 것 같아요.”■태백산과의 인연오전 6시 30분께. 어느덧 태백산 정상에 올랐다. 천제단에서 2014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제를 올렸다. 세찬 눈보라도 유치를 기원하는 120여 명의 뜨거운 염원 앞에서 기세를 떨치지 못한다. “평창 파이팅” 소리가 쩌렁쩌렁하다.제를 올리고 나서 10분 정도 내려가니 망경사다. 잠시 휴식을 취한다. 해가 떠오를 시간이지만 눈이 많이 내리고 있어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 때 어디선가 “해다 ”라는 소리가 들린다. 빨갛게 떠오르는 해가 눈에 들어왔다. “이런 날씨에 일출을 보다니…. 아무래도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을 유치할 거라는 예시 같은데요.” 모두들 길조라 생각하며 한참을 쳐다본다.김 지사가 태백산을 오른 것은 올해로 10년째다. 98년 강원도지사로 당선된 이래로 매년 새해가 되면 꾸준히 태백산에 오른 것이다. “태백산은 우리 민족의 영산이자 백두대간의 중심입니다. 이 산을 오를 때는 정상을 정복한다거나. 건강을 위해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산은 저에게 있어 경외의 대상입니다. 이곳에서 도민들의 안녕을 기원하고. 저 자신 또한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는 것이죠.” ■닮고 싶은 어엿한 산당골로 내려오는 길은 눈이 많이 쌓인데다 계속해서 눈이 내리고 있어 무척 미끄러웠다. 하지만 아무런 사고 없이 천제를 올렸고. 기대하지 않았던 일출을 본 덕분인지 발걸음이 무척 가볍다. 조심조심 하면서도 힘찬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올해 제가 생각하는 사자성어는 회사후소(繪事後素)입니다. 그림 그리는 일은 바탕이 있고 나서야 그릴 수 있다는 뜻이죠. 마치 산이 확고한 바탕을 만들어 놓고 사계절의 풍모를 자유자재로 그려나가는 것처럼 말이죠. 스스로 내공을 쌓고. 준비하고 연마하는 것이 그 바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산이 저에게 준 가르침이기도 합니다.”모두들 무사히 당골로 내려왔다. 머리에 하얀 눈을 이고서 말이다. 하지만 얼굴 가득 미소가 넘쳐난다. 올 7월 4일 과테말라 IOC총회에서 “평창”이라는 소리가 울려퍼질 것을 확신한다는 듯이.■김진선 강원도지사는?1946년 강원도 동해 출생.65년 북평고등학교 졸업. 74년 동국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74년 제15회 행정고등고시 합격.1983~1985년 강원도 영월군수. 1985~1991년 내무부 법무담당관. 기획예산담당관. 교부세·재정과장. 1991~1992년 강원도 강릉시장. 1992~1993년 강원도 기획관리실장. 1994~1995년 경기도 부천시장. 1995~1998년 강원도 행정부지사. 1998년 7월 1일부터 제32·33·34대 민선 강원도지사. 1999~현재 동국대·한양대 겸임교수. 2005~현재 캐나다 앨버타대 명예교수. 중국 지린대학 고문교수. 2006년 8월~현재 민선 4기 전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태백=글·사진 이방현 기자 2007.01.1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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