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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역수출 '비룡 에이스'…'12피안타 7실점' 수모, 다저스전만 11연패

KBO리그의 '역수출 신화'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또 LA 다저스한테 무릎 꿇었다.켈리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가 5이닝 12피안타 3볼넷 1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MLB 데뷔 후 한 경기 최다인 12피안타, 올 시즌 두 번째인 7실점으로 시즌 6패(10승)를 당했고, 2.97까지 낮췄던 평균자책점이 3.31까지 치솟았다.켈리가 무너진 애리조나는 1-9로 참패하며 시즌 64패(69승)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진출 기준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승차는 반 경기다.켈리는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KBO리그 SK 와이번스(SSG의 전신)에서 뛰었다. 당시 4년 동안 통산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꾸준히 활약했다. MLB 경력은 없었으나 KBO리그에서 매년 성장했고, 그 커리어를 발판 삼아 2019년 애리조나와 2+2년 최대 1450만 달러(194억원)에 계약, 미국 무대로 돌아갔다. 2019년 13승 14패 평균자책점 4.42를 올린 켈리는 지난해 13승 8패 평균자책점 3.37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찍었다. 개인 첫 한 시즌 200이닝 투구도 돌파했다. 지난해 초엔 애리조나 구단과 2년, 총액 1800만 달러(약 241억원)의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올해 역시 기세가 좋았다. 지난 20일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5와 3분의 1이닝 5피안타 4볼넷 3실점을 기록해 2년 연속 10승도 이뤘다. 이어 25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승은 거두지 못했으나 7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2탈삼진의 완벽투도 펼쳤다.그런 그가 이상할 정도로 다저스한테는 약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다저스전 15경기 통산 78과 3분의 2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이 5.03으로 크게 약했다. 승리가 단 하나도 없이 10패만 거뒀다. 팀의 필승 카드인 그가 이상하게 다저스전만 나가면 '필패 카드'가 된다. 30일 부진까지 더해지면서 다저스전 통산 성적은 16경기 83과 3분의 2이닝 평균자책점 5.49로 더 치솟았다.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는 애리조나로서는 켈리의 부진이 영 찜찜하다. 와일드카드 2~3위를 노리고 있는 입장이다. 2위일 경우 와일드카드 승률 1위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붙고, 승리하면 리그 전체 1위와 만난다. 1위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유력하다. 반면 3위로 마칠 경우 지구우승 승률 3위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만나는데, 이 경우 승리 후 다저스와 만날 가능성이 크다. 켈리가 지금 같은 필패 카드라면, 가을이 되어도 불안할 수밖에 없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8.30 14:54
야구

CLE 비버, DET전 7이닝 12K··· MLB 탈삼진 단독 선두

셰인 비버(26·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5경기 만에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하면서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첫 100탈삼진 고지에 올랐다. 비버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1피안타(1피홈런) 4볼넷 1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비버의 활약에 힘입어 클리블랜드는 5-2로 승리, 시즌 성적 27승 21패를 기록했다. 비버는 시즌 5승(3패)째를 신고했고, 평균자책점을 3.13으로 낮췄다. 이날 비버는 총 103개의 투구 수를 기록했다. 너클 커브(45개), 포심 패스트볼(32개), 슬라이더(14개), 커터(7개), 체인지업(5개)을 구사했다. 포심 패스트볼의 최고 구속은 시속 94.1마일(151.4㎞)이 측정됐다. 탈삼진 12개를 잡은 비버는 MLB 탈삼진 부문 단독 선두가 됐다. 전날 탬파베이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8이닝 동안 11탈삼진을 기록, 비버와 함께 98탈삼진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비버가 개막 후 한 달간 탈삼진 68개로 독보적인 선두였지만, 5월 들어 다소 주춤하면서 글래스노우가 따라잡았다. 그러나 비버는 5경기 만에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하며 다시 앞서나갔다. 또한 비버는 개인 통산 600번째 탈삼진을 기록했다. 77번째 경기에 나서 600탈삼진을 기록한 건 클리블랜드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다. MLB 전체로 살펴봐도, 다르빗슈 유(74경기), 드와이트 구든(76경기)에 이어 역사상 세 번째로 빠르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5.28 07:42
야구

김경문 감독, "배터리 호흡 좋았다"

NC가 SK를 꺾고 3연승에 성공했다.NC는 25일 열린 마산 SK전을 5-0으로 승리하며 단독 2위를 지켰다. 선발 이재학이 7회 2사까지 노히트 노런 행진을 이어가는 등 8⅓이닝 1피안타 4볼넷 12탈삼진 무실점하며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타선 지원도 화끈했다. 상대 실책에 편승해 1-0으로 리드한 4회 2득점하며 앞서나갔고, 8회 나성범과 테임즈가 백 투 백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8안타 중 5안타를 클린업 트리오에서 합작하며 폭발력을 자랑했다.김경문 NC 감독은 경기 후 "배터리 호흡이 좋았다. 투수 이재학과 포수 김태군이 좋은 호흡으로 좋은 경기를 펼친 부분 칭찬해주고 싶다"며 "중심타선이 바뀐 투수를 잘 공략해 도망가는 점수를 뽑았다. 이 부분을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촌평했다.창원=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ins.com 2016.05.25 22:13
야구

임창용, 트리플A 완벽 피날레 ‘빅리그가 보인다’

임창용(37·시카고 컵스)이 트리플A 마지막 경기에서도 호투하며 빅리그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아이오와 컵스 소속인 임창용은 3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쉬빌 허셀 그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산하 트리플 A팀 내쉬빌과의 원정경기에서 1-2로 뒤진 7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첫 타자 하인리 스타티아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낸 임창용은 후속 앤더슨 데라로사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스티븐 파커와 조니 로위를 각각 유격수 땅볼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무리했다. 팀은 1-2로 졌다.지난달 17일 어깨 통증으로 7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임창용은 이로써 25일 복귀 이후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임창용은 이날 시즌을 마감한 트리플A에서 11경기에 나와 11⅓이닝 5피안타 4볼넷 12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 0.79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승격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9월부터 팀당 엔트리가 25명에서 40명으로 확대됐다. 컵스는 외야수 라이언 스위니와 내야수 루이스 발부에나, 투수 알베르토 카브레라를 빅리그에 합류시켰다. 마이너리그에서 호투를 이어가며 적응을 마친 임창용의 빅리그 진입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김주희 기자 juhee@joongang.co.kr 2013.09.0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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