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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 고개 숙인 SON 동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처참, 회복하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수비수 라이언 세세뇽(24)이 자신의 부상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최근 다시 한번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진 그는 “또 다른 차질이 생겼다. 최선의 방법으로 회복하겠다”라는 입장을 전했다.세세뇽은 27일 오전(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설명서를 발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하다. 나는 터널의 끝을 보고, 내가 좋아하는 걸 다시 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 때 또 다른 차질이 생겼다”면서 “나는 이 길을 전에도 따라간 적이 있다. 스스로 떨치고 일어나서, 가능한 최선의 방법으로 회복하겠다”라고 전했다.문제가 된 건 햄스트링이다. 세세뇽은 “이미 작년에 햄스트링 부위를 수술하고 회복했다. 이 방법이 지속되는 문제를 해결할 최선의 방법”이라며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경기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걸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세세뇽은 지난 2019~20시즌 풀럼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당시 토트넘이 투자한 이적료만 2700만 유로(약 388억원). 그는 2017~18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에서만 46경기 15골 6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하며 차세대 윙백으로 꼽혔다. 승격 뒤인 2018~19시즌에도 리그 35경기 2골 6도움으로 존재감을 떨쳤다.토트넘 합류 뒤엔 자리를 잡지 못하고, 호펜하임(독일)으로 임대돼 경험을 쌓았다. 당시 공식전에서 29경기 2골 3도움으로 제 몫을 했고, 1시즌 만에 복귀해 토트넘에서 주전 경쟁을 했다. 세세뇽의 활약이 주목받은 시기도 이 시기다. 안토니오 콘테 전 토트넘 감독이 이끌던 당시, 그는 근육 부상과 타박상으로 전반기를 날렸다. 하지만 후반기 손흥민의 뒤를 받치는 윙백으로 활약하며 좋은 호흡을 선보였다. 마침 기존 자원인 이반 페리시치와 손흥민의 호흡이 좋지 못했던 것과 달리, 세세뇽은 손흥민과 원활한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약점으로 지적받은 수비력에 더해,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으로 쉼표를 찍었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다. 세세뇽은 2022~23시즌 햄스트링 수술 이후 장기간 이탈, 지난 1월 번리와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서 교체 출전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다시 부상이라는 악재를 맞았다. 입단 후 4번째 햄스트링 부상. 특히 지난 21일 경기 체력을 올리기 위해 21세 이하(U-21) 경기에 나섰다가 33분 만에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복귀 일정은 전해지지 않았다.김우중 기자 2024.02.2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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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안 팔아?’ 토트넘, 2시즌 5골 히샤를리송과 결별 고려 X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오는 1월 히샤를리송과 결별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토트넘 합류 후 공식전 5골밖에 넣지 못했으나, 구단은 조금 더 그의 활약을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은 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히샤를리송을 판매하는 걸 고려하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히샤를리송은 올 시즌 부진한 활약에도, 사우디 프로 리그의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매체는 “히샤를리송의 토트넘 이적은 팀과 선수에게 잘 풀리지 않은 계약”이라면서 “그는 런던으로 온 지 1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적응 중이다. 토트넘은 이적에 대한 수익을 거두지 못했지만 아직 결별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라고 덧붙였다.하지만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히샤를리송의 골 결정력 부진이 이어진다면, 내년 여름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거액의 영입 제안을 고려할 수도 있다”라고 전망하기도 했다.히샤를리송은 지난 2022~23시즌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에버턴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토트넘이 투자한 이적료는 5800만 유로(약 820억원)로, 구단 역대 2위(1위 탕기 은돔벨레 6200만 유로·876억원)다. 히샤를리송은 에버턴에서만 공식전 152경기 53골 14도움을 기록했고, 4시즌 동안 3차례나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수준급 공격수로 활약했다. 최전방은 물론, 양 윙어로도 활약할 수 있어 당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손흥민의 조력자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히샤를리송의 첫 시즌 활약은 실망스러웠다. 그는 리그 27경기에 나섰으나 단 1골에 그쳤다. 리그 데뷔 골이 터진 건 순위 경쟁에서 한창 밀려난 시기인 34라운드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데뷔전에서 멀티 골을 넣었으나, 그 이후로는 침묵을 지켰다. 이적 첫해 공식전 성적이 35경기 3골 4도움. 대부분 교체 출전했다고 하나, 공격수로 보기 어려운 기록이었다.2023~24시즌에는 기존 공격수인 케인이 팀을 떠났고, 히샤를리송이 그 자리로 나설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팀이 승리하는 와중에도 다소 부진했고, 여전히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지난 9월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선 홀로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극적인 역전승을 홀로 견인했으나, 이후에는 손흥민에게 자리를 내주며 왼쪽 윙어를 맡았다. 이어 최근에는 사타구니·골반 등 부상 여파로 아예 전열에서 이탈했다. 아직 명확한 복귀 날짜가 나오지 않았으나, 올해 복귀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토트넘에 합류한 히샤를리송의 공식전 성적은 46경기 5골 7도움. 그에게 투자한 이적료 대비 실망스러운 성적임은 분명하다. 다만 매체의 보도대로, 히샤를리송의 매각은 난이도가 높다. 우선 히샤를리송은 지난 시즌 토트넘과 2027년 여름까지 계약을 맺었다. 아직 계약 기간이 4년이나 남은 만큼, 막대한 이적료가 발생하게 된다. 주급 역시 만만치 않다. 축구 통계 매체 fbref에 따르면, 히샤를리송의 주급은 10만 유로(약 1억 4000만원)에 달한다. 웬만한 구단들이 해당 주급을 감당하기 어렵다. ‘큰 손’ 사우디 이적설이 자연스레 따라온 배경이다.매체가 언급한 2024년 여름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매각이 어려워지면, 최근 은돔벨레(갈라타사라이)의 사례처럼 임대 이적을 통해 히샤를리송을 정리할 수도 있다. 한편 히샤를리송의 대체 자원으로 언급된 건 산티아고 히메네스(22)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히메네스 이적설을 다뤘다. 로마노는 “히메네스는 토트넘으로부터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다”면 “토트넘은 스카우트를 보내 계속 히메네스를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멕시코 출신 공격수 히메네스는 이른 나이에 자국 리그에서 데뷔한 뒤, 2022~23시즌 폐에노르트(네덜란드)에 합류하며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그는 지난 시즌 공식전 50경기 출전, 무려 28골을 몰아쳤다.히메네스의 이번 시즌 득점 페이스는 더욱 가파르다. 그는 공식전 15경기 15골을 넣었다. 히메네스는 일찌감치 빅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당장 지난달에도 영국 매체 90min은 “EPL 주요 팀이 이미 그를 스카우트했다. 하지만 그를 영입하기 위해선 1억 유로(약 1412억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현지 언론의 전망대로, 히메네스 영입을 위해선 막대한 이적료 지출이 불가피하다. 그는 2022년 7월에 페예노르트에 합류했고, 지난 8월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잔여 계약 기간이 너무 많이 남았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히메네스의 몸값을 4000만 유로(약 564억원)라고 책정했다. 김우중 기자 2023.11.1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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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분간 ‘3 오프사이드’ 공격수, SON 전 스승 품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의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30)가 다시 한번 이탈리아 세리에 A 무대를 밟게 될까.이탈리아 매체 로마프레스는 2일(한국시간) “로마는 여전히 아틀레티코 공격수 모라타를 주시하고 있다. 조제 모리뉴 AS로마 감독은 모라타가 이번 시즌 팀의 공격을 이끌 적임자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다른 매체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모리뉴 감독은 이적시장이 끝날 때까지 모라타를 기다릴 의향이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당초 모라타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아틀레티코를 떠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그는 아틀레티코와 계약 기간이 1년 남았는데, 시즌이 끝나도록 재계약 협상을 하지 않았다. 구단 입장에선 이적료를 받아내기 위해 판매하는 것이 최선인 상황이다. 앞서 인터 밀란·AC밀란(이상 이탈리아)은 물론, 알 샤밥·알 에티파크(이상 사우디아라비아)로의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로마마저 모라타 영입 레이스에 참전한 모양새다.로마가 공격수를 원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풀타임으로 리그 일정을 소화할 최전방 공격수가 없기 때문이다. 2년 전 맹활약을 펼친 타미 에이브러햄은 십자인대 부상으로 복귀 일자가 불투명하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안드레아 벨로티는 지난 2022~23시즌 공식전 46경기 동안 4골에 그쳤다. 모라타는 지난 시즌 기복이 있었지만, 후반기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공식전 45경기 15골을 터뜨렸다. 로마 입장에선 최적의 선택지인 셈이다. 모리뉴 감독과의 인연도 있다. 모라타는 2010~13시즌까지 레알 마드리드 시절 모리뉴 감독의 지휘를 받은 경험이 있다. 당시 19경기 나서 2골 4도움을 올렸다. 끝으로 매체는 “로마는 호제르 이바녜즈,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 릭 칼스도프 등을 판매해 영입 자금에 보탤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다. 만약 모라타가 로마에 합류하게 된다면, 단 1년 만에 세리에 A 무대로 복귀하는 셈이다. 그는 앞서 2020~22시즌까지 유벤투스에서 활약한 바 있다.한편 모라타는 지난달 프리시즌에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2차전을 위해 한국에 방한했다. 27일에는 팀 K리그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특히 이날 전반전에만 3개의 오프사이드를 범하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수비수 정태욱과도 신경전을 벌이는 등 전반전의 신스틸러로 존재감을 뽐냈다. 김우중 기자 2023.08.0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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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딘 재계약·UCL 진출 불발 유벤투스, 키에사와 결별할까…리버풀·뉴캐슬 경합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윙어 페데리코 키에사(26)가 세리에 A 유벤투스를 떠나게 될까.풋볼이탈리아는 24일(한국시간) 현지 매체들의 보도를 종합, “유벤투스의 스타 키에사를 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뉴캐슬이 경쟁 중이다. 키에사는 올여름 알리안츠 아레나를 떠날 수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투토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하며 “여러 EPL 구단이 키에사를 원한다. 특히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키에사의 ‘빅 팬’”이라고 덧붙였다.이어 가제타는 “키에사의 에이전트는 유벤투스가 감당할 수 없고, 감당하고 싶지 않은 금액이 담긴 재계약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가 설명한 키에사 측의 요구 사항은 연간 700만 유로(약 100억원)에 보너스가 별도로 포함된 계약이다. 현재 키에사와 유벤투스의 계약기간은 2024년까지로, 단 2년 남았다.지난 2020년 1200만 유로(약 171억원)의 선임대 후 이적 조항으로 피오렌티나를 떠나 유벤투스에 합류한 키에사는 3시즌 간 94경기 출전 22골 20도움을 기록했다. 처음으로 유벤투스에 합류한 2020~21시즌에는 46경기 15골 11도움을 올리며 팀의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특유의 빠른 발과 드리블은 유벤투스는 물론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눈부셨다. 하지만 이듬해 전방십자인대파열로 약 9개월 이탈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2022~23시즌 복귀했으나 33경기 4골 6도움으로 다소 평범했다. 마침 해당 시즌을 앞두고 4200만 유로(약 600억원)의 완전 이적 조항이 발동돼 유벤투스는 키에사 영입에만 총 5400만 유로(약 770억원)를 투자했다.하지만 최근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고, 유벤투스는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없어 수익에 영향이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계약기간이 2년 남은 지금, 높은 이적료로 그를 판매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셈이다. 한편 가제타는 “리버풀은 키에사의 가치를 4000만~4500만 유로(약 570~640억원) 선으로 평가하나, 유벤투스는 6000만 유로(약 857억원)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김우중 기자 2023.06.2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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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처럼 날아와 벌처럼 쏜 손흥민

손흥민(30·토트넘)이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팀의 패배에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사우스햄턴과의 홈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우승 청부사’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후 리그에서 9경기 연속 무패(6승 3무)를 달리던 토트넘은 최근 리그 2연패에 빠졌다. 토트넘은 지난달 24일 첼시와 EPL 23라운드에서 0-2로 진 바 있다. 경기 내내 답답한 경기력을 보인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은 후반 18분 사우스햄턴 얀 베드나레크의 자책골로 선제 득점을 올렸으나, 5분 뒤 아르만도 브로야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어 후반 25분 손흥민의 골로 다시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반 34분부터 4분 동안 2골을 허용하며 허무하게 승점을 내줬다. 손흥민의 활약이 빛이 바랬다. 왼쪽 포워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문전에서 상대 수비를 헤집어 놓았다. 전반 18분 사우스햄턴의 자책골은 토트넘 공격 때 손흥민에게 전달되던 패스를 차단하려다 나왔다. 1-1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25분에는 손흥민이 루카스 모우라의 크로스를 받아 미끄러지듯 슬라이딩하며 왼발을 터치, 팀에 리드를 안기는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다리 근육 부상에서 돌아온 뒤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복귀전이었던 지난 6일 브라이튼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전(3-1 토트넘 승)에서는 69분을 뛰었다. 복귀 후 첫 골까지 터뜨려 지난해 12월 27일 크리스탈 팰리스전(3-0 토트넘 승) 이후 46일 만에 골맛을 봤다. 손흥민은 대기록 달성에도 성공했다. 현재 리그에서 9골 3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에서 기록한 1골 1도움까지 합해 시즌 10골 4도움을 올렸다. 지난 2016~17시즌 47경기에서 21골 9도움을 기록한 이후부터 유럽 무대에서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차붐’ 차범근의 기록에 도전한다. 차범근은 1979~80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46경기 15골을 시작으로 1985~86시즌까지 7시즌 동안 38경기 16골, 38경기 12골, 34경기 15골, 35경기 12골, 32경기 14골, 38경기 19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한국 축구의 전설이 만들어낸 ‘유럽무대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한 시즌만 남겨뒀다. 그렇지만 팀 패배에 웃지 못했다. 손흥민은 전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사우스햄턴에 내준 데 실망한 듯 경기 종료 후 괴로운 소감을 남겼다. 손흥민은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서 매우 실망스럽고, 처참하다. 홈 경기에서 리드를 하는 상황이었다. 우리는 이것보단 훨씬 잘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현지 매체는 손흥민의 활약을 준수하게 평가했다. 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부여했다. 7.8점을 받은 모우라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6점을 매겼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 대해 “골을 넣기 전까지 마무리를 짓지는 못했으나 여러 차례 좋은 돌파를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 손흥민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2016~17시즌 47경기 21골 7도움 2017~18시즌 53경기 18골 11도움 2018~19시즌 48경기 20골 9도움 2019~20시즌 41경기 18골 12도움 2020~21시즌 51경기 22골 17도움 2021~22시즌 27경기 10골 4도움 * 시즌 기록은 EPL, UCL, FA컵, EFL컵 등 포함 김영서 기자 kim.youngseeo@joongang.co.kr 2022.02.1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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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마지막 장식한 강릉시청

내셔널리그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2003년 시작한 내셔널리그는 내년 출범되는 K3리그에 통합돼 새로운 역사를 시작한다. 마지막을 알린 내셔널리그는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는 2019 내셔널리그 '아듀' 시상식을 개최했다. 20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열린 시상식에서는 올 시즌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인 선수들 시상과 함께 역대 레전드 베스트 11까지 선정하며 내셔널리그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2019년 베스트 11에는 골키퍼 황한준(강릉시청)으로 시작해 수비수 장지성(경주한국수력원자력·경주한수원) 이우진(경주한수원) 김성진(부산교통공사) 손경환(강릉시청)이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에는 이관표(대전코레일) 김창대(경주한수원) 김혜성(강릉시청) 김정주(대전코레일)가 선정됐다. 공격수에는 서동현(경주한수원)과 신영준(강릉시청)이 영광을 품었다. 올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까지 통합우승을 일궈낸 강릉시청 선수들이 4명 이름을 올리며 기쁨을 함께했다. 최우수 지도자상도 오세응 강릉시청 감독과 백기홍 코치가 선정됐다. 내셔널리그 마지막 MVP도 강릉시청에서 나왔다. 공격수 신영준이다. 그는 올 시즌 15골5도움을 올리며 강릉시청의 우승을 이끌었다. 신영준은 "MVP 기대를 하기는 했지만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고, 이런 영광스러운 상을 받아 감사하다. 와이프와 40일 된 딸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이 상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내셔널리그 역대 베스트 11에는 골키퍼 김태홍(146경기) 수비수 김정겸(142경기·7골35도움) 이수길(189경기·4골10도움) 이영균(182경기·7골4도움) 김규태(261경기·15골13도움) 미드필더 최명성(220경기·16골17도움) 이승환(174경기·20골24도움) 정재석(141경기·13골23도움) 김정주(152경기·29골41도움) 공격수 고민기(141경기·50골22도움) 김영후(66경기·59골16도움)가 선정됐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9.11.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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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공격수’ 데얀, 2골 추가하며 득점 선두 도약

"영리한 선수다." 승장 최용수 서울 감독대행도, 패장 황선홍 포항 감독도 똑같은 평가를 했다. '영리한 공격수' 데얀(30)이 2골을 터트리며 활약한 서울이 포항을 2-1로 꺾고 6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몬테네그로 출신 데얀은 K-리그가 공인하는 최고의 외국인 공격수다. 2007년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면서 한국 무대를 밟자마자 20골을 터트렸고, 이른바 '빅클럽'인 서울로 이적했다. 데얀은 매년 15골 이상을 터트리며 서울에서도 성공 가도를 달렸다. 올시즌까지 146경기에 나서 넣은 골은 80득점. 조광래 국가대표팀 감독은 "국내 선수들이 본받아야 할 스트라이커다. 최전방 공격수임에도 좌우, 미드필드 진영까지 누비면서도 찬스에서는 골문 앞에 있다"고 칭찬했다. 2009년 서울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친선경기에서는 두 골을 터트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으로부터 '10번 선수가 탐난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17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서울과 포항의 K-리그 18라운드 경기에서도 데얀의 득점 본능이 번뜩였다. 데얀은 전반 6분 페널티 지역 안쪽에서 고명진이 찔러준 패스를 받은 뒤 수비수 한 명을 두고 지체없이 슛을 날렸다. 데얀의 발을 떠난 공은 골대 왼쪽 구석을 향해 정확하게 빨려들어갔다. 두번째 골이 터지는 데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데얀은 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박용호의 헤딩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재차 달려들어 머리로 공을 우겨넣었다. 데얀은 13골로 김정우(상주·12골)를 제치고 정규리그 득점 선두로 뛰어올랐다.황선홍 감독은 "데얀은 안 보이는 것 같다가도 어느 순간 나타난다. 순간 폭발력이 대단한 선수다. 90분 내내 집중력을 갖고 데얀을 막으라"고 수비진에 지시를 내렸지만 허사로 돌아갔다. 포항은 이후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전반 33분 고무열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서울은 경고 4장을 쏟아내며 육탄방어를 펼친 끝에 한 골 차를 지켜냈다. 최용수 감독대행은 "한국선수 못지 않게 이타적이다. 훈련에서의 그런 모습이 경기장에서도 나타난다. 동료의 장단점을 꿰뚫고 있고 장점을 이끌어낼만큼 영리하다. 단연 톱클래스의 공격수"라고 평가했다. 포항=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11.07.17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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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평가 우량주’ 우성용, 이제야 ‘햇빛’

&#39내 인생은 왜 이렇게 꼬이는 거야. 젊어서는 선배한테 눌리고, 짬밥 좀 먹으니 후배들이 치고 올라오고.&#39 아주 흔하게 들을 수 있는 신세 한탄 레퍼토리다.  이런 푸념, 우성용(33) 앞에서는 조심해야 한다. 자칫하면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기, 공자 앞에서 문자쓰기가 될 수 있다. 지독히 불운한 사나이, 우성용. 그의 불운 속으로 들어가보자. 2006 프로축구 K리그 득점왕을 아는가. 정조국, 이천수 등 내로라하는 국가대표 스타가 아니다. 거액을 들여 전세계 곳곳에서 수입한 용병 스트라이커도 아니다. 성남의 꺾다리 공격수 우성용(33)이다. 192cm의 장신 우성용은 2006 프로축구 삼성하우젠 K리그 초반부터 기세를 올리며 득점 레이스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10골로 2위 뽀뽀(부산)와는 1골 차다.  하지만 우성용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고 있다. 득점 1위라는 타이틀에 비하면 그가 K리그에서 내뿜는 존재감은 상대적으로 작아보인다. 심하게 말하면 팬들과 언론으로부터 왕따를 당하는 듯한 느낌이다.  이번 만이 아니다. 우성용의 축구인생은 이같은 안타까움으로 점철돼있다. 20대 초반, 아주대에 재학중이던 우성용은 1996 애틀랜타 올림픽 대표팀인 비쇼베츠 사단에 발탁되는 등 촉망받는 센터포워드였다. 지역예선에서 짭짤한 활약을 펼치며 주가를 높여가던 우성용은 정작 올림픽 본선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결정적인 순간 비쇼베츠 감독은 와일드카드로 황선홍을 선택했고, 우성용은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우성용의 A매치 데뷔는 1995년. 그러나 23세에 불과한 우성용의 위로는 최용수, 김도훈, 황선홍 등 쟁쟁한 선배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묵묵히 그 세월을 견뎠다. 그러나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도 우성용을 위한 자리는 없었다. 오히려 월드컵을 계기로 이동국이라는 샛별이 탄생했고, 이듬해 K리그에서 안정환이 스타로 떠오르며 우성용은 대표팀에서 완전히 잊혀진 존재가 됐다.  우성용은 코엘류 감독이 사령탑을 맡았던 2003년 아시안컵 지역예선에 대표로 다시 부름을 받았지만 해외파와의 경쟁에서 밀렸다. 2006 월드컵을 앞두고 이동국이 부상으로 낙마한 뒤 잠시 대표팀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결국 아드보카트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K리그에서도 우성용은 큰 행운을 누리지 못했다. 부산 시절에는 안정환에 가려 빛을 받지 못해고, 2003년 포항으로 이적해서는 실질적인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2001년 16골, 2002년 13골(이상 부산), 2003년 15골, 2004년 10골을 터트리며 4년 연속 10골 이상이라는 쉽지 않은 기록을 세웠지만 주목받지 못했다.지난 해 성남에 이적해서는 고참 김도훈에게 밀려 또 다시 교체멤버로 활용되는 불운을 겪으며 3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우성용은 푸념하거나 신세한탄을 하지 않았다. "선수 생활을 하며 그렇게 안타까운 적은 없었다. 그렇게 생각하면 아마 선수생활을 오래 하지 못했을 것이다. 내게 부족한 부분이 많았고 좋은 후배들이 많다. 큰 욕심이 없다."  우성용에게 어쩌면 2006년은 가장 빛나는 한 해가 될 수 있다. 전기리그 우승을 이끌며 득점왕을 달리고 있는 우성용이 이런 기세를 시즌 끝까지 끌고 나가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리그 MVP의 영광을 차지할 수 있다. 우성용은 올시즌 컵대회를 포함해 13골을 뽑아내며 1996년 K리그에 데뷔한 이래 통산 95골을 기록중이다. 5골만 더 추가하면 통산 100골의 금자탑도 세울 수 있다. 일부 팬들은 올시즌 우성용이 6골을 페널티킥으로 넣었다며 그 가치를 폄하하고 있다. 하지만 김학범 성남 감독은 "실축이 없는 선수다. 키가 커서 헤딩만 잘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지만 기술과 발재간도 갖춘 선수"라고 설명했다.  기량에 비해 &#39저평가된 우량주&#39 우성용은 "가능한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하고 싶다. 올시즌 우승과 득점왕을 차지한다면 더 이상 바랄 나위가 없다"며 목표를 밝혔다. 우성용 "낙담했으면 오늘의 나 없었을 것"-대표팀에 안 뽑힌 것에 대한 아쉬움이 없는가.  "크게 욕심이 없었다. 늘 좋은 선수들이 많았다. 그런 것에 낙담하면 축구를 하지 못할 것이다." -지난해에는 김도훈에 밀려 벤치에 오래 앉았는데. "주로 후반에 많이 투입됐다. 지난해만 10골 이상 넣었으면 6시즌 연속 두자리수 골을 터트릴 수 있었는데, 그 부분이 좀 아쉽다." -1996 애틀랜타 올림픽 때 황선홍에 밀려 본선 엔트리서 제외됐는데. "비쇼베츠 감독과 다소 불화가 있었다. 그 때문에 제외된 것 같다." -프로 생활하면서 목표는.  "100골 고지에 오르고 개인적으로 득점왕을 차지하고픈 욕심도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다. 최소한 앞으로 2~3시즌은 더 뛰고 은퇴하고 싶다."자질 탁월 위치선정·기술 뛰어나전문가들이 보는 우성용 ▲신문선(SBS해설위원)=참 안타까운 선수다. 장신이 주는 파괴력, 문전을 향해 돌아서는 능력 등 스트라이커에게 필요한 자질을 모두 갖췄다. 저돌성을 좀 더 갖췄더라면 더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스피드나 힘으로 하는 선수가 아니라 기술이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나이 들어서도 장수할 수 있는 스타일이다. ▲이용수(KBS해설위원)=위치선정이 좋은 선수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때 가능성이 많은 선수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2002 월드컵때도 대표 후보로 히딩크 감독이 크게 주목하지는 않았다. 감독이 원하는 스타일과 다소 맞지 않았던 것 같다.  ▲김학범(성남 감독)=키만 큰 선수로 알고 있는데 발로도 골을 많이 터트리는 선수다. 파워와 스피드가 조금 더 좋았다면 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했을 것이다. 페널티킥을 우성용에게 차게 하는 것은 올시즌 단 한번도 실축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해준 기자●우성용 프로필▲생년월일: 1973년8월18일 ▲체격: 192cm 78kg ▲출신교: 아주대 ▲소속:부산(1996년)-포항(2003년)-성남(2005년) ▲K리그 통산기록: 346경기95골 31어시스트 2006.09.2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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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과 친구들이 만드는 레딩의 무명신화

설기현을 목놓아 응원하다보면 한배를 탄 그의 동료들에 대해서도 궁금해지기 마련이다. 웨인 루니·크리스티아누 호날두·리오 퍼디낸드 등 박지성의 동료들은 웬만한 축구팬에게도 너무나 익숙한 슈퍼 스타들. 그러나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FC 레딩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낯선 선수들로만 가득하다. 설기현과 늘 패스를 주고 받는 그들은 과연 어떤 선수들인지 살펴보자. 1 골키퍼 ‘마르쿠스 하네만’ △골키퍼 △국적:미국 △생년: 1972년 △체격: 191cm-99kg이 분. 한마디로 FC 레딩의 이운재다. 나이도 비슷하려니와 조금은 뚱뚱한 듯한 당당한 체구도 닮은꼴이다. 지난해 무려 22경기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이 챔피언십리그 우승컵을 거머쥐고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미국 국가대표이기도 하며 A매치에는 6경기 출장 기록을 지니고 있다. 독일 월드컵 멤버로도 뽑혔지만 켈러에 밀려 주전을 차지하지는 못했다.2 수비수 ‘그라엠 머티 ’△오른쪽 풀백 △국적:잉글랜드 △생년: 1974년 △체격: 178cm-75kg‘주장님’이시다. 지난 1998년 여름부터 무려 8년 가까이 레딩을 위하고 있는 팀의 간판 스타. 스코틀랜드 국가대표 오른쪽 풀백으로도 활약한다. 오른쪽 미드필더 설기현의 뒤를 받치고 있는 수비수이기도 하다. 그래서 경기중 설기현과 대화도 잦다. 수비 가담과 공격 전개시 움직임 등 서로 상의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 지난 시즌 무려 40경기에 출전했으며 올해도 지금껏 치른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 모두 출장했다. 3 수비수 ‘이브라히마 송코’△중앙 수비 △국적:프랑스 △생년:1981년 △체격: 191cm-86kg설기현이 말했다. “제 피부가 그래서 그런지 유난히 흑인 선수들이 절 친하게 대해요.” 송코를 두고 하는 말이다. 성격이 좋아 설기현이 팀에 적응하는 데 도움을 많이 준 선수다. 2004년 여름 레딩에 입단해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찼다. 프랑스 국적이지만 원래는 세네갈 출신. 23세 이하 대표팀에서 주장을 맡기도 했다. 6살의 어린 나이에 프랑스로 이주해 성장했다. 레딩 중앙 수비의 심장이라 할 만한 선수다. 4 수비수 ‘닉키 쇼레이 ’▲배번: 3 △왼쪽 풀백 △국적: 잉글랜드 △생년: 1981년 △체격: 175cm-67kg지난 2001년 입단 테스트를 통해 레딩 유니폼을 입었다. 화려한 데뷔는 아니었지만 그는 일년만에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며 주전으로 발돋움. 지금은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자원이 됐다. 빠른 스피드와 부지런한 움직임. 적절하고 날카로운 패스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체구가 비슷한 이영표가 눈여겨 볼 대목이 많은 선수다. 설기현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 시발점이 된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준 바로 그 선수다.5 수비수 ’이바르 잉기마르손’ ▲배번: 16 △중앙수비수 △국적:아이슬란드 △생년:1977년 △체격: 183cm-79kg알고보면 스티브 코펠의 황태자다. 지난 2003년 가을 코펠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처음으로 영입한 선수다. 전 소속팀인 울버햄프턴에서는 빌빌대고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했지만 레딩에 온 이후 괄목상대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다. 전 소속팀이 울버햄턴이란 것과. 이적 후 성공가도를 달렸다는 점에서 설기현과도 비슷한 면이 많다. 송코와 짝을 이뤄 중앙 수비를 책임지며 장신을 이용해 세트 플레이 상황서 간간히 득점도 올린다. 지난 시즌 46경기 출장 2골. 올해도 5경기에 출장해 1골을 뽑아냈다. 6 미드필더 ‘브린자르 군나르손’ △미드필더 △국적:아이슬랜드 △생년: 1975년 △체격: 185cm-77kg설기현을 빼고 교체로 투입되는 경우에는 십중 팔구 군나르손이 들어간다. 지금은 설기현이 주전이지만 잠재적인 경쟁자가 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지난 시즌 개막을 앞두고 왓퍼드에서 레딩으로 이적해 19경기에 출장하며 마당쇠 역할을 했다. 아이슬랜드 대표팀 출신으로 태클이 강력하고. 볼을 좀처럼 빼앗기지 않는 게 장점이다. 공격은 몰라도 수비에 있어서는 설기현보다 높은 평점을 줄 수 있다.7 미드필더 ‘스티브 시드웰’▲배번: 4 △중앙 미드필더 △국적: 잉글랜드 △생년: 1982년 △체격: 178cm-70kg하퍼가 수비 지향적인 미드필더라면 시드웰은 보다 공격적인 성향을 지닌 미드필더다. 지난해에는 챔피언십리그 29경기에 출장해 10골을 터트렸다. 출전경기가 적었던 것은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기 때문. 올해도 5경기에 출장해 1골을 터트렸다. 2005년에는 축구 전문지 포포투가 선정한 올해의 챔피언십리거로 뽑히기도 했다. 8 미드필더 ‘제임스 하퍼’ ▲배번: 15 △중앙 미드필더 △국적:영국 △생년: 1980년 △체격: 178cm-71kg중앙 미드필더가 지녀야 할 재능을 타고난 선수다. 2002~2003시즌에는 팀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에 뽑히기도 했다. 중원을 누비며 공격과 수비의 균형추 역할을 한다.설기현과 같은 미드필드 라인에 위치해 서로 패스를 주고 받는 경우도 많다. 미드필더지만 한 방의 공격력도 갖췄다. 지난 시즌에는 챔피언십리그 44경기에 출전해 7골을 터트렸다. 9 미드필더 ‘보비 콘베이’ ▲배번: 17 △왼쪽 미드필더 △국적:미국 △생년:1983년 △체격: 175cm 73kg미국 대표 출신이다. 15세의 나이로 미국 17세 대표의 일원으로 활약했고. 17세에는 성인 대표팀에 발을 담궜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도 대표팀으로 선발돼 조별리그 세 경기를 모두 출장한 실력파. 월드컵 무대를 밟은 첫번째 레딩 선수라는 기록도 지니고 있다. 설기현의 포지션의 반대편인 왼쪽 미드필드가 그의 활동 무대. 설기현 못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시즌 45경기에 출장해 7골을 터트렸다. 10 스트라이커 ‘르로이 리타’ ▲배번: 8 △스트라이커 △국적: 잉글랜드 △생년:1984년 △체격: 170cm-75kg170cm로 다소 작은 체구. 그러나 작은 고추가 맵다. 욱하는 성격도 있다. 프리미리그 초반이던 지난달 말에는 폭행 사건으로 경찰에 입건돼 스티브 코펠 감독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콩고 출신의 젊은 피의 득점을 터트리는 재능 역시 인정해야 한다. 지난 시즌 리그와 컵대회 등 25경기에 출장해 15골을 터트렸으니 두 경기에서 한 골 이상 뽑아낸 셈이다. 설기현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어시스트한 고마운 선수이기도 하다. 11 스트라이커 ‘케빈 도일’ ▲배번: 9 △스트라이커 △국적: 아일랜드 △생년:1983년 △체격: 180cm-79kg설기현이 케빈 도일과 경쟁을 벌이지 않은 것은 천만 다행이다. 스트라이커 케빈 도일은 처음으로 레딩 유니폼을 입은 지난 시즌 챔피언십리그에서 18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프리미어리그서도 5경기에 모두 출장해 벌써 두 골을 뽑아내는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아일랜드 대표로도 활약하고 있는 유망주다. 12 스트라이커 ‘데이비드 키슨’▲배번: 12 △스트라이커 △국적:영국 △생년: 1980년 △체격: 191cm-79kg믿기지 않지만 이 재능있는 공격수는 17세에서 20세에 이르는 중요한 시기에 축구를 하지 않았다. 아마추어로 활동하다가 입단 테스트를 통해 2000년 캠브리지로 들어갔고. 2003~2004시즌 리그에서 20골을 터트리며 코펠 감독 눈에 띄여 레딩으로 스카우트됐다. 레딩에서는 2004~2005시즌 19골. 2005~2006시즌 18골 등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골을 터트린 후 다리를 다쳤다. 부상에서 회복하면 르로이 리타를 밀어내고 주전 자리를 되찾아 도일과 투톱을 이룰 전망이다. 2006.09.1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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