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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박명근 등 사이드암 투수만 3명...심창민 "의식 안 해, 내가 잘해서 뚫어야"

LG 트윈스에서 새롭게 기회를 얻은 심창민(32)이 "사이드암 후배 투수와의 경쟁을 의식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된 심창민은 입단 테스트를 거쳐 지난달 초 LG와 최종 계약했다. 잠실구장에 나와 훈련하던 그는 지난 8일 구단 시무식에 참석, 공식적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심창민은 경험이 풍부하다. 삼성 라이온즈 왕조 출신으로 대표팀에도 다녀왔다. 프로 통산 성적은 31승 29패 51세이브 80홀드 평균자책점 4.22이다. 2021년 말 트레이드를 통해 NC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계속 부진했다. 그가 옛 명성과 구위를 되찾으면 LG 마운드에는 큰 힘이 된다. 심창민의 합류로 기존의 정우영과 박명근까지 사이드암 불펜 필승조 후보는 셋으로 늘어났다. 1군 엔트리에 사이드암 불펜 투수를 셋이나 두는 경우는 흔치 않다. 공교롭게도 셋 다 지난해 부진했다. 심창민은 지난해 1군 등판 기록이 전혀 없다. 역대 최연소 및 최소경기 100홀드 기록을 보유한 정우영은 지난해 특별한 부상 없이 3홀드에 그쳤다. 박명근은 입단 2년 차에 8홀드를 올렸으나 평균자책점이 6.39로 높았다. 심창민은 "일단 내가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별히 (경쟁을) 의식하진 않는다"라며 "(정우영과 박명근은) 기존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내가 (자리를 얻고자) 뚫고 들어가야 하는 처지다. 특별히 (경쟁을) 의식하진 않는다. 각자 장점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창민은 절실함을 안고 뛴다. 그는 "내년에도 야구할 수 있게 돼 좋다. 여전히 절실하다. 누구보다 잘하고 싶다"며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다들 못 알아보시는데, 6㎏ 뺐다"며 부활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LG의 깃발 아래에 작은 (우승) 엠블럼이 하나 더 늘어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창민은 자신의 감각을 믿고 던지려고 한다. 그는 "NC를 떠난 뒤에, 구단이 제공한 좋은 데이터를 활용하는 걸 내 몫이라는 걸 더 잘 알게 됐다. 개인 훈련을 하면서 투구 감각이 좋아졌다고 느꼈다"라며 "LG가 전혀 낯설지가 없다. 말로 표현이 안 되지만 '나랑 잘 맞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5.01.1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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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엠블럼 추가하도록" 방출 후 LG서 재취업 성공, 환골탈태 다짐

LG 트윈스에서 새롭게 기회를 얻은 심창민(32)이 동료들 앞에서 예사롭지 않은 각오를 밝혔다. 그는 "LG의 깃발 아래에 작은 (우승) 엠블럼이 하나 더 늘어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창민은 지난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구단 시무식에 참석했다. 지난해 12월 중순 LG 합류가 발표된 뒤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김강률(자유계약선수 이적), 최채흥(FA 보상 선수 이적)에 이어 마이크를 잡고선 "LG에서 기회를 받게 돼 영광이다. 개인적으로 지난해 (성적이) 안 좋았는데,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LG의 깃발 아래에 작은 엠블럼이 하나 더 늘어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무식 종료 후 만난 심창민은 '입단 각오를 미리 준비했나'라는 말에 "맞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려다가, 어휘력을 조금 발휘해서 그런 인사를 준비했다"고 웃었다. 심창민은 지난해 9월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됐다. 그는 "이대로 그만둘 순 없다"라고 이를 악물었다. 심창민은 "스피드가 떨어지면 미련 없이 그만두겠는데, 아직 시속 145㎞는 나온다"라며 "그만둘 때 그만두더라도 1년이라도 더 해보고 싶다. 이대로는 너무 아쉽다"고 간절함을 내비쳤다. 불펜 보강이 필요했던 LG가 손을 내밀었다. 심창민은 11월 이천챔피언스파크에서 가진 입단 테스트를 통해 '여전히 1군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고 합격점을 받아 재취업에 성공했다.그는 "갑자기 NC로 트레이드됐을 때와 기분이 많이 다르다. 물론 이번엔 방출 선수였다가 다시 기회를 얻은 측면도 있지만 팀 분위기 등을 보면 LG가 전혀 낯설지가 없다. 말로 표현이 안 되지만 '나랑 잘 맞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삼성 라이온즈 왕조 멤버 출신의 심창민은 프로 통산 31승 29패 51세이브 80홀드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했다. 2015년 프리미어12,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다녀왔다. 옛 명성을 되찾는다면 LG 마운드에 큰 힘을 보탤 수 있다. 심창민은 "내년에도 야구할 수 있게 돼 좋다. 여전히 절실하다. 누구보다 잘하고 싶다"며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다들 못 알아보시는데, 6㎏ 뺐다"며 부활 의지를 드러냈다. 이형석 기자 2025.01.0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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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도 만류한 야간 훈련 열정, LG행 심창민 "절실하다, 최고의 퍼포먼스를"

절실한 마음으로 새 팀을 찾던 심창민(31)이 내년부터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뛴다. LG는 지난 18일 "우완 사이드암 투수 심창민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9월 말 NC 다이노스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심창민은 3개월 만에 재취업에 성공했다. 심창민은 삼성 라이온즈 왕조 멤버 출신이다. 2011년 삼성 1라운드(전체 4순위) 입단 후 이듬해부터 필승조로 활약했다. 오승환이 해외에서 뛰던 2016~18년 48세이브를 올렸다. 2015년 프리미어12,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다녀왔다. 그러나 그는 2021년 말 김태군(현 KIA 타이거즈)의 반대급부로 NC로 트레이드된 후 부진했다. 올 시즌에는 전지훈련 명단에서 제외됐고, 1군 등판도 없었다. 프로 통산 성적은 31승 29패 51세이브 80홀드 평균자책점 4.22다. 심창민은 지난달 초 모교 경남고에서 개인 훈련을 하던 중에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대로 그만둘 순 없다"라고 이를 악물었다. 이어 "스피드가 떨어지면 미련 없이 그만두겠는데, 아직 시속 145㎞는 나온다"라며 "그만둘 때 그만두더라도 1년이라도 더 해보고 싶다. 이대로는 너무 아쉽다"고 간절함을 내비쳤다. 불펜 보강에 나선 LG가 심창민에게 연락했다. 3년 전 NC에서 방출된 김진성을 영입해 대성공을 거둔 LG는 심창민의 풍부한 경험과 구위에 기대를 걸었다. 심창민은 11월 중순부터 이천챔피언스파크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았다. 염경엽 LG 감독은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상태임을 고려할 테니, 너무 무리해서 던지지 마라"고 조언했다. 심창민은 신인 위주로 진행된 야간 훈련에 참석할 정도로 간절했다. 한 코치가 "입단 테스트 받으러 온 선수가 무슨 야간 훈련까지 하나"라고 만류했을 정도였다. 심창민은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최고 시속 140㎞ 중반대 공을 던졌다. 차명석 LG 단장은 "심창민의 투구를 지켜본 코치진의 평가가 좋았다"라고 영입배경을 설명했다. 두 아들을 둔 심창민은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이 크다. 그는 "입단 테스트 전후로 마음가짐이 달라지진 않았다"라며 "단지 내년에도 야구할 수 있게 돼 좋다. 여전히 절실하다. 누구보다 잘하고 싶다"고 했다. LG는 "심창민이 테스트 결과 경쟁력 있는 구위와 향상된 제구력으로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구단이 내게 기대하는 부분을 충분히 알고 있다"라며 "팀 분위기도 좋고 긍정적인 요소를 많이 봤다. 또 짧은 시간이었지만 코칭을 통해 무언가 확신을 얻게 됐다. 나 역시 기대감이 크다"라고 화답했다.유광점퍼를 입고 새 출발대에 선 심창민은 "기회를 준 LG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하고 싶다"라며 "다시 한번 LG가 우승을 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12.20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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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는 아닌데' 30⅓이닝 62볼넷→19⅓이닝 22볼넷에도 심창민은 왜 자신감 보였나

NC 다이노스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후 최근 LG 트윈스와 계약한 심창민(31)은 조금씩 자신감을 찾고 있다. LG는 지난 19일 "사이드암 투수 심창민을 영입했다"라고 밝혔다. 심창민은 삼성 라이온즈 왕조 시절 필승조로 활약했다. 대표팀에도 두 차례 다녀왔다. 프로 통산 성적은 31승 29패 51세이브 80홀드 평균자책점 4.22다. 그런데 최근 2년 동안 퓨처스리그(2군)에서도 부진했다. 2023년 2군 32경기에서 1승 4패 3홀드 평균자책점 10.38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21경기 2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8.84였다. 제구력 난조가 심했다. 2023년 30과 3분의 1이닝을 던지면서 62볼넷을 내줬다. 2024년 19와 3분의 1이닝 22볼넷을 기록했다. 심창민은 무적 신분이던 11월 초 본지와 통화에서 "2023년 4사구를 71개 허용했다. 내가 그 정도 투수는 아니었는데"라고 안타까워했다. 심창민은 1군 통산 9이닝당 볼넷이 4.40개로 제구력보다는 구위로 승부하는 유형이다. 그래도 2군 무대에서조차 볼넷이 많았던 건 다소 의외다. 심창민은 "NC 이적 후 잘하고 싶은 마음에 공을 강하게 던졌다. 그러다가 오른 팔꿈치 부상을 당했다"라며 "복귀 후에는 아프지 않게 던지려다가 투구폼이 변하고 타이밍도 잃었다"라고 돌아봤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제구력 난조로 이어진 것이다. 그래도 2023년 대비 2024년에는 볼넷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 그는 "올해 많이 좋아졌다"라고 밝혔다. 심창민은 지난달 이천챔피언스파크에서 일주일 동안 합숙하며 입단 테스트를 진행하는 동안 깨달은 점도 많다. 그는 "긴가민가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짧은 기간 코칭을 통해 확신을 얻게 됐다"라고 반겼다. LG 구단도 "테스트 결과 경쟁력 있는 구위와 향상된 제구력으로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차명석 LG 단장도 "심창민의 투구를 지켜본 코치진의 평가가 좋았다"라고 말했다. 심창민은 "LG가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정말 감사드린다. 구단이 내게 기대하는 부분을 알고 있다. 시즌 전까지 남은 시간 준비 잘해서 실력으로 기대에 보답하고 싶다. 다시 한번 LG가 우승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 이전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팬들께 다가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이형석 기자 2024.12.1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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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그만둘 수 없어" LG행 심창민, '제2의 김진성'으로 방출 신화 쓸까

"구단이 내게 기대하는 부분을 알고 있다. 실력으로 기대에 보답하고 싶다."사이드암 투수 심창민(31)이 LG 트윈스에서 새출발한다. 그가 앞서 방출 신화를 쓴 김진성(39)처럼 활약한다면 LG의 영입은 대성공이다. LG는 지난 18일 "심창민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 시즌 종료 후 NC 다이노스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심창민은 LG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됐다. LG는 오프시즌 불펜 보강에 전력을 쏟고 있다. FA(자유계약선수) 장현식을 4년 총 52억원의 전액 보장으로 영입했고, 지난 13일에는 FA 투수 김강률을 3+1년 최대 14억에 데려왔다. 또 삼성 라이온즈로 떠난 최원태의 FA 보상선수로 최채흥을 데려왔다. 심창민의 영입은 LG의 비시즌 마지막 불펜 보강이다. LG는 앞서 '방출생' 김진성을 영입해 대성공을 이뤘다. 김진성은 3년 전에 심창민과 같은 NC에서 방출 통보를 받고 무적(無籍) 신분이 됐다. 두 아들을 둔 김진성은 자존심을 내려놓고 NC를 제외한 9개 구단 단장과 운영팀장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입단 테스트라도 볼 수 있게 해달라"고 간청했다. LG가 화답했다. 김진성은 유일하게 얻은 입단테스트를 통과했다. 김진성은 2022년 6승 3패 12홀드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했다. 최근 2년 연속 20홀드를 돌파했다. 김진성은 2022~2024년 리그에서 가장 많은 218경기(2위 롯데 자이언츠 구승민 206경기)에 등판, 14승 7패 60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3.08을 올렸다. 올 시즌엔 3승 3패 27홀드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다. 팀 내 등판 1위(71경기)였다. 올해 LG 불펜에 김진성과 마무리 유영찬이 없었더라면 가을 야구 진출도 확신할 수 없다. LG는 심창민이 베테랑 김진성처럼 '방출 신화'를 썼으면 하는 바람이다. 불펜 보강을 원하던 LG가 먼저 심창민에게 연락했다. 심창민은 11월 중순부터 이천챔피언스파크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았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최고 시속 140㎞ 중반대 빠른 공을 던졌다. 차명석 LG 단장은 "심창민의 투구를 지켜본 코치진의 평가가 좋다"라고 말했다. 2011년 프로 입단한 심창민은 삼성 라이온즈 왕조 출신이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5 프리미어12,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도 다녀왔다. 심창민은 2021년(3승 2패 21홀드) 종료 후 포수 김태군(현 KIA 타이거즈)의 반대 급부로 NC로 트레이드됐다. NC 이적 후 부진했던 그는 올 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전지훈련 명단에서 제외됐고, 1군 등판도 없었다. 프로 통산 성적은 31승 29패 51세이브 80홀드 평균자책점 4.22다. 김진성이 그랬던 것처럼 심창민도 간절했다. 그는 11월 초 LG 입단 테스트를 준비하며 "이대로 그만둘 순 없다"라고 이를 악물었다. 이어 "스피드가 떨어지면 미련 없이 그만두겠는데 아직 시속 145㎞는 나온다"라며 "그만둘 때 그만두더라도 1년이라도 더 해보고 싶다. 이대로는 너무 아쉽다"라고 간절함을 내비쳤다. LG는 "심창민은 과거 필승조의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선수로, 테스트 결과 경쟁력 있는 구위와 향상된 제구력으로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심창민은 "LG가 나를 믿고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다"라며 "구단이 내게 기대하는 부분을 충분히 알고 있다. 다시 한번 LG가 우승을 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 좋은 모습으로 팬분들께 다가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4.12.19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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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김구라vs정성호, 치열한 정력왕 싸움... “두 집이 더 어려워” 폭소 (라스)

김구라와 정성호가 ‘정력 왕’ 타이틀을 내걸고 다퉜다.18일 방송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여경래, 김형묵, 정성호, 이건주, 함수연이 출연하는 ‘네부자들’ 특집으로 꾸며졌다.이날 배우 김형묵은 김구라, 장도연, 유세윤, 김국진 순으로 웃는 모습 성대모사를 했다. 특히 김국진 차례에서는 콧구멍을 살짝 벌리고 눈 한쪽까지 감는 디테일로 웃음을 자아냈다.이에 김구라가 “쥐 XX 같다”라고 하자 김국진은 발끈하며 “나 치와와야!”라며 정정했다. ‘다산의 상징’ 코미디언 정성호는 “늘 ‘라스’에 나오면 다산, 활력 정자 담당으로 섭외된 것 같다”고 말해 폭소케했다.다섯 명의 자녀 둔 정성호는 “막내가 현재 24개월이다. 너무 예쁘다”라면서 “제가 오십에 넣어 애를 낳았다”라고 스스로 감탄했다. 이에 김구라가 “나도 51세에 애 낳았어”라고 맞받아치자, 정성호는 “나는 한 아내에게”라며 강조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여보세요. 원래 한집보다 두 집이 더 어렵다”며 지지않고 응수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18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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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떴다' LG, 삼성 왕조-국대 출신 방출생 심창민 영입 공식 발표

LG 트윈스가 사이드암 투수 심창민(31)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LG는 18일 오후 "심창민을 영입했다"라고 발표했다. 올 시즌 종료 후 NC 다이노스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심창민은 LG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됐다. 심창민은 11월 중순부터 이천챔피언스파크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았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최고 시속 140㎞ 중반대 빠른 공을 던졌다. 차명석 LG 단장은 "심창민의 투구를 지켜본 코치진의 평가가 좋다"라고 말했다. 14년 차 베테랑 투수 심창민은 삼성 라이온즈 왕조 출신이다. 삼성은 2012년 5월 24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2014년 5월 27일 LG 트윈스전까지 '7회 리드 시 144연승(1무 포함)' 대기록을 남겼는데, 이 당시 심창민도 필승조의 한 축을 담당했다. 심창민은 국가대표 출신이기도 하다. 2015 프리미어12,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도 다녀왔다. 2018년(5승 2패 17세이브 5홀드)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발탁에 실패한 뒤 이듬해 국군체육부대에서 복무했다. 심창민은 2021년(3승 2패 21홀드) 종료 후 포수 김태군(현 KIA 타이거즈)의 반대 급부로 NC로 트레이드됐다. NC 이적 후 부진했던 그는 올 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전지훈련 명단에서 제외됐다. 1군 등판도 없었다. 프로 통산 성적은 31승 29패 51세이브 80홀드 평균자책점 4.22다. 심창민은 NC에서 방출 통보를 받은 뒤 "어느 정도 예상했다. 이대로 그만둘 순 없다"라고 이를 악물었다. 이어 "스피드가 떨어지면 미련 없이 그만두겠는데 아직 시속 145㎞는 나온다"라며 "그만둘 때 그만두더라도 1년이라도 더 해보고 싶다. 이대로는 너무 아쉽다"라고 간절함을 내비쳤다. LG는 "심창민은 과거 필승조의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선수로, 테스트 결과 경쟁력 있는 구위와 향상된 제구력으로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심창민은 "LG가 나를 믿고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다"라며 "구단이 내게 기대하는 부분을 충분히 알고 있다. 시즌 전까지 남은 시간 준비 잘해서 실력으로 기대에 보답하고 싶다. 다시 한번 LG가 우승을 하는데 보탬이 되면 좋겠고, 이전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팬분들께 다가가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4.12.1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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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식, 김강률, 그리고 LG의 정상 탈환 의지..."내년에 꼭 우승하고 싶다"

LG 트윈스가 2024 오프시즌에서 적극적인 행보로 정상 탈환 의지를 보여줬다. LG는 지난 13일 두산 베어스 투수 김강률(36)을 3+1년 최대 14억에 FA(자유계약선수) 영입했다. 지난달 KIA 타이거즈 투수 장현식(29)을 4년 총 52억원에 영입한 LG의 이번 스토브리그 두 번째 FA 계약이다. LG가 불펜 보강에 열을 올리는 건 우승에 재도전하기 위해서다. LG는 지난해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뒤 왕조 건설을 노렸으나, 올 시즌 정규시즌 3위에 그쳤고 플레이오프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패해 탈락했다. 현장과 프런트 모두 정상 탈환을 위해서는 불펜 보강의 필요성을 느꼈다. 2021~2023년 불펜 평균자책점 1위였던 LG는 올해 6위(5.21)까지 떨어졌다. 선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손주영을 단기전에서 구원 투수로 기용해야 할 만큼 상황이 좋지 않았다. LG는 장현식과 김강률에게 인센티브 없이 총액을 보장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밀었다. 최근 FA 시장 분위기를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특히 불펜 투수에게 전액을 보장하는 계약은 흔치 않다. 둘 다 최소 3개 팀 이상의 영입 경쟁이 펼쳐졌다. LG는 전액 보장과 계약기간 등을 통해 두 선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만큼 꼭 붙잡고 싶다는 의지였다. 전력 공백이 발생하자 발 빠르게 움직였다. LG는 지난달 초 장현식 영입 직후 더 이상의 외부 FA 영입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그러나 유영찬이 이달 초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전반기 내 복귀는 어려워졌다. LG는 곧바로 김강률 영입에 뛰어들었다. 끝이 아니었다. LG는 지난 13일 최원태(삼성)의 FA 보상선수로 최채흥을 데려왔다. 최채흥은 프로 통산 117경기에서 27승 29패 5홀드 평균자책점(ERA) 4.59를 기록한 왼손 투수다. 2020년 11승 6패 ERA 3.58로 커리어하이를 찍었고, 선발(80경기)과 구원(37경기) 투수로 모두 기용이 가능하다. 또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된 심창민(통산 31승 29패 51세이브 80홀드 평균자책점 4.22)의 영입도 곧 발표 예정이다. LG는 최원태를 삼성으로 떠나보냈지만, 내년 시즌 선발진 구성에 자신감이 있다. 오프시즌 선수 영입을 마친 염경엽 LG 감독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난해보다 선발, 불펜 투수 뎁스(두꺼운 선수층)가 좋아졌다. 올해보다 훨씬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유영찬과 이정용 등 핵심 전력 돌아오기 전까지 잘 버티면, 후반기에 더 강해질 수 있다. 승부처에서 훨씬 강한 팀이 될 수 있다"라고 기대했다. 시속 150㎞ 이상의 젊은 투수에게도 기대를 걸고 있다. LG는 우승팀 KIA에서 핵심 불펜 장현식을 빼왔다. 2위 삼성에 최원태를 뺏겼지만, 선발과 구원 모두 가능한 최채흥을 데려왔다. 염경엽 감독은 "내년에 꼭 우승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12.17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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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택은 최채흥이었다, 'FA 최원태' 보상선수로 역시 투수 지명 [오피셜]

LG 트윈스가 최원태(27)의 보상선수로 왼손 투수 최채흥(29)을 지명했다.LG는 13일 오후 "최채흥을 보상선수로 뽑았다"라고 밝혔다. LG는 예상대로 최채흥을 뽑아 마운드를 보강했다. 한양대 출신의 최채흥은 2018년 삼성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군필 자원이다. 프로 통산 117경기에서 27승 29패 5홀드 평균자책점 4.59를 기록했다. 2020년 11승 6패 평균자책점 3.58로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선발(80경기)과 구원(37경기)으로 뛴 경험이 있다. 올 시즌 14경기에선 1홀드 평균자책점 6.30으로 부진했으나 성장 가능성이 높다. 삼성은 최채흥을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 푸시 퍼포먼스 베이스볼 센터에 보낸 데 이어 겨울에는 호주 프로야구에 파견할 예정이었다. LG는 "최채흥은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2020년에는 선발 투수로 11승을 올리며 본인의 실력을 증명한 선수이다. 그 당시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본인의 모습을 찾는다면 젊은 선수로서 팀의 국내 선발 한 자리를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평가했다. 삼성은 지난 6일 최원태와 4년 최대 70억원(인센티브 12억원 포함)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했다. 삼성은 마감기한보다 하루 이른 지난 10일 오전 LG에 보호선수(20명) 명단을 전달했다. LG는 몇 차례 회의 끝에 보상선수 마감일에 최채흥의 영입을 선택했다.LG는 최원태와 FA 협상에 소극적이었다. 샐러리캡(경쟁균형세) 부담도 있었지만, 'FA A등급' 최원태가 어느 구단으로 옮기더라도 '좋은 보상선수를 뽑을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LG는 삼성으로부터 최원태의 올 시즌 연봉 200%(8억원)와 보호선수 20인 외 보상선수 1명 또는 연봉의 300%(12억원) 중 한 가지를 택할 수 있다. LG는 지난달 KIA 타이거즈의 통합 우승을 이끈 오른손 투수 장현식을 4년 총 52억원 전액 보장 조건으로 영입했다. 이날 오전에는 두산 베어스 김강률과도 3+1년 최대 14억원의 FA 계약을 발표했다. 또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된 통산 80홀드 51세이브 사이드암 투수 심창민과도 곧 계약 예정이다. 그래도 LG는 유영찬과 함덕주가 수술대에 올라 여전히 불펜 투수가 부족하다. 삼성의 보호선수 명단에는 불펜 투수가 여러 명 빠졌다. LG는 투수뿐만 아니라 야수, 포수까지 포지션에 관계 없이 후보 5~6명을 압축했다. 그래도 불펜 보강이 최우선이었다. 이미 베테랑보다는 신예 선수를 뽑겠다는 기조는 확실했다. 지난 11일에 이어 12일 오후에도 회의를 진행하며 마지막까지 '옥석 가리기'에 집중했다. LG는 이병규 퓨처스리그(2군) 감독의 의견도 수렴했다. LG 영구결번 출신의 이병규 감독은 2023~24년 삼성 1군 수석코치, 2군 감독을 지내다가 지난달 친정팀에 돌아왔다. 삼성을 속속들이 알고 있다. 이 감독은 11일 회의에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내 의견보다 이병규 감독과 전력분석팀의 의견을 존중해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의 최종 선택은 최채흥이었다.이형석 기자 2024.12.13 13:38
프로야구

'삼잘알' 이병규의 픽은? '최원태 보상선수' 운명의 날 밝았다

'삼잘알(삼성을 잘 아는)' 이병규 2군 감독의 픽은 누구일까. 운명의 날이 밝았다. LG 트윈스는 13일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최원태의 FA(자유계약선수) 보상선수를 발표한다. 삼성은 지난 6일 최원태와 4년 최대 70억원(계약금 24억원, 연봉 합계 34억원, 인센티브 합계 12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최원태의 FA 등급은 'A등급'으로, 규정에 따라 A등급 선수를 영입한 팀은 해당 선수의 원소속팀에 보호선수 20인 이외의 보상선수 1명과 전년도 연봉 200% 혹은 전년도 연봉 300%를 보상해야 한다. 삼성은 보호선수 20명을 추려 지난 10일 LG에 명단을 제출했다. LG는 총 8억원과 선수 1명을 받을 계획이다. 현재로선 LG 트윈스가 보상 선수로 불펜 투수를 보강할 거란 시선이 우세하다. LG는 이번 FA 시장에서 장현식을 품었지만, 마무리 유영찬이 수술로 이탈하면서 전력 누수가 생겼다. 좌완 함덕주도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LG는 통산 80홀드 51세이브를 기록한 사이드암 투수 심창민과 올해 12홀드를 올린 FA 김강률을 3+1년 최대 14억원에 영입하면서 불펜 선수층을 강화했지만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다. 삼성의 보호선수 명단에는 불펜 투수가 여러 명 빠져있다는 후문이다. 염경엽 감독에 따르면 투수뿐만 아니라 야수, 포수까지 포지션에 관계 없이 후보 5~6명을 압축해 '옥석 가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13일 오후 차명석 단장이 미국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을 마치고 돌아온 뒤 회의를 통해 보상선수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샐러리캡 초과가 유력한 상황에서 보상선수의 연봉도 고려해 선택할 예정이다. 이병규 퓨처스(2군) 감독의 의중에도 관심이 쏠린다. LG의 영구결번 출신인 이병규 2군 감독은 지난 2년간 삼성의 수석코치와 2군 감독을 지내다가 지난달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그렇기에 삼성 선수들을 잘 알고 있다. 염 감독도 "이병규 2군 감독과 전력분석팀의 의견을 존중해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4.12.1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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