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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요금제 날개 단 갤플립·아이폰…5G 시장 다시 불붙었다

최근까지 성장세가 주춤했던 5G 시장에 다시 불이 붙었다. 삼성전자에 이어 애플도 하반기 플래그십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파리만 날리던 휴대폰 판매점이 생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이동통신 3사 모두 5G 중간요금제를 내놓으며 본격적인 가격 경쟁에 나섰다. 이통 3사는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발목을 잡는 지금의 상황이 아쉬울 뿐이다. 하지만 가입자 3000만명 시대를 향하고 있는 5G가 조만간 LTE를 따라잡을 전망이라 이 시기를 놓치면 점유율 반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3년 전 5G 상용화 당시의 출혈 경쟁을 재현할지 관심이 쏠린다. 5G 점유율 반전 마지막 기회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2458만6498명이다. SK텔레콤이 점유율 48%로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고객을 유치했다. KT가 30%, LG유플러스가 22%로 뒤를 이었다. 국내 통신 시장은 5G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LTE는 지난해 8월 5000만명이 깨진 후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올 상반기 5G 가입자는 300만명 증가했지만 LTE 가입자는 73만명가량이 줄었다. 이 추세를 유지하면 내년 상반기에는 5G 가입자 3000만명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잠잠했던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신제품이다. 작년 10~12월 70만~90만명대를 나타냈던 월 5G 신규 가입자는 지난 3월부터 50만명대에 머물렀다. 연초 매대에 오른 삼성 '갤럭시S22'(이하 갤S22) 시리즈 효과로 70만명대로 잠깐 올랐지만 약발이 오래 가지 않았다. 그런데 올 하반기 양대 제조사의 새로운 스마트폰은 벌써 흥행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오랜 기간 고집해온 디자인을 바꾸고 전작의 약점을 개선하는 등 차별화해 소비자의 마음을 홀렸다. 이에 이통 3사는 파격적인 수준의 지원금으로 마케팅에 돌입했다. 이통 3사는 지난 26일 공식 출시한 '갤럭시Z 플립4'(이하 갤Z플립4)의 공시지원금을 25만5000~65만원으로 설정했다. 갤S22 시리즈 중 가장 많이 팔린 울트라 256GB 모델의 초기 공시지원금은 8만4000~24만원에 불과했다. 2배 이상의 지원금을 투입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공시지원금이 높게 책정됐다. 이통사 영역인 요금 할인과 달리 단말기 지원금에는 제조사의 의지도 반영된다"고 말했다. 이통사뿐 아니라 삼성전자도 판매 신기록을 예상한다는 의미다. 삼성전자의 갤Z플립4 연간 목표 판매량은 1000만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와 개인 맞춤형 디자인 경험으로 사전예약부터 유행에 민감한 20·30대 여성 고객을 휘어잡았다. 갤Z플립4는 폴더블폰의 단점인 힌지(접히는 부분)가 얇아진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주름이 거의 보이지 않아 콘텐츠 시청이 한결 수월해졌으며, 업계 대세인 각진 디자인을 완성해 손에 잡는 느낌이 더 좋아졌다. 덕분에 7일 동안 진행한 예약판매에서 97만대가 계약되며 폴더블폰 역대 최고 기록을 썼다. 라이벌 애플도 다음 달 8일 열리는 특별 행사의 초대장을 발송하며 맞불을 놨다. 이 자리에서 회사의 3번째 5G폰인 '아이폰14'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애플은 업황 악화에도 남다른 자신감을 내비쳤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아이폰14의 생산량을 약 9000만대로 맞췄다고 전했다. 전 세계 스마트폰 수요가 꾸준히 줄고 있지만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2억2000만대의 생산을 예측했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모바일 디바이스 시장 침체를 극복할 자신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했다. 이 소식이 퍼지면서 대만과 일본의 아이폰 조립·부품 업체의 주가가 상승하기도 했다. 아이폰14에 특히 눈이 가는 이유는 새로운 디자인이다. 안드로이드 제품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펀치홀(카메라 구멍)을 프로·프로맥스에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탄탄한 충성고객을 믿고 변화 대신 안정을 택했던 애플이 5년 만에 '얼굴'을 바꾸는 전략으로 타사 고객의 유입을 끌어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스마트폰 신제품 중간요금제로 구매하세요" 5G 대세화의 또 다른 마중물은 중간요금제다. 완전 무제한 대신 국민 월평균 이용 데이터(20GB 중반)를 제공하고 가격을 낮춰 5G로의 전환을 유도한다. 새로운 요금제 출시 과정에서 이통 3사가 시간차 공격으로 견제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SK텔레콤이 이달 5일 5G 중간요금제를 선보이며 포문을 열었다. 월 4만9000원(베이직)과 5만9000원(베이직플러스)에 각각 8GB, 24GB의 데이터를 준다. 저가 요금제(11GB)와 프리미엄 요금제(250GB 이상) 간 데이터 간극을 메웠다. SK텔레콤은 시장 지배적 위치의 유보신고사업자라 선제적으로 신규 요금제를 설계해 정부에 제출해야 했다. 경쟁사인 KT와 LG유플러스는 시장 반응을 살피고 나서 대응할 수 있는 구조다. 이어 KT가 23일 중간요금제를 내놨다. SK텔레콤보다 조금 비싸지만 데이터는 더 많이 준다. 월 6만1000원의 '5G 슬림플러스'는 30GB의 기본 데이터를 보장한다. SK텔레콤이 내놓은 중간요금제를 두고 정치권에서 적어도 30GB는 제공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언급한 것이 영향을 줬다는 해석이다. LG유플러스가 마지막을 장식했다. KT와 마찬가지로 월 6만1000원(5G 심플플러스)인데, 기본 데이터 제공량은 31GB로 1GB 더 얹었다. 종합하면 조금이라도 고정 지출을 줄이기 원하는 경우 SK텔레콤의 요금제를 선택하는 쪽이 합리적이다. 월 2000원을 더 내는 게 아깝지 않고 7GB의 데이터를 더 쓰고 싶다면 LG유플러스가 유리하다. 이처럼 스마트폰 신작과 중간요금제 출시 시너지에 5G 시장이 다시 날개를 달 것으로 기대되지만 이통 3사의 표정이 마냥 밝지는 않다. 이제 막 5G 수익성을 개선하기 시작했는데 고객들이 보다 저렴한 요금제로 갈아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SK텔레콤의 올해 2분기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는 3만656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 5G 상용화 직전인 2019년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고가의 5G 완전 무제한 요금제에 고객이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요금 인하 압박 등이 주가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지만 지속할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8.30 07:00
IT

"5G 전환 수요 잡아라" 전용폰으로 붙은 이통 3사

올해 LTE 고객의 5G 전환이 더욱 가속할 전망이다. 2019년 4월 서비스를 시작했을 당시 5G를 선택하지 않은 LTE 고객들의 약정 만료 기간이 속속 도래하고 있어서다. 이에 이동통신 3사는 전용폰을 잇따라 출시하며 신규 가입자 유치와 고객 이탈 방지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 SKT, 최고 사양 전용 5G폰 내놔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통신서비스 통계를 보면 지난 2월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약 2228만명으로 LTE의 절반 수준에 근접했다. 이런 추세에 맞춰 이통 3사는 합리적인 가격에 프리미엄 성능을 보장하는 전용 5G 스마트폰을 앞다퉈 출시했다. SK텔레콤이 이날부터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 퀀텀3'(이하 갤퀀텀3)는 업계 최초 양자보안 기술을 적용한 시리즈답게 강력한 보안이 강점이다. 중가 제품인데도 후면 메인 카메라가 1억800만 화소를 지원하는 것도 인상적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첫 번째 퀀텀 폰은 갤럭시S 시리즈만큼의 인기를 끌며 완판됐다. 두 번째 제품도 누적 판매량이 비슷한 수준이었다"며 "이번 신제품은 카메라도 괜찮고 보안에 대한 신뢰때문에 유통망의 문의가 많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갤퀀텀3에는 양자난수생성(QRNG) 칩셋이 탑재돼 있다. 양자보안으로 서비스 앱을 보호하고, 단말 외장메모리 데이터를 QRNG로 암호화한다. 11번가와 T멤버십 등 SK ICT 패밀리의 앱은 물론 은행·카드·금융 서비스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게임에도 양자보안을 적용했다. 시리즈 처음으로 양자보안을 체감할 수 있도록 '퀀텀 인디케이터' 알림을 도입했다. 신제품은 카메라에 특히 신경을 썼다. 대신 비용 절감 차원에서 두뇌 역할을 하는 AP(중앙처리장치)는 미국 퀄컴 대신 대만 미디어텍 칩셋을 넣었다. 후면에는 1억800만 화소 초고해상도 메인 카메라를 포함한 4개의 카메라가, 전면에는 3200만 화소 카메라가 있다. 6.7형 대화면은 웹 서핑 시 부드럽게 페이지가 넘어가는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외장메모리를 활용하면 저장공간을 최대 1TB까지 키울 수 있으며, 5000mAh 대용량 배터리로 장시간 이용 가능하다. 블랙·화이트·블루 3가지 색상으로 나왔으며, 출고가는 61만8200원이다. 월 8만9000원 요금제(5GX 프라임) 기준 공시지원금은 32만원이다. 가성비 강조한 KT…LGU+도 준비 중 KT도 지난 22일 전용 5G폰인 '갤럭시 점프2'(이하 갤점프2)를 선보였다. 전작 대비 가격을 소폭 올린 대신 삼성 엑시노스 AP를 넣고 메인 카메라 화소를 높이는 등 사양을 상향했다. KT 관계자는 "전작은 삼성과 애플의 비싼 플래그십 외 중저가 단말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며 "5G 서비스를 부담없이 경험할 수 있게 출시한 점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갤점프2는 후면에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등 4개의 카메라를 배치했다. 6.6형 풀HD+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는 120Hz 주사율을 뒷받침하고, 마찬가지로 5000mAh 배터리를 채택했다. 블루·그린·화이트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출고가는 41만9100원이다. 월 8만원의 '슈퍼플랜 베이직' 요금제 기준 공시지원금은 15만 원이다. '슈퍼 2.5 현대카드'와 결합하면 월 최대 1만8000원씩 24개월 동안 총 43만2000원의 통신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도 조만간 전용폰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블루투스 등록 사이트에 '갤럭시M23 5G'가 올라왔는데, 코드명 뒤에 'L'이 붙은 것으로 미뤄봤을 때 해당 모델을 리브랜딩할 것으로 추측된다. 일반적으로 전용폰 모델명 뒤에는 이통사를 상징하는 알파벳을 넣는다. 제품 명칭은 '갤럭시 버디2'가 유력하다. 30만 원대로 이통 3사 중 가장 저렴하게 나올 가능성이 크다. 퀄컴의 미드레인지 AP를 탑재하고 후면에는 50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를 적용하는 등 타사 제품에 밀리지 않는다. 배터리 용량(5000mAh)과 디스플레이(120Hz 주사율 6.6형 풀HD+) 사양도 준수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4.27 07:00
생활/문화

외신 "아이폰12 중고가 상승세"…애플 첫 5G폰 프리미엄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 시리즈의 중고가가 최근 상승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7일 해외 IT 매체 폰아레나는 온라인 스마트폰 쇼핑몰 '셀셀'의 연구를 인용해 "애플의 아이폰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보다 가치가 하락하는 속도가 느리다"며 "아이폰12 시리즈도 예외는 아니다"고 말했다. 폰아레나에 따르면, 아이폰은 출시 후 첫 6개월 동안 평균적으로 가치가 34.5% 떨어졌다. 해당 기간 '아이폰11' 시리즈는 가치가 44% 하락했다. 아이폰11과 아이폰12 모두 출시 첫 달에 가치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아이폰12는 중고가가 오르는 추세다. 해외에서 출고가 1399달러(약 160만원)인 아이폰12 프로 맥스(512GB)는 판매 첫 달 가격이 710달러(약 81만원)로 하락했지만, 6개월째에 진입해 중고가가 995달러(약 114만원)로 올랐다. 이에 반해 아이폰11 프로 맥스(512GB)의 경우 출시 한 달 만에 가격이 1449달러(약 165만원)에서 850달러(약 97만원)로 내려갔다. 6개월 뒤에는 830달러(약 95만원)까지 떨어졌다. 출시 당시 849달러(약 97만원)였던 아이폰11 256GB 모델은 한 달 만에 580달러(약 66만원)로 급락했다. 지난 1월 판매를 시작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21' 시리즈는 첫 3개월 동안에만 최대 50%까지 가치가 떨어졌다. 아이폰12는 애플의 첫 5G 모델이라는 프리미엄이 붙어 '아이폰6' 이후 오랜만에 슈퍼사이클을 경험하고 있다. 화질을 개선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도입을 확대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4월 누적 기준 아이폰12 시리즈 출하량이 1억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출시 7개월만으로, 전작의 기록을 2개월 앞당겼다. 폰아레나는 "아이폰12에 대한 강한 수요가 구매자의 인식에 영향을 미쳤다"며 "이는 잃어버린 가치의 일부를 만회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7.17 15:52
생활/문화

다운로드 없이 게임 즐긴다…LGU+, 5G 클라우드 게임 내달 선보여

LG유플러스가 5G 기반의 클라우드 게임을 선보인다. 회사 측은 세계 최초라고 했다. LG유플러스는 27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컴퓨터 그래픽 분야 글로벌 리더인 엔비디아와 손잡고 5G 스마트폰과 PC에서 다운로드 없이 이용이 가능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 나우’를 국내에서 선보일 계획이다.지포스 나우는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로, 북미와 서유럽의 30만여 명을 선정해 무료 베타(시범)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시범 서비스 참여 대기자만 100만명이 넘는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지포스 나우를 이용하면 스마트폰과 PC는 화면 출력과 입력만을 지원하고, 게임에 필요한 컴퓨팅 처리는 클라우드 서버에서 전부 이뤄지기 때문에 5G폰과 저사양의 PC나 노트북에서도 고사양의 게임을 단 몇 초만에 클라우드로부터 스트리밍해 구현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5G 네트워크와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전용 서비스를 통해 장소와 단말 제한 없는 새로운 게임 환경과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5G 네트워크를 이용해 PC방 게임을 통째로 모바일로 옮겨 놓았다. 고사양 PC와 콘솔 게임 150여 종을 스마트폰으로 이동하면서 외부에서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또 클라우드 방식을 이용한 스트리밍 서비스이기 때문에 20~100여 GB에 달하는 고용량의 게임을 다운로드 받기 위해 기다릴 필요가 없다. 스마트폰이나 PC에서도 저장용량을 차지하지 않아 스마트폰의 메모리 확장과 고사양 PC를 구매해야 하는 부담도 없다.지포스 나우에는 무료 온라인 게임과 스팀, 유플레이 등 기존 게임플랫폼에서 구매한 게임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게임 패치나 업데이트도 자동으로 해결되어 최상의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실내에서는 기가 인터넷이나 기가 와이파이를 활용한 접속도 가능하다.LG전자 V50의 듀얼 스크린을 활용해 게임패드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콘솔 게임처럼 실감나는 게임환경을 위해 블루투스 게임패드와 호환도 가능하다. 삼성전자가 디자인한 엔비디아 공식 게임패드 글랩은 유플러스샵에서 구매가 가능하다.LG유플러스는 고객에게 국내 인기 PC게임과 콘솔 대작 게임의 PC버전 등 150여 종의 게임을 무료 체험 기간에 제공하고 연말까지 200여 종 이상으로 고화질 대용량의 인기 대작 게임을 추가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LG유플러스는 다음달부터 5G프리미엄 요금제 이상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무료체험 기회를 제공한다.5G프리미엄 요금제(9만5000원/부가세포함) 이상을 이용고객은 다음달부터 앱스토어에서 지포스 나우 앱을 다운받아 서비스 가입 후 별도의 이용료 없이 서비스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지포스 나우의 PC버전은 LG유플러스 홈페이지내 지포스나우 소개 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다음달 2일부터 전국 100곳의 직영점에서 클라우드 게임 체험존을 운영하고 고객체험 확대에 나선다.김승규 엔비디아코리아 대표는 “LG유플러스는 지포스 나우의 첫 번째 협력 통신사”라며 “LG유플러스의 5G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세계에서 가장 먼저 국내 유저들에게 지포스 나우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LG유플러스 이상민 FC부문장(전무)은 “LG유플러스만의 초저지연을 보장하는 5G 네트워크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AR, VR에 이어 게임까지 새로운 5G 서비스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해 5G 콘텐트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08.27 18:26
경제

'5G 선점' 나선 이통사와 소비자…5G 시장 후끈

이동통신사들의 5G 시장 선점 경쟁이 뜨겁다. 5G 전용폰에 공시지원금을 쏟아부으며 현금 경쟁을 벌이고 있다. 소비자도 유리한 조건에 5G폰을 손에 쥐기 위해 구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소비자의 니즈와 이통사의 경쟁이 맞아떨어지면서 5G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최근 경쟁사들이 벌이고 있는 5G폰 공시지원금 경쟁에 뛰어들었다.SK텔레콤은 전날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5G' 256GB·512GB 모델 공시지원금을 최대 15만5000원까지 올렸다. 슬림(월 5만5000원) 요금제의 경우 기존 32만원에서 42만5000원으로, 스탠다드(월 7만5000원) 요금제는 42만5000원에서 58만원으로 상향했다. 프라임(월 8만9000원)과 플래티넘(월 12만5000원) 요금제는 기존 각각 48만원, 54만6000원에서 63만원으로 올렸다.SK텔레콤의 이번 공시 지원금 상향은 KT와 LG유플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LG유플러스는 17일 5G 프리미엄(9만5000원)·스페셜(8만5000원) 요금제를 기준으로 갤럭시S10 5G 256GB 공시지원금을 61만5000원, 512GB 모델은 76만5000원으로 각각 올렸다.KT는 지난 11일 갤럭시S10 5G 256GB와 512GB 모델 공시지원금을 슈퍼플랜 프리미엄 요금제(13만원) 기준 78만원·슈퍼플랜 스페셜(10만원) 70만원·슈퍼플랜 베이직(8만원) 61만원·5G 슬림(5만5000원) 40만원으로 각각 상향했다.SK텔레콤은 LG전자의 첫 5G폰 'V50 씽큐'의 공시지원금은 기존 최대 77만3000원에서 59만8000원으로 내렸다. V50 씽큐로 촉발된 5G 공시지원금 경쟁이 갤럭시S10 5G로 옮겨가는 분위기다.SK텔레콤은 V50 씽큐가 출시된 첫날 공시지원금 사상 최대 규모인 최고 77만원을 지원했다. KT와 LG유플러스도 각각 최고 60만원·57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했다. 이는 모두 갤럭시S10 5G 출시 당시 공시지원금보다 높은 것이다.여기에 이통사들은 불법 보조금까지 뿌리며 5G 가입자 유치에 나서면서 V50 씽큐가 공짜폰으로 나오기도 했다. 이에 방송통신위원회가 이통사 간부들을 불러 경고하면서 불법 보조금 과열 양상이 다소 수그러들었다.이통사들이 5G 가입자 확보에 현금을 쏘고 있는 것은 새로운 먹거리인 5G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한 이통사 관계자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작년에 출혈 경쟁 등으로 가입자 빼앗기 같은 것은 지양하고 고객 가치 혁신을 이루겠다고 했지만 KT와 LG유플러스가 5G 선점을 위해 돈을 쓰는 상황에서 가만히 있을 수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통 3사의 가입자 유치 경쟁은 더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소비자들도 5G폰 선점에 나서면서 시장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4월 초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가 시작됐지만 아직까지 5G 망이 전국적으로 깔리지 않아 5G폰이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이때를 놓치면 5G폰이나 요금제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5G폰으로 갈아타고 있다.실제로 V50 씽큐의 경우 지난 10일 출시된 이후 8일 만인 18일 판매량이 10만 대를 넘어섰다. 작년 하반기 출시된 전작인 V40 씽큐와 비교했을 때 같은 기간 4배 이상 팔린 것이다. V40 씽큐는 출시 첫 1주일간 2만여 대가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V50 씽큐는 경쟁폰인 갤럭시S10 5G보다 19만8000원 저렴하고 출시되자마자 이통사들이 고액의 보조금을 제공하면서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5G 시장이 달아오르면서 가입자는 이달 중에 50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5G 가입자는 지난달 8일 10만 명을 넘어섰고 지난 11일께 4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또 다른 이통사 관계자는 "갤럭시S10 5G에 V50 씽큐까지 나오면서 5G폰을 선택할 수 있게 됐고, 5G 품질도 안정화되고 있어 5G 가입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9.05.20 07:00
연예

[비즈톡] LG 첫 5G폰 'V50 씽큐' 10일 출시…갤S10 5G보다 20만원 저렴 外

LG 첫 5G폰 'V50 씽큐' 10일 출시…갤S10 5G보다 20만원 저렴 LG전자가 잠정 연기했던 5G폰 'LG V50 씽큐'를 오는 10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당초 지난달 19일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5G 품질 개선을 이유로 연기한 뒤 3주 만에 내놓게 됐다.V50 씽큐는 이날 이동 통신 3사와 오픈 마켓·LG베스트샵 등 자급제 채널에서 출시된다. 출고가는 119만9000원이다. 139만7000원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5G(256GB)보다 19만8000원 저렴하다. LG전자는 8일과 9일 양일간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예약 구매 고객은 V50 씽큐를 사용하다가 구매 이후 1년 내에 액정이 파손되는 경우 한 차례 무상 교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달 13일까지 구매하는 고객에게도 액정 무상 수리 혜택을 준다.LG전자는 오는 6월 말까지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전용 액세서리 LG 듀얼 스크린(21만9000원)을 무상으로 제공한다.LG전자는 V50 씽큐의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중고 시세 이상의 보상을 제공하는 ‘LG고객 안심보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기간은 6월 말까지고, 안심보상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이마트, 모바일 영수증 받으면 공기 청정기 쏜다 이마트는 종이 영수증 절감을 위해 9일부터 내달 30일까지 '모바일 영수증 응모 이벤트'를 열고 공기 청정기와 장바구니·할인 쿠폰 등을 제공한다. 고객들은 '이마트 애플리케이션' 메인 화면의 하단 '영수증' 메뉴에서 '모바일 영수증만 받기' 설정을 하면 자동으로 이벤트에 응모된다. 경품은 삼성 '블루스카이 공기 청정기' 총 100대이며, 7월 12일 당첨자를 발표한 뒤 순차적으로 발송한다. 앱 화면에서 '모바일 영수증 이벤트 응모하기' 배너를 통해 '모바일 영수증만 받기'를 이미 설정한 고객도 응모할 수 있다. 또 모바일 영수증 1회 발급 고객에게는 '같이가 장바구니'를, 2회 발급 고객에게는 7000원 할인 쿠폰을 준다. '같이가 장바구니'는 이마트가 고객들의 친환경 쇼핑 편의를 위해 제작한 것으로 친환경 소재인 '타이벡'으로 만들어졌다. 증정 기간은 다음 달 5일까지이며, 쿠폰 사용 기간은 오는 23일부터다.타다, 준고급 택시 '타다 프리미엄' 테스트 진행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쏘카의 자회사 VCNC는 서울에서 준고급 택시 서비스 '타다 프리미엄' 프리 오픈 테스트를 오는 13일부터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선착순 3000명의 무료 탑승객을 모집한다. 서울 지역 개인·법인 택시 등 타다 프리미엄 참여 드라이버가 직접 운행하며 타다 베이직 1회 이상 탑승 고객은 모두 응모할 수 있다. 당첨된 타다 이용자는 오는 13일 오전 11시부터 31일까지 약 3주간 시범 서비스를 무료로 체험해 볼 수 있다. 출발은 서울시 강남구와 서초구로 한정되며 서울시 전역에 도착 가능하다.타다 프리미엄은 타다 베이직이 선보인 이동의 기본을 그대로 고급 택시로 이식하고 이에 공감하는 전문 드라이버가 운행한다. 요금은 타다 베이직 대비 약 30% 높은 수준으로 책정했다. 2019.05.09 07:00
경제

5일 상용화 5G 전용폰, 가격·통신비 다 비싸졌다

오는 5일 5G 서비스가 상용화된다. 이에 맞춰 5G 전용 스마트폰과 요금제가 잇따라 출시되는데, LTE 때보다 가격이 크게 올랐다.LG전자는 자사 첫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를 오는 19일 국내 출시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이 제품은 5G 전용 모뎀·안테나 등 5G 신호 처리 부품에 대용량 배터리·강력한 방열 장치 등 5G 성능을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장치가 탑재됐다.또 6.4인치 올레드 디스플레이에 전면 2개·후면 3개 카메라가 달렸다. 저장 용량은 128GB고, 배터리 용량은 4000mAh다.출고가는 119만9000원이다. 지난 3월 선보인 올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G8 씽큐'의 89만7600원보다 무려 30만1400원 비싸다.LG전자보다 앞서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5G'도 출고가는 130만원을 넘는다.삼성전자는 오는 5일 세계 최초 5G폰이 될 갤럭시S10 5G를 출시할 예정이다. 6.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큰 화면을 달았고, 후면 쿼드(4개) 카메라와 전면 듀얼 카메라 등 총 6개 카메라가 장착됐다.이 모델은 이동통신 3개 사 전용 모델, 자급제 모델에 더해 이통사용 '언락폰(공기계)'으로도 판매된다. 이통사용 언락폰을 이용하면 공시지원금 등 혜택을 받으면서 이통사 앱 설치 여부를 사용자가 정할 수 있다.가격은 130만원대에서 150만원대에 이른다.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10 5G 256GB의 출고가는 139만7000원으로 확정됐으며, 512GB 모델은 155만6500원으로 정해졌다. 삼성전자가 올해 전략폰으로 내놓은 '갤럭시S10(128GB 모델 105만6000원, 512GB 모델 129만8000원)'보다 20만원~30만원대까지 비싸다.삼성전자와 LG전자의 5G 전용폰 가격은 기존 고가 스마트폰 중 최상위 폰보다 비싸다. 하지만 폰 제조사들은 이 같은 가격도 5G 스마트폰의 원가 상승 요인에 비해 높은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더욱이 초기 5G 스마트폰 시장 확대를 위해 출고가를 낮추려고 최대한 노력했다는 것이다.이통사의 5G 전용 요금도 LTE 때보다 올랐다.LG U+는 지난달 29일 이통 3개 사 중 처음으로 5G 요금제를 공개했다. 5G 라이트(9GB) 스탠더드(150GB) 프리미엄(250GB) 요금제를 각각 월 5만5000원·7만5000원·9만5000원에 선보인다.SK텔레콤은 오는 3일 요금제를 발표할 예정인데, 가장 저렴한 요금은 5만5000원에 8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7만5000원에 데이터 150GB, 9만5000원에 200GB, 12만5000원에 300GB 등을 각각 제공하는 요금제를 준비한다.KT는 2일 요금제를 공개할 예정인데, 앞서 두 이통사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이통 3개 사의 5G 요금은 최저가가 5만원대부터 시작할 것이 유력하다. 기존 LTE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것(월 3만3000원에 데이터 1.2GB)보다 2만원가량 비싸다.5G 전용폰과 요금이 기존 LTE보다 비싸지면서 소비자의 통신비 부담 증가에 대한 우려와 함께 절감 대책 요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SK텔레콤 홍보 모델이 1일부터 4일까지 진행하는 '갤럭시S10 5G' 사전 판매를 알리고 있다. SKT 제공 2019.04.01 07:00
연예

"삼성 갤럭시노트9-8-S8-S9 플러스-노트8, 저렴한 구매법은?"

오는 20일 삼성전자가 갤럭시S 10주년을 맞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언팩 2019’ 행사를 통해 갤럭시S10e, 갤럭시S10, 갤럭시S10 플러스, 갤럭시폴드, 갤럭시S10 5G폰 등 총 5종의 스마트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국내 이통3사는 구형 모델 재고 소진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와 이통3사는 갤럭시S9의 출고가를 기존 95만 7천원에서 85만 8천원으로 인하했으며 KT에서는 갤럭시S8 플러스 구매 시 ‘ON 프리미엄’ 요금제에서 49만3천원, 8만2천원대 ‘ON 비디오’ 에서 45만원, 5만8천원대 ‘ON 톡’ 에서 31만8천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128GB 모델은 공시지원금이 각 요금제에서 71만7천원, 66만원, 48만7천원, 35만원이다. LG전자 작년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G7 씽큐는 통신 3사 모든 요금제 구간에서 25% 선택약정할인 총액보다 지원금이 더 크다. KT는 4만9천원대 이상의 요금제에서 G6 단말대금이 0원이다. 이처럼 신제품은 여러 혁신적인 기능을 넣은 만큼 가격도 비싸질 전망이어서 전면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멀티 카메라 등 새로운 기능이 꼭 필요하지 않은 소비자라면 값이 저렴해진 구형 모델을 구매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한편, 공시지원금이 대폭 상향됨에 따라 온라인 스마트폰 구매 카페 ‘핫딜폰’ 은 갤럭시S9, S8 플러스, LG G7 뿐만 아니라 LG V35, 갤럭시S8, 갤럭시노트8, 9, 아이폰X 등 제조사별 세대 지난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핫딜폰 관계자는 “출고가 기준으로 절반 이상 저렴해지고 선착순 재고 한정인 관계로, 현재 많은 물량의 재고가 소진됐다. 특히, 갤럭시S8과 S9플러스는 10차 재입고, LG V35는 8차 재입고까지 이뤄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승한기자 2019.02.18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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