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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박효준 5번째 팀 '최약체' 오클랜드와 마이너 계약···"재기할 좋은 기회"

박효준(27)이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미국 메이저리그(MLB) 재진입 도전을 이어간다. 미국 CBS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박효준이 지난 2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박효준은 미국 무대 5번째 유니폼을 입게 됐다. 야탑고 1년 선배 김하성보다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은 박효준은 2014년 7월 계약금 116만 달러(약 15억원)를 받고 명문 뉴욕 양키스에 입단했다. 2015년부터 마이너리그에서 도전을 이어간 박효준은 미국 진출 6년 만인 2021년 역대 25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됐다. 그러나 이후 여러 팀을 돌아다니는 '저니맨' 신세가 됐다. 박효준은 2021년 7월 트레이드를 통해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이적한 뒤 빅리그 45경기에서 타율 0.195, 3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2022년 MLB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된 그는 23경기에서 타율 0.216, 2홈런, 6타점에 그친 뒤 11월 방출됐다. 박효준은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쳐 애틀랜타로 이적했고, 이달 초 다시 방출됐다. 박효준의 새 소속팀인 오클랜드는 이번 시즌 50승 112패로 메이저리그 전체 최저 승률(0.309)을 기록했다. 빅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박효준에게는 기회가 열려 있다. 박효준은 올 시즌 마이너리그 101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2, 6홈런, 42타점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올렸다. 빅리그 68경기에서 타율 0.201을, 마이너리그 754경기에선 타율 0.251을 기록해다. CBS스포츠는 "박효준은 지난해 112패를 당한 오클랜드에서 재기할 좋은 기회를 가졌다"면서 "일단 2024시즌은 트리플A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내다봤다.이형석 기자 2023.11.28 12:05
메이저리그

김하성보다 높은 평가받던 '저니맨' 박효준, 또 방출 통보···거취 관심

박효준(27)이 또다시 소속팀에서 방출 통보를 받았다.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구단인 귀넷 스트라이퍼스는 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유격수 박효준이 자유계약(FA) 선수가 됐다"고 공지했다.박효준은 선수단 정리 작업에 따라 총 20명의 방출 명단에 포함됐다. FA 신분이 된 박효준은 국내외 모든 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 박효준은 야탑고 3학년에 재학 중이던 2014년 7월 계약금 116만 달러(약 15억원)를 받고 명문 뉴욕 양키스에 입단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박효준은 야탑고 1년 선배이자 같은 유격수 포지션의 김하성보다 더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았다. 김하성은 KBO리그 입단 당시 넥센(현 키움) 2차 3라운드 전체 29순위로 지명될 정도로 큰 기대를 받진 못했다. 김하성은 빅리그 3년 차인 올 시즌 포지션별 최고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골드 글러브를 한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수상했다. MLB에서도 인정받는 최고 내야수로 발돋움했다. 2015년부터 마이너리그에서 도전을 이어간 박효준은 미국 진출 6년 만인 2021년 역대 25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됐지만 여러 팀을 돌아다녀야만 했다. 박효준은 2021년 7월 트레이드를 통해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이적한 뒤 빅리그 45경기에서 타율 0.195, 3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2022년 MLB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된 그는 23경기에서 타율 0.216, 2홈런, 6타점에 그친 뒤 11월 방출됐다. 박효준은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쳐 애틀랜타로 이적했고, 다시 방출대기 신분이 된 뒤 마이너리그로 이관됐다. 올 시즌 마이너리그 101경기에서 타율 0.262, 6홈런, 42타점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올렸지만 빅리그 콜업 기회를 얻지 못했다. 적지 않은 나이의 박효준은 결국 다시 새 팀을 찾는 처지에 놓였다. 빅리그 68경기에서 타율 0.201을, 마이너리그 754경기에선 타율 0.251을 올렸다. 내·외야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박효준은 미국에 남아 도전을 이어갈 수도 있고, 국내 유턴 시엔 외국 구단과 계약 종료 후 2년이 지난 뒤 계약이 가능하다. 병역 의무도 해결해야 한다. 이형석 기자 2023.11.0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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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봉승과 9홈런' 오타니 두 달 연속 '이달의 선수'로 뽑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두 달 연속 미국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일(한국시간) '오타니가 7월 AL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오타니는 6월(타율 0.394 15홈런 29타점, 2승 2패 평균자책점 3.26)에 이어 2회 연속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오타니가 월간 MVP를 받은 건 통산 4번째다.오타니는 7월 타자로 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2 9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투수로는 MLB 데뷔 후 첫 완봉승(28일 디트로이트 DH 1차전)을 올리는 등 2승 2패 평균자책점 4.97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NL) 이달의 선수에는 타율 0.400 8홈런 24타점을 올린 시카고 컵스의 외야수 코디 벨린저가 선정됐다. 벨린저가 월간 MVP에 오른 건 2019년 4월 이후 처음이다.2017년 NL 신인상, 2019년 NL MVP에 오른 벨린저는 2020시즌부터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며 LA 다저스에서 방출됐으나 올해 컵스에서 타율 0.317, 16홈런, 49타점으로 부활했다. AL 이달의 투수는 우완 타일러 글래스노우(29·탬파베이 레이스), NL 이달의 투수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우완 코빈 번스(28)가 차지했다.이형석 기자 2023.08.03 08:50
메이저리그

'또 홈런·또 멀티안타' 오타니, 6월 방망이 매섭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즈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방문 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3-6으로 패했지만 오타니만큼은 빛났다. 이날 오타니는 9회 추격의 2점포를 쏘아 올리면서 시즌 21번째 아치를 작렬, 아메리칸리그 홈런 선두 자리를 지켜나갔다. 또 이날 2안타로 4경기 연속 멀티안타를 때려낸 오타니는 시즌 타율을 0.296에서 0.299까지 끌어 올렸다. 3할 복귀가 눈앞이다. 6월 방망이가 매섭다. 오타니는 이날까지 6월 13경기에서 타율 0.423(52타수 22안타) 6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은 5할을 달성했다. 장타율(0.904)까지 합친 OPS는 1.404에 달한다. 오타니는 1회 첫 타석부터 볼넷을 걸러나가며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타자들이 침묵하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3회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4회 2사 1루 상황서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후 마이크 트라웃의 볼넷으로 만루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득점은 없었다. 7회 땅볼로 물러난 오타니는 9회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타일러 워드의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2루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상대 투수 윌 스미스의 한가운데로 들어오는 시속 94.1마일(약 151km)의 포심을 그대로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오타니의 홈런으로 에인절스는 3-6까지 쫓아갔으나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윤승재 기자 2023.06.15 12:28
메이저리그

3루로 슬라이딩한 '홈런왕', 결국 엉덩이 부상으로 IL행

'홈런왕' 애런 저지(31·뉴욕 양키스)가 결국 부상자명단에 올랐다.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양키스 구단은 저지를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으로 이동했다. IL 등재 날짜는 4월 29일로 소급 적용될 예정. 저지는 지난 28일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3루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가 엉덩이 부상을 당했다.양키스 구단으로선 악재가 겹쳤다. 이미 양키스는 내야수 조시 도날드슨(오른 햄스트링) 외야수 해리슨 베이더(사근) 지명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왼 햄스트링)을 비롯해 주축 타자들이 꽤 이탈한 상태. 저지까지 빠지면서 중심타선의 무게감이 더 떨어지게 됐다. 양키스는 저지의 빈자리를 채우려고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외야수 프랜치 코데로를 콜업했다.저지는 지난해 157경기에 출전, 타율 0.311(570타수 177안타) 62홈런 131타점을 기록했다. 로저 매리스가 1961년 달성한 아메리칸리그(AL)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61개)을 61년 만에 갈아치우며 AL MVP를 수상했다. 올 시즌에는 부상 전까지 26경기에서 타율 0.261(92타수 24안타) 6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통산(8년) 빅리그 성적은 타율 0.283 226홈런 511타점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02 07:32
메이저리그

'62홈런 타자' 저지, 고관절 통증으로 결장...시즌 초반 난조

2022시즌 메이저리그(MLB) 홈런왕 애런 저지(31·뉴욕 양키스)가 부상으로 결장한다. MLB닷컴은 29일(한국시간) 저지가 29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결장한다는 소식을 알리며 오른쪽 고관절 부위에 통증이 생겼다고 전했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텍사스전을 앞두고 "저지는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받았고, 현재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지는 리그 최고의 선수다. 긴 시간 전력에서 이탈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전했다. 저지는 28일 열린 텍사스전 2회 초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뒤 통증을 호소했고, 이후 4회 말 수비에서 교체됐다. 27일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슬라이딩을 시도하다가 몸 상태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저지는 지난 시즌 62홈런을 기록하며 1961년 로저 매리스가 기록한 MLB 아메리칸리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61개)을 61년 만에 경신했다. 약물 시대 이후 처음으로 60홈런을 넘어선 타자로 각광받았다. 상한가를 치고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저지는 원 소속팀 양키스와 기간 9년, 총액 3억 6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올 시즌은 26경기에서 타율 0.261 6홈런 14타점을 기록 중이다. 현재 MLB 홈런 1위는 LA 다저스 맥스 먼시다. 11개를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2023.04.29 10:16
메이저리그

메츠의 투자는 끝나지 않는다…NL 타격왕과 4년 5000만 달러 계약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MLB)가 또 한 번 큰 투자를 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NL) 타격왕에 오른 제프 맥닐(31)과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미국 언론은 28일(한국시간) '메츠와 맥닐이 4년 5000만 달러(617억)의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MLB.com에 따르면 이번 계약의 1년 연장에 관한 구단 옵션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구단이 이 옵션을 행사하면 맥닐은 2027년 연봉 1375만 달러를 받는다. 구단 옵션이 실행되면 맥닐의 계약은 5년 최대 6375만 달러(약 787억원)까지 오른다.메츠와 맥닐은 2023시즌 연봉 협상을 두고 진통을 보였다. 메츠가 연봉 625만 달러를 제안했고, 맥닐은 775만 달러를 요구했다. 양 측은 연봉 조정 절차를 밟기 전에 합의에 성공했다. 맥닐은 2024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을 예정이었는데, 메츠가 다년 계약으로 그를 붙잡았다. 맥닐은 2013년 드래프트를 통해 메츠에 입단했다.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해 통산 516경기에서 타율 0.307, 46홈런, 214타점, 258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28를 기록했다. 커리어하이를 기록한 지난해 타율 0.326로 NL 타격왕에 올랐다. 두 차례 올스타에 뽑혔다. 2루와 3루뿐만 아니라 코너 외야수까지 다양한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 스티브 코헨 구단주가 이끄는 메츠는 올겨울 스토브리그에서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다.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 에이스 투수 저스틴 벌렌더(2년 8666만 달러·1070억원), 베테랑 투수 호세 퀸타나(2년 2600만 달러·321억원),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투수 센가 코다이(5년 7500만 달러·926억원) 등과 계약하며 전력을 보강하고 있다. 외야수 브랜든 니모와는 8년 1억 6200만 달러·2000억원)의 대형 계약으로 잔류를 이끌었다. 메츠는 공격적인 투자 행보로 올해 사치세로 1000억원 이상을 부과해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전력을 유지하고 강화하는데 적극적인 모습이다. 이형석 기자 2023.01.28 10:48
일본야구

'143G 환산 30홈런' 키블레한, NPB 야쿠르트 재계약 '불발'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한 시즌을 뛴 외야수 패트릭 키블레한(33)이 새 소속팀을 구한다. 키블레한은 22일 NPB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됐다. 지난 4월 야쿠르트 스왈로스 구단과 계약한 키블레한은 일발 장타를 갖춘 강타자로 기대를 모았다. 8월 27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전에서 한 경기 3홈런을 터트리기도 했다. 하지만 꾸준하지 못했다. 시즌 성적은 29경기 타율 0.241(83타수 20안타) 6홈런 14타점. 출루율과 장타율은 각각 0.264, 0.494였다. 키블레한의 최대 약점은 수비다. 하지만 한 방을 때려낼 수 있는 장타력은 평균 이상.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키블레한에 대해 '홈런 비율이 매우 높다. 143경기로 환산하면 30발을 때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전했다. 키블레한은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4라운드 131번으로 시애틀 매리너스에 지명됐다.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해 통산(4년) 137경기 타율 0.208(216타수 45안타) 10홈런 30타점을 기록했다. 2017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달성한 타율 0.208 9홈런 26타점이 커리어 하이. 마이너리그에선 잔뼈가 굵다. 통산(9년) 성적은 타율 0.279 157홈런 595타점. 2019년 더블A와 트리플A에서 32홈런을 때려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1.23 05:49
프로야구

'5강 경쟁' 키플레이어, 9월 투·타 쉘힐릭스플레이어 선두

KBO리그 정규시즌 막판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9월 쉘힐릭스플레이어는 5위 경쟁 중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주축 선수가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쉘힐릭스플레이어는 월간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1위에 오른 타자와 투수에게 수여된다. 19일 기준으로 투수 포지션 WAR 1위는 1.26을 기록한 KIA 외국인 투수 토마스 파노니(28)다. 그는 9월 등판한 3경기에서 21이닝을 막아내며 1점만 내줬다. 평균자책점 0.43. 피안타율(0.178)과 이닝당 출루허용률(0.76)로 이 기간 리그 선발 투수 중 상위권이었다. 지난 3일 파노니는 8월 승률 2위(0.652)를 기록하며 상승세에 있던 KT 위즈전에 등판, 7이닝 동안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9일에는 리그 1위 SSG 랜더스전에 나서 다시 한번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리그 상위 팀 타선을 꽁꽁 묶어냈다. 타자 부문 WAR 1위는 1.171을 기록한 NC 내야수 노진혁(33)이다. 그는 9월 출전한 16경기에서 타율 0.328 6홈런 16타점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1.090을 기록했다. 월간 홈런 공동 1위, 타점 공동 2위였다. 노진혁은 NC가 6전 전승을 거둔 9월 둘째 주에 타율 0.480 5홈런 14타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기엔 2할(0.243)대 타율에 그친 노진혁은 후반기 출전한 43경기에서 타율 0.344, 장타율 0.591을 기록했다. FA(자유계약선수) 자격 취득을 앞두고 주가를 높이고 있다. 19일 기준으로 5위 KIA와 6위 NC의 승차는 1.5경기에 불과하다. 파노니는 현재 KIA 마운드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노진혁은 '강한 6번 타자'로 NC 득점력 향상을 이끌고 있다. 5강 경쟁 키플레이어 두 선수가 쉘힐릭스플레이어 레이스도 주도하고 있다. 투수 부문 2위는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WAR 1.166)다. 그는 9월 등판한 3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44를 기록하며 파노니에 버금가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한화 이글스 국내 에이스 김민우(WAR 1.031)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타자 부문 2위는 9월 타율 1위(0.438)를 지키고 있는 LG 트윈스 '신형 엔진' 문보경(WAR 1.14)이다. 한화 외국인 타자 마이크 터크먼(WAR 1.09)이 3위다. 안희수 기자 2022.09.20 11:50
프로야구

[IS 잠실] 문보경 "물병 든 형들 보고 끝내기 홈런 실감"

LG 트윈스 문보경(22)이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LG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8-7로 이겼다. LG는 7-4로 앞선 9회 초 무사 2루에서 등판한 마무리 고우석이 2사 후 앤서니 알포드에게 3점 홈런을 얻어 맞고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3연패 중인 LG의 더그아웃 분위기는 차갑게 가라앉았다. 결국 승부는 연장에 돌입했고, 문보경의 방망이에서 승부가 갈렸다. 문보경은 KT 마무리 김재윤의 초구 직구를 잡아당겨 솔로 홈런(시즌 6호)을 기록했다.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이다. 문보경의 홈런에 힘입어 LG는 3연패를 탈출하고, 4위 KT의 추격을 따돌렸다. 문보경은 "맞는 순간 넘어가겠다는 생각은 가졌다. 다만 (밖으로) 휘어나가지 않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이어 "3루를 돌고 홈으로 들어가는데 형들이 물병을 들고 서 있더라. 그제서야 끝내기 홈런을 친 게 실감이 났다"고 말했다. 물병 세례에 왼쪽 눈썹 위쪽 피부가 살짝 벗겨지기도 했다. 문보경은 이날 5타수 3안타(1홈런) 3득점 2타점으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지난해 1군에 데뷔한 문보경은 올 시즌 한층 성장했다. 2021년에는 전반기(46경기 타율 0.270 7홈런 25타점)와 후반기(61경기 타율 0.191 1홈런 14타점)와 성적 차이가 컸다. 올 시즌에는 시즌 초반 4번 타자를 맡아 한때 타격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슬럼프에 빠져 2군에 내려간 뒤, 다시 돌아와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6월 타율 0.446(56타수 25안타)을 기록했다. 최근 다소 주춤했지만 이날 팀을 연패 위기에서 구해내는 한방을 터뜨렸다. 주전 3루수로 자리매김해 점차 입지를 넓혀가며 올 시즌 78경기에서 타율 0.292 6홈런 32타점을 기록 중이다. 류지현 LG 감독은 "문보경의 끝내기 홈런으로 내일부터 좋은 분위기로 이끌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2.07.30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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