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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레전드의 지적 "손흥민-케인 최다골? 가치 없어"

1980년대 토트넘에서만 세 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린 가스 크룩스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기록에 대해 "가치 없다"고 혹평했다. 단 한 개의 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했다는 것이 그 이유다. 손흥민과 케인은 지난달 26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리즈전 다시 한 번 골을 합작(37골)하며 디디에 드록바-프랭크 램파드를 넘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듀오에 올랐다. 2015년부터 7시즌 동안 쌓은 대기록이었지만, 과거 토트넘에서 2개의 FA컵과 1개의 UEFA컵을 들어올린 가스 크룩스의 평가는 좋지 않았다. 지난달 28일 영국 HITC는 "토트넘 레전드 가스 크룩스가 손흥민과 케인의 최다골이 가치 없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크룩스는 영국 BBC Final Score에서 "케인과 손흥민이 합작 최다골에 오른 점에 놀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어 "그렇지만 거기에는 드록바-램파드, 세르히오 아구에로-다비드 실바, 티에리 앙리-로베르 피레스를 볼 수 있다"며 "그 순위에서 손흥민과 케인만이 단 한 개의 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크룩스는 "해당 순위 최고에 오른건 좋다"면서도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것이 없다면, 그 기록은 가치가 없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손흥민과 케인은 2015년부터 7시즌째 토트넘에서 함께 활약하고 있지만, 단 한 개의 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했다. 지난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이후 리그 순위는 정체됐으며, 이후 두차례 컵대회 결승(UEFA챔피언스리그, 카라바오컵)에 올랐지만 모두 패배하며 고개를 숙였다. 김우중 기자 2022.03.0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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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동료에 "안녕" "축구"...한국어 일타강사 된 손흥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30)이 팀 동료들 앞에서 한국어 강사로 변신했다.토트넘 유튜브 채널은 17일 ‘손흥민이 토트넘의 한국 투어를 홍보하는 영상’을 올렸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올해 7월 한국을 찾아 프리시즌 투어를 갖고 2경기를 치를 예정이다.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7시즌째 뛰고 있는 손흥민이 일일 감독으로 변신해 프리시즌 홍보 영상 제작에 앞장섰다. 손흥민은 팀 동료인 스티븐 베르바인(네덜란드), 데얀 쿨루셉스키(스웨덴), 조 로든(웨일스)에게 “우리 한국으로 프리시즌 투어를 갈거다. 영상을 만드는 이유다. 재미있게 하자”고 말했다.영상에서 손흥민은 ‘한국에 가면 이 단어를 자주 쓰게 될거다’면서 한국어로 “축구”, “아~ 덥다”, “사랑해요”, “주세요”를 알려주며 따라하게 했다. 또 “뭐 보고 싶어요?”, “안녕”, “댓글로 말해”, “한국 갑니다”도 가르쳤다. 팀 동료들은 어설프게 따라했지만 손흥민은 “이건 좀 어려울거야”, “오 잘했어”고 칭찬했다.또 손흥민은 한국의 전통놀이 제기차기 시범도 보였다. 베르바인이 “이걸로 훈련했어?”고 묻자 손흥민은 “어릴 때 갖고 놀았다”면서 수준급의 제기차기 실력을 보여줬다. 또 딱지치기를 직접 선보이며 뒤집는 게임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오전 2시30분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릴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20승3무2패(승점 63)의 맨시티는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강팀이다. 반면 토트넘은 최근 3연패에 빠지며 8위(11승3무8패·승점36)에 그치고 있다.손흥민은 ‘맨시티 킬러’라 불린다. 작년 8월 맨시티와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왼발 감아차기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려 1-0 승리를 이끌었다. 맨시티를 상대로만 개인 통산 7골을 뽑아냈다. 수비 라인을 끌어올리는 맨시티를 만나면 손흥민이 뒷공간을 공략한다. 손흥민은 리그 10호골에 도전한다.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2.02.1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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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L 200경기 출전 자랑스러워…프리킥 골도 기뻐"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세계 최고의 프로축구 리그로 꼽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200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세운 손흥민(29·토트넘)은 뜻깊은 기록을 득점으로 자축한 두 배의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손흥민은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퍼드와의 2021-2022 EPL 3라운드 홈 경기를 마치고 구단 공식 트위터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EPL에서 뛰는 건 내 꿈이었다. 한 클럽에서 200경기에 출전한 건 자랑스러운 일이다"라며 "사랑과 응원 주시는 팬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던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EPL 무대를 밟아 7번째 시즌의 3번째 경기에서 통산 200경기를 채웠다. 아시아 선수가 EPL에서 200경기에 출전한 건 손흥민이 최초다.손흥민은 "(동료 골키퍼) 위고 로리스는 통산 300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나. 저에게도 앞으로 더 많은 것들이 남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EPL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싶은 의지를 드러냈다.특히 손흥민은 이날 전반 42분 EPL 무대 첫 직접 프리킥 골도 남겼다.왼쪽 측면 만만치 않은 거리에서 때린 오른발 프리킥에 아무도 대처하지 못했고, 공이 골대 앞에 바운드된 뒤 오른쪽 하단에 절묘하게 들어갔다. 토트넘의 1-0 승리로 이어진 결승 골이었다.손흥민은 "박스 안에서 달려들 선수들을 위해 잘 전해주는 게 목표였는데, 왜 아무도 터치하지 않았는지는 나도 모르겠다"며 "골을 넣을 수 있어서 기쁘다. 내 최고의 골은 아니더라도 득점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며 활짝 웃었다.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 속에 리그 개막 3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손흥민은 "EPL에서 7시즌째 뛰지만, 쉬운 적은 한 번도 없다. 경기를 즐겼다고 할 수 있었던 적이 없고 늘 싸워야 한다"면서도 "팀에 최근에 잘하고 있다. 오늘도 승점 3을 따낼 자격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songa@yna.co.kr(끝) 2021.08.3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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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EPL, 벌써부터 득점왕 경쟁 시작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가 시즌 초반부터 '득점 전쟁'으로 뜨겁다. 쉴 새 없이 득점포를 가동 중인 특급 스트라이커 4인방 덕분이다. 가장 돋보이는 골잡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신입 스트라이커 로멜로 루카쿠(24)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에버턴에서 맨유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루카쿠는 지난달 14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부터 멀티골을 터뜨리는 등 라운드마다 발끝에서 불을 뿜었다. 190cm의 장신에 100kg에 육박하는 체중을 가진 루카쿠는 압도적인 힘싸움과 대포알 같은 슈팅을 앞세워 경기마다 상대 수비진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다. 정규리그 7라운드가 끝난 현재 그는 득점 단독 1위(7골)를 질주 중이다. 맨유 홈팬들은 루카쿠의 활약을 반기면서도 당연한 결과로 받아들인다. 천문학적인 몸값 때문이다. 맨유는 루카쿠를 영입하면서 에버턴에 무려 7500만 파운드(약 1100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이적료 2위에 해당하는 금액. 한마디로 '돈값'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루카쿠의 화력은 앞으로 더 강해질 전망이다. 또 한 명의 '괴물 스트라이커'가 부상 복귀를 준비 중이기 때문이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가 돌아온다. 지난 시즌 맨유의 간판 스트라이커로 활약한 이브라히모비치는 루카쿠를 능가하는 체격(195cm·95kg) 외에도 노련미와 테크닉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그가 그라운드를 다시 밟게 되면 루카쿠는 이브라히모비치와 좀처럼 넘기 어려운 '트윈 타워'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득점왕 해리 케인(24·토트넘 홋스퍼)은 루카쿠 만큼이나 무서운 화력을 과시 중인 스트라이커다. 케인은 지난달 30일 리그 7라운드 허더즈필드전에서 시즌 5·6호골을 작성하며 득점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케인은 몰아치기의 대가다. 시즌 개막 직후인 8월 성적만 따지면 최악이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첼시, 번리와 3연전에서 단 1골도 뽑아내지 못했다. 하지만 9월에 접어들면서 케인은 대표팀·리그·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가리지 않고 골을 뽑아내는 '킬러'로 돌변했다. 지난달 1일 2018 러시아월드컵 예선 몰타전에서 멀티골을 신고하면서 '8월의 저주'를 끊은 그는 9월 9일 에버턴전(리그), 9월 14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UEFA챔피언스리그), 9월 23일 웨스트전까지 모두 멀티골을 기록했고, 9월 27일 아포엘(챔피언스리그)전에선 해트트릭까지 기록했다. 9월 출전한 8경기에서 무려 13골을 쏟아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5) 토트넘 감독은 "아내가 질투를 할 만큼 케인과 사랑에 빠졌다"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케인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을 모두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알바로 모라타(25·첼시)의 득점 페이스도 심상치 않다. 올 시즌 스페인 최강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첼시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모라타는 당초 잉글랜드 무대 적응기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7000만 파운드(약 1050억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한 골잡이답게 곧바로 첼시의 전술에 녹아들었다. 그는 빠른 돌파와 세밀한 드리블 능력을 앞세워 득점 공동 2위(6골)로 올라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이 확정되면서 전력에서 제외된 전임 스트라이커 디에고 코스타(29)의 공백을 완벽히 메운 셈이다. 변수는 부상이다. 모라타는 1일 맨시티와 리그 경기 도중 무릎을 다치며 자진해서 교체 아웃됐다. 부상이 길어질 경우 득점 레이스는 물론 소속팀 첼시의 리그 우승 경쟁에도 적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루카쿠, 케인, 모라타가 '젊은 피'라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해결사 세르히오 아게로(29)는 산전수전을 모두 겪은 베테랑이다. 2011년 맨시티에 입단해 7시즌째를 맞고 있는 그는 이번 시즌에도 벌써 6골을 꽂았다.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통산 176골(260경기)을 넣은 아게로는 맨시티의 '대선배' 에릭 브룩이 1939년 작성한 맨시티 개인 통산 최다골(177골·494경기) 기록에 한 골 차로 다가서 있다. 하지만 그는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지난달 28일 교통사고로 갈비뼈 골절상을 입어 최소 1달 이상 그라운드를 밟지 못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전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비록 아게로가 부상으로 잠시 경쟁에서 빠지지만 제이미 바디(30·레스터시티), 라힘 스털링(23·맨시티) 같은 3위권(5골) 골잡이들의 대대적인 반격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A매치 휴식기를 마치고 재개될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14~17일)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벌써부터 집중되고 있다.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17.10.09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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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신의 한수’로 12호 프리미어리거 됐다

김보경(24·카디프시티)이 역대 한국인 12호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카디프시티 이적은 비난을 이겨낸 '신의 한수'였다. 카디프시티는 17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43라운드 찰턴 애슬레틱과 경기에서 0-0으로 비겨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확정했다. 팀 창단(1899년) 이후 114년 만에 쾌거다. 김보경은 선발로 나와 풀타임 활약했다.이로써 김보경은 12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라는 수식어를 받았다. 2005년 박지성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시작으로 이영표-설기현-이동국-김두현-조원희-이청용-지동원-박주영-기성용-윤석영이 차례대로 잉글랜드 무대를 밟았다. 챔피언십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한국인 선수는 설기현과 김두현에 이어 세 번째다. 김보경이 지난해 7월 J리그 세레소 오사카에서 카디프시티로 이적하자 비난의 목소리가 높았다. '2부 리그에서 무엇을 배우겠는가'라는 지적이었다. 그래도 김보경은 "많이 배우고 팀의 승격을 돕겠다"고 했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출전 기회가 줄어들면서 '그럼 그렇지'라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김보경은 시즌 막판 보란 듯이 '인생 역전'에 성공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김보경은 시즌 막판 주전 자리를 확보하면서 팀 중심으로 떠올랐다. 올 시즌 25경기에 나와 2골 1도움을 올렸는데 기록보다 보이지 않는 활약이 더 좋다 . 최근 5경기 중 2경기에서 팬들이 선정한 경기 최우수선수(MOM)에 선정됐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않고도 MOM으로 선정된 건 팬들에게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다. 특히 최근 왼쪽 미드필더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위치를 바꿔 활약이 더 좋다. 7시즌째 팀의 에이스로 뛰던 중앙 미드필더 피터 위팅엄(29)을 벤치로 밀어냈다. 09-10 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20골-11골-12골)을 기록할 정도로 카디프시티의 상징적인 선수지만 김보경 활약에 별다른 도리가 없었다. 말키 맥카이 카디프시티 감독이 김보경 중심으로 팀을 재편하고 있다고 분석할 수 있다. 맥카이 감독은 "김보경은 팀에 꾸준히 도움을 주고 있다. 훈련 때만큼 활약을 실전에서 이어가고 있어 기쁘다"고 평가했다. 최소 2위를 확보해 승격을 확정한 카디프시티는 남은 3경기에서 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한다.김환 기자 hwan2@joongang.co.kr◆역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명단◆ --------------------------------------------------------진출 순서 이름(현 소속팀) EPL 활동기간 1 박지성(QPR) 맨유(2005~2012) QPR(2012~ ) 2 이영표(밴쿠버) 토트넘(2005~2008) 3 설기현(인천) 레딩(2006~2007) 풀럼(2007~2009) 4 이동국(전북) 미들즈브러(2007~2008) 5 김두현(수원) 웨스트브롬위치(2008~2009) 6 조원희(우한 줘얼) 위건(2009) 7 이청용(볼턴) 볼턴(2009~) 8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선덜랜드(2011~2013) 9 박주영(셀타 비고) 아스널(2011~2012) 10 기성용(스완지시티) 스완지시티(2012~) 11 윤석영(QPR) QPR(2013~) 12 김보경(카디프시티) 카디프시티(2013~) ---------------------------------------------------------- 2013.04.1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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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12호 프리미어리거 탄생 D-1

김보경(24·카디프시티)이 역대 한국인 12호 프리미어리거가 된다.카디프시티는 남은 4경기에서 승점 1점 이상만 획득하면 자력으로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확정한다. 17일 열리는 찰턴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43라운드가 승격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김보경은 최근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주전 자리를 잡은 상황이라 역사적인 무대에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김보경은 올 시즌 24경기에 나와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공격포인트는 부족하지만 시즌 막판 활약이 대단하다. 최근 4경기 중 2경기에서 팬들이 선정한 MOM(맨오브더매치·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골과 도움을 기록하지 않고도 MOM으로 선정된 건 팬들에게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다. 김보경은 최근 왼쪽 미드필더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위치를 바꿔 맹활약 중이다. 7시즌째 팀의 에이스로 뛰던 중앙 미드필더 피터 위팅험(29)을 벤치로 밀어냈다. 09-10 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20골-11골-12골)을 기록할 정도로 카디프시티 입장에선 상징적인 선수다.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고려해 젋은 김보경 중심으로 팀을 재편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카디프시티가 찰턴전에서 이기게 된다면 김보경에게는 12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한국 선수들은 2005년 박지성을 시작으로 이영표-설기현-이동국-김두현-조원희-이청용-지동원-박주영-기성용-윤석영이 차례대로 잉글랜드 무대를 밟았다. 챔피언십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한국인 선수는 설기현과 김두현에 이어 세 번째다. 카디프시티도 1부 리그로 올라오는 데 115년이 걸렸다. 1899년 창단돼 단 한차례도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김보경이 카디프시티라는 팀 역사에 중심에 서 있는 셈이다. 김환 기자 ◇ 역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명단 및 기록 -----------------------------------------------------------진출 순서 이름(현 소속팀) EPL 활동기간 1 박지성(QPR) 맨유(2005~2012) QPR(2012~ ) 2 이영표(밴쿠버) 토트넘(2005~2008) 3 설기현(인천) 레딩(2006~2007) 풀럼(2007~2009) 4 이동국(전북) 미들즈브러(2007~2008) 5 김두현(수원) 웨스트브롬위치(2008~2009) 6 조원희(우한 줘얼) 위건(2009) 7 이청용(볼턴) 볼턴(2009~) 8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선덜랜드(2011~2013) 9 박주영(셀타 비고) 아스널(2011~2012) 10 기성용(스완지시티) 스완지시티(2012~) 11 윤석영(QPR) QPR(2013~) 12(유력) 김보경(카디프시티) 카디프시티(2013~) ------------------------------------------------------------ 2013.04.16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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