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11건
프로야구

그렇게 교육했는데 또 음주운전이라니.. LG, 이상영 음주운전에 사과문 발표 "책임 통감"

LG 트윈스가 소속 선수 이상영의 음주운전과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LG는 14일 사과문을 통해 "이상영 선수의 음주운전과 동승했던 이믿음 선수와 관련해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자세에 대해 지속적인 교육과 함께 각별한 주의와 당부를 주었음에도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구단은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다시 한번 깊게 통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구단은 "선수단 교육과 관리에 대한 부족한 부분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프로야구를 사랑하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팬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이상영은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이날 오전 이상영은 운전 중 앞차량 뒷 범퍼를 들이받은 뒤 피해 차주인 50대 남성에게 자신의 신분증을 확인시켜주며 사고처리를 약속했다. 하지만 음주운전을 의심한 피해 차주의 신고로 적발됐다. 적발 당시 이상영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동승한 이믿음에 대해서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다. 이에 구단은 해당 사안을 빠르게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구단은 "KBO 규정에 의거한 향후 상벌위원회의 징계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라고 전했다. KBO 리그 규정에 따르면,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음주운전을 하는 경우 70경기 출장정지, 면허취소의 경우 1년 실격 처분을 내린다. 2회 음주운전 발생 시 5년 실격 처분, 3회 이상 음주운전 발생 시에는 영구 실격 처분의 제재를 부과한다.이상영은 2019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은 유망주다. 2021시즌 21경기에 등판해 잠재력을 보였고, 이후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올 시즌엔 예비 선발로도 낙점돼 큰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올 시즌엔 8경기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동승한 이믿음은 2021시즌 4라운더 출신으로 올 시즌 1군 1경기에 그쳤다. 윤승재 기자 2024.09.14 14:27
프로야구

'음주운전 적발 은폐' 방출된 박유연, KBO로부터 80G 출전 정지 징계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은폐한 박유연(전 두산)이 KBO로부터 8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KBO는 18일 상벌위원회를 개최, 지난 9월 음주운전이 적발돼 100일간의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받았으나 소속 구단 및 KBO에 이를 알리지 않은 박유연에 대해 심의했다.KBO는 규약 제 151조 에 따라 음주운전에 적발돼 면허정지 처분을 받을 경우 7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여기에 음주운전 발생 후 10일 이내에 소속구단이나 KBO에 신고하지 않을 경우 가중하여 제재한다는 제 151조 ‘기타 제재 규정’에 근거, 70경기 출장 정지에 추가로 10경기를 추가 제재해 총 80경기 출장정지를 결정했다.박유연은 지난 9월 말 오전 경기도 모처에서 음주운전이 적발됐으나, 내용을 구단에 보고하지 않았다. 두산은 최근 제보를 통해 자체 조사로 해당 내용을 뒤늦게 확인했고, 이를 KBO(한국야구위원회)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이후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어 박유연을 방출 조치했다. 윤승재 기자 2023.12.18 16:35
프로야구

“열리는 것 고쳤다” 음주운전 징계 하주석, 전화위복 될까

하주석(한화 이글스)이 고개를 숙이고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마음가짐뿐 아니라 타석에서도 달라질 수 있을까.하주석은 지난 11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2022년 11월 19일 음주운전 적발 후 첫 복귀였다. 취재진 앞에 선 하주석은 "제 잘못된 행동 때문에 실망하신 분들께 사과 말씀드린다. 그동안 정말 뼈저리게 반성했다"며 "다시는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을 거라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더 나은 모습, 그리고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살겠다. 마지막으로,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하주석이 음주운전으로 KBO(한국야구위원회)로부터 받은 70경기 출장정지 징계는 지난달 28일로 마무리됐다. 바로 복귀는 어려웠다. 한화는 징계 기간 하주석을 단 한 차례도 타석에 세우지 않았다. 출전이 금지된 퓨처스(2군) 공식 경기가 아니어도 독립리그나 대학교 팀 상대 연습 경기에 올릴 수 있었으나, 여론 부담이 컸다. 하주석은 이미 지난해 6월 경기 중 판정에 항의해 자신의 헬멧을 투척, 벌금 300만원과 10경기 출장정지 제재를 받은 바 있다. 논란이 가시기 전에 음주운전이 적발됐던 만큼 구단도 조심스러웠다. 복귀 전 실전 감각을 조율할 시간도 더 필요했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빠른 기용을 예고하면서도 "하주석은 수비가 좋은 선수지, 타격이 좋은 선수는 아니다"라고 했다.단 2경기지만 하주석은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545 1홈런 3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걸 확인한 한화가 복귀를 결정한 이유다. 물론 수비부터 시작이다. 최원호 감독은 "타이트한 상황 때 (현재 주전 유격수인) 이도윤 타석 때 대타를 쓰려면 (이후 대수비로 들어갈 수 있게) 수비가 안정적인 선수가 필요했다"며 "하주석의 출발은 대타보다는 대수비"라고 예고했다. 그래도 결국 주전 유격수가 하주석을 향한 최종 기대치다. 만약 기존의 단점까지 보완해 온 거라면 더할 나위 없다. 최원호 감독은 "김성갑 퓨처스팀 감독으로부터 연습 경기 4경기, 공식 경기 2경기를 치르는 동안 생각보다 하주석의 적응이 빨랐다고 전달받았다"며 "수비에 별 문제가 없고, 타격감이 떨어질 걸 우려했는데 잘 따라가고 있다고 한다. 타격 시 몸(어깨)이 열리던 문제도 많이 수정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1년 타율 0.272 10홈런을 기록했던 하주석은 이듬해 타율 0.258 5홈런으로 성적 하락을 경험했다. 특히 출루율이 0.346에서 0.309로 4푼 가까이 떨어졌다. 그나마도 '헬멧 사건' 징계를 마친 후 성적을 회복한 덕분이었다. 6월까지는 시즌 타율 0.213 3홈런에 불과했다. 타석에서 몸이 열렸다는 건 마음이 급했다는 의미도 된다. 기술적 문제도 있었겠으나, 팀 성적 부진과 주장 역할에 따른 부담이 조급증으로 이어졌다. 반등이 필요한 상황에서 본의 아니게 재조정의 시간을 보낸 셈이 됐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7.12 15:48
프로야구

[IS 잠실] '음주운전 징계' 후 복귀 하주석..."뼈저리게 반성...변화 보여드리도록 노력할 것"

지난해 음주운전 이후 약 9개월 만에 하주석(한화 이글스)이 1군 그라운드로 돌아왔다.한화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경기가 취소되면서 출전은 하지 못했지만, 대신 취재진을 찾아 팬들에 대한 사과를 전했다.하주석은 지난해 11월 19일 대전 시내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한화는 확인 즉시 KBO(한국야구위원회)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고, KBO는 규정에 따라 그에게 7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지난달 말 70경기 징계를 모두 마쳤고, 징계 기간 동안 연습 경기에도 출전하지 않았던 그는 최근 퓨처스 2경기에서 모두 멀티 히트를 기록하는 등 타격감을 잡았다.하주석은 "먼저 저의 잘못된 행동을 실망하신 팬분들께 사과 말씀 드린다. 그동안 정말 뼈저리게 반성했다. 다시는 똑같은 일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며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더 나은 모습, 그리고 변화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살겠다"고 전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진심으로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팬들에게 거듭 사과를 전했다.하주석 이탈 후 주전 유격수 자리가 다소 불안했던 한화로서는 그의 복귀가 반갑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현재 유격수를 맡아 온) 이도윤 타석 때 대타를 쓰려고 해도 수비에서 안정적인 선수가 없다. 이도윤이 빠지면 경기 후반 수비가 불안해진다"고 떠올리면서 "타이트한 상황에서 이도윤의 대타를 내려고 해도 수비가 안정적인 선수가 필요했다"고 하주석의 등록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하주석의 출발은 대타보다는 대수비"라고 예고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7.11 17:33
프로야구

[IS 대전] 징계 종료 임박 하주석, 한화는 급한 '구멍'부터 막는다

하주석(29·한화 이글스)이 복귀를 눈앞에 뒀다. 빠르면 29일 징계를 모두 마치고 그라운드에 설 수 있다. 하주석은 지난해 11월 19일 새벽 대전 동구 모처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정규시즌이 끝나고 마무리 훈련 막바지였던 시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그에게 7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징계는 오롯이 소속 팀이 치른 1군 경기 수와 함께 소화된다. 한화는 26일 기준 68경기를 마쳤다. 이번주에 징계가 끝난다고 해도 한화가 당장 그를 기용하긴 쉽지 않다. 일단 지난해 성적이 좋지 못했다. 타율 0.258, 출루율 0.309, 장타율 0.342에 그쳤다. 게다가 하주석은 논란도 일으켰다. 지난해 6월 1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뒤 스트라이크 판정에 분노하며 헬멧을 집어 던졌다. 중계 화면에 이 모습이 그대로 송출됐고, 벌금 300만원과 함께 10경기 출장정지 제재를 받았다. 논란이 채 식기도 전에 음주운전에 적발되면서 하주석을 향한 여론은 최악에 가까웠다.그렇다고 하주석을 기용하지 않기도 쉽지 않다. 현재 한화에서 하주석보다 공·수에서 나은 유격수를 찾아볼 수 없다. 한화는 하주석이 이탈한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오선진을 영입했다. 타율 0.233을 기록하던 오선진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 가까이 이탈해 있다. 이도윤, 박정현 등 젊은 내야수들도 기용해 봤으나, 만족스러운 수준이라 보기 어렵다.팀 성적을 고려하면 하주석 기용은 마냥 미루기 어렵다. 최하위에서 탈출한 한화는 중위권 도약, 나아가 포스트시즌 막차까지 노리고 있다. 9위 한화는 5위 두산 베어스와 승차가 4경기밖에 되지 않는다. 약점을 보완할 최선의 카드가 하주석이란 점이 한화의 고민이다.최원호 한화 감독은 27일 "하주석은 출장 정지가 풀리면 일단 퓨처스에서 경기를 뛰어야 한다"며 "시간이 좀 필요하기는 할 거다. 8개월 동안 실전은 전혀 없이 훈련만 했다. 잔류군에서 평가전도 치르지 않았다"고 했다.그러나 기용 자체는 망설이지 않는다. 한화에 하주석의 가치가 대체 불가라는 걸 알아서다. 최 감독은 "냉정히 봤을 때 하주석 수비는 KBO리그 상위권이다. 이 부분은 부정할 수 없다. 당연히 팀에서도 가장 좋은 수비력을 갖췄다"고 했다.수비의 가치를 인정함과 동시에 타격까지 감각을 되찾는 걸 기다리지 않기로 했다. 최 감독은 "사실 하주석의 타격을 기대한다면 더 시간이 필요할 거다. 하지만 하주석이 수비가 좋은 선수지, 타격이 좋은 선수는 아니다. 타격에 있어 8개월 공백은 (수비보다 더) 크다"라며 "그래도 수비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라 수비만 되면 금방 올라올 수도 있다. 구단과 얘기를 해야겠지만 꾸준히 경기를 뛰면서 수비가 된다면 올릴 생각도 갖고 있다"고 했다. 하주석이라는 선수의 가치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기보다 팀의 약점을 가능한 한 빨리 막겠다는 뜻이다. 최 감독은 "날씨가 계속 괜찮다면 퓨처스에서 경기를 꾸준히 할 수 있다. 그러면 전반기 내에도 복귀할 수 있다"고 했다.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6.27 19:16
프로야구

페디 피하고 '연승 유지'...한화 기다리는 두 가지 키워드, 하주석과 윌리엄스

팀 페이스가 확실하게 올라왔는데 행운도 따랐다. 한화 이글스가 시즌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한화는 지난 21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부터 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까지 4연승을 달렸다. 시즌 첫 기록인 건 말할 것도 없다. 무려 1003일 만의 4연승이었다.기세가 끊길 뻔 했는데 행운이 따랐다. 4연승 후 만난 상대는 '리그 에이스' 에릭 페디(NC)였다. 12경기 10승 1패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 중인 페디는 지난 14일 오른쪽 전완부에 불편함을 느끼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큰 부상은 아니었고, 10일 말소 기한이 지난 후 한화와 홈 경기에서 복귀전에 나섰다.복귀전은 깔끔했다. 페디는 1이닝 동안 1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최근 페이스가 좋았던 한화 상위 타선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우익수 뜬공-헛스윙 삼진을 끌어냈다. 한화의 선발 투수도 페디와 맞불을 붙이기 어려운 한승주였다. 올 시즌 불펜 투수로 출발한 한승주는 지난 20일 KIA전에서야 시즌 첫 선발 등판을 경험한 대체 선발 카드였다. 당시 기록은 4이닝 3실점. 선발 카드로 무게감이 떨어졌다.그런데 행운의 비가 내렸고, 한화는 페디와 맞대결 없이 대전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연승 기록을 남겨둔 건 물론 다소 지쳐있을 수 있던 불펜진에게도 휴식을 주는 단비였다. 한 번 더 기세를 탈 준비는 됐다. 그리고 이번 주에는 두 가지 변수가 더해진다. 먼저 지난해 주장이자 주전 유격수였던 하주석의 음주운전 징계가 단 2경기만을 남겨뒀다. 하주석은 지난해 11월 19일 대전 동구 모처에서 음주운전에 적발됐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그에게 7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는데, 어느덧 68경기가 흘렀다. 우천 취소가 없다면 29일 대전 KT 위즈전부터 하주석의 기용에는 문제가 없다.기용이 단순한 문제는 아니다. 지난해 헬멧 투척 사태와 함께 음주운전 적발로 여론이 최악까지 간 바 있다. 여론을 고려해야 하는데 현재 경기 감각이 어느 정도인지도 확인해야 한다.다만 한화에 유격수가 필요한 건 사실이다. 26일 기준 한화의 팀 유격수 성적은 타율 0.206 출루율 0.289 장타율 0.282에 그친다. 유격수 OPS(출루율과 장타율의 합)가 0.6을 넘지 못하는 건 한화(0.571)뿐이다. FA(자유계약선수)로 영입한 오선진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도윤, 박정현 등을 기용했으나 공수 모두 확실한 주전감이라 말하기 어렵다. 직전 시즌 부진했다고는 해도 하주석이 1군에 합류할 경우 힘이 된다.하주석과 달리 새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의 합류 일자는 정해졌다. 윌리엄스는 오는 27일 대전 KT 위즈전에서 데뷔를 앞두고 있다. 전임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가 타율 0.125 8타점에 그치다 퇴출당했던 한화로서는 윌리엄스의 활약이 절실하다.윌리엄스는 메이저리그(MLB) 통산 타율 0.251 OPS 0.727, 마이너리그 통산 타율 0.287 OPS 0.817, 멕시코리그 통산 타율 0.346 OPS 1.077을 기록했다. MLB에서는 잠재력을 터뜨리지 못했고 마이너리그에서도 20홈런을 기록한 해는 없다. 전형적인 홈런 타자는 아니나 최원호 한화 감독이 원했던 '에너지 넘치는' 유형의 선수다.4연승 기간 한화는 21득점을 거뒀다. 이 기간 4위로 5위 이하 팀과 차이가 크다. 그러나 타율(0.238) 등 타격 지표에서는 주간 득점 상위 3팀(SSG 랜더스 27점, LG 트윈스 23점, KT 23점)과 차이가 컸다. 주간 1위(23개)를 기록한 볼넷으로 생산성을 유지했으나 총루타에서는 47루타로 11득점에 그친 삼성(49루타)만 못 했다. 여전히 타선에 숙제가 남아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 열쇠는 하주석과 윌리엄스에 있다. 숙제만 푼다면, 낮아진 가을야구 문턱을 넘는 게 불가능이 아닐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6.26 15:30
프로야구

[공식발표] '음주운전' 적발 하주석, 70경기 출장 정지 징계 받는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하주석(28·한화 이글스)이 7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지난 5월 30일 개정된 KBO 규약 제151조 에 따라 지난 20일 음주운전이 경찰에 의해 적발돼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받은 한화 하주석에 대해 7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KBO는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음주운전 행위에 대한 제재 규정(제151조)을 개정한 바 있다.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경우 70경기 출장정지,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경우는 1년 실격처분, 2회 음주운전 발생시 5년 실격처분, 3회 이상 음주운전 발생시 영구 실격처분의 제재가 별도의 상벌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본 규약 조항에 의해 바로 제재가 부과된다. KBO는 이와 함께 29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NC 다이노스 김기환의 음주운전 적발 및 접촉 사고에 대해 심의했다. 김기환은 지난 10월 24일 접촉사고 후 음주측정 결과 음주운전이 적발(면허 정지 행정처분)됐다. 음주운전은 해당 규약에 따라 상벌위원회 없이 제재가 부과될 수 있지만, 음주운전을 하다 접촉사고를 일으킨 점에 대해 심의하기 위해 상벌위원회를 열었다. KBO는 30일 상벌위원회 의견을 종합해, 김기환에 대해 음주 운전 및 음주 운전 중 접촉사고를 일으킨 점 등에 따라 9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결정했다. 또 해당 규정에 의해 구단에서 자체적으로 내리는 추가 징계는 없을 예정이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1.30 14:46
프로야구

‘1라운드 1번-주장’의 음주운전, 하주석이 저버린 신뢰

'암흑기의 유산'이 다시 한번 한화 이글스의 기대를 배신했다. 한화 내야수 하주석은 19일 새벽 5시 50분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혈중 알코올농도 0.078로 면허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한화 구단은 20일 오후 이를 확인했고,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신고했다. 예상되는 징계는 70경기 정지다. 지난 6월 개정된 ‘강정호 룰’에 따른 조치다. 다만 추가적인 구단 자체 징계는 없을 예정이다. 역시 강정호 룰에 따른 것으로, 품위손상행위에 대해서는 구단 자체 징계 없이 KBO 징계만 내려진다. 하주석은 2010년 최하위를 기록했던 한화가 2012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으로 뽑았던 ‘암흑기의 유산’이다. 함께 프로에 입단한 한현희·구자욱·문승원·윤명준 등을 제친 순번이었다. 신일고 1학년 때 이영민 타격상을 수상한 그는 역시 1년 전 1순위로 뽑았던 유창식과 함께 팀의 투·타 기둥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그런데 예상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군에 입대했고, 프로 6년 차인 2017년이 되어서야 두 자릿수 홈런과 호수비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팀이 리빌딩에 들어간 올 시즌에는 주장까지 맡았다. 그런 데도 주심 판정에 항의하며 헬멧을 던져 논란을 빚었다. 당시 출장정지 10경기, 제재금 300만원,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 40시간의 징계를 받은 하주석은 올 시즌 종료 후 책임감을 느끼고 마무리 훈련을 자처했다. 하지만 그는 훈련이 끝나기도 전에 음주운전으로 다시 물의를 빚었다. 그의 주전 자리는 물론 주장 연임까지 고려했던 한화로서는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맞았다. 손혁 한화 단장은 "사실 확인 후 KBO에 전달했고, 징계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한화 관계자는 "자체 징계가 사라진 건 이중 처벌을 하지 않기 위해서였다. 그 외 결정하게 될 내용이 있을 수도 있지만, 아직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하주석의 이탈로 한화의 오프시즌 계산도 복잡해졌다. 본래 한화는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중심 타선과 외야진을 보강할 것으로 전망댔다. 양의지, 채은성 등이 영입 대상으로 거론된 이유다. 그런데 하주석의 장기 결장이 불가피해 내야까지 흔들리게 됐다. 풀 타임 주전 유격수로 검증된 내부 자원이 없고, 시장에는 노진혁, 김상수 등 베테랑 내야수들이 있다. 한화는 올 시즌 승률 0.324로 구단 사상 최다패(96패)와 10구단 체제 최저 승률을 기록했다. 채워도 모자랄 상황에서 구멍만 더 커진 채 시린 겨울을 맞게 됐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1.21 14:27
야구

200승 앞에 두고 징계 자처한 이동욱 NC 감독

이동욱(47) NC 감독이 KBO리그 개인 통산 200승을 코앞에 두고 당분간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NC 구단은 지난 30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원정 숙소에서 밤에 사적 모임을 가진 박석민에게 50경기, 이명기·권희동·박민우는 25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앞서 이들은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7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즉 박석민은 122경기, 이명기·권희동·박민우는 97경기 동안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 올 시즌 70경기 출장정지에 이어 나머지 경기 수는 내년 시즌에 적용된다. 그런데 이 감독에게도 선수 관리의 책임을 물어 10경기 출장정지와 벌금 500만원을 부과했다. 이에 31일 인천 SSG전부터 적용돼 우천 취소 등의 변수가 생기지 않는다면 9월 9일 창원 두산전까지 팀을 이끌지 못한다. 해당 기간 동안 강인권 수석코치가 대행해 팀을 이끈다. 논란이 된 선수들의 자체 징계는 정해진 수순이었지만, 이 감독의 징계는 예상 밖이었다. 그러나 이 감독이 강력한 징계를 원했다는 후문이다. 이 감독은 황순현 전 대표, 김종문 전 단장 등 구단 수뇌부가 이번 사태로 물러나면서 선수단 수장으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NC 관계자는 "감독님이 구단 내 징계위원회가 열릴 때까지 기다리고 계셨다. 선수들 경찰조사가 끝나길 기다렸지만, 지지부진해서 8월이 가기 전에 급하게 징계위원회가 열렸다. 감독님은 이 소식에 대전 원정을 마치고 인천까지 가셨다가 30일에 창원에 내려와 자신의 뜻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NC가 5강 싸움을 힘겹게 하고 있는 상황도 개의치 않았다. 서봉규 대표대행과 임선남 단장대행도 팀 전체 분위기를 쇄신한다는 강력한 의지로 이 감독에게 출장정지 징계를 내리는데 동의했다. 공교롭게도 이 감독은 200승까지 단 1승만 남겨두고 있다. 1승만 추가하면 KBO리그 역대 32번째로 200승 감독이 된다. 2019시즌을 앞두고 NC 감독이 됐고, 그해 73승, 지난해 83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올해는 30일까지 43승을 거둬 감독으로서 개인 통산 199승을 올렸다. 무명 감독이라는 설움을 딛고 지난해 NC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면서 승수를 대거 쌓았다. 지난 시즌 기세라면 200승은 전반기에 이룰 수 있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에이스 구창모에 이어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면서 간신히 5위에 턱걸이 했다. 그 와중에 방역수칙 위반 논란으로 주전 선수 4명을 잃었다. 다행히 2군에서 올라온 선수들이 힘을 내주면서 팀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 이 감독의 징계 자처로 선수들이 더욱 결연한 의지로 경기에 임할 수 있다. 이 감독도 징계를 마치고 돌아오면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200승을 자축할 수 있을 것이다. 박소영 기자 2021.08.31 12:21
야구

[IS 이슈] 빠른 1군 데뷔에 병역 혜택까지…스스로 복을 찬 최충연

젊은 나이에 1군 주축 멤버로 자리매김했다. 선수들의 최대 고민인 병역 문제까지 일찌감치 해결했다. 야구에만 집중하면 부와 명성을 모두 누릴 수 있었다. 그런데 스스로 복을 발로 찼다. 삼성 오른손 투수 최충연(23) 얘기다. 최충연은 선수 생명의 갈림길에 섰다. 24일 오전 2시경 대구 시내 모처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36% 상태로 차를 몰다 음주단속에 적발됐고 이 사실이 29일 오후 알려졌다. 경찰 조사가 끝나는 대로 KBO 상벌위원회가 열린다. KBO 규약 제151조 에 따르면 음주운전 단순 적발의 징계 수위는 출장정지 50경기, 제재금 300만원, 봉사활동 80시간이다. 출장정지 50경기 징계면 5월 중 복귀가 가능하다. 그러나 구단 징계가 더해지면 향후 거취는 물음표다. 삼성은 지난해 5월 시즌 중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박한이가 곧바로 은퇴했다. 2014년 9월에는 외야수 정형식이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임의탈퇴 처리됐고 이후 그라운드로 복귀하지 못했다. 박한이는 음주운전 접촉사고, 정형식은 음주운전 사고 뒤 구단에 즉시 보고하지 않아 케이스가 약간 다르다. 최충연은 단순 적발에 구단에 바로 보고했다. 그러나 '음주운전'을 엄하게 바라보는 최근 사회적 여론을 고려했을 때 구단 자체 중징계가 불가피하다. 스프링캠프 참가 명단에서 최충연을 제외한 홍준학 삼성 단장은 일단 "KBO 상벌위원회 결과를 보고 (구단 징계 내용을)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2016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최충연은 삼성의 미래를 책임질 투수로 기대가 컸다. 시속 150km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던지는 오른손 정통파. 단순할 수 있는 직구와 슬라이더 투 피치 조합으로도 충분히 삼진을 끌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입단 첫해부터 1군에 데뷔했고 김한수 전 감독의 신뢰 속에 2017년에는 무려 84이닝을 소화했다. 2018년에는 70경기에 등판해 16홀드 8세이브 평균자책점 3.60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해 8월에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돼 병역 혜택까지 받았다. 스물두 살의 나이를 고려하면 창창한 앞날이 보장된 것처럼 보였다. "FA(프리에이전트)가 최소한 두 번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였다. 빠르게 채워나간 1군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면 우스갯소리는 아니었다. 지난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극도의 부진(34경기 평균자책점 7.36)에 빠졌던 최충연은 겨울 동안 훈련에 집중했다. 허삼영 신임 감독도 차기 시즌 주력 투수로 점찍고 지켜봤다. 그런데 음주운전으로 모든 계획이 틀어졌다. 한 번의 실수로 경력에 심각한 오점을 남겼다. 구단은 물론이고 본인에게도 손해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01.30 11:4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