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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양키스 준우승 이끈 MVP, 올해도 아파? "스탠튼 양 팔꿈치 통증, 개막 출전 어렵다"

지안카를로 스탠튼(36·뉴욕 양키스)이 또 아프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양키스 담당 기자 브라이언 호치는 17일(한국시간) "스탠튼이 양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끼고 있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스탠튼은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페이스를 늦출 것이고, 개막전 출전 준비가 어렵다고 했다"고 전했다. 분 감독은 "모르겠다. 지켜보자. 지금은 복귀 일정을 말하기 어렵다. 현명히 대처하겠다"고만 했다.스탠튼은 양키스의 핵심 전력 중 한 명이다. 2017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인 그는 그해 친 59홈런을 포함해 통산 429홈런을 때려낸 거포다. 다만 2018년 양키스 이적 후 커리어 기복이 크다. 지난해도 타율 0.233 27홈런 72타점, 출루율 0.298 장타율 0.475 OPS(출루율+장타율) 0.773만 기록했다.하지만 정규시즌 성적만으로 그를 판단할 수 없다. 스탠튼은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타율 0.273 7홈런 16타점으로 활약했다. 이 기간 장타율이 0.709, OPS 1.048로 막강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5경기에서 타율 0.222 4홈런 장타율 0.889로 맹타를 휘두르고 시리즈 MVP에 올랐다. 주포 애런 저지가 부진했던 가운데 양키스가 15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오르는 일등 공신이 됐다. 또 다른 주포 후안 소토가 뉴욕 메츠로 이적한 2025시즌 스탠튼의 역할이 중요했는데, 시작부터 차질을 빚게 됐다. 분 감독에 따르면 부상 자체는 지난 시즌 중부터 있던 문제로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부터 시작됐다. MLB닷컴은 스탠튼의 후반기 성적이 타율 0.210 출루율 0.292 장타율 0.446 9홈런 27타점으로 전반기(타율 0.246 출루율 0.302 장타율 0.492 18홈런 45타점)보다 못했다고 비교했다.양키스로서는 스탠튼의 부상이 지긋지긋할 법 하다. 스탠튼은 지난 시즌에만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 간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바 있다. 최근 4년 동안 왼쪽 사두근, 오른쪽 발목, 왼쪽 아킬레스 건,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IL을 오갔다. 양키스로 올 때만 해도 외야수였던 그는 어느새 고정 지명타자로 뛰고 있지만 여전히 건강을 담보하지 못한다.스탠튼이 없을 경우 양키스는 외야 계획도 재편할 예정이다. MLB닷컴은 "스탠튼이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하면 분 감독은 주장인 저지를 포함해 여러 선수 중 1명을 지명 타자로 뛰게 할 수 있다. 분 감독은 저지가 지명타자로 뛰는 날에는 코디 벨린저가 중견수에서 우익수로 옮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7 09:37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후 개인 최저 OPS 0.651…결과는 해피엔딩, 최소 113억원 '시애틀 잔류'

내야수 호르헤 폴랑코(32)가 시애틀에 잔류한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소식통을 인용해 '자유계약선수(FA) 폴랑코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재회한다'라고 31일(한국시간) 전했다. 2025시즌 연봉 700만 달러(102억원), 2026년 상호옵션이 발동하지 않으면 받을 수 있는 바이아웃 금액 75만 달러(11억원)를 포함하면 최소 775만 달러(113억원)가 보장됐다.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폴랑코의 MLB 통산 11년 성적은 950경기 타율 0.263(938안타) 128홈런 492타점이다.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뛴 2021시즌에는 33홈런 98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1월 트레이드로 시애틀 유니폼을 입었는데 이적 후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지난해 118경기에 출전, 타율 0.213(417타수 89안타) 16홈런 45타점에 머물렀다. MLB닷컴은 '폴랑코의 OPS(장타율+출루율)가 0.651(통산 0.765)까지 떨어졌고 타율과 출루율(0.296)에서 커리어 최저치를 찍었다. 커리어 18.2%에 불과했던 삼진 비율이 29.2%까지 치솟았다'라고 밝혔다. 성적 부진의 원인으로 거론되는 건 '부상'이다. MLB닷컴은 '폴랑코의 부진은 시즌 내내 지속된 왼 무릎 부상 때문일 수 있다. 폴랑코는 오프시즌 초반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술을 받았지만, 왼 무릎과 햄스트링 부상 탓에 지난 세 시즌 동안 다섯 번이나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조명했다. FA 자격을 취득, 시애틀 잔류 여부가 불투명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미워도 다시 한 번이었다. MLB닷컴은 폴랑코가 주 포지션인 2루수나 유격수가 아닌 3루수를 맡을 것으로 전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31 11:30
메이저리그

'어쩐지 건강하다 싶었다' 최근 5년 동안 38% 결장, 스탠튼 또 부상 이탈

슬러거 지안카를로 스탠튼(35·뉴욕 양키스)이 또 부상이 쓰러졌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스탠튼이 왼 햄스트링 문제로 6시즌 만에 8번째 부상자명단(IL)에 이름을 올리며 약 4주가량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4일(한국시간) 밝혔다. 스탠튼은 지난 2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뒤 6회 말 타석에서 트렌트 그리샴과 교체됐다. 경기 뒤 혈소판이 풍부한 혈장 주사를 맞는 등 상태 관리에 심혈을 기울였지만 끝내 햄스트링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지난 2017년 12월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영입된 스탠튼은 가공할 만한 화력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거듭된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ESPN은 '스탠튼이 지난 5시즌 동안 708경기 중 266경기(38%)를 결장했다'며 '이 기간 오른 이두근과 오른 무릎 후방 십자인대(2019년) 왼 햄스트링(2020년) 왼 대퇴사두근(2021년) 오른 발목과 왼 아킬레스건(2020년) 왼 햄스트링(202년)을 다쳤다'고 조명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스탠튼은 MLB 통산(15년) 1604경기에 출전, 타율 0.259(5868타수 1518안타) 420홈런 1076타점을 기록 중이다. 현역 선수 중 통산 홈런이 400개 이상인 건 스탠튼이 유일. 부문 2위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378개)과의 차이도 적지 않다. 올 시즌 성적은 69경기 타율 0.246(260타수 64안타) 18홈런 45타점. 양키스 이적 후 모처럼 '건강한' 시즌을 보내나 싶었지만 역시나 부상이 변수였다. 양키스는 스탠튼의 공백을 채울 카드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내야수 J.D 데이비스를 영입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24 17:04
메이저리그

한화 떠나 컵스에 안착한 터크먼, 사타구니 문제로 IL행…"상당한 시간 놓칠 듯"

한화 이글스 출신 마이크 터크먼(34·시카고 컵스)이 전열에서 이탈했다.크레이그 카운셀 컵스 감독은 '터크먼이 왼 사타구니 2급 염좌 진단을 받아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려야 한다'고 19일(한국시간) 밝혔다. 터크먼은 1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3회 내야 안타 과정에서 사타구니를 다쳤다. 곧바로 대주자 패트릭 위즈덤과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는데 IL을 피하지 못했다. 카운셀 감독은 "상당한 시간을 놓치게 될 것"이라며 터크먼의 공백을 아쉬워했다.터크먼은 올 시즌 66경기에 출전, 타율 0.259(220타수 57안타) 5홈런 19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59)과 장타율(0.382)을 합한 OPS는 0.741. 코디 벨린저(53안타)에 이어 팀 내 최다안타 공동 3위, 주전급 선수 중 출루율 1위에 오르며 공격 첨병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부상 탓에 한동안 공백기를 갖게 됐다. 컵스는 일단 마이너리그 트리플A 내야수 마일스 매스트로보니를 콜업, 터크먼의 빈자리를 채웠다. 터크먼은 국내 야구팬에게 익숙한 이름이다. 2022년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타율 0.289(575타수 166안타) 12홈런 43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뒤 재계약하지 않고 미국으로 돌아간 그는 지난해 1월 컵스와 계약했다. 터크먼의 MLB 통산(7년) 성적은 431경기 타율 0.243(1137타수 276안타) 30홈런 145타점이다. 지난 시즌 타율 0.252 8홈런 48타점으로 복귀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치렀고 올 시즌에도 카운셀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으며 경기를 뛰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19 14:05
프로야구

[IS 스타] 사이클링히트 놓친 오스틴 "중요한 건 내 기록 아냐... 바로 LG 트윈스"

"물론 사이클링 히트 기록에 욕심은 났다. 하지만 안 나오면 안 나오는 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더 중요한 건 이 LG 트윈스라는 팀이다."오스틴 딘(30·LG)이 다시 맹타를 휘둘러 LG의 승리를 이끌었다. 오스틴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310 8홈런 45타점 40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그는 한국 무대 첫 해인 올해 벌써 '효자 외인'으로 불린다. 장타력과 콘택트를 겸비한 덕에 LG 타선의 핵으로 꼽힌다. 긴 시간 외인 타자 덕을 보지 못했던 LG가 올해 우승 후보로 꼽히게 된 원동력 중 하나다. 이날은 특별한 기록도 한 가지 더했다. 시즌 9호 홈런을 발로 만든 것. 2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그는 구원 등판한 두산 이형범을 상대로 중전 안타성 타구를 날렸다. 그런데 이 타구를 중견수 정수빈이 뛰어들어 잡으려다 포구에 실패했다. 이를 확인한 오스틴은 지체하지 않고 질주, 2루와 3루를 돌아 홈까지 쇄도해 기어이 그라운드 홈런을 만들어냈다. 오스틴이 KBO리그에서 기록한 첫 그라운드 홈런이었다.경기가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난 오스틴은 "오늘은 미국에서 기념하는 아버지의 날"이라고 먼저 운을 뗐다. 아내와 함께 지내고 있는 그는 7개월된 아들 댈러스를 두고 있다. 오스틴은 "오늘 나와 아담 플럿코가 둘 다 미국인인데, 아버지의 날에 굉장히 잘해 정말 좋았다. 플럿코는 작년에 있었으니 한국에서 아버지의 날을 보내는 게 처음이 아니지만, 난 올해가 처음이었다. (한국에서 맞는 첫 아버지의 날에) 굉장히 좋은 승리를 하고 (라이벌인) 두산을 꺾고 한 주를 좋게 마쳐 굉장히 기쁘다"라고 전했다.그라운드 홈런 장면에 대해 묻자 "타구가 빠지는 순간 처음부터 뛰려고 마음먹고 있었다. 공이 빠지는 걸 보자마자 무조건 (그라운드 홈런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뛰었다"라고 전했다. 커리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아마 내 커리어에서 세 번째일 거다. 미국에서 두 번 더 쳤다"며 "아까 그라운드 홈런을 친 후 케이시 켈리와 이야기하면서 이전에 언제 쳤는지를 떠올렸다. 2015년 애리조나 가을리그 올스타전에서 기록한 적 있다. 당시 홈에서 홈까지 들어온 시간이 신기록이었던 걸로 기억한다"고 자랑을 이어갔다.사이클링히트에 대해 묻자 "물론 욕심은 났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기록은 기록일뿐이다. 지금 벌써 한국에 와서 기회가 2번째였다. 놓치면 놓치는 대로 아쉬워도 결과적으로는 내 기록도 좋아지고 팀도 승리할 수 있었다. 더 중요한 건 내 기록이나 성적이 아니라 LG라는 팀이다. 위닝시리즈를 한 것만으로도 만족한다"고 웃었다. 취재진의 질문에 앞서 스스로 웃으며 어필할 정도로 적극적이고 밝은 태도는 오스틴의 최고 장점으로 꼽힌다. 그는 이날 그라운드 홈런을 친 후에도 격렬한 세리머니를 보여주기도 했다. 오스틴은 "그런 모습을 보여주게 되는 건 내가 야구를 항상 열정적으로 하기 때문"이라며 "내가 야구를 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다. LG에 와서 그 열정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열정을 최대한 쏟아 팀을 위해서나 나를 위해서나 힘을 내다 보니 그런 모습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성격 탓에 생긴 해프닝도 있다. 지난 16일 두산전에서 투수 유영찬이 두산 양석환에게 사구를 기록한 게 벤치 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당시 한국인 선수들보다 먼저 흥분한 오스틴이 그 중심에 있었다. 그는 "미국에서는 벤치 클리어링 때 팀을 지키려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게 감정적으로 보였을 수도 있다. 싸움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니 팬분들께서 오해하지 마셨으면 좋겠다"며 "KBO리그의 벤치 클리어링 문화를 잘 몰라서 생긴 상황이기도 하다. 두산 선수단에게도 사과할테니 받아주면 좋겠다. 다음에는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좀 더 참아보겠다"고 웃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6.18 21:14
메이저리그

MLB 사상 첫 바하마 출신 올스타…허리 골절로 '시즌 아웃'

마이애미 말린스 내야수 재즈 치좀 주니어(24)가 시즌 아웃됐다. 미국 CBS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11일(한국시간) 치좀 주니어가 잔여 시즌을 뛰지 않는다고 전했다. 치좀 주니어는 지난 7월부터 허리 골절 문제로 재활 치료 중이었다. 시즌 막판 복귀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지만 돈 매팅리 마이애미 감독은 "그가 올해가 끝나기 전 부상자명단(IL)에서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마이애미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까지 처져 가을야구 진출이 사실상 불발됐다. 무리해서 치좀 주니어의 복귀 시점을 앞당길 이유가 없다. 치좀 주니어는 메이저리그(MLB) 역대 9명뿐인 바하마 출신이다. 2020년 빅리그에 데뷔했고 지난해 타율 0.248 18홈런 53타점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관심이 쏠린 올 시즌에는 부상 전까지 타율 0.254 14홈런 45타점을 기록했다. 바하마 출신으로 사상 첫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등 순항을 이어갔다. 그러나 스트레스성 골절에 발목이 잡혔다. 당초 최소 6주 정도의 공백기가 예상됐지만, 재활 치료가 더디게 진행돼 일찌감치 시즌 아웃 통보를 받았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9.11 09:21
야구

트레이드는 없었다…최지만, 2022년 탬파베이와 38억원 재계약

미국 메이저리그 최지만(30)이 내년에도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입고 뛴다. 탬파베이 지역지 '탬파베이 타임스'는 1일(한국시간) 최지만이 탬파베이와 2022시즌 연봉 320만달러(약 38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최지만은 올해 연봉조정신청에서 이겨 245만 달러를 받고 뛰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75만 달러 더 많은 연봉을 받게 된다. 최지만은 올 시즌 타율 0.229, 11홈런, 45타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세 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올라 전체 162경기 일정의 약 절반인 83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현지에선 최지만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가치를 인정해 75만달러 인상된 금액에 재계약 합의했다. 다만 최지만의 2022년 연봉은 메이저리그(MLB) 이적 소식을 주로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닷컴'의 전망치인 350만달러에는 약간 못 미쳤다. 최지만은 올 시즌 추신수(SSG 랜더스·218홈런)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빅리그 개인 통산 5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선 3년 연속이자 개인 통산 4호 홈런을 쏘아 올려 장타력을 선보였다. 지난달 2일 귀국한 최지만은 국내에서 무릎 재활 치료와 훈련을 병행하며 2022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1.12.01 13:19
야구

[조아제약] 특별상의 주인공은 코리안 메이저리거 누구?

오는 12월 8일 개최되는 '2021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선 미국 메이저리그(MLB)서 한국 야구의 위상을 널리 알린 특별상의 주인공을 만날 수 있다. 올 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친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을 비롯해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광현(33·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은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특별상 단골 수상자다. 최근 3년 연속 상을 받으러 왔다. 류현진은 올 시즌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했다. 뉴욕 양키스 게릿 콜(16승 8패)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2위에 올랐다. 개인 통산 네 번째 14승 고지를 밟는 동시에 개인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시즌 후반 다소 부진했지만, 메이저리그 통산 73승(45패)을 거두며 빅리그에서 한국 야구의 위상을 떨치고 있다. 올해 1월 1일 샌디에이고와 계약 기간 4+1년에 최대 3900만 달러(약 464억원)를 받는 조건에 계약한 김하성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 등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는 대형 내야수들에 밀려 선발 출전 기회를 자주 얻지는 못했다. 하지만 시즌 내내 빅리그를 지켰다. 올 시즌 1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2(267타수 54안타)·8홈런·34타점·6도루를 기록했다. 주포지션인 유격수를 비롯해 3루수와 2루수와 오가며 견고한 수비력은 인정받았다. 내년 시즌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김광현은 올해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7승 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출발은 좋았지만, 마무리는 아쉬웠다. 3선발로 개막을 맞은 김광현은 시즌 막판 구원 투수로 보직 전환했고, 와일드카드 결정전 로스터에는 들었지만 등판까지 이뤄지지 않았다. 올해 허리와 팔꿈치 통증으로 세 차례나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와 2년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된 김광현은 새 소속팀을 찾고 있다. 최지만도 세 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팀이 치른 162경기의 절반 정도인 8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9(258타수 59안타)·11홈런·45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SSG 랜더스·218홈런)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빅리그 개인 통산 5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선 3년 연속이자 개인 통산 4호 홈런을 쏘아 올려 장타력을 선보였다. 이형석 기자 2021.11.29 00:05
야구

울컥했던 최지만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팬 성원에 감사"

최지만(30·탬파베이)이 한글과 영어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최지만은 14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2월에 당한 부상부터 우여곡절이 많은 시즌이었다. 탬파베이와 한국 팬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 무릎 수술 등으로 많은 경기에서 뛰지 못했지만, 팬들께서는 항상 그 자리에서 저를 응원해주셨다"며 "부상에서 복귀해 첫 홈경기(5월 19일 볼티모어전)를 치를 때 팬 여러분이 제 이름을 큰 함성과 함께 불러주셨다. 순간 울컥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최지만은 올 시즌 무릎과 사타구니, 허벅지 통증 등으로 세 차례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정규시즌 162경기에 절반 정도인 8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9(258타수 59안타), 11홈런, 45타점을 기록했다. 9월 30일 휴스턴과의 경기에선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추신수(현 SSG 랜더스·메이저리그 218홈런)에 이어 두 번째로 개인 통산 50홈런 고지를 밟았다. 최지만은 2019년부터 3년 연속 가을 무대를 밟았다. 보스턴과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2차전에서는 6회 말 짜릿한 솔로 홈런도 뽑았다. 탬파베이는 보스턴과 ALDS에서 1승 3패로 탈락해, 포스트시즌을 마감했다. 최지만은 "팬이 없는 야구는 아무것도 아니다. 여러분처럼 좋은 팬을 만나 영광"이라며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팬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마쳤다. 이형석 기자 2021.10.14 11:28
야구

14승 했지만…가을야구 못 하는 류현진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4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5이닝 동안 6피안타 7탈삼진 2실점 했다. 토론토가 12-4 대승을 거둬 류현진은 MLB 진출 이후 네 번째(2013·14·19·21년)로 시즌 14승을 거뒀다. 아메리칸리그(AL) 다승 공동 2위.후반기 내내 말을 듣지 않았던 체인지업도 살아났다. 이날 던진 체인지업 27개 중 16개가 타자의 스윙을 끌어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체인지업이 매우 좋았다”고 평가했다.류현진은 지난달 4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9.20으로 부진했다. 2013년 MLB 입성 후 시즌 최다패(10패)를 당했고, 평균자책점(4.37)도 가장 높았다. 에이스의 9월 부진은 두고두고 아쉬웠다. 정규시즌 끝까지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였으나 토론토는 올 시즌을 허무하게 마쳤다. 이날 뉴욕 양키스가 탬파베이 레이스를, 보스턴 레드삭스가 워싱턴 내셔널스를 이겼다. 결국 두 팀이 와일드카드 공동 1위(92승 70패)가 되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토론토(91승 71패)는 두 팀에 1경기 차로 밀렸다.류현진은 4년 만에 가을야구 없이 시즌을 마쳤다. 최지만(30·탬파베이)과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포스트스진에 참가한다. AL 동부지구에서 우승한 탬파베이는 보스턴-양키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자와 7일부터 디비전 시리즈(5전 3승제)를 치른다. 세인트루이스는 7일 LA 다저스 홈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벌인다. 이기면 8일부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내셔널리그(NL) 디비전 시리즈에 돌입한다.최지만은 올 시즌 초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사타구니, 햄스트링 통증에 시달리면서 타율 0.229, 11홈런, 45타점을 올렸다. 김광현은 선발 투수로 출발했지만, 지난달 불펜으로 전환됐다. 올해 7승(7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올해 MLB 진출의 꿈을 이룬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박효준(25·피츠버그 파이리츠)도 뛰어난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김하성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 등에 밀려 대타나 대수비로 경기에 나섰다. 타율 0.202, 8홈런, 34타점에 그쳤다. 마이너리그 6년 차였던 박효준은 지난 7월 양키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피츠버그로 이적해 타율 0.195, 3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올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었던 양현종(33) 빅리그에서 3패 평균자책점 5.60에 그친 뒤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양현종은 국내 복귀를 준비 중이다. 박소영 기자 park.soyoung0914@joongang.co.kr 2021.10.0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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