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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사람인 채용공고, AI가 대신 써주고 피드백까지 한다

사람인은 기업 인사 담당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생성형 AI(인공지능)를 적용한 'Ai 공고 코칭'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23일 밝혔다.Ai 공고 코칭은 챗GPT와 사람인 AI랩이 보유한 AI 추천 알고리즘을 녹인 서비스다. 채용공고 작성 시 직무 맞춤형으로 공고 내용에 대한 피드백을 준다.채용공고를 작성할 때 동일 직군 지원자에게 인기가 많은 공고에 사용되는 키워드를 AI가 추천한다. 반복되는 문구는 자동으로 작성한다.또 인사 담당자가 본문 작성을 완료했을 때 AI가 내용을 검토하고, 사람인 AI 알고리즘으로 공고에 가장 적합한 문구, 이미지, 제목 등을 추천한다.완성한 공고 결과를 바탕으로 AI가 코칭 점수를 분석해 보여준다. 인사 담당자가 기입 항목을 놓치거나, 상세 내용이 필요한 부분을 누락하지 않도록 도와준다.사람인 관계자는 "향후 기업의 채용 과정에도 AI를 적극 활용해 기업 인사 담당자의 업무 효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2.23 12:56
산업

인재 영입과 양성 '두 마리 토끼' 잡는 LG 구광모의 AI 전략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게임체인저’라고 강조한 AI(인공지능) 분야에서 인재 양성과 확보를 위한 LG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실전에 강한 청년 AI 전문가 양성에 앞장서면서다. LG는 17일 1박2일 일정으로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LG 에이머스 해커톤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LG 에이머스는 지난해 하반기 AI 분야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시작한 청년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43개팀, 108명이 LG 에이머스의 마지막 일정인 LG 에이머스 해커톤에 참가해 주어진 AI 문제를 제한된 시간 안에 해결하는 경쟁을 벌였다. 747개팀, 1424명이 참가해 8월 한 달간 열린 해커톤 온라인 예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본선 참가 자격을 얻은 바 있다. 구광모 회장은 미래 먹거리 전략으로 AI를 강조하고 있다. 지난 8월 AI 연구에 특화된 캐나다 토론토를 방문하기도 했다. 당시 그룹 최초의 글로벌 AI 연구 거점인 AI랩이 설립된 LG전자를 찾아 추진 현황을 직접 점검하고 미래 연구개발 방향과 계열사 간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그는 “AI는 향후 모든 산업에 혁신을 촉발하고 이를 어떻게 준비하는가에 따라 사업 구도에 커다란 파급력을 미칠 미래 게임체인저”라며 “지금까지 확보한 기술이 계열사 비즈니스 현장에서 실질적 사업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빠르게 적용하며 이를 통한 레슨런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높여나가자”고 강조했다. LG그룹은 AI연구원을 중심으로 AI 인재를 양성하고, 미래 전략 지도를 그려 나가고 있다. 특히 LG에이머스를 통해 인재 양성은 물론이고 인재 확보에도 성공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LG는 이틀간 대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LG AI연구원,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LG CNS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채용 박람회'를 열어 채용 시 우선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는 LG AI 인재풀 등록 기회를 제공했다. 그리고 LG 에이머스 수료생 중 10여 명은 LG 계열사 입사를 확정했거나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LG 관계자는 "LG 에이머스에 참가한 청년들이 실전에 강한 실무형 AI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LG 에이머스 해커톤의 주제는 '온라인 유통 채널 제품 판매량 예측을 위한 AI 모델 개발'이었다. LG는 온라인 예선과 오프라인 본선 모두 실제 온라인 쇼핑몰의 일별·제품별 판매 데이터를 제공해 대회 참가자들이 이론을 넘어 실무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LG 에이머스는 올해 고용노동부의 '청년 친화형 기업 ESG 지원 사업'으로 선정됐고, 3기까지 600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하는 등 청년 AI 전문가 양성을 돕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9.18 06:58
게임

국내 최대 게임 지식공유 ‘넥슨개발자콘퍼런스’ 내달 9일 개최

국내 게임업계 최대 지식공유 콘퍼런스 ‘2021년 넥슨개발자콘퍼런스(이하 NDC)가 내달 온라인으로 열린다. 넥슨이 20일 NDC의 강연 시간표를 공개하고 사전 등록 이벤트를 실시했다. 올해로 14회째인 NDC는 오는 6월 9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ND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시청 가능하다. 올해 기조강연은 넥슨 신규개발을 총괄하는 김대훤 부사장이 맡았다. ‘4차 산업혁명시대 게임의 정의’를 주제로 기술의 발전과 맞물려 새롭게 변화하는 디지털 놀이 형태 및 문화에 대해 살펴보고 게임산업의 미래와 게임개발사들의 도전 과제가 무엇인가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올해는 게임기획, 데이터분석, 프로그래밍, 비주얼아트&사운드, 사업마케팅&경영관리 등 총 57개(공개 세션 49개, 비공개 세션 8개) 강연을 선보인다. 올해 신설된 ‘데이터분석’ 분야에서는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엔씨소프트 Knowledge AI랩 등 AI와 알고리즘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이를 개발 및 서비스에 활용하는 실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한다. 게임 서버 설계, 클라우드 활용, 그래픽 고도화 등 분야별 최신 개발 지식과 경험도 공개한다.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 넷게임즈 ‘블루아카이브’, 펍지 ‘배틀그라운드’ 등 인기 게임들의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주요 이슈와 해결법을 공유하는 포스트모템 강연들도 선보인다. 최근 IT업계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혼합현실 분야도 다룬다. SK텔레콤에서 혼합현실과 메타버스 시대에 적합한 볼류메트릭 비디오 콘텐트 제작 과정을 소개한다. 넥슨은 NDC 개막에 앞서 6월 2일까지 사전 등록 이벤트를 실시한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5.20 18:42
생활/문화

엔씨 '블소 비무 AI', 프로게이머와 대결서 1승2패

엔씨소프트의 '블소 비무 AI(이하 비무 AI)'가 첫 선을 보였다. 엔씨는 지난 15일 e스포츠 대회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 토너먼트 2018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드 챔피언십)’ 결선에서 비무 AI 이벤트 매치’를 선보였다.월드 챔피언십은 글로벌 블소 e스포츠 대회다. 전 세계 9개 지역(한국, 북미, 유럽, 러시아,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베트남)의 블소 대표팀이 참가했다.비무 AI는 지난 2016년 공개된 ‘무한의 탑 AI’에서 한단계 진화했다. ‘무한의 탑 AI’는 전투 실력이 최고 수준 플레이어에 미치지 못하고, 사람이 부여한 일부 규칙을 기반으로 스킬 구현과 움직이는 방향 등을 결정하는 것으로 인해 기계적인 움직임을 보였다.이번에 공개한 심층강화학습 기반의 비무 AI는 스스로와의 대결을 통해 프로게이머 수준까지 성장했다. 프로게이머 수준의 반응 속도(0.2~0.3초)를 기반으로 상황에 맞게 움직이고 다양한 스킬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엔씨는 각각 다른 학습체계를 적용한 3종류(공수 균형, 방어형, 공격형)의 AI를 유럽, 중국, 한국 프로게이머의 상대로 선보였다.공수 균형 AI는 상황에 따라 공격과 수비를 자유롭게 병행하는 AI다. 특징을 부여하기보다는 상대방을 이기는 데 중점을 두도록 학습됐다.방어형 AI는 상대 체력을 줄이기보다 자신의 체력 보존을 중요하게 여기도록 학습됐다. 상대 선수와 거리를 벌려 유리한 기회에 반격하는 것이 특징이다.공격형 AI는 상대에 근접하여 빠른 시간에 승부를 내도록 학습됐다. 사전 테스트에서 적극적인 인파이팅 스타일을 선보이며 단 한 번도 패배한 적이 없는 AI다.이날 경기에서 각 비무 AI는 팽팽한 접전 끝에 유럽 선수(니콜라스 파킨슨)에게 1대 2, 중국(하오란 선)에 0대 2로 패배했고, 한국(최성진)에는 2대 0으로 승리했다.엔씨 이재준 AI센터장은 “엔씨는 심층강화학습 기술 연구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고 그 결과물 중 하나가 총 3년 6개월간 개발한 비무 AI”라며 “비무 AI는 변수가 많은 복잡한 상용 게임에 심층강화학습 기술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엔씨의 AI 연구개발 조직은 2011년 꾸려져 현재 AI센터와 NLP(자연어처리)센터로 구성돼 있다. 두 센터 산하에는 5개 연구실(랩)이 AI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AI센터에는 게임AI랩, 스피치랩, 비전AI랩이 있고, NLP센터에는 언어AI랩, 지식AI랩이 있다. 현재 100여 명의 연구개발 인력이 김택진 대표 직속으로 근무하고 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8.09.18 06:00
생활/문화

엔씨, 7년간 100명 투입 AI 연구·개발…김택진 "AI 시대 빠르게 다가와"

게임사 엔씨소프트가 7년 간 100여 명의 전문 인력으로 인공지능(AI)를 연구·개발하고 있다.엔씨소프트는 15일 판교R&D센터에서 ‘NC AI 미디어 토크’를 개최하고 AI 연구개발(R&D)의 현황과 비전을 공개했다. 엔씨소프트가 AI R&D 내용을 미디어에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엔씨소프트는 2011년 SK텔레콤 1㎜ 연구개발에 참여했던 이재준 박사를 AI TF장으로 영입하면서 AI 연구를 시작했다. 이 TF장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아내인 윤송이 엔씨웨스트 대표의 권유로 엔씨소프트 AI R&D을 맡게 됐다. 이후 AI TF는 5년 만인 2016년 AI센터로 확대됐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직속 조직인 2개 센터(AI센터·NLP센터), 5개 조직에서 5가지 분야의 AI 기반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전문 연구 인력도 크게 늘어 3월 현재 100여 명이나 된다. 최근에는 자연어처리(NLP)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인 임해창 전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 교수가 NLP센터에 자문교수로 합류했다.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현재 조직과 인력을 보면 AI 소프트웨어 R&D 조직으로서는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5가지 분야에서 AI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AI센터에서는 게임AI랩·스피치랩·비전TF, 자연어처리(NLP)센터에서는 언어 AI랩·지식 AI랩을 맡고 있다. 게임AI랩은 강화학습, 딥러닝, 시뮬레이션 기술 등을 기반으로 게임 플레잉 AI, 게임 기획을 위한 AI, 게임 아트 개발을 위한 AI 등 게임 개발 및 서비스에 필요한 AI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블레이드앤소울 ‘무한의 탑’ 콘텐트에 AI 기능을 적용해 이용자가 AI와 비무(결투)하는 환경을 만들었다. 최근에는 기존 강화학습 기술에 딥러닝을 적용한 심층강화학습 기술을 통해 AI의 성능을 개선하고 이용자들의 전투 로그를 활용해 사람과 더욱 비슷한 느낌을 주는 비무 AI를 개발하고 있다. 스피치랩은 음성 신호에 포함된 언어·화자·감정 정보를 인식하는 음성·화자·감정인식 기술과 텍스트를 자연스러운 대화체 및 감정이 실린 음성 등 사람의 목소리로 변환하는 음성합성 기술을 연구한다. 또 게임 개발 및 플레이 과정에서 이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도 함께 연구하고 있다. 비전TF는 이미지 및 비디오와 관련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AI가 그래픽 리소스에 태그 정보를 자동으로 부여하거나 알아서 채색을 하고(스케치 자동 채색), 필요한 이미지를 자동으로 만들어내는 기술 등이다. NLP센터의 언어AI랩에서는 자연어처리 기반 기술 외에도 질의응답 기술, 대화 기술, 문서요약 기술, 이야기 생성 기술 등을 연구하고 있다. 지식AI랩은 로그, 텍스트와 같은 다양한 데이터에서 유의미한 지식을 추출해 저장하고, 여기서 새로운 지식을 추론하거나 생성·전달하는 기술을 연구한다. 엔씨는 이런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와 AI가 상호작용하는 지능형 야구 서비스 'NC PAIGE(페이지)'의 베타 서비스를 오는 24일 선보일 예정이다. 이재준 AI센터장은 “엔씨소프트의 AI는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 도구”라며 “연구 중인 AI 기술이 기존보다 더 나은 해결책을 제공하고, 사용자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앞서 진행된 AI 사내 행사에서 "아날로그 시대가 프로그래밍 기반의 디지털 시대로 전환됐듯, 이제는 AI가 데이터를 학습하는 ‘러닝(Learning)’의 시대로 바뀌고 있다”며 “엔씨는 AI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빠르게 다가오는 AI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8.03.1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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