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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일본방송엔터테인먼트 ‘동방학원’, 2025년도 유학생 모집

TBS(東京放送)의 교육 사업 본부가 전신으로 엔터테인먼트의 현장에서 탄생한 전문학교 ‘동방학원 (東放學園, 토호학원)’이 2025년도 유학생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국내에서 높은 인지도를 축적하고 있는 일본 엔터테인먼트 학원인 학교법인 동방학원은 텔레비전국의 TBS가 설립한 ‘TBS Computer School’를 모체로서 1969년에 탄생했으며 설립 이래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중심으로 6만명을 넘는 졸업생을 배출, 일본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인재 양성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매년 유학생 모집을 통해 수 많은 우수 인력을 방송, 음악, 예능 업계에 배출한 동방학원은 탤런트 TIME MACHINE SANGOU, Kanako Yanagihara 씨, 성우 増田 俊樹, 영화 감독 Yukihiko Tsutsumi 외 대부분의 졸업생이 업계에서 활약하며 동방학원의 명성을 뒷받침하고 있다.학교법인 동방학원은 동방학원 전문학교, 동방학원 영화 애니메 CG전문학교, 동방학원 음향전문학교, 전문학교 동경아나운스학원 등 4개 전문학교로 구성돼 있으며 유학생 모집 학과는 모두 2년제의 전문 과정으로 이론과 실기를 아우르는 커리큘럼을 통해 전문성이 함양된 인재로 거듭날 수 있다.유학 과정을 통해 동방학원을 졸업하면 '전문사'의 칭호가 주어지며 일본에서의 취직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엔터테인먼트 업계 현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필수 역량을 갖추게 된다.국내보다 먼저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지평을 넓히고 활발하게 사업을 전개해온 일본의 체계적인 시스템과 인재 양성 프로그램 구축을 기반으로 동방학원의 차별화된 교육이 지원되는 유학생 모집이 많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일본동방학원의 2025년도 유학생 모집 학과 접수는 전문학교의 수업을 이해할 수 있는 일본어 능력을 갖춘 사람으로 한정되며 자세한 입학 요강은 추후 동방학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일본방송유학생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방학원은 입학 수속 시 학비가 면제되는 장학금을 비롯해 다양한 장학 제도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졸업 후 졸업생 네트워크 기반으로 한 취직·데뷔 지원실을 운영해 안정적인 취업이 가능한 환경을 완비했다.업계 기업들과 유기적인 네크워크를 구성하고 폭넓은 정보를 수집 및 제공하고 있는 동방학원 커리어 서포트 센터 관계자는 “일본 국내에서 유학생의 채용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기업이나, 한국·중국의 기업 등 널리 아시아권을 타깃으로 방대한 정보 수집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채용 담당자를 학교에 초청하는 기업 설명회와 많은 예능 프로덕션과 함께 하는 학내 오디션을 개최하는 등 진학설명회를 통해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6.06 09:00
연예일반

[환승연예] ‘토리와 로키타’-‘아낙’..낯선 자들의 도시

영화의 매력은 작품 안에서 이야기가 끝나지 않고 확장된다는 점 아닐까요. 좋은 영화 한 편이 촉발한 감상과 의미를 다른 분야의 예술과 접목해 풀어보고자 합니다. ‘환승연예’는 영화, 음악, 도서, 미술 등 대중예술의 여러 분야를 경계 없이 넘나들며 이야기하는 코너입니다.누군가에겐 장밋빛인 도시가 누군가에겐 잿빛이고, 누군가에겐 꽃길이 누군가에겐 가시밭길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선 자리에서, 자신이 보고 있는 방향대로 세상을 인식하게 마련이다.여기, 우리와 같은 세상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다른 것은 피부색과 국적뿐. 그리고 그 두 가지는 누군가의 인생을 평범한 사람들과 아주 다른 방향으로 몰고 간다. 영화 ‘토리와 로키타’의 토리(파블로 실스), 로키타(졸리 음분두)는 벨기에 정착을 희망하는 난민이다. 토리는 어린 시절 주술사로 몰려 학대를 당한 경험이 있고, 이를 인정받아 벨기에 체류증을 받았다. 로키타는 사정이 다르다. 나이도 많고 뚜렷한 학대 이력도 없고 토리와 남매라는 것도 잘 증명되지 않는 그에겐 체류증이 쉽게 발급되지 않는다.한편 연극 ‘아낙’(ANAK)의 메디는 한국으로 시집온 이주 여성이다. 형편이 넉넉하지 않았을 뿐 필리핀에서 메디는 평범한 꿈을 꾸는 사람이었다. 한국어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태로 결혼을 통해 한국으로 이주한 그는 어느 날 갓난아이를 품에 안은 채 투신한다. 이주 여성인 엄마 아래서 다문화 가정의 아이로 자란 10대 한나는 엄마의 죽음 이후 자신에게 남겨진 삶을 견뎌야 한다. 누구나 안전을 추구한다. 주변과 다른 뭔가 낯선 것은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다. 인간은 태고 때부터 그렇게 위험을 인지하고 피해왔다. 우리 사회에 떨어진 이주민들의 외양은 낯설고, 그 낯섦은 알게 모르게 거부감이나 두려움으로 표출되곤 한다. 호기심 역시 때로는 폭력이란 외연을 쓰고 나타난다.‘토리와 로키타’와 ‘아낙’은 미지의 영역에 대한 두려움과 사소한 호기심 같은 것들이 눈송이처럼 구르고 굴러 얼마나 큰 비극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누군가를 다르다고 인지하고 대하는 순간 그 사람은 평범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박탈당한다. 평범함을 잃은 사람들은 점점 더 극단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 악순환이다.한국에서도 다문화 가정은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난민 문제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가 함께 고민하고 있다. 어떤 게 정답인지는 아무도 모른다.다만 ‘토리와 로키타’, ‘아낙’과 같은 작품들은 현실을 응시할 뿐이다. 결혼 이주 여성 10명 가운데 4명이 가정폭력을 경험하는 현실과 생김새가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놀림을 받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상처.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없는 사람’ 취급되는 이들에게도 삶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겠느냐는 이 작품을 본 이들이 선택할 일이다. 다만 같은 선택을 내리더라도 관람 전후의 마음만은 달라져 있지 않을까.정진영 기자 afeeca@edaily.co.kr 2023.04.30 10:00
연예

[포토] 드라마어워즈 초청작 '아이 톨드 선셋 어바웃 유' 주연배우들

태국 드라마 '아이 톨드 선셋 어바웃 유'의 주연배우 BKPP 피피(끄릿 암누아이데차콘, Krit Amnuaydechkorn), 빌킨(푸티퐁 아싸라타나쿨, Putthipong Assaratanakul)이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제16회 서울 드라마어워즈 2021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서울드라마어워즈 제공2021.10.21 2021.10.2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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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기상청 “긴급재난문자 발송에 미트(mit) 메신저 사용” 스타그램글로벌 MOU 체결

7107개에 이르는 세계 최다의 섬 국가 필리핀의 재난 문자 발송에 미트(mit)메신저가 사용된다.필리핀 박스콘(Boxcorn)과 미트(mit) 메신저 개발 운영사인 스타그램글로벌(대표 김민수)이 지난 4일 필리핀 마닐라 콘래드 호텔에서 론칭 출범식을 개최했다.출범식에 앞서 열린 스타그램글로벌과 필리핀기상청(PAGASA)과 긴급재난문자 발송에 미트메신저를 사용하는 MOU를 체결해 관심이 집중됐다. 필리핀기상청 수석 관리자 Vicente B. Malano 박사가 참석해 체결한 협약은 현지 뉴스 방송을 통해서 보도되는 등 관심이 집중됐다.스타그램글로벌 김민수 대표는 “필리핀기상청에서 국민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긴급재난문자에 사용된다는 것만으로도 필리핀 최초의 글로벌 메신저인 미트메신저에 대한 위상과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미트 메신저는 외환 거래를 할 수 있는 스마트 월렛(Smart Wallet)을 탑재하고, 음악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 서비스, 개인간 물품 거래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강력한 보안기능을 유지하는 메신저로 현지 관계자 및 참석자들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미트 메신저는 2019년 4월부터 순차적으로 부가서비스를 결합해 9월께 모든 서비스 결합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Silvestre H. Bello III 필리핀 노동부 장관은 “1500만명의 해외 파견 필리핀 근로자들이 미트 메신저를 통해 민원 업무 처리와 송금 업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정부차원에서 미트 메신저 도입 의지에 힘을 실었다.스타그램필리핀 주관으로 현지 유명 아나운서 겸 뉴스 진행자 Rey Langit이 사회를 맡아 진행된 이번 출범식에는 필리핀 노동부 Silvestre H. Bello III 장관, 필리핀연예인협회 Carlito Camo 회장, ‘아낙’(Anak)의 필리핀 국민가수 Freddie Aguilar를 비롯해 각계각층 유명인사 300여명이 참석해 박스콘과 미트메신저의 성공을 기원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제공=스타그램글로벌 2018.12.14 15:30
연예

오딘 자산운용 참가 ‘코인아젠다 아시아 컨퍼런스’ 개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오딘 자산운용(Odin Wealth Management)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5회 코인 아젠다 아시아 컨퍼런스에 참석, 경제 리더 및 투자자들과의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3일간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통찰력을 가진 업계 리더들이 참석해 분석 및 패널 토론을 진행했으며, 별도로 네트워킹의 시간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교류했다. 더불어 아시아의 우호적인 블록체인 사법과 규제 및 법적 환경, 글로벌 시장에서의 디지털 자산 투자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오딘 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 컨퍼런스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2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만큼 스타트업이나 전도 유망한 기업에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 전했다. 이어 오딘 자산운용의 CFO인 유이치로 다나카(Yuichiro Tanaka)는 “코인 어젠다는 디지털 화폐 세계에 대해 경제 리더들과 투자가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달해왔다. 이번 컨퍼런스 역시 자사 플랫폼은 물론 디지털 경제 세계에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을 것”이라 밝혔다.이승한기자 2018.06.29 16:45
야구

WBC를 돌아보니 메이저리그 스타가 보인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는 메이저리그 구단 스카우트들이 집결하는 무대다.메이저리그 구단도 현실적인 비용과 인력 문제 때문에 일본·한국 등에 상주 인력을 파견하는 게 쉽지 않다. 이게 가능한 구단도 관찰 대상 선수가 현역 메이저리거들과 직접 겨루는 장면은 모기 어렵다. WBC는 그래서 우수한 저평가 자원을 찾으려는 구단들, 또한 메이저리그를 꿈꾸는 선수들에게 있어 좋은 기회의 장이다.‘스카우트 대박이 터진’ 제 2회 WBC 01. Yu Darvish, rhp, Japan02. Aroldis Chapman, lhp, Cuba03. Hisashi Iwakuma, rhp, Japan04. Masahiro Tanaka, rhp, Japan05. Hyun-Jin Ryu, lhp, Korea06. Yoennis Cespedes, cf, Cuba07. Norichika Aoki, of, Japan08. Yulieski Gourriel, 2b, Cuba09. Kwang-Hyun Kim, lhp, Korea10. Hiroyuki Nakajima, ss, Japan11. Hector Olivera, ss, Cuba12. Vladimir Garcia, rhp, Cuba13. Frederich Cepeda, of, Cuba14. Takahiro Mahara, rhp, Japan15. Kyuji Fujikawa, rhp, Japan16. Shuichi Murata, 3b, Japan17. Alfredo Despaigne, of, Cuba18. Suk Min-Yoon, rhp Korea19. Hyun-Soo Kim, of, Korea20. Toshiya Sugiuchi, lhp, Japan(베이스볼 아메리카 선정 09 WBC 유망주 TOP 20) 제 2회 WBC는 이런 의미에서 그야말로 ‘대박’이었다. 이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팀은 일본, 한국, 쿠바였다. 대회가 끝난 뒤 발표된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WBC 유망주 TOP 20‘ 리스트도 이 세나라의 선수들이 싹쓸이 했다. 일본에서는 원투펀치를 맡았던 다르빗슈와 이와쿠마를 필두로 당시 유망주였던 다나카, ’이치로의 후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던 아오키, 마무리 투수 후지카와, 유격수 나카지마 등이 랭킹에 포함되었다. 쿠바에선 시속 100마일 이상의 공을 예사로 뿌리던 채프먼, 자국 리그를 지배하던 세스페데스와 구리엘 등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준우승 쾌거를 이룬 한국 대표팀에서도 대거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에서 국내무대로 복귀한 봉중근과 함께 팀의 원투펀치를 맡았던 23살의 류현진이 세스페데스와 다나카 등을 제치고 전체 5위를 차지했다. 우완 에이스였던 윤석민, 4할에 가까운 맹타를 휘두른 김현수 등 역시 20위권에 포함되었다. 김광현은 일본전에서 난타를 당하는 듯 최악의 부진을 겪었음에도 9위에 랭크되어 스카우트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이들은 지금 어떨까. 채프먼은 이번 겨울 5년간 8600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역사상 가장 비싼 불펜투수’에 등극했다. 다르빗슈, 이와쿠마, 다나카 등도 소속팀의 1~2선발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FA 시장 최대어로 꼽혔던 세스페데스는 소속팀 뉴욕 메츠와 4년간 1억1000만달러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밖에 류현진은 부상 이전까지는 좋은 3선발이었으며, 아오키 역시도 5년째 주전급 선수로 활약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구리엘은 휴스턴의 주전 1루수로 시즌을 시작할 전망이다.쿠바 선수들의 잔치로 끝난 3회 WBC 1. Masahiro Tanaka, rhp, Japan2. Jose Fernandez, 2b, Cuba3. Yulieski Gourriel, 3b, Cuba4. Jose Abreu, 1b, Cuba5. Alfredo Despaigne, of, Cuba6. Yasmany Tomas, of, Cuba7. Kenta Maeda, rhp, Japan8. Guillermo Heredia, of, Cuba9. Frederich Cepeda, of, Cuba10. Erisbel Arruebarruena, ss, Cuba(베이스볼 아메리카 선정 13 WBC 유망주 TOP 10) 3회 WBC도 메이저리거 여럿을 배출해냈다. 4년 전 대회에서는 유망주에 머물렀던 일본의 다나카는 명실상부한 팀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2013년 시즌 뒤 포스팅을 통해 명문 뉴욕 양키스와 계약했다. 2017시즌 팀의 개막전 선발로 확실시 되고 있다. 2선발을 맡았던 마에다 역시 서부의 명문팀인 LA 다저스와 계약했다. 지난해 다저스는 커쇼, 류현진, 카즈미어 등등 선발 투수들의 잇다른 부상으로 시즌 운용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 32경기에 등판해 175이닝을 소화해낸 마에다의 꾸준함은 소금과 같았다. 주목할 만한 것은 쿠바 선수들에 대한 평가다. 구리엘, 세페다, 데스파이네 등 쿠바 대표팀의 터줏대감 뿐 아니라 페르난데스, 토마스, 아루에바루에나 등의 젊은 선수들이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이후 이들은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다. 페르난데스는 얼마전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으며 무주공산인 2루 주전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토마스는 지난해 31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장타력을 증명해냈다. 비록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아루에바루에나 역시 LA 다저스와 괜찮은 계약(5년 2500만 달러)을 맺었다. 아쉬웠던 것은 한국 대표팀의 부진한 활약. 네덜란드에게 5-0 무기력한 영봉패를 당하며 1라운드에서 탈락해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했다. 그 결과 베이스볼아메리카의 유망주 순위에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목전에 두었던 윤석민 등에게 악재로 작용했다. 해외 진출의 꿈을 안고 국제 대회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려 했던 손아섭 등의 선수들에게도 아쉬운 결과였다.그리고 2017년 이번 WBC 대회에서 스카우트들이 가장 주목했던 선수는 물론 일본의 오타니다. 마쓰자카, 다르빗슈, 다나카를 잇는 일본 대표팀의 또하나의 야심작이었다. 지난해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좌우완 유망주인 유리아스와 지올리토보다 오타니가 앞선다는 평가를 내린바 있다. 하지만 오타니는 발목 부상으로 지난 4일 WBC 대표팀에서 최종 탈락했다.한국 대표팀에서는 김하성을 눈여겨 볼 만 하다. 이제 풀타임 2년차인 95생으로, 8년전 류현진과 같은 나이다. 2016년 반등에 성공한 서건창 역시 김현수에 이은 ‘제 2의 연습생 메이저리거’의 꿈을 꿔볼 만하다. 지난해 포스팅 도전에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던 손아섭 역시 절치부심하고 있다. 제 3회 WBC에서는 어떤 스타가 탄생할까. 이른 새벽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의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가져다 줄 선수가 나올 수 있을까. 이번 WBC를 지켜보는 또 하나의 관심 포인트다. 임선규(야구공작소) 야구 콘텐트, 리서치, 담론을 나누러 모인 사람들. 야구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공유하고자 한다. 2017.02.08 06:00
야구

다나카, 양키스서도 특별 대우 받는다

뉴욕양키스 다나카 마사히로(25)는 팀에서도 특별대우를 받는다. 다나카는 최근 양키스의 전지훈련에 합류했다. 다나카가 캠프 기간 동안 사용할 라커는 바로 작년까지 마리아노 리베라가 썼던 것이다. 리베라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인 개인 통산 652세이브를 기록한 전설의 마무리투수로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15일 이 신문은 '클럽하우스 왼쪽 가장 안쪽에 19 TANAKA라고 쓰여진 라커가 있었다. 지난 시즌까지 리베라가 썼던 라커다'고 전했다. 이례적이다. 다나카의 라커는 일반 선수에 비해 2배의 공간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의 월러스 매튜스는 "로버트슨이 리베라의 라커 자리를 쓸 것으로 봤는데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J베이스볼 팀 2014.02.15 13:24
연예

[정수진의 톡톡 칼럼] 심혈관질환, 수영과 걷기 무엇이 낫나?

규칙적인 유산소성 운동은 신체 모든 기관에 적절한 자극을 주어 생리적 기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신체·심리·정신적 건강을 증진시키고, 심혈관계 질환의 예방과 진행을 지연 시키는 최고의 예방 의학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미국스포츠 의학회(ACSM)는 심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해서 심혈관지구력을 기르기 위한 유산소 운동을 주당 3~5일 권장합니다. 주 3일 미만은 체력의 향상을 감소시키고 주 5일이상은 상해의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주 5일 중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하거나 최소 3일간의 고강도 유산소 운동, 3~5 일의 중강도와 고강도 운동의 혼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심혈관질환 외래환자의 유산소 운동은 거의 매일 (4~7일/주) 하고, 운동능력이 낮은 사람은 하루에 짧은 시간의 운동(1~10분)을 여러번에 걸쳐 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유산소 운동의 형태는 건강한 사람의 경우 달리기와 수영을 번갈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사이클·만보걷기·트레이드밀 등도 권장합니다. 이러한 유산소운동은 전신의 큰 근육을 장시간 사용하기 때문에 수축기 혈압을 많이 높이지 않고 심박수·심박출량·호흡 및 산소소모량을 증가시켜 심혈관계질환에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걷기는 유산소 운동 중 지상운동을 대표합니다. 코바 등 (2011)의 연구에 의하면 10년 동안의 보행횟수는 신체 체력의 증가와 함께 심혈관질환의 사망률 예방에 장점을 주었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 의하면 정상 노인의 212명을 대상으로 관상동맥의 확장능력을 살펴본 결과 매일 한 시간이상, 35 kcal 이상을 소비한 그룹이 대조그룹과 비교하여 높기 때문에 매일 한시간 이상 걷는 것이 관상동맥에 좋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수중 운동의 대표인 수영 역시 유산소운동의 대표적인 종목으로 과체중을 가진 여성의 체지방을 줄여주고 혈압을 낮추어 주며 체력과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혈압과 같은 심혈관질환의 예방과 치료로 널리 이용됩니다. 그러나 몇몇의 연구에서는 수영 운동이 심혈관계 질환에 미치는 영향이 부정적이라는 관점도 있습니다. Tanaka (2009)의 연구에 의하면 CHD 위험요인과 연관성이 적으며, 몇몇의 CHD 위험요인에서는 운동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수영 운동을 하는 사람은 걷기 운동을 하는 사람과 러너보다 심혈관계 질환의 요인에게 있어 감소효과와의 연관성이 낮았으며, Chase& Blair (2008)의 연구에 의하면 좌업생활자에 비해 수축기 혈압이 높다는 보고를 제시하고 있습니다.따라서 예방적인 측면의 관점을 보았을 때 심혈관질환의 예방에 있어서 걷기와 수영 운동 모두 장점이 많습니다. 그러나 치료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경우에 수영과 같은 운동은 좀 더 많은 연구와 근거를 확립할 필요성이 있다 생각됩니다. 따라서 심혈관 질환 환자로서 혈압에 중점을 두어 운동을 한다면 수영보다는 걷기가 더욱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단 무릎과 같이 관절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수중 운동을 권장합니다. 또한 운동이 혈압을 낮추는 기전에는 자율신경의 영향이 큽니다. 댄스와 같은 운동이 음악을 이용하기 때문에 더욱 효과가 있을 것으로도 생각됩니다. 건강한 운동으로 올해에도 활기찬 겨울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2013.12.23 07:00
생활/문화

[스페셜 리포트] ‘4050 대반란’ 아저씨들이 젊게 사는 비법

지난주 오랜 침묵을 깨고 공식석상에 나선 가수 나훈아(61)를 보고 대한민국의 수많은 40대와 50대 남성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어떻게 60대의 나이에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과 함께 루머에 휘말리고, 수백 명의 보도진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내뿜을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나훈아에 관한 루머에 대해서만 이야기했던 이들은 회견 이후 화제를 완전히 바꿨다. “과연 나도 60대가 돼도 저런 젊음을 유지할 수 있을까.” 20대의 꽃미남 스타도 따라갈 수 없는 나훈아의 카리스마와 에너지 넘치는 '젊음'에 4050들의 마음이 움직인 것이다. 4050 세대들이 젊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트렌드를 가리켜 '샹그릴라 신드롬'이라 부른다. 이는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히 화제가 됐지만 '나훈아 사건'을 계기로 '영원히 마르지 않는 젊음의 샘'이 가능할 수 있다는 믿음도 함께 폭발하게 됐다. 시들지 않는 젊음을 유지하고 있는 '샹그릴라족(族)'은 의•식•주에서 무엇을 갖추고 있을까. 젊은이들 못지 않은 사고 방식과 외모를 유지하고 있는 4050들을 직접 찾아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샹그릴라족 머스트 해브(must have) 6'을 살펴봤다. 衣 1. 청바지는 20대만 입나? 칙칙한 정장에서 청바지 바람2001년 모 휴대전화 CF를 통해 '넥타이는 청바지와 평등하다'는 공식이 화제를 모았지만, 4050들에게 청바지는 여전히 낯선 문화에 속했다. 하지만 최근 넥타이와 반듯한 정장 대신 청바지에 옥스포드 셔츠를 입고 출근하는 4050들이 늘어나고 있다. 안정적인 궤도에 들어선 전문직 종사자들이 활기찬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젊음 마케팅'에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롯데백화점 전종결 MD는 "청바지를 찾는 4050세대들이 5% 정도 증가했으며,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나이에 얽매이지 않고 폭넓은 사고와 행동을 지향하는 이들은 젊음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청바지를 통해 자신의 젊음을 과시하려는 욕구가 있다"고 밝혔다. 4050세대들은 일반적인 청바지보다는 고가의 프리미엄진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 세븐진·DKNY·아르마니·락앤리퍼블릭 등 해외 수입브랜드를 비롯해 최근 리바이스에서 출시된 프리미엄 라인 등 20~50대 제품이 이들의 주요 쇼핑 대상이다.리바이스 홍보대행사 예컴 이숙진 이사는 "4050 전문직 종사자들은 누구나 살 수 있는 대중적인 청바지보다는 고품격 프리미엄진을 통해 자신의 안정적인 현재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한다"며 "특이한 디자인보다는 무난한 라인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衣 2. 성형을 입는다, 피부관리 변화"남자들이 피부관리는 무슨!"이라고 윽박지르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남자들도 가꿔야 사는 세상이다. 남성들의 가꾸기 열풍은 복부 비만을 인덕으로, 잔주름을 세월의 훈장으로 여기던 4050들에게도 변화의 바람을 가져왔다. 수 에스테틱의 이지선 홍보 담당자는 "안정기에 접어든 50대들을 위한 각종 상품들은 더 이상 '실버 상품'이 아닌 '골드 상품'으로 분류되고 있을 정도"라며 "4050들은 여성들의 전용 공간이던 성형외과와 피부과를 찾아 자신들의 외모를 가꾸는 것에 더 이상 어색해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성형외과에서는 눈밑 애교술과 주름 제거를 위한 보톡스를 주기적으로 시술하고, 피부과에서는 다양한 레이저 시술을 병행한 리프팅 관리와 늘어진 얼굴 피부를 위한 경락 마사지를 받는다.사업가 김성민(46)씨는 "보톡스 시술과 피부 미백, 그리고 탄력을 위한 레이저 등 피부재생관리 프로그램에 투자한 금액은 200만원 정도"라며 "자신감을 갖게 됐다. 다른 사람들과의 비지니스도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고 밝혔다.이현 구민정 기자 ▷ ‘4050 대반란’ 아저씨들이 젊게 사는 비법▷ 검정색 세단이 좋다면 당신은 ‘아저씨’▷ 4050 세대, 폭탄주는 그만! 와인을 음미하다▷ 샹그릴라(Shangri-La) 신드롬이 뭐야?▷ 젊어 보이기 위해 투자하는 금액은? 2008.02.01 13:49
생활/문화

연말 모임 “우리는 룸에서 끼리끼리 논다”

회사원 김세진(여·30)씨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절친한 친구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서울 시내의 한 레지던스 호텔을 찾았다. 이제까지는 친구들이 한꺼번에 모일 수 있는 장소를 찾기 못해 술집 등에서 시간을 보냈지만 그때마다 시끌벅적한 분위기로 인해 머리가 아픈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주방 시설을 갖춘 레지던스 호텔에서 친구들과 함께 과일 카나페, 유부초밥 등 간단한 요리를 직접 만들어 나눠 먹으며 편안한 시간을 갖고 다음날 아침 레지던스 호텔에서 패키지로 제공하는 브런치까지 함께 했다.  ‘2030세대’ 사이에서 오순도순 도란도란 끼리끼리 모여서 놀 수 있는 ‘룸 문화’가 확산되면서 새로운 풍속도로 자리잡고 있다. 낯선 사람들과 함께해야 하는 개방적인 고기집이나 술집 대신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밤새 놀 수 있는 레지던스 호텔과 별도의 공간에서 단란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룸이 있는 고급 카페와 고기집 등이 성황을 이루고 있다. 특히 레지던스 호텔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서울 도심을 위주로 약 22개에 이르는 레지던스 호텔이 생겨났다.  ◇레지던스에서 놀아봐  국내에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이던 레지던스는 고급스러운 호텔의 시설과 콘도의 편리함을 동시에 갖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취사도구가 갖춰져 있어 콘도처럼 음식을 요리할 수 있는데다가 피트니스·스파·수영장 등 부대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전망 좋은 도심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가격도 그다지 비싸지 않다. 여의도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의 경우 조식과 5만원 식사권, 보디스크럽 등이 포함된 17평짜리 객실 1박 패키지가 30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호텔DC닷컴이나 호텔엔조이 등 레지던스를 할인 예약해주는 사이트를 이용하면 가격을 더 낮출 수 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H 레지던스 호텔의 경우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주말에는 이미 예약이 끝나 방을 구할 수 없을 정도다. 레지던스 호텔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호텔에서 ‘파자마 파티’ 등을 즐기던 사람들도 레지던스로 이동하고 있다. 호텔의 경우 먹을 것을 싸 들고 가면 눈치를 볼 수 있지만, 레지던스에서는 직접 요리를 해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매력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며 “이런 추세에 따라 원래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을 위한 장기 임대에 주력한 레지던스들이 하루짜리 단기 임대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크리스마스와 송년 파티 등으로 인해 디럭스룸 예약은 대부분 끝난 상황”이라고 밝혔다.  ◇고급 카페와 고기집의 룸 문화  그런가 하면 개방적인 공간이 특징이인 카페와 고기집도 속속 ‘룸 문화’에 동참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코리아하우스는 고기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커다란 공간이 없다. 손님들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모든 공간을 ‘룸’으로 섹션화했기 때문이다. 홍익대 앞에 위치한 주택을 개조해 만든 카페 ‘지베’는 푹신한 쿠션과 넓은 좌식 테이블이 있는 8개의 침대 방이 마련돼 있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회사원 박정선(27)씨는 “요즘 친구들은 예전 모임을 했을 때처럼 ‘부어라 마셔라’ 문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시끄러운 술집 등은 피하게 되는 것 같다. 아는 사람들끼리만 함께할 수 있는 ‘룸’에서의 모임이 좋다”고 말했다. 이현 기자 2007.12.2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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