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33건
프로야구

"머리가 아팠다" 확대 엔트리 9월 1일, SSG의 선택은? 투수 2명, 포수 1명, 야수 2명 [IS 인천]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9월 확대 엔트리 구상을 밝혔다.이숭용 감독은 31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에 앞서 하루 뒤 적용되는 확대 엔트리(5명)와 관련해 "투수는 박시후와 정동윤, 포수는 이율예, 내야수는 홍대인, 외야수는 최준우를 올릴 생각"이라고 전했다. KBO리그는 9월 1일부터 28명이던 1군 엔트리를 33명까지 늘려 활용할 수 있다. 순위 싸움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기 때문에 구단마다 셈법이 복잡한데 SSG의 고심도 깊었다.이숭용 감독은 "(김)찬형이는 몸이 조금 안 좋다. 홍대인이 발도 빠르고 신인인데 와서 보니까 야무지게 괜찮더라"며 "엔트리 짜는데 머리가 아팠다. (현)원회도 좋은데 지금은 (1루 포지션 경쟁자인) 고명준이 나쁘지 않다. 지금으로선 내야보다 외야를 세이브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한유섬을 비롯한 외야수들의 수비 부담이 커 백업 자원이 필요하다는 의미. 홍대인은 올해 퓨처스(2군)리그에서 도루 15개를 기록한 대주자 자원. 현원회의 2군 타율은 0.383에 이른다. 두 선수의 희비가 엇갈린 건 1군에서의 쓰임새와 포지션 중복 여부이다. 현재 SSG는 거포 유망주 류효승이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지명타자 포지션을 채운다. 마땅한 수비 포지션이 없는 선수를 1군에 콜업하기 어려운 상황. 이 감독은 "(채)현우도 생각했는데 몸이 조금 안 좋다더라. (고민 끝에) 5명을 결정했는데,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라고 여지를 남겼다.한편, 이날 SSG는 박성한(유격수) 에레디아(좌익수) 최정(3루수) 한유섬(우익수) 류효승(지명타자) 고명준(1루수) 안상현(2루수) 이지영(포수) 김성욱(중견수) 순으로 선발 출전한다. 선발 투수는 오른손 베테랑 문승원이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31 16:14
프로야구

"혼날 때도 있어야" 감독의 신뢰, 10안타 10실점 ‘커리어 악몽’ 극복한 김도현 [IS 피플]

오른손 투수 김도현(25·KIA 타이거즈)은 지난 21일 악몽 같은 하루를 보냈다.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한 그는 아웃카운트 7개를 잡는 동안 무려 10피안타 10실점 했다. 2019년 데뷔 후 한 경기 두 자릿수 실점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줄곧 3점대를 유지한 평균자책점이 4.66까지 치솟았다.등판 이후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기대 이상의 성적을 유지한 전반기(16경기, 평균자책점 3.18)와 달리 후반기의 페이스가 급격하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김도현은 후반기 첫 5번의 선발 등판에서 3패 평균자책점 10.41을 기록했다. 팀이 연전연패를 거듭하면서 그의 부진이 더 주목받기도 했다. 개인 첫 풀타임 시즌인 만큼 누적된 피로에 따른 구위 저하 등이 성적 하락의 원인으로 거론됐다. 이범호 KIA 감독은 김도현을 향한 신뢰를 거두지 않았다. 이 감독은 지난 26일 "선발 투수가 혼날 때도 있어야 한다"며 "시즌 초에 도현이가 잘 버텨줬다. 최근 2~3경기 힘들었지만 경험해야 내년에도 선발 투수로서 시즌을 잘 이끌어갈 수 있지 않을까. 많은 걸 배우는 한 시즌이 되어야 할 거 같다"라고 독려했다. 김도현은 올 시즌 개막 전에 앞서 황동하와의 치열한 2파전 경쟁을 뚫고 선발 한 자리를 따냈다. 황동하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실상 시즌 아웃되면서 어깨가 무거워졌다. 대체 선발이 마땅치 않은 팀 사정을 고려하면 김도현의 반등이 절실했는데 이범호 감독은 조급하지 않게 기다려줬다.김도현은 스스로 해법을 찾았다. 지난 27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한 그는 6이닝 7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쾌투했다. 파이어볼러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6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과 팽팽한 투수전을 펼치며 지난 5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7이닝 무실점) 이후 6경기 만에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냈다. 투구 수 76개. 커브(25개)와 체인지업(22개)을 적극적으로 조합해 타격 타이밍을 빼앗았다. 포심 패스트볼(14개)보다 투심 패스트볼(15개)을 더 많이 던지는 등 이전과 다른 투구 레퍼토리였다. 그 결과 개인 승리를 따내진 못했지만, 팀이 연장 11회 접전 끝에 6연패 사슬을 끊어내는 데 일조했다. 평균자책점도 다시 4.43까지 떨어트렸다. 디펜딩 챔피언 KIA는 힘겨운 5강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불펜의 난조와 타선의 엇박자가 두드러진다. 다만 제임스 네일과 아담 올러를 필두로 한 선발진의 경쟁력은 여전하다. 김도현의 반등으로 조금 더 숨통이 트였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8 15:30
프로야구

1m90㎝ 거구도 놀란 과감한 '강공 사인'…"삼진 먹어도 돌려라" 감독의 믿음과 연타석 홈런 [IS 피플]

'사소한 작전' 하나로 선수를 향한 '신뢰'를 확인할 수 있었다.오른손 타자 류효승(29·SSG 랜더스)은 26일 잊을 수 없는 하루를 보냈다. 이날 인천 KIA 타이거즈전에 8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그는 4타수 3안타(2홈런) 2득점 2타점 맹타로 9-5 승리를 이끌었다. 5-5로 맞선 5회 말 결승 솔로 홈런, 7-5로 앞선 7회 말에는 연타석 쐐기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2020년 데뷔해 1군 통산 홈런이 2개였는데 하루에 2개를 때려냈으니, 모두가 놀랐다.흥미로운 건 두 번째 타석이었다. 1-2로 뒤진 SSG는 오태곤과 고명준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류효승 타석에선 희생번트가 유력해 보였다. 주자가 한 베이스씩 진루해 KIA 선발 양현종을 압박하며 최소 동점을 노리는 전략이었다. 하지만 이숭용 SSG 감독의 사인은 '강공'이었다. 결과는 좌익수 플라이.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류효승은 '4회 번트를 생각하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조금 생각은 했는데 감독님께서 타격하라는 사인을 주셨다. (사인과 별개로 상황상 번트를) 해야 하나 고민도 살짝 했는데 조동화 코치님(작전 및 주루)도 강하게 치라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류효승은 SSG를 대표하는 퓨처스(2군)리그 타자 유망주다. 프로필상 키가 1m90㎝일 정도로 체격 조건이 탄탄하다. 올 시즌 2군 성적은 37경기 타율 0.322(121타수 39안타) 7홈런 28타점. 출루율(0.407)과 장타율(0.579)을 합한 OPS가 0.986에 이른다. 지난 16일 시즌 첫 1군에 등록된 뒤 잠재력을 폭발할 조짐이다. 이숭용 감독은 외야 수비가 약한 류효승의 강점(타격)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지명타자로만 내보내고 있다. 이 감독은 지난 19일 "작년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 상체 위주로만 세게 치려고 했는데 올해는 하체 리듬으로 친다. 떨어지는 변화구도 참아낸다"며 "손이나 허리 회전 즉, 포인트가 좋아졌다. 걱정되는 건 수비인데 올해는 웬만하면 안 내보내려고 한다. 지금은 중요한 상황이라 수비에서 실수가 나오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감독이 주문하는 건 과감한 타격이다. 류효승은 "처음 (1군에) 올라왔을 때 타석에서 삼진 먹어도 되니 편한 마음으로 네 스윙을 돌리라고 하셨다. 죽더라도 내 스윙을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명타자 출전에 따른) 압박감은 딱히 없다. 경기에 나가는 것만으로도 소중한 시간이다. 한 타석, 공 하나를 소중하게 여기면서 임하고 있다"며 "항상 (1군에) 올라올 때마다 잘하고 싶어서 욕심을 내니까 준비한 걸 못 보여준 거 같다. 올해는 결과보다 과정을 생각하고 (그와 관련해) 마인트 컨트롤을 하다 보니까 운 좋게 결과가 나오는 거 같다"라고 반겼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7 01:40
프로야구

"신이 주신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다" 102순위, 11년 차 김호령이 만든 '기적' [IS 인터뷰]

"신이 주신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다."베테랑 외야수 김호령(33·KIA 타이거즈)은 지난 5월 15일 1군에 콜업되며 배수의 진을 쳤다. 4월 27일 1군에 처음 등록된 뒤 8일 만에 2군으로 내려간 그는 열흘 만에 다시 1군에 올라가며 '마지막'이라는 세 글자를 마음에 새겼다.간절함이 통한 걸까. 김호령은 시즌 두 번째 1군에 등록된 뒤 100일 가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처음 그의 역할은 대타와 대수비였지만 지금은 아니다. 사실상 주전 중견수 자리를 꿰찼다. 김호령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시즌 초반에 주전 선수들이 대부분 다치지 않았나. (외야수 중에서 중견수로) 나갈 선수가 없었다"며 "(부진한 팀 성적이 맞물려) 부담도 있었는데 계속 경기를 뛰고 좋은 결과가 나오니까 부담이 조금씩 자신감으로 바뀌었다"라고 돌아봤다. 김호령의 중견수 수비는 리그 정상급이다. 문제는 공격. 타격이 약해 주전 경쟁을 매년 뚫어내지 못했다. 그런데 올해는 약간 다르다. 2015년 데뷔 후 처음으로 4할대 장타율(0.429)을 유지하고 있다. 이범호 KIA 감독 등의 조언으로 타격 자세를 수정한 게 주효했다. 앞발이 뒷발보다 뒤에 위치하는 오픈 스탠스(Open stance)에서 앞발이 뒷발보다 앞으로 나오는 클로즈드 스탠스(Closed stance)로 바꾸면서 타격이 180도 달라진 것. 지난 7월 5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선 데뷔 첫 멀티 홈런에 데뷔 첫 만루 홈런까지 터트렸다.김호령은 "운이 좋게 코스 안타가 많았다. 특히 2루타가 많아서 장타율이 좋아진 거 같다"며 "감독님과 얘기해서 타격 폼을 바꿨는데 이전과 달리 힘이 모아지는 느낌이다. 처음에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연습을 계속하니 적응됐다. (결과가) 나도 놀랍다"라고 반겼다. 타격은 풀어야 할 숙제였다. 그는 "너무 안 되니까 답답했다. '어떻게 하면 잘하는 선수처럼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더라. 후반기 들어와서 타격감이 들쭉날쭉한데 야구가 참 쉽지 않다는 걸 다시 느낀다.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지만 일희일비하지 않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김호령은 2015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0라운드 102순위로 지명됐다. 그해 드래프트에서 103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뽑힌 박윤철이 대학 진학을 선택, 사실상 그가 '최하위 순번'이었다. 김호령은 "10라운드에 뽑혔지만 1라운드나 10라운드나 다 똑같은 선수라고 생각했다. 프로에 들어와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렸으니까 열심히 하자는 마음가짐이었다"며 "이번에 기회가 왔을 때 '신이 주신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다. 모든 게 잘 맞아떨어진 거 같다"라며 웃었다.이제는 '타율 0.280'이라는 목표도 생겼다. "잘 맞다가도 하루아침에 안 맞는 게 어렵다"라고 말한 김호령은 짧지만 굵은 메시지를 남겼다. "버티니까 (좋은 날이) 오네요."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2 12:49
프로야구

왼손 투수 메르세데스 만나는 KIA, 왼손 타자 5명 줄배치…왜? 위즈덤 선발 제외 [IS 광주]

왼손 선발 크리스토퍼 메르세데스(31·키움 히어로즈)를 상대하는 KIA 타이거즈가 '독특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이범호 KIA 감독은 21일 광주 키움전 선발 라인업 4~8번 타순에 모두 왼손 타자(최형우→나성범→한준수→오선우→김석환)를 넣었다. 왼손 선발 공략법으로 오른손 타자를 투입하는 일반적인 전략과는 거리가 멀었다. 왼손 타자로 중심 타선을 채운 가장 큰 이유는 오른손 타자인 패트릭 위즈덤의 결장이다. 이범호 감독은 "어제 경기 끝나고 탈수 증상이 있다고 해서 오늘 하루 쉬어야 할 거 같다"며 "트레이닝 파트에서는 물 섭취를 덜 해서 그렇다고 하는데 여러 복합적인 게 있지 않겠나. 컨디션이 조금 좋지 않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이날 KIA는 테이블 세터로 박찬호와 김호령을 세우고 3번 타순에 김선빈을 배치했다. 1~3번 타자 유형이 모두 오른손. 이범호 감독은 "1~3번에 오른쪽 타자를 넣어놓고 형우 앞에 찬스를 만들어서 점수를 내는 게 낫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선발 김도현과 호흡을 맞추는 포수로 오른손 김태군을 내세울 수 있지만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 왼손 한준수를 선택했다. 이 감독은 "준수도 왼손 투수 공을 잘 친다. 도현이가 최근 몇 경기 안 좋게 던져서 새롭게 바꾸면 어떻지, 준수랑 맞춰보라고 했다. (오른손 타자가 부족한 상황이 맞물려) 본의 아니게 5명씩 붙어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KIA의 선발 라인업은 박찬호(유격수) 김호령(중견수) 김선빈(2루수) 최형우(지명타자) 나성범(우익수) 한준수(포수) 오선우(1루수) 김석환(좌익수) 박민(3루수) 순이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1 16:29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까지 고통 호소, 선 넘은 SNS 공격 리그 차원의 대응 필요 [IS 시선]

삼성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는 지난 16일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내 가족에게 해를 끼치려는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 아내는 해를 입을 수도 있다는 협박을 받았고, 반려견들을 독살하겠다는 위협까지 받았다'라는 충격적인 내용을 공개했다. 삐뚤어진 몇몇 팬들이 SNS 다이렉트 메시지(DM)로 입에 담기 힘든 욕설과 폭언을 쏟아냈다는 걸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디아즈는 올 시즌 KBO리그 홈런과 타점 부문 1위. SNS에서 벌어지는 무차별적인 메시지 공격이 특정 대상에 국한하지 않는다는 걸 의미한다.국내 주요 포털사이트는 2020년부터 기사 댓글을 폐지했다. 이후 일부 악플러들이 흔히 '배설'을 하는 곳이 팬들과의 소통 창구 중 하나인 선수 개인 SNS이다. 공개되지 않는 은밀한 공간이다 보니 댓글보다 강도가 심할 수밖에 없다. 타깃이 선수 본인은 물론이고 가족, 심지어 애완동물까지 전방위적이다.올 시즌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이 반복돼 시즌 아웃된 김도영(KIA 타이거즈)은 부상 직후 SNS를 폐쇄하기도 했다. 불가항력적으로 다친 선수마저 공격의 대상이 되니 부상 정도를 축소해 발표하는 웃지 못할 상황까지 발생한다. 공인에 가까운 선수 출신 단장들도 스트레스가 심하다. 팀의 발전을 위한 건강한 비판이 아닌 원색적인 비난이 이어지니 답답할 노릇이다. 하루이틀 된 문제가 아니다. 현장에선 한국야구위원회(KBO)나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차원으로 '공개 대응'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현재 선수 개인이 할 수 있는 건 SNS를 폐쇄하거나 메시지를 보고도 인내하는 것뿐이다. 변호사를 에이전트로 둔 선수들도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법적 대응에는 부담을 느낀다. 그러는 사이 욕설과 폭언의 메시지를 보내도 처벌받지 않는다는 인식이 강해졌다. 공격의 강도는 그만큼 더 세졌다. '악의 연대기'를 끊어내려면 공론의 장에서 일벌백계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한국 야구는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노메달 수모를 겪었다. 13년 만에 열린 올림픽 야구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했으나 일본, 미국, 도미니카공화국에 연이어 덜미가 잡혔다. 당시 대표팀을 이끈 김경문 현 한화 이글스 감독은 2023년 2월 대회를 돌아보며 "예전에는 상대를 해보면 일본이 긴장을 많이 했다. 부담도 많이 느꼈다. 그런데 우리나라 선수들이 어느 순간 FA(자유계약선수)도 하고 (큰) 돈을 받아보니까 혹시라도 못하면 (악플러들의) 공격이 들어오지 않나. 어느 순간 선수들의 부담이 늘었다"고 말했다. 온라인 공격이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면 구단도 손 놓고 있을 때가 아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1 15:42
프로야구

"박병호 선배님 같은 타자가 되고 싶다" 8월 월간 타율 0.359, 키움 1차 지명 터지나 [IS 피플]

무려 5출루. 팀 패배에도 불구하고 박주홍(24·키움 히어로즈)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박주홍은 지난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 9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3안타(1홈런) 2볼넷 1득점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장단 14안타씩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팀은 9-12로 패했지만, 박주홍은 '커리어 나이트'로 잊을 수 없는 하루를 보냈다.2020년 데뷔한 박주홍이 한 경기 3안타를 때려낸 건 개인 최다 타이. 통산 다섯 번째인데 홈런을 포함한 한 경기 3안타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다섯 번의 3안타 경기 중 세 번을 이번 달에 기록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박주홍의 8월 월간 타율은 0.359(39타수 14안타)에 이른다. 양의지(두산 베어스·0.480)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0.423) 등 내로라하는 타자들과 경쟁하며 월간 타격 7위. 출루율(0.468)과 장타율(0.538)을 합한 월간 OPS도 1.006로 수준급이다. 19일 KIA전에선 타석마다 존재감이 돋보였다. 2회 우전안타, 3회 볼넷으로 걸어 나간 박주홍은 3-11로 크게 뒤진 5회 초 2사 1루에서 우중간 3루타로 타점을 기록했다. 박주홍의 3루타는 개인 통산 3호이자 2023년 4월 14일 고척 KIA전 이후 858일 만이었다. 7회 네 번째 타석 다시 한번 볼넷을 골라낸 박주홍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선 시즌 3호 홈런까지 쏘아 올렸다. 7-12로 뒤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왼손 불펜 최지민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펜스를 넘긴 것. 사이클링 히트(히트 포 더 사이클)에 2루타, 딱 하나가 부족했다.장충고를 졸업한 박주홍은 2020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대형 유망주 출신이다. 구단은 박주홍에 대해 '배트 컨트롤과 장타 생산 능력에서 2019년도 전국 고교 및 대학 선수 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자평했다. 입단 당시 롤모델로 팀 선배 박병호(현 삼성 라이온즈·통산 홈런 418개)를 꼽은 박주홍은 "대한민국 최고의 홈런 타자 아닌가. 강한 타구를 날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박병호 선배님이 훈련하는 모습을 보고 많이 배운다. 선배님과 같은 타자가 되고 싶다"라고 당찬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지난 시즌까지 1·2군을 오가며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입단 6년 차, 이번엔 다를까. 만년 기대주 박주홍이 야구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0 10:15
프로야구

전율의 8회 역전 스리런 홈런…"직구 노렸다? 절대 아니다, 욕심내지 말고 집중" [IS 스타]

포수 박동원(35·LG 트윈스)이 호쾌한 스윙 하나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프로야구 선두 LG는 15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5-3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이로써 시즌 67승 2무 42패(승률 0.615)를 기록, 1위 자리를 지켰다. NC 다이노스를 제압한 2위 한화 이글스(65승 3무 42패, 승률 0.607)와의 승차를 1경기로 유지했다.이날 LG는 7회까지 2-3으로 뒤졌다. 2-2로 맞선 7회 말 2사 후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할 때만 하더라도 승기를 내주는 듯했다. 하지만 8회 초 1사 후 문보경의 내야 안타와 2사 후 오지환의 볼넷으로 연결한 2사 1·2루에서 박동원이 SSG 마무리 투수 조병현의 5구째 148㎞/h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때려냈다. 앞선 세 타석 3타수 무안타. 특히 7회에는 타격 타이밍을 완벽하게 뺏긴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 숙였는데 결정적인 순간 번뜩였다. 박동원은 경기 뒤 '장타, 직구 하나만 보고 타석에 들어선 것 아니냐'라는 취재진 질문에 "절대 아니다. 그 상황에서 마인드 컨트롤을 한 게 좋은 결과로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욕심낸다고 되는 게 하나도 없어서 욕심내지 말고, 잘 칠 수 있는 공에 집중하자고 했다. 실투도 운이라고 생각한다. 실투가 들어와서 좋은 결과 나왔다"라고 몸을 낮췄다.이어 박동원은 "(탄도가 낮아) 안 넘어갈 줄 알았다. 맞으면 잘나가는데 너무 안 맞더라. 기도를 해보겠다"며 "모창민 코치와 김재율 코치께서 옆에서 계속 좋은 이야기 많이 해주신다. 하루도 빠짐없이 (경기 전 훈련 때) 매일 공을 올려주시고 많이 도와주시는데 오늘 홈런 하나로 보답한 거 같다.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공을 돌렸다. 최근 10경기 타율 0.118(34타수 4안타)에 머물렀다. 슬럼프가 길어지는 분위기였던 만큼 더욱 의미가 큰 '홈런'이었다. 박동원은 "(타격 부진의 원인으로) 투수들이 칠 수 없는 데로만 던지더라. 너무 어려운 공을 많이 던졌고, 실투가 오면 파울이 되더라. 어려운 것만 치다 보니까 볼을 치게 되고 그게 (성적이 하락한 원인 중) 가장 컸던 거 같다"며 "삼진을 당하더라도 실투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못 기다리고 치다 보니까 안 좋은 결과만 많이 나왔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계속 공만 맞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오늘 같이 욕심 안 내고 타석에서 내가 잘 칠 수 있는 공을 기다려야 하는 게 첫 번째"라고 힘주어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5 22:03
스타

유튜버 된 S.E.S 슈, 눈물의 도박 해명…♥임효성 “빚 2억 8천 갚아줬다”

걸그룹 S.E.S 출신 슈가 그동안 불거진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슈는 8일 유튜브 채널 ‘인간 That’s 슈’를 개설하고 첫 번째 영상 ‘논란의 그 사건..오늘 다 말하겠습니다(최초 공개)’를 공개했다. 영상에서 슈는 남편인 전 프로농구 선수 임효성을 소개하며 “저의 별로 안 친한 남편”이라고 말했다. 임효성은 “카메라 앞에서 대화하면 어색하다. 자꾸 포장한다. 약간 좀 가식적이다”라고 어색해했다.앞서 슈는 인터넷 방송 BJ 활동을 개시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슈는 “첫 방송에 제가 옷을 진짜 잘못 골랐더라. 그 조명에 카메라 앞에 서니 엄청 후회했다”며 “별풍선을 받는 방송이 아니었다. 팬들과 소통하면서 그래도 많이 웃었다. 계약금을 받기로 했고 해결해야 할 것도 있었다”고 해명했다.과거 원정 도박 논란에 관한 질문에도 피하지 않았다. 슈는 “어떠한 기사에도 해명하지 않았다. 결국 (도박을) 한게 맞으니까”라면서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행사에서 알게 된 지인을 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묵묵히 듣던 임효성은 자리를 뜨면서 “그리고 좀 솔직하게 얘기해라 전부 다”라고 한마디 해 눈길을 끌었다. 솔직하게 털어놓고 있다며 슈는 “결과는 했지만 너무 세상 물정 모르고 내가 망가진 것에 대해 이게 인생이구나 싶었다”며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도박 (중독 예방)협회를 찾아가 내가 홍보대사를 하겠다고 했다. 난 내막을 알기에 ‘이런 건 조심합시다’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슈는 “남편에게 이렇게 제대로 이야기 해본 적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임효성은 그 당시 이미 한차례 슈와 트러블이 있어 별거 중, 돈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떠올렸다. 임효성은 “제가 선수 은퇴를 하고 돈벌이가 시원치 않았다”며 “빚이 2억 5천만 원이라기에 하루만 고민해본다고 하고 다음날 친구들에게 돈을 빌려 2억 8천만 원을 바로 줬다. 그런데 또 1박 2일 안 들어오더라”라고 이야기했다.당시 슈가 죽음까지 생각한 어려운 시기였다고 대신 전하는 그의 말을 들으며, 슈는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임효성은 “나는 수영(슈)이가 다른 건 하지말고 사람들 앞에서 포장하지 말고, 비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슈는 “내가 다 망친 게 맞다. 우리 아이들한테 너무 미안해서 이제는 열심히 살아보려 한다”고 울먹였다.댓글로도 심경을 직접 고백했다. 슈는 “처음으로 제 얘기를 꺼내봤다. 조금 용기가 필요했지만 이제는 있는 그대로의 저로 살아가 보려 한다”며 “영상 끝까지 함께해주시고, 댓글로 따뜻한 마음도 나눠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당부했다.한편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에서 약 7억 9천만 원 규모의 도박을 상습적으로 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처벌받았다. 또한 억대 도박 자금을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됐으나 2020년 11월 조정을 거쳐 합의로 마무리됐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08 12:58
프로야구

"잃을 게 없다" 개인 첫 2안타에 후라도 상대 3안타까지…SSG에 '물건' 나왔다 [IS 피플]

오른손 타자 현원회(24·SSG 랜더스)의 잠재력이 폭발할 조짐이다.현원회는 7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에 8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2020년 7월 9일 1군에 데뷔한 현원회가 한 경기 3안타를 때려낸 건 이번이 처음. 하루 전인 6일 삼성전에서 개인 첫 한 경기 2안타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 동안 5안타를 몰아쳤다. 그의 통산 안타는 9개.눈길을 끄는 건 타구 방향이었다. 이날 8이닝을 5피안타 1실점으로 버틴 삼성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3회 중전 안타, 6회 우전 안타, 8회 좌전 안타를 각각 뽑아냈다. 타구 방향이 어느 한 곳에 쏠리지 않고 고르게 분포했다. 현원회는 경기 뒤 "안타를 많이 치긴 했지만, 팀이 패해 아쉬움이 더 크다. 오늘은 감이 좋았다기보단, 타석에 설 때마다 전력 분석했던 걸 생각했다"며 "후라도 선수의 영상도 많이 봤다. 실제 상대해 보니 훨씬 좋은 공을 던지더라. 오늘은 운이 좋았다"라고 몸을 낮췄다. 대구고를 졸업한 현원회는 2020년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 전체 40순위로 지명됐다. 입단 당시엔 포수였으나 내야수(1루수)로 포지션을 바꿨다. 지난해까지 1군 통산 출전 2경기. 지난 4월 11일 시즌 첫 1군에 등록돼 통산 첫 안타, 첫 타점 등을 기록했다. 하지만 9일 만에 2군행을 통보받았고 지난달 22일 시즌 두 번째 콜업 때는 이틀 만에 1군 엔트리에서 정리됐다. 이숭용 SSG 감독이 "미안했다"라고 말할 정도로 개인 성적보단 포지션 배분의 문제가 컸다. 현원회는 포기하지 않고 이를 악물었다.시즌 2군 타율이 0.373(177타수 66안타). 출루율(0.484)과 장타율(0.520)을 합한 OPS가 1.004에 이른다. 현원회는 "(2군 훈련장인) 강화에서 타격 코치님과 함깨 내 존을 설정하는 데 주력했다. 타석에서 급급한 모습도 보였는데 차분하게 타격하려고 했다"며 "공격적으로 덤비기보단, 확실히 타이밍을 잡으려고 노력했다. 3구 이내로 승부를 보자는 콘셉트로 훈련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지난 5일 시즌 세 번째 1군의 부름을 받은 현원회는 "2군에서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그렇지만 '잃을 게 없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동안 준비했던 것만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1군에 왔다"며 "코치님들이 자신감을 많이 심어주셔서 힘을 낼 수 있었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삼성전은 현원회의 야구 인생에서 작은 전환점이 될 수 있다. 그는 "아무래도 직전 경기에서 멀티히트, 그리고 오늘은 3안타를 쳤기 때문에 자신감이 조금 생긴 것 같다"며 "좋은 투수들과 맞대결을 통해 경험을 쌓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08 05:3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