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76건
연예일반

위아이, 치명적 비주얼의 정석…日 ‘웨이브’ 콘셉트 포토 공개

그룹 위아이가 치명적인 비주얼을 자랑했다.위아이는 7일 공식 SNS를 통해 일본 두 번째 미니앨범 ‘웨이브’(WAVE) 단체 및 개인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공개된 단체 콘셉트 포토에서 위아이는 카메라를 응시하는 눈빛만으로 팬들의 마음을 훔친다. ‘페이크 러브’(FAKE LOVE), ‘위아이’(WEi) 등의 문구가 적힌 키치한 건물을 뒤로한 채 강렬하고 치명적인 무드와 자연스러운 표정 연기를 보여주며 시선을 사로잡는다.함께 공개된 개인 콘셉트 속 위아이는 민트색이 돋보이는 공간과 우드 타일을 배경으로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레더 재킷, 타이, 초커, 핀 버튼 등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는 체크 스타일링은 비주얼 시너지를 보여준다.한편 ‘웨이브’는 오는 14일 발매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07 08:28
해외축구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잉글랜드는 ‘찐팬’과 ‘가짜 팬’을 어떻게 구분할까?

스포츠를 포함해 많은 분야에는 진짜와 가짜가 존재한다. 축구팬도 열성적이고 충성심이 강한 ‘찐팬’이 있는가 하면, 흉내만 내는 ‘가짜 팬’도 있다. 영어로 찐팬은 ‘Real fan 혹은 True fan’이고, 가짜 팬은 ‘Plastic fan’이다. 리얼 팬들은 보통 플라스틱 또는 페이크(fake, 가짜)팬을 경멸한다. 플라스틱 팬들은 응원하는 클럽이 수시로 바뀌고, 여러 팀을 동시에 응원하는 등 리얼 팬이 혐오하는 행동을 거리낌 없이 하기 때문이다.국가나 문화에 따라 찐과 플라스틱을 구분하는 기준이 다를 수도 있다. 축구의 본고장이자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프리미어리그(EPL)를 보유한 잉글랜드는 이를 어떻게 구분할까? 물론 이를 구분하는 절대적인 표준이 있지는 않다. 개인에 따라 좀 더 엄격하거나 또는 느슨하게 기준이 적용되기도 한다. 이에 필자는 가장 보편적인 기준을 소개한다. 우선 플라스틱 팬에 관해 알아보자. ①좋아하는 선수(혹은 감독)가 팀을 옮길 때마다 그를 쫓아 응원하는 클럽이 바뀐다면 플라스틱이다. 예를 들어 응원하는 클럽이 리오넬 메시를 따라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그리고 인터 마이애미로 바뀐 경우다. 이런 특징을 가진 이를 영어로 ‘Icon Imitator(아이콘을 모방하는 사람)’이라고 부른다.②사회생활에 축구를 이용하는 경우. 친구나 동료, 직장 상사에 따라 응원하는 클럽이 결정된다면 플라스틱이다. 이들은 축구를 이용해 특정 그룹에 들어가고 싶은 열망도 있고, 특히 영향력 있는 사람과 친해지기 위해 응원하는 클럽이 결정된다. 영어로 이들을 ‘FOMO(Fear Of Missing Out, 기회를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 Followers’라고 칭할 때도 있다.③성적이 좋은 클럽만 쫓아다니는 경우. 성적에 따라 응원하는 팀이 바뀌는 경우도 플라스틱이다. 응원하는 클럽이 우승을 오랫동안 못하거나, 2부 리그로 강등됐다고 성적이 좋은 클럽으로 갈아타는 경우를 말한다. ‘이기는 팀이 우리 팀’이라는 마인드를 가진 이들을 영어로 ‘Glory Hunters(영예 사냥꾼)’이라고 한다. 또는 챔피언스리그 같은 빅 경기를 하는 클럽만 따라다닌다고 ‘Main Eventers’라고도 부른다.④연인이나 배우자를 따라 응원하는 클럽이 바뀌는 경우. 사랑하는 이를 따라 응원팀이 바뀌면 ‘로맨티스트’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리얼 팬 관점에서는 이들은 플라스틱에 불과하다. 영어로 이들을 ‘태그 얼롱(Tag Along, 누구를 따라가다)’이라 표현한다.이외에도 축구 셔츠가 이뻐서 클럽의 팬이 된 경우. 특정 팀을 응원한다고 말하나, 그들의 문화, 역사, 응원가 등에 무지하고 축구장 방문은 고사하고 TV 중계도 외면하는 이들도 플라스틱이다. 또한 외국인이 특정 팀을 응원하는 이유가 자국 기업이 클럽을 인수했기 때문이라면 역시 플라스틱이다. 태국 기업 킹 파워가 2010년 레스터 시티를 인수한 이후, 태국에서 시티 팬이 급증한 것이 좋은 예다. 아울러 자국 선수가 뛰다는 이유로 특정 클럽을 응원하는 것도 플라스틱이다. 이런 경우 보통 자국 선수가 다른 클럽으로 이적하면 그를 따라 응원하는 팀이 바뀌기 때문이다. 리얼 팬도 절대적인 정의는 없다.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이들은 “진정한 팬은 자신이 하는 일 중 축구가 최우선이 돼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진짜 팬은 성별, 종교, 배우자를 바꾸더라도 응원하는 클럽은 바꿀 수 없고, 심지어 “자신의 팀을 위해서라면 부모님을 잃는 것도 개의치 않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주장은 스포츠 광인 필자도 동의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과격하다.진짜 팬은 응원하는 클럽과 선수의 모든 정보를 알아야 하고, 전 경기를 봐야 하며, 경기 중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딴짓도 절대 하면 안 된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게다가 진정한 팬은 징크스도 심각하게 받아들여, 팀이 졌을 때 입은 옷은 다음 경기를 볼 때는 입으면 안 된다고 말할 때도 있다. 불행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솔직히 이 주장도 좀 과하게 느껴진다.보편적으로 말하는 진짜 팬은 “클럽에 어떠한 일이 생겨도 떠나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하는 사람이다” 팀이 이기든 지든, 설사 강등되는 어려움에 빠져도 한결같이 응원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건설적인 비판도 할 줄 아는 사람들. 이렇게 클럽의 좋고 힘든 시절을 함께 보내면서, 같이 늙어가는 이들이 진짜 팬이다. 이러한 팬들 중 일부는 죽은 후에 사랑하는 클럽 셔츠와 같이 묻히기를 원할 때도 있다. 또는 화장한 자신의 재를 축구장에 뿌려달라고 말한다. 실제로 재를 뿌려 달라는 요청이 너무 많아, 대부분의 영국 클럽은 더 이상 이를 허용하지 않는다. 대신 구장 안이나 근처에 추모정원을 마련한 클럽도 있지만, 이곳도 여유 공간이 절대 부족한 경우가 많다.지난 칼럼에서 언급했던 비틀즈의 폴 매카트니는 고향 팀인 에버튼과 리버풀FC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2개의 클럽을 응원하는 사람은 플라스틱 팬일까 아닐까? 다음 칼럼에서 이에 대해 알아보자.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3.09.22 12:00
연예일반

[BTS 10th 페스타]폭염도 못 막은 BTS 사랑…여의도 40만 아미 보랏빛 물결

그룹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을 맞아 여의도가 보랏빛으로 물들었다.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방탄소년단 10th 애니버서리 페스타 @여의도’(BTS 10th Anniversary FESTA @여의도)가 지난 17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진행됐다.‘BTS 페스타’는 방탄소년단이 매년 데뷔일을 기념하며 팬들과 즐기는 축제다. 올해는 데뷔 10주년을 맞아 서울시와 협업, 온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했다. 30도를 웃도는 폭염도 방탄소년단을 향한 아미(공식 팬덤명)의 사랑을 막지 못했다. 방탄소년단의 상징색인 보라색으로 드레스 코드를 맞춘 아미는 이른 아침부터 여의도로 속속 모여들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BTS 페스타’를 방문한 인원은 총 4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외국인 방문객은 12만 명에 달했다.아미는 방탄소년단의 지난 10년 역사를 담은 BTS 히스토리 월에서 추억을 되짚고 10주년 페스타 기념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는 등 누구보다 즐겁게 페스타를 즐겼다. 또한 방탄소년단의 영상이 흘러나오는 BTS 라이브 스크린 앞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 노래를 따라 부르거나 춤을 추며 페스타 분위기를 만끽했다. 인터랙티브 이벤트 ‘브링 더 송 : 나만의 BTS 플레이리스트’, ‘타투 스티커 체험 부스’ 등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진행된 체험 프로그램에도 많은 아미가 몰렸다. 한 시간 이상의 대기 줄에도 아미는 질서 있게 차례를 기다리며 성숙한 팬덤 의식을 보여줬다. RM은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를 통해 아미와 직접 소통에 나섰다. RM은 데뷔 10주년 소회를 전하는가 하면 보이는 라디오 콘셉트에 맞춰 아미가 보낸 사연을 소개했다. 또한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 수록곡 ‘인트로: 페르소나’(Intro: PERSONA)와 첫 번째 솔로 앨범 타이틀곡 ‘들꽃놀이’를 라이브로 들려줬다.정국과 뷔는 전화 연결을 통해 아미와 인사했다.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머물고있는 정국은 “전화 받으려고 새벽 1시 30분부터 대기하고 있었다. 여러분 보고 싶다.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말했으며 뷔는 “원래 거기에 가려고 했다. 형 폼 미쳤다”며 RM을 응원했다. 오후 8시 30분부터는 ‘BTS 페스타’의 피날레를 알리는 불꽃쇼가 진행됐다. 방탄소년단 히트곡과 정국의 내레이션이 더해진 불꽃쇼는 30분간 펼쳐지며 서울 전역을 환히 비췄다.‘소우주’를 시작으로 ‘작은 것들을 위한 시’, ‘페이크 러브’(FAKE LOVE), ‘다이너마이트’(Dynamite), ‘버터’(Butter) 등 방탄소년단의 대표곡이 흘러나왔고 곡의 특성에 맞춘 연출된 불꽃은 밤하늘을 수놓았다. 특히 보랏빛 불꽃이 터질 때마다 아미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내레이션을 맡은 정국은 “아무것도 없었던 우리의 밤을 밝게 비춰줘 감사하다. 우리의 2막을 함께 열어볼까요?”라고 말한 뒤 마지막 곡으로 데뷔 10주년 기념 디지털 싱글 ‘테이크 투’(Take Two)를 선곡했다.한편 남산서울타워, 세빛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특별시청 등 서울 내 주요 랜드마크는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을 맞아 오는 25일까지 보랏빛으로 물들 예정이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6.18 11:11
연예일반

방탄소년단 ‘페이크 러브’ MV 12억 뷰 돌파…통산 6번째

그룹 방탄소년단의 ‘페이크 러브’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12억 뷰를 돌파했다.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 2018년 발매한 세 번째 정규앨범 ‘러브 유어 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FAKE LOVE) 뮤직비디오가 24일 오후 기준 유튜브 조회수 12억 뷰를 넘어섰다.이로써 ‘페이크 러브’ 뮤직비디오는 방탄소년단의 통산 6번째 12억 뷰 뮤직비디오가 됐다.해당 뮤직비디오는 화려한 세트를 오가며 펼쳐지는 방탄소년단의 퍼포먼스를 감각적이고 세련된 영상미로 담아 시선을 사로잡는다.한편 방탄소년단은 총 39편의 억 단위 조회수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고 있다. 최고 조회수는 16억 뷰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다이너마이트’(Dynamite)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4.24 21:47
연예일반

썸머케익 표 이별 발라드 온다…오늘(2일) 디지털 싱글 ‘괜찮아’ 발매

가수 썸머케익이 이별 발라드로 돌아온다.썸머케익은 2일 새 디지털 싱글 ‘괜찮아’를 발매한다.‘괜찮아’는 썸머케익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자작곡이다. 영원할 것 같았던 사랑이 저물어가고 이별을 직감한 순간의 이야기를 잔잔하게 풀어낸다. 쓸쓸한 피아노 선율에 썸머케익의 짙은 음색이 더해져 후반부로 갈수록 고조되는 감정선이 돋보인다.특히 ‘괜찮아’는 전 연인을 향한 복수심을 노래한 ‘러브 빌런’(Love Villain)부터 사랑의 시작과 설렘을 포착한 ‘사람들 앞에선 안돼’, 관계의 절정에 다다른 연인의 감정을 풀어낸 ‘포션’(Potion)까지 탄탄하게 쌓아온 썸머케익 세계관 ‘페이크 러브이즘’(Fake Loveism)의 최종장을 장식한다.썸머케익은 지난 1일 데뷔 첫 콘서트 ‘썸머케익 첫 번째 콘서트 – 케익 샵’(SUMMER CAKE 1st CONCERT – CAKE SHOP)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괜찮아’를 선보이며 뜨거운 반응을 얻은 가운데, 음원 발매까지 이어져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전망이다.한편 ‘괜찮아’는 2일 오후 6시 발매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4.02 10:14
연예일반

'2022 MAMA' 김연아 등장에 놀라는 일본인들 찐 반응...'충격이야'

김연아가 일본에서 열린 '2022 MAMA'로 열도를 강타했다. 김연아는 지난 11월 30일 일본 교세라돔 오사카에서 열린 ‘2022 MAMA AWARDS’(2022 마마 어워즈)에 남편 고우림과 동반으로 참석했다. 이날 그는 시상자로 등장했으며, 김연아의 깜짝 무대에 일본 팬들은 크게 놀라며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실제로 더쿠 등 연예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김연아 등장하자 놀라는 일본인들 반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으며 수십, 수백건의 김연아 관련 SNS 피드가 캡처돼 눈길을 끌었다. 피드에는 "김연아, 너무 아름답다", "완전 반가워", "오랜만이야 친구 같아, 갑자기 김연아라니", "김연아를 라이브로 보다니 믿기 힘들다", "충격적으로 예쁘다" 등 놀랍다는 반응이 올라왔다. 여배우나 K-POP 아티스트 이상의 파급력을 보여준 것. 피겨 선수로 은퇴했지만 여전히 식지 않은 '퀸연아'의 인기에 한국 팬들도 자랑스럽다는 반응 일색이다. 한편 이날 김연아는 남편인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27)과 MAMA를 찾아 화제를 모았다. 이날 김연아는 시상자, 고우림은 포레스텔라로 무대에 올라 방탄소년단의 ‘페이크 러브(Fake Love)’를 열창했다. 5살 차이 연상연하 부부인 김연아, 고우림은 지난 달, 3년여의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2.01 10:13
연예일반

비비의 발칙한 상상이 현실이 되다 “도화지 같은 아티스트 되고파” [종합]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계속 사랑할 것입니다.” 18일 서울 강남구 CGV청담씨네시티에서는 비비 뮤비 시사 및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가수 비비가 자리에 참석해 발매를 앞둔 소감과 앨범의 의미를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비비는 자신의 메모장에 취재진의 오가는 질문과 자신의 답변을 직접 써내려갔다. 비비는 첫 정규앨범 ‘로우라이프 프린세스-누아르’(Lowlife Princess – Noir)에 작사, 작곡, 편곡 등 프로듀싱의 주도권을 갖고 앨범의 전체 기획을 맡았다. 때론 광기 어리고 때론 날카롭게 아픔을 찔러대는 비비만의 위로를 앨범에 그대로 투영하고자 했다고. 비비는 “1년 만에 새로운 곡을 내게 돼서 너무너무 떨리고 감격스럽다”고 입을 뗐다. 이어 그는 “실감이 안 난다. 준비한 지 너무 오래돼서 나와도 실감할 수 있을까 생각된다”고 이야기했다. 신보명은 사람 비비를 표현하는 최적의 단어라고도 설명했다. 비비는 “이번 신보는 ‘하류 인생 공주님’이라는 뜻이다. 역설적인 단어인데 나 자신과 굉장히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내 안에서 뽑아낸 오금지라는 캐릭터를 잘 표현하는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비비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분노와 사랑의 의미를 담는다. 특히 이날 뮤비 속 등장하는 자신의 캐릭터 오금지를 반복 언급한 비비는 “오금지는 어렸을 때 버려진 아이다. 사랑을 위해서 움직이는데 사람들이 계속 ‘암흑가의 여왕’이라고 부른다”고 서사를 요약했다. 간판격인 타이틀 곡 4곡을 비롯해 비비는 총 12곡으로 앨범을 꽉 채웠다. 분노가 만들어낸 인간의 본질을 노래한 ‘나쁜년’(BIBI Vengeance), 배신당한 연인을 대상으로 쾌감을 전달하는 ‘조또’(JOTTO), ‘철학보다 무서운건 비비의 총알’(Blade), 세상에 대한 그릇한 기준과 기존 시스템에 대한 반기를 주제로 한 ‘가면무도회’(Animal Farm)까지 비비만의 특유한 발칙한 상상을 앞세웠다. 비비는 “서사도 좋지만 중독적인 노래가 많은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 만들다 보니 하나만 정하는 게 어려워서 파격적으로 했다. ‘먹고 죽어도 네 개’ 외쳤다”고 말하기도. 그러면서 “수위가 있는 곡이라 차트에 들어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 “그렇지만 하고 싶은 걸 해서 괜찮다”고 덧붙였다. 신보 총 12곡 작사 라인업에 단독으로 자신의 이름을 올린 비비는 “지금까지 혼자서 단독 작사를 계속 진행했고 앞으로도 OST가 아닌 이상 작사는 계속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면서 “글쓰기에 대한 열정이 큰 편이다. 보는 이들이 카타르시스 느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비비는 이날 앨범을 준비할 때 겪었던 개인적인 일에 관해 조심스레 이야기하기도. “힘든 일을 당했을 때 타이틀곡 ‘나쁜년’ 가사를 엄청 열심히 썼다. 한 번 잘못한 건 봐주지만 한 번 더 그러는 순간 ‘나쁜년’으로 변해서 어떻게 해버릴 것이라는 마음을 담아 썼다”고 말했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놓은 비비. 그는 “신고하면 감옥 가는 정도의 일을 당했다”고 깜짝 발언을 내놓기도. 리스너들에게 추천하는 감상 포인트에 관한 이야기도 오갔다. 그는 “화를 많이 안고 살아가는 이들이 힘들 때 이 노래를 들으며 유연하게 풀어가면 좋겠다”면서 “X이라고 해서 여자가 나쁘다는 게 아니라 내가 나쁜 사람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담는다”고 했다. 이날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한 편의 영화와 같은 스케일을 자랑했다. 피, 땀, 눈물을 쏟은 비비의 고군분투가 고스란히 느껴졌다. 뮤비의 스토리도 직접 기획했다고. 그가 직접 스토리 콘티를 기획하면서 모든 작업이 시작됐으며 추후 웹툰도 제작될 예정이다. 비비는 “‘MTV’에 노미네이트 되면 좋겠다”며 작은 소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바 있는 룸펜스 감독과 비비는 ‘철학보다 무서운 건 비비의 총알’로 연출을 함께 했다. 룸펜스 감독은 방탄소년단 뮤직비디오 ‘피 땀 눈물’과 ‘불타오르네’ ‘봄날’ ‘DNA’ ‘FAKE LOVE’ 등은 작업했고, 타이거JK, 윤미래, MFBTY 등과 꾸준히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번에는 비비가 설계한 스토리텔링의 한 축을 맡아, 원테이크 방식으로 뮤직비디오를 완성했다. 비비에 따르면 “룸펜스 감독이 원테이크로 가야 된다고 했다. 이 뮤직비디오만큼은 감독이 원하는 대로 다 했다. 너무 빠르게 촬영이 끝났다. 춤추는 장면이 너무 부끄러워서 빼달라고도 했는데 가장 부끄러운 뮤직비디오 중 하나다”고 수줍음을 드러냈다. 특별 게스트들도 비비의 앨범 완성도를 함께 높였다. ‘나쁜년’에는 드라마 ‘수리남’ ‘천원짜리 변호사’, 영화 ‘한산: 용의출현’ ‘비상선언’ 등에 출연한 배우 현봉식이 등장, 비비와 호흡을 맞췄다. 또 ‘지옥’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사냥의 시간’ 등의 실력파 배우 박정민이 또 다른 타이틀곡 ‘조또’ 뮤직비디오에서 파격적인 연기를 펼친다. 비비는 “원래 ‘지옥’을 보고 박정민의 팬이 됐는데 인스타그램 디엠 목록을 보다가 ‘비비 팬이다’는 메시지를 발견했다. 조금 친해진 이후에 뮤직비디오에 출연을 제의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드러냈다. 퍼포먼스를 기획한 이의 이름도 눈에 띈다. K팝신 대표 안무가 아이키가 합류한 것. 비비는 “노래를 만들 때 아이키의춤밖에 떠오르지 않았다”면서 “당시 아이키가 정상을 찍고 있던 관계로 연락하면 기회주의자처럼 보일까 봐 걱정도 있었다. 그런데도 다른 이가 떠오르지 않아 연락했다”고 그에게 춤을 맡긴 이유를 털어놨다. 아티스트로서 비비의 생각들에 관해서도 들어볼 수 있었다. 비비는 “나는 어떤 장르를 하는 사람이 아니고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다”면서 “엄청난 음악가보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인식하고 싶다”고 짚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얻고자 하는 수식어와 앞으로 어떤 아티스트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비비는 “아주 오래된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내가 키우는 강아지, 자식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명료하면서도 어려운 것 같다. 내가 죽을 때 아쉬워했으면 좋겠다. 좋은 별, 아티스트가 떠났다고 이야기해주면 좋을 것이다. 손에 닿을 수 없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지 않다. 도화지 같은 사람이라는 키워드, 뭐든 될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고 소상히 말했다. 아티스트 비비의 열정은 끝이 없었다. 비비는 “남한테 곡을 받는 것이야말로 쓸모없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엄청 예쁜 것도 아니고 춤을 잘 추고 무대를 잘하는 것도 아니라서 작사, 작곡을 놓는 순간 아무것도 아닐 것 같다. 그런 생각에 시달렸다. 원초적인 나를 보여줄 것이다”는 포부도 밝혔다. 비비의 신보는 18일 오후 2시 발매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18 12:26
연예일반

썸머케익, 새로운 시작 이어 사랑의 절정…오늘(16일) 새 싱글 ‘포션’ 발매

가수 썸머케익이 사랑의 절정을 노래한다. 썸머케익은 16일 새 싱글 앨범 ‘포션’(Potion)을 발매한다. 이번 신보에는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포션’(Potion)을 비롯해 수록곡 ‘아임 던’(I’m Done), ‘캐리어’(Carrier)까지 총 3곡이 수록된다. 또한 이번 신보는 썸머케익이 구축해온 ‘페이크 러브이즘’(Fake Loveism) 세계관의 세 번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별의 후폭풍을 겪고 난 후 빌런이 되어 상대를 괴롭히겠다는 ‘러브 빌런’(Love Villain), 풋풋한 사랑의 첫 단계를 그려낸 ‘사람들 앞에선 안돼’에 이어 ‘포션’은 시간이 흘러 사랑의 절정에 다다른 연인들의 영원함을 노래한다. 타이틀곡 ‘포션’은 마치 사랑의 묘약을 마신 듯한 강렬한 감정을 매혹적이고 드라마틱한 사운드로 풀어냈다. 알앤비 장르의 곡으로, 로파이(lo-fi) 스트링 신스를 통해 개성 넘치고 감각적인 사운드를 자랑한다. 썸머케익만의 테크니컬한 보컬도 느낄 수 있다. 수록곡 ‘아임 던’은 만남에 대한 확신과 행복의 절정을 사랑스러운 무드로 표현한 곡이다. 밝고 캐치한 멜로디와 808 베이스가 돋보이는 속도감 있는 편곡으로 썸머케익만의 세련된 감성을 담았다. ‘캐리어’는 ‘지금 이 순간과 우리의 추억을 캐리어에 담아오자’는 주제로, 밝고 화창한 바이브를 표현한 미디엄 템포 팝 알앤비 장르의 곡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여행 갔을 때의 설렘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싶은 마음을 캐리어라는 오브제에 비유했다. 썸머케익은 ’여름처럼 뜨겁고, 케이크처럼 달콤하게’라는 슬로건에 어울리는 강렬하고 트렌디한 음악을 선보이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그는 이번 신보를 통해 사랑의 절정에서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순간들의 섬세한 감정선을 다채로운 소재로 표현, 한층 탄탄해진 세계관과 개성 강한 음악으로 리스너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포션’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9.16 10:04
연예일반

방탄소년단, ‘옛 투 컴’ 뮤비 전 세계 동시 공개...9년 여정 회상

그룹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프루프’(Proof) 타이틀곡 ‘옛 투 컴’(Yet To Come(The Most Beautiful Moment)) 뮤직비디오가 전 세계 동시 공개됐다. 10일 오후 1시 하이브(HYBE)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 ‘옛 투 컴’(Yet To Come) 뮤직비디오가 업로드됐다. 사막 한가운데 일곱 멤버가 앉아 있는 장면으로 시작해 자연과 어우러진 이색적 풍경이 끝없이 펼쳐진다. ‘옛 투 컴’(Yet To Come)은 방탄소년단이 걸어온 9년의 여정을 되돌아보는 동시에 찬란하게 빛날 앞날을 기약하는 노래다. 뮤직비디오는 방탄소년단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담아낸다. 뮤직비디오의 모든 장면은 방탄소년단의 지난 뮤직비디오 속 장면들에서 영감 받아 제작됐다. 광활한 사막은 방탄소년단의 흔적으로 채워진다. ‘하루만’, ‘상남자’, ‘런’, ‘Intro : 화양연화’, ‘피 땀 눈물’, ‘봄날’, ‘FAKE LOVE’, ‘No More Dream’ 등의 뮤직비디오 장면들이 현재와 연결된다. 멤버들이 홀로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각기 다른 분위기를 이룬다. 일곱 멤버는 서로 다른 과거 뮤직비디오 속 오브제를 활용해 장면을 연출한다. 마지막 장면에서 방탄소년단은 한자리에 모여 자신들이 걸어온 길을 떠올리며 즐겁고 자유롭게 ‘옛 투 컴’(Yet To Come)을 열창한다. 버스를 발견하고 달려가는 일곱 멤버, 기차 안에서 지난날을 회상하며 노래하는 방탄소년단의 모습으로 마무리한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3일 공식 유튜브 채널 BANGTANTV에서 펼쳐지는 Proof Live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10 13:49
연예일반

[포토] JUNE(준),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

가수 JUNE(준)이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PACS STUDID에서 열린 더블싱글앨범 ‘FaKE LoVE’ 음악감상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JUNE(준)의 더블싱글앨범 ‘FaKE LoVE’는 이별 후 사랑과 사람이 두려워진 스토리를 담은 앨범으로 3일 공개했다.마포=박찬우 기자 park.chanwoo@joongang.co.kr2022.06.03 2022.06.03 15:2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