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2017년 이후 개근' MLB 대표적인 금강불괴인데…발목 부상 장기화 조짐, 내구성에 '흠집'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필라델피아 오른손 투수 애런 놀라(32)가 오른쪽 발목의 가벼운 통증으로 인해 예정된 라이브 배팅 세션을 소화하지 않을 거라고 롭 톰슨 필라델피아 감독이 밝혔다'라고 5일(한국시간) 전했다.놀라는 지난달 17일 오른쪽 발목 염좌로 부상자명단(IL)에 오른 뒤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예상보다 부상 회복이 더뎌 팀 내 비상이 걸린 상황. 공백이 길어진 만큼 ESPN은 마이너리그에서 재활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놀라는 자타공인 필라델피아의 에이스. 메이저리그(MLB) 통산 승리가 105승에 이른다. 2023년 11월에는 가치를 인정받아 7년, 총액 1억7200만 달러(2338억원) 대형 계약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 9경기 선발 등판, 1승 7패 평균자책점 6.16으로 부진했다. 그의 최대 강점이었던 내구성에도 흠집이 났다.ESPN은 '놀라는 2015년 데뷔한 이후 내구성이 뛰어난 투수 중 한 명'이라며 '2021년 10일간 코로나19 부상자명단에 오른 걸 제외하면 이번 결장 전까지 2017년 이후 단 한 번도 선발 등판을 놓친 적이 없다'라고 조명하기도 했다.
실제 놀라는 단축 시즌(팀당 162경기→60경기)으로 진행된 2020시즌을 제외하면 2018년부터 매년 최소 180이닝을 책임졌다. 최근 4년 동안에는 연평균 32번 선발 등판, 195이닝을 책임진 '금강불괴'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05 0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