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IS 잠실 브리핑]유희관, 8시즌 연속 10승 기록 재도전...KIA전 선발
두산 좌완투수 유희관(34)이 다시 한 번 대기록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오는 29일 광주 KIA전 선발투수로 유희관을 낙점했다. 유희관은 27일 기준으로 시즌 9승을 거뒀다.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에 도전하고 있다. 성공하면 두산 프랜차이즈 투수 최초 기록이 달성된다. 선수도 애착이 큰 기록이다. 마지막 등판으로 보였던 10월 22일 KT전에서는 불운 탓에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5회까지 1실점 호투했고, 6회 마운드도 올랐다. 타선이 3점을 지원하며 3-1 리드를 안겼다. 그러나 선두타자 유한준의 평범한 뜬공을 우익수가 포구 실책하며 출루를 허용하고 말았다. 유희관은 후속 장성우에게 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 상황에서 구원투수 이승진이 연속 볼넷과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내줬다. 유희관의 10승 도전이 무산된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은 추가 등판 가능성을 언급했고, 27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결단 내용을 전했다. 유희관이 팀 역사에 이름을 올릴 기회를 얻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10.27 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