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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주년’ 하이라이트 “천천히, 길게, 오래 활동하고파” [일문일답]

그룹 하이라이트가 데뷔 15주년을 맞아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하이라이트(윤두준,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는 16일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를 통해 팬들에게 전하는 일문일답을 공개했다.데뷔 15주년에 대해 “많은 일이 있었음에도 항상 붙어 있다 보니까 정말 빨리 지나간 느낌”이라고 밝힌 하이라이트 멤버들은 “넷이서 활동할 때 제일 재밌다. 지금의 멤버들과 지금처럼 천천히 길게 오래오래 팬들 옆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특히 올해는 미니 5집 타이틀곡 ‘바디’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고,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각 지역에서 단독 콘서트 투어 ‘라이츠 고 온, 어게인’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최근에도 각종 대학 축제를 비롯한 다채로운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이와 더불어 ‘비스트’ 상표권 사용에 대한 합의를 진행, KSPO돔에서 비스트와 뷰티의 이름을 함께 크게 외쳤다. 이와 관련 하이라이트는 “무엇보다 팬분들이 제일 좋아하실 거라고 생각했다. 예상보다 더 기뻐하시고 더 감격해하시는 모습을 보는 게 좋았다”고 설명했다.하이라이트는 팬들에게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또 앞으로의 시간들,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도 함께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하고,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고 인사했다. <다음은 하이라이트 멤버들과 15주년 기념 일문일답 전문>Q1. 먼저 데뷔 15주년 축하드립니다. 15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말씀해주세요.A1. 8월달쯤 영화 개봉 관련해서 인터뷰를 한 적이 있는데요, 그때도 같은 대답을 했었거든요. 와 진짜 빨리 지나갔다… 가 저희들의 첫번째 감상이였습니다. 15년이라는 시간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겪었고, 또 성장했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막상 돌이켜보면 정말 빨리 지나간 느낌입니다. 그냥 항상 붙어 있다 보니까 시간이 이렇게 흐른 거 같아요.Q2. 올해 미니 5집 'SWITCH ON'으로 성공적인 활동을 펼쳤고, 단독 콘서트 'LIGHTS GO ON, AGAIN'과 아시아 투어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났습니다. 꾸준히 활발한 완전체 활동을 진행하며 하이라이트로서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나 메시지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A2. 사실 엄청난 메시지를 전해주려는 의도는 없어요. 다만, 단체 활동은 많은 팬분들도 좋아해 주시고, 저희도 좋아하니까요. 넷이서 활동할 때 제일 재밌거든요. 그리고 이 연차가 되면 또 언제 나오나 하고 불안해하시는 팬분들이 계실텐데, 그런 생각을 조금은 줄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우리가 하이라이트로 있는 한, 우리의 단체 활동은 당연한 거다, 라는 얘기를 전하고 싶습니다.Q3. 15주년 선물로 팬들에게 '비스트' 상표권 사용 협의라는 소식을 전했는데요. 이어 콘서트를 통해 하이라이트로, 또 비스트로 팬들과 만난 감회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상표권 협의 비하인드와 소감에 대해 직접 이야기해주세요.A3. 상표권 사용 협의는 꽤 오래전부터 다같이 얘기했던 부분이었어요. 저희가 회사를 나올 때와는 인식이 많이 달라진 부분도 있고, 다른 그룹들의 좋은 선례들도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저희도 조심스럽게 의사를 타진해보았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 그 이후부터 얘기를 잘 풀어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팬분들이 제일 좋아하실 거라고 생각해서, 저희도 뜨기 며칠전부터 엄청 두근거리면서 기다렸어요. 반응이 정말 궁금했거든요. 오픈한 날이 홍콩 케이콘이 끝나고 바로 다음날 다다음날인가 그랬는데, 팬분들이 예상보다 더 기뻐하시고 더 감격해하시는 모습을 보는 게 좋았어요.그리고 콘서트에서 비스트의 이름으로 인사를 드리는 게 7년 만에 처음이라서, 콘서트 첫날에는 인사하면서도 다들 울컥하고, 팬분들도 울고, 좋은 날인데 좋은 이유 때문에 울 수 있어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Q4. 데뷔 기념일인 10월 16일에 맞춰 'LIGHTS GO ON, AGAIN' 실황 영화가 개봉합니다. 새로운 방식으로 팬들에게 전하는 콘텐츠인 만큼, 이번 영화 제작을 결정한 계기와 관객들, 팬들에게 추천하는 관전 포인트가 궁금합니다.A4. 이번 콘서트는 15주년과 함께 비스트 이름을 이제 마음껏 사용할 수 있게 된 의의를 기념하기 위해서 저희가 열심히 준비한 공연인데요. 그냥 콘서트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영화관에서 보고 또 다시 한번 그 감동을 느낄 수 있게 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관전 포인트는… 저희가 이번 공연과 영화를 준비하면서 우리의 흘러간 시간에 대한 이야기, 하이라이트와 비스트에 대한 이야기, 팬들에 대한 이야기를 인터뷰한 내용이 영화 중간중간 들어가 있어요. 저희도 인터뷰를 하면서 많이 생각하고 또 정성껏 답변했던 만큼, 팬분들도 분명히 그런 부분을 보면서 저희를 생각하고, 또 앞으로를 기대할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 부분을 또 주의깊게 보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그리고 저희가 내부 시사를 이미 한번 했는데요, 4DX와 스크린X를 함께 경험했거든요. 근데 저희 공연을 저희가 보니까 또 다른 맛이 있고, 그냥 영화를 보는 게 아니라 뭔가 또 다른 경험을 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우리 팬분들도 진짜 한번은 보실만 하다, 라는 게 저희의 공통된 의견이었습니다. 팬분들에게도 분명 좋은 추억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Q5. 지난 15년을 돌아봤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언제였을까요?A5. 이 질문을 저희가 꽤 여러 번 받은 거 같은데, 사실 진짜 기억에 남는 순간은 너무 많아요. 그 순간들이 다 정말 큰 기억이기 때문에 뭔가 ‘가장’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기도 애매하고요. 그래서 이 질문을 이번에 받았을 때 멤버 넷 다 들었던 기억은, 조금 소소해보이지만 얼마전에 저희가 15주년 기념 자체 컨텐츠로 리얼리티를 찍으러 상주에 다녀왔거든요. 그때 기억이 지금 저희에겐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어요.물론, 하이라이트와 비스트의 역사에 진짜 충격적인 사건도 많고, 기억에 남는 일들도 많죠. 근데 지금 현재로서는 상주에 넷이서 다녀온 기억이 제일 남아요. 저희 거기서 가족사진도 찍고, 즐겁게 여행도 하고 수다도 떨고 놀고 왔거든요. 그 기억이 참 좋았어요. 어느 그냥 작은 동네 사진관 들어가서 5분 만에 사진을 찍고 나왔는데, 그게 보니까 진짜 가족 사진 같은 거에요. 언젠가 그런 얘기를 한 적 있는데, 우리는 서로서로에게 가족이나 친구, 이런 느낌보다는 멤버 라는 아예 새로운 카테고리라고요. 그냥 달라요. 가족도 아니고 친구도 아니지만, 세상에서 제일 가까운 관계. 아마 이 카테고리가 없는 사람들은 절대 모를, 그런 관계에요. 근데 그런 넷이서 사진을 찍은 거예요 뭔가 각을 잡고. 그 기억이 계속 남아 있는데, 정말 좋아요. 15년만에 또 느껴보는 새로운 감정이에요.아마 나중에 또 이런 질문을 받아도, 그때 제일 기억에 남는 뭔가를 얘기할 거 같아요 저희는. 정말 많은 기억이 있는데, 그게 다 하나하나 기억에 남아서. 줄 세우기가 안될 것 같아요.Q6. 15주년 분기점을 돈 하이라이트에게 다음 목표는 무엇인가요? 앞으로의 하이라이트가 바라고 지향하는 것이 무엇인지 말씀해주세요.A6. 지금의 멤버들과 지금처럼 하는 것. 15년이라는 시간이 숫자로 들으면 엄청 길게 느껴지는데,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저희에겐 금방인 것처럼 느껴졌거든요. 앞으로의 15년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매년 공연을 하고, 앨범을 내고 하는 것이 우리 팬들에게도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여지는, 그렇게 천천히 길게 오래오래 팬들 옆에서 활동하고 싶습니다.Q7. 마지막으로 언제나 같은 마음으로 응원하고 사랑해주시는 라이트&뷰티 팬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A7. 항상 변함없는 마음으로 저희를 봐주시고, 또 응원해주시는 우리 라이트와 뷰티, 15년동안 변치않은 사랑을 주는 여러분 덕분에 저희는 앞으로 15년더, 그리고 그 이후에도 함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매번 말하지만, 팬분들이 계시지 않으면 우리가 없다고 생각해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또 앞으로의 시간들,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도 함께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하고,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16 20:08
산업

미 ITC, 균주 도용 관련 메디톡스 아닌 '휴젤 손 들어줬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보툴리눔 톡신(일명 보톡스) 균주 도용 여부를 놓고 벌어진 메디톡스와 휴젤 간의 공방과 관련해 휴젤 측 손을 들어줬다. 휴젤은 11일 메디톡스 측이 제기한 '보툴리눔 톡신 의약품의 미국 내 수입에 관한 불공정 행위에 대한 조사'에서 ITC로부터 '휴젤의 위반 사실이 없다'는 최종 심결(Final Determination)을 받았다고 밝혔다.ITC는 지난 6월 10일에 있었던 예비 심결(Initial Determination)에 대해 재검토한 결과 10일(현지 시각) 휴젤의 관세법 위반 사실이 없다는 결정을 내렸으며 이로써 해당 ITC 조사는 종료됐다. 앞서 ITC는 예비 심결에서도 "메디톡스 측이 제기한 '균주 절취' 주장을 지지하지 않으며, (휴젤 측이) 특정 보툴리눔 톡신 제품 및 그 제조 또는 관련 공정을 미국으로 수입할 경우 미국 관세법 337조에 위반하는 사항은 없다"고 판단했다고 휴젤은 덧붙였다.앞서 메디톡스는 2022년 휴젤이 자사 균주 및 제조 공정을 도용해 보툴리눔 톡신을 만들어 미국에 수출하려 한다는 이유로 휴젤과 휴젤 아메리카, 휴젤의 파트너사인 크로마파마를 ITC에 제소했다.휴젤 관계자는 "메디톡스의 휴젤에 대한 균주 절취 주장에 근거가 없음이 ITC 최종 심결을 통해 밝혀지면서 휴젤의 미국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휴젤은 앞으로도 기업 신뢰도 및 주주 가치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며,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 메디톡스는 ITC의 이번 결정에 대해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모든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메디톡스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매우 잘못된 판단이라 생각하며 대응 방안을 검토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앞서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의 '보톡스 전쟁' 균주 도용 공방에서는 ITC는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0.11 09:31
해외축구

토트넘 출신 전문가의 혹평 “SON, 날카로움 잃어”→“평가 절하 그만” 반박까지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활약한 제이미 오하라가 ‘주장’ 손흥민(32)을 두고 “그의 퀄리티는 이미 끝났다”라고 혹평해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HITC는 지난 22일(한국시간) 최근 손흥민의 부진에 대한 오하라의 발언을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오하라는 최근 토크스포츠 유튜브에 출연했는데, 손흥민에 대해 “그의 시대는 끝났으며, 그가 선발로 뛰는 이유는 다른 선수가 더 낫지 않기 때문”이라고 발언했다. 33세 시즌을 앞두고 있는 손흥민을 대체할 새로운 윙어가 필요하다는 게 오하라의 주장이다.오하라는 먼저 “이제 언덕을 넘은 것 같다. 팬들과 모든 이들이 그의 시간이 끝났다고 생각한다. 파이널 서드 진영에서 말이다”면서 “손흥민은 이제 33살이다. 그는 훌륭한 선수였고, 믿을 수 없는 선수였다.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였다. 하지만 지금 그를 보면, 날카로움이 있는 것 같지 않다”고 혹평했다.이어 “예전에는 1대1 상황에서 깔끔하게 득점했다. 그보다 더 나은 선수가 없기에 팀에서 제외할 순 없지만, 새로운 왼쪽 윙어를 찾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손흥민은 지난 22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브렌트퍼드와의 2024~25 EPL 5라운드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1 역전승에 기여했다. 손흥민은 팀이 1-1로 맞선 28분 브레넌 존슨의 득점을 도왔다. 이어 후반 40분에는 정확한 스루패스로 제임스 매디슨의 쐐기 골을 합작했다. 이는 손흥민의 EPL 역대 64호 도움으로, 이 부문 공동 18위에 올랐다. 현역 선수 중엔 6위에 해당한다. 당시 손흥민은 90분을 모두 뛰며 어시스트 2개·패스 성공률 86%(32회 성공/37회 시도)·키 패스 7개·빅 찬스 생성 2회·유효 슈팅 1개·드리블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통계상으로 훌륭한 수치였지만, 역전 골을 돕기 전 1대1 찬스에서 득점 기회를 놓치는 등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바로 2분 앞서 시도한 감아차기 슈팅은 키퍼 정면으로 향하기도 했다. 손흥민에 대한 엇갈린 평가가 나온 배경이다. 22일 풋볼런던은 “항상 위협적인 존재로 존슨의 득점을 도왔다. 매디슨에게 완벽한 패스를 연결해 또 한 골을 도왔다. 분주히 활약하며 7개의 기회를 만들어냈다”라고 칭찬하며 8점을 매겼다. 같은 날 90MIN은 “토트넘의 주장이 쉬는 날”이라며 “자신감이 부족해 보였지만, 그는 두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면서 평점 6을 줬다. 오하라 역시 손흥민의 득점 실패에 주목한 모양새다.다만 HITC는 오하라의 주장에 대해 “손흥민은 더 존중받을 자격이 있다”며 “EPL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하는 것이 (손흥민의 시대가) 끝나는 것과 같다면, 나머지 토트넘 선수들에겐 행운을 빌어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브렌트퍼드 전에서 증명했듯, 손흥민의 중요성이 평가절하돼선 안 된다”고 했다.김우중 기자 2024.09.23 12:30
배구

'V리그 전초전' 통영·도드람컵 21일 개막...외국인 선수 총출동 전망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가 오는 21일 경상남도 통영시 통영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남자부는 21~28일, 여자부는 29일부터 내달 6일까지 열린다. 볼거리가 가득하다. 7·8월에 개최됐던 예년과 달리 9월 말 개최하면서 외국인 선수 출전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3.57% 확률을 뚫고 외국인 드래프트 1순위를 거머쥐고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를 선택한 대한항공. V리그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레오를 품은 현대캐피탈, 안드레스 비예나와 3시즌 연속 동행하는 KB손해보험 모두 완전체 전력으로 컵대에 나설 전망이다. 한국전력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 우리카드 마이클 아히, OK저축은행 마누엘 루코니, 삼성화재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도 데뷔전을 기다리고 있다. 여자부는 GS칼텍스 지젤 실바, 현대건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 정관장 반야 부키리치를 제외하면 모두 새 얼굴이다. 1순위 행운을 얻은 페퍼저축은행은 크로아티아 출신의 바르바라 자비치, 한국도로공사는 메렐린 니콜로바,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 댄착, 흥국생명은 투트쿠 부르주와 함께한다. 아시아쿼터 선수들도 첫선을 보일 준비를 마쳤다. 남녀부 14팀 가운데 여자부 현대건설(위파위 시통)과 정관장(메가왓티 퍼티위)를 제외한 12팀이 새 얼굴을 영입했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건 남녀부 각 1순위로 지목된 선수다. 페퍼저축은행은 신장 1m96cm의 미들블로커 장위(중국)을 지명해 높이 보강을 마쳤다. 남자부 우리카드는 이란 출신의 2004년생 아웃사이드 히터 알리 하그파라스트를 지명해 쌍포 한 자리를 구축했다. 삼성화재의 알리 파즐리, 대한항공의 아레프 모라디 등 같은 이란 출신 선수들에게도 시선이 쏠린다.데뷔를 앞둔 새 사령탑들도 시선이 모인다. 이번시즌을 앞두고 남자부 3팀, 여자부 2팀이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남자부 우리카드는 마우리시오 파에스, KB손해보험은 미겔 리베라, 현대캐피탈은 필립 블랑 감독을 선임해 새판을 꾸렸다. 남자부는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을 제외하면 5팀이 외국인 감독이다. 여자부에서는 이영택 감독이 차상현 감독에 이어 GS칼텍스 지휘봉을 잡았고, 페퍼저축은행은 장소연 SBS 스포츠 전 해설위원이 데뷔전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합류한 강소휘,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은 이소영과 이주아 등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한 V리그 대표 선수들의 경기력도 기대를 보은다. 지난해 컵대회에서는 남자부 OK저축은행(전 OK금융그룹)이 창단 첫 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부에서는 GS칼텍스가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18 10:48
프로야구

"머리는 아프지만" 직접 사인 낸 라우어와 김광현, 스스로 '답'을 찾았다

에릭 라우어(KIA 타이거즈)와 김광현(SSG 랜더스), 두 선수 모두 스스로 답을 찾았다.라우어와 김광현은 지난 5일 나란히 반등했다. 최근 부진한 투구로 우려를 낳았지만 모처럼 이름값에 걸맞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한 라우어는 6과 3분의 1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실점, 잠실 LG 트윈스전에 출격한 김광현은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실점(1자책점)했다. 라우어는 개인 승리를 아쉽게 놓쳤지만, 팀 승리에 힘을 보탰고 김광현은 'LG전 징크스'를 털어내며 시즌 9승째를 수확했다. 팀으로나 개인으로나 의미가 있는 '결과'였다.경기 후 눈길을 끈 건 두 선수의 피치컴(Pitchcom) 활용이었다. 현재 KBO리그에선 경기 시간 단축 등을 이유로 투수와 포수가 무선 통신 시스템 피치컴으로 사인을 주고받는다. 피치컴 사용은 주자의 사인 훔치기를 방지하는 데 목적이 있는데 투구 시간을 줄이는 것도 효과적이어서 내년 도입 예정인 피치 클록과도 밀접하게 연관된다. 보통 포수가 전자 장비(키패드)로 구종을 선택하면 관련 정보가 투수 모자에 부착한 소형 무선 수신기로 전달된다. 대부분의 투수는 수신기를 착용하는데 라우어와 김광현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5일 경기에선 달랐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전 "본인이 던지고 싶은 공을 던지게 할 것"이라고 예고했고 라우어는 피치컴 키패드를 허리에 차고 나와 직접 사인을 냈다. 결과는 대성공. 지난 6일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된 이후 5경기 만에 첫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냈다. 김광현도 마찬가지였다. LG전을 마친 뒤 김광현은 "(최근 경기부터) 글러브에 피치컴을 붙여놓고 내가 사인을 낸다. 그러면서 좀 많이 배우는 거 같다"며 "20년 넘게 야구하면서 포수가 사인 내는 걸 받다가 내가 내니까 타자들의 반응이나 이런 걸 좀 많이 보게 되더라. 고민도 많이 한다"고 말했다.투수가 사인을 직접내는 효과는 여러 가지. 무엇보다 좀 더 책임감을 안고 공 배합을 할 수 있다. 그만큼 경기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김광현은 "내가 던지고 싶은 걸 머릿속에 그려놓고 (자체 판단으로 선택한) 커브를 던져 헛스윙이 나오면 그만큼 좋은 게 없더라. 머리는 아프지만 그래서 장단점이 있다"며 껄껄 웃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06 16:18
뮤직

싸이커스, 미니 4집 ‘워치 아웃’ 발매…커리어하이 경신 예고

보이그룹 싸이커스가 6개월 만에 컴백했다. 싸이커스는 6일 미니 4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워치 아웃’(HOUSE OF TRICKY : WATCH OUT) 음원을 발매했다.이번 신보는 전작 이후 약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앨범으로, 그저 앞으로만 나아갔던 첫 여정을 지나 이제는 나를 믿고 내가 택한 방향으로 돌파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냈다. 앨범에는 ‘워치 아웃’(WATCH OUT), ‘위치’(WITCH), ‘백 오프’(BACK OFF), ‘비터스위트’(Bittersweet), ‘샌드캐슬’(Sandcastle), ‘행 어라운드’(Hang Around) 등 6곡이 수록됐으며, 멤버 민재, 수민, 예찬이 모든 작사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싸이커스는 이날 KBS2 ‘뮤직뱅크’를 통해 타이틀곡 ‘위치’ 무대를 첫 공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이어 7~8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개최되는 ‘2024 더팩트 뮤직 어워즈’ 무대에 오르며 글로벌 음악팬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한편 싸이커스는 미니 1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도어벨 링잉’(HOUSE OF TRICKY : Doorbell Ringing)부터 미니 3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트라이얼 앤 에러’(HOUSE OF TRICKY : Trial And Error)까지 데뷔 1년 만에 두 개의 앨범을 ‘빌보드 200’ 차트 100위권에 차트인 시키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 중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06 13:34
프로야구

'잠실 예수' 빅리그 복귀+세이브...염경엽 감독도 반겼다 [IS 고척]

잠실구장을 떠난 케이시 켈리(35)가 메이저리그(MLB) 무대에서 세이브를 올렸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도 축하했다. 신시내티 레즈 산하 트리플A 팀에서 뛰고 있던 켈리는 25일(한국시간) 빅리그에 콜업,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4 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 팀이 10-2로 앞선 7회 말 등판해 3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고 세이브를 올렸다. 켈리는 2019시즌 LG 소속으로 KBO리그에 입성해 올 시즌까지 뛰며 '장수 외국인 선수'가 됐다. 한국시리즈(KS) 2연패를 노리는 LG가 전력 보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난달 결별하며 다시 미국 무대로 돌아갔다. 켈리의 빅리그 재진출과 세이브 수확 소식에 국내 야구팬들도 반겼다. 2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만난 염경엽 LG 감독은 "변화구가 많고, 제구도 뛰어난 투수다. 한국 무대에서 배운 포크볼도 있다. 그동안 경험이 쌓여 오늘 같은 역할을 충분히 잘 해줄 것"이라며 지난 시즌 LG의 통합 우승을 이끈 '외국인 선수진' 리더 켈리의 분전을 반겼다. LG는 켈리 대신 영입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등판한 세 경기에서 15이닝을 소화하며 5점을 내주며 연착륙하고 있다.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노리는 25일 키움전 선발 투수로 나선다.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구본혁(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한편 염경엽 감독은 전날 29·30호 홈런을 치며 LG 소속 선수 최초로 단일시즌 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다. 염경엽 감독은 "주축 선수 대부분 지난 시즌보다 퍼포먼스가 떨어진 상황에서 오스틴이 잘 해줘서 그나마 버틸 수 있었다. 오스틴은 슬라이더 등 변화구를 잘 공략했다. 포심 패스트볼(직구)보다 변화구 공략해 만든 홈런이 더 많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거포 기준으로 삼진율이 낮은 점도 치켜세웠다. 염경엽 감독은 KBO리그에 대한 만족도, 팀에 대한 자긍심이 높은 오스틴이 켈리에 이어 외국인 선수진의 리더 역할을 해주길 바랐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25 13:03
해외축구

"오만하다" "방출해야" 레스터시티전 '부진' 손흥민, 현지 비판 뭇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단 한 경기만으로 비난의 화살을 온몸에 맞았다.토트넘은 지난 20일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2분까지 92분을 뛰고 교체됐지만, 공격 포인트를 거두지 못했다. 이렇다 할 활약 없이 첫 경기를 마감했다.딱 한 경기뿐이었으나 현지 여론은 좋지 못하다. 영국 매체 HITC는 "스코틀랜드 국가대표를 지냈던 크레이그 벌리가 제임스 매디슨과 손흥민의 플레이를 비판했다"고 전했다. HITC에 따르면 벌리는 "토트넘은 레스터시티를 너무 만만하게 봤다. 패스와 슛 마무리를 보며 그렇게 느꼈다"며 "손흥민과 매디슨을 포함한 토트넘 공격진이 그렇게 보였다. 그들은 이 경기를 절대 질리 없다고 생각한 것처럼 느껴졌다"고 비평했다.벌리는 또 "이런 태도는 마치 '우리가 경기를 지배하고 있으니 곧 두 번째 골도 터지겠지'라는 오만함에서 비롯됐다. 정말 당황스럽다. 그런 건 토트넘보다 더 강한 팀들이나 하는 행동"이라고 했다.벌리만 화가 난 건 아니다. 토트넘 출신인 제이미 오하라는 "후반전 토트넘의 경기력이 너무 실망스러웠다"며 "특히 손흥민이 부족했다"고 짚었다. 영국 축구매체 풋볼365는 "손흥민의 커리어는 더이상 상승 곡선을 그리지 않는다. 그가 토트넘에서 어마어마한 활약을 펼쳤던 건 맞다. 하지만 이제 그의 활약은 '과거형'"이라며 "윌송 오도베르를 선발로 대신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4년생인 오도베르는 이제 스무살에 불과한 유망주다. 매체는 또 "(우리는) 이번 여름 각 클럽이 팔아야 할 선수 가운데 손흥민을 포함했었다"며 사실상 손흥민을 방출했어야 한다는 과격한 주장까지 꺼냈다.연이은 날선 비판에도 손흥민은 일단 선발로 출전할 거로 보인다. 토트넘은 오는 24일 열리는 EPL 2라운드 경기에서 에버턴을 상대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23 12:14
스포츠일반

맏언니 전지희는 왜 '돈' 이야기를 꺼냈을까..."지원 늘리면 유빈이 메달 색깔 바뀔 것" [2024 파리]

"메달이 많이 나와야 저희 선수들이 돈이라든가 지원을 많이 받을 수 있잖아요."한국 여자탁구가 스웨덴을 꺾고 4강에 올랐다. 메달이 눈앞인데, '맏언니' 전지희(미래에셋증권)가 꽤나 솔직한, 어찌 보면 노골적으로도 들리는 동기를 꺼냈다. 그런데 이유가 있었다.신유빈과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전지희가 호흡을 맞춘 한국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체전 8강전에서 스웨덴을 3-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4강전에 오른 한국은 8강전 옆 블록에서 열릴 중국과 대만의 맞대결 승리팀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한국 여자 탁구가 단체전에서 4강에 오른 건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처음이다. 그리고 1승만 더 거두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 이후 16년 만에 단체전 메달을 목에 건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전지희는 "유빈이가 랭킹이 높은 덕분에 단체전 시드를 잘 받았다. 그게 큰 힘이 됐다. 그동안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좋은 랭킹에 오를 수 있었다"며 "2016년부터 올림픽 국가대표 과정에 있었다. 8강에서 이기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안다"라고 했다.전지희는 "그래서 유빈이의 존재가 너무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유빈이가 대표팀 들어온 후 많이 바뀌었다. 분위기도 달라졌다"며 "우리가 재밌게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유빈이가 아마 앞으로도 중국 선수들 정말 많이 만나게 될 거다. 이번 4강 준결승전에서도 만나게 된다면 많이 느낄 수 있을 거다. 또 그걸 통해 단체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한국의 준결승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아무래도 세계 최강 중국이 될 가능성이 크다. 전지희는 "목표는 그 전부터 메달 수상이다. 지난해 유빈이와 세계대회부터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함께 했다. 원래 꿈이 큰 무대 결승까지 올라가는 것이었다"며 "지난해 두 번 올라갔다. 그러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주위에서 8강에 올랐다고 축하는 많이 받았지만, 우리 팀 경기는 이제 시작됐을 뿐"이라고 했다. 전지희는 "마음에 품고 있는 생각이 있다"며 "솔직히 메달이 많이 나와야 선수들이 돈이라든가 지원을 잘 받을 수 있지 않나"라고 했다.이유가 있었다. 전지희 본인의 이익을 위한 이야기는 아니었다. 전지희는 "어린 유망주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AD카드(통행권) 지원이 늘었으면 좋겠다. 그래야 현장에서 선수들을 위한 개인 트레이너, 코치, 훈련 파트너를 더 쓸 수 있게 된다. 후배들을 위한 조건을 만들고 싶다"며 "유빈이의 경우는 톱 틀래스 아닌가. (지원이 늘어나) 유빈이를 더 조건에서 뛰게 할 수 있는지가 다음 올림픽에서 그의 메달 색깔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주장했다.대한탁구협회에 따르면 현재 파리 올림픽 현장에서 선수단을 지원하는 이들은 파트너 선수 총 3명(교체 선수 2명, 훈련 선수 1명)와 치료 트레이너 2명으로 구성됐다. 다만 치료 트레이너의 경우 AD 카드가 부족해 단 한 명만 연습장 입장이 가능하다. 다른 1명의 트레이너는 선수촌 게스트패스 입장을 통해서만 선수 컨디셔닝을 지원할 수 있는 상태다. 평소 당당하게 직언을 던지기 보단 조심스럽고 차분하게 의견을 말하던 게 전지희였다. 그에게 "협회에 강력하게 이야기하시겠나"라고 묻자 쑥쓰럽다는 듯 웃으며 "내게 그럴 힘이 있나요?"라고 했다. 그는 "메달을 따면 조건이 조금 더 좋아지지 않겠나. 협회에 문제가 있다는 게 아니라 저희 성적이 잘 나오는 게 첫 번째"라고 설명했다.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07 01:47
프로축구

K리그 선수 추가 등록 마감…어떤 이적 있었나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이 지난 6월 20일부터 7월 31일까지 약 6주간 선수 추가등록을 진행한 결과, K리그1과 K리그2 합계 총 119명이 등록을 완료했다. 추가등록 기간과 무관한 군 전역 선수, 임대 신분에서 완전 이적 또는 자유계약 형태로 전환되어 소속팀의 변동이 없는 선수는 위 인원에서 제외된다.K리그1은 51명이 등록을 마쳤다. 유형별로는 ▲자유계약 11명, ▲이적 20명, ▲임대 15명, ▲신인 계약 4명, ▲임대 복귀 1명 등이다. 국내 선수 35명, 외국인 선수 16명이다.K리그2는 68명이 등록을 마쳤다. ▲자유계약 27명, ▲이적 9명, ▲임대 23명, ▲신인 계약 8명, ▲임대 복귀 1명 등이다. 국내 선수는 49명, 외국인 선수는 19명으로 집계됐다.추가등록 기간이 종료된 31일 기준으로 2024시즌 K리그 등록선수는 총 952명이 됐다. K리그1 등록선수는 490명(팀당 평균 40.8명), K리그2 등록선수는 462명(팀당 35.5명)이다.한편, 국제이적의 경우 추가등록 기간 내 국제이적확인서(ITC) 발급 신청이 완료되면 마감 이후에도 등록이 가능하다.■ 이승우(전북), 김경민(강원), 안병준(수원FC), 밥신(대전)…유니폼 바꿔입은 주요 선수들K리그 간판 공격수 이승우가 수원FC에서 전북으로 이적했다. 이승우는 이번 시즌 10골 2도움을 올리며 3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이어가고 있는데, 화려한 발재간과 창의적인 플레이로 전북의 후반기 반등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김경민은 서울에서 강원으로 이적한 뒤, 이미 지난 K리그1 25라운드에서 교체 투입돼 한 경기에서만 두 골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빠른 스피드와 돌파 능력을 겸비한 김경민은 측면과 중앙 공격수가 모두 가능한 멀티 자원으로, 올 시즌 강원의 창단 첫 우승을 노린다.안병준은 부산에서 수원FC로 이적하며 4년 만에 수원FC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 스트라이커 안병준은 지난 2020년 수원FC에서 K리그2 득점왕, 베스트11, MVP를 모두 차지하며 수원FC의 승격 일등 공신으로 활약했던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올 시즌 무득점에 그친 안병준이 수원FC에서 부활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이 밖에도 대구의 플레이메이커로 활약했던 벨톨라가 밥신으로 등록명을 바꾼 뒤 대전으로 이적했다. 밥신은 전방 볼 배급, 후방 빌드업까지 두루 갖춘 미드필더로 후반기 대전의 최하위 탈출을 위한 새로운 옵션으로 기대받고 있다.■ 정우영(울산), 남태희(제주), 김문환(대전)…해외에서 온 국내 선수들다양한 해외 리그를 경험한 국가대표급 국내 선수들도 눈에 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 등에 출전한 국가대표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은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 정우영은 일본, 중국, 카타르, 사우디 리그 등을 두루 거친 베테랑으로, 본인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울산의 3연패에 힘을 보탠다.‘중동 메시’ 남태희는 제주 유니폼을 입으며 데뷔 15년 만에 K리그 무대를 밟는다. 남태희는 프랑스, 카타르, 일본 등 다양한 리그에서 프로 경험을 쌓았으며, A매치에서도 54경기 7골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드리블과 슈팅이 강점인 남태희는 K리그1 팀 득점 10위(26골) 제주의 득점력 고민 해결에 나선다.김문환은 대전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로 돌아왔다. 김문환은 K리그 전북, 부산, 미국 MLS LA FC, 카타르 스타스리그 알 두하일 등 국내외 다양한 팀에서 경험치를 쌓았다. 풀백임에도 공격적인 움직임이 돋보이는 김문환은 공수 양면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대전의 반등을 이끌 예정이다.■ 코바체비치, 헨리(강원), 야잔(서울), 웨일스, 사라이바(경남)…새로운 외국인은 누구?강원은 크로아티아 청소년 대표 출신 공격수 코바체비치를 영입했다. 저돌적인 드리블이 강점인 코바체비치는 두 경기만에 K리그 데뷔골을 기록하며 강원 팬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강원은 코바체비치와 더불어 윙포워드 헨리를 영입했는데, 헨리는 화려한 기술이 장점이며 섀도우 스트라이커,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서울은 술라카를 내보내면서 요르단 국가대표 센터백 야잔을 영입했다. 야잔은 큰 키와 다부진 체격을 활용한 제공권 경합 및 대인 수비 능력이 강점인데, 지난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을 상대로 보여준 탄탄한 수비력을 K리그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경남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웨일스와 사라이바를 영입했다. 웨일스는 2020 도쿄 올림픽 호주 국가대표팀 출신으로, 양발 사용이 가능한 윙포워드 자원이다. 웨일스는 경남 이적 이후 4경기에서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빠르게 K리그 무대 적응을 마쳤다. 사라이바는 브라질 1부 리그 세리에A에서 187경기를 뛴 베테랑 공격수로, 빠른 드리블이 강점이다. 사라이바 역시 3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K리그1 최다 영입 팀은 대전(11명)…K리그2는 수원(11명)K리그1에서는 전반기 하위권에 머물렀던 대전이 11명으로 가장 많은 영입을 했고, 전북이 8명으로 뒤를 이었다.먼저 대전은 대전의 K리그1 승격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던 마사를 포함해 켈빈, 밥신 등 굵직한 외국인 선수들을 영입했으며, 준프로 윤도영을 포함해 김문환, 김민우, 김현욱, 박정인, 이상민, 천성훈, 최건주 등 국내 선수 영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전북 역시 안드리고, 한국영, 김태현, 연제운, 김하준, 이승우, 전진우, 유제호까지 총 8명을 등록했다.K리그2에서는 수원이 파울리뇨, 피터, 마일랏, 황인택, 이규동, 이재욱, 배서준, 홍원진, 류승완, 김지호, 박우진 등 총 11명으로 가장 많은 영입을 기록했다.김희웅 기자 2024.08.0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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