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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 펑펑' 방신실, 1년 6개월 만에 우승…대상·상금 1위 등극

방신실(21·KB금융그룹)이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방신실은 20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3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 상금 9억원)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날 방신실은 버디 7개만 몰아치며 7언더파 65타를 작성,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이로써 방신실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2023년 10월 2023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이후 1년 6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방신실은 2023년 5월 제11회 E1 채리티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이후 이번 대회까지 통산 3승을 기록했다.방신실은 지난주 iM금융오픈 2025 준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우승까지, 시즌 4개 대회에서 톱10에 세 차례 진입하며 대상 포인트 1위(120점)에 등극했다. 상금 랭킹 역시 1위(약 2억8291만원)에 올랐다. 전반 홀(1~9번)에서 2타를 줄인 방신실은 후반 홀(10~18번)에서만 5타를 줄였다. 안정적으로 그린 위에 올리며 기회를 이어간 방신실은 12~13번 홀에서도 버디 퍼트가 홀컵을 살짝 빗나가면서 파에 머물렀다. 하지만 14~15번 홀과 17~18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기록했다. 지난해 다승왕(3승) 마다솜(26·삼천리)이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기록, 방신실에 1타 차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동은(21·SBI저축은행)이 마지막 날 버디 7개로 분전했으나, 방신실에 2타 차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신인왕 유현조(20·삼천리)와 지난 시즌 다승왕 출신 박지영(29·한국토지신탁)도 나란히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 문정민(23·덕신EPC)은 13번 홀(파3)에서 홀인원에 성공, 부상으로 4000만원 상당 고급 침대를 부상으로 받았다. 지난해 9월 생애 첫우승을 차지한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홀인원을 했을 때에도 침대 선물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보기만 4개를 작성하면서 이븐파 216타로 대회를 마무리, 공동 46위에 머물렀다. 윤승재 기자 2025.04.20 15:22
LPGA

윤이나, LA 챔피언십 3R서 8언더파…29위→4위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윤이나(22)가 JM 이글 로스앤젤레스(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 달러) 3라운드에서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윤이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엘카바예로 컨트리클럽(파72·6679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9개·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윤이나는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 2라운드까지 공동 29위였던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윤이나는 연속 버디로 3라운드를 시작하는 등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후반 첫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이후 4타를 더 줄였다.앞선 아쉬움을 만회하는 활약이다. 윤이나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평정하고 LPGA 투어에 진출했으나, 첫 대회인 파운더스컵에서 컷 탈락했고 블루베이 LPGA에서 공동 33위에 그쳤다.세 번째 대회 포드 챔피언십에선 2라운드까지 공동 6위를 달렸으나 뒷심 부족으로 공동 22위로 미끄러졌다.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서도 조별리그 탈락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LPGA 데뷔 첫 승을 노린다. 4라운드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한편 윤이나는 올 시즌 LPGA에 뛰어든 신인 선수들과 경쟁 중이다. 이와이 아키에(일본)와 잉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이 중간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공동 1위다. 이와이는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잉리드도 아마추어 무대를 평정한 선수다. 미국의 로런 코글린도 이날 6언더파 66타를 올리며 공동 1위가 됐다.일본의 다케다 리오는 8언더파 64타를 기록,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한국 선수 중엔 이소미가 6언더파 66타,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12위로 선전했다. 고진영도 공동 12위로 점프했다.공동 7위를 달리던 임진희, 김세영, 신지은은 모두 부진했다. 임진희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20위, 김세영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29위, 신지은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39위로 추락했다.김우중 기자 2025.04.20 11:30
LPGA

'민모자' 썼던 KLPGA 다승왕, 신한금융그룹과 메인 스폰서 계약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임진희가 16일, 신한금융그룹과 메인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임진희는 18일(한국시간)부터 열리는 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부터 신한금융그룹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경기한다.임진희는 지난해까지 안강건설 후원을 받았지만 안강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후원이 끊겼다. 이번 시즌에는 초반부터 후원사 로고가 없는 모자를 쓰고 경기에 출전해왔다.임진희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신한금융그룹은 남자 선수만 후원한다는 기존 방침을 바꿔 임진희 후원을 결정했다. 신한금융그룹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김성현, 일본프로골프 송영한을 후원하고 있다.임진희는 지난 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다승왕(4승)에 올라 지난해 LPGA 투어에 진출했다.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 레이스에서도 2위를 차지하며 가능성을 보인 바 있다. 윤승재 기자 2025.04.16 10:49
LPGA

‘이틀 연속’ 박주영·방신실, iM금융오픈 3라운드 공동 선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박주영과 방신실이 iM금융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이틀 연속 공동 선두에 올랐다.박주영과 방신실은 12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6683야드)에서 열린 iM금융오픈 3라운드에서 나란히 버디 4개·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박주영과 방신실은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 2라운드에 이어 이틀 연속 공동 선두를 질주했다. 이들은 오는 13일 최종 라운드 챔피언 조에서 재격돌한다.리슈잉(중국)과 고지우가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3위다. 1타 차로 선두를 추격하고 있다.방신실은 지난 2023년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이후 1년 6개월 만에 투어 3승을 노린다. 박주영도 2023년 10월 대보 하우스디오픈 이후 2승째에 도전한다.한편 고지우는 이날 버디 9개·보기 1개로 8언더파를 몰아쳤다. 이는 코스 레코드. 종전 공동 17위에서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종전 코스 레코드는 이번 대회 1라운드 박주영이 기록한 7언더파였다.김민주는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5위에 이름을 올렸다.지난주 2025시즌 국내 개막전으로 열린 두산 위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예원은 6언더파 210타를 기록, 홍정민, 최가빈, 지한솔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5.04.12 18:00
골프일반

iM금융오픈 10일 개막...2주 연속 우승 도전 이예원 "내 플레이 믿겠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대회인 iM금융오픈(총상금 10억원)이 10일부터 나흘간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6683야드)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올해 신설됐다.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고 국내 톱 랭커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지난 주말 끝난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예원(메디힐)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이예원은 "두산건설 대회에서 우승 욕심을 내려놓고 과정에 집중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이번 대회도 마찬가지로 과정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드라이버 칠 때 리듬이 흐트러지면 나오는 오른쪽 미스샷을 신경 쓰겠다"며 "현재 컨디션도 좋기 때문에 내 플레이를 믿고 자신 있게 플레이하겠다"고 다짐했다.시즌 개막전 우승자 박보겸(삼천리)도 2025시즌 2승 고지 선착을 노린다.3월 태국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 챔피언 박보겸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구질을 페이드에서 드로로 바꾸면서 공의 탄도와 스핀을 정교하게 컨트롤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대회 코스는 그린이 작아 어프로치 샷이 까다로운데 1라운드부터 그린 공략에 집중해 좋은 흐름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또 박지영(한국토지신탁)은 지난해 이 코스에서 열린 제10회 교촌 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한 좋은 기억이 있다.박지영은 "이 코스는 티샷부터 그린 주위 쇼트 게임까지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한 플레이가 필요하다"며 "바람 방향도 수시로 바뀌어 까다롭지만, 작년 우승의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려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여기에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단독 4위에 오르며 신인상 포인트 130포인트를 추가해 신인상 포인트 1위로 올라선 ‘슈퍼 루키’ 정지효(메디힐)의 기세도 예사롭지 않다. 정지효는 “프로턴을 한 뒤 멘탈과 그린 주변 어프로치 능력이 많이 성장한 것을 느껴 만족스럽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놓인 상황을 하나하나 잘 풀어나가며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지난 시즌 박지영, 이예원과 공동 다승왕에 오른 박현경(메디힐), 마다솜(삼천리), 배소현(메디힐) 등도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주최사는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10번 홀에 ‘iM금융그룹 기부 존(10번 홀)’을 운영한다. 이 홀에서 선수들이 버디 할 때마다 20만원씩 최대 3000만원을 모아 대구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 경북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에 쓸 예정이다.이은경 기자 2025.04.09 09:13
골프일반

항저우AG 은메달리스트 김민솔, 군산CC 드림투어 1차전서 프로 첫 우승

김민솔(19·두산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솔은 8일 전라북도 군산 컨트리클럽(파72·6510야드)의 부안(OUT), 남원(IN) 코스에서 끝난 KLPGA 2025 군산CC 드림투어 1차전(총상금 7000만원)에서 우승했다. 2025시즌 드림투어 세 번째 대회인 이번 대회에는 123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김민솔은 1라운드부터 버디쇼를 선보이며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 김민솔은 1라운드에서 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를 7개나 낚아채며 중간합계 6언더파 66타로 단독 2위에 오르며 최종 라운드에 돌입했다.최종 라운드에서도 김민솔의 샷감은 이어졌다.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5개를 묶어 4타를 더 줄인 김민솔은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프로 데뷔 이후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김민솔은 “지난주에 정규투어를 뛰고 체력적으로 많이 지쳐 있어서 최대한 차근차근 경기를 풀어나가려고 노력했다.”면서 “경기력이 좋아서 만족스러웠는데, 이렇게 첫 우승까지 하게 돼 더욱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김민솔은 우승 원동력을 묻자 “모든 샷이 잘 따라줘서 경기 흐름을 잘 끌어갔다.”면서 “지난주 정규투어에서 플레이를 하다 보니 그린스피드에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지만, 퍼트 감각을 금방 찾아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각종 아마추어 대회를 휩쓸며 유망주로 이름을 날렸던 김민솔은 2023년에 국가대표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골프 단체전 은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제30회 세계 아마추어 팀선수권대회 우승을 거두는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해 7월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했다. 김민솔은 2025시즌 정규투어 진출을 노렸지만 KLPGA 2025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83위에 그치며 올 시즌 드림투어에서 뛰게 됐다. 올 시즌 드림투어 첫 출전을 앞두고 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 추천 선수로 참가한 김민솔은 1라운드에서 7연속 버디와 함께 8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키며 자신의 잠재력을 다시 한번 증명해 냈다.김민솔은 지난주 정규투어를 돌아보며 “그렇게 많은 버디를 기록한 것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덕분에 지난해의 부진을 털어내고,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었다”면서 “이번 드림투어 우승을 통해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더욱 커졌다”고 덧붙였다.목표를 묻자 “정규투어 시드권을 따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기왕이면 드림투어 상금왕에 오르며 정규투어에 진출하고 싶다”면서 “더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이밖에 1라운드 선두였던 이지민(19)이 최종라운드에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최이수(20·큐캐피탈파트너스)가 단독 3위에 자리했다.한편, 올 시즌 드림투어에 첫 출전한 김민솔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1050만 원을 획득하며 드림투어 상금순위 5위로 올라섰다.이은경 기자 2025.04.09 07:08
LPGA

‘우승’ 이예원, 세계랭킹 43위…삭스트룀은 무려 ‘40계단’ 상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예원이 세계랭킹 43위에 올랐다.이예원은 8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이전보다 10계단 뛴 4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예원은 47위인 황유민을 제치고 KLPGA 투어에서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가 됐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T모바일 매치 플레이에서 우승한 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은 세계랭킹에서 27위로 올라섰다. 지난주 67위에서 40계단이나 상승한 결과다.넬리 코르다(미국), 지노 티띠꾼(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1~3위를 지켰다.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린 유해란은 지난주 9위에서 10위로 내려왔다. 고진영도 10위에서 11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남자 세계랭킹에서는 스코티 셰플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잰더 쇼플리(미국)가 변함없이 1~3위를 유지했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우승한 브라이언 하먼(미국)은 지난주 49위에서 22위로 껑충 뛰었다.임성재(25위), 김주형(33위), 안병훈(35위), 김시우(69위) 등은 큰 변화가 없었다.김희웅 기자 2025.04.08 09:27
LPGA

미숫가루 힘으로 '뒷심', 이예원 "단독 다승왕, 이번엔 안 놓친다" [IS 스타]

환상적인 이글 퍼트로 견인한 역전 우승. 이예원(22·메디힐)의 '뒷심'엔 미숫가루의 힘이 있었다. 지난겨울 체중 증량과 체력 훈련에 매진한 결과가 시즌 첫 승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이예원은 지난 6일 부산 금정구의 동래베네스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이예원은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일한 이글이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나왔다. 공동 선두로 시작한 18번 홀에서 이예원이 8m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홍정민(23·CJ)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확정했다. 이예원은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자마자 손을 번쩍 들어 갤러리들의 환호를 한 몸에 받았다. 이로써 이예원은 통산 7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6월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우승 이후 10개월 만의 우승이다. 지난해 3승을 거두며 공동 다승왕에 올랐던 이예원이다. 두 달 동안 3개의 트로피를 수집했다. 하지만 10개월 동안 우승과는 연이 없었다. "지난해 하반기에 우승 기회가 여러 번 있었지만 고비를 넘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다"라고 돌아본 이예원은 "원인을 체력 문제라고 봤다. 겨울 훈련 동안 체중을 불리고 체력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택한 식품이 '미숫가루'였다. 트레이너의 제안으로, 이예원은 지난겨울 호주 전지훈련을 떠날 때 단백질이 추가된 미숫가루를 챙겼다. 그는 "어머니가 팩에 든 미숫가루를 사오셨다. 미숫가루를 좋아하진 않았지만, 매일 아침과 저녁에 빠트리지 않고 먹었다"라고 말했다. 미숫가루로 증량을 하고 체력 단련에 집중한 결과, 이예원은 체중을 3kg 늘렸다. 근육량도 많아졌다. 시즌 중에도 체력 훈련을 병행하겠다고도 말했다. 지난해 체력 저하 문제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였다. 이예원은 "올해는 4승 이상을 따내 단독 다승왕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우승을 많이 하면 상금왕과 대상은 저절로 따라올 것"이라며 단독 다승왕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다. 윤승재 기자 2025.04.07 06:04
골프일반

8m 이글 퍼트 들어가는 순간 떠나갈 듯한 환호...이예원,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역전 우승

이예원(22·메디힐)이 마지막 홀에서 짜릿한 이글 퍼트를 집어넣으면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에서 우승했다. 이예원은 6일 부산 금정구의 동래베네스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이예원은 11언더파 277타의 홍정민(23·CJ)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이예원과 홍정민은 3라운드부터 마치 매치플레이를 하는 듯한 접전을 이어갔다. 둘은 지난 2022년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에서 맞붙었던 경험이 있다. 당시 우승자는 홍정민이었다. 대회 최종일에도 이들의 뜨거운 우승 경쟁은 이어졌다. 홍정민에게 1타 뒤진 단독 2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이예원은 홍정민이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공동 선두가 됐다.홍정민은 6번 홀(파5) 1.5m 버디로 단독 선두를 되찾았지만, 이예원이 7번 홀(파4) 6m 버디로 다시 따라붙었다.이들의 엎치락뒤치락 접전은 계속 이어졌다. 이예원이 9번 홀(파5)과 11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해 홍정민이 한때 2타 차로 달아났지만, 이예원은 12번 홀(파3), 13번 홀(파5) 연속 버디로 금방 따라붙었다. 그리고 16번 홀(파4)에서 이예원과 홍정민의 샷이 다시 한 번 엇갈렸다. 이예원은 이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는 실수를 저질러 보기를 기록했다. 그러나 홍정민은 더 큰 실수를 했다. 16번 홀 티샷을 러프에 빠뜨린 홍정민은 네 번째 샷 만에 온그린에 성공했지만, 그린에서 투 퍼트를 하면서 결국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이예원이 홍정민에 1타 앞서가자 이번에는 17번 홀(파4)에서 홍정민이 버디를 잡아냈다. 파에 그친 이예원은 다시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18번 홀(파5)에서 결국 이예원의 역전 우승 드라마가 나왔다. 홍정민이 18번 홀 페어웨이에서 친 세컨드 샷이 그린을 벗어나 갤러리들을 맞고 겨우 멈춰섰다.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홍정민은 그린 밖 10m에 있는 공을 쳐서 홀 바로 앞에 붙이는 고감도 어프로치 샷을 선보였다. 이글이나 다름 없는 샷이었지만 공이 더 움직이지는 않았다. 홍정민은 여기에서 버디 퍼트에 성공하면서 1타를 더 줄인 채 경기를 마쳤다. 이예원의 집중력은 더 무서웠다. 18번 홀 세컨드 샷을 핀 8m 옆에 붙였고, 이어진 이글 퍼트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예원의 이글 퍼트가 들어가는 순간, 갤러리의 엄청난 환호가 터져나왔다. 이예원은 2023년 초대 대회 우승 후 2년 만에 정상을 되찾으며 통산 7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6월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우승 이후 10개월 만의 우승이다. 이예원은 마지막 이글 퍼트에 대해 "최대한 거리감만 생각해서 쳤다. 운 좋게 들어간 것 같다"며 웃었다. 이예원은 우승 비결로 동계 훈련에서 체중을 늘리고 비거리를 늘린 것을 꼽았다. 그는 "지난해 체력적으로 부담을 많이 느꼈기 때문에 동계훈련에서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신경 썼다. 아침, 저녁으로 미숫가루를 챙겨먹으면서 체중 증량을 했고, 체력훈련도 많이 했다"고 돌아봤다. 이예원은 올시즌 목표에 대해 "시즌 4승, 단독 다승왕이 목표"라고 답했다. 안송이(KB금융그룹)가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개인 통산 KLPGA투어 대회 60회 연속 컷 통과를 기록한 신지애는 이븐파 288타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은경 기자 2025.04.06 17:12
골프일반

매치플레이처럼 뜨거운 홍정민-이예원 우승 경쟁...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FR 최종 승자는?

홍정민이 1타 차 단독선두로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 나선다. 홍정민은 3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 우승을 노린다. 홍정민은 지난 5일 부산 동래 베네스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적어낸 홍정민은 이예원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22년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2023년과 작년 2년 동안 우승을 보태지 못했던 홍정민은 국내 개막전에서 통산 2승 고지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이번 대회에서 사흘 내내 60대 타수를 친 선수는 홍정민과 이예원 둘뿐이다. 둘은 3라운드를 공동 선두 자리에서 시작했고, 홍정민이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같은 홀에서 1타를 잃은 이예원을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18번 홀(파5)에서도 홍정민은 이예원의 버디에 버디로 응수하며 선두를 지켰다.홍정민과 이예원은 매치플레이를 연상케 하는 접전을 이어갔다. 대회 마지막 날에도 이들의 경쟁이 계속 뜨거울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홍정민은 경쟁자 이예원에 대해 "워낙 친한 사이라서 경쟁하는 느낌은 없다"고 말했다. 둘은 지난 2022년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에서 만난 적이 있고, 당시 홍정민이 이예원을 꺾었다. 홍정민은 "예원이와 같이 라운드하면서 매치 생각도 났지만, 이번 대회는 매치가 아니기 때문에 경쟁보다는 같이 잘 풀어나가자는 편한 느낌으로 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포르투갈에서 4년째 겨울 훈련을 해왔다.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라서 일부러 택했다. 늘 쇼트게임에 집중했는데 이번에는 기술 말고도 마음을 편하게 먹는데 더 중점을 뒀다"면서 "사흘 내내 60대 타수를 칠 수 있었던 건 많은 위기를 잘 넘긴 덕분"이라고 말했다.지난해 미국 진출을 노리다 여의치 않자 유럽 무대로 발길을 돌렸다가 국내로 유턴한 이색 경험을 쌓은 홍정민은 "해외 투어에 진출하겠다는 꿈이 항상 있었다. 그때가 가장 적기라고 생각해서 도전했지만 Q스쿨 성적이 기대 이하여서 더 실력을 키워야겠다고 생각해 돌아왔다"면서 "많이 배우고 깨달았다"고 말했다.이은경 기자 2025.04.06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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