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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유경 웹드 ‘서이추’ 배우 데뷔

그룹 앨리스의 멤버 유경이 배우로 데뷔한다. 유경은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가 국내 NGO 최초로 공개한 웹드라마 시리즈 ‘서이추’(‘서로 이웃 추가’)의 여주인공 린으로 연기 신고식을 가졌다. ‘서이추’는 캠퍼스의 아싸 린(유경 분)와 인싸 은겸(세현 분)이 굿네이버스 대학생 공모전에 함께 참여하며 나눔과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는 힐링 청춘 로맨스 드라마다. 유경은 공부도 식사도 뭐든지 혼자 잘하는 슈퍼 내향인 린을 맡아 연기를 펼쳤다. 세현은 뛰어난 배드민턴 실력과 훈훈한 외모를 겸비한 인플루언서 은겸 역을 맡았다. 유경과 호흡을 맞춘 세현은 DKZ의 멤버로, 이번 드라마에서 첫 로맨스 연기에 도전했다. 총 3편으로 제작된 ‘서이추’는 굿네이버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4일 첫 에피소드 공개에 이어, 오는 18일 두 번째 에피소드, 11월 1일 최종회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특히 11월 1일에는 굿네이버스 회원들과 함께 오프라인 시사회를 개최한다. 시사회에는 연 배우들이 참석하여 출연 소감을 전하고, 나눔의 의미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유경 외에도 앨리스 멤버 소희가 영화 ‘아이돌 레시피’, 가린이 ‘SNL코리아’ 복학생 시리즈에 출연했다. 앨리스는 오는 27일 싱글 앨범 ‘댄스 온’(DANCE ON) 발표와 함께 컴백한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0.0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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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가린 ‘복학생’ 새 시즌에서 권혁수 첫사랑 활약

7인조 걸 그룹 앨리스의 멤버 가린이 쿠팡플레이 ‘복학생: 학점은 A지만 사랑은 F입니다’(‘복학생’에 깜짝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27일 공개된 ‘복학생’에서 가린은 권혁수의 첫사랑 민가린으로 분해 상큼한 이미지를 뽐냈다. 이후 가린이 드라마의 전개 속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복학생’은 사랑이 필요한 20학번 복학생 혁수와 사랑에 눈먼 22학번 신입생 현영의 아직도 끝나지 않은 캠퍼스 러브 스토리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쿠팡플레이 코미디쇼 ‘SNL 코리아’의 인기 코너 ‘복학생이지만 20학번입니다’가 시리즈로 재탄생 한 것. 앨리스 가린은 지난 5월에도 ‘복학생이지만 20학번입니다’의 제8막 ‘계절학기’ 편에 출연, “혁수 오빠?”라는 강렬한 대사를 남기며 눈도장을 찍었다. ‘복학생’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에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2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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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가린, 대본 연습 장면 공개 “촬영 중 작은 역부터 최선”

그룹 앨리스(Alice)의 가린이 촬영 현장에서 대본 연습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앨리스의 막내인 가린은 자신의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 등을 통해 “촬영 중이다. 정말 멋진 사람들과 함께. 곧 만나자. 작은 역부터 최선을 다하겠다”는 글과 함께 대본 연습에 열중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팬들은 “드라마인가? 너무 궁금하다”, “빨리 공개해달라”며 궁금증을 나타냈으며 “연기가 정말 기대된다. 활동 영역도 커지고 점점 성장해 가는 모습 좋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가린은 지난 5월 공개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쿠팡플레이의 오리지널 코미디쇼 SNL 코리아 ‘크루쇼’의 인기코너 ‘복학생이지만 20학번입니다’의 제8막 ‘계절학기’ 편에서 활약한 바 있다. 가린은 권혁수와 주현영의 달달한 공개 연애 속에서 우연히 이들을 지나치다 “혁수 오빠?”라는 대사를 남기며 청순함을 전달하는 연기를 선보였다. 가린이 속한 그룹 앨리스는 지난 5월 컴백곡으로 발라드 ‘내 안의 우주’로 활동했다. 앨리스는 음악 방송과 라디오, 드림 콘서트와 팬 사인회 및 필리핀 공연 등을 펼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25 16:53
스타

앨리스 가린 ‘SNL코리아 2’ 대미 장식

앨리스의 멤버 가린이 28일 막을 내린 쿠팡플레이의 ‘SNL코리아’ 시즌2의 마지막회에 얼굴을 비췄다. 이날 공개된 ‘SNL코리아’ 시즌2는 크루쇼로, 시즌1, 2에 계속 출연했던 크루진들의 레전드 캐릭터를 총망라하는 것은 물론 역대 호스트와 깜짝 게스트까지 등장해 특별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가린은 인기코너 ‘복학생이지만 20학번입니다’에 특별출연해 제8막 ‘계절학기’ 편에서 권혁수와 주현영의 달달한 공개 연애속에서 우연히 만나 "혁수 오빠?"라는 대사를 남겼다. 또 놀라는 모습과 함께 청순함을 전달하는 연기를 선보였다. 가린이 속한 앨리스는 지난 4일 2년 3개월 만에 ‘내 안의 우주’로 컴백해 오랜만에 팬들과 인사했다. 앨리스는 6월 18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제28회 드림콘서트’의 무대에도 선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5.3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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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해적’ 강하늘 “앞뒤 재지 않고 확 뛰어드는 용기에 반했죠”

“해파리라뇨! 바람처럼 산다고 해주시면 안 되나요? 조곤조곤 마치 팬들과 영상미팅을 하듯 말을 이어가던 배우 강하늘이 훅하고 튀어 올랐다. “하하하” 크게 웃으며 “흐름대로 사는데 바람 같다고 해달라”더니 금세 “맞아요, 해파리에요”라고 수긍한다. 50분간의 인터뷰는 질문을 빙자한 칭찬과 그렇지 않다는 겸손의 대화가 핑퐁처럼 이어졌다. 강하늘이 오는 26일 개봉하는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해적’)에 허세쩌는 의적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해적’은 보물을 찾아 나선 의적과 해적, 역적들의 모험담을 그린 판타지 액션물로, 코로나 시국 속 설 연휴에 극장 개봉한다. 강하늘은 이 영화에서 언뜻 힙해 보이는 부스스한 헤어 스타일부터 작정한 듯 변신을 꾀했다. 강하늘은 “이미지 변신을 위해 전략적으로 캐릭터를 선택하지는 않는다”면서 “대본을 읽고 재미있으면 (출연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대본에서 무치는 무식하고 앞뒤 안 가리고 돌진하는 모습으로 표현돼 있었다. 내가 몸을 움직이며 연기했을 때 관객들이 ‘무치면 저럴 수 있겠다’고 생각하도록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게 내 몫이다”고 부연했다. 강하늘은 극 중 자칭 ‘고려 제일검’이라는 무치를 ‘천방지축 우당탕’ 캐릭터로 만들었지만 무치가 실제 고려에 충성을 다한 무사였고 조선으로 바뀐 땅을 떠나 망망대해를 떠도는 배에 올라탄 사연도 있다. 그는 “과거가 단단했기 때문에 그것이 깨졌을 때 더 많은 부분에서 놓을 수 있게 되지 않았을까 생각했다”고 했다. 강하늘은 ‘해적’ 출연을 결정한 데 대해 “대본이 궁금증의 연속이었다. 글로만 적힌 장면이 어떻게 그려질까 궁금했다”면서 “대본으로 봤을 때 ‘이게 어떻게 실현이 되지’ 했는데 실제 스크린으로 보고 나니 훨씬 재미있었다. 우리나라 컴퓨터 그래픽 기술이 진짜 대단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강하늘에 따르면 바다 장면은 CG였다. 그는 “모든 CG 장면이 다 놀라웠지만 항상 나오는 바다가 가장 놀라웠다. 우리는 남양주 산에서 찍었는데 정말 바다에서 찍은 것 같더라”며 놀라워했다. 함께 출연한 한효주는 인터뷰에서 보호대도 없이 액션 연기를 하는 강하늘을 두고 걱정을 했다. 이에 대해 강하늘은 “열정적이지 않았는데 (한)효주 누나가 그렇게 봐주셨다. 보호대를 하면 정말 하나도 안 아프다. 안 아픈 데 아픈 척을 못 해서 그렇게 한 것뿐이지 대단한 열정이나 투혼은 아니었다”고 겸손 모드를 켰다. 온몸 바친 액션 연기는 물속에서도 이어졌다. 쉽지 않은 수중 촬영도 직접 연기했다. 물불 안 가린 액션 연기에 멜로, 코미디, 먹방 연기 등 다양한 모습을 보이며 시사 이후 ‘강하늘 원맨쇼’라는 평이 나왔다. 강하늘은 “가장 어려웠던 연기는 수중 키스신이었다. 물공포증 보다 폐소공포증이 있는데 수중촬영도 어김없이 숨을 못 쉬겠더라. 더구나 물속에서 눈을 뜨면 뿌옇게 보일 뿐이라 어디에 효주 누나가 있고, 카메라가 있는지 몰라 NG를 냈다. 다행히 효주 누나, 촬영감독님, 수중촬영팀, 무술팀 등이 많이 배려해줘 연기할 수 있었다”며 공을 돌렸다. 강하늘은 영화 홍보차 쿠팡플레이의 ‘SNL 코리아’ 시즌2에 나가 상상 이상의 코믹한 모습을 선보였다. 평소 바른 느낌의 이미지를 벗어나려는 시도일까. 강하늘은 “어디에서든 얘기하는데 나는 바르지 않다. 착하지도 않다. 전략적으로 뭘 할 수 있는 머리가 안 된다. 이미지를 벗어나려는 시도가 아니라 즐겁게, 재미있게 살고자 하는 목표일 뿐이다”면서 “‘SNL 코리아’는 나도 재미있었다. 오랜만에 (정)상훈이 형, 신동엽 형, 안영미 누나를 만나 좋았다”고 했다. 강하늘은 ‘해적’으로 블록버스터 영화에 첫 주연을 맡았다. 강하늘 외 한효주, 이광수, 권상우, 채수빈, 오세훈 등 멀티캐스트지만 흥행 부담도 될 터. “주연은 그다지 생각하지 않았다”는 강하늘은 “흥행은 배우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해야 하는 것은 더 열심히 연기해 관객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하는 거다”며 맡은 바에 충실했음을 털어놨다. 강하늘은 연기 외에도 연출 공부도 하고 있다. 연출자의 꿈을 꾸는 것은 아니라며 “내 주제를 잘 안다. 자기객관화가 잘 되어있다. 연출 욕심이 없다. 다만 조금 더 효율적인 연기를 위해 공부하고 있다. 알아두면 연기에 느낌도 달라지고 재미있더라”며 분명히 했다. ‘해적’으로 2022년 새해를 연 강하늘이 세운 신년 목표는 무엇일까. “흘러 흘러 사는 사람”이라는 강하늘은 “2023년에 지난해를 되돌아보고 꽤 즐거운 한 해를 살았구나 생각하는게 목표다”면서 “바람처럼 흐름대로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1.2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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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워너원, CJ E&M이 낳은 가요계 황소개구리

그룹 워너원이 가요계 생태계를 뒤흔들고 있다. 숱한 화제 속에서 종영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이하 프듀2)'에 힙입어 음원과 음반에 나아가 공연계까지 전반적인 시장을 장악했다. 워너원이 걷는 '꽃길'은 CJ E&M에는 '돈길'이 되고, 가요계는 이들이 만든 지름길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 워너원을 수식할 땐 '역대급'이라는 단어가 따라붙는다. 101명 연습생 중 인기 최상위 멤버 11인으로 구성된 덕에, 각 팬덤이 뭉쳐 만든 시너지가 극에 달했다. 지난 7일 오후 6시 발매된 첫 미니 앨범 '1X1=1(투비원)'이 발매되자마자 멜론을 비롯한 주요 음원차트 줄 세우기를 했다. 첫 데뷔 앨범인데 선주문량은 무려 52만 장에 달하는 등 톱 인기 아이돌 그룹 수준의 기록을 내고 있다. 데뷔 무대는 최대 2만5000명이 수용 가능한 대규모 공연장인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러졌다. 보통의 쇼케이스는 무료로 진행되지만 워너원은 쇼케이스와 콘서트를 합쳐 3만3000원에 표를 팔았다. 초대권 등을 제외하면 적어도 7억원의 매출이 나오는데, 여기에 맥주 PPL이 붙는 등 부가 수익을 창출했다. 현장에도 협찬광고 포스터가 걸려 있었고 토크 타임에서 '맥주'를 주제로 15분간 이야기를 이어 가기도 했다. 타이틀곡 '에너제틱'을 비롯해 '활활'·'워너비'까지 신곡 3개를 선보이는 시간과 거의 비슷했다. CJ E&M 측은 "쇼콘(쇼케이스+콘서트)으로 큰돈을 번 것은 아니다. 장비나 무대 세팅 등 여러 가지로 나가는 돈이 많다"고 말했지만, 수익이 없는데 굳이 신조어까지 만들어 가며 이런 큰판을 벌일 리가 없다. 워너원의 인기를 업은 CJ E&M은 계열사 방송·공연이나 광고·화보 등으로 이슈를 확장하고 수익구조를 넓힌다. 10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음악방송 데뷔 무대를 갖는데 9일 비공개 사전녹화로 공을 들인다. tvN 'SNL 코리아9'는 시즌 최초로 2주를 편성하며 "매력을 보여 주기엔 1회가 부족하다"고 했다. 데뷔 전부터 확정한 미국 로스앤젤레스 'K콘'은 CJ E&M이 주관하는 국제적인 행사로 신인에겐 해외에서 인지도를 넓히는 중요한 기회다.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남자 아이돌 그룹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독보적인 특혜다. Mnet이 만들고, 밀어주고, 키워 주니 워너원은 당할 자가 없는 막강한 그룹이 됐다. 한 관계자는 "대기업이 가진 기획력에 방송 파급력이 더해져 시장을 '꿀꺽'했다. 단계를 밟아 성장하는 다른 그룹과는 달리 한정적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정점에 달한 지금의 인기를 이어 가는 것이 관건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개인 성장은 '프듀2'로 보여 줬으나 그룹의 실력은 알 수 없다. 워너원 자체의 성장을 보여 주며 팬덤에 가린 대중을 설득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황지영기자 2017.08.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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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 PD “조용필과 싸이의 모창자들, 우리가 보여줄것”

'듣는 음악의 힘'을 앞세운 JTBC '히든 싱어'는 올 상반기 방송가의 히트상품이다. 진짜가수와 모창자가 대결을 하는 독특한 포맷은 중국에 수출까지 됐다. 색깔도 독특하다. 예능프로그램이지만, 감동으로 시청자들을 울릴 때가 더 많다. 출연한 가수들은 '힐링을 받았다'며 감사의 글을 남긴다. 동시간대 화제의 프로그램인 tvN 'SNL코리아'를 멀찌감치 제친 것은 물론, MBC '세바퀴'의 아성까지 위협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장윤정 편'에서 전국시청률 4.3%(닐슨코리아), 18일 '이문세 편'에서 4.4%를 기록하는 등 연일 대박 행진이다. MC를 맡은 전현무는 "체감인기는 KBS에서 15%정도 시청률이 나오는 프로그램과 같다"며 그 인기를 전했다. 박정현·김경호부터 박상민·백지영 등이 출연한 '히든 싱어-시즌1'이 6월 1일 '김건모 편'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오는 8일 스페셜 방송, 6월 15일·22일에는 총 14편의 준우승자들이 등장해 '최후의 1인'을 가리는 '왕중왕전'을 앞두고 있다. 30일 서울 중구 중앙일보 M빌딩에서 연출자 조승욱 PD와 진행자인 전현무, 조흥경 보컬 트레이너 등과 '히든싱어'의 '히든스토리'를 물었다. 시즌2는 가을 방송예정이다. -시즌 1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소감은. 전현무(이하 전): "때로는 시청률 집계가 잘못된 것 아닌가 생각을 했을 정도였다. 지난주에 영국에 갔는데, 교민 분이 대뜸 ''히든 싱어' 잘 보고 있다'고 말씀해주시더라. 한창 탄력받고 있는 와중에 시즌1을 마감하게 돼서 아쉬울 정도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조흥경: "매 순간 힘들었다. 지금까지 모창은 연예인들이나 개그맨들이 개인기로 보여주는 수준에 그쳤던 것이 사실이다. 그 이상을 보여주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다. '슈퍼스타K'나 '위대한 탄생'도 해봤지만 이렇게 힘든 건 처음이었다. 박정현씨 편을 하면서 '더는 못하겠다'고 생각했을 정도다. 김건모씨처럼 내공이 쌓인 가수의 모창자를 구하는 것이 특히 힘들다." -'왕중왕전'은 어떻게 진행되나. 조승욱(이하 조PD): "김건모 편까지 시즌1 총 14편의 최고 모창자들을 모아 최고를 가린다. 원래는 '박정현 편' 모창자인 오하늘씨가 몸이 안 좋아 13명으로 진행하려 했다. 다행히 얼마 전 전화가 와서 꼭 참석하겠다고 하더라. 구체적인 평가 방식은 방송에서 보여드리겠다." -시즌1에서 가장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은 가수는. 조PD: "'윤민수편'이 가장 기대 이상이었다. 윤민수가 MBC '아빠 어디가'를 통해 유명세를 타긴 했지만, 여전히 중장년층에게는 낯선 가수가 아닌가. 걱정을 많이 했는데, 녹화 당일 윤민수씨 이상의 화려한 애드립과 폭발적인 성량을 보여주는 참가자들을 보며 기우였음을 깨달았다."-가장 모창 신청자가 많았던 가수는.조PD: "김경호·박정현씨다. 준비 기간이 길었고, 두 가수의 노래를 따라부르며 가수의 꿈을 키운 친구들이 많더라."-패널 섭외는 어떻게 하나.조PD: "당일 등장하는 가수와 연관이 있는 연예인들 위주로 섭외한다. 아이돌 가수부터 중장년층 연예인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배치하려고 노력한다. 프로그램이 잘 되다보니 이한위씨나 데니안씨처럼 먼저 참여를 부탁하는 경우도 생겼다."-시즌2에는 어떤 가수들이 나오나.조PD: "아직 확정된 가수는 없다. 신승훈씨와 스케줄 조율을 하고 있을 뿐이다. 가왕 조용필부터 국민 여동생 아이유까지 모든 세대에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가수들을 초대하고 싶다. 지금까지는 '듣는 음악'을 추구했지만, 싸이처럼 퍼포먼스를 잘 하는 가수들에게도 문을 열어놓겠다. 그 경우엔 국제적으로 프로그램을 더 잘 알릴 수도 있지 않을까." -시즌2는 시즌1과 어떻게 달라지나. 조PD"틀에 큰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이다. 일단 '왕중왕전'이 끝나고 더 고민을 해 보겠다." -프로그램 중간에 가수의 얼굴과 목소리를 공개하는 것이 출연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말도 있다. 조PD: "물론 중간에 가수와 출연자가 공개되면, 그 목소리가 귀에 익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게임으로만 생각하면, 마지막 라운드까지 목소리만 가지고 경연을 벌일 수도 있다. 하지만 '히든싱어'는 여러가지 이야기와 음악을 녹여내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와 가수 간의 호흡이라는 요소를 버릴 수는 없다."전: "조금은 룰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절대 제작진이 상금 1000만원 아끼려고 그러는 건 아니다. 제작진은 누구보다 가수가 탈락하길 원하고 있다.(웃음)" -시즌2를 맞는 각오는. 전: "무엇보다 모창능력자의 긴장을 줄여주는 게 제일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출연 전에는 우승후보로 꼽혔던 사람이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많았다."조PD: "'레전드 오브 히든싱어'라는 스페셜 방송에 이어 '왕중왕전'까지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스페셜 방송에선 제작 비화들과 함께 시즌1 최고의 순간들을 다시 훑어보려 한다. 이날 방송을 위해 전현무씨가 조용필의 '바운스' 모창에 도전해 뮤직비디오까지 촬영했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사진=JTBC제공 2013.05.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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