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1건
e스포츠(게임)

정부, K게임 ‘아픈 손가락’ 콘솔 집중 육성

정부가 K게임의 ‘아픈 손가락’인 콘솔 게임 육성에 적극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게임산업 진흥 5개년(2024년∼2028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이번 종합계획에서는 국내 게임사들이 넘지 못하고 있는 글로벌 콘솔 게임 시장을 뚫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줬다. 국내 게임산업은 2022년 역대 최고인 매출 22조2000억원을 달성해 세계 4위 게임 강국으로 자리 잡았지만 글로벌 콘솔 게임 시장에서는 한국산의 점유율이 1.5%에 불과하다. 이에 정부는 세계 시장에서 모바일 다음으로 가장 큰 점유율을 가진 콘솔 게임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정부는 한국 게임의 콘솔 분야 진출 확대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 소니, 닌텐도 등 주요 콘솔 플랫폼 기업과 협력해 국내 유망 게임을 발굴한다.또 콘솔 플랫폼에 맞는 게임을 제작하는 업체에는 플랫폼 입점·홍보까지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콘솔 게임 제작·유통 경험이 부족한 시장 환경을 고려해 선도 기업의 제작 노하우를 공유하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해외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게임을 선정해 컨설팅·홍보·유통을 전담하는 운용사와 연결해 다년간 지원할 방침이다.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은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사전 브리핑에서 "게임산업이 기존에 잘하던 분야를 넘어 콘솔 등 새로운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도전으로 위기를 타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담았다"고 말했다. 다양한 형태의 게임이 국내에서 나올 수 있도록 인디 게임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인디 게임 개발사와 선도 기업을 연계하는 '상생 협력형 창업지원' 사업을 도입하고, 국내 대학과 연계를 통해 학생들의 우수 프로젝트가 실제 게임으로 제작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불필요한 게임 규제를 없애고 게임 소비자 권익 보호는 강화한다.전체 이용가 게임의 본인인증 의무를 선택사항으로 바꿔 휴대전화 등 인증 수단이 없는 청소년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보호자가 자녀의 게임 시간을 정하는 게임시간선택제(선택적 셧다운제)도 자율규제로 바꿔 게임사가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또 성인물을 서비스하지 않는 오락실과 PC방을 청소년 고용 금지 업소에서 제외하고, 아케이드 게임의 경품 규제도 사행성 경품을 제외하면 자유롭게 제공할 수 있는 '네거티브 규제'로 완화한다.게임 이용자 보호를 위해 게임산업법에 소송 특례를 규정, 게임사가 확률 표시 의무를 위반했을 경우 손해배상 책임을 규정하고 그 증명 책임은 게임사에 둬 이용자들이 피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근거도 마련한다.문체부는 게임물관리위원회에 '게임 이용자 권익보호센터'를 설치해 게임 이용자들이 피해 신고와 상담, 소송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e스포츠 산업은 지역 연고 실업팀 창단, 한국형 e스포츠 리그 시스템 구축, 중·고등학생 e스포츠 동호회 지원 등으로 육성한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당시 공약으로 내세웠던 'e스포츠 지역연고제'와 관련해 현재 부산, 광주, 대전에 있는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 더해 진주, 아산에 개관 예정인 경기장까지 더해 2025년까지 상설 경기장 5개소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 그간의 e스포츠 역사를 집대성한 복합 문화 공간을 마련하고, 매년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게임전시회 지스타를 종합 게임축제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정부는 e스포츠계가 적자 경영 타개책으로 기대했던 e스포츠 스포츠토토 도입 방안에 대해서는 이번 계획에 넣지 않았다. 윤양수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스포츠토토에 e스포츠를 넣으려면 체육계와도 논의가 필요하고, 무엇보다 승부조작 가능성이 없어야 한다"며 "아직 e스포츠가 토토로 들어가기엔 상황이 무르익지 않았다고 본다"고 말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5.01 09:56
스포츠일반

생활스포츠 다룬 SKT '스크라이크' 유튜브 채널 누적 조회수 3400만회 돌파

SK텔레콤은 생활스포츠 활성화를 통한 대한민국 스포츠 균형 발전을 목표로 각종 콘텐츠를 발행하는 종합 유튜브 채널 '스크라이크(SKLIKE)'의 누적 조회수가 3400만회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SKT는 '스크라이크'를 통해 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SK가 운영 또는 후원하는 프로 종목 선수들을 포함해, 수많은 스포츠 분야 인기스타들이 출연해 이색 이벤트에 도전하며 각 종목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스크라이크'는 2020년 1월 T1의 '페이커' 이상혁 선수와 SK나이츠 선수들의 리그오브레전드 대결을 시작으로 최근 이대호, 추성훈 선수의 SK텔레콤 채리티오픈 이벤트 매치 등 지금까지 400건이 넘는 콘텐츠를 통해 종목불문 다양한 재미를 선사했다.그 동안 SK나이츠의 전희철 감독, 김선형 선수(농구), 제주유나이티드의 구자철 선수(축구), 최경주, 이보미, 최나연, 김하늘, 최혜진 프로(골프), 박민수(3X3농구), 윤석민 선수(야구), 오상욱, 김정환 선수(펜싱), 이형택 감독(테니스), 김민선(빙상), 유남규, 서효영(탁구) 등 수많은 체육인들이 '스크라이크'를 거쳐가며 팬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채널을 운영하는 SK텔레콤 스포츠마케팅담당 구성원들은 끊임없이 참신한 아이템을 발굴하며 스포츠 팬들에게 다가가는 '팬심 저격' 콘텐츠로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스크라이크'는 ▲전현직 프로선수들이 실험카메라 형식으로 동호인을 몰래 찾아가 깜짝 대결하고, 원포인트 레슨 시간을 갖는 ‘오지(5G)는 동호회’ ▲전국 각지 번화가를 찾아가 길거리에서 탁구, 골프 대결을 진행하는 ‘스트리트 챌린지’ ▲SK가 운영·후원하는 프로스포츠 종목 스포츠 스타와 팬이 일일 데이트를 하는 '일일티켓' 등 연속성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흥행시키며 채널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스크라이크’는 상시 진행되는 콘텐츠 외에도 매년 의미 있는 스포츠 캠페인을 한 건씩 기획하고 있다. 2021년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의 쾌유를 기원하기 위해 다양한 종목 선수들과 스포츠 인플루언서, 동호인들이 뜻을 모았던 릴레이 마라톤은 진한 감동을 안겼다. 2022년에는 발달장애 골프선수들을 위해 ‘SKT 어댑티브 오픈 2022’ 골프대회도 개최했다. SKT는 올해 ‘스크라이크’를 통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국가대표를 위한 응원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 농구, 수영, 펜싱, 브레이킹(비보잉), e스포츠(리그 오브 레전드) 등 다양한 종목을 알리고 선수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전할 예정이다.오경식 SK텔레콤 스포츠마케팅그룹장은 "인기 프로스포츠에 치우치기보다 생활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하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진심을 담아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스포츠를 통해 고객에게 행복을 전달하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라고 밝혔다.이은경 기자 2023.06.26 11:03
e스포츠(게임)

홍대 한복판에 T1 PC방 오픈…페이커 해물짬뽕라면·구마유시 비빔면도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인 서울 홍대 한복판에 e스포츠 성지를 꿈꾸는 'T1 베이스 캠프'가 문을 연다. 우리가 알던 PC방과는 차원이 다르다. 자리 하나에 들어간 비용은 300만원에 달한다. '페이커' 이상혁이 추천하는 해물짬뽕라면도 맛볼 수 있다.10일 e스포츠 전문 기업 T1이 오는 13일 정식으로 손님을 맞는 차세대 PC방 T1 베이스 캠프를 찾았다.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1번 출구를 나와 몇 걸음 걷지도 않았는데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 프로게임단 T1의 빨간색 로고가 눈에 들어왔다. 지하 1층으로 향하는 계단을 지나니 선수들의 유니폼과 MD샵이 방문객을 맞았다.MD샵에는 T1 선수들과 롤 챔피언들의 피규어는 물론 플레이스테이션5·엑스박스·스위치 등 콘솔과 신작 타이틀이 진열돼 있다. 중고 타이틀을 판매하는 공간도 있다. 이곳을 지나니 250석 이상의 좌석을 넉넉하게 채운 260평 규모의 게임 공간이 가슴을 뻥 뚫었다. 24시간 전용 출구를 이용할 수 있다.기둥 곳곳에는 대형 LED를 설치했다. 모든 각도에서 실감 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구조다. 방문 당시에는 T1 선수들이 승리해 환호하는 모습과 결정적인 한타(총력전) 장면들을 보여줬다.기존 PC방의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를 벗어나 환한 조명이 경기장을 연상케하는 게임 공간을 밝혔다. T1의 시그니처 컬러인 레드와 블랙, 화이트를 적절하게 조합해 팬심을 자극한다. 기본 좌석보다 1시간당 500원을 더 내는 '엘리트' 좌석에 앉아봤다. 테이블 폭이 20㎝가량 더 넓어 쾌적하다. 쿠션이 목뒤를 편안하게 받쳐주는 의자(게이밍체어)만 가격이 60만원이다.자리 하나당 300만원을 쏟아 사양도 역대급이다.13세대 인텔 코어 i5-13400F CPU에 기가바이트 지포스 RTX 4070 그래픽 카드, 삼성전자의 32GB 램을 탑재했다. 모니터는 부드러운 화면 전환을 지원하는 165㎐ 주사율의 32형 삼성전자 '오디세이 G5'다. 키보드·마우스·무선헤드셋은 게이밍 기어 브랜드 스틸시리즈의 제품이다. T1 베이스 캠프의 또 다른 매력은 먹거리다. 일반적인 PC방과 차별화해 업그레이드한 구성은 물론 T1 선수들이 추천하는 시그니처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제우스' 최우제의 짜파게티는 4500원, '오너' 문현준의 치킨마요덮밥은 7500원, 이상혁의 해물짬뽕라면은 7500원, '구마유시' 이민형의 비빔면은 4500원, '케리아' 류민석의 소떡소떡꼬치는 4000원이다.이들 중 하나를 주문하면 추천한 선수의 얼굴로 만든 코스터(컵받침)를 준다. 비빔면을 먹어봤는데, 편의점에서 파는 것과 큰 차이는 없지만 조리를 잘 해서인지 맛은 좋았다. PC방 왼쪽 측면에는 대회나 행사 등을 진행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이 있다. 외부 소음을 차단하는 부스 형태로, 각 팀당 5개와 해설자용 2개 총 12개의 좌석을 준비했다.대회 참가 전 아마추어들이 미리 실전 감각을 익히거나 게임 동호회 등 일반인도 신청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현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자녀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하기를 희망하는 부모에게도 제격이다. 오른쪽 구석에는 소규모로 콘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다.이미 T1 베이스 캠프의 오픈 소식을 듣고 브라질에서 비행기를 타고 온 게임 팬들이 플레이스테이션5로 축구 게임을 즐기고 있었다. 별도 방으로 운영해 바깥소리로부터 자유롭다.T1 베이스 캠프에는 T1A(T1 e스포츠 아카데미)의 코치진도 자주 방문할 예정이다. 숨은 고수를 스카우트해 교육 기회를 제공하거나 2군 또는 3군 팀의 입단 테스트 기회를 줄 방침이다.안웅기 T1 COO는 "T1 베이스 캠프에서는 다양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T1 굿즈 구매 및 다양한 현장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T1 베이스 캠프는 지난 5일 오전 11시부터 약 일주일간 가오픈을 진행 중이다. 매월 다양한 이벤트와 게임 콜라보로 취향 공유 전용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5.10 16:05
생활/문화

KT, 창립기념일 맞아 임직원 e스포츠 대회 개최…500명 지원

KT는 창립기념일을 맞아 이색 이벤트를 진행해 임직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고 1일 밝혔다. KT는 지난달 18일부터 오는 3일까지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KT E스포츠 챔피언쉽 2021'을 진행 중이다. 대회 종목은 '리그오브레전드', '스타크래프트', '카트라이더' 3가지로, 종목별 선착순으로 참가 인원을 접수했다. 총 500명의 임직원이 대회에 지원했으며, 최종 참가 인원은 242명으로 전체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리그오브레전드는 4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시작부터 관심을 끌었다. 종목별 예선전은 5월 24~28일 비대면 방식으로 전사 조직 간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스타크래프트는 예선 15강, 리그오브레전드는 예선 8강, 카트라이더는 예선 32강부터 시작했으며, 모두 이달 3일 본선 결승전을 남겨두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 최종 우승팀은 프로게이머 손우현(Ucal)의 실시간 원격 전술 컨설팅을 받아 KT롤스터 프로팀과 경기를 펼치는 혜택을 누리게 된다. 해당 경기는 KT롤스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되며, 전 프로게이머이자 게임해설가인 김정민씨가 해설을 돕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KT 직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사내 동호회 활동이나 부서 간 교류가 어려워진 가운데 온택트 환경에서도 상사와 동료로부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받으며 함께 즐기고 단합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6.01 09:14
게임

4월 전국서 e스포츠 동호회 대회 시작

4월부터 e스포츠 동호회 대회가 열린다. 한국e스포츠협회가 31일 전국 88개 e스포츠 시설을 거점으로 하는 ‘2021 e스포츠 동호인 대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리그 오브 레전드, 전략적 팀 전투(TFT), 피파온라인4 총 3개 종목으로 4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진행된다. 4월부터 6월까지, 8월부터 10월까지는 매월 종목별 대회가 진행되며, 7월과 11월에는 반기 대회가 개최된다. 반기대회는 종목별 정기대회 우승팀이 각 e스포츠 시설 대표로 참가하게 되며, 반기대회 입상자는 12월에 진행되는 연간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상금은 월별 정기대회 우승팀에 20만원이, 반기 및 연간 대회에는 총 1800만원이 수여된다. e스포츠 시설 동호인 대회는 e스포츠 시설에 등록한 동호인 누구나 출전 가능하나, 프로 대회 출전 이력이 없는 순수 아마추어 동호인만 가능하다. 협회는 30일 원활한 동호인대회 진행을 위해 e스포츠 시설 담당자들을 위한 설명회를 진행했다. 협회는 신규 e스포츠 시설 지정은 지난 해 정상적인 시설 운영이 어려웠던 상황을 감안해 올해 하반기로 일정을 늦춰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88개 e스포츠 시설은 2020년 3월 자격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3.31 17:52
스포츠일반

넥슨, 풀뿌리 e스포츠로 방향 전환…‘넥슨 아레나’ 운영 종료

넥슨이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e스포츠 사업 전략을 바꾼다. 자사 IP(지식재산권)를 개방하고 아마추어 대회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넥슨은 그동안 자사 e스포츠 사업의 구심점 역할을 했던 전용 경기장 ‘넥슨 아레나’의 문을 닫고 e스포츠를 온라인 영역으로 확장한다고 5일 밝혔다. 자사 인기 IP(지식재산권)를 개방해 풀뿌리 e스포츠 대회를 지원하고 청소년, 대학생, 직장인 등 누구나 쉽게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춰 유저에게 기회를 제공한다. 앞서 넥슨은 오픈리그 활성화 차원에서 온라인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4’의 고등학교 대항전인 ‘고등피파’를 개최한 바 있다. 또 신작 모바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전국민 대회 프로젝트를 열 예정이다. 누구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넥슨의 주요 IP를 대학교, 직장, 동호회, 지방 정부 등 각종 단체가 자체 리그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리그의 흥행을 돕는 차원에서 넥슨 공식 홈페이지 등을 활용한 홍보, 마케팅과 상금 지원 등의 지원을 검토하며 그 동안 쌓은 e스포츠 리그 운영 노하우를 민관에 전파하는 역할을 맡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넥슨은 자회사 엔미디어플랫폼과 협력해 전국 PC방을 대상으로 연중 소규모 온라인 대회를 상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넥슨은 서울 강남구 소재 '넥슨 아레나’는 7월 31일부로 운영을 마친다. 넥슨은 ‘넥슨 아레나’에서 개최해 온 자사 e스포츠 정규 리그는 대회 특성과 규모 등 개별 종목 상황을 고려해 방향성을 새롭게 수립하고 각 리그의 개성이 돋보이도록 차별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넥슨 e스포츠팀 김세환 팀장은 “진화된 e스포츠 산업을 리딩하고자 확장과 협력, 개방을 앞세워 e스포츠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6.05 14:12
스포츠일반

[창간 50] 국민 체육 50년 변천사를 한눈에

일간스포츠는 한국 스포츠 반세기를 함께한 만큼 국민들에게 스포츠가 만들어낸 수많은 환희의 장면을 선사했다. 또한 스포츠는 보는 경기뿐 아니라 국민들의 일상 속에 녹아들며 함께해 왔다. 이렇듯 50년의 기간을 10년 단위로 나눠 세대별 국민들에게 사랑받았던 체육을 선정해보았다.1960, 엘리트 스포츠 육성 시대1960, 70년대에 들어와 한국 스포츠는 정부의 정책과 적극적인 지지를 통해 발전하기 시작했다. 엘리트 스포츠 육성을 위해 태릉선수촌이 세워지고 여러 종목의 팀이 창설되기도 했다. 1960년대만 해도 농구, 축구, 야구 등의 스포츠는 대부분 관람하는 행위에 그쳤지만, 70년대 중반부터는 스스로 즐기는 취미 활동으로 변화하고, 점차 여가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났다.1970, ’화이트칼라’ 취미, 테니스많은 운동 종목 중에서도 가장 각광받았던 종목은 테니스! 대학교에서 교양 체육으로 개설되면서 학생들 사이에서 널리 퍼진 후 고급스러운 취미생활로 자리 잡기 시작했고, 곧 많은 이들에게 보급됐다. 테니스가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이른바 ‘화이트칼라’의 취미라는 인식도 한몫했다. 도심을 중심으로 테니스장이 곳곳에 생기고 명동과 신촌의 대학가에는 테니스복에 테니스화를 신는 패션이 크게 유행하기도.1980, 스포츠 춘추전국시대, 탁구 열풍!아시안 게임, 올림픽 등 국제 행사를 거치면서, 소위 부유층만 즐기는 것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스포츠가 빠르게 대중들 사이로 퍼져나가기 시작했다.1980년부터 수영, 조깅, 배드민턴, 에어로빅 등이 성행했고, 볼링과 탁구 동호회가 전국에 생겨났다. 특히 탁구는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남기면서 효자종목으로 떠올랐고, 국민 취미로 자리 잡았다. 동네마다 탁구장 한두 개가 없는 곳이 없었으며, 심지어 군부대에서도 탁구장을 설치해 군인의 취미 활동으로도 큰 인기를 모았다.1990, 남녀노소 모두가 즐겼던 볼링88올림픽의 영향으로 스포츠의 열풍은 한껏 고조된다. 이때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를 끌었던 것이 볼링이다. 점수 내기라는 ‘게임’의 성격 자체가 사람들을 빠져들게 하는 이유였고, 여러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도 큰 원인 중 하나였다.2000, 인터넷 상륙! E스포츠의 시대 시작1999년 세계 최초로 국내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가 운용되면서 게임 ‘스타크래프트’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국내에 상륙했다.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직장인 할 것 없이 게임 폐인이 양성되고, 이런 영향으로 전국에 PC방이라는 새로운 문화가 생겨났을 정도였다.짜릿한 쾌감! 레저스포츠 유행200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스포츠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인라인스케이트나 스노보드가 여름과 겨울을 대표하는 취미로 자리를 잡았고, 한강에서는 사시사철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기는 가족, 친구, 연인들로 붐볐다. 암벽등반, MTB 등 일명 엑스게임이라고 불리는 스포츠를 통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며 짜릿한 쾌감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졌다.2010, 웰빙과 힐링을 넘어선 웰니스의 시대2010년으로 접어들면서 과거에 웰빙이 신체적 건강을, 힐링이 정신적 건강을 중시했다면 웰니스(wellness)는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와 정신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건강한 상태를 추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산업 고도화로 육체의 밸런스가 깨진 사람들은 육체적, 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통해 행복한 삶을 추구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요가, 필라테스 등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정희철·조예지 기자 2019.09.26 10:00
생활/문화

액토즈소프트·관계사 3사 통합 사내 e스포츠대회 개최

액토즈소프트는 2일 관계사인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 및 아이덴티티게임즈와 사내 e스포츠 대회 ‘투게더 챌린지’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지난달 28일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동익성봉빌딩에서 3개사 임직원이 참여했다. 경기 종목은 ‘리그 오브 레전드’로 예선전을 거쳐 결승전을 펼치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치열한 접전 끝에 아이덴티티게임즈의 ‘도봉의 아들’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1위와 2위 팀에게 각각 상금 100만원, 50만원을 수여하고, 3위와 4위 팀에게도 20만원 상당의 회식비를 지급했다.액토즈소프트는 사내 e스포츠 대회 ‘투게더 챌린지’를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매달 진행하는 정기적인 행사로 꾸려 나갈 계획이다.회사 측은 "사내 e스포츠 대회는 건강한 경쟁과 화합을 도모하는 e스포츠 경기로 구성원 간 유대감 강화와 교류 증진을 독려하고, 나아가 공동의 목표 의식을 고취시켜 고유한 기업문화로 정착시킬 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액토즈소프트는 지난 2월 2017년 새로운 성장동력 중 하나로 e스포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이어 e스포츠 분야 전문가를 주요 인사로 영입하고, 사내 e스포츠 동호회 신설 및 대회 개최 등 내부적으로 사업을 본격화해 나가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7.05.02 11:34
생활/문화

'롤'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신설…대학생·여성·직장인 리그

라이엇 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라이엇게임즈에서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공식 롤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로, 대학생, 여성, 직장인 등 참가대상에 따라 3가지 대회로 구분돼 진행된다.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학생 배틀’은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총 상금 4000만원 규모의 아마추어 대회다. 지역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최종 32개 팀이 본선 토너먼트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본선 토너먼트 32강 및 16강은 용산 e스포츠 보조경기장에서, 8강부터 결승전은 대학생 대회 주관방송사인 인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참가 신청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12월 21일까지 3주간이며, 만 17세 이상 본인 명의의 한국 서버 계정 소유자로서 대한민국 소재 대학교 및 대학원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학생이라면 누구나 대회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대학생 대회는 윈터와 서머로 나눠 연 2회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서머 대회는 내년 6월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여성팀을 대상으로 하는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레이디스 배틀’도 연 2회(윈터, 서머) 열린다. 서울 지역 PC방에서 예선을 치러 본선에 진출할 16개 팀을 선발하며, 본선 진출에 성공한 팀들은 혜화동에 위치한 콘텐츠코리아랩에서 본선 토너먼트를 펼치게 된다. 본선 전 경기는 아프리카TV에서 중계될 예정이다. 만 16세 이상 본인 명의의 한국 서버 계정을 보유한 여성이라면 레벨 및 티어 제한 없이 누구나 대회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기간은 28일부터 12월 14일까지 2주간이다. 총 상금 규모는 1000만원이며 본선에 진출한 팀에 대해서는 유명 LoL BJ(콘텐트 제작자)가 멘토링을 진행한다. 직장인을 위한 대회도 마련된다. 사내 동호회 팀들이 참가할 수 있는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직장인 토너먼트’는 매회 2개 기업의 신청을 받아 각 회사당 8개 팀이 출전하는 사내 토너먼트를 거친 후 최종 선발된 각 회사의 2팀이 회사의 이름을 걸고 격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 대회는 12월 중에 개최되는 첫 대회를 시작으로 내년 5월까지 총 6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결승전은 나이스게임TV에서 중계될 예정이며 총 상금 규모는 300만원이다. 12월과 1월에 개최되는 대회에는 나이스게임 TV에서 섭외한 기업에서 참가하며, 2월부터는 온라인 참가 신청을 받아 진행한다.라이엇게임즈는 취미로 게임을 즐기는 플레이어부터 ‘아마추어’, ‘세미 프로’, ‘프로’까지 누구나 롤을 즐기고, 언제든지 본인의 의사와 실력에 따라 프로게이머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적인 e스포츠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권정현 라이엇게임즈 e스포츠커뮤니케이션 본부 총괄 상무는 “올해 ‘2014시즌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이 4만명 이상의 관중을 동원하는 등 롤 e스포츠가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일반인 플레이어들의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번에 준비한 아마추어 대회를 통해 모두 함께 게임을 즐기고 관람하는 스포츠로서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4.11.27 18:15
게임

게임인가 바둑인가 ‘바투’ 뜨거운 논란

지난 12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전용 스타디움. 무대 위 세워진 두 개의 투명 경기 캡슐 안에 낯익은 남녀가 각각 헤드셋을 쓰고 모니터를 응시하고 있다. 프로게이머가 아닌 여성 최초 프로바둑 9단 박지은과 꽃미남 바둑기사 프로 6단 허영호였다. 돌 놓는 소리만 들리는 조용한 방안에서 두는 것으로 인식되던 바둑이 젊은층을 찾아 왁자지껄한 게임 대회장으로 나왔다. 프로 바둑기사들의 이 같은 외출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바둑에 젊은 인구를 끌어들이며 e스포츠의 새 장을 열었다” “평면 바둑을 3차원 공간으로 올려놓았다”는 호평과 “국보급 기사인 조훈현·이창호가 헤드셋을 쓰고 있는 걸 보니 슬프다”는 바둑 팬들의 비난도 나왔다. ■ “e스포츠 경기장에 40대들이 찾아오다니…” 이날 열린 ‘바투인비테이셔널’ 결승에선 허영호가 박지은을 누르고 우승했다. 이 대회에는 조훈현·이창호·유창혁·박진솔·김형우·한상훈·구리·창하오 등 당대의 내로라하는 한중 대표 프로 기사 10명이 참가했다. 경기장의 모습도 확 달라졌다. 10대 위주의 소위 ‘오빠부대’들이 채웠던 기존 관객들과는 달리 경기장에 40·50대 중년층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3대가 함께 관람하는 등 연령대도 어린이부터 장년층까지 다양해졌다. 각 지역 바둑교실을 비롯한 다음 프로바둑사랑동호회·이창호 팬클럽 두터미·이화바둑 동아리 등 단체에서 관람 문의도 쇄도했다. 논란의 핵심은 한 판 하는데 15분~30분 정도 걸리는 경기 방식이다. 지난해 12월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공개된 게임 ‘바투’(이플레이온 개발)는 e스포츠 중계를 염두에 뒀다. 19줄 바둑판을 11줄로 축소하고, 상대방에게 보이지 않는 한 수인 ‘히든’ 등 허를 찌르는 룰이 적용된다. 또한 3개의 돌을 먼저 놓고 시작하는 베이스빌드, 위치에 따라 가치가 다른 플러스·마이너스 좌표 등 게임 요소를 가미했다. 하지만 팬들의 반응은 “재밌는 시도”, “바둑을 저급화했다”등 엇갈린다. 대회 주최측인 온게임넷은 “바투는 4000년 역사의 바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두뇌전략 게임”이라며 “스타크래프트를 잇는 차세대 e스포츠로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 “평면 공간 3차원으로 승화” vs “정통성 유지해야” 결승전 내내 관람석 앞줄에 앉아 경기를 지켜본 조훈현 9단은 “요즘 아이들이 바둑 배우기를 어려워하고 지루해한다. 바투라는 게임이 등장해서 ‘놀이’로 접하며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며 “바투를 잘 하려면 바둑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바둑 저변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경기장에서 만난 한 팬은 “체면을 무릅쓰고 조훈현 같은 천재가 직접 나선 건 평면의 바둑을, 젊은이들이 친숙한 사이버에 3차원으로 구현하고 싶어서일 것”이라고 지지 입장을 표했다. 한국 기원은 “바투가 바둑으로 들어오면 안 된다. 바둑 종가에서는 정통성을 유지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일부 기사들은 “바둑 인구가 점점 줄고 있다지만 제도를 개혁해야지 바투가 정답이냐?”며 아예 바투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케이블 TV로 경기를 지켜본 한 팬은 “바투의 성공은 결코 바둑의 성공이 아니다. 한국은 물론 세계를 대표하는 조훈현 국수가 캡슐에 들어가 헤드셋을 쓴 모습을 보니 슬프다. 연민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치문 중앙일보 바둑 전문 기자도 “바투가 ‘친구인가 적인가’를 당장 가리기는 어렵다. 새로운 바둑 인구가 유입되고 있는지, 기존의 바둑 인구만 잡아먹는 것인지 차분히 한두 달 지켜봐야 한다. 일시적인 것인지 지속적인 생명력이 있는지 곧 판정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박명기 기자 2009.02.23 08:4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