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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블핑 리사 “초록 눈 프랑스 소년이 날”…‘♥재벌2세’ 열애설 또 ‘활활’

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열애설 상대인 프랑스 재벌 2세 프레드릭 아르노를 연상시키는 신곡 가사로 이목을 끈다.리사는 29일 미국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개최된 대규모 자선 공연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에 출연해 솔로 단독 무대를 펼쳤다. 이날 리사는 도자 캣 등과 헤드라이너로 나서 ‘라리사’,‘머니’ 등 히트곡과 최근 발매한 ‘락스타’, ‘뉴 유먼’에 이어 미발매 신곡 ‘문릿 플로어’(Moonlit Floor)를 최초 공개해 객석을 달궜다. 특히 ‘문릿 플로어’는 다음달 4일 발매 예정인 곡으로 식스펜스 넌 더 리처(Sixpence None the Richer)의 대표곡인 ‘키스 미’(Kiss Me)를 샘플링 한 곡이다. 국내외 팬들의 눈길을 끈 것은 이 곡 가사의 일부이다. 바로 “초록색 눈의 프랑스 소년이 날 사로잡았어(green eyed French boy got me trippin)”라는 가사가 프레데릭 아르노를 지칭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일각에서 제기된 것이다. 미국 한류 매체 코리아부(koreaboo) 또한 이날 “열애설을 사실상 인정한 것 같다”고 보도했다.리사는 지난해 초 프레데릭 아르노와 파리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목격되며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후에도 이들이 수차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으나 리사는 열애설 관련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프레데릭 아르노는 명품 브랜드 그룹 루이비통 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 넷째 아들이다. 올초 LVMH 시계부문 CEO로 선임됐다. 리사는 지난해 7월 LVMH 산하 브랜드 루이비통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됐다.한편 리사는 개인 소속사 라우드(LLOUD)를 설립, 지난 6월 ‘락스타’를 발매했다. 그는 그룹 활동 소속사 YG에서 블랙핑크 멤버와 함께 오는 2025년 완전체 컴백과 월드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30 12:38
프로야구

[김종문 진심합심] 코치와의 불화를 풀어준 아내, 가족의 힘

5월은 가정의 달. 관련된 기념일과 휴일이 이번 달에 많았죠. 어떻게 보내셨나요.가정이란 표현이 현대 사회에 진부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오랫동안 소중하게 지켜온 공동체 가치의 하나라는 사실을 여러 기념일을 계기로 돌아보게 됩니다.야구라는 스포츠도 오월이면 다양한 행사를 통해 이러한 사회적 의미를 되새기는 데 함께합니다. 사실 야구의 클래식한 측면은 오랜 역사, 기록의 축적 같은 요소뿐 아니라 팀이라는 전통, 선수단 내부의 관계와 문화, 지역과 팬과의 결합 같은 부분들이 오랜 기간에 걸쳐 어우러졌기 때문에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선수들이 보여주는 가족과의 사랑, 유대감 같은 모습과 스토리도 야구의 이러한 매력을 더해줍니다. 선수의 멘털부터 동료와의 관계 형성, 나아가 비즈니스 차원의 결정에 이르기까지 가족을 빼고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많습니다.과거 NC의 에이스였던 드류 루친스키는 맺고 끊는 것이 확실한 사람입니다. 자신의 루틴은 누구와도 타협하지 않고 지키는 철저한 노력파입니다.인간관계에서도 팀 동료와 코치진, 프런트와도 호흡을 잘 맞췄습니다. 한국식으로 머리 숙여 인사할 정도로 적응력도 갖췄습니다. 그렇기에 한국에서 4시즌 동안 빼어난 활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그렇지만 그의 강한 승부욕으로 가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언젠가 루친스키 선수가 자신의 앞으로 온 땅볼 타구를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한 경기가 있었습니다. 담당 코치가 다음 날 오후, 팀 훈련을 마칠 무렵 그에게 “수비 훈련을 따로 하자”고 말을 꺼냈습니다. 루친스키 선수가 갑자기 발끈했습니다. 짜증스러운 반응과 함께 자리를 떴고, 코치와 통역은 당혹스러워했습니다. 루친스키 선수도 당시 자신의 태도에 문제가 있음을 느끼고 고민합니다. 그는 훈련을 마친 뒤 아내 쉐리단과 통화하며 코치에게 한 행동을 털어놓습니다. 쉐리단은 깜짝 놀라며 “당장 사과해야 한다”고 남편을 나무랍니다. 쉐리단은 그냥 말로 넘길 일이 아니라며 남편에게 잠시 뒤 야구장에서 만나자고 합니다. 20여 분 뒤 나타난 쉐리단의 손에는 와인 한 병이 들려 있습니다. 루친스키는 통역 직원에게 양해를 구해 코치를 함께 만납니다. 그리고 아내가 준비한 와인을 코치에게 전하며 자신이 경솔했음을 진심으로 사과합니다.담당 코치는 “비슷한 상황에서 공을 처리하는 모습이 계속 좋지 않았습니다. 그런 장면이 몇 차례 반복돼 미리 점검하자는 차원에서 말을 꺼냈죠. 발끈하는 모습에 저도 화가 좀 났어요. 조금 뒤 사과하겠다고 선물까지 들고 와 코치실 앞에 공손히 서 있더라고요. 오해를 바로 풀었습니다”라고 설명합니다. 그때가 창원 홈경기였고 경기 전이었으니 오후 4시쯤이었을 겁니다. 야구장 건너편 아파트에서 살던 쉐리단은 남편 전화를 받고 곧장 건물 아래 대형 마트로 내려가 와인을 구입해 야구장으로 달려온 것이었습니다. 지내는 동안 종종 이야기를 나눠보면 그녀는 대단히 지혜로운 사람이었습니다.코로나 당시 해외 입국자의 격리 이슈가 있어 거주하던 아파트에서 제법 먼 거리의 교외 펜션을 마련했을 때입니다. 루친스키 선수가 격리 기간에도 훈련이 필요해 마당 넓은 곳을 골라야 했습니다. 음식, 생필품 배달이 여의찮고 여러 불편함이 있었으나 그녀는 전후 사정을 파악한 뒤 “한적한 지역이라 오히려 여유롭다"라며 남편도, 프런트도 안심시키는 멋진 중재자가 돼 주었습니다.국내외 선수를 가릴 것 없이 대형 계약을 할 때 아내와 가족 이슈는 중요한 판단의 기준입니다. 2020년 12월 어느 대형 자유계약선수(FA)와의 협상도 그랬습니다.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데 가족의 반대가 컸던 것이 실패의 한 요인이었습니다. 그런 점에선 양의지 선수의 FA 계약(2018년 12월) 때는 처가가 부산에 거주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연봉 협상 등에서 아내에게 반드시 최종 컨펌을 받는 ‘애처가’ 선수도 기억납니다. 어느 선수의 경우 아들을 구단 행사의 모델로 뽑기도 했습니다. 소외감을 느낀다는 그에게 “우리는 당신 가족까지 챙긴다"라는 진심을 전하기도 했습니다.그래서 선수를 파악하려면 그의 가족을 이해하고 살피는 것부터 필요합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 지메일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4.05.2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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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1분기 영업이익 155억 흑자 달성…2·3분기 컴백러시 진격

SM엔터테인먼트가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201억원, 영업이익 155억원, 당기순이익 124억원을 기록했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공연 규모 확대와 MD 매출 상승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광고 및 드라마 제작 매출 증가에 따라 주요 계열사 매출도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2분기 도입된 멀티 프로덕션 체제 구축에 따른 인원 증가와 신규 자회사 초기 운영 비용 증가 영향을 받아 소폭 감소했다. 별도기준으로는 1분기 매출액 1361억원, 영업이익 20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3.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66억원 수준이다. 대규모 콘서트 진행 및 전년 시즌 그리팅 매출이 반영되며 MD 및 라이선싱 부문 매출이 증가했다.사업별로 살펴보면 1분기에 발매된 신규 앨범 판매량은 276만장으로 전년동기(215만장)를 상회했다. NCT DREAM(246만장)이 더블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국내외 음원 시장에서 영향력을 입증했다. 지난 2월 정식 데뷔한 NCT WISH는 국내 및 일본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하는 등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NCT 127, 샤이니, 동방신기 등 대규모 콘서트 개최로 콘서트 매출이 전년대비 21% 증가했다.계열사인 키이스트는 드라마 제작 매출 확대로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SM C&C는 광고 프로모션 및 여행사업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을 축소했다. SM BM이 연결 편입되며 매출액 증가에 기여했고, 아티스트 일본 활동 확대로 SMC 매출 역시 증가했다.SM은 올해 아티스트들의 해외 활동 강화를 적극 추진하며 글로벌 팬덤 확장에 나선다. NCT DREAM의 세 번째 월드투어가 예정되어 있으며, 에스파도 6월말부터 총 14개 지역에서 월드투어에 나선다. 라이즈도 첫 번째 글로벌 팬콘서트를 개최하며 글로벌 팬덤 확장을 적극 추진한다.5월 말에는 에스파가 첫 정규 앨범을 선보인다. 6월에는 수호의 세 번째 미니 앨범과 라이즈의 첫 번째 미니 앨범 발매가 예정돼 있다. 이어 레드벨벳, WayV도 2분기 중 미니 앨범을, 슈퍼주니어, 마크가 싱글을 발매하며, NCT DREAM와 NCT WISH의 일본 싱글 발매도 2분기 중 예정돼 있다.3분기에는 NCT 127과 태연의 정규 앨범을 시작으로 키와 찬열, 아이린, 재현, NCT WISH가 미니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WayV, 키, 에스파, 라이즈가 일본 싱글을, NCT DREAM이 미국 싱글을 발매하는 등 주요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신보 발매도 활발히 이어질 전망이다. 또 SM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도 3분기 데뷔를 앞두고 있으며, 4분기에는 신인 걸그룹과 영국 엔터테인먼트사인 MOON&BACK과 함께 제작하는 신인 영국 보이그룹이 데뷔할 예정이다.아울러 SM은 카카오와 웹툰, 웹소설, 모바일 게임 등 2차 IP 사업 협업을 지속 확대하며 상호 시너지를 공고히 해 나갈 예정이다.장철혁 대표이사는 “버추얼 아티스트, 신규 IP 데뷔, 웹 소설 및 게임 등 2차 IP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탁영준 대표이사는 “올해 NCT DREAM, 에스파, 라이즈, NCT WISH 등 아티스트의 해외 라인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활동 확대를 적극 추진해 전 세계 팬덤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 밝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8 14:23
프로야구

[김종문 진심합심] 루틴은 소중하다. 그러나 이번엔 크게 바뀔 때다

‘루틴은 소중하다.’ 야구팀에서 제가 깊이 깨달은 여러 교훈 중 하나입니다. 루틴이 결과를 내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잘 준비할수록 꾸준함이 연결되고 좋은 결과가 따라올 확률이 커집니다. 좋은 루틴을 가지면 심리적으로 쫓기더라도 리듬을 유지하며 버티는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결과를 믿지 말고 과정을 믿어라"라는 말로 지도자들은 선수들 마음을 다독입니다. 좋은 지도자, 좋은 선배와 베테랑이 보여주는 루틴의 모범을 팀의 문화로 이어지도록 프런트도 힘을 쏟습니다. 사소한듯싶지만 경기 전-중-후 선수들은 다양한 루틴을 갖고 있습니다.나성범 선수와 같은 팀에 있을 때 이야기입니다. 2019시즌 초반으로 기억합니다. 그는 2번 타자로 몇 차례 경기에 나갑니다. 이전까지 나 선수는 주로 3번이었습니다. 당시 새로 부임한 이동욱 감독님과 코치진에서 몇 가지 타순 조합을 정하기 위해 테스트 중이었습니다. 다이노스의 데이터 팀에서도 최근 3년 치 타격 데이터와 리그 평균값 등에 가중치를 부여한 뒤 자체 개발한 시뮬레이터에 넣고 100만 회를 돌려 타순 조합별 기대 득점을 뽑아 코칭스태프에 참고 자료를 전했습니다. 당시를 기준으로 ‘최적의 타순’ 모델의 핵심은 나성범 선수의 2번 기용이었습니다. 가장 많은 득점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이론적 분석 결과였습니다.성공하진 못했습니다. 이유는 나 선수의 루틴 때문이었습니다. 몇 차례 2번으로 뛴 뒤 나 선수는 코칭스태프에게 “호흡이 안 맞습니다. 힘듭니다”라고 말합니다. 홈경기의 경우 수비를 나갔다가 더그아웃으로 돌아와 바로 타격 준비를 하는데, 3번에 익숙한 나 선수는 준비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꼈다고 합니다. 장비 챙기고 숨을 고르고 자기 리듬으로 전환하는 타이밍을 잡기 어렵다는 설명이었습니다. 벤치에선 무리하지 않고 나 선수가 편한 자리로 다시 옮기고, 다른 타순 조합으로 대체합니다. 한 타순 당기는 것이 외부에선 별것 아닌 것처럼 보여도 프로 선수는 자기 루틴에 예민하다는 걸 이 에피소드가 보여 줍니다. 단순히 익숙한 것이 편하다는 것 이상을 뜻합니다. 야구 현장은 그래서 변화에 보수적입니다. 루틴은 중요하고, 세심히 챙겨야 할 부분입니다. 존중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루틴도 바뀝니다. 변화를 받아들여야 할 때가 있습니다. 선수의 몸이 바뀌고, 팀도 선수 구성이 바뀝니다. 게임 플랜과 시즌 전략을 수정하다 보면 과거 방식을 고수할 수 없습니다. 새 루틴을 만들고 받아들여야 할 때가 옵니다. 고지식하다 싶을 정도로 루틴을 지키던 나 선수도 최근 인터뷰를 보니 4번 타자의 새 옷에 적응 중입니다. 또한 “햄스트링 부상을 겪었기에 이제는 100%로 전력질주하는 습관도 상황에 맞춰 바꾸려 한다"라고 말했군요.2024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한국 프로야구가 여러 가지 새 제도를 도입, 시범경기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 피치 클록 등 시행 세칙 관련 중대 변화입니다. 선수와 팀 입장에선 루틴의 큰 변화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어려움이 정말 많을 겁니다. 일부 감독님의 볼멘소리도 들립니다. 현재 수준에서 각자 최선의 경기를 하고 싶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한편으론 구단과 리그 사무국 결정권자들이 “우리를 배려하지 않는구나”하는 서운함, 정보 공유 부족에 대한 불만, 성적에 대한 책임감이 맞물려 부정적인 쪽으로 기운 것으로 보입니다.그렇지만 결국 국내외 야구 환경이 바뀌어 가는 방향과 흐름을 이제 거스를 수 없습니다. 더 나아가 류현진 선수의 복귀 시점에 맞춰 라커룸 개방도 해야 한다는 것이 제 개인적 생각입니다. 시즌이 코앞이니 당장 시행은 무리입니다. 그렇다면 올스타전 때 시범적으로 해보면 어떨까요. 팬들이 기대하는 새로운 기획이 나올 때입니다. 뻔한 야구 콘텐츠로는 한계에 왔다는 지적에 리그 참여자들은 귀를 열어야 합니다. 물론 특정 업체만을 위한 제도여서는 안됩니다. 야구기자협회와 선수협의회는 각 영역의 대표 단체로 적절한 방안을 협의, 도출할 능력이 있습니다. 한국 야구가 당장은 호황의 조짐이지만 장기적으론 생존을 지속할 수 있느냐는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루틴은 소중하지만 바뀌어야 할 때가 왔습니다.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 지메일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4.03.1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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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문 진심 합심] 애썼다는 감독의 말, 실패를 이해하는 위로

“다들 애썼다.” 돌직구부터 날아들 거라는 제 예상이 빗나갔습니다. 변화구더군요. 낙차 큰 커브라고 할까요. 마치 어깨 위에서부터 등으로 내려와 토닥토닥 두드려 주는 듯 합니다. 김태형 신임 롯데 자이언츠 감독님의 말입니다. 24일 부산서 열린 취임식 당시 행사에 앞서 주요 선수 네 명을 따로 만난 자리에서 꺼낸 말입니다.여러분이 그 선수들이라면 그 말을 듣고 어떤 느낌일까요. 노력했는데, 성과가 나오는듯 했는데, 허무하게 끝나버린 지금의 상황, 누구보다 쓰린 속으로 감내하고 있는 당신입니다. 억울한 심정이고 전쟁을 치렀으니 심신은 지쳤겠죠. 부족한 결과를 내놓았으니 불호령이 떨어질까요. 잔소리를 들을지 신경 써야 하는 처지, 초라하게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그런 당신에게 전해진 그의 첫 마디는 위로입니다. ‘강골’ 감독님 말 속에서 온기가 느껴지네요. 이런 볼 배합 예상하셨습니까. 이 장면을 포착한 자이언츠 팬들이 제법 계셨던 것 같습니다. 커뮤니티 글 중에 "뭉클했다"라는 반응이 나옵니다. ‘한 시즌 애간장을 태운 야구팬 역시 심정적으로 선수들과 같은 처지구나’라는 생각이 저도 들었습니다. 위로가 필요하시겠다 싶습니다. 저도 감히 말씀드려 봅니다. “여러분께서도 고생 많으셨어요.”이제 ‘롯태형’이 된 감독님은 뚝심 있는 강한 리더십으로 정평이 나 있는 분입니다. 강단 있는 모습과 선수를 휘어잡는 ‘짤’이 인터넷에서 많이 보입니다. 감독의 야구관에 대해 데이터 분석 보다는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상황 대처 능력에 무게를 두는 스타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외를 불문하고 정통파, 또는 올드 스쿨로 불리는 베테랑 감독의 판단과 결정의 근거를 일각에선 직관이나 감에 의존한다고 쉽게 평가할 때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분들은 심리의 대가입니다. 어느 순간에 어떻게 선수를 대하는지를 아는 ‘밀당’의 전문가입니다.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소속팀(텍사스 레인저스)을 월드시리즈로 이끈 백전노장 브루스 보치 감독이 대표적입니다. 26시즌 동안 메이저리그 감독으로 2000승 이상을 거둔 그는 월드시리즈에서도 세 차례나 우승한 명장입니다. 스포츠 미디어 ESPN은 최근 그를 “야구 경기를 살아있는 생명체(living organism)로 다룬다"라고 표현했습니다. 무슨 뜻일까요. 생명체는 여러 기관들이 각자 역할을 하며 다양한 환경에 대응해야 살아 남습니다. 따라서 야구 경기는 단지 숫자의 조합과 변환이 아니라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인간’ 선수들이 모여 상호작용하는 게임이라는 뜻 아닐까요. 그것이 보치 감독의 철학입니다.ESPN은 이를 좀 더 설명합니다. “그는 야구 선수의 실패를 이해하고 그 여파를 덜어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가졌다.” 스포츠에서도 실패는 가슴 아픈 결과입니다. 세상의 냉정한 관점으로 실패는 비효율이고 배제의 기준입니다. 이 베테랑 감독은 실패가 야구라는 게임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현실을 이해하는 사람입니다. 그렇기에 보치는 실패한 선수에게 가끔은 위트를 날리며 따스하게 다독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레인저스의 외야수 트레비스 잰코프스키는 “감독님도 통계 분석을 씁니다. 그렇지만 자기 감(gut)과 본능(instinct)도 믿죠. 우리 선수는 컴퓨터가 아니니까요. 우린 사람이잖아요. 선수들은 감독이 그렇게 대해 주기에 펄펄 날아다니죠(thrive)”라고 말합니다. 선수의 심리, 마음을 간파하고 툭 던진 감독님의 짧은 한마디가 큰 힘이 되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김태형 감독님의 ‘애썼다’는 말이 보치 감독이 실패를 다루는 능력과 맥이 닿는다고 저는 생각해 봤습니다. 특히 실패로 상처받은 사람에게 먼저 전하는 말이 위로와 공감이란 데 주목합니다. 원인 분석과 진단, 처방은 그 다음입니다. 많은 경우 우리는 위로를 깜빡 잊고, 방법부터 찾아주려 합니다. 힘든 주위 분들의 슬픔을 잊기도 합니다. 어떠세요.코칭 대화의 전문가인 고현숙 국민대 교수는 “상처받은 감정에 공감하고 충분히 기다려 주라"라고 말합니다. 어느 상담 세션에서 내담자가 깊은 슬픔, 강한 분노를 내비치자 고 교수는 상담 시간의 거의 전부를 내담자가 감정을 풀고 정리하는 데 씁니다. 마음을 충분히 비워야 일어설 용기와 앞으로 나갈 결심이 채워질 수 있습니다. 감독님의 위로에 진심이 담겼네요.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 지메일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3.10.3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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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콘서트’ TAN, 화려한 퍼포먼스로 눈길 “꿈에 그리던 무대”

그룹 TAN(티에이엔)이 ‘드림콘서트’ 무대에 올라 부산을 사로잡았다.TAN(창선, 주안, 재준, 성혁, 현엽, 태훈, 지성)은 27일 오후 6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제29회 드림콘서트’ 무대에 올라 화려한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다.‘드림콘서트’에서 TAN은 ‘워킹 온 더 문’(Walking on the moon) 무대를 선보여 폭발적인 함성을 이끌어냈다. 멤버들은 몽환적인 멜로디와 달을 형상화한 손 안무로 시선을 압도했고, 탄탄한 성량으로 공연장을 꽉 채우며 실력을 제대로 발휘했다.‘워킹 온 더 문’ 무대 후 TAN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드림콘서트’ 현장 사진을 공개, 팬들의 사랑에 크게 보답했다. TAN은 “꿈에 그리던 드림콘서트, 무대로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열심히 응원해 준 우리 소다(팬덤명)들 너무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TAN은 최근 1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에세지’(ESSEGE)를 발매, 음악과 다양한 무대로 남다른 팬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TAN은 앞으로도 여러 무대로 국내외 팬들과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27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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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서울 팝콘’ 26개국 참가, 4만 명 관람객 모으며 성공리 폐막

대한민국의 새로운 팝 컬쳐 컨벤션 ‘2022 서울 팝콘’(2022 Seoul POPCON)이 성공리에 폐막했다. 총 4만여 명의 관람객을 모아 세계 대중문화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허브로 발돋움했다는 평이다. 서울 팝콘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DC, 세가, 반다이남코 코리아, 한국 닌텐도 등 총 26개국, 145여 업체, 545 부스가 참가해 만화,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PC, 모바일 게임 등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 제품과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버추얼, 메타버스, NFT 등 전 세계 메가트렌드로 성장한 디지털 콘텐츠를 전시로 선보였다. 구구아지트, 마로스튜디오, 다인리더스 등 디지털 콘텐츠 기업이 참가했으며 ‘서울 팝콘’에서 최초 공개된 온마인드의 버추얼 휴먼 하나리의 라이브 토크콘서트, 일본 버추얼 유튜버 그룹 홀로라이브팬 미팅 등이 진행돼 가상의 콘텐츠를 현실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외 아티스트도 참석해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루머의 루머의 루머’, ‘리버데일’ 등을 통해 이름을 알린 할리우드 스타 로스 버틀러는 토크쇼를 진행했으며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 주동근 작가, 웹툰 ‘기기괴괴’ 오성대 작가, 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이병헌 감독 등이 게스트로 나서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또 배우 권상우 주연의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위기의 X’ 쇼케이스도 개최돼 아티스트와 관람객이 함께하는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개막일에 함께 열린 국제 문화 콘텐츠 컨퍼런스 ‘2022 팝콘 써밋’(PCCN SUMMIT 2022)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C.B 세블스키’(C.B Cebulski) 마블 코믹스 편집장, 이승규 더핑크퐁컴퍼니 부사장, 최재원 SAMG엔터테인먼트 부사장 등이 연사로 나서 글로벌 문화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잠재적 가능성과 가치를 제시했다. 26일에 열린 NFT 전문 콘퍼런스 ‘NFT KOREA’에서는 배운철 한국 NFT 콘텐츠협회 위원장, 임무호다인리더스 대표 등 각 산업 리더들이 모여 최신 NFT 트렌드와 시장 전망, 성공 전략 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관람객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마블 코믹스와 컬래버레이션 일러스트로 유명한 흑요석 작가와 웹툰 ‘놓지마정신줄’의 나승훈 작가를 포함해 총 21명의 작가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아티스트 앨리’ 부스, 전 세계 26개국 30개 캐릭터를 한 자리에 감상할 수 있는 ‘월드 오브 캐릭터’, 유저 참여형 게임 대회 ‘오픈 게임 챌린지’ 등이 상시 마련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국내 유일 자체제작 코스튬 대회 ‘얼티밋 코스플레이 배틀’가 진행됐다. 다양한 코스플레이 실력자들이 참여해 치열한 경연이 펼쳐진 가운데, 바리안린을 코스플레이한 신문(Sin_Moon) 참가자가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과 함께 ‘2023 서울 팝콘 얼티밋 코스플레이 배틀’ 심사위원 자격을 부여받았다. 이외에 DC와 워너브라더스 코리아에서 영화 ‘블랙 아담’ 전용 포토 키오스크를 마련했으며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신작 게임 ‘SD건담배틀얼라이언스’를 포함해 총 7종의 게임과 프라모델, 피규어 등을 전시했다. 또한 ‘젠 크리에이티브’(ZEN CREATIVE), 스타워즈 501군단 등이 다채로운 코스튬플레이를 선보여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서울 팝콘’ 관계자는 “올해 서울 팝콘은 국내 우수 콘텐츠와 글로벌 팝 컬쳐 콘텐츠들이 다양하게 전시돼 세계 대중문화 시장을 선도하는 콘텐츠와 플랫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다”며 “국가별, 장르별 제약 없이 다양한 세계 콘텐츠들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글로벌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2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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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콘셉트 장인’ 원어스, 신보 ‘말루스’가 기대되는 이유

그룹 원어스(ONEUS)가 작정했다. 데뷔 이래 앨범마다 탄탄한 서사와 다채로운 콘셉트로 음악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데뷔 4년 차를 맞은 원어스가 다음 달 5일 새 미니앨범 ‘말루스’(MALUS)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말루스’는 데뷔 4년 차를 맞은 원어스의 매력과 역량을 그야말로 집약한 작품. 이 앨범에는 타이틀 곡 ‘세임 센트’(Same Scent)를 비롯해 ‘인트로: 에덴’(Intro: EDEN), ‘스투피드 러브’(STUPID LOVE), ‘천만분의 1의 확률의 너’(Gravitation), ‘머메이드’(Mermaid), ‘월광’(FULL MOON), ‘세임 센트’ 영어 버전 등 7곡이 수록돼 있다. 통상 미니앨범에 5~6 트랙이 수록되는 점을 감안할 때 원어스가 이번 앨범이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지 느낄 수 있다. 특히 이번 앨범이 더욱 기대를 모으는 건 색다른 서사다. ‘말루스’는 라틴어로 사과나무를 의미한다. 이는 금단의 열매(선악과)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거부할 수 없는 치명적인 매력으로 새롭게 무장한 원어스를 열매로 표현하고 있기도 하다. 사과, 체리, 라즈베리, 석류, 자두, 무화과까지 6가지 종류의 열매와 연결된 멤버들의 서사에 다양한 해석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공개한 비주얼 티저 영상에서 원어스는 ‘섹시’라는 콘셉트를 멤버 각자의 매력으로 표현했다. 이도의 나른부터서호의 댄디, 환웅의 탐욕, 레이븐의 치명, 건희의 청순, 시온의 청량까지 6인 6색 스토리를 통해 신보 ‘말루스’가 역대급 콘셉트를 담고 있음을 예고했다. 또한 이 영상을 통해 소년에서 남자로 성장한 원어스가 독보적인 비주얼 그룹임을 강조했다. 한 편의 CF를 연상케 하는 고퀄리티 연출과 완성도 높은 영상미는 음악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공개 직후 국내외 투문(원어스 공식 팬클럽 명)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으며, 원어스만의콘셉츄얼한 매력을 부각했다는 평도 많았다. 원어스는 이처럼 비주얼 티징 콘텐츠만으로도 컴백 기대감을 절정으로 끌어 올리고 있다. 아직 음악과 퍼포먼스에 대한 스포일러가 공개 전임에도 뜨거운 반응. 데뷔 이래 꾸준한 성장세로 국내 실시간 음원 차트, 음반 판매량 등에서 꾸준히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해온 원어스가 이번 앨범을 통해 또 한 번 ‘커리어 하이’를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작과 또 다른 치명적인 매력이 담긴 섹시 콘셉트로 컴백을 예고한 원어스의 새 앨범 ‘말루스’는 다음 달 5일 공개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2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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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진, '지리산' OST 'Yours' 7일 전세계 동시 발매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진이 따뜻한 무드가 돋보이는 곡으로 '지리산'의 몰입감을 높인다. 7일 진이 부른 tvN '지리산'의 네 번째 OST가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지리산'은 자신들의 생명을 걸고 산을 지키며 진실을 밝히려는 레인저 이강(전지현)과 현조(주지훈)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미스터리의 실체를 향한 추적이 시작되고, 현조(주지훈)가 지리산에서 일어나는 죽음의 환영을 보게 된 과거의 실마리가 하나씩 풀려가며 서사에 깊이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진이 부른 'Yours'가 극의 몰입감을 한층 더 높일 예정이다. 'Yours'는 현악기 전주와 피아노 반주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어 서정적이고 따뜻한 무드를 더하는 곡이다. 후반부로 전개될수록 몰아치는 연주와 진의 부드럽고 감미로운 보컬, 그리고 반복적으로 이어지는 유려하고 감미로운 허밍이 진한 여운을 더한다. 이는 드라마의 음악감독 개미의 프로듀싱 하에 이루어져 극의 분위기와 완벽히 부합과 동시에 드라마를 대표하는 사운드트랙을 탄생시켰으며, 어제 드라마 엔딩을 통해 공개되어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어', '너를 불러주면' 과 같은 가사가 두 주연의 서사에 진정성을 불어 넣었다. 영어 가사에는 'Autumn Breeze' 등 특유의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 메이킹으로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JIDA(지다)가, 편곡에는 따뜻한 울림을 주는 음악으로 사랑받는 작곡가 김세진과 임영웅 '사랑은 늘 도망가', '부부의 세계', '스위트홈' 등 다수의 작품에서 좋은 호흡을 선보인 바 있던 작곡가 한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Yours'는 방탄소년단 진의 첫 솔로 OST로, 이전 발매된 솔로곡 'Awake', 'Epiphany', 'Moon', 'Abyss'등에서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팬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전한 바 있어 이번 OST 참여 또한 드라마 방영 이전부터 큰 화제를 낳았다. 진이 가창한 'Yours'는 드라마의 메인 테마로써 극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담아 드라마 팬들을 비롯, 전 세계적인 리스너들에게 전하는 따스한 선물과도 같은 곡이 될 예정이다. 7일 오후 6시 국내외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0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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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신곡명 '사이언티스트'…해외 유명 작가진 대거 참여

트와이스가 신곡명 'SCIENTIST'(사이언티스트)를 공개하고, 정규 3집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트와이스는 11월 12일 정규 3집 'Formula of Love: O+T=〈3'(포뮬러 오브 러브: O+T=〈3)를 발매한다. 앞서 25일 공식 SNS 채널에 오프닝 트레일러를 게재하고 '사랑 전문가'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예고했고, 29일에는 신보 트랙리스트와 타임테이블을 공개해 컴백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타이틀곡명은 'SCIENTIST'로, 트와이스는 사랑 연구를 통해 얻은 결론을 솔직 당당하고 톡톡 튀는 노랫말로 표현할 예정이다.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를 비롯한 해외 유수 아티스트들의 히트곡을 프로듀싱한 토미 브라운(Tommy Brown)과 스타 작곡가 심은지, 영국 싱어송라이터이자 팝스타인 앤 마리(Anne Marie), 글로벌 히트곡 메이커 멜라니 조이 폰타나(Melanie Joy Fontana), 유명 프로듀서 미셸 린드그렌 슐츠(Michel ‘Lindgren’ Schulz) 등 국내외 화려한 작가진이 대거 참여했다. 새 음반에는 'MOONLIGHT'(문라이트), 'ICON'(아이콘), 'LAST WALTZ'(라스트 왈츠), 'ESPRESSO'(에스프레소), '알고 싶지 않아 (REWIND)' 등 다채로운 신곡들이 담긴다. 다현, 나연, 지효는 각각 'CRUEL'(크루엘), 'F.I.L.A (Fall In Love Again)'(폴 인 러브 어게인), 'REAL YOU'(리얼 유)와 '선인장 (CACTUS)'의 단독 작사를 맡았다. 특히 지효는 '선인장 (CACTUS)'을 통해 처음으로 작곡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리며 남다른 음악적 역량을 뽐냈다. 트와이스가 정규 3집에서 첫 선보이는 유닛곡 'PUSH & PULL (JIHYO, SANA, DAHYUN)'(푸시 & 풀 (지효, 사나, 다현)), 'HELLO (NAYEON, MOMO, CHAEYOUNG)'(헬로 (나연, 모모, 채영)), '1, 3, 2 (JEONGYEON, MINA, TZUYU)'(1, 3, 2 (정연, 미나, 쯔위))는 듣는 재미를 더한다. 여기에 지난 20일 데뷔 6주년 기념 라이브에서 깜짝 선공개한 팬송 'CANDY'(캔디)와 10월 1일 전 세계 동시 발매해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 83위, 영국 오피셜 차트 80위에 동시 진입하는 쾌거를 거둔 첫 글로벌 싱글 'The Feels'(더 필즈), 채영이 작사에 참여해 특별함을 더하는 'The Feels'의 한국어 버전은 물론 타이틀곡 'SCIENTIST'의 리믹스 버전까지 총 17트랙을 알차게 수록해 트와이스의 정규 앨범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꽉 찬 만족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독특한 사랑 그래프가 시선을 붙잡는 타임테이블에는 다양한 티징 일정이 담겨 있어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트와이스는 11월 1일 앨범 프리뷰 이미지와 첫 번째 콘셉트 포토를 시작으로 앨범 하이라이트 메들리, 뮤직비디오 티저를 차례로 공개하고, 발매 당일인 12일 정오에는 컴백 라이브를 통해 국내외 팬들과 소통한다. 이어 13일(한국 시간 기준)에는 미국 유명 음악 프로그램 'MTV Fresh Out Live'에 출연해 신곡 'SCIENTIST'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앨범은 11월 12일 오후 2시에 정식 발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0.2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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