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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프종 사망' 새벽, "남자친구와 미래를 같이 가보고파" 생전 러브스토리에 눈물...
뷰티 크리에이터 새벽(이정주)이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생전 그가 고백한 남자친구와의 진실한 사랑 이야기가 재조명되고 있다.고인은 지난해 11월 SBS Plus '강호동의 밥심'에 출연해, 암 투병 중에도 희망을 끈을 놓지 않는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했다.특히 그는 남자친구에게 감사함을 표했는데, 새벽은 "남자친구와 만난 지 5년 됐다. 4년째에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남자친구가 원래 잘 안 우는데 울더라. 너무 힘들어하더라"고 털어놨다.그러면서 새벽은 "미래를 그려보고 싶다. 다른 건 다 괜찮은데 그 사람이랑 미래를 꼭 같이 가보고 싶다. 중간에 치료가 너무 힘들어서 항암치료를 거부했다. 남자친구가 '제발 치료 한 번만 받아주면 안 돼? 매일매일 불안해'라고 하더라. 그래서 괜히 화를 냈다. 그런데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더라"며 눈물을 쏟았다.마지막으로 새벽은 "다음 생에는 '남자친구를 못 알아보고 건강하게 살래, 아니면 다시 아파도 남자친구를 알아볼래?'라고 물으면 '다시 아프겠다'고 할 정도로 남자친구를 사랑한다"고 고백했다.한편 새벽은 구독자 62만 명을 보유했던 뷰티 유튜버로, 2019년부터 림프종으로 투병 생활을 해왔다. 그는 30일 새벽 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유예진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5.30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