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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깐죽포차’ 스폐셜 알바 히밥, 포차 오픈 준비부터 대형사고?!

‘깐죽포차’의 스페셜 알바 히밥이 포차 오픈 준비부터 대형 사고를 저지른다. 3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깐죽포차’ 8회에서는 스페셜 알바 히밥이 주방장 팽현숙을 도와 새로운 안주 메뉴인 순대 볶음에 도전한다.포차 오픈 전 히밥은 팽현숙에게 순대 볶음을 타지 않게 볶아야 하는 미션을 부여받는다. 미션 수행도 잠시 히밥은 팽현숙이 미리 준비해 준 양념장을 테이블에 놓자마자 떨어뜨리는 실수로 모두를 놀라게 만든다. 이에 사장 최양락은 히밥에게 빈 양념통을 들고 서 있으라며 장난 섞인 호통을 친다.반면 그 상황을 지켜보던 이상준은 히밥이 포차에 있어야 하는 특별한 이유를 열거하며 그녀를 감싸주는 다정한 면모를 드러낸다.그런가 하면 최양락은 7일 차에 끝난 줄 알았던 스페셜 알바 김민아가 8일 차 오픈 전 갑자기 나타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 한다. 자기 마음대로 ‘깐죽포차’에 재취업하겠다며 나타난 김민아는 또 한 번 포차의 분위기를 끌어 올리며 한껏 자연스럽게 손님들을 맞이한다.특히 최양락에 버금가는 주당 김민아는 술 취향이 비슷한 손님들과 술잔을 나누고 새로운 스페셜 알바 히밥 또한 손님들과 함께 술을 마시는 등 ‘깐죽포차’만의 매력에 푹 빠진다.두 스페셜 알바생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히밥이 ‘깐죽포차’에 있어야 하는 특별한 이유는 무엇인지, 하루 만에 재취업한 김민아가 또 어떤 매력으로 손님들을 사로잡게 될지 본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03 17:21
프로축구

울산시 행정에 들끓는 팬들의 분노…관중석 철거하고 유스호스텔 건립 '재추진'

울산광역시를 향한 울산 현대 팬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울산시가 문수축구경기장 3층 관중석 일부를 철거해 유스호스텔을 건립하는 사업을 재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울산시는 3층 관중석 최소 5000석을 철거하고 1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을 짓겠다는 계획인데, 팬들은 무의미한 세금 낭비 행태일 뿐이라며 거센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21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비 190억원(추정)을 들여 문수축구장 내 3층(연면적 4100㎡)을 증축, 유스호스텔 46실 등을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는 김두겸 울산시장의 공약 중 하나로, 최근 울산연구원을 통한 타당성 조사 용역까지 마친 상태다. 현재는 경기장 일대 체육공원에 지정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를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특히 최근 김두겸 시장이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을 만나 직접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하고, 원 장관이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업에도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되면 인허가 등 절차를 거쳐 경기장 내 공사가 진행된다는 게 울산시 관계자의 설명이다.문수축구장 내 유스호스텔을 건립하는 건 10년 전인 민선 5기 때도 추진됐던 사업이다. 당시엔 경기장에서 축구 종목만 열리는 데다 경기장 입장객 수도 적어 축구장 이용률 제고의 일환으로 사업이 추진됐다. 그러나 민선 6기 출범 직후 효율성 부족 등을 이유로 사업이 백지화됐다가, 이번 민선 8기가 들어선 뒤 주변 환경과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 변화, 숙박시설 부족문제 해소 등을 명목으로 10년 만에 다시 추진되고 있다. 문제는 정작 문수축구장을 찾는 K리그 팬들 입장에선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사업이라는 점이다. 경기장을 찾는 관중 수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데 반해 이번 사업이 추진되면 관중석이 최소 5000석이 줄어드는 데다, 숙소가 지상 20m 높이에 건립되는 만큼 안전성 등도 우려가 된다는 것이다. 더구나 경기장 인근에 상업시설마저 거의 없는 상황에 유스호스텔이 들어선다고 해도 이용률이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다. 굳이 190억원을 들여 관중석을 철거하면서까지 유스호스텔을 건립해야 할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이라는 비판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주목적이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될 정도다.실제 올해 문수축구장을 찾은 관중들은 무려 31만 7352명으로, 경기당 평균 관중수는 1만 7631명이다. FC서울에 이어 K리그 전체 2위다. 지난 9월 전북 현대와의 ‘현대가 더비’ 땐 무려 3만 756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10년 전 울산의 평균 홈 관중은 8834명, 유료 관중만 집계하기 시작한 2018년과 2019년엔 각각 평균 7523명과 9692명이었다는 점을 돌아보면 눈에 띄는 상승폭이다. 최근 기세를 감안하면 앞으로 문수축구장을 찾는 관중 수는 더 많아질 것이란 기대가 크다. 이런 상황에서 관중석을 대거 철거하면서까지 유스호스텔을 건립하겠다는 울산시의 계획은 울산 팬들 입장에선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현재 문수축구장 수용인원은 3만 7897명이다.울산시청 게시판 시민다듬이방에도 “적자개선을 위한 수익성 모델 발굴이라고 하는데, 정말 세금 낭비의 표본이 아닐 수 없다. 건설하고도 안전성에 위험이 따르고 관중석이 줄어들 것이 분명하다. 그린벨트 해제와 건설에 따른 이권개입이 있을 수 있는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 시장은 건설하고 떠나면 그만이지만 문수구장의 유스호스텔은 흉물로 남아있을 것”이라며 “유스호스텔 건설계획을 백지화하라”는 제안글이 올라왔다. 나흘 만에 담당 부서 답변(30명 이상 공감)과 토론장 의제화(200명 이상) 기준을 훌쩍 넘는 700여개의 공감을 받았다.울산의 한 팬도 “수익성 증가를 위해 증축한다는 게 명목이지만, 사실 문수축구장 근처엔 연계할 수 있는 시설이 전무하다. 요즘엔 경기를 보기 위해 3층 관중석에도 팬들이 찾아오고 있다”면서 “문수축구장 3층에 유스호스텔을 건축하면, 아무리 보강공사를 한다고 해도 20년이 넘은 대형 콘크리트 건축물에 예정과 다른 설계를 올리다 보니 대형사고의 위험성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같은 팬들의 비판에 대해 울산시 관계자는 “유스호스텔 건립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사업은 아니다. 우선 그린벨트가 해제돼야 하고, 그다음 인허가 등 절차를 진행한 뒤에야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지금은 체육공원 전체에 대한 관리에 대한 효율성을 높이고, 행정절차도 간소화하기 위해 그린벨트 전체 해제를 추진하고 있다. 체육공원 전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여러 사업을 검토하고 있고, 그 안에 유스호스텔 건립이 포함돼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 관계자는 “처음 검토했을 땐 기존 관중석의 8000석을 철거해야 한다고 봤지만, (유스호스텔) 하부 공간 높이가 사람 키보다 높아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은 것으로 파악돼 5000석 정도만 철거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구조 안전성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사업 초기 단계부터 구조물을 상부에 올렸을 때 안전성이 확보되는지를 전문기관에 의뢰해서 검토가 끝났다. 저희도 팬들의 의견을 잘 알고 있어서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다. 팬들의 목소리는 신중하게 듣고 있고, 팬들뿐만 아니라 구단 의견 등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울산 구단 관계자는 “울산시에서 관심을 가지고 경기장을 리노베이션 하려는 의지에 대해서는 고맙게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의 계획안은 우리 경기장에 관중들이 적을 때 상황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지금은 관중들도 많고 좋아진 상태”라며 “(유스호스텔이 아닌) 다른 방식의 투자로 경기장을 더 랜드마크화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보는 건 어떨지에 대한 의견이 구단 내부적으로 나오고 있다. 울산시와도 계속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라고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3.11.22 10:03
부동산일반

GS건설 '인천 주차장 붕괴' 공식사과

최근 인천의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GS건설이 시공상 책임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GS건설은 9일 "공식적인 조사위원회 조사와는 별도로 자체 조사를 병행해 진행하는 과정에서 초음파 촬영을 통해 설계와 다르게 시공된 것으로 추정되는 일부 부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GS건설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지하주차장 지붕층 전체 700여곳 중 30여곳에서 상부와 하부 철근을 연결해주는 전단보강근이 설계와 달리 시공 당시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GS건설은 "시공사로서 책임을 인정하고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 사실을 즉시 사고조사위원회에 알리고 향후 조사 과정에서도 철저하고 투명하게 협조하고 건물 안전 확보에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사안은 공사 기간 단축은 없고 원가 감소도 최대 1000만원 안팎으로, 단순 과실이 원인인 것으로 자체 조사됐다"면서도 "그간 시공사로서 안전과 철저한 품질관리를 자부해 온 입장에서 있을 수 없는 과오"라고 인정했다.앞서 지난달 29일 오후 인천 검단신도시의 AA13-2블록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는 지하 주차장 1∼2층 상부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지하 주차장 2개층 지붕 구조물 총 970㎡가 파손됐다.이 공사는 GS건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CMR) 방식으로 수주한 건이다. CMR 방식은 발주처가 감독한 기본설계 하에 실시설계 단계부터 시공사를 조기 선정·참여시켜 시공사의 책임하에 약정된 공사비 내에서 공사를 시행하는 것이다.GS건설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향후 10주간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전국 83개 아파트 현장을 대상으로 공인기관인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를 통해 정밀안전점검을 하기로 했다.시공 과정과 상태를 확인하고 책임기술자와 교수 자문단 종합 소견을 통해 아파트 건축물의 구조적 안정성을 입주 예정자들과 함께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충분한 샘플을 토대로 설계 적합성도 추가 검증한다.점검이 진행되는 3개월간 임병용 부회장과 우무현 사장은 83개 현장을 포함해 전국 110개 모든 공사 현장을 돌아보며 현장 안전점검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GS건설은 "고객 안전이 최우선이며 안전에는 그 어떤 타협도 없을 것"이라며 "83개 현장 점검에 비용 한도를 두지 않고, 앞으로도 사고 방지를 위한 예산을 집중 투자해 고객에게 자이 브랜드 가치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2일부터 붕괴 사고에 대해 정밀조사를 한 데 이어 이날부터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와 같은 대형사고 발생 시 구성하는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꾸려 사고 원인을 더 철저히 조사하기로 했다.위원회에는 건축시공·건축구조·법률 등 관련 분야 전문가 12명이 참여하며, 홍건호 호서대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다.위원회는 현장조사, 설계도서 등 관련 서류 검토, 설계·시공 적정성 검토를 통해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한다.국토부는 "조사가 완료되면 사고 조사의 모든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5.09 17:50
드라마

‘사랑의 이해’ 유연석, 문가영 향해 타오르는 감정에 대형사고 친다

유연석이 이성을 잃고 대형 사고를 친다.1일 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 측은 13회 속 하상수(유연석 분)의 스틸을 공개, 혼란스럽고 심란한 마음에 거대한 폭탄이 떨어질 것을 예고했다. 극 중 하상수는 안수영(문가영 분)을 향한 마음이 확고한 만큼 그에게도 확신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하상수와 정종현(정가람 분) 사이에서 그 누구도 선택할 수 없었던 안수영은 다시 한번 하상수를 밀어냈다. 어느 때보다 확고하고 확신에 찬 하상수의 마음은 안수영이란 종착지를 잃어버렸다. 오는 13회 방송에서는 안수영과 하상수의 모호한 관계가 지속되는 가운데, 하상수가 치밀어 오르는 화를 억누르지 못하고 싸늘한 분노를 터뜨리는 사건이 발생한다는 것이 제작진의 전언이다. 영포점에 지원을 왔다가 지난 일을 모두 목격한 타 지점 동료가 하상수 앞에서 안수영을 둘러싼 소문과 선 넘는 발언을 일삼으며 그의 심기를 건드린다고. 이날 공개된 스틸 속에서 몇 번의 경고에도 안수영에 대한 이야기를 멈추지 않자 하상수는 급기야 멱살까지 잡고 동료를 몰아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동료를 바라보는 형형한 눈빛에서 분노의 정도를 느낄 수 있다.강의실에 있던 모든 행원의 시선이 하상수에게 쏟아지지만 오히려 하상수는 상관없다는 듯 오로지 동료를 향한 감정만을 표출한다. 안수영과 관련된 일이라면 주체할 수 없이 타오르는 감정에 사로잡힌 하상수는 방황을 멈추지 못할 예정이다.하상수가 분노를 터뜨릴 수밖에 없었던 사연과 안수영을 둘러싼 소문의 정체는 이날 오후 10시 30분 ‘사랑의 이해’ 1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2.01 09:06
연예일반

‘대상’ 주상욱, 새해부터 멘붕 “내가 잘못했어” (‘세컨 하우스’)

배우 주상욱이 영하 10도의 날씨에 낚시를 떠난다.오는 5일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세컨 하우스’에서는 주상욱이 전남 강진에서 새해 첫 낚시에 도전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주상욱은 “새해를 맞아 해가 뜰 타이밍에 낚시를 하고 싶었다”며 로망을 이루기 위한 꿈을 안고 저수지로 향한다. 대어를 낚겠다는 각오로 저수지에 도착한 주상욱은 바람과 각도까지 계산하며 낚시채비에 나서는 등 연예계 강태공다운 포스를 내뿜었다고 해 이목이 쏠린다. 그러나 승부욕을 불태우던 주상욱은 심상치 않은 바람이 불어오자 조금씩 초조한 표정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기온마저 영하 10도로 내려간 상황에 온몸이 꽁꽁 얼어붙은 주상욱은 “이왕 온 거 더도 덜도 말고 한 마리만!”이라며 애타는 마음으로 소원을 빌기 시작했다고.그럼에도 무입질이 계속되자 주상욱은 “내가 잘못했어. 이 날씨에 낚시하러 온 내가 잘못했어”라며 자책하는가 하면 “기적은 없나?”라며 망연자실하기 시작했다고 전해져, 파란만장한 새해의 시작이 어땠을지 궁금증을 안긴다. 한편 주상욱과 조재윤은 이날 연못을 만들기 위한 본격 공사를 시작한다. 삽으로 마당을 파던 조재윤은 결국 빠른 작업을 위해 굴착기를 빌려와 작업에 착수한다. 하지만 조재윤은 굴착기로 마당을 파내다가 수도관을 파열시키는 대형사고를 터트리며 현장을 혼란에 빠트리게 됐다고. 이에 조재윤은 “망했다”를 외치며 좌절하다 이웃에 사는 ‘굴착기 베테랑’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위기돌파에 나선다. 눈앞에서 보고도 믿기지 않는 굴착기 조정 능력에 주상욱은 “마치 춤추는 것 같았다”라며 놀라워하고, 조재윤은 “단 10분 만에 다 끝났다”며 차원이 다른 굴착기 운전에 물개박수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KBS2 ‘세컨 하우스’는 5일 오후 8시 30분 공개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1.04 10:11
해외축구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한국 축구의 친구, 아르헨티나

대한민국, 이탈리아, 스페인, 파키스탄, 멕시코, 캐나다, 아르헨티나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이들 나라는 지리적, 문화적으로 가깝지 않다. 특별히 이들 간의 교역이 많은 것도 아니다. 이들은 커피 클럽 멤버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물론 커피를 사랑해서 이들이 뭉친 것은 아니다. 유엔(UN·국제연합)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는 P5라고 불리는 상임이사국(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과 10개의 비상임이사국이 있다. 비상임이사국은 2년의 임기로 대륙안배를 고려해 선출된다. 안보리 결의안이 통과하려면 15개국 중 9개국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특히 P5 모두가 찬성해야 한다. 즉 P5 중에 한 나라라도 거부권을 행사하면 안 된다. 막강한 권한을 가진 상임이사국에 진입하려는 이들이 있다. 바로 G4라고 불리는 브라질, 독일, 인도, 일본이다. 4개국은 상임이사국 진출을 위해 서로 협력한다. 커피 클럽은 G4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반대로 뭉친 그룹이다. 한국은 일본을 반대한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독일, 파키스탄은 인도, 아르헨티나와 멕시코는 브라질을 반대한다. 캐나다는 상임이사국 확대에 반대한다. 1990년대 초반 유엔에서 이탈리아의 주도로 이집트, 파키스탄, 멕시코가 모여 상임이사국 확대에 반대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1998년 결성된 커피 클럽에 한국,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이 참여하며 세력이 커졌다. 커피 클럽이란 별칭은 ‘커피를 마시며 느긋하게 하는 비공식 모임’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정식 명칭은 ‘합의를 위한 연합(UfC·Uniting for Consensus)’이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은 남미 대륙의 스페인과 포르투갈 문화권을 각각 대표한다. 이들이 차지하는 면적은 대륙의 63%에 이른다. 이 둘은 오랜 지역 라이벌이기도 하다. 19세기 초반 우루과이가 브라질에서 벗어나기 위해 독립운동을 벌일 당시 아르헨티나가 우루과이 편을 들면서 브라질과 전쟁을 했던 악연도 있다. 하지만 1840년대 국력이 상승 중인 내륙국 파라과이가 항구를 차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브라질은 삼국동맹을 맺고 이에 대항했다. 2세기가 넘는 동안 두 나라는 전쟁과 경쟁에서 시작해 우정과 동맹에 이르기까지 복잡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브라질이 상임이사국이 될 경우 중남미 지역 세력 균형에 변화가 불가피하고 이에 따른 불안정을 이유로 아르헨티나는 브라질을 반대한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은 여러 분야에서 경쟁했다. 두 나라가 아직도 첨예하게 경쟁하고 있는 분야는 스포츠다. 거의 모든 스포츠에서 두 나라는 대립하지만, 이들이 가장 치열하게 부닥치는 종목은 단연 축구다. 친선경기마저도 첨예하게 경쟁하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을 미국의 스포츠 전문방송 ESPN은 전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축구 국가 라이벌이라 칭하기도 했다. 1914년 두 팀이 첫 경기를 벌인 이후 이들은 2021년 11월 기준으로 109번 맞붙었다. 아르헨티나가 40승, 브라질이 43승을 거둔 가운데 무승부는 26번 나왔다. 두 팀이 기록한 골도 아르헨티나(163개), 브라질(165개)로 팽팽히 맞선다. 1946년 남아메리카 챔피언십 결승에서 만난 두 나라는 대형사고를 쳤다. 경기 중 브라질의 핀토가 아르헨티나의 주장 살로몬의 경골과 비골을 골절시키자 두 팀은 난투극을 벌였고, 관중은 경기장에 난입했다. 중단됐던 경기는 질서가 회복된 후 계속되었고 아르헨티나의 2-0 승리로 끝났다. 하지만 이 경기의 후유증으로 두 나라는 그 후 10년 동안 경기를 갖지 않았다. 한편 2014 월드컵을 개최한 브라질은 준결승에서 독일을 만나 1-7이라는 충격적인 스코어로 대패한다. 결국 결승전에 아르헨티나와 독일이 올라가자, 브라질은 좌불안석이 된다. 아르헨티나가 자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드는 모습을 브라질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에 홈 팬들은 독일을 간절히 응원했고, 결국 우승은 독일이 차지했다. 1998년까지 월드컵은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만을 번갈아 가면서 개최되었다. 이에 2002년에는 다른 곳에서도 월드컵을 개최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경제 강국이었던 일본이 선수를 치고 나갔다. 아시아 축구의 자존심 한국은 일본의 월드컵 유치를 두고 볼 수 없었다. 이에 한국도 월드컵 유치를 선언한다. 초반에는 일본이 앞서 나갔다. 브라질 출신의 주앙 아벨란제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노골적으로 일본 편을 들었다. 전통적으로 일본과 친했던 브라질은 축구황제 펠레까지 가세했다. 또한 1966 월드컵 우승의 주역이었던 잉글랜드의 보비 찰튼도 일본의 공식 대변인이 되었다. 그러자 아벨란제 회장의 전횡에 맞서 FIFA를 개혁하고 싶었던 UEFA(유럽축구연맹) 회장 레나르트 요한손이 한국편에 선다. 브라질과 앙숙인 아르헨티나도 한국 지지를 선언했다. 1995년 아르헨티나의 카를로스 메넴 대통령과 디에고 마라도나는 방한해 한국의 월드컵 유치에 힘을 실어 주었다. 마라도나가 한국을, 펠레가 일본을 위해 뛰는 진풍경이 펼쳐진 것이다. 남미는 한국(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볼리비아, 페루)과 일본(브라질, 칠레, 에콰도르, 파라과이)을 지지하는 나라들로 양분됐다. 이렇게 전 세계 축구계가 갈라지자 2002 월드컵은 역사상 최초로 공동 개최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아르헨티나는 유엔 등 각종 국제무대에서 한국을 적극적으로 옹호한다. 2019년 아르헨티나의 주요 언론은 ‘일본해’가 아닌 ‘동해’로 단독 표기해 주목받았다. 2021년 상원은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들이 한국을 지지하는 이유 중 하나가 긴밀히 협력하는 브라질과 일본을 견제하기 위해서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고마울 뿐이다. 역사가 말해주듯이 역시 “적의 적은 친구다”. 2002 월드컵 우승 후보였던 아르헨티나는 잉글랜드와 함께 ‘죽음의 조’에 편성돼 일본에서 조별 경기를 갖는다. 당시 일본에서 열렬한 환영을 받은 잉글랜드에 비해 아르헨티나는 찬밥 취급을 받았다. 결국 아르헨티나는 앙숙인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석연찮은 페널티 킥 판정 때문에 0-1로 패했고, 스웨덴과 1-1로 비기며 16강 진출에 실패한다. 경제위기에 고통받는 국민들에게 잠깐이라도 꿈을 주고 싶었던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통곡했다. 그라운드 위의 마지막 로맨티스트라고 불렸던 가브리엘 바티스투타도 눈물을 훔쳤다. 그의 마지막 대표팀 경기였다. 2022년은 한국과 아르헨티나가 국교를 맺은 지 60주년이 되는 해이다. 아르헨티나의 도움을 받아 개최한 2002 월드컵에서 한국은 꿈같은 시간을 보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메시의 라스트 댄스가 보고 싶다.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에 행운이 따르길 기도한다.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초빙교수 2022.09.21 07:02
연예일반

‘마녀는 살아있다’ 이유리-이민영-윤소이, 제대로 사고 쳤다! 복수전 성공 임박?

‘마녀는 살아있다’에서 이유리, 이민영, 윤소이의 복수전이 성공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20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토요 드라마 ‘마녀는 살아있다’ 9회에서는 문제적 남편 3인방을 고스란히 땅에 묻으며 쾌재를 부른 마녀 3인방 공마리(이유리 분), 채희수(이민영 분), 양진아(윤소이 분)에게 조폭들이 들이닥치는 내용이 그려졌다. 앞서 남편 김우빈(류연석 분)을 공격한 양진아는 피투성이가 된 하이힐을 들고 허탈하게 웃어 충격을 안겼다. 같은 시각 똑같이 남편 이낙구(정상훈 분)를 가격했던 공마리도 양진아를 찾아와 트렁크에 무언가를 숨겨 섬뜩함을 자아냈다. 걷잡을 수 없는 대형사고를 친 친구들을 찾으러 온 채희수는 이들과 동조해 필사의 도주를 시작,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남편 데스노트’의 운영자인 오라클(예수정 분)을 찾아간 공마리, 채희수, 양진아는 피투성이가 된 김우빈을 보여주며 도움을 요청했다. 그야말로 처참한 광경에 놀란 오라클은 아무도 몰래 그를 파묻으라는 조언을 건넸고 마녀들은 김우빈을 매장할 장소를 찾아 시어머니에게 상속받은 채희수의 별장으로 향했다. 모든 것이 순탄할 것 같았던 마녀들의 도피 행각에도 몇 번의 고비가 발생했다. 길을 지나던 중 경찰차를 마주치기도 하고 죽은 줄 알았던 김우빈이 살아나 그녀들을 놀라게 했다. 여기에 공마리에 대한 분노를 적립 중인 이낙구에게 경찰들이 들이닥쳐 그녀의 행방을 물으며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이런 가운데 공마리는 행방불명된 임고은(한소은 분)의 휴대폰을 미끼로 해 이낙구를 끌어들이는 과감한 행보를 보였다. 전화 하나에 일희일비한 것은 양진아 역시 마찬가지인 터. 보험조사관의 끈질긴 추격부터 정체불명의 검은 그림자가 김우빈의 이름으로 걸어온 전화까지 숨통을 조여오는 손길에 겁에 질린 양진아는 친구들을 독촉해 도주에 속도를 올렸다. 땅 주인 채희수의 넓은 아량으로 김우빈의 매장을 허락받은 양진아는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거대한 구덩이를 만들어냈다. 고된 노동에 잠시 휴식을 취하던 채희수는 폐암 말기라는 사실을 친구들에게 이야기하기 싫어 임신했다는 거짓말을 했다. 그가 시한부임을 모르는 공마리와 양진아는 기뻐하며 춤까지 춰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양진아는 죽은 척하던 남편 김우빈을 구덩이에 파묻었고 차례로 이낙구와남무영(김영재 분)까지 그녀들이 있는 곳에 도착했다. 피땀 흘려 파둔 구덩이 세 개가 모두 채워진 순간, 그녀들의 앞에 검은 옷을 입은 남자들이 떼를 지어 나타났다. 조두창(이규한 분)에게 돈을 떼먹힌 조폭 두목이 김우빈을 찾아 이곳까지 나타난 것. 갑작스러운 관객의 등장에 몸을 피한 세 친구마저 레이더망에 걸리면서 성공할 것 같았던 이들의 복수전에 빨간 불이 켜졌다. 과연 고지를 눈앞에 둔 공마리, 채희수, 양진아가 불청객의 방해를 피해 복수를 마무리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또 한 번의 난관을 마주한 삼총사의 복수전은 오는 27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되는 ‘마녀는 살아있다’ 10회에서 이어진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2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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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행' 박명수, 조나단-폴서울 대형사고에 뿔난다 '호통 폭발'

'안싸우면 다행이야' 박명수가 뿔난다. 오늘(11일) 오후 9시 방송될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는 박명수, 조나단, 럭키, 폴서울의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날 폴서울은 아침부터 신명 나는 냄비 뚜껑 연주로 자고 있던 박명수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다. 급기야 '폴 담당' 조나단은 "그러다 인생 종 친다"라고 경고해 웃음을 자아낸다. '글로벌 혹 형제'에서 '폴나단'으로 업그레이드된 폴서울과 조나단의 만행은 마지막 식사를 준비할 때 정점을 찍는다. 박명수와 럭키가 알려준 순서를 무시하고 요리하다 굴전을 태운 것. 이를 지켜본 '빽토커' 파트리샤는 "심각하다. 어떡하냐"며 말을 잇지 못한다. 처참한 현장과 마주한 박명수는 "지금 뭐 하는 거야"라며 호통친다. 그 와중에 폴서울은 위기를 모면하고자 내뱉은 최후변론으로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과연 조나단이 배신감을 느낀 폴서울의 한 마디는 무엇일지 본 방송을 향한 궁금증이 높아진다. 박명수와 럭키를 화나게 만든 '폴나단'의 만행은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1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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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참3', 한혜진 경악하게한 남친의 장난.."정신 나갔다"

장난과 복수를 좋아하는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녀가 힘들어 한다. 29일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117회에서는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연애중인 28세 고민녀의 사연이 전해진다. 고민녀의 남자친구는 장난기가 많다. 처음엔 고민녀도 친구에게 장난스럽게 복수하는 남자친구가 귀여워 보인다. 하지만 본인이 남자친구의 타깃이 되자 생각이 바뀐다. 고민녀가 실수로 남자친구의 신발에 휴지를 넣게 되는데 그걸 안 남자친구는 위험한 물건을 고민녀의 신발에 넣어둔다. 고민녀가 따지자 남자친구는 장난인데 왜 화를 내냐며 웃을 뿐이다. 이에 한혜진은 "정신나갔나보다. 너무 위험하다"라며 깜짝 놀라고, 김숙과 주우재는 "심지어 이건 피할 수가 없지 않나", "이건 장난이 아니다"라며 경악한다. 알고 보니 남자친구는 장난인 것처럼 받은 것을 그대로 돌려주는 사람이라고. '눈눈이이'(눈에는 눈, 이에는 이) 식으로 복수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을 보며 김숙은 "평소에 주우재가 하는 말 아니냐"라고 짚자, 주우재는 "아예 다른 얘기다. 이건 친구가 살짝 스쳤는데 몇 시간씩 때리는 거다. 심지어 남자친구는 28세다"라고 반박한다. 곽정은은 "몸은 컸지만 어린 시절에 멈춘 것"이라고 설명을 덧붙인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친구는 대형사고까지 치고 만다. 남자친구의 말도 안 되는 복수심에 주우재는 "이건 '눈눈이이'가 아니라 '눈에 망치, 이에 대포'다"라고 발언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고민녀를 불행하게 만든 남자친구의 행동은 무엇일까. 궁금증을 부르는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117회는 29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3.2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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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힐' 문지인, 예측불허 취중 연기로 통통 튀는 존재감

'킬힐' 문지인이 취중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수목극 '킬힐' 5회에는 홈쇼핑 시그널 촬영 이후 회식 자리에서 문지인(성우)이 대형사고를 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지인은 홈쇼핑 회사 사장과 전무가 함께한 자리라 긴장감과 어색함에 준비된 음식과 샴페인을 연신 비웠다. 이에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취하자, 이를 보다 못한 정의제(서준범)가 문지인을 깨웠다. 하지만 이때부터 사건은 시작됐다. 문지인은 앞서 1인 피켓 시위를 벌이던 협력업체 대표의 교통사고를 목도하고도 그냥 지나쳐간 전무 이혜영(기모란)을 거듭 미심쩍게 생각하고 있던 상황. 인사불성인 채로 이혜영을 유심히 보던 그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큰 소리로 자신을 소개했고, 할 말이 있다며 "왜 협력업체 대표를 보고도 모른 척 했냐"라고 이유를 물었다. 급기야 흥분이 가득한 목소리로 "사람이 그러면 안되는 거 아니냐. 대표님이 바란 건 진정성 있는 사과였다"라며 따진 것. 이에 풀장 옆으로 끌려간 문지인은 이를 뿌리치고자 버둥거리는 순간 균형을 잃고 풀장으로 빠졌다. 극 중 문지인은 부당한 것을 보면 참지 못하는 정의감 넘치는 모습부터 어딘가 허술하고 어리버리한 면모까지 극과 극의 매력을 면면히 그려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모습과 어눌한 말투, 풀린 눈 등 현실감 넘치는 취중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며 '킬힐' 내 또 다른 이슈 메이커로 새로이 떠오르고 있다. '킬힐'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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