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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한국 여자핸드볼, 파리 올림픽서 '강호' 노르웨이·덴마크와 한 조 편성

한국 여자 핸드볼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전통의 강호들과 한 조에 편성됐다.국제핸드볼연맹(IHF)이 17일(한국시간) 발표한 파리 올림픽 남녀 조 편성 결과에 따르면 한국 여자 핸드볼은 노르웨이, 독일, 슬로베니아, 스웨덴, 덴마크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덴마크는 올림픽 여자 핸드볼에서 최다 우승(3회)에 빛나는 강호다. 노르웨이는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는 노르웨이가 2위, 덴마크가 3위에 올랐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올림픽에서 남녀를 통틀어 유일하게 11회 연속 본선 진출 기록을 보유했다. 베이징 대회에선 동메달을 획득했고, 런던 대회에선 4위에 올랐다. 하지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8강에 그쳤다. 1승 상대로 꼽히는 슬로베니아는 지난해 세계선구권에서 한국이 27-31로 패한 나라다. 험난한 예선이 예상된다. 파리 올림픽 여자 핸드볼은 7월 25일 첫 경기가 열린다.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소화한 뒤 상위 4개국이 8강에 올라 토너먼트를 치른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5월 충북 진천 선수촌에 소집해 파리 올림픽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17 10:27
연예일반

“능력치 레벨 업” 이펙스, 정규 1집 한터차트·아이튠즈 1위

그룹 이펙스가 국내외 음악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펙스(위시, 금동현, 뮤, 아민, 백승, 에이든, 예왕, 제프)가 지난 9일 발매한 첫번째 정규앨범 ‘소화 (韶華) 1장 : 청춘 시절’은 발매 당일 11만 장이 넘는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며 한터차트 일간 1위에 올랐다.또한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아이튠즈에서 ‘소화(韶華) 1장 : 청춘 시절’은 베트남 1위, 덴마크 4위, 태국 5위를 포함해 이탈리아, 일본, 터키, 독일 등 7개 지역 톱 앨범 차트, 터키, 홍콩 애플뮤직 차트 상위권을 기록했다. 타이틀곡 ‘청춘에게(Youth2Youth)’는 태국과 홍콩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커플링곡 ‘브리드 인 러브’(Breathe in Love)’도 태국과 벨기에 아이튠즈 톱 송 차트인을 달성하며 이펙스의 글로벌 인기를 보여줬다.‘소화(韶華) 1장 : 청춘 시절’은 이펙스의 청춘 3부작 정규앨범 시리즈의 첫 작으로, 봄처럼 따뜻하고도 현실적인 청춘들의 이야기를 완성도 높은 총 8곡에 담았다.타이틀곡 ‘청춘에게’는 이펙스만의 유니크한 감성과 진솔한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청춘가이다. 올해로 멤버 전원 성인이 된 이펙스는 와닿는 전달력과 성장한 음악성으로 국내외 리스너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컴백 첫날 이펙스는 팬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청춘에게’ 무대를 팬들 앞에서 처음 공개했다. 감정선과 스토리를 살린 다채로운 표현과 연기, 합이 들어맞는 군무가 시선을 사로잡았고, 두 손을 베고 꿈꾸는 듯한 포인트 안무 ‘봄잠댄스’도 중독성을 더했다.이와 더불어 이펙스는 ‘브리드 인 러브’, 팀 내 랩 유닛(금동현, 백승, 에이든, 제프)의 힙합곡 ‘도미네이트’(Dominate), 보컬 유닛(위시, 뮤, 아민, 예왕)의 서정적인 발라드곡 ‘말할 수 있는 비밀(My Secret)’, 지난 2월 선공개한 ‘졸업식(Graduation Day)’, 벅찬 감성의 러브송 ‘Painkiller(페인킬러)’ 등 신곡 무대를 선보여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쇼케이스를 마치면서 이펙스는 “첫 정규앨범인 만큼 열심히 준비했고 세상 밖에 빨리 내놓고 싶어서 순간마다 기쁘고 행복했다. 능력치가 레벨 업 했다고 느끼는데 멋있는 무대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꾸준히 성장해 온 만큼 앞으로도 성장하는 모습 쭉 지켜봐 달라”라고 각오를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10 16:02
해외축구

‘맨유 트레블 멤버’도 SON에게 감탄…“이기심 없는 환상적인 선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골키퍼 피터 슈마이켈도 손흥민을 향한 박수 부대에 합류했다. 영국 매체 HITC는 지난 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올 시즌 EPL에서 가장 재미있는 팀 중 하나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많지 않다”면서 “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스타일에서 비롯된 것으로, 경기를 지키는 것이 합리적일 때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번 시즌 최고의 컨디션을 찾은 선수는 손흥민이다”라고 주목했다.매체는 이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위고 요리스(로스앤젤레스 FC)가 팀을 떠난 상황에서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맡았고, 그런 그를 향해 슈마이켈은 ‘환상적인 선수’라고 표현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매체에 따르면 슈마이켈은 지난달 손흥민의 활약에 대해 “그는 팀을 위해 열심히 뛰는 환상적인 선수”라며 “그의 득점 기록은 약간의 이기심을 암시하지만, 손흥민에게는 그런 게 없다. 누군가 더 좋은 위치에 있다면 공을 패스할 것이다. 누가 골을 넣든 상관하지 않는다. 그는 필요한 골을 찾거나, 기회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덴마크 출신의 슈마이켈은 과거 맨유·맨시티의 골문을 책임진 수문장이었다. 지난 1998~99시즌 맨유의 유러피언 트레블(3관왕) 당시 주전 골키퍼로 활약한 화려한 이력도 갖췄다. 끝으로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의 10년을 앞에 뒀고, 조만간 ‘전설’이라는 받을 자격을 얻을 것”이라면서 “물론 팀, 그의 커리어는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았다”라고 짚었다한편 손흥민은 3일 오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31라운드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선발 풀타임 활약했으나 팀은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00경기 출전이라는 이정표를 썼다. 토트넘 구단 역사상 비(非)유럽인 선수가 400경기 고지를 밟은 건 손흥민이 최초다. 그는 바로 앞선 루턴 타운과의 경기에선 팀의 역전 결승 골이자, 구단 160호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는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 5위에 해당한다. 토트넘 구단은 400번째 경기를 소화한 손흥민을 향해 ‘아이콘’이라는 칭호를 붙이며 칭송했다.김우중 기자 2024.04.03 15:29
해외축구

‘SON 따라간다’ 조규성, 손흥민 이후 최초 韓 ‘유럽파 득점왕’ 도전

드디어 필드골 가뭄을 깬 축구대표팀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이 득점왕 도전에 나선다. 조규성은 2일(한국시간) 덴마크 미트윌란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노르셀란과의 덴마크 수페르리가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을 기록, 팀은 2-3으로 졌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조규성은 팀이 1-3으로 뒤진 후반 36분, 상대 진영에서 볼을 뺏은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그가 아크 부근에서 때린 슈팅은 골문 오른쪽 구석 하단으로 절묘하게 향했다. 상대 골키퍼가 그 자리에서 얼어버린 완벽한 슈팅이었다. 리그 11호 골.무려 4개월 만에 터진 필드골이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경기를 제외하고 소속팀에서 6경기 만에 인플레이 상황에서 골 맛을 본 것이다. 조규성은 지난해 12월 비보르를 상대로 멀티 골을 기록한 뒤 필드골 가뭄에 시달렸다. 그 사이 대표팀에서도 빅 찬스를 거듭 놓치는 등 부진, 비판의 중심에 섰다. 그는 아시안컵을 마친 후 소속팀에 복귀해 지난 2월과 3월 각각 1골씩 기록했지만, 모두 페널티킥 득점이었다. 이번 왼발 골이 넉 달 만에 펼친 부활의 날갯짓이었다. 조규성은 이번 골로 덴마크 수페르리가 득점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10골을 기록 중인 알렉산데르 린드(실케보르)와 니콜라이 발리스(브뢴비) 정도가 조규성을 추격 중이다. 조규성이 올 시즌 잔여 9경기에서 득점 페이스를 끌어올린다면, 현재로서는 경쟁자들을 뿌리치고 왕좌에 오를 가능성이 상당하다.만약 조규성이 득점 랭킹을 마지막까지 유지하면, 2021~22시즌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골든 부트를 차지한 이래 한국 선수 최초의 ‘유럽파 득점왕’이 탄생하게 된다. 세간의 우려를 안고 유럽에 입성한 첫 시즌에 최다 득점상을 따낸다면, 그에게는 더욱 의미가 클 전망이다. 남은 시즌 부상 등 출전을 가로막을 변수만 없다면, 잃어버린 골 감각을 되찾은 터라 충분히 득점왕 등극을 기대해 볼 만하다. ‘주포’ 조규성의 득점 추이에 따라 미트윌란의 우승 경쟁 판도도 뒤바뀔 전망이다. 미트윌란(승점 48)은 현재 1위 브뢴비(승점 50)에 2점 뒤진 2위. 두 팀의 맞대결이 아직 두 차례 남은 만큼, 순위표는 어느 때고 뒤바뀔 수 있다. 김희웅 기자 2024.04.02 13:36
해외축구

조규성, ‘4개월’ 만의 필드골 작렬→‘11골’ 득점왕 성큼…팀은 2-3 패배

축구대표팀 스트라이커 조규성이 4개월 만에 필드 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조규성은 2일(한국시간) 덴마크 미트윌란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노르셀란과의 덴마크 수페르리가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을 기록했지만, 미트윌란은 2-3으로 졌다. 조규성은 팀이 1-3으로 뒤진 후반 36분, 상대 진영에서 볼을 뺏은 뒤 드리블 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그가 아크 부근에서 때린 슈팅은 골문 오른쪽 구석 하단으로 향했고, 상대 골키퍼는 반응조차 하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만의 필드골이다. 조규성은 지난 2월과 3월 각각 1골씩 기록했지만, 모두 페널티킥 득점이었다. 필드골 가뭄이 길어졌는데, 무려 넉 달 만에 침묵을 깼다. 리그 득점을 11골로 늘린 조규성은 덴마크 수페르리가 득점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10골을 넣은 알렉산데르 린드(실케보르)와 니콜라이 발리스(브뢴비)가 조규성을 추격하고 있다. 미트윌란이 리그 9경기를 남겨둔 터라 조규성이 후반 득점 페이스를 올린다면 충분히 득점왕 도전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날 미트윌란은 경기 내내 후방이 불안했다. 전반 22분 다니엘 스벤손에게 선제 실점했고, 후반 7분과 9분에는 마르쿠스 잉바르첸에게 연이어 골을 내줬다. 3점 차로 끌려가던 미트윌란은 후반 22분 찰스의 득점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고, 경기 막판 조규성의 득점까지 터졌으나 대역전극은 벌어지지 않았다.연승 행진을 ‘4’에서 마감한 미트윌란(승점 48)은 1위 브뢴비(승점 50)에 2점 뒤진 2위를 마크했다.김희웅 기자 2024.04.02 08:01
국가대표

2월 PK 2골·필드골은 석 달 전…조규성, 아시안컵 부진→의심의 시선 지울까

조규성(미트윌란)이 이번에는 의심의 시선을 믿음으로 바꿀 수 있을까. 조규성은 18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바일레와의 2023~24 수페르리가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PK로 1골 기록, 미트윌란의 3-0 대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조규성은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볼을 골문 가운데로 강하게 차 넣었다. 리그 10호골. 지난달 오르후스전에서 골 맛을 본 후 3주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페널티킥 골이지만, 앞서 두 차례 페널티킥을 실축한 터라 이번 득점은 값졌다. 무엇보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 합류 직전에 넣은 득점이라 그에게는 꿀맛 같은 골이었다.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머리로 두 골을 넣은 조규성은 다시금 대표팀에서 기량을 증명해야 하는 처지다. 1월부터 지난달까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치른 6경기에 모두 나선 그는 1골에 그치며 비판 여론의 중심에 섰다. 무엇보다 강점이던 공중볼 경합 능력도 돋보이지 않았다는 논평이 숱했다. 아시안컵을 마치고 소속팀 미트윌란에 복귀한 조규성은 공식전 5경기를 풀타임 소화했다. 이 기간 2골을 넣었다. 모두 페널티킥 득점이라 골 감각에 관한 우려는 여전하다. 소속팀 기준으로 필드골을 넣은 것은 지난해 12월 5일 비보르전이 마지막. 무려 석 달이 지난 것이다. 그래도 조규성은 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아시안컵 부진으로 대국민적 질타를 받고 소속팀에서 필드골이 없지만, 현역 시절 공격수 출신인 황 감독이 조규성의 활용 가치를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조규성이 믿음에 응답할 차례다. 소속팀 일정을 마친 조규성은 19일 한국으로 귀국, 황선홍호에 합류한다. 그는 오는 21일, 26일 열리는 태국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3·4차전에 나설 전망이다. 조규성에게는 태국과 2연전이 의심으로 바뀐 세간의 시선을 믿음으로 바꿀 기회다. 김희웅 기자 2024.03.19 06:45
해외축구

조규성, 한 달 PK 2골→유럽 무대 ‘10골’ 달성…미트윌란은 바일레 3-0 완파

조규성(미트윌란)이 유럽 무대에 진출한 첫 시즌에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조규성은 18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바일레와의 2023~24 수페르리가 22라운드 홈 경기 종료 직전 1골을 기록, 팀의 3-0 완승에 힘을 보탰다. 4연승을 질주한 미트윌란(승점 48)은 2위 브뢴비(승점 47)와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4-4-2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조규성은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리그 10호골을 기록했다. 최근 브뢴비, 코펜하겐을 상대로 페널티킥을 실축한 것을 만회하는 득점이었다.이날 전반부터 바일레를 몰아붙이던 미트윌란은 후반 22분 아랄 심시르, 후반 31분 파울리뉴의 연속골로 승기를 굳혔다. 사실상 승세가 기운 후반 추가시간, 파울리뉴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 팔에 맞았고 주심의 비디오판독(VAR)을 거친 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조규성의 움직임은 이전과 달랐다. 볼을 슈팅하기까지 주저 없이 달려가 강하게 차 넣었다. 볼은 골문 가운데 상단을 출렁였다. 지난해 7월 미트윌란과 계약하며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조규성은 이번 득점으로 첫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조규성은 수페르리가 21경기에 출전, 10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골망을 가른 조규성은 한 달 새 페널티킥으로만 두 골을 넣었다. 1월부터 지난달까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부진했던 조규성은 팀 복귀 후 2골을 넣으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다만 조규성의 필드골은 지난해 12월에 터졌다. 석 달 넘게 필드골이 없는 실정이다.리그 일정을 마친 조규성은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한국은 오는 21일과 26일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3·4차전을 치른다. 황선홍 감독은 스트라이커로 조규성과 주민규(울산 HD)를 선택했다.김희웅 기자 2024.03.18 09:47
해외축구

‘황선홍호 승선’ 조규성, 4G PK 1골뿐…이번엔 90분 뛰고 슈팅 ‘0’→팀은 1-0 승

황선홍 감독이 임시로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승선한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이 침묵했다. 미트윌란은 12일(한국시간) 덴마크 라네르스의 케페우스 파크 라르네스에서 열린 라르네스FC와 2023~24 수페르리가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미트윌란(승점 45)은 3연승을 질주, 2위 브뢴비(승점 44)에 1점 앞서며 우승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이날 조규성은 4-4-2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센터백 이한범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라르네스를 상대로 풀타임을 소화한 조규성은 슈팅을 한 차례도 때리지 못했다. 다만 키패스 3회를 기록, 전방에서 활력을 불어넣었다. 공중전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는 공중볼 경합 12회 중 네 차례 승리했다.조규성은 전반 19분 왼쪽 측면으로 빠져 왼발로 낮은 크로스를 투입했다. 날카로웠지만, 동료 올라 브린힐드센의 슈팅이 골대 위로 높게 솟았다. 분위기를 탄 미트윌란은 전반 25분 0의 균형을 깼다. 오른쪽 측면에서 투입된 롱 스로인을 스베리르 잉가손이 머리에 맞췄고, 라르네스 수문장이 선방했다. 그러나 흐른 볼을 쇄도하던 올리버 쇠렌센이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앞서갔다.이후 라르네스의 파상공세가 이어졌지만, 미트윌란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쇠렌센의 득점을 지켜냈다. 전방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선보인 조규성이지만, 이번에도 골은 터지지 않았다. 올 시즌 비교적 꾸준히 골 맛을 본 조규성은 지난 1~2월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6경기에 나서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이후 소속팀 미트윌란에 복귀해 4경기를 치렀고, 페널티킥으로 1골을 기록했다. 그가 필드골을 넣은 것은 지난해 12월이 마지막이다. 3월 A매치 명단에 포함된 조규성은 오는 18일 바일레와 리그 경기를 치른 후 황선홍호에 합류할 전망이다. 김희웅 기자 2024.03.12 08:54
국가대표

‘이강인 포함’ 황선홍호 명단 발표…“문제는 모두의 책임, 태국 2연전서 속죄하는 마음으로” [일문일답]

‘임시 사령탑’ 황선홍(56)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 명단이 베일을 벗었다.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23인은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을 벌인다. ‘탁구 게이트’로 논란이 일었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K리그에서 활약하는 주민규(울산 HD) 정호연(광주FC) 이명재(울산 HD)는 커리어 처음으로 A대표팀에 승선했다. 황 감독은 “국민께 속죄하는 마음으로 경기를 치르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황선홍 감독은 1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3월 A대표팀 및 올림픽대표팀(U-23) 소집 관련 명단 발표 및 기자회견에 참석, 2개 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초유의 관심사였던 이강인 역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지난달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을 앞두고 손흥민(토트넘)과의 마찰 소식으로 논란이 일었다. 이강인이 포함된 젊은 선수들이 경기를 앞두고 탁구를 치려고 했고, 이를 제지하려던 손흥민과 충돌이 있었다. 특히 손흥민은 뒤엉킨 선수단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손가락 탈골이라는 부상을 입기도 했다. 영국 매체 더 선에서 최초 보도됐고, 대한축구협회(KFA)가 일부 인정하면서 논란에 불이 붙었다. 당시 이강인을 향한 여론은 급격히 식었다. 이후 이강인은 두 차례 사과문을 게시했고, 손흥민과 직접 만나 오해를 푸는 등 논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강인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강인은 먼저 “지난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손흥민 형과 언쟁을 벌였다는 기사가 보도됐다”라고 운을 뗀 뒤 “언제나 저희 대표팀을 응원해 주시는 축구 팬들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전했다.이어 “제가 앞장 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축구 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죄송스러울 뿐”이라면서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축구팬들 저에게 보내주시는 관심과 기대를 잘 알고 있다. 앞으로는 형들을 도와서 보다 더 좋은 선수, 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하지만 이강인의 발탁 여부를 놓고 한 여론 조사 기관에선 “이강인을 발탁하지 말아야 한다”라는 의견이 40%가 넘는다는 결과가 나오는 등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에 대한 황선홍 감독의 선택은 정면 돌파였다. 황 감독은 “지금 이강인 선수를 부르지 않으면, 상황을 넘길 수 있겠지만 문제가 해결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두 선수와 소통을 했다. 이강인 선수는 스스로 팀원과 팬들에게 사과하길 원하고 있다. 손흥민 선수는 그런 이강인 선수를 보듬어 안고 ‘함께 나아가자’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그래서 발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강인을 둘러싼 부정적 여론에 대해선 “공감하지만, 이 결정은 전적으로 감독인 나의 몫이다. 항상 팀 내의 문제는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얼마나 빨리 풀어지고, 다시 모이느냐에 따라 더 단단해질 수도 있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운동장 안에서 일어난 일은, 안에서 풀어야 하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이강인의 사과를 받아들인 손흥민 이강인을 따뜻하게 품은 바 있다. 당시 이강인의 사과문이 올라온 뒤, 손흥민의 입장문도 게시됐다. 손흥민은 이강인과 활짝 웃는 얼굴을 한 채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강인이를 용서해달라”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이)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저를 비롯한 대표팀 모든 선수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며 “저도 어릴 때 실수도 많이 하고 안 좋은 모습을 보였던 적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좋은 선배님들의 따끔한 조언과 가르침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이어 “(이)강인이가 이런 잘못된 행동을 다시는 하지 않도록 저희 모든 선수들이 대표팀 선배로서 또 주장으로서 강인이가 보다 좋은 사람,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특별히 보살펴 주겠다”고 덧붙인 바 있다.한편 ‘국내파’ K리거들의 깜짝 발탁도 이뤄졌다. 특히 ‘K리그 득점왕 출신’ 주민규(울산 HD)는 커리어 처음으로 A대표팀에 승선했다. 그는 K리그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은 물론, 이 기간 두 차례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린 스트라이커다. 같은 기간 득점왕을 2차례나 차지한 기억도 있다. 그간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으로부터 외면받은 그였지만, 마침내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황선홍 감독은 “3년간 리그에서 50골 이상 넣은 건 주민규 선수가 유일하다. 그 이상의 설명은 필요할 것 같지 않다”라고 말했다. 다만 ‘코리안 메시’ 이승우(수원FC)의 발탁은 불발됐다. 그는 2019년 6월 A매치 출전 이후 대표팀 커리어가 중단된 상태다. 개막전 포함 2경기 연속 골로 특유의 춤사위를 펼치며 재승선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는데, 최종적으로 불발됐다. 이에 황선홍 감독은 “마지막까지 논의가 있었다. (이승우 제외는)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다. 이승우 선수는 물론, 모든 K리그 선수에게 대표팀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 포기하거나 실망하지 말고, 정진하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한편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오는 3월 A매치(18~26일) 기간 태국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연전을 벌인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3차전을, 26일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4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클린스만 전 감독 재임 기간 2연승으로 1위에 오른 상태다. 태국(1승 1패)과의 결과에 따라 조기에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할 수도 있다.황선홍 감독을 보좌할 A대표팀 코치진은 지난달 말일 공개된 바 있다. 수석코치로는 마이클 킴(김영민) 코치가, 이외 조용형·정조국 코치, 김일진 골키퍼코치, 이재홍 피지컬코치가 A대표팀에 합류한다. 끝으로 3월 A매치에 나설 대표팀 최종 26인은 오는 18일 소집돼 담금질에 나선 뒤, 월드컵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 황선홍 감독은 이 2경기에서만 A대표팀을 이끈다. 이후 황 감독은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으로 향한다. 이 대회는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달린 대회로, 최소 3위를 확보에야 본선을 확정할 수 있다. B조에 속한 올림픽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UAE) 중국, 일본과 조별리그에서 맞붙는다.다음은 황선홍 감독 일문일답. - 대표팀 감독직 수락 배경과 선발 과정.“먼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위기에 처해 있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말씀드렸다시피 KFA 전력강화위원회에서 도움을 요청했고, 상당히 고심이 많았다. 대표팀을 하며 많은 혜택을 받았고, 도움이 돼야 한다고 생각을 했다고 생각했다. 어려울 때는 피해 가고, 쉬울 때는 하고, 축구할 때 그렇게 하지 않았다. 지금 내 머릿속에는 이 위기를 어떻게 하면 잘 극복할까만 생각하고 있고, 최선을 다해서 2경기를 치를 생각이다.”“선수 선발 배경은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이뤄졌다. 코치진 선임 후 그동안 쌓아놓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55명의 예비 명단을 전했다. 이어 2주간 코치진과 함께 K리그, ACL을 관찰했다. 해외 선수들은 직접 볼 수 없기 때문에, 영상을 통해 컨디션을 확인했다. 이런 모든 부분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부상 선수를 제외한 23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이강인 선발 배경.“두 선수와 소통을 했다. 이강인 선수는 스스로 축구 팬, 팀원들에게 사과하길 원한다. 손흥민 선수는 그런 이강인 선수를 보듬어 안고, ‘화합하고 나아가자’라는 의견을 전했다. 그래서 발탁했다.이런 일이 두 선수만의 문제일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 안에 있는 팀원·코치진·지원 스태프 모두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 자리를 빌어 국민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이번 태국 2연전을, 우리가 다시 하나 된 모습으로 국민 여러분께 속죄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나와 같은 마음이길 기대한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 주민규 발탁 배경, 기존 공격진에 변화를 준 이유는.“축구에는 사실 여러 요소가 있지만, 득점력은 다른 영역이라 생각한다. 3년간 리그에서 50골 이상 넣은 선수는 전무하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태국 2연전을 앞두고, 컨디션이 좋은 선수와 AG에서 함께한 선수들을 참고해서 발탁한 것인지“K리그를 관찰해서,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먼저 고려했다. 대표팀에는 항상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하는 자리다. 코치진과 자세히 검토했다.”- 대표팀 일정을 마친 뒤, 파리 올림픽에도 힘을 써야 하는 상황이다. 최고의 선수를 구성하겠다고 했는데, 이강인의 올림픽 차출 계획과 소속팀과의 협의가 이뤄진 내용에 대해 궁금하다.“일단 이강인 선수는 4월 열리는 AFC U-23 아시안컵(파리 올림픽 예선)에 차출이 불가능하다. 먼저 예선을 통과하고, 본선이 열리는 7월에 다시 논의해야 할 상황이다. 우리가 선택권을 가지고 있진 않다. 어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다.”- 이강인의 사과문 이후에도 여론이 크게 바뀌진 않은 것 같다. 이런 부분이 대표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그런 여론에 공감한다. 전적으로 이 결정은 감독인 나의 몫이다. 어쨌든 이강인을 부르지 않으면 상황을 넘길 수 있겠지만, 다음에 부른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될 것라 생각하지 않는다. 이강인 선수가 추후 입국해도 여러 방면으로 문제가 일어날 수도 있다. 내가 이 자리에 있는 건 감독의 역할도 있지만, 다른 역할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결정을 위해 두 선수와의 의사소통도 고려했다. 선수의 경험을 봤을 때, 항상 팀 내의 문제는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얼마나 빨리 풀어지고, 다시 모이느냐에 따라, 더 단단해질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그런 경험을 선수 시절 때도 했다. 운동장 안에서 일어나는 일은, 운동장 안에서 풀어야 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대표팀 내에서 여러 잡음이 있다. 단순하게 선수들의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감독님께서 이런 부분을 다 파악하고 있는지, 어떤 해결책을 제시하고 싶은지.“고참 선수들과 몇몇 선수와 소통해서 여러 상황을 들었다. 하지만 우리가 오해를 하는 여러 부분도 있을 것이다. 아직 내가 그 안에 있지 않아 면밀히 다 파악하기 어렵겠지만, 짧은 기간이어도 세심히 살펴보겠다. 대화를 통해 여러 어려움을 정리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말이라는 건 여러 가지 상황에서 만들어질 수 있다. 어느 정도 (상황을) 정리하고 가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 황선홍 감독 본인이 서아시아축구연맹(WAFF)을 가지 못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많다. 어떻게 대회를 대비할 것인지.“우려스러운 건 사실이다. 그 부분에 대해서 부정하고 싶지 않다. 기존에 발전시켜야 할 부분, 포지션이 한두 포지션은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다. 그런 것들을 코치진과 미리 공유하고, 첫 경기, 2~3경기 모두 라인업도 어느 정도 경기 컨셉까지 정했다.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하고 있다. 나는 영상을 통해 경기나 훈련을 확인하고 피드백을 줄 생각이다.”- U-23 대표팀 명단을 보면 배준호를 포함한 유럽파들이 발탁됐다. 4월 아시안컵은 의무 차출이 아닌데, 이 부분에 대해 소속팀과 협의가 된 부분인지.“튀르키예 전지훈련 끝나고, 유럽 출장하면서 셀틱, 스토크시티 등 4개 팀을 방문했다. 어느 정도 예선을 참여시켜 주는 걸로 합의를 한 상태다. 물론 팀 사정상 여러 가지 말을 바꿀 가능성도 있다. 다만 약속을 받아 사우디아라비아 훈련에 참여시켜서 조합 체크할 거다. 양현준 선수, 김지수 선수도 마찬가지다. 올림픽대표팀에 포함된 선수들은 직접 방문해서 허락을 받은 상태다. 4월 본선 나가서는 변수는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그렇다.”- 이승우의 좋은 활약이 있었음에도 명단에서 빠졌다. 그의 활약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지.“경기장에서도 확인을 했고, 어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보기 전에 코치진과 그 자리에서 미팅을 했을 정도로 마지막까지 이승우 선수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하지만 2선 조합이나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선발에서 빠졌다. 아쉽게 생각한다. 이승우 선수뿐만 아니라, 모든 K리그 선수들에게 대표팀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고 생각한다. 포기하거나, 실망하지 말고, 정진하길 바란다. (이승우의 제외는)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다.” - A대표팀 명단이 모두 발표됐다. 현재 공격진 쪽에 부상자도 많고, 지난 대회에선 전술적인 부재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 손흥민, 이강인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구상은 돼 있으나,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 어렵다. 전체적으로 봤을 땐, 밸런스적인 측면에서 불균형이 많지 않았나 생각한다. 시간이 짧기에 모든 걸 다 만들어서 경기하긴 어렵겠지만, 기본적으로 좋은 밸런스를 갖추고 있어야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이 부분에 집중해서 경기를 준비하겠다.”▶3월 A대표팀 최종 23인 명단골키퍼-조현우(울산 HD) 송범근(쇼난벨마레·일본)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수비수-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독일)권경원(수원FC) 조유민(샤르자·UAE) 김진수(전북 현대) 김문환(알두하일·카타르) 김영권·설영우·이명재(이상 울산 HD)미드필더-백승호(버밍엄 시티·잉글랜드) 박진섭(전북 현대)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홍현석(KAA 헨트·벨기에) 이재성(마인츠·독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정우영(슈투트가르트·독일) 손흥민(토트넘·잉글랜드) 정호연(광주FC) 엄원상(울산 HD)공격수-주민규(울산 HD) 조규성(미트윌란·덴마크)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4.03.1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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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게이트’ 이강인, A대표팀 승선…황선홍 “부정적 여론에 공감하지만, 결정은 나의 몫”

‘임시 사령탑’ 황선홍(56)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 명단이 베일을 벗었다. ‘탁구 게이트’로 논란이 일었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황선홍 감독은 1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3월 A대표팀 및 올림픽대표팀 소집 관련 명단 발표 및 기자회견에 참석, 2개 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초유의 관심사였던 이강인 역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지난달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을 앞두고 손흥민(토트넘)과의 마찰 소식으로 논란이 일었다. 이강인이 포함된 젊은 선수들이 경기를 앞두고 탁구를 하려고 했고, 이를 제지하려던 손흥민과 충돌이 있었다. 특히 손흥민은 뒤엉킨 선수단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손가락 탈골이라는 부상을 입기도 했다. 영국 매체 더 선에서 최초 보도됐고, 대한축구협회(KFA)가 일부 인정하면서 논란에 불이 붙었다. 이후 이강인은 소셜미디어(SNS)에 사과문을 게시하고, 손흥민과 직접 만나 사과 의사를 전하는 등 사건의 마침표를 찍었다. 다만 부정적 여론이 거세 대표팀 발탁 여부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는데, 황선홍 감독의 선택은 정면 돌파였다.황선홍 감독은 이강인의 발탁 배경에 대해 먼저 “두 선수(이강인·손흥민)와 소통을 했다. 이강인 선수는 스스로 팀원, 축구 팬들께 사과하길 원한다. 손흥민 선수는 그런 이강인 선수를 보듬어 안았고, ‘화합해서 나아가자’라는 의견을 전했다”라고 설명했다. 황 감독은 이어 “이런 일들이 두 선수만의 문제인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그 안에 있는 팀원·코치진 등 모두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항간에는 이강인의 합류로, 다시 대표팀에 악영향이 있을 것이란 우려가 이어진다. 이에 대해 황 감독은 “그런 여론에 공감한다”면서도 “전적으로 이 결정은 나의 몫이다. 어쨌든 이강인을 부르지 않으면 위기를 넘어갈 수 있겠지만, 다음에 부른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선수의 경험을 봤을 때, 항상 팀 내의 문제는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얼마나 빨리 풀어지고, 다시 모아지면, 더 단단해질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그런 경험을 선수 시절때도 했다. 운동장 안에서 일어나는 일은, 운동장 안에서 풀어야 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오는 3월 A매치(18~26일) 기간 태국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연전을 벌인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3차전을, 26일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4차전을 치르는 일정이다. 한국은 클린스만 전 감독 재임 기간 2연승으로 1위에 오른 상태다. 태국(1승 1패)과의 결과에 따라 조기에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할 수도 있다.3월 A매치에 나설 대표팀 최종 26인은 오는 18일 소집돼 담금질에 나선 뒤, 월드컵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 ▶3월 A대표팀 최종 23인 명단골키퍼-조현우(울산 HD) 송범근(쇼난벨마레·일본)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수비수-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독일)권경원(수원FC) 조유민(샤르자·UAE) 김진수(전북 현대) 김문환(알두하일·카타르) 김영권·설영우·이명재(이상 울산 HD)미드필더-백승호(버밍엄 시티·잉글랜드) 박진섭(전북 현대)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홍현석(KAA 헨트·벨기에) 이재성(마인츠·독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정우영(슈투트가르트·독일) 손흥민(토트넘·잉글랜드) 정호연(광주FC) 엄원상(울산 HD)공격수-주민규(울산 HD) 조규성(미트윌란·덴마크)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4.03.1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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